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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황선홍 이어 이번엔 김도훈 임시 지휘봉…29년 만에 '연속 임시 감독' 체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3월에 이어 6월에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운영된다. 황선홍(56) 감독에 이어 이번엔 김도훈(54) 임시 감독 체제다.대한축구협회는 20일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하고,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는 경기는 내달 6일 싱가포르 원정경기와 11일 중국과의 홈경기다.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체제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는 지난 3월 황선홍 당시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5월 초까지는 A대표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러 후보로 거론되던 외국인 사령탑들과 협상이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대표팀 명단 구성 등 신임 사령탑 선임 기한이 다가오자 결국 또다시 ‘임시 감독’ 체제를 꺼냈다.이로써 한국축구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 이어 6월에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된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A대표팀이 2회 연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지는 건 지난 1995년 허정무~정병탁~고재욱 임시 감독 체제 이후 무려 29년 만의 일이다. 그나마 당시에는 허정무 감독이 8월 1~12일, 정병탁 감독이 9월 16~30일, 고재욱 감독이 10월 20~30일 등 임시 감독 체제 후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까지 텀이 짧았다.반면 이번에는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 이후 두 달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지 못한 채 결국 임시 감독 체제를 또 운영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감독 선임 프로세스 등 축구협회의 행정력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불가피한 대목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협회를 통해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1년여 동안 싱가포르 프로팀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를 이끌었으나, 상대팀 코치와 물리적 충돌로 징계를 받은 뒤 계약해지됐다.새롭게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지난 2006년 성남 일화(성남F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강원FC 코치,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2015년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울산에서는 2017년 FA컵 우승,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나, 울산을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고도 계약기간 만료로 팀을 떠났다. 이후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를 거쳐 지난 2022년 8월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김도훈 감독은 이날 오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임시 감독 부임 소감을 영상으로 밝힌 뒤, 선수단 파악 과정을 거쳐 오는 27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6월 3일 소집 후 6일 싱가포르 원정, 11일 중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를 이끈 뒤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5.20 13:53
스포츠일반

펜싱 女 에페 대표팀, 이탈리아 한 점 차 꺾고 월드컵 단체전 우승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로 이뤄진 여자 에페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푸자리아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34-33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은 앞서 16강에서 스웨덴을 45-33으로 이긴 후 8강에서 중국(45-42), 4강에서 스위스(45-31)를 잡고 결승까지 올랐다. 이어 이탈리아와 만난 한국은 한 점 차 박빙 승부 끝에 최종 우승 팀이 됐다.여자와 달리 남자 에페 대표팀은 단체전 32강에서 대만에 43-45로 패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월드컵을 치렀으나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중구청), 전하영, 윤지수(이상 서울특별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대회 3위 결정전에서 프랑스에 30-45로 완패했다.남자 사브르 대표팀도 수상에 실패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나선 한국은 8강에서 이집트를 만나 35-45로 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0 11:59
LPGA

'여기까지인가' 도중에 찾아온 '긍정의 힘', 춤추는 손 꽉 잡고 우승한 박현경 [IS 춘천]

"손이 춤을 추더라고요."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이예원(21·KB금융그룹)과의 만만치 않은 승부를 회상했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성유진에게 막혀 준우승했던 박현경은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다. 박현경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6개월여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현경은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2억2500만원을 받은 박현경은 상금랭킹 1위(4억8523만원)에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다.결승에 오른 박현경은 결승전 초반 이예원을 3홀 차로 따돌리며 순항했다. 하지만 이예원이 7번 홀(파3) 버디를 기점으로 살아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12~13번 홀에서 동점까지 내준 박현경은 15번 홀(파4) 보기로 오히려 1점 차 열세를 맞았다. 그러나 박현경이 뒷심을 발휘했다.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다시 동점을 만든 박현경은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컵과 약 1.7m(1.9야드) 떨어진 곳에 안착시키며 버디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깔끔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했다. 대회 후 만난 박현경은 "상대(이예원)가 정말 만만치 않은 선수여서 긴장을 많이 했다. 중간에 퍼팅 스트로크가 춤을 추더라"면서 "상상도 못한 일이 17~18번 홀에서 일어났다. 하늘이 기회를 주셨구나라는 생각에 감사한 우승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초반 3UP(3홀 차 리드)에도 박현경은 방심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선수도 아니고 '이예원'이라는 선수지 않나.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면서 "후반에 득점해야 할 거리에서 자꾸 실수를 했다. 너무 아쉬웠지만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 후반 동점에 역점을 내줬을 때도 그는 "16번 홀에서 버디 퍼트가 빠지고 17번 홀 세컨샷을 위해 걸어가는데 '여기까진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긍정적인 생각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니, 다시 똑바로 쳐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라며 마음을 잡았다고 전했다.마지막 홀도 마찬가지였다. 이예원의 버디 퍼트 거리가 자신보다 멀었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사실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라면서 "(캐디를 해주신) 아버지가 '이예원은 퍼트를 잘 하는 선수다. (마지막 퍼트를) 무조건 넣는다'라고 이야기해주셔서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다. 너무 떨리고 별 생각을 다 했는데 다행히 잘 들어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오전 4강전, 오후 결승전을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힘에 부친 상황에서도 박현경은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우승했다. 그는 "전지훈련에서 체력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스쿼트 (무게)도 많이 들고, 할 수 있는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그 때 흘린 땀이 이렇게 빛을 본 것 같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우여곡절 끝에 거둔 우승. 상반기에 거둔 우승이라 더욱 값졌다. 박현경은 "지난해엔 세 개 대회를 남기고 우승했는데, 그 전까지 '빨리 시즌 첫 승을 거둬야 하는데'라는 생각에 정말 조급했다"라면서 "올 시즌 목표가 '상반기 우승'과 '메이저 대회 우승', '대상' 이 세 가지였는데, 그 중 하나를 이뤘다. 두 번째 목표를 향해 다시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그는 "대상은 그해 꾸준한 선수에게 주는 상 아닌가. 나는 우승을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톱10 안에 잘 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올해도 대상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회를 마친 박현경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박현경은 "6년 전 고교 3학년 땐 컷 통과를 목표로 출전했는데, 이번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출전한다. 내 한계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면서 "출국하기 전에 (우승이라는) 좋은 에너지를 받아서 더욱 더 기대가 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춘천=윤승재 기자 2024.05.19 20:04
프로축구

[IS 승장] ‘첫 연승’ 박창현 감독 “린가드 대응 어려워서 전술 변화, 우리가 만든 승리”

박창현 대구FC 감독이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뒤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FC서울을 2-1로 제압했다. 후반전 최준의 자책골, 이어 박용희가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에게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대구는 서울보다 많은 슈팅(15-8)을 기록했고, 유효 슈팅(10-6)에서도 앞섰다. 달라진 대구의 경기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 대구는 11위였던 순위를 9위(승점 14)로 끌어 올렸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승장’ 박창현 감독은 먼저 “연승을 이어가서 좋다. 힘든 원정 경기에 와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했다.최근 전방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용희와 정재상 역시 언급됐다. 박창현 감독은 “두 선수는 이제 3년, 1년 차 선수다. 경기에 계속 나오며 골도 넣고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 박재현, 김영준, 안창민 등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세징야 선수를 잘 받쳐준 것 같다”라고 웃었다.한편 이날 처음 마주한 린가드에 대해선 “전반전에 대응하기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박창현 감독은 이에 전반전 뒤 전술 변화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선 린가드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 수비수로 나왔던 박진영 선수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해 달라고 요청했다. 잘 해준 것 같다. 첫 득점은 상대가 넣어준 것이지만,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가 나와 만족스럽다”라고 평했다.끝으로 박창현 감독은 첫 연승에 성공한 것에 대해 “자신감은 항상 있다. 시즌 초반엔 너무 분위기가 내려앉았지만, 최근엔 경기 내용에 있어 끌려다니지 않았다. 이겨서 더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대구는 오는 26일 안방에서 강원FC와 만나 3연승에 도전한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19 18:59
LPGA

[IS 춘천] '뒷심'의 박현경, 이예원 꺾고 '매치퀸' 등극…이소영·윤이나 3·4위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지난해 준우승 설움을 딛고 매치퀸에 올랐다.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다승 1위(2승)' 이예원(21·KB금융그룹)을 누르고 우승했다. 박현경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6개월여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현경은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2억2500만원을 받은 박현경은 상금랭킹 1위(4억8523만원)에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성유진에게 막혀 준우승했던 박현경은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다. 결승에서 만난 박현경과 이예원은 평소 ‘뇨끼 메이트’로 부를만큼 절친이었지만 우승을 양보할 순 없었다. 박현경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준우승 설움을 털어냈지만, 이예원은 2022년에 이어 준우승만 두 번째 기록했다. 오전에 열린 4강전에서 이소영(27·롯데)을 2홀 차로 따돌리며 결승에 오른 박현경은 오후 결승전에서도 초반 3득점하며 순항했다. 1번 홀(파4)을 버디로 장식하며 기선을 제압한 박현경은 4번 홀(파4)과 5번 홀(파4)에서 연달아 득점하며 이예원을 3홀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초반 흔들렸던 이예원이 7번 홀(파3) 버디를 기점으로 살아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12~13번 홀에서 동점까지 내준 박현경은 15번 홀(파4) 보기로 오히려 1점 차 열세를 맞았다. 그러나 박현경이 뒷심을 발휘했다.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다시 동점을 만든 박현경은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컵과 약 1.7m(1.9야드) 떨어진 곳에 안착시키며 버디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깔끔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 매치플레이 우승을 노렸던 이예원은 '절친' 박현경의 뒷심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예원은 후두염에 걸려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결승까지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4강전에선 동갑내기이자, 2022년 데뷔 동기인 윤이나(21·하이트진로)를 3홀 차로 제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LPGA 투어에서 가장 정교한 샷과 퍼팅을 자랑하는 이예원과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인기가 높은 윤이나의 대결, 지난 12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윤이나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한 이예원은 일주일 만에 열린 리턴매치에서도 웃었다. 9번 홀(파4)에선 묘한 신경전도 있었다. 매치플레이 방식에선 공이 먼 거리에 있는 선수가 먼저 공을 쳐야 하는데, 약 6.6m(7.2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실패한 윤이나가 0.9m(1.0야드) 거리의 파 퍼트를 연달아 치고 홀아웃했다. 7.3m(8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준비하던 이예원이 이를 지적했고, 윤이나는 이예원의 퍼트 후에 다시 공을 쳤다. 이예원은 12번 홀(파5)에서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관중의 환호를 자아냈다. 홀컵과 약 11m(12야드) 떨어진 프린지 위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2홀 차로 달아났다. 이후 16번 홀(파3)에서 윤이나가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이예원이 3홀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하지만 이예원의 연승 행진은 여기까지였다. 이예원은 결승전 초반 목감기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고전, 점수를 뒤집지 못하고 다시 한번 준우승에 머물렀다. 3·4위 전에서는 이소영이 윤이나를 5홀 차로 제압하며 3위에 올랐다. 이 대회 최고 성적이 8강이었던 이소영은 올해 3위로 선전했다. 윤이나는 4위에 그쳤지만, 생애 첫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는 성과를 냈다. 윤이나는 2022년 신인으로 출전 자격을 따내지 못했고, 지난해엔 '오구 플레이' 징계 기간과 겹쳐 대회에 나올 수 없었다. 춘천=윤승재 기자 2024.05.19 18:03
LPGA

[IS 춘천] '정교함'의 이예원, '장타퀸' 윤이나 2주 연속 꺾고 '결승행'

이예원이 윤이나를 꺾고 동갑내기 라이벌전에서 2주 연속 승리했다. 이예원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준결승전에서 윤이나를 3홀 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두 선수는 지난 12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 당시 이예원의 우승으로 끝이 났는데, 일주일 만에 성사된 재맞대결에서도 이예원이 웃었다. KLPGA 투어에서 가장 정교한 샷과 퍼팅을 자랑하는 이예원과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인기가 높은 윤이나의 대결이었다. 7번 홀까지 각각 버디 2개씩을 주고 받으며 맞섰지만 8번 홀(파4)에서 윤이나가 파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갔다. 이예원은 12번 홀(파5)에서 엄청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관중의 환호를 자아냈다. 홀컵과 약 11m(12야드) 떨어진 프린지 위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2홀 차로 달아났다. 이후 16번 홀(파3)에서 윤이나가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이예원이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예원은 다시 한 번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공교롭게도 결승전 상대는 지난해 성유진에게 패해 준우승한 박현경. 박현경은 준결승에서 이소영을 2홀 차로 따돌리며 결승에 올랐다. '준우승 매치'가 성사됐다. 한편, 윤이나는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한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는 성과를 냈다. 2022년 신인으로 출전 자격을 따내지 못했고, 지난해엔 '오구 플레이' 징계 기간이라 대회에 나올 수 없었다.윤이나는 이소영과 3·4위전을 치른다. 이소영은 종전 이 대회 최고 성적인 8강을 넘어섰다. 춘천=윤승재 기자 2024.05.19 13:03
생활문화

강원랜드, 모바일 발권 시스템 오픈

강원랜드는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모바일 카지노 발권 시스템'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카지노 입장 고객은 발권 창구에서 대기하지 않고 하이원 리조트 모바일 앱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사전 ARS 입장 예약 결과 빠른 순번을 배정받은 고객들은 줄을 서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모바일 발권은 오전 6시 10분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앱에서 본인 명의 계좌를 등록한 뒤 입장료 9000원을 결제하면 이용할 수 있다. 발권 시 발생하는 수수료 88원은 강원랜드가 납부하지만 취소 시 발생하는 금액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올해 9월에는 안면 인식과 지정맥을 활용한 생체정보 입장 시스템이 도입된다. 스마트입장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발권과 입장, 재입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 불편을 해소한다.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중이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고객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9 10:19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철원에 87번째 어린이집 개원…96명 수용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지역 내 민관 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추진 중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87번째 완공 어린이집이다.연면적 700㎡, 지상 2층 규모로 총 96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다. 친환경·방염 제품을 사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6개의 보육실을 비롯해 다목적 유희실, 야외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했다.어린이집 현관에 나무를 형상화한 기둥을 곳곳에 배치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내에서도 뛰어놀 수 있도록 다목적 유희실 내부에 중층 놀이터와 숨은 놀이공간을 조성했다.철원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감각정원, 재배정원, 관찰정원을 어린이집 마당에 뒀다.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완성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정규 보육 시간 외 돌봄보육을 제공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정철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지역대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 환경과 양질의 보육시설을 제공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9 09:35
LPGA

2연패냐 설욕이냐, 이예원-윤이나 2주 연속 '빅뱅'

'동갑내기 라이벌' 이예원과 윤이나가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예원과 윤이나는 19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조별리그 3경기부터 16강, 8강까지 5연승을 달렸다. 이예원은 18일 열린 8강전에서 고지우를 1홀 차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고, 윤이나도 박도영을 3홀 차로 제압하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지난 12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 당시엔 이예원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일주일 만에 재맞대결이 성사됐다. 이예원은 2연패를, 윤이나는 복귀 첫 트로피를 노린다. 이예원은 2연패와 함께 시즌 3승을 정조준한다. 윤이나는 매치플레이 대회가 처음이다. 2022년 신인으로 출전 자격을 따내지 못했고, 지난해엔 '오구 플레이' 징계 기간이라 대회에 나올 수 없었다.감기 기운에도 선전한 이예원은 "결승전 생각보다 4강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윤이나는) 아무래도 멀리 치니까 유리하겠지만, 흔들리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윤이나도 "(이예원과는) 2년 동안 국가대표도 함께했다. 서로 장단점을 굉장히 잘 안다. 각자 플레이를 펼치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면서 "누가 더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기대했다. 한편, 다른 4강전은 박현경과 이소영이 맞붙는다. 박현경은 8강에서 장타자 문정민을 6홀 차로 따돌렸다. 이소영은 안선주를 4홀 차로 제압하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박현경 역시 5연승 중이다. 박현경은 "욕심이 화가 되지 않게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일요일에 경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소영은 "퍼트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내일은 재미있게 경기하고 좋은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5.19 08:31
스포츠일반

‘수영 간판’ 황선우, 유럽 전지훈련…포포비치와 맞대결

황선우(강원도청)와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의 맞대결이 1년 만에 성사됐다.18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 성적을 노리는 경영 대표팀이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황선우·김우민(강원도청) 이주호(서귀포시청) 김서영(경북도청) 등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하거나, 계영 정목 출전을 노리는 대표 12명이 대한체육회의 지원으로 오는 22일 출국해 스페인과 모나코에서 훈련을 소화한다.이어 현지시간 기준 29일과 30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6월 1일과 2일에는 모나코에서 3차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황선우는 해당 시리즈에서 포포비치와 만날 전망이다. 황선우는 2차·3차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하는데, 이 종목에서 포포비치와 맞붙는다. 이는 2024 파리 올림픽 종목과 같다.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건 지난 2023년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1년 만이다. 이밖에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 나선다.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남자 자유형 500m에 출전한다. 한편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계영 800m 영자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김우민·이호준(제주시청)이 1~3위를 차지했다. 그 뒤 4번째 영자는 결정하지 않았다. 연맹은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번 전지훈련 기간 중 김영현, 이유연, 양재훈이 자유형 200m 1분45초대에 진입하면 3명 모두 파리 올림픽에 대표로 파견한다. 1분45초대에 진입하지 못하고 3명 모두 1분46초50 이하의 기록을 내면 상위 2명만 대표로 선발할 계획이다. 1분47초대 기록에 머물면 3월 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한 김영현만 파리 올림픽에 파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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