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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선수들 경력 지속·은퇴 이후 삶 돕는다…K리그 어시스트 '케어 프로젝트' 출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가 K리그 선수들의 경력 지속과 은퇴 이후 삶을 지원하는 '케어 프로젝트'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케어 프로젝트의 첫 사업은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다.K리그 전·현직 선수들에게 수수료 부담 없이 변호사와 1대1 상담을 제공하여 선수들이 일상에서 겪는 법률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상담 분야는 ▲개인 신상에 관하여 발생한 민·형사 분쟁 ▲개인 채권·채무 ▲개인사업 ▲부동산 임대차 등이다.상담은 온라인 신청 후 전화 상담으로 진행된다. K리그 어시스트 홈페이지에 접속해 법률 자문을 위한 정보를 기재한 뒤 상담 신청을 하면, 관련 분야를 담당하는 변호사와 매칭되어 상담이 진행된다. 상담 내용은 비밀을 보장하고 재단에 전달되지 않는다.재단은 지난 9일 축구회관에서 케어 프로젝트 출범식과 함께 무료 법률 자문을 함께할 자문단 위촉식을 진행했다.이날 위촉식에서는 곽영진 K리그 어시스트 이사장이 자문단장 양중진 변호사(법무법인 솔)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자문단은 민사, 형사, 기업, 부동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갖춘 9명의 변호사로 구성돼 이달부터 선수들을 위한 무료 상담을 실시한다. 자문단은 내년 시즌 개막 전 K리그 선수단 동계훈련지를 방문하여 선수들을 대상으로 생활 법률 지식을 전하는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연맹 관계자는 "케어프로젝트는 이번 무료 법률자문 서비스에 이어 선수들에게 필요한 교육,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케어 프로젝트' 법률자문단 위원 명단양중진 변호사 (법무법인 솔, 전 수원지방검찰청 1차장 검사)김윤영 변호사 (법무법인 산들,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김성환 변호사 (법무법인 춘추, 공공건설임대주택 우선분양 전문 변호사)이영희 변호사 (법무법인 파트원, 대구광역시 농구협회 부회장)김민호 변호사 (김민호 법률사무소, 부산시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 법률상담 변호사)이재영 변호사 (법무법인 효천, 전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국선변호부장)조준영 변호사 (법무법인 청남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자문 변호사)박수관 변호사 (법무법인 라피스, 서울시 우수 공익변호사)박재영 변호사 (박재영 법률사무소, 강원도 축구협회 이사)김명석 기자 2024.09.10 09:07
연예

김민호, KBS 2TV 새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 출연

배우 김민호가 KBS 2TV 새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로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13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김민호는 극 중 사채꾼인 형 변사채를 충성스럽게 따르는 동생 변공채 역을 맡았다. 언제나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매 작품마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쳐왔던 김민호가 이번에는 어떤 캐릭터로 즐거움을 안겨줄지 호기심을 돋운다. 앞서 드라마 '7일의 왕비', '국수의 신', '발칙하게 고고', '사랑하는 은동아' 영화 '스윙키즈', '장례희망',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귀환' 등을 통해 장르와 무대를 가리지 않는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2021년 상반기를 강타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광기 어린 캐릭터 백준규 역으로 희대의 악역을 탄생시켰다. 악의 화신 그 자체인 배역을 소름 돋게 소화,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새기며 김민호의 존재감을 다시금 상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민호가 '오케이 광자매'에서 이름도 심상치 않은 변공채 역으로 써내려갈 이야기에도 관심이 모인다. 친형을 충성스러울 정도로 모시는 변공채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더불어 김민호는 캐릭터를 어떻게 구현해낼지 첫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 이와 관련 김민호는 "'경이로운 소문'에 이어 이렇게 새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설레고 기쁜 마음이다. 좋은 작품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시청자 분들도 주말 저녁 즐겁고 재미있게 시청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2021.03.05 14:22
무비위크

[종합IS] "마블리→마블Lee" 마동석♥MCU 운명적 만남

마블과 마동석의 만남, 이쯤되면 '운명'이다. 마동석이 본격 할리우드 진출을 노린다. 첫 발걸음은 무려 마블 히어로물. '마블민국'으로 불릴만큼 마블 영화에 환호하는 국내 영화 팬들은 마동석의 마블 입성 가시화 소식에 응원의 목소리부터 높이고 있다. 마동석은 마블이 준비 중인 새 히어로물 '이터널스'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은 외신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더랩, 콜라이더 등 외국 매체들은 17일(현지시간) "한국배우 마동석(돈리·Don Lee)이 마블 '이터널스'로 할리우드 장편 영화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마동석의 국내 소속사 측 관계자는 "마블로부터 아직 어떠한 확답도 받지 못했다.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내비쳤다. 마블 측 역시 보도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 이병헌 등 할리우드 및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 영화인들의 현지 행보는 종종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특이점이 없다면 대부분 현실화 됐기에 마동석의 '이클립스' 출연 역시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동석은 유일무이 비주얼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고착화 시킨 배우다. 악역이 아닌, 악역을 처단하는 정의로운 인물, 혹은 덩치와 정반대 되는 러블리하고 코믹한 캐릭터들로 '마블리'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내 편이라 다행'이라는 반응 속 관객들로 하여금 든든함을 선물한 마동석은 인기와 동시에 호감도까지 높였다. 마동석의 할리우드 진출 소식이 더욱 환영받는 이유다. 특히 마동석은 '마블리, 마블리'로 불리다 진짜 마블에 입성하게 됐다. 마동석의 영어 이름은 마동석의 본명 이동석의 성을 따른 '돈리(Don Lee)'. '마블리'가 '마블 Lee'로 더 익숙해질 날이 머지 않았다. 또 마동석은 '범죄도시(강윤성 감독)' '성난황소(김민호 감독)' '악인전(이원태 감독)' 등 마동석 특유의 색깔이 묻어나는 작품을 연이어 선택하면서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구축했다. 한국 MCU의 수장 마동석이 진정한 글로벌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범위를 확장하게 된 것. 무엇을 가져다 붙여도 마동석과 마블의 만남은 그저 운명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마동석은 꾸준히 해외 진출을 추진했지만 진출 그 자체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국내 활동을 더 중요시 생각했다. 실제로 여러차례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약속된 국내 스케줄을 우선적으로 택했다. 마동석이 지켜 온 의리는 '마블 러브콜'이라는 큰 그림으로 다시 되돌아왔다.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역할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건 스케줄이고, 스케줄은 결국 약속이다. 할리우드 혹은 해외 진출의 기회라고 해서 목 매달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거기나 여기나 하는 일은 똑같다. 영화 그리고 연기다. 해외 진출은 다른 경험이라 해보려는 것이지 해외라서 하려는 것은 아니다. 거꾸로 우리나 영화를 훌륭하게 만들어 그쪽에 보여줘도 되지 않을까"라며 굳건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터널스' 합류가 공식적으로 가시화 된 만큼, 이젠 또 좋은 기회를 놓칠까 팬들이 더 발을 더 동동 구르는 모양새가 됐다.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울 듯. 내가 다 뿌듯해' '국내에서만 있기엔 확실히 아까운 파워다' '강제로 보내고 싶다' 등 반응만 봐도 마동석을 해외에 내놓고 싶어하는 영화 팬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케 한다. 한편 '이터널스'는 잭 커비가 1976년에 발표한 코믹북이다. 수백만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에 지구에 온 셀레스티얼은 인간에게 아주 적은 분량의 우주 에너지를 정신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힘을 줬고, 이 힘을 받은 인간들이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된다는 내용이 주 스토리다. 이터널스는 초인적인 힘과 비행 능력을 지녔고, 물체를 공중에 띄울 수 있으며 환영을 만들고 눈에서 우주 에너지 빔을 쏠 수 있다. '이터널스' 속 빌런은 후속 실험에서 창조된 데이안츠로 훗날 이터널스와 권력을 다툰다. '이터널스'를 이끌 주인공은 할리우드 톱배우 안젤리나 졸리다. 안젤리나 졸리는 세르시(Sersi)라는 이름의 이터널스 캐릭터를 연기한다. 또 다른 출연 배우로 거론된 쿠마일 난지아니와 마동석의 캐릭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동석과 안젤리나 졸리의 만남에도 관심이 높다. '이터널스'는 중국계 여성감독 클로이 자오가 메가폰을 잡는다. 각본은 라이언 퍼포와 매튜 퍼포 형제가 쓰고,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가 프로듀서로 나선다. 케빈 파이기는 "'이터널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타일의 전체 앙상블로 소개할 것이다"고 귀띔한 바 있다. 마블 최초 동성애 히어로를 다루는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4.18 17:05
경제

개인정보보호 현재와 미래, ' PIS FAIR 2017' 열려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정보보호 축제인 '개인정보보호 페어(PIS FAIR 2017)'가 막을 올렸다. 19~20일 양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이번 '제7회 개인정보보호 페어'는 행정자치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PIS FAIR 2017 조직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등 정부부처와 30개 유관기관·협회·학회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개인정보보호 행사다. 19일(월), 행사 첫 날은 KISA 정현철 본부장이 GDPR 제정 의미 및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키노트스피치로 시작됐다. 이어 개인정보보호법학회 김민호 교수가 4차산업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키노트스피치를 이어갔다. 개회식에서는 PIS FAIR 2017 조직위원회 이기주 위원장이 개회사를 통해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에 대해 연설했으며, 행정자치부 심보균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개인정보가 실질적으로 보호되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으며, 임채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은 4차 산업혁명의 등장과 EU GDPR 등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제도의 변화가 중요해졌으며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 4개 트랙에서 총 20개 강연이 진행됐다. A트랙은 CPO 트랙으로 진행되어 KISA가 개인정보 비식별화 및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인증 사례를 소개했고, 보건복지부가 개인정보통합관제센터 현황과 개인정보 모니터링 솔루션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D트랙은 개인영상정보보호를 주제로 진행되어 행정자치부가 개인영상정보보호 정책방향을, TTA에서 CCTV 보안시험 인증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인정보보호 실천가이드북 Vol. 7'이 보다 알찬 내용으로 업그레이드 돼 행사 당일 참관객 모두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올해 개인정보보호 이슈와 시사점, GDPR과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등 국내외 동향, 개인정보 관련 분쟁 조정결정 사례, 개인정보보호 우수사례 등이 담겨 있다. 개인정보보호 페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승한기자 2017.06.19 17:56
축구

신태용 "나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U-20월드컵만 생각"

신태용(47)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A대표팀 감독직 후보설에 대해 뜻을 밝혔다.대한축구협회는 3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 소집훈련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신 감독은 10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되는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한 뒤 골키퍼 3명을 포함한 21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엔트리 제출 마감일은 다음 달 8일이다.신 감독은 "예비명단에 있는 35명 안에서는 교체가 가능하다. 훈련 중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생긴다면 (25명 이외의 선수로) 교체를 고려하겠지만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큰 이변은 없었다. 'FC바르셀로나 듀오'인 이승우-백승호, 한찬희(전남), 임민혁(FC서울) 등이 포함됐다. 이승우는 소속팀 경기 일정을 끝낸 뒤 이르면 23일, 늦으면 27일께 합류한다. 4개국 대회에서 목 부상을 당한 정태욱(아주대)도 이름을 올렸다. 신 감독은 "천운을 타고 났다. 작은 뼈 조각이 신경을 건들지 않아서 잘 회복 중이다. 약 4~5주 소견을 받았는데, 소집 훈련에 합류해 목 이외의 근력을 기를 예정이다. 목 트라우마만 없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U-20 월드컵은 다음달 20일부터 6월11일까지 수원, 전주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기니(5월20일), 아르헨티나(5월23일), 잉글랜드(5월26일)와 A조에서 예선을 치른다.한편 신 감독은 이 자리에서 A대표팀 감독 후보에 하마평과 관련해 "나는 지금 우리 나라에서 열리는 U-20 대회만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 축구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잘 헤쳐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U-20 축구대표팀 4월 소집훈련 명단(25명) 수비수 = 신찬우(연세대), 우찬양(포항), 김민호(연세대),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숭실대), 이정문(연세대), 김승우(연세대), 윤종규(FC서울), 이유현(전남)미드필더 = 한찬희(전남), 이승모(포항), 김정민(금호고), 이상헌(울산), 임민혁(FC서울), 김진야(인천), 강지훈(용인대), 김정환(FC서울), 이진현(성균관대), 백승호(FC바르셀로나), 이승우(FC바르셀로나)공격수 = 조영욱(고려대), 하승운(연세대)골키퍼 = 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서지영 기자 2017.04.03 10:43
야구

‘기지개 편 KIA’ 김기태 신임 감독·최희섭 등 마무리 캠프 출국

KIA의 조계현 수석코치, 김기태 감독, 최희섭 선수(사진 왼쪽부터)가 2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취재=서지영 기자 '기태 타이거즈'가 기지개를 폈다. 김기태(45) 신임 KIA 감독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의 마무리 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조계현(50) 신임 수석코치와 마무리 훈련을 자청한 최희섭(35)도 함께 출국해 캠프에 합류했다. 김기태 감독은 "마무리 캠프의 목표는 강한 타이거즈를 만드는 것이다. 프로에서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여기에 '왜' 해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선수들이 야구에 예의를 다 하고 진정성 있게 야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치 선임에 대해서는 "최근 김민호 LG 주루코치를 영입했다. 아직 구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조계현 수석코치는 "감독님이 야구만 신경 쓰시도록 편한 분위기를 만들겠다. 어느 방향으로 잡고 계신지 등 감독님의 목표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최희섭은 "참 죄송스럽다. 내가 봐도 너무 했다 싶다. 한두 번도 아니고…. (김기태 감독이 선임되지 않은) 일주일 전에는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 과거는 과거다. 새 각오로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며 "몸무게가 15㎏정도 빠진 것 같다. 캠프에서는 기술훈련에 주력하겠다. 올 시즌 초까지 방망이를 잡았는데 이후 4~5개월 못 쳤다. 무릎 통증도 이제 없다"고 전했다. 인천공항=서지영 기자◇ 관련 기사 바로가기김기태 KIA 감독 “최희섭 좋다” 칭찬한 이유 (인터뷰)캠프 출국 KIA 최희섭 “내가 봐도 너무했다” (인터뷰) 2014.11.02 16:38
야구

김기태 KIA 감독 “최희섭 좋다” 칭찬한 이유 (인터뷰)

KIA의 김기태(45) 신임 감독과 조계현(50) 신임 수석코치가 2일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취재=서지영 기자 "스스로에게 진정성이 있는 야구를 해달라." 새롭게 출범한 '기태 타이거즈'가 기지개를 폈다. 김기태(45) KIA 신임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마무리 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지난달 28일 KIA의 제 8대 수장으로 선임된 그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캠프지로 출국을 결정했다. 그사이 광주 등지에 머물며 내년 시즌 구상과 함께 팀 상황 파악에 주력했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선수 본인이다. 스스로 진실하게 살고 있는지 제일 잘 아는 것도 선수다. 프로는 핑계가 없다. 진정성 있는 야구를 해달라고 주문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인천공항에는 수석으로 부임한 조계현(50) 코치, 마무리 훈련을 자청한 최희섭(35)도 함께 했다. 조계현 수석은 "감독님이 야구만 신경 쓰시도록 편한 분위기를 만들겠다. 어느 방향으로 잡고 계신지 등 감독님의 목표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섭은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명예 회복을 향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기태 감독과의 일문일답. - 지난 28일 선임 후 6일 만에 출국한다.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LG는 2군 감독 등을 거쳤기 때문에 팀 상황과 선수들에 대해 파악이 된 상태였다. 그러나 KIA는 모르는 부분이 많다. 선임 후 미팅 등을 하면서 팀의 사정을 알아가는 단계다. 선수들의 주특기를 파악해서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고민하겠다." - 이번 마무리 캠프 목표는. "강한 타이거즈다. 프로선수가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다. 동시에 잘해야 한다. 이번 마무리 훈련부터 준비를 잘해서 내년시즌부터 좋은 모습으로 시작하겠다. 프로에서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팀과 자기 자신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훈련해야 한다. 사실 선수들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여기에 나는 '왜' 해야 하는 지 깨달아야 한다." 1년 동안 휴식했던 최희섭도 같이 출국해 캠프에 합류한다. 사진취재=서지영 기자 - 지난 1년 동안 휴식한 최희섭이 합류한다. "1년 동안 산을 열심히 탔다고 하더라. '베테랑' 선수가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좋다. 다른 선수들도 보고 함께 움직이길 바란다." - 선수들에게 중요하게 강조하는 점은 무엇인가. "진정성 있는 야구다. 프로선수는 정직해야 한다. 자기 자신과 야구에서 부끄럽지 않고, 최선을 다했는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선수 본인이다. 야구에 예의를 다 하고 진정성 있게 야구를 해주길 바란다." - 훈련량을 늘릴 계획인가. "훈련은 같은 양을 소화해도 전력을 다했는지, 시간만 보냈는지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 연습을 많이 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 어떤 에너지를 갖고 소화하느냐가 중요하다. 육상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마라톤 선수의 훈련법이 다르듯이 야구도 개인의 특성에 따라 훈련량과 방법을 조절해야 한다. 나부터 열심히 움직여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하겠다."- 선수들은 만났나. 코칭스태프 선임은."아직 못 만났다. 캠프에 가야 만날 것 같고, 마무리 훈련 뒤 다 함께 자리를 마련하겠다. 코치들도 최근 김민호 LG 주루코치를 영입하는 등 구성 중에 있다."인천=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 관련 기사 바로가기‘기지개 편 KIA’ 김기태 신임 감독·최희섭 등 마무리 캠프 출국캠프 출국 KIA 최희섭 “내가 봐도 너무했다” (인터뷰) 2014.11.02 15:46
야구

삼성 화려한 피날레, 역대 최다 타율+3할 최다 배출

삼성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7로 졌다. 그러나 각종 기록을 작성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삼성은 이날 10안타를 추가하며 팀 타율 0.301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1987년 작성한 역대 한 시즌 팀 최고 타율(0.300)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당시 장효조(0.387) 이만수(0.344) 김성래(0.332) 허규옥(0.326) 등이 팀 타선을 이끌었다. 또 삼성은 역대 한 시즌 최다 3할 타자를 배출했다. 최형우(0.356), 박한이(0.331), 채태인(0.317), 박석민(0.315), 나바로(0.308), 이승엽(0.308) 등 6명이 각각 3할 타율 이상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1988년 해태(김성한·서정환·한대화·이순철·김종모) 1992년 롯데(박정태·김민호·김응국·이종운·전준호) 2010년 롯데(이대호·홍성흔·조성환·손아섭·강민호)가 기록한 5명이다. 팀 타율과 관련된 기록은 그만큼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는 뜻이다. 류중일(51) 삼성 감독이 우승 수훈갑으로 꼽은 이승엽은 역대 최고령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세우는 등 해결사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형우-채태인-박석민 등 중심타자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한 동안 팀을 비웠지만 서로의 공백을 메워주며 맹활약했다. 특히 최형우는 개인 두 번째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고, 박석민은 9개 구단 3루수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또 배영섭의 공백 속에 톱타자로 나선 나바로가 31홈런-98타점을 기록했다. 박한이는 역시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고, 김상수는 하위타순에서 득점 발판을 놨다. 또 '깜짝 스타' 박해민도 타율 0.297-36도루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지난 15일 LG를 꺾고 4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원동력 중 한 가지는 바로 예년에 비해 타격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이다. 대구=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2014.10.16 21:52
야구

LG 퓨처스팀 홈 이천 이전…육성체제 대폭 강화

LG가 육성 체제를 강화했다. 코치를 보강하고 퓨처스 잔류군을 따로 관리하기로 했다. LG 구단은 2일 2014년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1군에 제법 큰 변화가 있었다. 강상수 코치와 박석진 코치가 1군 투수코치를 맡고, 1군 타격코치는 신경식 코치, 김선진 코치가 담당한다. 김민호 퓨처스 수비코치는 1군 주루 작전 코치로 올라왔다. 김무관 타격코치와 차명석 투수코치는 각각 퓨처스 감독, 잔류군 총괄을 맡아 기반을 다지는 일을 맡게 된다. 계형철 투수코치는 1군과 퓨처스팀을 돌아가며 체크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코치 수의 증가이다. LG는 조규제 전 KIA 코치, 손인호 전 상무야구단 코치, 김우석 코치를 새로 영입하고 은퇴한 최동수를 잔류군 코치로 임명하는 등 총 24명의 코치를 두게 됐다. 작년보다 3명이 늘어났다. 또 지난 시즌 계형철 코치가 혼자 맡았던 잔류군 코치를 5명으로 늘렸다. 퓨처스리그 경기는 1군 경기처럼 출전 명단의 제한이 있다. 그 명단에 들지 못하고 남은 선수를 훈련시키는 것이 각 구단의 중요한 과제였다. LG는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선수단 육성을 위해 차명석 코치를 총괄로 해 경헌호 투수코치, 최동수 타격 및 배터리 코치, 김우석 수비 코치, 박준태 주루 작전 코치를 잔류군에 배치했다. 잔류군 코치는 퓨처스 코치보다 불과 1명 적다. 코치진 보강은 인프라 확충과도 관련이 있다. 경기도 구리시를 퓨처스 홈으로 사용한 LG는 올 시즌부터 경기도 이천시에서 퓨처스 경기를 한다. 7월께 천연잔디 야구장과 인조잔디 야구장, 실내연습장, 다목적 숙소 등을 갖춘 최신식 스포츠타운이 완공될 예정이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4.01.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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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매니저]지도자의 덕목 ‘인내심’

옛날에 크란츠라는 4할 타자가 있었는데정말 독특한 스탠스를 가졌어그런데 코치에게 교정을 받고서이제 그의 폼은 완벽해졌어그러나 그는 공을 맞히지도 못하는 타자가 돼버렸어* 미국에 전해져 내려오는 작자 미상의 시(詩)로 선수 지도와 관련해 큰 의미를 던진다. 원문은 “There once was a 400 hitter named Krantz, Who had a most unusual stance. But with the coaches correction, his form is now perfection, But he can't hit the seat of his pants.”야구에서 타자와 투수의 폼은 똑같은 지문을 가진 이가 없는 것처럼 제각각이다. 가령 3할 타율을 밥 먹듯이 하는 타자와 똑같은 타격 자세를 취한다고 해서 3할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타자 개인의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4할 타자이며 ‘타격의 신’으로 불리는 테드 윌리엄스가 “스포츠 중에서 타격만큼 어려운 게 없다”고 푸념한 것도 빈말은 아니다.이른바 교과서적인 타격폼(혹은, 투수폼)이 있지만 메커니즘에 결점이 있다고 해도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가 적지 않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타격 코치였던 야마우치 가즈히로 전 주니치 감독은 “3할 타자는 손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뛰어난 타자의 기준인 3할을 친다면 타격 폼이 엉성하거나 당겨치기 일변도라는 단점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지 않은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다.선수 시절 독특한 타격 폼을 자랑한 김민호 부산고 감독도 같은 견해다. “타격에서 중요한 것은 폼이 아니다. 예비 동작은 예방 동작에 불과하다. 정말 중요한 것은 파워 포지션에 얼마나 정확한 자세로 가느냐, 그리고 이 포지션에서 얼마나 짧게 끌고 나가느냐이다. 삼성에서도 뛴 훌리오 프랑코나 박정태 등이 폼은 이상하지만 타율 3할을 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만약 타격 자세 등을 고쳐야 한다면 아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이광환 서울대 감독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 야구 연수를 갔을 때의 일이다. 한 마이너리그의 타자가 타격 연습을 하는데 잠깐 봐도 결점이 수두룩했다. 하지만, 옆에서 함께 보고 있는 미국인 코치는 아무 말 않고 계속해서 타자를 바라봤다. 이 감독이 답답해서 “내가 보기에는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을 때 미국인 코치는 고개를 끄떡이며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당신 말이 맞다. 그런데 나는 지금 이 선수의 장점을 찾고 있다.” 선수를 지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타자의 능력과 장점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그 장점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개선하는 것이다. 올 시즌 김강민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좋은 활약을 펼치는 SK 임훈이 그 좋은 사례다. 지난해 임훈은 아주 독특한 타격 폼으로 주목을 받았다. 타격할 때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하고 고개가 섰다가 스윙했다. 지도자라면 누구나 고치고 싶은 타격 폼이었다. 그러나 김성근 SK 감독은 잠자코 지켜보며 다른 코치들에게도 건들지 말라고 지시했다. 히팅포인트가 좋은데 성급하게 손을 댔다가 장점도 사라질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 시간을 갖고 타격 폼을 일부 수정했고, 그것이 지금의 활약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도자 자신의 이론을 선수에게 강요하기보다는 선수 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수정함으로써 타자의 자질을 발전시킨 것이다. 김성근 감독이 선수 육성에 뛰어난 지도자로 손꼽히는 이유다. 이것은 투수라고 해도 다르지 않다. 윤석환 두산 투수코치는 “폼이 나빠도 일단 시간을 갖고 지켜본다. 그러고 나서 최대한 장점을 살려서 수정하는 게 내 지도방식”이라면서 “코치의 지나친 의욕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능 있는 선수라고 영입했는데 급하게 단점을 수정하다가는 역효과가 나기 쉽기 때문이다.“선수의 투구 폼 등을 변경할 때 중요한 것은 시점이다. 단점이 명확해도 선수 자신이 마음을 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인내를 가지고 선수에게 다가가야 한다. 선수 자신이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도자와 선수 사이에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한 신뢰가 있어야 한다.” 문희수 동강대 감독의 지론이다.말을 물가까지 끌고 갈 수 있지만 억지로 물을 먹일 수 없는 법이다. 선수 지도 역시 마찬가지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선수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깨달았을 때 조언하면 쉽게 받아들인다. 선수가 변화의 필요성을 자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 그래서 “명지도자는 기술을 잘 가르치는 이가 아니라 사고방식을 가르치는 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손윤 (http://yagoo.tistory.com/) 2011.04.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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