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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뭉쳐야 뜬다' 김용만 외 3명, 함께여서 더 즐거운 추억 쌓기
'뭉쳐야 뜬다' 김용만 외 3명이 싱가포르의 매력에 푹 빠졌다.4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는 싱가포르로 떠난 4인방의 여행기가 그려졌다.이날 멤버들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M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어김없이 방 배정 뽑기가 진행됐다. 일찌감치 정형돈이 "난 안 씻을 거다"라고 선언한 바, 모두 정형돈과 같은 방 쓰기를 꺼렸다. 정형돈의 룸메이트는 김성주. 자동적으로 김용만과 안정환이 한 방이 됐다. 안정환은 김용만에게 안기며 기쁨의 세레머니를 펼쳤고, 김성주는 울상을 지으며 급기야는 김용만·안정환의 방 소파에서 자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한차례 폭풍이 지난 뒤 네 사람은 라우 파 삿 사테 스트리트로 외출을 나갔다. 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꼬치를 주문한 뒤 말도 없이 폭풍 흡입하며 보는 이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문득 정형돈이 "아내한테 다음 가족 여행은 싱가포르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멤버들 모두 수긍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어 정형돈은 "부녀지간이 함께 여행 온 것도 큰 울림이었다.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한동안 쌍둥이 딸 생각에 잠겼다.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멤버들은 호텔 최고층에 위치한 수영장 '인피니티 풀'을 찾아 난데없는 가수 비 따라잡기에 나섰다. 특히 김용만은 상의까지 탈의하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리버 사파리로 이동해 재규어·큰개미핥기 등 희귀한 야생동물 30여 종을 관람했다.다음 목적지는 싱가포르 속의 작은 인도인 리틀 인디아. 이색적인 볼거리와 인도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멤버들은 난생처음 헤나에 도전했다. 먼저 김성주가 시험대에 올랐다. 김성주는 "이미지랑 안 맞는데. 애들이 보면 깜작 놀라겠다"고 걱정스러워했다. 점차 분위기가 과열되기 시작했다. '바보'에 당첨된 안정환이 '멍청이'도 새기자고 제안한 것. 이어 김성주가 '멍청이'와 '바보 멍청이'에 연달아 당첨되는 굴욕을 맛봤다. 안정환은 "성주 형하고 '냉장고를 부탁해'를 하지 않냐. 바보와 멍청이가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쇼핑의 천국인 오차드 로드에도 들렀다. 특히 김용만은 라텍스 샵에서 점원의 말에 홀려 아내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아내의 돌아온 대답은 "사지마라. 나랑 따로 잘 거야?"였다. 김용만은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아쉬움도 잠시 김용만은 시티 투어를 위해 탑승한 2층 버스에서 팝송을 흥얼거리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김용만은 "마지막 날에 시티 투어를 하는 이유가 있다"며 "추억이 샘솟는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패키지여행 팀원들과 한 명 한 명 인사를 하며 여행의 아쉬움을 달랬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4.05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