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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디카프리오” 왜 대한민국은 티모시 샬라메에게 열광하는가 [줌人]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웡카’가 누적 관객 수 250만을 돌파하며 2024년 첫 200만 돌파작에 등극했다.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듄: 파트2’는 사전 예매량 10만 장을 넘기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때맞춰 내한한 두 영화의 주연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펭수, 유재석 등과 만나며 국내에서 인기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티모시 샬라메는 할리우드에선 최근 가장 핫한 셀럽인 카일리 제너와 교제하며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고, 국내에선 흥행 제조기로 자리매김한 상황. 과연 무엇이 티모시 샬라메를 이 같은 대세로 만들었을지 짚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만든 샬라매니아티모시 샬라메는 2013년 18살의 나이에 영화 ‘스피너’로 데뷔했다. ‘인터스텔라’에서 15세의 톰을 연기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워스트 프렌즈’, ‘애더럴 다이어리’ 등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맡으며 계속해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그런 티모시 샬라메의 잠재력이 폭발한 작품은 바로 2018년 국내 개봉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다. 1983년 이탈리아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소년 엘리오를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는 그때까지 할리우드에서 찾기 어려웠던 가녀린 미소년 이미지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는 스물 넷 청년을 사랑하는 17살 엘리오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국내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인기와 더불어 티모시 샬라메와 마니아를 합친 ‘샬라매니아’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박현민 대중문화평론가는 “티모시 샬라메는 ‘병약미’, ‘퇴폐미’ 등 주류 할리우드 스타와 차별화되는 매력이 도드라지는 배우이며 이러한 매력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제대로 드러났다”면서 “이후 ‘샬라매니아’들은 티모니 샬라메가 ‘나만 아는 배우’에서 ‘모두가 아는 배우’로 거듭난 것에 대한 뿌듯함을 갖게 됐으며, 그를 ‘듄’과 ‘웡카’로 처음 마주한 관객은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함에 빠져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남다른 팬서비스 역시 티모시 샬라메의 인기를 높이는 요소다. 포털 사이트에서 티모시 샬라메 팬서비스를 검색하면 아이돌 뺨치는 티모시 샬라메의 ‘팬 조련’ 영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보디가드들이 막기 전에 팬이 내미는 꽃을 얼른 낚아채 가는가 하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 자신의 얼굴을 타투로 새긴 팬에게 뽀뽀를 하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를 많이 남겼다. 티모시 샬라메는 할리우드에서도 사진과 사인 요청에 관대한 배우로 손꼽힌다.독립영화에서 상업영화로 확장한 필모그래피, 유니크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거기에 팬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까지. 박 평론가는 “티모시 샬라메는 다방면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서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점이 팬들의 디깅(Digging, 관심 있는 분야에 깊이 파고드는 행위)을 부추기면서 티모시 샬라메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요소”라고 분석했다.◇“‘타이타닉’ 때 디카프리오 보는 듯” 황영미 영화평론가는 최근 티모시 샬라메의 행보를 두고 “제2의 디카프리오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점쳤다.전 세계를 뒤흔든 청춘 스타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타이타닉’에 출연했을 때 나이가 24살. 23살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찍은 티모시 샬라메와 비슷하다. 두 배우 모두 이때쯤 할리우드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로맨스 이후 다양한 장르로 발을 넓히며 연기파 배우로 성장해 나갔다.티모시 샬라메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후 역사물인 ‘더 킹: 헨리 5세’, ‘작은 아씨들’, SF 블록버스터 ‘듄’,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예술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 뮤지컬 영화 ‘웡카’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황 평론가는 “티모시 샬라메는 현재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에게 가장 잘맞는 옷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진데다 트렌디한 미남상인 만큼 향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꽃미남 연기파 배우의 행보를 걸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티모시 샬라메는 ‘듄:파트2’ 개봉을 앞두고 19일 내한했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팬들에게 특유의 팬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21일 국내 취재진 및 팬들과 만나는 행사도 진행한다. 티모시 샬라메의 마력이 얼어붙은 국내 극장가를 녹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1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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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인 서울’, ‘달짝지근해’·‘30일’ 이어 로코 흥행 이을까 ③

영화 ‘싱글 인 서울’이 ‘달짝지근해:7510’과 ‘30일’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 영화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동욱, 임수정이 주인공으로 나서 서로 다른 싱글라이프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현실 공감 로맨스를 펼친다.임수정은 지난 14일 진행된 ‘싱글 인 서울’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서로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마음이 조금씩 열린다. 그 과정이 과장되거나 극적으로 흐르지 않는다”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자신도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 ‘마음에 들어와 버렸구나’라며 알아채는 과정이 있지 않나. 그 지점을 보여주는 영화”라며 강점을 꼽았다.임수정의 말처럼 관객에게 스며들 ‘싱글 인 서울’이 올해 극장가에서 강세를 보인 다른 로맨스 장르의 영화들 흥행 배턴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앞서 지난달 개봉한 ‘30일’은 강하늘과 정소민의 유쾌하면서도 달달한 케미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올해 4번째 손익분기점 돌파작이 됐다. ‘30일’은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지난 6일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넘어섰다. 8월 개봉한 ‘달짝지근해: 7510’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해진이 김희선을 만나 처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이야기를 담은 ‘달짝지근해: 7510’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찰떡 호흡과 재치있는 유머로 관객의 호평이 이어졌다. 최종 관객수 약 138만 명으로 165만 명인 손익분기점은 아쉽게 넘지 못했으나 100만 명도 넘기 어려운 최근 극장가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사실 2010년대까지는 한국 멜로 영화, 로맨틱 코미디들이 관객의 사랑을 받았으나, 어느 순간 극장가에서 실종되다 시피 했다. 스릴러, 액션 장르 등이 주류가 됐으며, 대작들이 대거 만들어지면서 멜로 및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제작이 줄어들거나 흥행에서 대거 쓴 맛을 봤다. 이런 틈새 시장을 일본 멜로 영화와 대만 멜로 영화가 공략해 깜짝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그런 한국 극장가에서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연이어 개봉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건 그만큼 이례적인 일이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한국과 할리우드 대작들 속에서 관객의 외면을 받아왔던 데다 OTT 등으로 더 쉽게 볼 수 있으니 극장에선 안 통할 것이란 선입견도 있었던 터다. 한국 로맨틱 코미디가 다시 사랑을 받고 있는 게 한국 대작 영화들이 외면 받고 있는 것과 맞물려 있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제까지 대접을 못 받았던 중·저예산 작품들이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것에 이어 연이은 대작에 지친 관객에게 가볍게 관람 가능한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 신선하게 다가가는 것 같다”고 짚었다.과연 ‘싱글 인 서울’이 올해 로맨틱 코미디 영화 흥행을 이을지 기대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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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올해 개봉작 최초 300만 관객 돌파...배우 인증샷

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개봉작 중 최초로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개봉 33일째인 29일 오전 누적 관객 301만3000여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모가디슈’는 마블 ‘블랙 위도우’의 최종 스코어(295만 명)를 제치고 2021년 개봉 영화 최초 300만 돌파작이 됐다. ‘모가디슈’는 개봉 이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4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3 입성 등 흥행 코스를 밟아왔다. 최근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영화 ‘모가디슈’를 떠오르게 한다는 평이 이어지며 재차 이목을 모았다. ‘모가디슈’를 본 관객들은 “카불이 현실 ‘모가디슈’다”, “영화와 현실의 경계성이 모호해지고 있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실제로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한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3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모가디슈’의 주역들이 감사의 편지를 공개했다. 각자 개성 있는 손글씨로 류승완 감독부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배우가 ‘300만’ 인증샷에 참여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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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모가디슈' 300만 돌파 목전…올해 최고 흥행작

영화 '모가디슈'가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299만 3460명을 동원해 '블랙 위도우'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2020년 8월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 1년 만의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이다. 300만 관객을 목전에 둔 '모가디슈'의 활약은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던 극장가의 활기를 되살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첫 300만 관객 돌파작 탄생을 알린 '모가디슈'가 어디까지 그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다.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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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이후 외화 최고치"…'소울' 2주연속 주말 1위[공식]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영화 '소울'이 누적 관객수 87만5002명을 동원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개봉 이후, 꾸준히 높은 예매율과 일일 관객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꾸준히 폭발적인 호평을 받고 있어 새해 첫 100만 돌파작이 될 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울'은 지난 29부터 31까지 3일간 27만6970명을 끌어모아 총 누적관객수 87만500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테넷' 이후 개봉한 외화작 중 같은 높은 스코어를 기록한 작품으로도 눈길을 끈다. '소울'은 2주차를 넘어 3주차에도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연일 스코어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돼 최종 스코어에 대한 주목도를 높인다. 'N차 관람 필수' '계속해서 보고 싶은 영화'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 전 세대 관객들과 소통에 성공, 2021년 첫 100만 돌파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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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텼다" 코로나19 직격탄 '정직한후보' 눈물의 손익분기점 목전

영화는 관객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지만, 관계자들은 눈물과 함께 했던 치러내야 했던 상영 레이스다.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4주 연속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는 10일까지 누적관객수 148만2510명을 기록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웰메이드 코미디"라는 호평과 함께 2월 개봉작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정직한 후보'는 손익분기점 150만 명을 달성할 경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히트맨'에 이어 두번째로 극장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게 된다. '정직한 후보'의 흥행이 더욱 의미있는 이유는 전 세계로 피해가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았기 때문. 2월 중순 개봉한 '정직한 후보'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 들려는 타이밍에 개봉해 100만 관객은 빠르게 챙겼지만, 이후 급격히 증가한 확진자로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뚝뚝 떨어지면서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 특히 공감 높이는 스토리와 라미란·김무열·나문희·윤경호·장동주 등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불러 일으켰지만 코로나19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던 상황. 버티고 버텨내 얻게 될 손익분기점 돌파로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자의 반 타의 반의 장기 레이스와 함께 손익분기점 돌파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정직한 후보'. 코로나19 시국 속 상영된 작품 중 유일한 손익분기점 돌파작으로 기록될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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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747만 '백두산' 손익분기점 넘었다 '18일째 1위'

'백두산'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은 3일부터 5일까지 주말동안 56만5140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47만966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백두산'은 손익분기점 730만 명을 넘어섰고, '시동(최정열 감독)'에 이어 겨울대전 두번째 손익분기점 돌파작으로 목표치를 달성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 배우들이 열연했으며, 손에 땀을 쥐는 스펙터클은 물론, 유쾌한 웃음과 가족애를 자극하는 따뜻한 감동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0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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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디즈니 공주들과 달라"…'겨울왕국2' 감독 밝힌 안나·엘사 차별점

'겨울왕국'를 이끄는 안나와 엘사는 기존 디즈니 공주들과의 명확한 차별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겨울왕국2' 오리지널 제작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 벅 감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디즈니라는 회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연출진 개인의 사적인 콘셉트 이야기로 시작돼 제작된다"고 운을 뗐다. 크리스 벅 감독은 "진정한 사랑엔 많은 종류가 있는데, 그간 디즈니가 로맨틱한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면 우리는 '가족의 사랑'에 집중했다. 그것이 '겨울왕국'의 중심축이었고 감정선의 열쇠였다"고 밝혔다. 이어 "'안나와 엘사가 마지막에 어떻게 될까'를 먼저 생각하고 이야기를 시작했다"며 "안나는 리더고, 보호자다. 사람을 사랑하고 더 높여주는 리더가 되는 엔딩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반면 엘사는 자연과 교감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그래서 이제는 더 자유롭게, 주어진 운명에 맞춰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제니퍼 리 감독 역시 "두 여성 캐릭터가 진실하길 원했다. 이들은 왕국에 대한 책임감을 엄청 느끼고 있는데, 능력을 발휘해 왕국과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길 바랐다. 하지만 인간이라 결함은 있었다. 그걸 진실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했다"고 단언했다. 또 "우리가 사는 시대는 뭔가 시간을 뛰어넘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 중요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를 개발해야 공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캐릭터를 우리가 컨트롤 하지 않는다. 감정과 영감에 집중하고 사람처럼 만든 후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1일 개봉 후 단 4일만에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초겨울 스크린 이변없는 흥행 신드롬의 주역이 됐다. 또한 2014년 개봉한 전편 '겨울왕국'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돌파작이자 최고 흥행작으로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을 보유 중이다. "'겨울왕국'을 넘을 작품은 '겨울왕국' 밖에 없다"는 반응처럼 5년만에 돌아온 '겨울왕국2'가 '겨울왕국'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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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이현민 슈퍼바이저 "안나도 능력자, 사랑의 포용력 최고"

이현민 슈퍼바이저가 안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겨울왕국2' 오리지널 제작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안나 캐릭터를 총괄한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안나 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들의 깊은 내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저희에겐 안나와 엘사, 그 외 모든 캐릭터가 가족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잘 되길 바라고 가족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마법이 없는) 안나도 엄청난 능력자라고 생각한다. 엘사는 겉으로 드러나는 마법의 능력이 있다면, 안나는 그만큼 엄청나게 넓은 내면과 사람들을 사랑하는 포용력이 있다. 그것이 안나의 능력이라 생각하고 '그 외 능력이 뭐가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 안나가 있기 때문에 엘사도 마음을 놓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1일 개봉 후 단 4일만에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초겨울 스크린 이변없는 흥행 신드롬의 주역이 됐다. 또한 2014년 개봉한 전편 '겨울왕국'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돌파작이자 최고 흥행작으로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을 보유 중이다. "'겨울왕국'을 넘을 작품은 '겨울왕국' 밖에 없다"는 반응처럼 5년만에 돌아온 '겨울왕국2'가 '겨울왕국'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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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감독들 "1편 개봉 1년 후 속편 계획, 필요성 느꼈다"

'겨울왕국2'의 두 감독이 속편 제작 이유를 밝혔다. 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겨울왕국2' 오리지널 제작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 벅 감독은 "1편 개봉 후 1년 뒤 2편을 계획하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크리스 벅 감독은 "우리 모두 스토리 자체에 엄청난 열정이 있었고, 1편과 달리 캐릭터들의 성장담을 그리며 이들이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상상력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제니퍼 리 감독은 "이런 작품을 만드는 건 마라톤과도 같다. 그러다 보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웃더니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2편을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1편에서 못한 자매의 이야기를 더 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졌다"고 강조했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1일 개봉 후 단 4일만에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초겨울 스크린 이변없는 흥행 신드롬의 주역이 됐다. 또한 2014년 개봉한 전편 '겨울왕국'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돌파작이자 최고 흥행작으로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을 보유 중이다. "'겨울왕국'을 넘을 작품은 '겨울왕국' 밖에 없다"는 반응처럼 5년만에 돌아온 '겨울왕국2'가 '겨울왕국'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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