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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워너원 배출한 '프듀2' 조작 무혐의 결론

워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 101 시즌2' 관련 재수사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안동완)는 지난 1일 김모CP(책임프로듀서)와 안모PD등 방송 관계자의 시즌2 관련 사기 혐의에 대해선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김 CP와 안 PD는 지난달 29일 1심 재판에서 시즌3와 시즌4의 투표 조작 관련 혐의로 각각 징역 1년 8개월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시즌2 조작 관련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가 검찰의 공소 내용 중 불분명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서울고검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서울고검은 이 사건을 처분한 중앙지검이 당시 사기 혐의에 대해 아무런 판단을 하지 않았다고 보고, 지난 4월 시즌 2 관련 사기 혐의에 대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사건을 계속 수사 중인 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형수)는 지난 5월 포켓돌스튜디오 총괄프로듀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해당 프로듀서는 2016년 '프로듀스 101' 시즌 1 제작 당시 자신이 운영했던 연예기획사 직원들에게 차명 ID를 나눠주며 소속 연습생에게 표를 몰아주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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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프로듀스' 조작 혐의 4차 공판…시즌2 재수사도 진행

CJ ENM 산하 음악채널 Mnet의 '프로듀스' 시리즈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제작진 등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린다. 2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는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으로 구속 기소된 안모 PD, 김모 CP를 비롯한 보조PD와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한다. 당초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됐다. 재판부가 기일을 미룬 것은 해당 시간에 열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관련 결심공판이 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프로듀스' 사건을 담당하는 검찰은 서울고검의 재기수사명령에 따라 워너원을 배출한 시즌2 조작 정황에 대해 살피고 있다. 현재 공판은 시즌3와 시즌4에 해당되는 것으로, 피고인들은 "청탁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은 지난해 7월19일 시즌4 생방송 이후 방송에 나온 득표수가 특정한 수의 배수로 풀이된다는 시청자 주장이 나오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조직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안PD와 김CP를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내용에 따르면 전 시즌에 걸쳐 조작이 있음을 확인했다. 앞선 공판에서 안PD 측은 "프로그램의 성공에 대한 압박으로 범행을 했으나, 부정청탁을 받은 것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관계자들도 "친분 관계로 만난 자리"라고 답변했다. 시즌4 메인작가와 안PD의 친구인 엔터사 대표가 증인으로 신문을 받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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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워너원 배출한 '프듀2' 조작 의혹 재수사 착수

CJ ENM 산하 음악프로그램 Mnet에서 방영한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시즌2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고등검찰청은 지난 6일 그룹 워너원을 만든 '프로듀스 101 시즌2' 수사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재기 수사를 명령했다. 형사9부(부장 안동완)가 맡아 수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프로듀스 101 시즌 2' 관련 최종회 사전 온라인투표와 생방송 유료문자투표 결과가 조작된 사실을 파악하고 워너원 데뷔 멤버 중 1인이 바뀌었음을 확인했다. 김모 CP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으며 연출자 안모 PD에 대해서는 가담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이 부분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서울고검은 서울중앙지검이 이 사건 처분 당시에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아무런 판단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제작진은 시즌3, 시즌4의 유료문자투표 결과조작 행위와 관련해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기소됐는데, 시즌2에서의 조작 행위도 사기 행위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설명이다. 시청자들로 구성된 프로듀스 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수백억의 수익을 창출했던 데뷔조를 배출해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시즌2에 대한 조사가 미비했다는 사실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 향후 사건 관계인 등을 철저히 수사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관련 공판은 4월 10일, 22일 두 차례 기일이 변경돼 27일 오후 2시 예정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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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구체적인 건 추후에" CJ ENM, 알맹이 빠진 대국민 사과극 (종합)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못 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구체적인 건 추후에 말씀드리겠다." CJ ENM이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 사태와 관련해 알맹이가 빠진 답답한 대국민 사과극을 연출했다. 논란 이후 5개월이 지났지만 구체화된 대안은 아무 것도 없었다. 사죄한다는 말 보다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못 해 죄송하다"는 말을 더 많이 했다. 30일 오후 3시 서울 상암 CJ ENM에서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당일 오전 일정을 알리고 긴급히 취재진을 모아 준비한 자리였다. 대표 이사까지 대동해 긴급 기자회견을 했지만 향후 피해자에 대한 조치와 대응 방안에 대해선 무성의한 답변만 늘어놨다. 이날 CJ ENM 대표이사 허민회는 미리 준비한 사과문을 보고 읽기만 했다. 두 번의 고개 숙인 사과까지 한 뒤 기자회견장을 나갔다. 취재진과의 질의 응답 시간엔 참석하지 않았다. 허민회 대표는 "일련의 사태로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데뷔라는 꿈 하나만 보고 모든 열정을 쏟았던 많은 연습생들이 받은 상처를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정말 미안하다. 팬들과 시청자 여러분께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한 심정이다. 이번 사태는 변명의 여지 없이 저희의 잘못이다.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거듭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서둘러 긴급 기자회견을 했지만, 그동안 사과문이 담긴 보도자료에서 한 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 했다. 허민회 대표는 "프로듀스 시리즈 등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에 대해서는 저희가 반드시 책임지고 보상하겠다. 금전적 보상은 물론 향후 활동지원 등 실질적 피해 구제를 위해 관계되는 분들과 심도 있게 논의해 필요한 조치들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조치 내용과 대안은 없었다. 이어 허민회 대표는 "순위 조작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엠넷에 돌아온 이익과 함께 향후 발생하는 이익까지 모두 내어놓겠다. 그러면 약 300억원 규모의 기금 및 펀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기금 및 펀드의 운영은 외부의 독립된 기관에 맡겨 음악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K팝의 지속 성장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라며 "구체적인 기금 및 펀드 조성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세부안이 확정되는대로 다시 알려드리겠다"라고 머리 숙여 사과했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엔 사진과 영상 기자를 내보낸 후 진행했다. 허민회 대표이사의 빈 자리를 신윤용 커뮤니케이션담당과 하용수 경영지원실장이 채웠다. 하지만 질의응답은 사실상 진행하는게 무의미했다. 원본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 해서 피해자가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면서 대부분의 질문에 "수사 중인 상황이라 답변하기 곤란하다"거나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못 하는 점 양해부탁드린다. 구체적인 건 추후에 말씀드리겠다"라고 반복적인 대답을 했다. 피해 연습생에 대한 보상 부분에 대해 "금전적으로 이들이 향후 활동하는 부분에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자가 확정되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보상 부분을 말씀드리지 못 하는 점 양해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추후 아이즈원 또는 엑스원 멤버로 활동하길 원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엔 "저희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기존의 소속사와 멤버들과 추후에 협의해서 판단하겠다"라고 했다. 아이즈원이 이번 사태로 잠정 사태를 중단했는데 이를 활동 기간에 포함시켜 계약을 단축 시켜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검토하고 반영할 부분이 있으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돌 학교' 조작 의혹에 대한 사과와 피해 보상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수사 중인 상황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수사가 진행된 이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반복된 답을 했다. 이날 질의응답을 통해 확실하게 확인한 CJ ENM의 입장은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을 조속히 재개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원한다는 점이다.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활동을 재개한다는 전제가 답변에 깔려있었다. CJ ENM 측은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이 잠정 중단된 상황은 매우 안타깝다. 팬들도 근황을 궁금해하는 것으로 안다. 활동을 조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이즈원과 엑스원 멤버 중 그룹 활동을 원하지 않는 멤버 또는 소속사가 있다면 깔끔하게 계약서상 문제 없이 놓아줄 것이냐는 질문에 "활동 재개에 있어서 멤버, 소속사와 협의하고 있다. 멤버들과 소속사가 원하는 방향에 대해선 충분히 고려해서 협의를 하고 확정되는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지만 K콘 등 CJ ENM에서 진행하는 K팝 사업은 계속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CJ ENM 측은 "이번 일은 개인의 일탈이다. K팝의 지원이든 알려야하는 건 적극적으로 할거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로듀스 101' 전 시리즈 조작 내용이 불거지면서 제작진 일부는 구속기소 됐다. 해당 제작진은 Mnet에서 직무 정지 상태로, 재판이 끝나면 징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제작진이 시즌1 1차 투표에서 60위 밖의 연습생을 다시 60위 안에 들이고 이를 끝까지 방송에 내보내 CJ ENM 업무를 방해했다고 했다. 제작진은 시즌2에서도 60위 밖 연습생을 다시 60위 안으로 넣었고, 4차 최종 생방송 당시 11위 밖 연습생 1명을 안으로 넣어 워너원으로 데뷔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즌3 데뷔조인 아이즈원의 경우 제작진이 멤버 12명의 순위를 임의로 정해 투표 결과를 조작하고 전속계약 및 활동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즌4 데뷔조인 엑스원은 이번 사태로 활동 자체를 잠정 중단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12.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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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허민회 대표, '프듀' 순위 조작 논란 "책임 통감, 거듭 사죄"

CJ ENM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30일 오후 3시 서울 상암 CJ ENM에서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일 오전에 일정을 알리고 긴급히 취재진을 모아 준비한 자리였다. Mnet '프로듀스' 시리즈 4인 '프로듀스X101'은 지난 7월 19일 종영 직후 순위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조작 의혹에 처음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다가 점점 경찰 조사 과정에서 조작 의혹 정황이 들어나고 제작진이 일부 시인하면서 CJ ENM은 사과문을 냈다.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사과를 한 건 논란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민적 공분이 컸고, 많은 피해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CJ ENM은 유독 사과엔 조심스러웠다. 이날 CJ ENM 대표이사 허민회는 "일련의 사태로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데뷔라는 꿈 하나만 보고 모든 열정을 쏟았던 많은 연습생들이 받은 상처를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팬들과 시청자 여러분께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한 심정입니다. 이번 사태는 변명의 여지 없이 저희의 잘못입니다.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거듭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서둘러 긴급 기자회견을 했지만, 그동안 사과문이 담긴 보도자료에서 한 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 했다. 허민회 대표는 "프로듀스 시리즈 등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에 대해서는 저희가 반드시 책임지고 보상하겠습니다. 금전적 보상은 물론 향후 활동지원 등 실질적 피해 구제를 위해 관계되는 분들과 심도 있게 논의해 필요한 조치들을 시행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조치 내용과 대안은 없었다. 이어 허민회 대표는 "순위 조작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엠넷에 돌아온 이익과 함께 향후 발생하는 이익까지 모두 내어놓겠습니다. 그러면 약 300억원 규모의 기금 및 펀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기금 및 펀드의 운영은 외부의 독립된 기관에 맡겨 음악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K팝의 지속 성장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구체적인 기금 및 펀드 조성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세부안이 확정되는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머리 숙여 사과했다. 한편 '프로듀스 101' 전 시리즈 조작 내용이 불거지면서 제작진 일부는 구속기소 됐다. 해당 제작진은 Mnet에서 직무 정지 상태로, 재판이 끝나면 징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제작진이 시즌1 1차 투표에서 60위 밖의 연습생을 다시 60위 안에 들이고 이를 끝까지 방송에 내보내 CJ ENM 업무를 방해했다고 했다. 제작진은 시즌2에서도 60위 밖 연습생을 다시 60위 안으로 넣었고, 4차 최종 생방송 당시 11위 밖 연습생 1명을 안으로 넣어 워너원으로 데뷔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즌3 데뷔조인 아이즈원의 경우 제작진이 멤버 12명의 순위를 임의로 정해 투표 결과를 조작하고 전속계약 및 활동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즌4 데뷔조인 엑스원은 이번 사태로 활동 자체를 잠정 중단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12.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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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프듀' 안PD 등 피고인 불출석…"2차 피해 막아달라" 요청 [종합]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건과 관련한 피고인들이 공판준비기일에 모두 불출석했다. 변호인들은 이들을 대리해 2차 피해를 막아달라며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다. 20일 오전 서울 중앙지방법원 제21형사부 주재로 CJ ENM 산하 음악채널인 Mnet에서 방영한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건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됐다. 피고인들의 참석의무가 없는 바, 안준영PD 김용범CP외 6인의 피고인 전원이 불참했다. 이들을 대리한 변호인들이 앞으로의 사건에 대한 개요를 정리했다. 재판부는 이들의 국민참여재판 의사가 없음을 확인하고 검사의 공소장을 들었다. 검찰은 "시즌1에서 안준영PD는 1차투표를 조작하고 업무방해를 한 혐의를 인정했다. 61위 안에 있던 2명을 빼고 다른 2명을 넣었다. 시즌2에서도 안준영PD는 1차 투표 조작을 인정하고 업무방해를 한 혐의를 받는다. 60위 밖에 있던 1명을 안으로 넣었다. 김용범CP는 워너원을 선발하는 최종 생방송에서 투표를 조작하고 11위 밖에 있던 1명을 데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3에선 안준영PD와 김용범CP가 최종 생방송 20명 중 12명 순위를 임의로 정한 다음, 득표비율에 따라 임의로 정한 득표수를 방송에 내보내고 아이즈원으로 데뷔시켰다. 피해자 씨제이이엔엠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피해자들인 국민프로듀서 46만명 이상으로부터 3600만원 상당을 벌어들였다"고 공소장을 읽었다. 엑스원 데뷔에 있어서도 조작이 드러났다. "제작진은 1차 투표를 조작하고 60위 밖 1명을 안으로 넣었고 3차 투표에서는 20위 밖 2명을 안으로 넣어 조작했다. 생방송 투표도 조작해 진출한 20명 중 엑스원으로 데뷔시키고 싶은 11명을 임의로 정해 조작된 투표결과 내보냈다. 100원의 유료문자를 통해 8800만원 상당의 이익을 거뒀다"고 검찰은 밝혔다. 안준영PD는 유흥업소 접대를 받고 배임 수재 혐의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이나 편집에 유리하게 해달라는 것을 알면서도 부정청탁의 대가로 술이나 금품을 얻고 재산상 이득을 취했다. 2018년, 2019년 회계년도에 술이나 금품 제공 받았다"고 검찰은 공소장에 적시했다. 이 과정에서 5인의 소속사 관계자들이 제공한 향응 액수와 300만 원 초과의 금품을 제공한 일체도 공개됐다. 검찰은 "포렌식 내용이 많다. 수사기록이 9000장 정도"라고 재판부에 설명했다. 안준영, 김용범, 보조PD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기재된 기본적 사실관계를 인정한다. 하지만 금액 일부는 사실과 다르고 경위와 동기도 오해가 있다"며 법리적으로 검토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각 소속사의 법률대리인들도 기본적 사실은 인정하나, 구체적인 내용에서 입장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제작진의 변호인은 "이 사건으로 순위 바뀐 연습생들은 전혀 모르는 상황이다.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해를 받고 있어 공판 내용 공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재판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비공개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검찰 쪽의 추후 의견 듣고, 2차 피해 막을 수 있게 조정할 의사가 있다. 재판부도 새로운 피해 없길 바란다"고 답했다. 첫 공판은 내년 1월 14일 오전 10시20분 예정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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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피해자?…'프듀' 조작 논란 꼬리자르기

CJ ENM이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관련 공소장에서 '피해자'로 적혀 있어, 제작진에 책임을 떠넘긴 꼬리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Mnet '프로듀스' 관련 공소장에는 사기·업무방해 혐의로 넘겨진 김용범CP의 이름과 사기·업무방해·배임수재·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PD가 적혀 있다. 안PD는 2016년 2월 '프로듀스101' 1차 투표 당시 61위 안에 있던 연습생 두 명을 61위 밖으로 보내고, 61위 밖에 있던 다른 두 명을 61위 안으로 올렸다. 2017년 5월 시즌2에서는 60위 안에 있던 연습생을 60위 밖으로, 60위 밖에 있던 연습생을 60위 안으로 바꿨다. 김용범CP는 시즌2 최종 생방송에서 투표수를 조작해 11위 안에 있던 연습생을 11위 밖으로 보내고, 11위 밖에 있던 연습생의 순위를 올려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시켰다. 시즌3과 4부터는 데뷔 멤버 전체를 두고 조작했다. 검찰은 "시즌3의 프로젝트 그룹인 아이즈원도 성공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어, 피고인들이 원치 않는 연습생들이 포함되자 투표결과와 상관없이 데뷔할 연습생 12명을 정해놓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연습생별 투표수 대비 득표 비율을 정해놓고 최종회에서 이를 내보내 시청자들에 덜미를 잡혔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CJ ENM을 피해자로 봤다. 해당 오디션으로 가장 큰 이득을 취한 회사인데다가, 제작진을 고용한 입장에서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프로그램에 관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여론과는 반대되는 흐름이다. 공소장에 따르면 CJ ENM이 시즌3에서 거둔 유료문자대금은 수수료를 제외하고 3600만3225원이었다. 시즌4에서는 8864만7073원의 이익을 취했다. 워너원은 10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고,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친 아이오아이와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아이즈원으로도 높은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프로듀스'를 통해 최종 선발된 그룹 멤버들의 연 매출이 수백억 원에 이르기 때문에 CJ ENM이 음악콘텐츠본부를 통해 진행하는 사업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이라고 공소장에 적었다. MBC 'PD수첩' 측은 "출연 연습생들과 내부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생방송 투표조작 및 CJ ENM과 연예기획사간의 긴밀한 이해관계 그리고 연습생들에게 가해진 심각한 인권침해까지 밝혀냈다"면서 CJ ENM을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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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도 순위 조작 멤버 있다?…Mnet 측 "따로 밝힐 입장 없어"

아이오아이(I.O.I)에도 순위를 조작한 멤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매체는 13일 Mnet '프로듀스 101' 안준영 PD의 검찰 불기소의견서를 빌어 '2016년 4월 '프로듀스 1010' 제작진이 투표 득표수를 조작해 불합격한 연습생 한 명을 데뷔조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지막 생방송 투표 결과가 A와 B가 바뀌었다는 것. 데뷔조에 들지 못한 B는 아이오아이 멤버로 데뷔했고, A는 데뷔하지 못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검찰은 안준영 PD가 당시 생방송 중계자였고 방송 송출 업무를 보고 있었기에 집계 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을 받아들여 공소장에 포함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Mnet 측은 "안준영 PD의 불기소의견서는 확인하지 못해 내용은 알지 못한다. 따로 밝힐 입장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검찰이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 시리즈의 김용범 CP는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A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했다. A 연습생은 최종 데뷔족인 상위 11명이었으나, 조작을 통해 데뷔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대신 김용범 CP는 데뷔권 밖에 있던 B 연습생의 순위를 데뷔 조에 포함되도록 올린 후 방송에 조작된 결과를 내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안준영 PD는 시즌 2의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순위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프로듀스' 시즌2'의 프로젝트 그룹인 워너원에는 원래 상위권인 연습생은 떨어지고 조작된 B 연습생이 포함돼 1년 6개월간 활동했다. 아이오아이를 만든 시즌 1에서는 1차 탈락자 투표 결과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안준영 PD는 시즌1 탈락자 결정 과정에서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꿔 순위를 조작했다. 시즌3, 시즌4에서도 조작은 계속됐다. 방송 전에 데뷔할 연습생을 미리 정해둔 것으로 공소장에 적혀 있다. 순위를 임의로 정한 후, 순위에 따른 연습생별 득표 비율까지도 정해두고 합산된 투표 결과에 각각의 비율을 곱하는 방법으로 득표수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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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조작으로 워너원 활동한 멤버 있다"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 조작 논란 속에 워너원 중 조작된 득표수로 활동한 멤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이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 시리즈의 김용범 CP는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A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했다. A 연습생은 최종 데뷔족인 상위 11명이었으나, 조작을 통해 데뷔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대신 김CP는 데뷔권 밖에 있던 B 연습생의 순위를 데뷔 조에 포함되도록 올린 후 방송에 조작된 결과를 내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안준영 PD는 시즌 2의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순위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프로듀스' 시즌2'의 프로젝트 그룹인 워너원에는 원래 상위권인 연습생은 떨어지고 조작된 B 연습생이 포함돼 1년 6개월간 활동했다. 아이오아이를 만든 시즌 1에서는 1차 탈락자 투표 결과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안 PD는 시즌1 탈락자 결정 과정에서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꿔 순위를 조작했다. 시즌3, 시즌4에서도 조작은 계속됐다. 방송 전에 데뷔할 연습생을 미리 정해둔 것으로 공소장에 적혀 있다. 순위를 임의로 정한 후, 순위에 따른 연습생별 득표 비율까지도 정해두고 합산된 투표 결과에 각각의 비율을 곱하는 방법으로 득표수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PD와 김CP는 연예 기획사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도 포착됐다. 안 PD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등에서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47회에 걸쳐 총 4천683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안 PD에게 배임수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0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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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제작진 조만간 재판에…구속기한 만료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제작진이 재판에 조만간 넘겨진다. 3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영림)는 CJ ENM 산하 음악채널인 Mnet 소속 PD 안씨와 CP 김씨를 구속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4일 구속 송치된 안씨와 김씨에 대한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안씨와 김씨를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보조 PD 이모씨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8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 중 연예기획사 관계자 2명에는 불기소 의견을 달아 넘겼다. 경찰은 '프로듀스101 시즌1'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최종회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데이터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그룹 아이오아이, 워너원 결성에 있어 조작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작에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조작 논란으로 시즌3의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과 시즌4의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은 4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2019 MAMA'에 불참하기로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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