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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대한장애인체육회, 제4회 KPC 장애인스포츠과학 국제세미나 개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천선수촌에서 7일부터 이틀에 걸쳐 ‘패럴림픽 스포츠과학의 도약’을 주제로 제4회 KPC 장애인스포츠과학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전했다. 2019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3년 만에 비대면 개최되었으며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 채널로도 함께 중계됐다. 1일차인 오늘은 ‘스포츠과학의 연구동향 및 지원사례’라는 세부주제를 바탕으로 4개국 7명의 연구자들의 발표가 있었다. 첫 번째 연사로 남서울대학교 김성준 교수가 AI기반의 경기력향상을 주제로 키노트스피치를 전했으며 이어 제1부 세션으로 △패럴림픽 스포츠의 체력 및 영양 연구(전,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엘리자베스 브로드 박사) △패럴림픽 스포츠의 체력측정 연구(네브라스카대학교 박송영 교수) △과학적인 훈련 설계를 위한 경기력 분석사례(호주패럴림픽위원회 로스 핀더 박사) 발표가 있었다. 제2부 세션에서는 현장지원 사례중심의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일본의 기타자와 트레이너가 세계적인 휠체어테니스 신고 쿠니에다 선수의 컨디셔닝 관리 사례를 발표했고 이어 △휠체어사이클 선수단의 저산소 훈련사례(건국대학교 박훈영 교수)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의 재활운동에 관한 제언(국립재활원 김정환 의사)이 이어졌다. 정진완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스포츠과학 국제세미나를 통해 장애인스포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8일엔 세부 영역별 전문가 심층토론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12.07 22:54
스포츠일반

체육회-장애인체육회, 국가대표 훈련지원 제도개선 협력체계 구축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체육회가 의기투합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3일 “12일 오후 4시 올림픽문화센터 대회의실에서 대한체육회와 함께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지원 제도 개선을 위한 체육단체 협력체계 구축 회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현행 장애인·비장애인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지원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훈련 현장의 생생한 스포츠 의·과학 분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그 간 비효율적으로 이뤄졌던 훈련지원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기 위한 협업 및 공조를 다짐했다. 현재 양 기관 모두 국가대표 훈련을 위한 대부분의 기능인 기술지도, 전문인력지원, 부상예방 및 재활, 식단·영양관리, 생활지도 등을 선수촌에서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체력측정 및 스포츠역학 등 일부 스포츠의·과학 기능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스포츠정책과학원으로 이원화되어 있어, 선수단 기초데이터 관리 및 현장의견 수렴을 통한 스포츠의·과학 통합지원 등에 한계가 있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 2019년 영국 러프버러 대학 장애인스포츠과학 연구소 및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와 스포츠과학지원을 통한 경기력향상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국내·외 스포츠과학 관련 전문 연구자를 초빙해 최근 3년간(2019~2021) 스포츠과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축적한 종목별 전력분석, 멘탈코칭 등의 기술과 노하우를 2020 도쿄 패럴림픽 및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도입해오고 있으나,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스포츠의·과학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해외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체육회는 이 같은 한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 지원체계를 일원화하는 것이 시급하며, 이를 통해 세계적 추세인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최첨단 장비와 분야별 전문가를 훈련현장에 배치해 대한민국 스포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동 법안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체육회에 국가대표 선수촌 관리 및 스포츠의과학 훈련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국가대표 선수단 관리 및 훈련지원 및 관리를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 지원 체계를 일원화하는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체육을 막론하고 우리나라 스포츠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체육인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서 기자 2022.04.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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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포상금 4억원 받는다

2020 도쿄올림픽 4강에 오른 여자배구 대표팀이 총 4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8일 열린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 도전은 아쉽게 끝났다. 하지만 '원 팀'이 되어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과 투지는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프로배구를 관장하는 한국배구연맹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5억원, 은메달 3억원, 동메달 2억원, 4위 1억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8강에 진출하자 격려금 1억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4위에 오른 대표팀은 2억원을 받게 됐다. 대한배구협회도 당초 올림픽이 열리기 전 8강 진출에 포상금 1억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이 1억원을 더해 2억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올림픽 4위에 오르면서 경기력향상 연구연금(체육연금) 점수를 받는다. 올림픽 4위는 8점이 합산된다. 연금점수가 20점 이상이면 수령이 가능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8.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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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우상혁 한국신기록 세워도…메달 없으면 연금 없다?

도쿄올림픽은 한국 체육의 다변화 희망을 확인한 대회였다. 수영 경영 황선우와 다이빙 우하람,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가라테 박희준 등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모두 해당 종목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고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다른 종목 메달리스트만큼의 금전적 보상을 기대하긴 어렵다. 국내 경기력향상 연구연금(체육연금) 제도는 아직 메달리스트와 비 메달리스트 사이 장벽이 높다. 1975년 도입된 체육연금은 국제대회 입상 선수들에게 경기력 향상과 생활 보조를 위해 지급하는 재정적 지원이다.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제15조 제3항에 명시된 대상 대회는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등이다. 순위별로 평가 점수를 부여해 합산 20점부터 받을 수 있다. 월정금과 일시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맨 처음엔 선수 19명이 연간 1400만원을 나눠 받았다. 1982년부터 대회별 메달을 점수로 바꿔 합산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1993년엔 월정금에 100만원 상한을 뒀고, 2006년엔 장애인올림픽 등이 대상 대회에 추가됐다. 도쿄올림픽 직전 기준으로 1년에 선수 1400여명이 총 160억원의 연금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림픽은 유일하게 4~6위 선수도 연금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올림픽 4위가 챙길 수 있는 포인트는 8점뿐이다. 동메달(40점)과 차이가 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10점)에 못 미친다. 김권일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정책연구실장은 "올림픽 4~6위 연금 점수가 그리 높지 않은 건 사실이다. 대신 수영·육상·체조 등에서 아시아기록이나 한국기록을 세운 선수는 각 종목 경기단체 포상 규정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한수영연맹은 남자 자유형 100m 아시아기록과 200m 한국기록을 경신한 황선우에게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높이뛰기 한국신기록을 세운 우상혁도 대한실업육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김권일 실장은 "국제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낸 선수들에 대한 사후 보상은 평소 한국이 메달을 많이 따지 못하는 종목의 활성화에 중장기적 마중물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신기록 등은 연금 제도에 특별 규정을 만드는 게 좋은 견인책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김권일 실장은 "연금제도 규정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회 결정에 따라 개선 및 보완이 가능하다. 과거 산악인의 8000m급 14좌 완등 기록 등이 연금 포인트에 포함된 적도 있다. '기초 종목 집중 육성'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기조라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충분히 (이사회에) 제안하고,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황선우, 우상혁, 우하람 등은 같은 종목 다른 국내 선수들과 실력 차가 크다. 이후에도 이들의 뒤를 이을 유망주가 계속 나올지는 미지수다. 김권일 실장은 "당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를 위해 규정을 손질한다 해도, 지속해서 좋은 후배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과거 다른 사례처럼) 어느 순간 유명무실한 규정이 될 수 있다. 연금 제도 편입만큼이나 그 이후를 육성할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올림픽 메달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걸린 병역 대체복무 혜택(예술·체육요원 특기 활용 공익복무)도 같은 선상에서 고려할 수 있는 당근책이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인 우상혁은 한국 육상 역사에 새 장을 열고도 내년 9월까지 군복무를 해야 한다. 한국신기록에 연금 점수를 부여했다면, 우상혁의 미래도 달라졌을지 모른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8.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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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올림픽銀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구속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 전 유도대표팀 전력분석관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3월16일에 대구수성경찰서에 왕기춘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수사 결과를 토대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난 1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2일 밝혔다. 왕기춘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73㎏ 이하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고통을 참고 투혼을 발휘한 스토리가 알려지며 한국 유도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16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체급을 81㎏ 이하급으로 올려 김재범(35ㆍ은퇴)과 경쟁했지만, 최종선발전에서 탈락해 리우행이 무산되자 은퇴했다. 지난 2017년 유도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발탁됐지만, 4개월만에 사임했다. 이후 대구로 내려가 자신의 이름을 건 유도관(왕기춘 간지 유도관)을 내고 생활체육 지도자로 거듭났다. 아울러 유튜버로 변신해 ‘BJ왕간지’ ‘BJ왕기춘’ 등의 이름으로 활동했다. 인터넷 방송에 출연한 그는 유튜브에 입문한 이유에 대해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고 크게 주목 받은 게 10년 전인데, 벌써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는 게 싫다”고 말했다. 한때 방송 진출을 타진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왕기춘은 유도를 통해 쌓아올린 모든 것을 잃을 전망이다. 베이징올림픽 은메달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확보한 체육연금(경기력향상연구연금)부터 박탈당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체육인 복지사업 운영 규정 제 24조(지급 대상 및 추천) 6항에 따르면 연금 지급 대상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고, 그 형이 확정되면 연금 수령 자격을 잃는다”고 말했다. 운영 중인 사업체(유도관)로부터도 소송을 당할 전망이다. 왕기춘의 이름을 딴 유도관은 대구를 포함해 전국 6곳에서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 중인데, 미성년자 성폭행 사실이 보도된 이후 일부 유도관 관계자들이 왕기춘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한 유도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가뜩이나 상황이 어려운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 힘들어졌다. 당장 간판부터 바꿔달아야 할 처지다.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유도회 차원의 중징계도 불가피하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당시 제자였던 신유용 씨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손 모 코치의 경우 올해 초 유도회 스포츠공정위원회와 이사회를 통해 영구제명 및 삭단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왕기춘이 물의를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경기도 용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2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2013년에는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던 도중 몰래 반입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돼 영창 처분을 받기도 했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5.04 09:22
스포츠일반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에 대한 대한체육회 입장문

"현실과 동떨어진 스포츠혁신위원회의 최종 권고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를 제시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지난 22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6, 7차 권고안을 발표하고 지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혁신위가 제시한 권고안에 대해 같은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대한체육회는 "최종 권고안이 나온 지금, 현실과 동떨어진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전국체육대회 구조개편, 주중대회 개최 금지, 경기력향상연구연금제도 개편, 대한체육회-KOC 분리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대한체육회-KOC 분리와 관련, 대한체육회(KSOC)는 정치적·법적으로 자율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IOC헌장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구성원(대의원)들의 충분한 논의를 통한 자발적 의사 없이 법 개정으로 KOC 분리를 추진하겠다는 생각은 지극히 비민주적인 방식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혁신위 권고안을 비판했다."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신청한 국가에서 IOC헌장을 위배하고 졸속으로 처리하는 것은 비록 권고안이라 할지라도 국제스포츠계에서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수위 높게 비판을 이어간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 2016년 3월 통합하여 불과 3년여가 지난 상황으로, 아직도 지역체육단체와 회원종목단체가 통합의 과정이 진행 중이다. 통합된 지 3년 만에 성과물이 없다며 분리를 주장하는 것은 통합의 방식과 절차에 문제가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대한체육회는 그동안 혁신위가 7차에 걸쳐 발표한 권고안 가운데 선수 인권 보호, 지도자 처우 개선,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등에 대하여 적극 지지를 보냈다. 또한 국가대표선수촌 내 선수인권상담실 설치 등 선수 인권에 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통합 3년 만에 KOC를 분리하는 것은 권고안이 말하는 '대한민국 체육 살리기'로 보이지 않는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또한 혁신위의 권고안이 "그동안 대한민국 체육이 이루어온 성취를 폄하하고 체육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100년의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대한민국 체육 시스템에 대한 권고안을 불과 5개월 동안의 회의를 통해 발표하는 과정에서 체육인들로부터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체육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이 없는 권고안이 어떠한 과정과 근거를 통해 발표되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오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즈음하여 '전국 체육인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그동안 자체적으로 준비해온 쇄신안을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9.08.25 15:12
스포츠일반

[광주세계수영] 클래스가 다르다, 다이빙 싹쓸이 한 중국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시상식장에선 연일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진다. 16일까지 열린 다이빙 8개 종목에서 중국은 전 종목을 석권했다. 중국 다이빙에 대해 세계 언론은 ‘지배(dominance)’ ‘다른 클래스(different class)’ ‘싹쓸이(sweep)’ 등의 단어를 동원하면서 집중 조명하고 있다. 중국 다이빙은 2001년 이후 세계선수권에서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1986년 마드리드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이후, 이번 광주 대회까지 세계선수권에서 91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2위 러시아, 3위 미국(이상 금 13)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광주에서도 대회 첫날(13일) 혼성 10m 싱크로 플랫폼에서 롄쥔제가 쓰야제와 호흡을 맞춰 대회 2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새 얼굴도 눈에 띈다. 14일엔 18세 신예 왕종위안이 남자 1m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m 싱크로 플랫폼에서는 장지아치(15)-뤼웨이(14) 등 두 10대 선수가 금메달을 합작했다. 다이빙에선 중국이 금메달을 따지 못해야 뉴스가 될 정도다. 올림픽도 1984년 LA 대회 여자 10m 플랫폼에서 저우지훙이 첫 금메달을 딴 이후, 중국은 다이빙에 걸린 금메달 52개 중 39개를 가져갔다. 1990~2000년대엔 푸밍샤, 궈징징, 우민샤 등 스타들까지 등장하면서 더욱 화려한 전성기를 만들었다. 송주호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책임연구위원은 “다이빙은 기계체조처럼 균형감·민첩성 같은 아크로바틱 요소가 많아 섬세한 기술 운용이 중요하다. 그만큼 체형이 작고 호리호리한 동양 선수가 유리한 종목”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1970년대 후반 국가 주도 체육 육성 정책을 시작하면서 다이빙을 전략 종목으로 채택했다. 성장을 거듭하면서 탁구 못지않게 다른 나라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는 전략 종목이 됐다. 중국 다이빙 선수들은 5~6세에 종목에 입문한다. 1991년 세계선수권 여자 10m 플랫폼에서 우승한 푸밍샤는 당시 만 12세6개월에 출전했다. 이로 인해 어린 선수 혹사 논란이 일었고, 국제수영연맹(FINA)은 출전 연령을 만 14세 이상으로 바꿨다. 그래도 중국의 강세는 흔들리지 않았고, 선수 조기 발굴을 통해 강국의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성(省)마다 다이빙 대표팀과 전문학교가 있을 만큼 저변이 탄탄하다. 다이빙 강국의 비결은 역시 ‘강훈련’이다. 선수들도 어릴 때부터 긴 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마다치 않는다. 철저한 식단 관리는 기본이다. 트램펄린이나 지상 다이빙 보드 등 훈련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공중 도약 때의 공포감을 없애기 위해 액션 영화에 사용되는 와이어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전 다이빙 국가대표 감독인 류득하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은 “각 성마다 지도자 등 스태프만 100여명이다. 스타급 선수에겐 마사지사·트레이너 등 전담팀이 따로 배정된다.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면 보상도 두둑해 동기 부여도 잘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의 30여년 쌓은 노하우가 중국을 다이빙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다이빙 선수들은 현재의 성취에 만족할 줄 모른다. 이번 대회 2관왕 차오위안(24)은 2012, 16년에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그는 “서로 다른 이벤트에서 다른 파트너와 다른 느낌의 연기를 펼치고 싶다. 늘 더 완벽하게 입수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17 08:57
스포츠일반

동계올림픽 금메달, 연금은 얼마나 받나요

연합뉴스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영광과 명예를 얻는다. 아울러 올림픽을 준비하며 흘린 값진 땀과 눈물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각종 포상금으로 경제적 보상도 받게 된다. 이번 2018 평창겨울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흘린 땀의 걸 맞는 각종 경제적 혜택이 주어진다.메달리스트에 대한 포상금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뉜다. 첫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급하는 '메달 포상금'과 둘째,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기력향상연구연금', 셋째, 경기단체를 통한 종목별 포상금 그리고 기타 소속팀 포상금 등이 있다. 이 중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급하는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메달리스트에 대한 '연금'이다.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해 지급되는 연금 또한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평가점수에 따라 연금을 매월 지급하는 '월정금'과 평가점수에 대해 연금을 일시에 지급하는 '일시금', 월정금을 받는 사람의 평가점수가 110점을 초과했을 때 추가로 지급하는 일시장려금과 평가점수가 낮아 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등에 지급되는 특별장려금을 통칭하는 '장려금'으로 구성돼 있다. ◇메달에 대한 평가점수에 따라 연금 금액 산정국제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은 획득한 메달에 대한 평가점수에 따라 연금을 지급받는다.평가점수 20점 이상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1개만 획득할 경우 연금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평가점수는 10점이다. 금메달을 2개 이상을 획득해야지만 20점을 충족시켜 연금이 지급되는 것이다. 같은 금메달일지라도 대회규모나 수준에 따라 평가점수가 다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올림픽대회 금메달의 평가점수는 90점이다. 통상 누적 평가점수가 110점이 되어야 100만원을 받지만, 올림픽 대회에 한해서 금메달을 딸 경우 평가점수가 90점일지라도 100만원을 지급한다. ◇금메달 획득 시 월 100만원 혹은 일시금 6720만원 지급, 추가 메달에 대해서는 '일시장려금'으로 보상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매월 받는 '월정금' 또는 일시에 지급되는 '일시금' 중 본인의 의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금메달리스트의 월정금은 100만원이고, 일시금으로 선택할 경우 6720만원을 받는다.메달을 많이 따더라도 매월 받는 월정금의 최대 금액은 100만원이다. 금메달 1개를 딴 선수도, 3개를 딴 선수도 동일하게 100만원을 받는 것이다. 형평에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추가 메달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이를 위한 또 하나의 연금이 바로 '일시장려금'이다.여러 개의 메달을 딴 선수의 누적 평가점수가 110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월정금 100만원 외에 대회 종료 후 일시장려금이 추가로 지급된다.(올림픽 금메달 10점당 500만원, 은·동메달 10점당 150만원) 또한, 금메달에 대해서만 가산 적용을 하게 되는데, 다른 올림픽을 포함해 금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할 시에는 50%, 같은 올림픽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 획득 시에는 20%가 가산되어 지급된다. ◇대한민국 여전사들의 금메달 획득 시 얼마나 받을까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500m 스피스트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의 경우, 당시 금메달 1개 등 과거 실적을 포함 평가점수 346점을 받아 현재 월 100만원씩 연금을 받고 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다른 두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우로서 50%를 가산한 점수 135점(금메달 90점+50%가산점 45점)에 대한 일시장려금 6500만원을 받게 된다. 그 밖에 메달 포상금과 소속팀 포상금 등은 별도로 지급된다. 또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계주 3000m 결승에 올라 금메달이 유력시 되는 심석희·김아랑·최민정·김예진·이유빈의 경우를 살펴보면, 심석희와 김아랑은 이상화와 같이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 등으로 인해 월정금을 100만원씩 받고 있으며,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하면 50%를 가산한 점수 135점에 대한 일시장려금 6500만원을 받게 된다.최민정은 과거 올림픽대회 금메달은 수상한 바가 없으나 이미 2017 삿포로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으로 월정금 100만원씩을 받고 있으므로 일시장려금 4500만원을 받게 되며, 다관왕에 오를 시 일시장려금은 더욱 늘어난다.끝으로 김예진과 이유빈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처음으로 연금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며 월정금을 선택할 경우 월 100만원, 일시금으로 선택할 경우 6720만원을 받게 된다.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여준 우리 선수들의 노력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연금 지급, 국외 유학 지원 등 다양한 체육인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7년까지 올림픽 및 패럴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총 1550억원의 연금을 지급했고,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2018년도에는 총 133억원의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국민들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평화올림픽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우리 선수단의 선전을 위해 공단도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2018.02.13 14:05
야구

강정호 연금 수령 자격도 박탈…역대 두 번째 불명예

음주 뺑소니 사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강정호(30·피츠버그)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매달 받는 체육연금 수령 자격도 박탈당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강정호가 경기력향상연구연금 수령 자격을 잃었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강정호의 형이 확정된 이후 지급된 석 달 치 연금 90만원도 환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경기력향상연구연금은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 경기력 향상과 생활보조를 위해 지급하는 재정적 지원이다. 강정호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야구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두 대회를 통해 연금 평가점수 20점을 쌓아 월 30만원을 받아왔다. 그러나 체육인 복지사업 운영규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이 확정됐을 때에는 연금 수령 자격을 잃는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 사고를 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 음주 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도 원심판결이 유지됐다.1974년 관련 규정이 제정된 이후 연금 수령 자격을 잃은 선수는 승마 김동선(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에 이어 강정호가 두 번째다. 특히 강정호는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올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3월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 포함했다. 올해 연봉 275만달러(약 31억원)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 한편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도움 속에 오는 10월부터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982년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돼 무비자 입국 및 90일 단기 체류가 가능하다. 이형석 기자 2017.09.06 17:52
연예

[2016고객감동 경영혁신대상] 공식 출시 1년 만에 골프 대회 20승의 쾌거

혁신제품(골프용품) 부문 - 한국골프기술소재연구소 한국골프기술소재연구소(대표 홍기철, 최은영)는 골프의 혁신을 이루어낸 ‘기적의 퍼팅바’를 개발했다. 이 제품을 통해 전국 스크린골프대회 최연소 챔피언이 배출됐고 기록도 세계신기록(18홀 21언더)으로 우승한 바 있다.15년간 연구개발한 이 제품은 최우수 혁신 골프 훈련제품으로 선정되었으며, 또한 공식 출시 1년 만에 사용한 선수들이 프로와 아마추어에서 20승을 넘기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퍼팅 및 스윙훈련을 다양한 기능과 함께 간편하게 할 수 있어 각 방송사의 골프 프로그램과 골프 아카데미 등 유명 골프지도자들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2016년 KPGA, KLPGA 메이져 프로대회 공식협찬사 및 전국 골프박람회 초청제품으로 선정되어 시상품은 물론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장타대회와 퍼팅대회를 진행하며 골프인들에게 큰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KPGA, KLPGA 프로대회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골프선수들의 경기력향상을 위한 휴대용 훈련용품과 셀프훈련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것에 착안하여 퍼팅바 훈련프로그램을 출시한 홍기철 한국골프기술소재연구소 대표는 “현재 유소년 골프선수들이 기술 습득에만 몰두한 나머지 내실 없는 골프를 하기 일쑤”라며, “뚜렷한 목표와 장기적인 안목, 계획된 훈련 아래 기본기를 다져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체 발달에 맞게, 골프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다양한 기구와 도구를 활용해 훈련을 지속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권우근 기자 2016.1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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