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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어떤 결말이어도 해피엔딩"…'호텔 델루나' 장만월의 작별 인사
8주 동안 '호텔 델루나' 홍보 요정으로 활약한 이지은이 마지막까지 긴 여운을 곱씹게 하는 게시글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2일 배우 이지은이 직접 운영하는 장만월 인스타그램에는 촬영 막바지 배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애정 어린 작별 인사가 공개됐다.피오(지현중), 배해선(최서희), 신정근(김선비) 등 델루나 직원들의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낸 이지은은 여진구(구찬성) 사진엔 "미안해 사랑해"라며 애틋한 감정을 더했다. 또 마지막 회에 나온 이지은이 유도교를 건너는 신에서 찍은 사진엔 "그리고 장만월이었습니다" "잘 놀다갑니다" "기억해줘요"라고 적었다.엔딩신을 장식한 이지은과 여진구의 공원 신에서는 작품을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안타까움, 소중함이 가득했다. 이지은은 "여름밤의 꿈에서 깬 후에도 너는 다시 사랑하길. 어제의 달이 지고 마른 아침이 온 후에도 너는 계속 살아가길" "그러니 어떤 결말이어도 이건 해피엔딩. 우리의 여름밤은 서글프게 아름다웠으니"라며 작품의 여운을 이어갔다.전날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 최종회는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렸다. 델루나를 떠나 저승으로 간 이지은과,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이지은을 계속 기다리는 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공원에서 만난 듯했으나, 내레이션을 통해 "언젠가" 만날 다음 생을 기다린다며 이지은과 여진구의 이야기를 매듭짓지 않고 상상의 여지를 남겼다.여기에 '호텔 블루문'을 새로 개업(?)한 김수현의 등장까지. 이로 인해 '호텔 델루나 결말'은 오후에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다. 시즌2를 염두에 둔 결말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tvN 측은 '호텔 델루나' 시즌2에 대한 논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때 이지은의 "어떤 결말이어도 해피엔딩"이라는 말은 '호텔 델루나'와 이별하는 시청자들의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02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