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7건
프로야구

LG 마무리 캠프 시작, 염경엽 감독 "주전과는 1대1 면담할 것" [IS 이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마무리 캠프 기간에 주전 선수들과 1대1 면담을 실시한다.LG는 23일부터 경기도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교육리그에 참가한 선수들을 제외하고 15명이 참가했다. 투수는 백승현, 이지강, 김대현, 이종준, 박명근, 성동현이 마무리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5 신인 투수로는 김영우, 추세현, 박시원, 김종운이 함께 한다. 야수는 김범석, 구본혁, 이영빈, 김대원, 최승민 등 5명이다. 다만 염경엽 감독이 예고했던 것과 비교하면 소규모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4차전 패배로 가을야구를 마감한 뒤 "마무리 훈련부터 고참급 선수들, 주전들 모두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할지 분석이 돼 있다. 폼을 고치는 게 아니라 원포인트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라며 "팀이 빅볼을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데 결과를 보면 빅볼이 안 됐다. 시즌이 끝났으니 미팅을 통해서 고참은 고참대로 어린 선수는 어린 선수대로 훈련해서 지금부터 5개월 동안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훈련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불펜 투수의 성장이 더디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가을야구도 마찬가지였다. 마무리 훈련부터 이런 부분을 채우겠다"라고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이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주전 선수는 27일까지 휴식한다. 28일부터 면담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루에 여러명 면담하면 힘들어서 한 명씩 이천에서 만날 것"이라며 "한 시즌을 서로 분석하고, 앞으로 5개월 동안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면담 후 이천에 합류할 지, 잠실에서 김용일 수석 컨디셔닝 코치 지도 아래 훈련할 지 정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주전급 외 선수들은 엄청난 훈련양을 소화할 예정이라, 가급적 잠실에서 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이런 방식으로 주전 선수들과 면담을 하는 건 거의 처음"이라고 했다. 나머지 1.5군 및 유망주는 엄청난 훈련양을 소화시킬 계획이다. 이미 23일 오후부터 시작된 첫 훈련에서 엄청난 훈련량에 혀를 내두른 선수도 있다. 염 감독은 "이천에서 훈련하는 선수는 자신만의 타격이나 투구 정립이 안 돼 있다"라며 "올해는 10명으로 야구하지 않았나. 내년엔 성적과 육성이 한꺼번에 이뤄져야 미래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천=이형석 기자 2024.10.23 18:50
프로야구

다 바꾼다, 4단계 '레벨업' 시도하는 KBO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레벨업'을 시도한다.KBO는 '리그 경기력 수준 향상과 대표팀 전력을 끌어올리는 장기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며 4단계 야구 저변 확대 추진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야구대표팀이 2021년 도쿄 올림픽 노메달,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1라운드 탈락하는 등 연이어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자 KBO는 현장, 미디어, 해외 야구 전문가,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 학계 인사 등 외부 인사 9명과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국가대표 전임감독제 운용우선 야구대표팀의 전임감독제가 부활한다. KBO는 2017년 3월 WBC 조별예선 탈락 후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 등을 이유로 전임감독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도쿄 올림픽 후 관련 제도를 폐지, 올해 WBC에선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대표팀을 맡았다. WBC 참패 뒤 소속팀과 대표팀을 모두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전임감독제 필요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미정이다.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대표팀은 류중일 감독이 이끈다. 종합 국제대회인 아시안게임은 KBO가 아닌 대한체육회 산하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감독을 선임한다.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부터 전임감독제를 적용할 수 있지만, 여러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이다. 다만 일관성을 위해 2026년 WBC까지 전임감독제를 유지하며 코치도 전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KBO는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서울 개막전을 앞두고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평가전을 추진하는 등 국제 경쟁력과 경험을 축적하겠다”고 밝혔다. 피치 클록과 연장 승부치기 도입MLB에서 시행 중인 피치 클록(pitch clock)을 도입한다. 피치 클록에 따라 MLB 투수들은 올해부터 주가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으면 20초 이내 투구를 완료해야 한다. 타자는 피치 클록 종료 8초 전 타석에서 타격 자세를 무조건 취해야 한다. 투수가 규정을 위반하면 볼 1개, 타자가 어기면 스트라이크 1개가 자동 선언된다. KBO는 "피치 클록을 도입해 국제대회 규정 변화에 대비하고 경기 스피드업 효과를 노린다"며 "2023년 하반기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퓨처스(2군)리그 및 KBO리그 전 구장에 운영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년 2군에서 적용하고 1군에선 2024년 시범 운영 뒤 이른 시일 내 도입할 방침이다.아울러 2022년부터 2군에서 시행 중인 연장전 승부치기를 2024년부터 1군에 적용한다. 주자와 수비수 간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도 논의할 예정. MLB와 WBC에서 시행 중인 한 투수가 등판하면 최소 세 타자를 상대하거나 이닝 종료까지 투구해야 하는 규칙도 2024년 2군, 2025년 1군 적용을 준비한다. 여기에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도 MLB와 면밀하게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연차 선수 MLB 교육리그 참가리그 유망주를 대상으로 한 MLB 교육리그 참가가 추진된다. 마이너리그 유망주가 출전하는 애리조나 가을리그(AFL)에 2024년부터 KBO리그 저연차 천수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MLB 사무국과 논의 중이다. 호주리그(ABL)도 전·후반기로 나누어 상무야구단(국군체육부대)과 KBO리그 구단별 선수로 연합팀을 구성, 파견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KBO는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지도자 초청 세미나, 코치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도 활성화하여 선수 육성뿐만 아니라 좋은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야구 저변 확대 관심과 참여 강화현재 200개 초등학교에서 실시 중인 티볼 교실을 300개교로 확대한다. 기장·횡성·보은에 세워지는 야구센터를 활용, 유소년 야구 지원에 힘을 보탠다. 리틀·초등학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도 확대, 포수 등 포지션별 유망주 초청 캠프도 진행한다. 트레이너가 없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트레이너를 파견하는 순회 교육도 지속해 시행한다. KBO는 "한국 야구가 지속해 발전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고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21 05:02
프로야구

KBO, 2024년부터 피치클록, 승부치기 도입…국대 전임감독도 부활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리그 전면 혁신에 나선다. 국제대회 경쟁력은 물론 메이저리그(MLB) 최신 트렌드까지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KBO는 20일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제 재시행, 국제 교류전 개최 및 유망주 해외 파견, 피치 클록·연장전 승부치기·베이스 크기 확대·세 타자 의무 상대 규정·ABS(자동 볼 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KBO는 "야구 대표팀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야구 팬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전력과 성적을 보였다. 이에 리그 경기력 수준과 대표팀 전력을 함께 끌어 올리고, 저변 확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KBO는 이에 맞는 TF를 구성 후 KBO리그 현장, 미디어, 해외 야구 전문가,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 학계 인사 등 외부 인사 9명과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전략 방향을 수립해왔다고 전했다. TF 결과 1) 국가대표팀 전력 향상 2) 경기제도 개선 3) 유망주 및 지도자 육성 4) 야구 저변 확대를 설정한 KBO는 "장기적인 목표는 유망주 집중 육성, 제도 개선 등을 통한 리그 레벨 업, 이를 바탕으로 한 대표팀 경쟁력 강화다. 또 이를 통한 저변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야구 강국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에도 있다"고 전했다.먼저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제가 부활하고 국제 교류전도 추진한다. KBO는 오는 2026 WBC까지 대표팀의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전임 감독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코치진 역시 전임제로 바뀐다. 또 꾸준한 대표팀 교류전 개최로 전력 강화도 노린다. 오는 2024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메이저리그(MLB)에 참가하는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들과도 평가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 정착 중인 신 제도들도 적극 도입한다. KBO는 "그동안 MLB와 협력해 ABS 및 피치클록 연구와 논의를 지속해 왔다. 도입을 준비 중"이라며 "국제대회 규정 변화에 대비하고 스피드업 효과를 노린다"고 했다. 23년 하반기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퓨처스리그 및 KBO리그 전 구장에도 운영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빠르면 2024시즌 퓨처스리그에 규정을 도입하고, KBO리그에는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빠른 시일 내 도입할 계획이다.연장전 승부치기는 이미 2022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시행 중이다. 1군에는 2024시즌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베이스 크기 확대도 2023년 후반기 규칙 개정 후 2024년부터 퓨처스리그와 1군에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 역시 MLB에서 도입한 수비 시프트 제한도 2루 베이스 기준을 넘지 않도록 논의한다.ABS는 이미 퓨처스리그에서 2020년부터 활용 중이다. KBO는 MLB의 선결과제 보완 과정을 면밀히 살핀 후 1군 리그 최종 도입 여부 및 시기를 확정한다.저연차 선수들의 MLB 교육리그 참가도 추진한다. KBO는 애리조나 가을리그(AFL)에 2024년부터 저연차 선수들을 파견할 수 있게 MLB 사무국과 파견 선수 대상과 시기를 조율 중이라 설명했다. 최근 화제가 된 호주 리그(ABL) 파견도 전후반기로 나누어 상무 야구단과 KBO 연합팀을 구성해 파견할 수 있게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지도자 초청 세미나, 코치 아카데미 등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꾸린다.야구 저변 확대 사업도 확장한다. 현재 200개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티볼 교실을 300개교로 확대하고 기장, 횡성, 보은에 세워지는 야구센터를 활용하여 유소년 야구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리틀 /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도 확대 운영 될 예정이며, 포수 등 각 포지션별 유망주 초청 캠프도 진행된다. 또한 유망주 선수들의 부상 방지 교육 및 기초 근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너가 없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트레이너를 파견하는 순회 교육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KBO는 "한국 야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고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20 13:34
프로야구

2023 KBO 퓨처스 교육리그 운영 대행 업체 선정 입찰

KBO(한국야구위원회)가 '2023 퓨처스 교육리그' 운영 대행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단체지원금으로 운영되는 2023 퓨처스 교육리그는 작년에 이어 KBO리그 유망주 육성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비시즌 훈련 및 실전 경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며, 퓨처스리그 시즌 종료 후 구단과 선수별로 자체 운영되어온 연습경기와 훈련에 대한 일부 운영 비용을 지원하고 선수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는 참가하는 KBO리그 구단의 운영 비용 지원, 선수단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각종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의 업무를 총괄 대행하게 된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8월 16일 11시 30분까지다.입찰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입찰공고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필요서류를 첨부해 KBO 운영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차승윤 기자 chsay99@edaily.co.kr 2023.07.07 19:31
프로야구

PO 대비, 류지현 감독 "이형종 몸 상태, 컨디션 지켜볼 것"

정규시즌 막판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LG 트윈스 선수들이 플레이오프(PO)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2위(승률 0.613)로 PO에 직행한 LG는 13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왼쪽 새끼발가락 통증으로 10월 4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외야수 문성주는 이날 타격과 주루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담 증세를 호소한 아담 플럿코는 지난 11일 한 차례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이번 주 한 차례 불펜 피칭을 더 실시한 뒤 다음 주 라이브 피칭을 할 계획이다. 플럿코가 가장 최근 1군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건 9월 20일 KIA 타이거즈전이 마지막이다. LG는 실전 경기 투구도 고려했지만, 선수 의사를 존중했다. 류지현 감독은 "플럿코가 실전 등판보다 라이브 피칭을 통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외야수 이형종의 PO 엔트리 승선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옆구리 부상으로 9월 말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형종은 몸 상태만 회복하면 포스트시즌에서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 기용 가능하다. 이형종의 몸 상태에 따라 PO 엔트리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형종은 정규시즌 막판 타율 0.264(26경기)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류지현 감독은 "(이)형종이는 계속 지켜볼 것이다. 끝까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PO까지 남은 열흘 동안 부상 없이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류 감독은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준 프로그램대로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훈련 중이다. 이번주까지 상황을 보고 익산 경기에 나갈 수 있으면 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LG는 오는 18~19일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교육리그 경기에 1군 선수를 투입해 컨디션 점검을 할 계획이다. LG는 PO에서 투수 엔트리를 13~14명(총 30명)으로 꾸릴 계획이다. 1~3선발은 케이시 켈리-아담 플럿코-김윤식으로 구성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10.14 04:55
프로야구

자율훈련이라더니…류지현 감독이 직접 주루 훈련 지도까지

"자율 훈련을 하라고 했는데…"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그라운드에 모인 선수들을 보며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규시즌 2위(0.613)를 차지한 LG는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휴식을 하루에 불과했다. 당초 선수들에게 이틀 휴식을 주려고 했지만, 선수들이 "하루만 휴식하고 PO 대비 훈련을 하겠다"고 나섰다. 주장 오지환은 "오히려 선수들이 더 일찍 준비하자는 의견을 냈다. 훈련을 많이 하려 한다. 다 비슷한 생각이다"고 말했다. 13일 훈련에는 주전 대부분이 참석했다. 시즌 막판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선수들도 복귀했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마다 각자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회복 훈련 등 자율에 맡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훈련 내용은 달랐다. 야수는 전원 프리 배팅까지 소화했다. 훈련 시간도 당초 예정보다 늘었다. 류지현 감독이 자율훈련을 지시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야수진을 불러 모아 직접 주루 훈련까지 지휘했다. 특히 번트 상황에서의 주루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수비·주루 코치를 겸한 류지현 감독이 몸소 시범을 보이며 열을 올려 지도했다. 2루에 딱 붙어 한참을 지켜봤다.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남아 훈련했다. 류지현 감독은 "단기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번트나 주루 등 미세한 플레이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G의 이날 그라운드 훈련은 4시 30분에 종료됐다. LG는 13일부터 3일 훈련-하루 휴식의 일정으로 PO를 대비한다. 18~19일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교육리그 경기에 1군 선수를 투입해 컨디션 점검을 할 계획이다. 18일 경기에는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 예정이다. 오는 24일 시작하는 PO(5전 3승제)에 대비해 21일부터는 잠실구장에서 야간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10.13 18:51
야구

롯데·NC·삼성·LG·KT, 12일부터 교육리그 실시

프로야구 롯데가 2021 가을 교육리그를 진행한다. 롯데는 10일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총 34일간 교육리그 일정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롯데는 퓨처스팀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도모하고, 퓨처스리그 종료 후에도 실전 경기 경험을 추가로 제공하기 위해 교육리그를 계획했다. 롯데는 지난 2019년 가을부터 교육리그를 주최했다. 2019년 NC, 2020년 삼성 합류에 이어 올해는 LG, KT 까지 추가돼 규모가 더 커졌다. 롯데는 12일 경산구장에서 삼성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여 차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는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박소영 기자 2021.10.10 18:06
야구

KBO, ‘대형투수?강타자’ 엘리트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 추진

KBO가 파이어볼러와 거포를 육성한다. KBO는 27일 "시속 150km 빠른 공을 던지는 대형 투수와 거포 엘리트를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야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 및 KBO 퓨처스리그 유망주의 기량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육성 정책이다. 엘리트 초청 스킬 트레이닝 아카데미 신설. 과학화된 커리큘럼 구축 및 지속적인 접목, 전문적인 종합 훈련 매뉴얼 제작 배포, 아마추어 지도자의 프로팀 훈련 캠프 초청 연수. 퓨처스 리그 유망주 교육리그 개최 등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한국야구 발전의 밑거름이 될 핵심 엘리트 유망주들이 각 전문가의 지도 속에 집중적인 훈련을 받고, 과학적인 분석이 더해져 대형 투수와 타자를 KBO 리그에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개최를 협의 중인 엘리트 초청 스킬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리틀야구연맹이 선발한 핵심 유망주 선수가 대상이며 최적의 환경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KBO가 적극적으로 코칭스태프 및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킬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전문적인 기술, 체력 훈련 및 근력 향상, 부상 방지를 위한 운동 역학, 영상 분석 장비를 활용한 과학화 커리큘럼이 접목되어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스킬 트레이닝 아카데미에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포지션별 지도자로 참여해 핵심 유망주들에게 강한 동기 부여 및 축적된 노하우가 기술 훈련에 접목되는 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프로팀 출신 트레이너도 참여해 부상 예방 및 효과적인 체력관리를 돕는다. 이를 통해 야구 선수에게 필요한 신체 능력을 항목별로 명확하게 정립해 발달 훈련 극대화, 야구에 적합한 근력, 순발력 향상 및 부상 방지 효과를 목표로 하며 외부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KBO는 또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매뉴얼을 제작해 각급 학교에 배포, 더 많은 선수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학교 야구팀에서 체계적인 훈련이 지속할 수 있도록 매뉴얼 배포와 함께 아마추어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팀 캠프 초청 연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내년부터 희망하는 아마추어 지도자를 KBO 리그 각 구단의 마무리 캠프에 초청해 프로구단의 체력, 기술훈련을 바로 곁에서 함께 체험하고 각 학교로 돌아가 학생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KBO는 아마추어 엘리트 육성과 함께 KBO 퓨처스 리그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및 자질 향상을 집중적으로 이끌기 위한 교육리그 개최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개최 예정인 교육리그는 KBO 유망주 선수들이 실전 경기 출전을 통해 경기력과 경기운영 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엘리트 유망주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 및 국가대표 훈련 등이 효율적으로 진행 될 수 있는 종합 야구 센터 건립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프로야구 발전 방향의 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9.27 14:39
야구

kt 창단 첫 해외마무리 캠프, 코칭스태프 개편

kt가 1군 진입 후 처음으로 해외 마무리 캠프를 떠난다.kt는 오는 22일부터 36일간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2017 마무리 캠프를 실시한다.이번 마무리캠프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 점검 및 향상, 신인 유망주 발굴을 통해 팀 전체 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kt가 해외 마무리 캠프를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에는 2군 훈련장이 있는 전북 익산에서, 지난해엔 수원과 익산에서 이원화해 마무리 캠프를 치렀다. 프로 구단이 해외에서 마무리 캠프를 실시하는 건 훈련 효율을 고려해서다. 국내보다 비용은 많이 들지만, 날씨와 구장 등 훈련 환경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kt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탈락팀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마무리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10월 kt 지휘봉을 잡은 김진욱 감독도 해외 마무리 캠프 및 교육리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단에도 필요성을 건의했다. 창단 첫 해외 마무리 캠프에는 김진욱 감독을 비롯해 지난 시즌 1군에서 활약했던 젊은 야수들과 신인 선수, 군 제대 선수 등 약 45명이 훈련에 참가한다. 박경수와 유한준, 윤석민 등 고참급 선수들과 회복 및 재활이 필요한 선수들은 제외됐다.kt는 "이번 캠프는 올 시즌을 정리한다는 의미보다 내년 시즌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다. 올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전 포지션에 두터운 선수층 확보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얼굴들이 기술적인 보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t는 내년 시즌의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이광길 수석코치를 비롯해 김광림, 김형석, 김필중, 박성기 코치가 팀을 떠나고, kt 선수로 뛰었던 윤요섭, 김연훈은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 또한 외부 영입을 포함해 코치진의 후속 인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17.10.19 13:20
야구

'육성중요' kt, 창단 후 처음으로 해외 마무리 캠프연다

기본적인 지원조차 미흡했던 kt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해외 마무리 캠프를 실시한다.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팀은 보통 10~11월 해외에서 마무리 캠프를 소화하는 게 일반적이다. 9위 삼성에 7.5게임 뒤져 사실상 PS 탈락이 확정된 kt도 마무리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마무리 캠프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26일까지 34박 35일 일정이다. 2015년 1군에 진입한 kt가 해외에서 마무리 캠프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kt 구단 관계자는 "'마무리 캠프는 또 다른 시작이다'라는 생각 속에 이제는 해외로 마무리 캠프를 가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2015년에는 2군 훈련장이 있는 전북 익산에서, 지난해엔 수원과 익산에서 이원화해 마무리 캠프를 치렀다. 프로 구단이 해외에서 마무리 캠프를 실시하는 건 훈련 효율을 고려해서다. 국내보다 비용은 많이 들지만, 날씨와 구장 등 훈련 환경이 좋은 편이다. 10~11월 일본 오키나와는 국내보다 10도가량 더 높다.지난해 가을 야구를 경험하지 못한 삼성과 롯데, 한화, SK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팀 가운데 kt만 유독 2년 연속 국내에서 마무리 캠프를 가졌다. 해외 캠프에 대한 투자와 준비가 부족했다.지난해 10월 kt 지휘봉을 잡은 김진욱 감독도 해외 마무리 캠프 및 교육리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단에도 필요성을 건의했다.kt에 해외 마무리 캠프는 더욱 중요하다. 선수 육성이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2년 연속 최하위였던 kt는 올 시즌도 10위에 그쳐 있다. 당장 FA(프리에이전트)나 외국인 선수 등에 대형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국내 선수 육성을 통해 팀 기반을 다져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젊은 선수의 성장이 필요하고, 구단의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해외 마무리 캠프는 선수 육성 및 기량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1군 베테랑은 제외되고, 보통 1~1.5군 젊은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kt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해외 마무리 캠프 장소를 쉽게 물색하지 못했다. 다소 타이밍이 늦은 점도 있었다"며 "올해는 몇 달 전부터 장소 섭외에 나섰다. 선수들이 따뜻한 곳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해외 캠프는 2군에도 적용된다. 퓨처스 마무리 캠프 역시 대만에서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실무자가 직접 대만 현지 답사도 다녀왔다. 다소 늦었지만 꼭 필요한 지원이 차츰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이형석 기자 2017.09.05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