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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자사주 6% 소각, 최소 현금배당 2.3조 지급' 포스코 밸류업 공시

포스코홀딩스가 3년간 보유 자사주 6% 소각하고, 최소 현금배당 2조3000억원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철강과 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향후 3년간 매출성장률 6∼8%, 투하자본이익률(ROIC) 6∼9%를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그룹 매출 증가율 6∼8%를 달성을 내걸었다. 우선 철강에서는 고성장·고수익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는 선제적으로 우량 자원을 확보하고, 제품·공정 기술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또 그룹의 가치와 전략, 사업 성장성 등을 고려한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그룹의 투하자본이익률 개선을 위해 '저 ROIC 자산'과 사업을 구조개편하고 '고ROIC' 중심의 성장 투자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꾀한다.특히 그룹 사업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에 집중하고 미래 유망 신사업을 발굴하는 '2Core+New Engine'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포스코홀딩스는 "그룹 내 단위사업별로 수익성과 투입자본을 동시에 평가하는 ROIC 지표와 관련해 구조 개편뿐 아니라 향후 사업 관리에도 적용해 수익성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업 성장과 주주환원도 균형적으로 실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발표한 중기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총 6%의 보유 자사주를 소각한다.현금배당의 경우 포스코홀딩스 별도 잉여 현금 흐름의 50∼60%를 재원으로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지급한 뒤 잔여 재원이 있을 시 추가 지급을 한다. 이를 통해 최소 2조3000억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배당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기존 보유 자사주 가운데 2%를 이미 소각했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 및 소각했다. 올해 현금 배당은 3분기까지 주당 7500원을 지급한 바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하는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주주환원율을 25%로 설정했지만, 내년부터는 환원율을 50%로 상향 조정하고 중간배당을 신설했다.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27년까지 매출액 목표를 8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ROIC는 지난해 1.3%에서 2027년 3.7%로 올렸다.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소재에서 제조·투자 경쟁력을 강화해 판매를 늘리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기초소재에서는 신기술 개발 및 사업 내실화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실현할 방침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3 17:17
산업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지분 63.88% 인수…자회사로 편입

대한항공이 2020년 1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지 4년여만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했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다.대한항공은 앞서 11일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하며 아시아나항공과의 신주인수거래를 종결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 지급한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50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진을 선임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밑바탕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이라며 "합병 과정에서도 정부기관 및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의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통합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증가할 사업량에 따라 인력 소요도 함께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며, 일부 중복 인력도 필요 부문으로 재배치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공정거래위원회에 2025년 6월까지 양사간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보고하고, 이후 면밀한 협의를 거쳐 고객 대상으로 이를 고지할 계획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양사 결합의 기본 취지인 국내 항공산업 구조개편의 사명감을 갖고 통합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2.12 14:40
산업

두산, 합병비율 논란에 개정안 발의·주주들 반발로 진통

두산그룹이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 주주들의 반발을 사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감독원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의 합병과 관련해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일각에서는 주식의 교환·이전과 관련한 증권신고서의 정정 요구가 이례적이라고 지적해 주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감원 측은 "주주들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구조개편과 관련한 배경, 주주가치에 대한 결정 내용,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보완하라는 차원"이라고 말했다.두산그룹은 최근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간 인적분할·합병,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이전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핵심은 두산밥캣의 흡수다. 두산그룹은 두산밥캣 주식 1주당, 두산로보틱스 주식 0.63주가 지급되는 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적자 기업인 로보틱스와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밥캣의 자본거래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거의 동일하게 평가받았다는 측면에서 소액주주의 반발이 크게 일고 있다.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오른 로보틱스의 주식이 고평가돼 밥캣의 일반 주주들에게 불리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업기버넌스포럼은 지난 12일 두산그룹 사업 재편안과 관련해 “자본시장법의 상장회사 합병 비율 조항을 최대로 악용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기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갖고 있는 소액주주의 경우 주식 100주당 27만1000원의 손해를 보게 된다고 추산했다. 이에 김현정 의원은 '두산밥캣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상장법인에 공정한 합병가액 산정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서는 상장회사 간 합병에 있어 합병가액을 계산할 때 주가만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같은 본질가치와 무관하게 합병가액이 결정되는 허점이 있다. ‘불공정 합병’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두산밥캣의 주주들은 두산밥캣 합병방지법, 합병중단 가처분 신청, 대주주 배임 행위 고소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증권신고서 정정은 절차상 발생할 수 있는 사안으로 사업구조 개편안 추진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6 06:55
연예

SM, 계열사 구조개편…비음악 사업 '스튜디오스'로 묶는다

SM엔터테인먼트가 비음악 사업 통합관리 자회사를 설립한다. SM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이성수·탁영준)는 5일 "사업구조 효율화를 위한 그룹 계열사 구조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시를 통해 100% 자회사 ‘에스엠스튜디오스(SM Studios)’ 설립을 알렸다. 에스엠이 소유한 SM C&C, 키이스트, SM Life Design Group, 디어유, 미스틱스토리의 지분 전량을 신설법인 에스엠스튜디오스에 현물출자한다. 에스엠스튜디오스는 책임경영 체제를 통하여 그룹 경영의 효율화를 도모하며, 드라마/예능/뉴미디어 분야를 통합 관리함에 따라 미디어 스튜디오 관련 해당 계열회사들이 단체 협상력을 가지게 되어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엠은 이번 구조개편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본연의 사업인 음악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05 16:50
생활/문화

박정호 SKT CEO, "기업 가치 제고에 총력…구조개편안은 아직"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4일 "회사의 성장과 발전,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정호 CEO는 이날 오전 T타워에서 열린 'T서비스 챔피언 어워드' 행사에 참석해 지난해 각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박 CEO는 이 자리에서 성과급,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 기업구조 개편과 관련된 사항들에 대해 직접 소통했다. 그는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속화와 재무적 성과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본인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한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구성원들의 애사심 향상은 물론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좋은 취지인 만큼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 박정호 CEO는 기업구조 개편에 대해 "기업 가치 제고 방안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 결정된 바 없다"며 "진정성을 갖고 구성원, 주주, 회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2.04 17:26
생활/문화

CJ헬로 품은 하현회 LGU+ 부회장 "제2 도약 이루겠다"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 인수를 마무리하고 제 2의 도약에 나선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CJ헬로 인수 승인에 대해 "통신방송 시장의 자발적 구조개편으로 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정부가 CJ헬로 인수를 승인해 준데 대해 환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시한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LG그룹 통신 사업 역사에서 제 2의 도약을 이루겠다”며 “두 배로 확대된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무선 시장 경쟁 구조를 재편하고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해 내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콘텐트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CJ헬로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고 활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CJ헬로는 자사 네트워크에 5년간 6200억원을 투자해 케이블 서비스 품질도 대폭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아이들나라’와 같은 IPTV 핵심 서비스는 물론 VR, AR 기반의 실감형 콘텐트를 케이블TV에도 적용해 CJ헬로 고객들도 차별화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CJ헬로의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8VSB 채널 수 확대, 디지털TV HD급 화질 업그레이드 등 방송플랫폼 자체 경쟁력도 대폭 업그레이드해 IPTV-케이블 양대 플랫폼을 경쟁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초 자사 이동전화와 CJ헬로 인터넷 결합상품을 선보인다. CJ헬로 인터넷 이용 고객은 LG유플러스 이동전화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양사는 스마트TV, PC 등 가전 렌탈 상품과 홈IoT 등 방송통신 상품을 결합한 융합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CJ헬로의 유료방송 가입자 404만명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 확보를 통한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상승, CJ헬로와 LG유플러스의 방송통신상품 결합을 통한 고객 유지 효과도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지역 채널 활성화를 위해 CJ헬로의 지역 뉴스 및 생활정보 프로그램 등 지역채널 관련 예산을 5년에 걸쳐 19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양사는 콘텐트 공동 활용은 물론, 통합수급, 공동 제작까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민들에게 지역채널을 통해 양질의 콘텐트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 고객들에게는 지역에 대한 관심도를 증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의 경우 ‘U+MVNO 파트너스’ 프로그램과 같은 중소 사업자 지원책을 추가로 마련해 침체된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KB국민은행이 선보인 5G 요금제 등 전략 요금상품이 다른 알뜰폰으로 확산되도록 하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요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2.15 19:09
스포츠일반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에 대한 대한체육회 입장문

"현실과 동떨어진 스포츠혁신위원회의 최종 권고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를 제시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지난 22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6, 7차 권고안을 발표하고 지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혁신위가 제시한 권고안에 대해 같은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대한체육회는 "최종 권고안이 나온 지금, 현실과 동떨어진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전국체육대회 구조개편, 주중대회 개최 금지, 경기력향상연구연금제도 개편, 대한체육회-KOC 분리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대한체육회-KOC 분리와 관련, 대한체육회(KSOC)는 정치적·법적으로 자율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IOC헌장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구성원(대의원)들의 충분한 논의를 통한 자발적 의사 없이 법 개정으로 KOC 분리를 추진하겠다는 생각은 지극히 비민주적인 방식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혁신위 권고안을 비판했다."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신청한 국가에서 IOC헌장을 위배하고 졸속으로 처리하는 것은 비록 권고안이라 할지라도 국제스포츠계에서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수위 높게 비판을 이어간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 2016년 3월 통합하여 불과 3년여가 지난 상황으로, 아직도 지역체육단체와 회원종목단체가 통합의 과정이 진행 중이다. 통합된 지 3년 만에 성과물이 없다며 분리를 주장하는 것은 통합의 방식과 절차에 문제가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대한체육회는 그동안 혁신위가 7차에 걸쳐 발표한 권고안 가운데 선수 인권 보호, 지도자 처우 개선,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등에 대하여 적극 지지를 보냈다. 또한 국가대표선수촌 내 선수인권상담실 설치 등 선수 인권에 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통합 3년 만에 KOC를 분리하는 것은 권고안이 말하는 '대한민국 체육 살리기'로 보이지 않는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또한 혁신위의 권고안이 "그동안 대한민국 체육이 이루어온 성취를 폄하하고 체육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100년의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대한민국 체육 시스템에 대한 권고안을 불과 5개월 동안의 회의를 통해 발표하는 과정에서 체육인들로부터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체육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이 없는 권고안이 어떠한 과정과 근거를 통해 발표되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오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즈음하여 '전국 체육인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그동안 자체적으로 준비해온 쇄신안을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9.08.25 15:12
경제

김상조 '재벌 개혁' 1년… 호응한 대기업들은

'재벌 개혁’을 외쳐 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의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한 지 1년이 지났다. 한화·효성·현대차그룹 등이 이른 시일 내에 기업 구조 개편을 마무리 짓겠다며 김 위원장의 정책에 호응하고 나섰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김 위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연다. 그는 지난 1년 동안의 공과를 돌아보고, 향후 공정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김 위원장이 이끈 1년의 공정위발 경제민주화는 ‘재벌 개혁’이 골자였다. 그는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삼성·현대차·SK·LG 그룹과 회동했고, 11월에는 현대차·SK·LG·롯데 그룹 경영진과 만났다. 지난달에는 외연을 넓혀 10대 그룹 전문 경영인들을 만나는 등 대기업과 꾸준히 소통했다. 이를 통해 김 위원장은 대기업이 지배구조 등에 대해 자발적으로 개혁하도록 유도해 왔다.이에 가장 먼저 한화그룹이 김 위원장의 보조를 맞췄다. 한화는 그룹 컨트롤타워를 20년 만에 해체하면서 계열사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경영 체제로 개편을 완료했다. 한화S&C와 한화시스템 합병으로, 논란이 됐던 일감 몰아주기 해소에도 나섰다.효성 역시 이달 1일부로 기업집단을 지주회사 체재로 전환하며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순환출자를 끊기 위한 개편을 시도했으나 엘리엇 등 외부 암초를 만나며 잠정 중단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현대차에 “시도와 중단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화답하기도 했다.삼성 역시 순환출자 해소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지분 1조원어치를 매각하기로 하며,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이라는 시각이 나왔다.이외에 5대 그룹 중 SK·LG·롯데 등과 현대중공업·CJ·LS·대림·태광 등도 구조개편안을 발표하고 추진 중이다. ‘김상조 효과’로 1년 사이 241개(85%) 순환출자 고리가 끊겼다.공정위가 발표한 지난해 지정 57개 공시대상 기업집단 순환출자 현황을 보면 순환출자 고리는 6개 집단 41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에는 57개 집단 중 10개 집단이 282개 순환출자 고리를 보유하고 있었다.공정위는 아직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문제가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총수 일가가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하지만 등기이사를 맡지 않는 방식으로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6.14 07:00
경제

롯데지주, 순환출자 모두 해소

[사진=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임시주주총회에 주주들이 입장 전 확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가 6개 비상장 계열사 분할 합병안을 승인하면서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해소하게 됐다.롯데지주는 2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31층 회의장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및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비상장사의 회사 합병 및 분할합병 승인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총 주식 5811만5783주 가운데 3900만9587주(67.1%)가 참석했으며 이 중 3395만358주(87.03%)가 분할합병 안건에 찬성했다.분할·합병 등 회사 지배구조 개편 안건은 특별건의 사항으로 의결권이 있는 주주 3분의 2 이상이 주총에 참석하고 발행주식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이 요건을 충족시켰다.분할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롯데는 오는 4월 1일부로 그룹 내 모든 순환출자와 상호출자를 해소하게 된다.롯데 측은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해 지주회사 체제를 안정시키고 전문경영과 책임경영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분할합병이 완료되면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계열사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총 54개가 된다.이번 주총은 신동빈 회장의 구속 와중에 열린 것으로 롯데의 비상경영체제는 그룹의 중요한 안건을 무난하게 통과시키면서 첫 고비를 넘기게 됐다.롯데는 최근의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지주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이번 합병으로 인해 의결권을 기준으로 한 롯데지주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60.9%까지 올라간다. 신 회장의 의결권 지분은 13.8%가 되며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각각 4.6%와 2.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2.27 15:24
경제

롯데 6개 계열사 분할합병 가결…순환출자 완전 해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으로 비상경영체제의 첫 시험대로 여겨지는 롯데지주의 임시주주총회에서 6개 비상장 계열사 분할 합병이 승인됐다.롯데지주는 2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31층 회의장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및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비상장사의 회사 합병 및 분할합병 승인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총 주식 5811만5783주 가운데 3900만9587주(67.1%)가 참석했으며 이 중 3395만358주(87.03%)가 분할합병 안건에 찬성했다.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참석 주주의 3분의 2가 안건에 찬성하고 이 비율이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을 넘어야 하는데 이를 여유 있게 충족했다.분할합병이 가결되면서 롯데는 순환출자 고리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롯데 측은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투명성 및 효율성 강화 등 롯데 지주사 체제 확대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롯데는 지난 2015년 이후 기업 투명성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지주회사 체제를 출범한 데 이어, 이번 주총을 통해 롯데지알에스 등 6개 비상장 회사를 지주 내로 합병 및 분할합병시켜 지주체제를 확대하게 됐다.분할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롯데는 오는 4월 1일부로 그룹 내 모든 순환출자와 상호출자를 해소하게 된다.롯데 측은 "순환출자 완전 해소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경영투명성이 높아짐은 물론 복잡한 순환출자로 인한 디스카운트가 완전히 해소돼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에도 시장의 긍정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해 지주회사 체제를 안정화 시키고 전문경영과 책임경영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분할합병이 완료되면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계열사는 총 54개(롯데지주 포함)가 된다.롯데는 최근의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지주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총은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발과 함께 50분간 파행을 겪기도 했다.한 주주는 "분할합병 안건에 직접 참석한 주주나 주식수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진행하면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절차를 지키지 않으니 총수가 구속 당하고 주주를 무시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다른 주주는 "언론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 재점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롯데지주 합병과 관련한 롯데지주의 입장을 분명하게 나타내달라"고 요구했다.롯데 측은 "이번 합병 및 분할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권 행사를 통해 일부 상호출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이 경우 허용된 유예기간(6개월) 안에 조속히 해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주총 이후부터 3월 19일까지다.이번 합병으로 인해 의결권을 기준으로 한 롯데지주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60.9%까지 올라간다.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비중이 37.3%에 이르러 나머지 주주들의 의결권 지분율이 오르기 때문이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2.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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