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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엔씨, 차세대 MMORPG '아이온2' 핵심 콘텐츠 공개

엔씨소프트는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핵심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엔씨는 솔로 플레이를 위한 '악몽던전'과 '봉인던전', '주둔지', '각성전', 파티 사냥용 '원정' 및 '초월', '토벌', '성역', PvP 경쟁 플레이를 위한 '투기장', '전장', '시공의 균열', '어비스', 캐주얼 콘텐츠 '일일던전' 및 '슈고 페스타' 등 콘텐츠를 소개했다.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선보였다. '아이온2'는 이용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얼굴', '헤어', '화장', '스타일링', '체형' 등 세부 요소까지 조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지원한다.'아이온' IP(지식재산권) 대표 던전 '불의 신전'도 시연했다. 개발진은 현재까지 공개된 8종의 오리지널 클래스 중 4종을 활용해 보스 NPC '크로메데'를 공략했다.지난 6월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열린 테스트 현장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공개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커스터마이징과 전투 시스템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Q&A 팩트체크 세션에서는 스킬 슬롯 구성, 종족별 서버 분리에 따른 RvR(종족 대 종족) 콘텐츠 방식, '아이온' IP의 핵심 콘텐츠 계승 등 주요 질문에 대해 개발진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방송에서 '아이온2' 거래소 콘텐츠도 베일을 벗었다. 김남준 개발 PD는 "'아이온2' 거래소는 유료 재화가 아닌 인게임 재화로 거래를 할 수 있다"며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인 차세대 MMORPG다. 방대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가 특징으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1 15:44
산업

자사주 소각 의무화 압박에 난처해진 그룹들

“대부분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을 텐데 아마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찬성하는 기업은 없을 것이다.”그룹들이 이재명 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그룹들은 경영권 방어와도 연계되는 상법 개정 논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 SK 등 지주사 경영권 방어 비상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더 센’ 상법 개정안에 자사주 비중이 높은 그룹들이 긴장하고 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이 상법 개정안에는 자사주 소각 원칙에 따라 ‘취득 즉시 소각’ 규정을 담고 있다. 신규 자사주는 즉시 소각하고, 기존 자사주는 6개월 이내 소각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민주당은 이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정한 뒤 9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라 자사주 비중 높은 그룹들은 비상이 걸렸다. 법안이 통과되면 당장 내년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기존 자사주 처리 기간이 지금부터 1년 남짓 남게 된 셈이다. 10대 그룹 중 롯데지주의 자사주 비중이 가장 높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가 본격화되자 롯데지주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32.5%의 자사주를 보유했던 롯데지주는 지난달 롯데물산에 자사주 5%를 1448억원에 매각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지주가 과거 롯데제과 중심으로 대표 회사들의 분할과 합병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자사주를 많이 보유하게 됐다. 추가적으로 10% 내외의 자사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센’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롯데지주는 1년 이내 자사주 27.5%를 모두 매각해야 한다. 경영권 방어 측면에서 오너 일가의 우호지분인 자사주 매각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지분 13.02%로 개인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SK그룹도 지주사인 SK(주)의 자사주 비중이 24.8%로 매우 높은 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지분 17.9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 회장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상법 개정과 관련해 “지금까지 자사주를 쓸 수 있는 자유가 어느 정도 있었는데 이게 줄어든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자사주를 살 사람이 앞으로 이걸 과연 사겠느냐”고 말했다. 롯데와 SK 외에도 10대 그룹 중 지주사의 자사주 비중이 높은 곳은 HD현대 10.5%, 포스코홀딩스 8.5%, 한화 7.5%다. 자사주 소각 리스크 보완책 시급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자사주는 주로 지배주주의 경영권 방어 수단 등으로 활용됐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들끓었던 게 사실이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한국 시장에서는 기업이 회삿돈으로 사들인 자사주를 취득한 뒤 소각하지 않고 대주주의 사익을 위해 활용하는 사례가 빈발하면서 자사주 제도의 본래 취지가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정부는 기업들의 이런 자사주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법 개정안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단번에 수십 년 동안 유지됐던 지배구조 형태를 바꾸고자 한다면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개정안’과 관련해 “자사주 소각의 법안 시행 전 자사주 처분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 제3자 대상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가능성 리스크, 지나친 경영권 침해라는 비판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사주의 매입과 소각이 주가 상승과 소액주주의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자사주 10조원 매입 및 소각을 발표했지만 주가 변동이 미미해 여전히 ‘6만 전자’에 머물러 있다. 재계 관계자는 “자사주 물량이 많은 기업일수록 지금처럼 급진적인 자사주 의무 소각 법안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더불어 기업들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보완 방안이 함께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28 06:30
연예일반

경찰,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 → 정진수 CLO “염려 말라”

경찰이 24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 한 가운데, 정진수 CLO(최고법률책임자)가 구성원 달래기에 나섰다.정 CLO는 이날 오전 사내 메일을 통해 “회사는 조사당국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향후 관련 의혹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일련의 과정에서 구성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용산 사옥 내 조사에 대해서도 크게 염려하지 마시고 각자의 업무와 역할에 집중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방시혁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정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해 하이브의 상장심사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데 이어 지난 17일엔 하이브 사옥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발부받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4 18:22
산업

LG '엑사원 생태계' 첫 공개장에 등장, AI칩 유니콘·글로벌 금융사에 눈길

LG AI연구원이 지난 5년간 쌓아온 인공지능(AI) 기술력 기반의 '엑사원(EXAONE)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와 글로벌 금융정보사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등 주요 파트너사의 등장이 눈길을 모았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개최하고,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LG그룹의 내부 검증을 거친 엑사원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가 차례로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깜짝 등장해 양사의 협업 결과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퓨리오사AI는 올해 초 글로벌 IT 기업인 메타의 인수합병 제안을 거절해 더 유명해진 AI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AI 산업 육성과 관련한 행사에 빠짐 없이 등장하는 기업으로 이미 유니콘(1조원 이상 가치의 스타트업)에 등극하기도 했다. 엑사원은 퓨리오사AI와 2년 전부터 협업을 시작했고, 조만간 기업들을 상대로 '온프레미스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준호 대표는 “지난해 8월 2세대 칩 레니게이드가 글로벌 무대에 공개된 뒤 LG AI연구원이 가장 빠르게 초기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다. 양사의 소프트웨어 통합이 마무리되며 기업 고객을 위한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와 비교되고 있다. 백 대표는 엔비디아 A100에 비해 레니게이드의 전력당 성능이 2.3배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레니게이드는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아닌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사용하고 있다. 임우형 신임 공동 LG AI연구원장은 “최근에 발표한 엑사원 4.0도 퓨리오사와 협업을 했고, 충분히 상용화 수준의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는 NPU를 확보했다”며 “NPU는 전력 대비 성능비가 우수하기 때문에 GPU의 좋은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사원은 LSEG를 통한 투자 어시스트AI도 준비 중이다. 아르만 사호비치 LSEG 아태지역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총괄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LSEG의 데이터와 뉴스·공시 자료 등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자산의 수익률 방향성을 예측하고, 보고서를 생성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사호비치 총괄은 “엑사원을 활용한 AI 기반 인사이트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투자자들에게 의사 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SEG의 투자 어시스트AI는 3분기 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LG그룹은 AI 기반으로 바이오와 파이낸스 분야에서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두용 기자 2025.07.23 06:30
산업

두나무, 수해 복구 성금으로 5비트코인 기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5비트코인(BTC)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약 8억원어치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번 기부가 디지털 자산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8 09:48
스포츠일반

임종훈-신유빈, WTT 컨텐더 자그레브 혼복서 중국 꺾고 우승...2주 연속 정상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에서 만리장성을 넘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임종훈-신유빈 조는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3-0(12-10, 11-8, 11-9)으로 완파했다.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주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우승한 데 이어 WTT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지난 3월 첸나이 대회를 포함하면 올해 WTT 시리즈 세 번째 우승이다.준결승에서 일본의 '오누이 콤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만났다.작년 파리 올림픽과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던 임종훈-신유빈 조의 찰떡궁합이 돋보인 경기였다.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왼손 임종훈이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격을 펼쳐 첫 게임 듀스 대결을 12-10으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10-9 게임 포인트에서 상대 공격에 듀스를 허용했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2연속 득점했다.2게임 들어서도 6-7 열세를 딛고 강한 공세로 3연속 득점해 9-7로 전세를 뒤집은 뒤 여세를 몰아 11-8로 이겼고, 3게임마저 11-9로 이겨 3-0 승리와 함께 WTT 시리즈 2주 연속 축배를 들었다.임종훈은 앞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선 같은 팀 후배인 안재현과 호흡을 맞췄지만, 중국의 황유정-쉬페이 조에 1-3(8-11 9-11 12-10 7-11)으로 져 2주 연속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임종훈-안재현 조는 1, 2게임을 잃은 후 3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따냈지만, 4게임을 7-11로 져 공동 3위에 주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또 여자복식 4강에 올랐던 유한나-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일본의 요코이 사쿠라-사토 히토미 조에 0-3으로 완패해 동메달에 그쳤다.이은경 기자 2025.06.29 08:57
스포츠일반

한일전 승리한 임종훈-신유빈, WTT 자그레브 혼복 결승행

한국 탁구대표팀의 혼합복식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에서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주 연속 우승을 코앞에 뒀다.임종훈-신유빈 조는 28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오누이 콤비'인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3-0(11-3, 14-12, 11-3)으로 완파했다. 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와 우승을 다툰다.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주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 때 8강에서 하리모토 오누이 콤비를 3-1로 꺾은 여세를 몰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도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이들은 작년 파리 올림픽과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르익은 호흡이 돋보였다.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왼손 임종훈이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격을 펼쳐 첫 게임을 11-3으로 크게 이긴 임종훈-신유빈 조는 2게임 듀스 대결도 14-12로 마무리했다.기세가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도 하리모토 콤비를 11-3으로 돌려세워 결승행을 확정했다.임종훈은 같은 팀 후배 안재현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 8강에서도 한국의 박규현-우형규(이상 미래에셋증권) 조에 3-1(9-11, 11-8, 11-8, 11-8) 역전승을 거둬 중국의 황유정-쉬페이 조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이은경 기자 2025.06.28 08:42
산업

장용호 첫 결단, SK엔무브의 IPO 포기...정부 눈치 봤나

SK이노베이션이 SK엔무브의 기업공개(IPO)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구원 투수로 등판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의 첫 결정이라 이면에 관심이 쏠린다.SK이노베이션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SK엔무브 지분 매입 30%를 매입해 100% 자회사 편입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SK엔무브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결정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7월 2일 재무적투자자(FI)인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전량(1200만주)을 8592억6000만원에 장외 취득할 예정이다. 주당 취득 단가는 7만1605원이다.에코솔루션홀딩스는 IMM크레딧솔루션(ICS)이 SK엔무브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SK엔무브의 전체 기업가치는 약 3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4월 SK엔무브(당시 SK루브리컨츠)의 지분 40%를 IMM크레딧솔루션에 약 1조1000억원에 매각하며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10월 콜옵션을 통해 지분 10%를 1428억원에 재인수했다.투자 유치 당시 2026년까지 SK엔무브의 IPO를 추진한다는 조건이 포함됐으나, SK이노베이션 측은 최근 자본시장 환경 변화와 투자자 보호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IPO를 잠정 중단하고 완전 자회사 편입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SK이노베이션은 취득 자금 조달을 위해 교환사채권을 발행하고 자기주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주식은 SK이노베이션 발행주식의 2.25%에 해당하는 보통주 340만4104주로, 처분 예상 규모는 약 3767억원이다. 교환사채만기 일자는 2026년 12월 31일이다.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자본시장 분위기와 회사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 (SK엔무브의) IPO 프로세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이재명 정부 들어 상법 개정안이 추진되는 등 소액주주 권리 강화 기조 정책이 SK이노베이션의 IPO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지배적이다. SK그룹이 추진하는 ‘AI(인공지능) 고속도로’ 구축 행사에 최태원 회장과 이재명 대통령이 함께 자리하는 등 뜻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출범 초기에 SK가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행보를 할 이유가 없다. 그렇지 않아도 일각에서는 그룹 지주사인 SK㈜와 자회사 SK이노베이션에 이어 손자회사인 SK엔무브까지 상장될 경우 중복 상장에 따른 지분 희석이 발생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 상장 예비 심사 전 사전 협의 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SK엔무브에 주주보호 방안 수립을 요청한 바 있다.이재명 정부는 기업 분할·합병 시 소수주주의 권익 보호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합병과 분할 통한 상장 추진 과정에서 소수주주 이익 침해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지적을 최소화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SK엔무브 완전 자회사 편입은 정부 정책, 자본시장 환경, SK이노베이션의 전략적 방향성을 모두 고려한 선제적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26 09:21
e스포츠(게임)

위믹스, 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e' 정식 도입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3.0' 메인넷에 스테이블코인 'USDC.e'를 정식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USDC.e는 미국 법정화폐 달러를 준비금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C를 위믹스3.0 메인넷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스테이블코인이다.위믹스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를 위믹스3.0 메인넷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USDC.e는 USDC 발행사 써클과 크로스체인 기술 기업 체인링크와 협력해 개발했다. 써클의 브릿지 USDC 표준과 체인링크의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 기술을 적용했다.USDC.e는 '소각 후 발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USDC를 위믹스3.0으로 브릿지 전송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USDC는 소각되고 동일한 수량의 USDC.e가 위믹스3.0 메인넷에서 새로 발행된다.이번 주 공개될 '위믹스달러 모듈 서비스'로 위믹스달러를 USDC.e로 1대 1 교환할 수 있다. 하루 최대 3회, 총 1만 위믹스달러까지 교환 가능하다. USDC.e는 USDC로 전환해 온체인에서 활용하거나 중앙화거래소로 전송할 수 있다.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 글로벌 리더인 써클, 체인링크와 협업해 USDC.e를 위믹스3.0에 배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3 16:16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삼성증권 선정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대표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IPO를 공식화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달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고, 심사를 거쳐 주관사를 최종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두 증권사는 인터넷은행 업종과 금융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다수의 대형 IPO 주관 경험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받는다.케이뱅크는 이달 중 NH투자증권, 삼성증권과 최종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실사 및 관련 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과 금융업 전반에 대한 이해, IPO 경험 등을 기준으로 주관사를 선정했다”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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