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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 강기둥의 묵직함

배우 강기둥이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묵직한 울림과 깊은 여운을 전달하고 있다.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삶을 무대 위로 옮긴 음악극 ‘태일’은 그의 영웅적인 활약에 집중하기보다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았던 청년 태일의 여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태일’에서 태일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는 강기둥은 가난으로 인해 다니던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그의 어린 시절부터, 동대문 평화시장의 재단사였던 그가 노동운동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과정들을 담담하면서도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모범생들’ ‘보도지침’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러브레터’ 등 수많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통해 입증된 믿고 보는 강기둥의 섬세한 연기력과 가창력은 ‘태일’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극 초반 어린 태일의 풋풋하면서도 소박한 행복으로 객석을 웃음으로 물들인 강기둥은 극이 진행될수록 탁월한 완급조절로 실제로 우리 주변에 있음 직한 ‘보통의 청년’ 태일의 모습을 보여주며 극에 몰입하도록 돕고 있다. 태일의 특별함이 아닌 평범함에 집중한 강기둥은 매력은 공연마다 달라지는 ‘원동력 시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공연을 앞두고 자신이 겪었던 크고 작은 경험이나 기억, 에피소드 등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소소한 일상의 원동력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으면서, 청년 태일을 움직이게 한 원동력 또한 어떤 특정한 사건이나 의협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느끼고 공감하고 있는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끔 하는 것이다. 강기둥은 극이 진행될수록 서서히 깊어지는 눈빛과 목소리의 강약조절을 통해 태일의 갈등과 다짐, 그리고 감정의 변화와 결단을 알려주며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주머니 속에 있는 라이터를 딸각거리는 강기둥만의 디테일은 마지막까지 신중할 수밖에 없는 그의 인간적인 고민을 보여주는 동시에,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는 그의 마지막 외침에 힘을 실어주면서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이후 ‘태일’로 약 1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강기둥은 초연에 이어 또 한 번 ‘청년 전태일 그 자체’가 돼 그가 남기고 간 목소리와 위로를 전하며 관객들을 짙은 여운에 젖어 들게 하고 있다. 한편 ‘태일’은 강기둥 외에도 배우 진선규, 박정원, 이봉준이 ‘태일’의 목소리 역으로 정운선, 한보라, 김국희, 백은혜가 ‘태일 외’ 목소리 역으로 출연하며, 내달 2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 플레이더상상] 2021.04.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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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둥, 후너스엔터 재게약…10년 의리 잇는다[공식]

배우 강기둥이 후너스엔터테인먼트와 두터운 신뢰 속 오랜 인연을 계속 이어간다.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강기둥과의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이고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닌 강기둥 배우와 계속 동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강기둥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매니저와의 굳은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10년 인연을 이어나가게 됐다. 앞서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안세하와 15년 의리를 자랑한데 이어, 강기둥까지 재계약을 체결, 흔들림 없는 신의를 보여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강기둥은 연기에 대한 열정과 고민이 남다른 배우다. 진실된 연기와 작품을 향한 강기둥의 진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파트너로서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를 오가며 연기적 재량과 지니고 있는 에너지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한 강기둥은 2008년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로 데뷔한 후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러브레터’ ’안녕! 유에프오’ ’여신님이 보고계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모범생들’ ‘올모스트 메인’ ‘큐’ ‘보도지침’ ‘알 앤 제이’ 등의 수많은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 오르면서 뛰어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배우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쌈 마이웨이’ ‘슬기로운 감빵생활’ ‘로맨스는 별책부록’ ‘더 킹 :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 영화 ‘가시꽃’ ‘네버다이 버터플라이’ ‘크게 될 놈’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15년 지기 절친이자 강태바라기 조재수 역으로 밝고 건강한 매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2021년에는 드라마를 넘어 연극과 뮤지컬, 그리고 스크린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열일 행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기둥은 지난 23일 개막한 음악극 ‘태일’에서 따뜻한 인간미와 희망을 향해 꺾이지 않는 용기를 실천해 왔던 청년 전태일의 삶을 무대 위에서 재현하며 묵직한 감동을 전달한다. 영화 ‘핸섬가이즈’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별장에 놀러갔다가, 예측불허한 사건에 휘말리는 병조 역을 오른 코믹 열연으로 소화, ‘태일’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의 웃음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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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둥, 음악극 '태일'로 1년만 무대 복귀[공식]

배우 강기둥이 무대에 복귀한다. 음악극 ‘태일’ 무대에 오르는 강기둥은 따뜻한 인간미와 희망을 향해 꺾이지 않는 용기를 실천해 왔던 청년 전태일의 삶을 묵직한 열연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태일’은 우리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귀감이 될 수 있는 실존 인물들의 삶을 무대에 복원하자는 취지로 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와 박소영 연출이 결성한 목소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다. 2017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2018년 우란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본공연을 진행했던 ‘태일’은 2019년 전태일 기념관 개관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많은 연극과 뮤지컬 등 무대에 오르며 이미 연기내공을 인정받은 강기둥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 ‘슬기로운 감빵생활’ ‘로맨스는 별책부록’ ‘더 킹 :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강태(김수현)의 유일무이한 친구 재수 역으로 분해 밝고 유쾌한 에너지는 물론이고 따뜻한 힐링까지 선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이후 약 1년 만에 무대 복귀를 알린 강기둥은 ‘태일’에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자신을 바친 전태일을 연기한다. 앞선 ‘태일’ 공연을 통해 “청년 전태일 그 자체였다”는 호평을 받았던 강기둥인 만큼 그가 들려줄 전태일의 꿈과 삶의 이야기에 팬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태일’은 오는 23일 대학로티오엠에서 개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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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전태일의 삶 들려준다..음악극 '태일' 합류

배우 진선규가 따뜻한 인간애, 희망을 향해 꺾이지 않는 용기를 보여줬던 전태일의 삶을 담은 음악극 '태일'에 합류한다. 진선규는 2월 23일 대학로 TOM 2관에서 시작되는 음악극 '태일'에서 박정원, 강기둥, 이봉준과 함께 태일의 목소리를 맡는다. 2017년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됐던 음악극 '태일'은 같은 해 11월 소극장 천공의 성에서 트라이아웃 공연, 2018년 6월 우란문화재단 목소리프로젝트 1탄 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2019년 전태일 기념관 개관작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자신을 바친 전태일의 모습은 물론, 한 사람으로서의 그의 꿈과 삶의 여정을 담은 '태일'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 공연 매진을 기록했지만 짧은 공연 기간으로 인해 많은 관객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작품이다. 그동안 공연을 직접 보지 못했거나 다시 한번 공연의 여운을 느끼고 싶어 하는 관객들에게 '태일'은 첫 장기 공연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음악극 '태일'은 우리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귀감이 될 수 있는 실존 인물들의 삶을 무대에 복원하자는 취지로 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와 박소영 연출이 결성한 목소리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에는 홍유선 안무감독, 김정란 무대디자이너, 이현규 조명디자이너, 권지휘 음향디자이너, 도연 의상디자이너, 이다미 제작감독 등 초연부터 함께 해온 스태프들이 모두 참여하여 탄탄한 팀워크와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태일의 목소리와 그 시대의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청년 전태일의 일생을 담담하고도 묵직하게 그려낼 태일 목소리에는 진선규를 비롯해 박정원, 강기둥, 이봉준이 함께 한다. 드라마 '킹덤', 영화 '극한직업' '범죄도시' 등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진선규는 지난해 같은 소재의 애니메이션 '태일이'에서 태일 아버지 역으로 더빙에 참여했었다. 늘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는 그가 들려줄 ‘태일 목소리’의 울림이 기대된다. 또한 섬세한 연기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박정원과 TV와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강기둥이 다시 한번 태일 목소리로 참여한다. 이 작품을 통해 이미 청년 전태일 그 자체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은 두 배우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광주'에서 신입답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예 이봉준이 새롭게 합류한다. 태일의 아군이었다가 그를 속상하게 하는 악역으로도 변신하는 등 극 중 태일이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줄 태일 외 목소리에는 연극 '오만과 편견', 목소리 프로젝트 2탄 음악극 '섬: 1933~2019'에 출연하며 창작진과의 인연을 이어온 정운선이 새롭게 참여한다. 한보라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태일 외 목소리로 무대에 선다. ‘공연 인생이 '태일' 전과 후로 나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그녀가 들려줄 목소리가 기대된다. 드라마 '스위트 홈'에서 사이다 대사로 잔잔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국희가 트라이아웃, 본공연에 이어 '태일' 무대에 오른다. 어떤 장르에서도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평을 받는 만큼 태일 외 목소리의 다양한 캐릭터를 뛰어난 연기력으로 보여줄 것이다. 또한, 목소리 프로젝트 1, 2탄 모두 출연하며 ‘목소리 프로젝트의 히로인’이라는 평을 받은 백은혜를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다양한 작품에서 늘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만큼 이번 무대에서도 그녀가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들이 기대를 증폭시킨다. '태일'은 2월 2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티켓 오픈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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