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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투약 시작 코로나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누가 맞나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주사제인 이부실드 투약이 8일 시작됐다. 이부실드는 기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으로는 항체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주사제다. 정부는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조한 이부실드를 올해 총 2만회분 국내에 도입한다고 6월 초 발표한 뒤 같은달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거쳤다. 이부실드 투약 대상자는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다. 투약 예정일 기준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없고 만 12세 이상·체중 40㎏ 이상어야 이부실드를 맞을 수 있다. 이부실드는 근육 주사로 항체를 체내에 투여하면 수 시간 내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를 나타내고, 효과는 최소 6개월 지속된다. 코로나19 백신은 접종하면 2주 이내 중화항체가 형성되고 세포 면역까지 유도하는 것과 달리, 이부실드는 체내에 충분한 항체 형성을 기대할 수 없는 사람에게 항체를 직접 주입해서 감염 예방 효과를 낸다. 다만 이부실드는 백신처럼 세포 면역을 유도하지는 못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도 이부실드를 맞을 수 있고, 이부실드 투약 후 백신 추가 접종도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이부실드는 백신 대체재가 아닌 중증 면역저하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한적인 수단이다. 코로나19 면역형성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부실드 투약 의료기관은 전국 200여곳이 지정돼 있다. 투약 교육을 이수한 의료진이 지침에 따라 투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예약·신청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08 11:03
스포츠일반

BNK, 3X3 트리플잼 첫 우승

여자프로농구(WKBL) BNK 썸이 2전 3기 끝에 트리플잼 첫 우승을 차지했다. BNK 썸은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국민은행 3x3 Triple Jam’ 1차 대회에서 하나원큐를 18-12로 꺾고 트리플잼 통산 첫 우승을 거뒀다. BNK 썸은 지난 2019년 2, 3차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우승으로 만회함과 동시에 우승 상금 4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MVP는 BNK 썸 김지은이 차지했다. 김지은은 팀내 본선(4강전, 결승전) 최다 13득점을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다. 김지은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WKBL 6개 구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하나원큐와 BNK 썸이 4강전에서 각각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예선 맞대결에서는 하나원큐가 18-17로 신승을 거뒀지만, 결승전 결과는 달랐다. 8득점을 몰아넣은 김진영의 활약으로 BNK 썸이 예선전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우승을 차지했다. 총 6명이 참가했던 2점슛 콘테스트에서는 김미연(하나원큐)이 개인 통산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미연은 결선에서 8점을 기록하며, 7점을 기록한 이윤미(KB스타즈)를 1점 차로 제치고 상금 100만 원을 획득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슬기로운 집관 생활’, ZOOM을 통한 랜선 응원단 모집 등 다양한 팬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며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을 달랬다. 피주영 기자 2021.08.29 16:37
연예

국민 10명 중 6명 코로나 백신 ‘맞겠다’…중수본 조사

최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이 접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인식도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미접종자라고 밝힌 943명의 61.4%가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6명가량이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 반면 받지 않겠다는 응답은 19.6%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9%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차 조사 때와 비교해 예방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은 6.6%p 감소했다. 받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6.7%p 올랐다. 이미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90%가량이 주변에 접종을 추천하겠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접종자라고 밝힌 응답자 57명 중 89.5%는 주변에 접종을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3월 조사 대비 5.1%p 상승한 것이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주요 이유는 '가족의 감염예방'이 80.8%(이하 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적 집단면역 형성'(66.3%), '본인의 감염 예방'(59.9%), '일상생활에서의 안심'(50.8%) 등의 순이었다. 접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로는 '이상반응 우려'(84.1%)가 가장 많았고 이어 '백신 효과 불신'(66.8%), '백신 선택권 없음'(44.8%), '기본 방역수칙으로 예방 가능'(28.3%) 등이 뒤를 이었다. 백신 정보는 언론 보도(79.1%)와 정부의 발표(66.8%, 중복응답)를 통해 얻는다는 응답했다. 백신 관련 허위 조작정보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응답도 69.4%나 됐다. 허위 조작정보 대응으로는 정부의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공개(60.9%)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외에 언론의 정확한 정보전달(22.6%), 허위정보에 대한 엄정 대응(13.4%)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 방역정책에 대한 의견에는 응답자의 82.9%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수칙 강화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방역수칙 실천도과 관련해 '마스크 착용'의 경우 97.3%가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잘 실천하고 있다(90.2%)고 응답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의 경우 96.6%가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잘 실천하고 있다는 비율은 59.3%였다.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호소한 응답자 비율은 84.6%로, 지난 조사(87.3%)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매우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는 응답자가 27.7%였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주된 이유로는 '코로나19 유행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라고 답한 비율이 85.3%(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정부는 이번 주부터 70∼74세 어르신을 시작으로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한다. 사전 예약은 6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가능하다. 70∼74세 어르신은 6일부터, 65∼69세는 10일부터, 60∼64세는 13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이나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1339), 각 지방자치단체 운영 콜센터 등을 통해 원하는 접종 일자와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의 95%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었는데 예방접종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르신들의 위험도를 대폭 낮춰준다"며 "접종 대상자들은 일정을 예약하고 예약된 날짜에 접종해달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혈전증 위험은 가능성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대부분 치료 가능하다"고도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5.05 15:35
경제

우리금융, 난치병 소아환자 치료 위한 후원금·헌혈증 기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3일 난치병 소아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한 후원금과 헌혈증 전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 본관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김연수 서울대학교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전달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체온체크, 개인위생 등 안전 조치하에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문제를 돕기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했다.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모은 헌혈증 500매와 후원금 2억원은 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등 현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치료중인 소외계층 난치병 환아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손태승 회장은 "임직원의 따뜻한 기부가 난치병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삶의 희망을 전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등 ESG 경영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24 14:21
경제

휠라 키즈 ‘2020 어린이 안전교실 캠페인’ 전개

10년 넘는 시간 동안 실질적 안전교육을 비롯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안전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온 휠라 키즈가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아이의 행복한 하루, 걱정 없는 나날을 만들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근창)가 전개하는 키즈 브랜드 휠라 키즈(FILA KIDS)는 최근 전국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0 어린이 안전교실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휠라 키즈 ‘어린이 안전교실 캠페인’은 2009년부터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협약을 맺고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 고유 캠페인이다. 휠라 키즈는 한국생활안전연합 소속 전문 강사와 함께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방문해 실생활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생활밀착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상황 별 예시를 보여주고 퀴즈 풀이, 놀이 체험 형태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참가 아동들은 물론 부모님들의 호응까지 얻고 있다. 매해 봄부터 전개해 왔던 어린이 안전교실이 캠페인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들어 첫 교육을 시작했다. 특히 사회적 화두로 급부상한 어린이 교통안전과 함께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을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교육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교육 때마다 참가 아이들 사이 거리 두고 앉기, 마스크 착용, 손 세정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것은 기본이다. 최근 시작된 휠라 키즈 어린이 안전교실 캠페인은 7월 현재까지 유정유치원, 예원유치원, 서현유치원, 삼풍유치원 등 총 10곳, 약 950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물놀이를 위한 안전 복장 착용법, 물놀이 안전 수칙 등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놀이와 율동, 음악을 접목해 선보였다. 어린이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스스로 구명조끼를 입어보는가 하면, 물놀이 전 필수 준비운동을 배워보는 등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여름철 안전하게 물놀이하는 요령을 터득했다. 이외에도 실종, 유괴를 비롯한 어린이 대상 범죄와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성을 역할극, 퀴즈, 안전송(Song)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놀이 형태로 구성해 참여 어린이들의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이며 교육 효과도 극대화했다. 휠라 키즈는 올해 말까지 전국 50여 개 유치원과 초등학교 약 5000여명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교실을 추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휠라 키즈 관계자는 “어린이 대상 안전사고,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운영해 온 어린이 안전교실 캠페인에 교육관계자 분들과 학부모님들께서 큰 호응을 보내주셔서 올해로 12년째를 맞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캠페인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우리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성장하는 환경 조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29 12:04
연예

'팬텀싱어3' 서울 콘서트, 송파구 집합금지 명령에 취소 [전문]

JTBC '팬텀싱어3' 서울 콘서트가 취소됐다. 21일 '팬텀싱어3' 측은 인터파크 티켓 등 예매처를 통해 31일과 8월 1일 예정했던 서울 공연 취소 공지를 냈다. 이날 서울 송파구는 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주최 측은 "관객 분들의 성원에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고자 만전을 기해 준비 중에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 우려로 인한 ‘전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 해당 공연장 관할 구청으로부터 집합금지명령을 통보 받아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 예매하신 티켓은 수수료 없이 100% 환불 진행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추후 서울 공연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 공연이 재개될 경우 기존 예매자들은 선예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팬텀싱어3' 콘서트는 대구와 부산 공연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음은 '팬텀싱어3' 콘서트 안내 전문 알립니다 팬텀싱어3 콘서트 – 서울 공연 취소 공지 건 팬텀싱어3 콘서트 – 서울 공연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관객 분들의 성원에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고자 만전을 기해 준비 중에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 우려로 인한 ‘전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 해당 공연장 관할 구청으로부터 집합금지명령을 통보 받아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예매하신 티켓은 수수료 없이 100% 환불 진행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하기 내용 참고 부탁드립니다. 팬텀싱어3 콘서트를 기대하시고 예매한 관객 분들께 아쉬움과 불편을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후 서울 공연 장소 및 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본 예매처를 통해 재공지 드리겠습니다. 또한 기존 예매자 분들께 조금이나 보답하고자 선예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출연진 및 관객, 스태프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21 14:05
경제

과학자들, 코로나19 ‘공기감염’ 경고…"WHO 예방수칙 수정해야"

코로나19의 공기 감염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기 중에 떠도는 미세 침방울(에어로졸)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의 방역 수칙 수정을 촉구했다. 6일 뉴욕타임즈·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코로나19의 공기감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서한은 이번 주 과학 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에어로졸은 지름이 1㎛(100만분의 1m)에 불과한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보다 훨씬 작다. 에어로졸은 공기 중 장기간 버틸 수 있고, 수십 피트(1피트=30.5cm) 떠다닐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고 해도 환기가 잘 안 된 방이나 버스 등 좁고 사방이 막힌 공간을 감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이번 공개서한에 참여한 리디아 모로스카 호주 퀸즐랜드대 대기과학·환경공학과 교수는 환기가 안 되는 실내에 사람들이 붐비는 경우 코로나19가 공기 감염되는 여러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각자 별도의 테이블에 앉은 중국 레스토랑에서의 집단감염이나 미국 워싱턴주에서 합창단의 집단감염 등 슈퍼전파 사건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에어로졸 감염이라는 것이다. WHO는 공기감염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는 입장이다. 베네데타 알레그란치 WHO 감염예방통제국장은 "30여 명의 국제전문가로 구성된 WHO 자문단은 주례 원격회의에서 공기감염이 코로나19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에어로졸 감염이 이뤄졌다면 코로나19 감염사례는 훨씬 많았을 테고, 확산도 더 빨리 됐을 것"이라고 했다. WHO는 코로나19의 공기감염은 호흡기에 튜브 삽입(삽관)과 같은 의료시술을 할 때 등 제한된 조건에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WHO는 두 종류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만 주의를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부근에서 내뱉은 상대적으로 큰 비말(침방울)을 흡입하는 경우와 비말이 내려앉아 코로나19로 오염된 표면에 접촉한 뒤 눈이나 코, 입을 만지는 경우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보다는 거리두기와 손씻기를 중요한 예방 수칙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공기감염도 제3의 감염경로로 인정하고 방역 수칙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스크를 바르게 착용하면 에어로졸을 대량으로 내뱉거나 들이쉬어 감염 우려를 높이는 것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방역 당국은 이런 ‘공기 중 전파’ 가능성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공기 중 전파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할 만한 수준에 있어 추가적인 검토와 증거가 조금 더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07 07:00
경제

벤츠, 코로나 극복 위한 ‘벤츠와 함께, 함께 더 건강하게’ 캠페인 실시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메르세데스 벤츠와 함께, 함께 더 건강하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함께’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구성원을 돕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및 국내 다임러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해 300개의 감염예방키트와 손글씨로 작성한 응원 카드를 마련했으며, 이를 서울대어린이병원 등 전국 10곳의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 등에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전달했다. 전달된 감염예방키트에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활방역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올바른 손씻기’ 포스터 엽서 및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의 개인 방역 물품, 실내 여가생활을 위한 DIY비누만들기 세트가 함께 포함됐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연결과 지원이 닿기 더 어려워진 취약 계층 어린이들과 중증 환아들에게 우리 사회가 함께하고 있다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함께 더 건강하게’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건강한 대한민국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25 15:39
생활/문화

경정훈련원 경험 토대 '코로나19 격리시설 대응 매뉴얼' 발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코로나19 격리시설 대응 매뉴얼’을 발간했다. 15일 발간된 이 매뉴얼은 해외 입국자를 통한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격리시설로 임시운영된 경정훈련원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대처를 하기 위해 제작됐다. 매뉴얼에는 격리 대상자 발생 시 업무 흐름도, 격리시설 운영 주체와 실무협의체, 기관별 협조체계 및 역할과 임무, 시설 구축 방법, 필수 운영시설, 동선 분리 방법, 감염예방을 위한 직원 관리와 소독과 방역 방법 그리고 격리시설 기간 작성한 대응일지 등이 포함됐다. 최민호 경정훈련원장은 “어려운 시기 경정훈련원이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돼 방역 예방 활동에 도움이 되어 보람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매뉴얼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원들과 함께 만든 결과물로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정훈련원은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43일간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됐다. 총 1866명을 수용했고, 현재는 숙소와 사무실 등 훈련원 전체 시설을 대상으로 소독과 방역 활동을 완료하고 경정 선수 및 후보생들의 교육과 양성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 내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하남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 300만원은 ‘애니원콜센터’라는 사업명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분야별(청소년, 노인, 헬스케어 등) 상담팀 구성과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6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4개월이다. 코로나19로 사회활동 제한에 따른 스트레스 상담 및 생활정보, 지역 경제 활성화 관련 활동 등과 관련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6.17 07:00
축구

K리그 선수 전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K리그 전 구단의 선수,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사는 '하나원큐 K리그 2020' 개막을 앞두고 모든 선수들이 코로나19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4월 27일부터 29일 사이에 실시됐다. 각 구단이 연고지 내 선별진료소에서 선수단,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지원스태프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았고, 5월 1일 연맹에 전 구단의 검사 결과 보고가 완료됐다. 검사 비용은 연맹이 전액 부담한다. 이번 전수검사에서 K리그 선수단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음으로써, K리그는 '전 세계 축구리그 중 가장 안전한 리그'임을 공인받게 됐다. K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안전한 리그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개막 연기와 일정 축소 등 신중한 대응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선수단 및 관계자 전원이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고, 구단 간 연습경기 자제와 외부 접촉 최소화, 연맹이 마련한 매뉴얼 준수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K리그는 선수단 중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5월 8일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최용재 기자 2020.05.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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