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6건
연예일반

[TVis] 남규리 “나이 들수록 연애 생각 없어…혼밥 잘하는 편”(‘하입보이스카웃’)

배우 남규리가 자신의 실제 성격을 언급했다.29일 방송한 ENA 오리지널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3회에서는 유니콘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하입보이 오디션’에 참석하는 남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규리는 주변에서 어떤 성격이라고 하느냐는 질문에 “다들 가죽만, 외모라고 여자라고 한다”고 답했다.이어 “저는 어려서부터 혼밥도 잘했다. 순댓국집, 감자탕집에도 혼자 가고 혼자 등산도 많이 다닌다. 혼자 다니는 게 즐겁다”고 털어놨다. 남규리는 또 “남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나이가 들수록 그런(연애) 생각이 더 안 든다”며 “(그간 연애할 때) 늘 최선을 다해서 만나고 헤어졌다. 후회가 1도 없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9 20:53
연예

'달리와 감자탕' 연우, 미워할 수 없는 백치미 자랑하며 첫 등장

배우 연우가 톡톡 튀는 매력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 3회에 연우는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의 갤러리스트로 처음 등장했다. 이날 연우(안착희)는 김민재(진무학)에게 전화를 걸어 "나 배고프니까 빨랑 와. 안 나오면 확 사귀자고 한다"라며 막무가내로 불러냈다. "선 보고 끝난 사이인데 왜 자꾸 찾아오냐"는 김민재의 거절이 담긴 말에도 "나 왕따잖아. 같이 먹을 사람 없어"라며 아랑곳하지 않았다. 김민재에게 갤러리 진상 고객의 이야기를 털어놓던 연우는 "눈에는 눈, 귀에는 귀"라고 조언하는 김민재에게 "눈에는 눈, 코에는 코"가 맞다고 김민재를 구박하며 백치미를 뽐냈다. 휴대전화를 확인한 연우는 "그 아줌마는 새 발의 때"라며 또 다른 갤러리 진상 고객의 사진을 보여줬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김민재였다. 이에 "이런 게 진짜 무식한 거야. 적어도 오빤 예술작품 앞에서 이런 양아치짓은 안 하잖아"라는 연우의 말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연우는 당돌하지만 허술한 매력의 안착희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세련된 비주얼과 상반되는 귀여운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연우는 무학 역의 김민재와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무(無)이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귀티가 흐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다. 4회는 오늘(3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30 11:10
연예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박규영, 핑크빛 기류 감지…수목극 1위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가 박규영 지키기 위해 진심을 꺼냈다. 투자금 20억을 회수하러 갔다가 도리어 자신을 청송미술관의 새 관장이라고 선언한 것. 위기의 청송미술관을 떠맡겠다고 선언한 김민재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 3회는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이날 김민재(진무학)가 박규영(김달리)을 보호하기 위해 청송미술관의 관장이라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민재와 박규영은 네덜란드에서 꿈같은 하루를 보냈다. 허나 박규영은 아버지이자 청송미술관 장광(김낙천) 관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접하고 귀국했고, 김민재는 사라진 박규영을 도둑으로 오해했다. 이후 김민재는 투자금 20억을 회수하고자 향한 청송미술관에서 박규영과 세상에서 제일 모양 빠지는 재회를 했다. 김민재는 네덜란드에서 헤어진 이후의 일들을 걱정하는 박규영에게 "당신하고 나 채권자 채무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냐"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난 돈 앞에선 부모 자식도 없는 놈이다. 험한 꼴 보기 전에 내 돈 갚으라"라며 쏘아 댔다. 박규영은 첫 만남과 180도 다른 김민재의 모습에 당황할 법도 했지만, "티켓팅은 하고 가라"라며 김민재 일행의 미술관 입장료를 체크했다. 청송미술관 습격 사건(?)은 박규영의 사촌인 이재우(김시형)의 계략으로 업계에 소문이 퍼졌다. 박규영은 밀려드는 거래처 측 전화에 "착오 때문에 생긴 해프닝"이라고 수차례 변명했다. 이를 안 김민재는 미안한 마음에 박규영을 찾아갔고, 넘어지려는 그녀를 잡아주다 같이 몸이 포개지는 상황을 연출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김민재는 박규영에게 "내 돈 떼먹고 야반도주할까 봐 감시하러 왔다"라며 마음과 다른 말을 내뱉으면서도 그녀와 백화점까지 동행했다. 특히 우연히 마주친 세기 그룹 후계자 권율(장태진)을 피하려는 박규영을 돕고, 얼떨결에 그녀의 명품 구두 값을 결제해주며 수호천사를 자처했다. 그런가 하면 박규영과 권율이 과거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헤어진 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박규영은 비를 맞으며 권율에게 매달렸고, 권율은 박규영에게 뭔가를 말한 뒤 차갑게 돌아섰다. 권율은 과거 박규영에게 무엇을 제안했으며, 5년이 지난 지금 왜 다시 박규영을 찾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돈 계산에 바삭한 김민재는 도저히 계산이 안 서는 핑크빛 감정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너는 채권자고 그 여자는 채무자야'라고 스스로 세뇌했지만, 박규영 생각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미리와 어깨 동생들이 청송미술관에 투자금을 받기 위해 더 강하게 밀어붙이려 하자 도리어 난감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했다. 김민재는 거래처 사람들로 인해 미술관이 아비규환이 되고, 박규영이 멱살을 잡히며 봉변을 당하자 "나 여기 미술관 새 관장인데!"라고 선언하며 "싹 다 결재해 주면 될 거 아냐?"라고 박규영을 보호하고 나섰다. 이 장면이 3회 엔딩을 장식하며 심쿵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김민재의 과거 맞선녀 연우(안착희)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연우는 우아하고 지적인 박규영과 달리 상큼하고 코믹한 매력을 자랑했다. 연우는 김민재에게 선을 지키라고 강조했지만, 김민재에게 은근한 관심을 표해 이들의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달달하고 무해한 재미를 안기며 시청자들을 극에 빨려들게 만든 '달리와 감자탕' 4회는 오늘(3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30 09:19
연예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 화제성 첫 1위…'원더우먼' 2위

tvN 주말극 '갯마을 차차차'는 방영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점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19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27일에 발표한 결과다. '갯마을 차차차'는 10회 방송 말미에 김선호, 신민아의 첫 키스신이 방영돼 크게 화제됐다. '설렌다'는 시청 반응이 쏟아졌다. 11회 예고 영상에 주목이 발생했으며, 기대된다는 댓글이 많았다. 김선호와 신민아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와 2위였다. 드라마 2위부터 4위는 9월 3주 차에 첫 방송을 시작한 작품들이 석권했다. 세 작품 모두 첫 방송 주차 대비 화제성 상승했다. 드라마 2위는 SBS 금토극 '원 더 우먼'으로 전주 대비 화제성 44.58% 포인트 오르며 4계단 순위 상승해 드라마 2위를 나타냈다. 작품의 유쾌한 스토리와 이하늬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에 네티즌의 극찬이 다수 발생했다. 매 회 예측불허의 스토리를 선보여 만족을 표한 네티즌이 많았으며, 작가의 필력에 호평이 나타났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이하늬가 3위, 이상윤이 10위였다. 드라마 3위는 MBC 금토극 '검은태양'으로 전주 대비 30.49% 점수 상승했다. 3회에 방영한 액션신이 크게 화제됐다. 수준 높은 액션신 연출에 극찬이 쏟아졌다. 남궁민의 열연에도 극찬이 많았다. 반면 박하선의 연기와 스타일링이 아쉽다는 의견도 빈번했다. 남궁민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4위를 기록했다. tvN 금토극 '유미의 세포들'은 전주 대비 화제성 8.13% 포인트 오르며 2주 연속 드라마 4위를 유지했다. 힐링 드라마라는 의견 많으며, 세포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등장시킨 것에 신선하다는 평 및 귀엽다는 댓글이 다수 발생했다. 그 외 안영미가 스페셜 성우로 참여한 것에 호평이 많았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김고은과 안보현은 나란히 5위와 6위에 올랐다. JTBC 주말극 '인간실격'은 전주 대비 화제성 25.51% 감소했으나 2계단 순위 상승해 드라마 5위를 차지했다. 첫 방송 이후 3주 연속 점수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류준열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9위였다. SBS 월화극 '홍천기'는 추석 연휴 기간에 결방하며 전주 대비 화제성 66.24% 포인트 감소 및 3계단 순위 하락해 드라마 6위를 찍었다. 드라마 7위는 tvN 월화극 '하이클래스(전주 대비 화제성 4.39% 증가)', 8위는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 9위는 KBS 2TV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 10위는 tvN 수목극 '홈타운' 순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29 16:35
연예

신소율, '조용한 식사' 출연…감자탕 폭풍 먹방

배우 신소율이 1인 먹방에 나선다. 신소율은 오는 12일 방송되는 올리브TV '조용한 식사' 3회에 출연해 감자탕 먹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 신소율은 홀로 식탁에 앉아 자신의 앞에 놓인 음식을 빤히 응시하고 있는 모습. 녹화 당시 신소율은 자신이 평소 즐겨먹는 메뉴인 감자탕을 선택해 촬영중이란 사실도 잊고 내숭 없는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그간 tvN '수요미식회'를 비롯해 올리브TV '테이스티 로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미식가로서의 면모를 자랑해온 신소율은 오로지 먹는 행위에만 집중한 '조용한 식사'를 통해 남다른 먹방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조용한 식사' 3회는 12일 금요일 낮 12시와 밤 12시에 방송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6.08.11 08:08
스포츠일반

[와이드인터뷰] ‘우승 청부사’ 신치용 감독

'제갈공명', '우승 청부사' 프로배구 삼성화재 신치용(56) 감독의 별명들이다. 1995년 11월 삼성화재 창단 감독을 맡아 이번 시즌까지 17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 1997년부터 2004년까지 슈퍼리그 8연패, 2005년 프로 출범 후 V리그 7회 중 5회 우승을 차지했다. 챔프전 15회 중 13회 우승. 2010~2011 시즌만큼은 힘들다는 예상을 보란듯이 깨고 신 감독은 또다시 삼성화재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태웅의 이적, 석진욱·손재홍의 부상 등 지난해 주전 중 3명이 빠졌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왔다. 그는 선수들에게 기술보다 정신을 더 중요시한다. 아침 7시 식사 등 성실, 선후배간의 예의, 자발적인 훈련 등 삼성화재만의 문화를 만들어왔다. 신 감독은 "시즌 도중 최하위에 처졌지만 우승을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 삼성화재 DNA가 있어 우승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라운드 최하위였을 때, 매일 새벽 6시반 기상, 러닝 훈련을 했다. 정신력이 기량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솔직히 시즌 도중 새벽 훈련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훈련이 아니라 다 같이 모여서 가볍게 러닝을 하거나 스트레칭, 체조하고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었다. 몸을 혹사시키는 것이 아니었다. 위기에서 선수들에게 전화점을 마련하고 단합을 강조한 것이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삼성화재만의 문화, DNA를 강조했다. 어떻게 만들어왔나. "프로 선수들은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을 만들어줘야 한다. 선수들이 스스로 느끼게 하고, 스스로 하게 만들어야 한다. 예전에는 선수들을 다그치기도 했다. 감독 내공이 부족했다. 중·고생에게 하는 방법이었다. 3년 전부터 나 스스로 반성했다. '이런게 아니구나. 선수들이 스스로 하고 싶어하게끔 만들어주는 것이구나' 깨달았다.코치에게 단체 훈련 외에 개인 훈련은 시키지 않았다. 단, 선수가 스스로 훈련을 하고 싶다면 도와줘라고 했다. 선수가 받아들일 자세가 안되면 짜증만 낸다. 본인이 '이것이 재미있네, 저것이 되네' 이런 자세로 해야 한다. 큰 경기에서 전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항상 반복해 왔다. '네가 어떤 것을 선택할지 생각해봐라. 너희들 스스로 만들어가라'고 했다. -삼성화재의 문화는 무엇인가. "삼성화재의 팀 문화는 부족하면 꾸준히 훈련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성실, 예의, 기본 등을 강조한다. 스태프와 선수가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하고, 선수들은 매일 아침 체중을 단다. 17년전부터 해온 것이다. 체중은 컨디션 관리의 지표다. 갑자기 몇 kg 늘어나면 전날밤 소주에 감자탕 먹고 들어온거다. 삼성그룹 스포팀들이 모여 있는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우리 배구팀이 제일 먼저 아침 식사를 한다. 숙소 방은 깨끗해야 한다. 항상 부지런해야 한다. 그래야 운동도 잘 한다. 입단한 선수들이 처음에 낯설어하지만 조금 지나면 적응한다. 챔프전을 앞두고 고희진이 신으뜸에게 깜지를 지시한 것도 삼성화재 문화로 가능한 것이다." -선수들에게 정신력 등을 강조하면서 격언이나 경구를 전해줬는데, 그러려면 책도 많이 읽었을 것 같다. 주로 어떤 책을 읽는가. " 평소 중국 고전을 즐겨 본다. 손자병법은 수차례 읽었다. 미국의 농구코치, 미식코치가 쓴 책도 보고 최근에는 '승부뇌'라는 책을 읽었다. 메일로 좋은 글귀들을 받아보기도 한다. 고전과 이런 책에서 얻은 글을 선수들에게 말해준다. 훈련계획서를 선수들에게 줄 때 2~3장씩 붙여서 늘 준다. '1번만 읽어도 종이값 이상 나온다'말한다. 배구만 하고 살 인생 아니니깐 여러모로 도움이 될거다." -삼성 독주로 인해 배구 발전이 없다. 몰빵 배구 재미없다는 의견에 대한 생각은. "내가 해야 할 것은 우리팀을 강팀으로 만드는 것이다. 모든 감독이 그렇지 않은가. 우리 팀의 우승을 막기 위해서는 다른팀 감독들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시즌 중 삼성화재가 꼴찌로 떨어져 있을 때 아무도 우리팀 욕하는 소리가 없더라. 우승하니 또 그런 소리가 나온다. '몰빵 배구'는 팬들 입장에서는 안타까워서 하는 말일거다. 하지만 지도자, 전문가들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바보같은 소리다. 배구는 팀 구성원에 따라 달라진다. 팀 플레이다." -삼성화재를 맡은 뒤 가장 힘들었던 시즌은 올해였나. 고희진과 여오현이 은퇴할 때, 삼성화재가 평범한 팀이 될거라는 의견이 있다. "갈수록 부담이다. 매년 좋은 성적을 내면서 드래프트에서 좋은 선수를 뽑지 못했다. 우리캐피탈이 창단 후 2년간 우선권도 가져갔다. 트레이드도 어려우니 걱정이 많다. (고희진과 여오현 은퇴 이후) 당연하다. 지금부터 어린 선수들을 어떻게 하든 단단하게 만들어야한다." -삼성그룹 내 4대 프로스포츠단에서 배구를 제외한 야구·축구·농구 3개팀 감독이 다 바뀌었다. 시즌 중간 최하위를 할 때, 구단의 압박이나 부담감은 없었는가. "어떻게 꾸려야 하나, 올해 한 해를 보고 하느냐, 멀리 보고 해야 하나 등 생각은 많았다. 자부심과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책임감이 있다. 창단 감독으로 삼성화재라는 팀을 만들어 온 자부심이 상당히 있다. 우리 팀은 듀스와 풀세트 등 중요한 순간에 잘 지지 않는다. (구단의 압박) 그런 것은 없었다. 감독이 그런 것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 -임도헌 코치가 감독님을 향해 조조라고 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임 코치가 그러더라. 농담으로 '별로 안 좋은 의미 아닌가. 난 유비라고 생각하는데'라고 웃었다. 임 코치가 '조조가 최근 재조명을 통해 영웅으로 평가받는다. 사여러 의미로 감독님과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 사람을 다루는 것, 팀을 이끄는 것 등에서 비슷한 점을 발견했다는 것 같더라. 어쨌든 좋은 의미로 말한다고 하니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코치가 감독에게 안 좋은 말을 하지는 않을 거 아닌가."-박철우를 보는 시각은 어떤가. 또 딸과 교제중인대 사위감으로서는 언제쯤 진지하게 생각할 것인가. "실력은 기본이 있는 선수다. 아직 삼성화재식 배구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에서 막내로 오래 지내서인지 성격이 여리다. 에이스면 에이스 기질을 가져라고 해도 여전히 막내같은 행동을 한다. 변해야 한다. 다음 시즌에는 더 잘 하도록 혹독한 훈련을 시킬 것이다. 강한 훈련 외에는 없다. 결혼? 딸이 결정할 것이다. 성인이니 자기가 판단해서, 나한테 이야기하면 그때 진지하게 생각하겠다. (올해 결혼?) 그쪽 집안과 정식으로 만난 적도 없다. 아직 철우가 군대도 안 갔다. 올해 결혼시킨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 애들 판단을 존중한다. 자기네들이 알아서 잘 하지 않겠나." -지난해 가빈과 재계약을 할 때, 아파트 독립과 점유율을 낮춰주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는 어떤 혜택을 줄 생각인가.(신 감독은 우승 다음날 10일 저녁, 가족들과 함께 외국인 선수 가빈과 저녁 식사를 하며 가빈을 챙겼다) "가빈에게는 너무 고맙다. 고생도 많이 했다. 내가 점유율을 못 낮춰줬다. 가빈이 '시즌 후에 또 대표팀 감독을 할거냐'고 묻더라. 작년에 대표팀 감독을 하느라 팀 훈련을 충실히 시키지 못했다. 올해는 선수단 훈련을 제대로 시켜 덜 고생하게 할거라고 말했다. (이적?) 가빈을 믿는다. 항상 코트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이 우리 선수들에 대한 신뢰다. (재계약을)큰 어려움없이 할거라 생각한다."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2011.04.11 10: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