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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영국 여왕이 사랑한 클럽은?

영국 왕실은 오랫동안 스포츠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딸인 앤 공주는 유럽 승마대회에서 두각을 보인 데 이어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 영국 대표로 참가했다. 앤 공주의 딸 자라는 2012 런던 올림픽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 영국 왕실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당시 시상식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자 어머니인 앤 공주가 딸 자라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진귀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승마 외에도 왕실 인사들은 테니스, 폴로, 럭비, 스키, 크리켓,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하노버 왕조의 빅토리아 여왕은 사촌이자 독일인 앨버트 공과 결혼해 영국 왕실은 작센코부르크고타 왕조 시대를 맞이한다. 이로써 영국 왕실은 친가와 외가 모두 독일계 왕조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1차 세계대전이 1914년에 발발하면서, 영국 내에서 반(反) 독일 감정이 일어난다. 곤경에 빠진 당시 영국 왕 조지 5세는 독일계 가문명을더 이상 유지할 수 없었다. 이에 생존을 위해 영국 왕실은 왕조의 문장에서 작센 가문의 흔적을 지우는 등 독일과의 관계를 끊었다. 이때 가문명도 왕실의 오랜 터전이었던 윈저 성의 이름을 따 ‘윈저 왕조(House of Windsor)’로 바뀐다. 해군 장교 출신이었던 조지 5세는 유럽에서 군주제가 몰락하고 공산주의와 파시즘이 설치던 시절 영국 왕으로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 대영제국은 그의 재임 시절 가장 넓은 영토를 지배했다. 즉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다스린 군주가 조지 5세였다. 조지 5세는 검소한 삶을 살았고, 자식들 교육에도 엄격했다. 하지만 그의 장남 에드워드는 파티를 즐기고, 기혼 여성들과 불륜을 저지르는 말썽꾸러기였다. 장남에 실망한 조지 5세는 차남인 앨버트와 손녀인 엘리자베스가 왕위를 잇기를 희망했기에 “에드워드가 절대 결혼하지 말고 아이를 갖지 않기를 바란다”는 기도까지 했다고 한다. 아울러 조지 5세는 “내가 죽은 후 에드워드가 왕이 되면 12개월 안에 망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했다. 1936년 조지 5세가 서거하자 장남은 왕위를 물려받아 에드워드 8세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2번의 이혼 경험을 가진 미국인 심프슨 부인과 사랑하는 세기의 로맨스를 벌이며, 왕에 오른 지 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아버지 조지 5세의 예측이 정확히 맞아떨어진 것이다. 결국 공석이 된 왕 자리에 에드워드의 동생 앨버트가 오르며 조지 6세가 된다. 소심한 성격의 조지 6세는 사실 왕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방도가 없었다. 특히 그는 말을 더듬는 치명적인 버릇이 있었는데, 이 약점을 극복하는 과정이 영화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 콜린 퍼스가 조지 6세를 연기해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에 감동스럽게 그려져 있다. 한편 조지 5세 시절인 1927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주관하는 FA컵에는 새로운 전통이 생긴다. 당시 축구협회 회장이었던 알프레드 월은 조지 5세의 사랑을 받던 찬송가 ‘나와 함께 하소서(Abide with Me)’를 결승전 식전 행사에 도입했다. 이 찬송가는 삶과 죽음을 통틀어 하나님이 화자와 함께 계시기를 바라는 기도로, 1912년 타이타닉 호가 대서양에서 침몰하던 당시 선상 밴드가 연주한 곡이기도 하다. 이후 ‘나와 함께 하소서’는 지금까지 매년 FA컵 결승전에서 불리고 있다. 밴드의 연주와 함께 초대 가수가 선창하면 관중은 이를 따라 부르는데, 신앙심이 깊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이 시간만은 특별한 믿음의 순간이라고 한다. 럭비 리그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1929년부터 지금까지 챌린지컵 결승전에서 이 곡을 연주하고 있다. 왕의 자리가 버거웠고 2차 세계대전 중 국왕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치르면서 건강이 악화한 조지 6세는 1952년 56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왕위를 이어받은 그의 장녀가 현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다. 결국 조지 5세의 소원대로 차남에 이어 손녀가 왕위에 앉은 것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FA컵 결승전을 여러 차례 직접 관람하는 등 축구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국가의 수장으로서 중립을 지키기 위해 여왕은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에 대해 오랫동안 침묵했다. 여왕은 아스널 FC가 2006년 새 홈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개장할 때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남편 필립 공작을 대신 보냈다.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이듬해 아스널을 버킹엄 궁전으로 초대해 다과를 가졌고, 당시 감독이었던 아르센 벵거와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서 특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후에 파브레가스는 언론에 여왕이 아스널 팬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신문사 데일리 미러의 2009년 보도에 의하면 여왕이 오랫동안 사랑한 팀은 해머스(The Hammers)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동런던 클럽 웨스트 햄이다. 여왕은 왕실 직원들이 밀월FC에 대해 얘기하는 걸 우연히 듣고, 자신은 밀월과 앙숙 관계인 해머스의 팬이라고 살짝 밝혔다는 것이다. 여왕의 뜻밖의 고백에 직원들은 깜짝 놀랐다고 한다. 여왕의 평소 이미지와 과격한 팬을 많이 거느린 웨스트 햄과는 너무나 큰 간격이 있었기 때문이다. 웨스트 햄의 본거지인 업튼 파크(Upton Park)에서 생활한 적 있는 필자 입장에서도 여왕의 발언은 정말 뜻밖이었다. 필자가 런던 전역에서 살아봤지만 업튼 파크만큼 살벌하고 밤에 혼자 나가기 싫은 지역도 없었다. 여왕의 웨스트 햄 사랑은 클럽의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었던 론 그린우드에 대한 존경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여왕은 해머스를 1965년 유럽피언 컵 위너스 컵 정상에 올려놓은 그린우드 감독을 여러 번 만났고, 그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 공군의 집중적인 폭격에도 굴하지 않았던 ‘동런던 시민(East Enders)’에 대한 여왕의 존경심도 해머스를 응원하게 만든 계기였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06.2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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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英베아트리체 공주, 엘리자베스 여왕 드레스 입고 결혼

영국 베아트리체 공주가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녀 베아트리체 공주 결혼식 사진이 19일(현지시각) 공개됐다. 공주는 지난 17일 영국 런던 윈저 성의 왕실교회에서 부동산 백만장자 에드왈드 마펠리 모찌와 결혼식을 올렸다. 공주는 지난 5월 결혼하기로 했으나 코로나 19로 2개월 뒤인 이날 식을 치렀다. 공주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입었던 드레스를 입었고 여왕이 1947년 결혼기념일에 착용했던 티아라도 착용했다. 왕실은 "요크의 베아트리체 공주와 에드왈드 마펠리 모찌는 따뜻한 축하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좋은 날 추가로 사진을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보도자료를 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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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해리 왕자♥메간 마클 부부, 웨딩 사진 공개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배우 메간 마클 부부의 웨딩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왕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윈저성 응접실에서 촬영된 신혼부부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소년 소녀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4살 조지 왕자와 3살 샤를로트 공주도 포함돼 있다. 특히 이 사진에는 해리 왕자의 어머니인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흔적이 남아있다. 해리 왕자는 한때 어머니와 함께 했던 에메랄드 빛 소파 위에 앉아 있는 모습. 앞서 1984년 해리 왕자가 세례를 받은 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 다이애나왕세자비와 함께 같은 가구에 앉아 환하게 웃는 사진이 찍힌 바 있다. 해리 왕자와 메간 마클은 19일 세인트 조지 서앙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약 470억원의 비용이 들었고, 10만 명이 모여들어 두 사람을 축하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5.2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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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브래드 피트는 지금 '간보기 데이트' 중

지난해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드디어 새로운 사랑을 찾고 있다고 피플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18일에 54세 생일을 맞은 피트가 새로운 연애를 하기 위해 ‘캐주얼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것. 피트의 지인들은 현지 언론에 “어떤 의미에선 안젤리나와의 결별은 브래드 피트에게는 잘 된 일”이라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혼 협의 중인 안젤리나와의 관계도 이혼 직후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분위기고, 6명의 자녀들과도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는 등 서로 연락하며 지낸다고 한다. 입양한 메덕스, 팩스, 자하라와 졸리가 낳은 샤일로, 아들딸 쌍둥이 녹스와 비비앤 등 6명의 자녀들은 현재 졸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안젤리나와 피트가 재결합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는 풍문에 그칠 모양새다. 안젤리나와 결별한지 1년 3개월. 피트는 요즘 새로운 사랑을 찾아 전향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최근 피트는 ‘캐주얼 데이팅(casual dating)’을 즐기고 있다. ‘캐주얼 데이팅’이란 여러 사람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애 문화다. 한국에선 ‘데이트’라고 하면 이미 사귀고 있는 연인들끼리의 만남을 의미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선 광의의 교제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연인관계까지는 이르지 않지만 남녀 관계를 의식하는 두 사람이 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말하자면 ‘간보기 데이트’라 할 수 있다. 아직 진지하게 교제할 상대를 만나진 못했지만 여러 여성들과 데이트하는 피트의 모습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잡히고 있다. 안젤리나와의 파국으로 아이들과도 떨어져 살아야 했던 처음엔 치료요법을 겸해 취미생활로 시작했다는 조각에 몰두해 아침부터 밤까지 혼자 아틀리에에 머물기도 했다는 피트. 자신을 찾아 방황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 한걸음 전진한 분위기다. 모나코 공주부터 할리우드 배우까지 올 들어 피트는 모나코의 로열패밀리를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들과 잇달아 열애스캔들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 외신들은 브래드 피트가 그레이스 켈리의 외손녀이자 모나코 공주인 샬롯 카시라기와 열애 중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또 브래드 피트가 샬롯 카시라기와 살림을 합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이민을 간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이 보도들이 나간 후 브래드 피트 측은 가십캅 등을 통해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대응했다. 브래드 피트를 둘러싼 열애설은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배우 케이트 허드슨 역시 졸지에 브래드 피트와 연인사이가 됐다. 이에 케이트 허드슨은 최근 미국 한 토크쇼에 출연해 “기분은 좋았지만 지난 4년 동안 브래드 피트를 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한동안은 무려 32살이나 차이가 나는 스물한 살의 아역배우 출신 엘라 퍼넬과의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더 스타 매거진은 “브래드 피트가 제니퍼 로렌스와 데이트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제니퍼 로렌스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결별한 후 피트와 데이트를 했다”며 “피트는 지난 몇 년간 제니퍼를 주목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강렬한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우고 있다. 가장 섹시한 커플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피트 측은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고 있지 않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로렌스 측 역시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배우뿐 아니라 재단설립과 자선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문라이트’를 비롯한 아카데미 수상작들을 만드는 제작자로 모범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브래드 피트. 하지만 할리우드 원조 꽃미남인 피트의 화려한 여성편력은 이미 너무나 유명하다. 무명시절부터 할리우드 최고 셀럽에 등극한 현재까지, 브래드 피트와 데이트한 여성들의 이력을 살짝 엿봤다. ━ 시니타 (1984~88년) ‘토이보이’ 등의 세계적 히트곡을 낸 가수 시니타와는 4년간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했다. 브래드 피트와는 63년생 동갑내기. 무명이던 브래드 피트와 사귀었던 시니타는 30년 전 연애를 여전히 기억하면서 “브래드는 언제나 유쾌하고 스위트한 사람이었다. 또 너무나 훌륭한 몸을 가졌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브란젤리나’처럼 두 사람의 이름을 한단어로 줄인다면”이라는 미국 언론의 질문에 “브래디타”라고 답하기도 했다. ━ 셔레인 맥콜 (1987년) 드라마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셔레인 맥콜과 사랑에 빠졌던 브래드 피트. 하지만 당시 셔레인의 나이는 15세. 심지어 그녀는 2년 후인 17세에 다른 남성과 결혼했고, 브래드 피트와의 관계도 끝이 났다. ━ 로빈 깁슨 (1988~89년) 피트는 시니타와 교제하면서 배우 로빈 깁슨과도 만났다. 로빈은 복싱선수였던 마이크 타이슨과 결혼 1년 만에 이혼했는데, 마이크 타이슨은 별거기간 브래드 피트와 아내 로빈 깁슨의 불륜현장을 목격했다고 자서전에 쓴바 있다. 이 자서전에 따르면 당시 피트는 “부탁이다. 때리지 말아 달라. 지금 우린 대본연습을 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 질 쉘렌 (1989년) 공포영화 ‘폭력교실’에서 만난 피트와 질 쉘렌은 사귄지 석 달 만에 약혼했다. 하지만 질이 부다페스트에서 촬영 중이던 영화 ‘오페라의 유령’의 감독과 사랑에 빠지면서 피트는 파혼을 당했다. 당시 전 재산이 800달러였던 그는 600달러짜리 비행기 표를 구입해 질을 만나러 부다페스트로 날아갔지만 단칼에 버림받았다. ━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1989년) 그렇다고 기죽을 피트가 아니다. 질 쉘렌과의 파혼한 그 해에 유명 코미디언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와 교제를 시작했다. MTV 무비 어워드 레드카펫 등 각종 시상식에 크리스티나와 동행하며 데이트를 했지만 당시 18세이던 크리스티나는 다른 남성과의 파티를 위해 피트에게서 멀어졌다고. ━ 엘리자베스 데일리 (1989년) 크리스티나와의 짧은 교제 뒤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 성우와 배우로 활약 중이던 엘리자베스 데일리와 만났다. 피트보다 두 살 연상이던 엘리자베스는 훗날 “피트는 여유로운 성격이고 안정적인 사람이었다. 할리우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남자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 줄리엣 루이스 (1990~93년) TV영화 ‘투 영 투 다이’(1990)에 함께 출연한 10살 연하의 줄리엣 루이스를 만나 동거했지만 두 사람의 연애는 93년에 종지부를 찍었다. 피트와 줄리엣은 93년 영화 ‘캘리포니아’에도 함께 출연했지만 그다지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편하게 데이트를 즐겼다고 한다. 95년에도 “여전히 줄리엣 루이스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 만큼 피트가 깊이 사랑한 여성이었다고 한다. ━ 지나 데이비스 (1992년) 영화 ‘델마와 루이스’(1991)에서 섹시한 카우보이를 연기했던 브래드 피트. 조연이었지만 꽃미남 외모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극중에서 호흡을 맞춘 지나 데이비스와는 촬영장 밖에서도 종종 만남을 가졌다고 당시 피트의 룸메이트였던 배우 제이슨 프리스틀리가 폭로한 바 있다. 줄리엣 루이스와 동거 중이었으니, 아마도 양다리였던 듯. ━ 이투카 폴로덱 (1993년) 체코출신 모델이자 배우였던 이투카 폴로덱과는 아주 짧은 기간 교제했다. 할리우드의 맨션에서 동거했지만 연인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 탠디 뉴튼 (1994년) 피트의 대표작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함께 출연한 탠디 뉴튼과는 종종 손을 잡고 데이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1년 정도 교제했던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고. 탠디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연출가인 올 파커와 결혼했다. ━ 기네스 팰트로 (1994~97년) 영화 ‘세븐’(1995)에서 부부로 출연한 기네스 팰트로와는 이듬해 약혼했지만 97년 파혼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올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당시 기네스 팰트로의 연인이었던 피트가 웨인스타인에게 “내 여자 친구 건드리지 말라”고 당당하게 경고한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 ━ 클레어 폴라니 (1997~98년) 영화 ‘조 블랙의 사랑’(1998)에 함께 출연한 영국 배우 클레어 폴라니와도 짧은 기간 교제했다. ━ 제니퍼 애니스톤 (1998~2004년) 피트도 잠시 게스트로 출연한 적 있는 TV 시리즈 ‘프렌즈’. 이 작품의 주인공 레이첼을 연기한 인기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사랑에 빠진 피트는 열애 2년만인 2000년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피트는 2004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면서 만난 안젤리나 졸리에 마음을 빼앗겼고, 피트와 애니스톤은 2005년 10월 정식 이혼했다. 당시엔 버림받은 제니퍼 애니스톤을 동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 안젤리나 졸리 (2004~2016년) 영화 ‘미스터&미스세 스미스’ 촬영현장에서 서로에게 끌렸다는 피트와 졸리. 두 사람의 이름을 합쳐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렸다. 3명의 양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의 아이를 키운 두 사람은 10년 간의 연인관계를 청산하고 2014년 결혼했다. 하지만 2016년 피트의 음주와 마약복용, 가정폭력 등을 이유로 이혼하기에 이르렀다. 이혼 후엔 술도 끊고 상담치료를 받았다는 피트. 잇단 열애설 속에서도 안젤리나 졸리와의 재결합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관련기사 브래드 피트, 졸리 닮은꼴 32세 연하와 열애설 “졸리와 이혼은 술 탓 … 알코올 중독 치료 중”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가고 제이미 도넌, 샘 휴건 시대 왔다 2017.12.23 10:38
경제

MPK그룹, 마노핀 본점에 키스미 팝업스토어 오픈

MPK그룹은 23일 방배동 마노핀 본점에 메이크업 코스메틱 브랜드 키스미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키스미 팝업스토어는 마노핀과 키스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카페에서 메이크업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다.키스미 팝업스토어에선 ‘히로인 롱앤컬 마스카라 EX’와 '히로인 스무스 리퀴드 아이라이너' 등 히로인 라인을 포함해 헤비로테이션 아이브로우와 키스미 마스카라 리무버N 등 총 11개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키스미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샘플존과 키스미 심볼인 히메꼬 공주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별도로 마련했다. 키스미는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제품 구매 시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와 머핀 교환 쿠폰 1장, 키스미 10주년 기념 파우치로 구성된 ‘달콤 박스’를 증정한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은 후 자신의 SNS에 해시태그를 걸어 사진을 업로드한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MPK그룹은 지난해 사업다각화를 위해 코스메틱&뷰티 전문 기업인 한강인터트레이드를 인수했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키스미 등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수입판매와 엘리자베스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으로 코팩과 마스크팩, 클렌징폼 등을 국내에서 생산(OEM) 판매하고 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3.23 11:07
스포츠일반

英 필립스 공주, 승마 종합마술 은메달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외손녀 자라 필립스(31)가 승마 종합마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필립스 공주가 속한 영국팀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그리니치 파크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승마 종합마술에 출전해 최종 138.20점으로 독일(133.7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필립스 공주는 할아버리 에딘버러 공작과 어머니 앤 공주, 해리 윈저 왕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영국 언론들은 31일 필립스 공주가 은메달을 따낸 뒤 영국인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립스 공주는 "장애물 경기에서 막대에 걸리는 실수를 범해 좌절했지만 동료들의 훌륭한 성적으로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필립스 공주는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8 베이징올림픽에 대표로 선발됐으나 자신의 애마 '토이 타운'의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필립스 공주의 아버지 마크 필립스는 1972년 뮌헨올림픽과 1988 서울월드컵에 영국대표로 출전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어머니 앤 공주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했다. 스포츠 1팀 2012.07.3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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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단신] 영국 여왕 외손녀 올림픽 출전 外

○…영국 왕실, 런던 올림픽에 출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외손녀가 2012 런던올림픽 영국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영국 승마협회는 12일 여왕의 손녀이자 앤 공주의 딸인 자라 필립스(31)가 런던올림픽 승마 종합마술 대표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종합마술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필립스는 종합마술 세계랭킹 62위를 달리고 있는 실력파로 2011년에는 시즌 43위를 마크했다. 종합마술은 마장마술·장애물·크로스컨트리가 3일에 걸쳐 열린다.필립스는 2008 베이징올림픽 때도 출전권을 땄지만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고 4년만인 올해 다시 출전권을 획득했다. 필립스는 “올림픽에 나가게 돼 무척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자라 필립스는 승마 가문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터 승마를 했다. 어머니인 앤 공주는 승마 선수 출신이자 세계승마연맹에서 활동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에도 승마 관계자로 활동하면서 과천 승마장을 관리하는 책임을 맡았다. 아버지인 마크 필립스도 영국 승마 대표선수 출신이다. 외삼촌인 찰스 황태자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종합마술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럽에서는 왕실·귀족들에게 승마는 필수 코스다. 한편 필립스는 최근 말을 타고 성화를 봉송했었다. ○…제주, 웰빙승마 대회 개최 제주 승마산업 RIS사업단이 9일 제주시 송당목장에서 '제7회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웰빙승마교실 수료기념 웰빙승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승마대회에는 선수 100여명이 출전했고 종목은 릴레이·깃발뽑기·크로스컨트리가 열렸다. RIS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웰빙승마교실 학습자들의 화합과 교류, 승마기술 향상을 이룰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대회가 승마 인프라 확산과 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채준 기자 2012.06.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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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퍼거슨 “영국 왕실의 홀대 참기 힘들다”

'전 요크 공작 부인' 사라 퍼거슨이 영국 왕실의 홀대를 참기 힘들다고 고백했다.영국 데일리메일은 퍼거슨이 최근 녹화한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자신이 윌리엄-미들턴 로열웨딩에 초대받지 못했으며 태국에서 TV로 결혼식을 지켜봤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퍼거슨은 엘리자베스 2세의 둘째 왕자인 앤드류 공의 부인으로 1986년부터 1996년까지 왕실 일원으로 지냈다. 현재 왕위 계승 서열 5위인 베아트리체 공주와 6위 유제니 공주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혼 후 영국 왕실로부터 홀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메일은 퍼거슨이 "심한 허탈감과 모멸감을 느낀다. 그러나 그들이 나를 초대할 이유는 없다. 왜 초대를 하겠느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딸들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었던 것은 큰 슬픔"이라고 탄식했다고 전했다.퍼거슨은 스카이TV 토크쇼를 진행하며 자선활동가·동화작가·뉴욕타임스의 객원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유선의 기자 [sunnyyu@joongang.co.kr] 2011.05.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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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유제니 공주, 윌리엄 왕자 결혼식 패션 테러리스트 등극

29일(한국시간) 열렸던 '세기의 결혼식' 영국 윌리엄-케이트 로열 웨딩에 패션 테러리스트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녀인 베아트리체 공주와 유제니 공주.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왕실 가족과 손님들은 다양한 모자로 패션 감각을 뽐냈다. 그러나 파격에도 정도가 있는 법. 뒷사람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챙의 높이나 넓이를 자제하는 정도의 예의는 필요하다.E!뉴스는 두 공주의 모자를 "결혼식을 보는 내내 쑥쓰러웠다"며 "누가 그녀들의 머리에 우스꽝스러운 머리장식(Zanier Headgear)을 달아놨느냐"고 물었다. 또 그녀들의 패션이 '용서할 수 없는 위반(Unforgivable violation)'이었다며 앞으로는 빼어난 패션 감각을 뽐냈던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과 서맨사 영국 총리 부인에게 조언을 구하라고 충고했다.유선의 기자 [sunnyyu@joongang.co.kr]사진=E!뉴스 홈페이지 캡처 2011.05.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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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잉카 外

잉카단 180명의 스페인군에 허망하게 무너진 미스터리한 비극의 역사를 웅장한 스케일과 거대한 소설적 상상력으로 복원했다. 16세기 잉카의 비극을 배경으로 신비로운 힘을 지닌 잉카족 공주와 콩키스타도르 스페인 청년의 열정적 사랑과 운명을 그렸다. 전 3권. 앙투안 B 다니엘 지음. 진인혜 옮김. 문학동네. 각권 1만 2000원.나무는 알고 있지나무의 세상살이에 대한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의 동화책이다. 사람의 눈에 비친 것이 아니라 나무의 관점에서 보아서일까. 동물·곤충·새들과 교감하는 나무의 모습을 통해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음을 차분하게 되돌아보게 한다. 따뜻한 그림도 글과 잘 어울린다. 정하섭 지음. 한성옥 그림. 보림. 9800원. 위화'삼한지'의 작가 김정산의 역사소설. 9월부터 3개월 동안 경향신문에 연재됐던 작품이다. 신라가 삼국 통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한 화랑도의 시조 위화를 통해 풍류를 조명했다. 풍류는 먹고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는 것만이 아니다. 인생을 즐기고 향유하는 처세와 소통의 기술이다. 김정산 지음. 포북. 1만원.엘리자베스 1세'헨리 8세와 여인들' 등으로 잘 알려진 튜더 왕조 전문 전기 작가이자 역사가인 저자가 45년의 통치 기간 카리스마로 당시 영국을 세계 최강국으로 만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왕의 일대기를 소설과 같이 펼쳐냈다. 그녀의 시대에 영국은 유럽의 변방에서 최강이 되었다. 앨리슨 위어 지음, 하연희 옮김. 루비박스. 2만 9000원. 2007.12.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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