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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한국마사회와 강원랜드 MOU 체결...불법사행행위 근절 앞장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강원랜드(사장 직무대행 최철규)는 지난 18일 경기도 과천시 마사회 본관에서 송대영 마사회 경마본부장과 이광훈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불법 사행행위 단속 및 예방·홍보활동 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불법사행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여 국민들에게 폐해를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양 기관이 함께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성사되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상호 보유한 불법사행행위 현장 단속 관련 정보 공유, 불법사행행위 예방 및 합동 홍보활동 등의 협력을 공고하게 추진키로 하였다.양 기관은 실제 불법사행행위 단속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축적한 업무 노하우 등을 서로 공유하고 교류·협력을 통해 다양한 예방·홍보활동을 추진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불법사행행위 근절에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마사회는 지난 2주 동안 실시한 ‘국민 참여 불법경마 근절 캠페인’을 성황리에 끝냈다고 밝혔다. 올해 캠페인은 벚꽃축제와 연계한 일반국민과 경마고객 대상 온·오프라인 OX퀴즈, 초성퀴즈, 설문참여 이벤트 및 신규고객 대상 초보경마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총 10,755명이 참여하는 호응을 얻었고, 불법 경마 심각성 및 폐해에 대한 인식을 고취 시키는데 많은 홍보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송대영 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앞으로도 타 유관기관과 공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법경마 근절 및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4.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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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경마 100주년…최초 공인 경주로는 군산경마장에

2022년은 우리 땅에서 경마가 시행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 경마의 시작은 학생 체육대회 수준의 나귀 경주, 기병 경주에서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근대 경마가 등장한 것은 1922년 서울에 사단법인 경마구락부(클럽)가 발족하면서부터다. 이어 평양·대구·신의주·부산·군산 등에 차례로 법인이 인가됐다. 1933년 조선경마령이 시행되고 전국 경마구락부를 총괄하는 사단법인 조선경마협회가 발족하면서 전국에 난립했던 경마 단체들이 정리됐다. 여기에 함흥·청진·웅기 세 곳에 경마장이 추가로 증설되며 전국 9개 경마장에서 순회경마의 시대가 1941년까지 지속한다. 당시 기수들과 참가 말들은 봄과 가을 시즌에 맞춰 전국을 순회하며 경기에 참여했다. 전북 군산경마장은 한반도 최초로 공인 경주로가 설치된 곳이다. 현재 군산경마장의 흔적은 구불구불 흐르던 경포천을 일직선으로 정리하면서 사라진 도랑들만큼이나 찾기 어렵다. 기록에 따르면 옛 군산경마장은 지금의 군산 동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암동 지역에 위치했고 타원형 주로가 경포천을 따라 금강 방향으로 길게 놓여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경마장 부지에서 경포천 건너편을 바라보면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데, 그 뒤쪽이 바로 순회경마에 참가하는 말들이 기차에 타고 내렸을 옛 군산역 터다. 역사는 철거되고 철로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상태이지만 백여 년 전 수십 두의 경주마들은 기차에서 내려 군산시가로 퍼레이드했다. 현재 남아있는 ‘경마교’는 1987년 팔마광장 근처에서 경마장 터로 다리를 놓으면서 관청에서 이름을 붙였다. 경암동 내에 있는 ‘경마경로당’도 마찬가지다. 유형의 자취는 아쉽게도 사라졌으나 이름으로나마 한국 경마의 발자취를 찾을 수 있었다. 군산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에서 수확한 쌀의 수출항구로 일본인 거주자들이 많았다. 사람이 모이니 유희를 즐기려는 사람들 역시 이곳으로 모였다. 1923년 해안매립지에서 경마가 시행되다가 당시 경장리(지금의 경암동)에 2만1000평, 즉 7만㎡ 면적의 경마장을 조성했다. 국내에서 공인 규격의 고정 경마장이 가장 먼저 설치된 곳이 서울과 군산이었다. 군산이 1927년 10월 준공기념 대회를 5일 동안 개최했고, 서울 신설동경마장이 1928년 9월에 첫 대회를 열었으니 군산이 1년이나 앞섰다고 할 수 있다. 이후 군산 경마장은 1928년 첫해에 87두를 시작으로 1929년 147두, 1930년 161두가 경기에 출전했다. 1930년도 마권 발매는 총 4만9577매, 매출은 9만9354원으로 이는 현재 원화가치로 12억2000만원 수준에 달한다. 1년을 기준으로 봄과 가을을 합쳐 약 10일 간 경주가 펼쳐졌고, 하루 평균 5000장 정도의 마권이 팔릴 정도로 인기 있던 스포츠였다. 군산시 인구가 10만명도 되지 않았다. 1941년 일본이 미국 항공기의 착륙을 막기 위해 주로를 폭파하면서 경마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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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수, 5년만의 렛츠런파크 서울 여성 신인기수 등장

"여성 기수에 대한 인정을 새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기수가 되고 싶어요."지난 1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 신인 기수 김효정(21) 기수가 4코너부터 멋진 추입을 보여 주며 '푸른매'와 함께 우승을 거머쥐었다.지난 6월 2일 데뷔해 3개월 만에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함께 데뷔한 남자 동기인 김덕현·이동진 기수에 전혀 뒤지지 않는 전력을 뽐내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여성 기수의 스타 탄생을 반기는 분위기다. 김효정 기수는 "예전에는 여자 기수들을 무시하는 게 심했다고 들었는데 요즘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이 모두가 앞선 선배님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웃었다.1975년 첫 여성 기수 이옥례 기수가 데뷔한 이후 이신영·김혜선 기수 등이 계보를 이어 가고 있지만 경마계에서 여성은 여전히 극소수다. 현재 활동 중인 더러브렛 기수는 서울과 부경을 다 합쳐 총 96명인데 이 중 여성 기수는 단 5명뿐이다.특히 김효정 기수는 2012년 안효리 기수가 데뷔한 이래 5년 만에 렛츠런파크 서울의 여성 신인 기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 기수는 운동선수 같지 않은 하얀 피부와 청초한 외모가 눈에 띈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테니스선수로 활동하는 등 의외로 오랜 운동선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작은 체구 때문에 신체적 조건의 한계를 느끼고 다른 스포츠 종목을 알아보던 중 아버지 권유로 경마 기수가 되기 위해 경마축산고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이후 경마축산고 졸업과 함께 기수교육생 시절 그리고 기수로 데뷔한 지금까지 항상 여자는 소수였다. 함께 경마교육원에 입학한 동기 중에서도 여자 기수 후보는 3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김효정 기수는 꿋꿋하게 자신의 목표를 위해 여러 힘든 과정을 모두 이겨 내고 지금 이 자리에 섰다."여성 기수로서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우리는 소수지만 더 잘해 보자'며 서로 응원을 많이 해요. 이번에 내가 이겼을 때도 여자 기수 선배님들이 정말 잘했다면서 가장 기뻐해 주셨어요."꽃다운 나이인 스물한 살. 김효정 기수는 또래들처럼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운동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정도로 그는 뼛속까지 운동선수다. 거친 경마계에 뛰어들어 여성 기수로서 자리를 잡아 가는 자신이 스스로도 자랑스럽다고 했다."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도 여성 기수가 경쟁할 수 있는 것은 예전 선배들이 일궈 놓은 터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여성 기수) 선배님들이 좋은 성적을 내 주셔서일 거예요. 나도 앞으로 그런 기수가 되고 싶어요."김효정 기수가 자신의 롤모델 김혜선 기수처럼 여성 기수로서 새 역사를 써 나가길 기대한다. 최창호 기자 2017.09.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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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이색 투어 연다

국내 유일의 말(馬)테마파크 렛츠런파크 서울이 이색 투어를 선보인다.렛츠런파크 서울은 6월 첫째 주 주말(6월 4일)부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츠런 웨건 투어(이하 웨건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부 마차 모형의 트랙터를 이용한 웨건 투어는 약 30분간 1800M 경주로를 돌아보며 경주마를 타고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주말에만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선 전문해설가의 안내까지 더해져 경주마와 경주로에 숨겨진 다양한 비밀들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경주로를 달리면 모래가 흩날리는데 마차 안에 탄 사람은 마치 서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어 차량도 서부 마차 모양을 본따서 제작했다"고 전했다. 마차 내외부에는 1900년대 후반 서부 개척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담기 위한 술통, 채찍, 카우보이 모자 등 실감나는 소품들이 비치됐다. 물론 반전도 있다. 마차의 외부가 과거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다면 내부는 현대 사회를 대표하는 장비들로 채워졌다. 가장 돋보이는 건 마차 상단에 달린 에어컨이다. 마사회는 여름철 무더운 경주로를 고려해 천장에 에어컨을 설치했다. 30명이 한 번에 탑승 가능한 넓은 내부도 과거 서부 마차와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각 좌석마다 안전벨트가 설치돼 이용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서부 시대 카우보이들은 누릴 수 없었던 혜택이다.지난 20일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의 무료 이용권은 초보경마교실 수강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웨건 투어가 정식으로 운영되는 6월부터는 마이카드를 이용해 1인당 5000원 이상 베팅한 경우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현장접수를 통해 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길도 있다. 경마가 열리는 주말에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1층 놀라운지에서 현장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투어 종료 후에는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외식상품권, 이벤트 구매권 등 소정의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최인용 렛츠런파크 서울 본부장은 "경주로라는 이색 공간을 개방해 경마와 마문화에 대한 참여고객들의 이해를 돕자는 취지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렛츠런파크 서울이 최고의 주말 놀이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많은 분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대 앞 별도로 조성된 대기 장소에서 탑승 가능한 웨건 투어의 참가 및 이용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피주영 기자 2016.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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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 'ZOO랙터'가 뭐지?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에는 말 뿐만 아니라 기린·표범·얼룩말이 매경주 등장한다. 경주로 모래를 다지기 위한 트랙터애 동물 고유의 무늬로 도색한 ‘ZOO랙터’가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ZOO랙터’가 등장하는 시간은 경주마가 결승점을 통과한 후부터 다음경주가 시작되기 전이다. 이때 기린과 표범과 얼룩말이 줄지어 경주로를 달린다. 가족단위의 입장객이 많은데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한다.‘ZOO랙터’를 탈 수도 있다. 지난 7월 6일부터 매주 일요일 5·6경주(15:35, 16:35 2회)에 한해 진행되는 ‘ZOO랙터’ 시승 프로그램은 초보경마교실에서 참가신청을 한다.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트랙터의 시승을 통해 경마고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경마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은 경마운영 견학과 경주 관람, ZOO랙터 시승 세 가지 과정으로 진행된다.프로그램은 출발 20분전 참가자들이 관람대 지하의 경마운영 현장을 견학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경마현장 곳곳을 누비며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견학 후에는 ‘하마대’에서 경마를 관람한다. 하마대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결승점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한 경주의 진행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나면, 다음 경주를 준비하기 위해 경주로를 평평하게 다지는 작업을 한다. 이때가 'ZOO랙터’에 탑승할 시간이다. 미리 신청한 체험 참가자들은 ZOO랙터에 탑승해 경주로를 누빈다. 경주로를 다 정리하고 나면 하마대에서 하차한 후 기념촬영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은 마무리된다. 프로그램의 주관부서인 서울경주로관리팀의 이상현 팀장은 “경주를 준비하는 기본적인 업무와 함께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을까 고민했다”면서, “팀원들과 고심한 끝에 업무목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고객들을 직접 모실 수 있는 서비스를 고안할 수 있었다. 고객들의 반응이 참 좋아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4.08.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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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에서 관리사거쳐 15년만에 감격의 첫 승

기수후보생에서 관리사로, 다시 기수가 되기까지 10여년 세월 기다려온 임기원이 첫 승을 기록해 화제다.KRA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임기원(33·17팀 김점오 감독)의 경력은 대단히 특이하다. 1999년 문세영과 함께 경마훈련원에 입소했지만 2000년 돌연 기수후보생을 그만두고 2004년부터 부산 경마 공원에서 10년간 관리사로 생활했다. 그런 그가 2009년 어린 시절 꿈인 기수에 다시 도전해 2011년 수습기수에 합격하고 기수로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기수 정식 데뷔를 위해 3년을 기다려야 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물론 서울경마공원 기수협회에서 임기원을 기수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년 허송세월 끝에 17팀 김점오 감독의 도움을 받아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올해 1월 4일에야 데뷔전을 치렀고 1월 18일 서울 2경주에서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일간스포츠가 기수가 되기 위해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임기원을 만났다. -첫 승을 올리기까지 15년을 돌아왔다. 소감은“처음부터 마지막까지 1위로 달렸다. 우승은 기뻤지만, 눈물이 날 만큼 감흥이 오거나 벅차오르던 건 아니었다. 대신 어느 정도 부담을 내려놓은 느낌이었다. ‘어휴, 이제 1등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목표가 있다면.“아직까지 기승술에 대해서 이야기할 만한 수준은 못 된다. 감독님의 충고를 충실히 따르고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등 보완할 부분이 많다. 우선 경마교육원 교육생 3년차 신분이니, 20승을 거두어 평탄하게 졸업을 했으면 좋겠다. 또 늦게 시작한 만큼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해가고 싶다. 좋은 기수가 되어 후배들에게도 제가 받았던 배려를 똑같이 베풀면서 살 생각이다." -기수 후보생, 관리사, 다시 기수로 신분이 바뀌었다"기수 후보생을 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10여 년을 선수가 아닌 관리사 생활을 했다. 하지만 말을 타고 경주로를 달리고 싶었다. 수습기수 면허시험에 응시하려고 하자 주변에서는 기수생활은 위험하다고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2011년 수습기수 면허시험을 치르고 결국 합격했다. 데뷔전까지는 3년이 걸렸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회를 기다렸다."-관리사 생활이 도움이 됐나." 관리사에 대한 모든 교육을 거쳤기 때문에 말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기수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고 미래에도 나를 위한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4.0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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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 한국마사회, 2014년 기수 후보생 모집

KRA 한국마사회는 오는 12월 7일까지 ‘2014년도 기수후보생’을 모집한다. 서러브렛 과정만을 모집하며 응시자격은 만 16세 이상 만 22세 이하의 남녀로 신장 168㎝ 이하, 체중 49㎏ 이하, 나안시력 좌우 0.3 이상이어야 한다. 지원원서 및 서약서는 경마교육원 홈페이지(www.horseracingacademy.com >기수후보생응시 안내 > 2013년 기수후보생 지원원서 작성 >지원서 보내기)로 제출가능하며, 관련서류는 경마교육원에 우편으로 접수한다. 합격자는 2년의 기수후보생 교육과 2년의 수습기수기간을 거친다. 승마경험이 전혀 없어도 응시 가능하며, 최종인원의 150%이내를 가입학 대상자로 선정하고 임시로 입학해 평가 후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기숙사 합숙교육으로 교육비는 KRA에서 우선 부담하고, 수습기수 데뷔 후 분할 상환하며 졸업 후에는 KRA에서 주관하는 정식기수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KRA경마교육원(02)509-1682∼4으로 문의하면 된다.채준 기자 2013.1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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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나워요, 농촌을 키워요⑧] KRA한국마사회

스마일재능뱅크=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농촌 지역 재능 기부 서비스다. 각종 교육, 돌봄서비스, 이미용 봉사, 벽화그리기, 마을 계획 컨설팅 등 특별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 스마일재능뱅크 홈페이지(www.smilebank.kr)에 접속해 ‘재능기부참여’ 메뉴를 클릭한 뒤, 기부 신청을 할 수 있다. ‘요청마을찾기’ 메뉴를 클릭하면 재능나눔을 필요로 하는 마을을 확인할 수도 있다. 현재 약 3만5000명의 재능 기부자들이 참여해 1144개의 마을에서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있다.김진두(57) 한국마사회 홍보팀 과장은 자신의 사진 촬영 기술을 살려 2007년부터 농어촌 지역의 노인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찍어주는 봉사활동을 한다. 근무가 없는 월·화요일엔 직접 지방까지 내려간다. 그가 한 해 동안 사진을 찍어주는 노인은 300여 명. 사진을 인화하고 이걸 액자로 만들어 노인들에게 전달한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모두 한국마사회가 부담한다. 김 과장뿐 아니라 한국마사회에서 경마 사진을 담당하는 직원 8명이 그와 함께 봉사활동 중이다.김 과장은 “영정 사진을 찍는 어르신들의 얼굴이 모두 밝아 장수하실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작은 노력이지만 영정 사진 촬영에 나선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기본적으로 우리 농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마사회는 농촌지원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공기업들 중 하나다. 10월 현재 마사회 정규직원(1054명) 중 91%가 이 회사 봉사단인 ‘KRA 앤젤스(Angels)’에서 가입해 농촌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1사 1촌 결연마을 지원, 장애 아동을 위한 재활 승마, 독거노인 도시락 전달과 같은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마사회는 2009년부터 1사1촌 운동을 본부별로 확대하여 결연마을이 6개로 늘어났다.말을 접하기 어려운 어촌 지역의 유소년들에게 승마 강습도 해준다. 장중길(30) 마사회 경마교육원 승마 교관은 2009년부터 전남의 어촌 마을인 임자도 지역 유소년 승마단을 수시로 찾아가 승마 기술을 전수해 주고 있다. 섬이란 지리적 여건 탓에 전문 승마 교관의 지도가 항상 부족한 임자초등학교 유소년 승마단의 사연을 들은 뒤 선생님으로 나선 것이다. 마사회 홍용현 홍보팀장은 “KRA 앤젤스 회원들의 지난해 평균 봉사활동 참여 시간은 1인당 33시간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지차량 전달 사업인 ‘사랑의 황금마차’사업도 대표적인 농촌 지원 사업이다. ‘사랑의 황금마차’는 나눔의 의미를 담은 ‘사랑’과 교통수단을 의미하는 ‘마차’에 승합차의 오렌지색을 ‘황금’으로 비유한 합성어로, 적절한 이동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농어촌지역 장애인재활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에 복지차량을 기부하는 마사회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사랑의 황금마차’ 사업은 지난 2004년 12인승 승합차 16대 전달을 시작으로, 복지시설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지원규모를 꾸준히 늘려오면서 10년간 총 877대의 복지차량을 기부해왔다.차량 1대로 지역 내 500명의 시각장애인에게 각종 이동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보성장애인심부름센터’ 관계자는 “서비스 지역 간 거리가 30km가 넘어 그동안 시간상 두 곳에서 동시에 차량이 필요한 경우 부득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면서 “한국마사회의 복지차량 후원으로 장애인들이 세상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공기업 최초의 사회적 기업인 ‘에코 그린팜’도 마사회만의 특징 있는 농촌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충북 진천에 위치한 에코 그린팜은 경주마의 배설물을 퇴비로 만드는 친환경 기업이다. 올 들어 현재까지 10만 포(20㎏ 기준)의 유기질 비료를 생산했다. 홍용현 홍보팀장은 “마사회는 과천에 있지만 경마의 뿌리는 농어촌에 있다. 그래서 마사회는 그 어떤 기업보다도 우리 농어촌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농어촌 지원활동은 기업이 일방적으로 도와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기업이 사회공헌을 통해서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고 조직 내부에 윤리경영과 협동의 기풍을 불어넣는 상생 운동”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3.11.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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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선수 5인방, 15일 본격 경주로 데뷔

경마교육원의 엄격한 훈련과 치열한 생존경쟁을 이겨낸 신인 수습기수 5인방이 본격적으로 경주로에 데뷔했다. 경마교육원 2011년 입학 동기인 권석원(23), 김태훈(19), 송재철(24), 이찬호(22), 조한별(23) 등 5명은 지난 15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공정경마 선서를 포함한 대고객 소개 행사에 참여했다. “연예계로 치면 우린 슈퍼스타K TOP5”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이들은 2011년 함께 입학한 20명의 동기들 가운데 끝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5인이다. 2년 간의 합숙생활 동안 매일 새벽 5시30분부터 시작되는 엄격한 커리큘럼 및 혹독한 훈련을 소화해낸 만큼 실력 검증이 끝난 ‘준비된’ 신인이기도 하다. 동기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꽃미모’의 권석원은 한 때 연예인 지망생이었다. 아이돌 가수가 되기 위해 JYP 등 연예기획사 오디션을 보고, 연기 수업을 받는 가하면,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과에 들어가 노래 실력도 갈고 닦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연습과 오디션 속에 연예인에 대한 열정이 식어갈 무렵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경마 감독으로 일하던 아버지 권승주씨로부터 경마 선수에 도전해보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았다. 권석원은 “진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그 일이 연예인은 아닌 것 같았다. 방황을 거듭하던 무렵 아버지 손에 이끌려 처음 말을 타던 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때부터 죽기 살기로 선수가 되기 위해 달려왔다”며 경마 선수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3수만에 경마교육원 합격의 감격을 누린 선수도 있다. 한 번은 시력검사, 한 번은 합숙훈련에서 낙방한 송재철은 한 때 선수의 길을 포기하려 했다. 그 때마다 그를 일으켜 세워준 것은 주변의 지지와 격려였다. 송재철은 “마사고 출신 선배 선수들, 선생님들의 응원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다” 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도 경마 선수협회 장학금으로 겨우 마칠 수 있었다. 경마 선수가 되어 제가 받은 것들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미성년자 선수도 있다. 김태훈은 중학교를 마치고,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곧바로 경마교육원에 입학한 케이스다. 아직 20살이 채 안된 김태훈은 상기된 표정으로 “선수가 된 것이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지금은 마냥 기쁘다. 빨리 경주로에서 말을 타고 싶다”며 막내다운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첫 출격을 마친 다섯 명의 신인 선수는 향후 2년간 경마교육원 소속의 수습 선수로 활동하면서 320전 20승 이상의 조건을 채우면 정식선수면허 응시자격을 가지게 된다(유예 1년). 또 핸디캡경주와 특별경주를 제외하고 10승을 기록하기 전까지는 -4㎏의 감량혜택을 받을 수 있다. 험난한 관문을 통과한 만큼 신인 선수 5인방의 각오도 남다르다. 아버지가 서울경마공원의 조교보라는 이찬호는 “부모님을 비롯해 주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열심히 타겠다. 부족하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송재철처럼 3수 만에 경마교육원에 입학한 조한별은 “동기들이 있어 힘든 과정들을 견딜 수 있었다. 어렵게 이 자리에 온 만큼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Tip. 경마 선수는? 경주마에 기승해 경주에 출전하는 선수로 ‘경마의 꽃’이라 불린다. 경마 감독과의 계약에 의해 경주 성적에 따라 상금을 받는 자유직업인으로, 경마교육원에서 4년(수습선수 양성과정 2년, 정식선수 양성과정 2년)간의 선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선수면허를 취득해야 프로선수로서 활동이 가능하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3.06.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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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이번주 베팅 기상도 6월 15-16일

6월 셋째주 경마일이다. 이 달은 5주간 경마가 열려 경주별 출전마수가 조금 줄었다. 월말경주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출전마 수는 많지않고, 그만큼 혼전경주도 많지않다. 경주편성은 혼전경주와 인기마 접전구도의 저배당 경주로 확연히 구분돼 이원화된 베팅전략이 필요하다. 경주로=주중 약간의 비가 내렸지만 금요일 현재 함수율은 4%로 건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주말에는 비소식이 없어 정상적인 주로 흐름이 예상된다. 하지만 주로상태가 언제 어떻게 변할지 장담할 수 없어 초반 경주를 통해 주로흐름을 꼼꼼하게 파악한 뒤 본격적인 베팅에 나서야 한다. 감독=6월들어 각 감독들은 성적을 고루 나누고 있다. 이달 경마일이 아직도 6일이나 남아 감독들이 별로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20팀 배대선 감독이 가장 많은 10마리를 출전시켰으며, 9팀 지용훈 감독과 15팀 박희철 감독이 각각 8마리의 입상가능마를 출전시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수=이번 주 경마교육원 소속 수습선수 5명이 첫 선을 보인다. 31기로 경주로에 데뷔하는 선수는 권석원(18팀), 김태훈(14팀), 송재철(6팀), 이찬호(9팀), 조한별(54팀) 등이다. 6월1일자로 수습 선수 면허를 받고, 각 팀과 기승계약을 체결했다. 이중에는 한국마사고등학교 출신의 송재철, 조한별 선수가 포함돼 있다. 특히 송재철 선수는 경마선수가 되는 것을 일생의 목표로 삼아, 장수목장과 교육원 입소를 되풀이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경주로에 서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권석원 선수는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권승주 감독(33팀)의 아들로 알려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원근 기자/도움말=이종현 경마왕 전문위원(ARS)060-603-5000 ▶이종현 위원의 경주별 베팅전략혼전 경주와 저배당 경주가 뚜렷하게 구분된다. 토요 3경주, 4경주, 7경주, 8경주, 10경주와 일요 1경주, 4경주, 9경주, 10경주, 11경주가 혼전양상을 띄고 있다. 이중 새벽훈련 최우수마가 출전하는 토요 8경주와 일요 9경주를 승부경주로 공략하겠다. 2013.06.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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