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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포커스 IS] 부상, 부진, 부상…꼬일 대로 꼬인 NC 선발 로테이션

부진에 부상까지 겹쳤다. NC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다. 지난 24일 NC 투수 송명기(21)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동욱 NC 감독은 "내복사근 부분 파열로 3주 정도 이탈한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송명기는 지난 17일 창원 한화전(6이닝 1실점)에 선발 등판한 뒤 약간의 근긴장 증세를 느꼈다. 상태가 호전돼 23일 잠실 두산전(4⅓이닝 2실점)을 소화했지만, 결국 탈이 났다. 복사근은 몸통 옆구리 근육으로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과 힘줄)과 더불어 재발 우려가 높은 신체 부위다. 구단 발표는 3주이지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최소 한 달 정도 이탈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명기는 지난해 9승(3패)을 따내며 팀 내 주축 선발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엔 2선발로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부상으로 시즌 초 결장한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를 대신해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원투 펀치'를 형성했다. 성적도 준수했다. 송명기는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이동욱 감독은 송명기가 빠진 자리에 오른손 투수 강동연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동연은 선발 경험(통산 2경기)이 많지 않아 송명기와 비교했을 때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 19일에는 NC 사이드암스로 이재학(31)이 2군으로 내려갔다. 개막전 3선발을 맡은 이재학은 1패 평균자책점 14.09로 부진했다. 9이닝당 볼넷이 11.74개.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2.48까지 치솟았다. 지난 18일 창원 한화전에서 4이닝 6실점 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통산 68승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지만 위기관리가 되지 않았다. 이동욱 감독은 이재학의 빈자리에 강동연을 '임시 선발'로 투입했다. 그러나 송명기마저 빠지면서 또 다른 '임시 선발'이 필요하게 됐다. NC 토종 에이스 구창모(24)는 장기 재활 치료 중이다. 구창모는 왼팔 전완부 피로골절 문제로 개막전 엔트리 등록이 불발됐다. 회복이 워낙 더뎌서 정확한 복귀 시점이 잡히지 않는다. 현재 진행 중인 캐치볼 단계를 마치더라도 하프피칭, 불펜피칭, 라이브피칭까지 거쳐야 할 과정이 많다. 결국 NC는 구창모와 이재학 그리고 송명기까지 국내 선발 세 명이 차례로 이탈, 초비상이 걸렸다. 어깨 염증 문제로 초반 결장한 파슨스까지 더하면 사실상 루친스키만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일단 강동연과 신민혁, 박정수를 비롯한 '대체 선발'로 공백을 채울 게 유력하다. 그러나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지난해 선발승 리그 1위(59승). 톱니바퀴처럼 돌아갔던 NC 선발진이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26 06:00
스포츠일반

도쿄 하늘에 태극기 휘날릴 한국 여자골퍼는

스타트 총성이 울렸다. 한국 여자 골프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기 위해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올림픽 출전권은 6월 말 기준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랭킹 점수가 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가 특히 중요하다. 2일(한국시각)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이 개막한다. 6월 3일 US 여자오픈, 6월 24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3개월 동안 선수들은 지옥의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13주 동안 12개 대회가 열리며 이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이 가려진다. 한국 여자 골프선수들은 올림픽에 대한 열망이 유난히 강하다. 지난달 29일 기아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올림픽이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한국 선수들은 여자 세계 랭킹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순이다. 김효주(9위), 박성현(12위), 이정은6(13위), 유소연(16위), 유해란(19위)이 그 뒤를 잇는다. 그 뒤로도 올림픽에 나갈 수만 있다면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즐비하다.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에 한국은 이변이 없는 한 4명이 출전한다. 따라서 현재 한국 여자 선수의 올림픽 커트라인, 즉 합격선은 세계 9위다. 올림픽이 다가오면 합격선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LPGA 대회 출전이 뜸했다. 그랬던 선수들이 랭킹 점수가 높은 LPGA 투어에 다시 돌아온 만큼 순위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부상에서 회복한 김효주가 기대된다. 지난해 김효주는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연장전에서 김세영을 눌렀고,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는 고진영에 8타 차로 우승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는 당시 세계 3위 박인비, 5위 김세영, 6위 양희영, 8위 전인지가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도쿄올림픽 예상 커트라인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커트라인이 세계 4위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요컨대 한국 선수가 세계 1~4위를 차지해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얘기다. 여자 골프의 태극마크 경쟁은 ‘국가대표 되기가 올림픽 금메달 따기보다 어렵다’는 양궁 못지않다. 양궁 여자 리커브 세계 30위 이내에 한국 선수는 6명이다. 1위 강채영, 2위 안산, 11위 최미선, 14위 장혜진, 27위 이은경, 30위 전인아 등이다. 여자 골프는 세계 30위 이내에 11명이다. 물론 양궁은 국내선발전을 통해 대표를 뽑는다. 선수들이 세계 랭킹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 단순 비교는 적절치 않다. 그러나 이 수치는 여자 골프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말해준다. 일단 출전권을 따기만 하면 올림픽 본선 무대 경쟁이 상대적으로 느슨하다. 올림픽 골프는 남녀 60명씩 출전한다. 일반 대회(144명)의 41%다. 게다가 잘하는 선수 중 상당수가 나오지 못한다. 국가별 출전자 숫자를 안배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기준만 놓고 보면, 세계 12위인 박성현은 올림픽에 못 가지만, 다른 나라는 세계 400위권 선수도 출전권을 받는다. 출전 선수는 적은데, 실력이 그다지 높지 않은 선수까지 출전하다 보니, 출전권을 얻은 세계 상위 순위자로서는 메달 가능성이 투어대회보다 커지는 셈이다. 실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선수는 20명 안팎이다. 그중 한국 선수는 4명이나 되기 때문에, 시상대에 태극기가 걸릴 확률은 높다. 한국과 가깝고 잔디도 비슷한 일본에서 대회가 열려 더욱 한국 선수에게 유리하다. 박인비와 김효주는 일본 투어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한국 선수와 경쟁할 다른 나라 선수로는 넬리 코다(미국·세계 4위), 대니얼 강(미국·5위), 브룩 핸더슨(캐나다·7위), 하타오카 나사(일본·8위), 시부노 히나코(일본·15위) 등을 꼽을 수 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2021.04.01 08:45
축구

드림팀 뽑힌 구자철, 잊지 않아줘 고맙다

“팀을 떠났지만 잊지 않아 줘 고맙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드림팀 멤버로 뽑힌 구자철(31·알 가라파·사진)은 감사 인사부터 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12일 팬 투표로 뽑은 역대 베스트11을 발표했는데, 구자철은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2~4부를 전전하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8시즌 연속 1부 리그에 잔류했다. 구자철은 2011~12시즌 임대돼, 5골을 터트렸다. 6시즌 동안 155경기(23골)에 출전했다. 그는 “어떤 이는 ‘아우크스부르크라서 주전으로 뛴 것’이라고도 하는데, 분데스리가에서 8년 반을 뛴 건 보기보다 힘들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2011년 아우크스부르크 원정경기를 출전했다. 그는 “(아우크스부르크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팀이었다. 우리가 뒤졌는데 볼 보이가 공까지 천천히 줘 화났다. 그런데 그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강등권이라 승점 1을 위해 선수와 팬, 볼 보이까지 간절했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는 훈련장에 쥐가 나올 만큼 열악했다. 그런 팀이 잔류하자 한 해설자가 ‘재정이 탄탄한 팀이 남아야 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운동장 3개와 클럽하우스를 구축했고, 선수 한 명 영입에 100억원을 쓸 수 있는 팀이 됐다”며 뿌듯해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4일 소셜미디어에 구자철의 편지를 게재했다. 구자철은 “‘코로나19로 힘들지만, 임금 삭감 없이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할 시간으로 삼겠다’고 말한 구단주 인터뷰를 봤다. 재정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드라이브 스루로 주민들에게 물을 나눠주는 걸 지지한다고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현 마인츠)·홍정호(전북)·천성훈 등 여러 한국 선수를 영입했다. 모두 구자철이 잘했던 덕분이다. 구자철은 “선수 모두가 노력한 결과다. 단장에게 ‘한국인은 책임감이 강하다’고 말한 적은 있다. 나부터 운동장에 일찍 나가 훈련했다. 최근에도 독일 3개 팀 단장과 감독이 전화로 한 한국 선수에 관해 물어봤다. 누군지는 비밀”이라며 웃었다. 지난해 여름 카타르로 건너간 구자철은 “지금 이곳은 확진자가 3500명이고, 지난달 리그가 중단됐다. 일주일에 나흘은 홈 트레이닝을 하고, 이틀은 훈련장에 간다. 구단에서 선수 한 명씩 따로 훈련하게 일정을 짰다. 의무진이 늘 대기하고 있어 환경은 좋다”고 전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4.16 08:24
스포츠일반

"후쿠시마라도 뛰고 싶다" 올림픽 보이콧에 애타는 선수들

충북 진천선수촌을 찾은 6일, 웨이트 트레이닝센터 앞 전광판에선 ‘도쿄 올림픽 D-353’이라는 글자가 한낮인데도 밝게 빛났다. 내년 도쿄올림픽 개막일(2020년 7월 24일)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수은주는 섭씨 34도를 가리켰고 선수들 이마에선 땀방울이 흘렀다. 선수촌에서 마주친 선수들 표정이 미묘했다.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에 따른 한·일 관계 악화, 그리고 그에 따라 나오기 시작한 ‘도쿄 올림픽 보이콧’ 주장 때문이었다. 한 전문여론조사기관은 5일 “국민 10명 중 7명이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찬성”이라고 전했다. 또 같은 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은 “도쿄 올림픽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면 보이콧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촌에서 만난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민감한 시기에 실명으로 보이콧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도 익명보도를 조건으로 몇몇 선수가 입을 열었다. 한 선수는 “한·일 관계도, 국민 정서도 이해하겠다. 그래도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올림픽만 바라보며 4년 아니, 평생 준비한 선수들이다. 선수 십중팔구는 ‘보이콧이 과한 결정’이라고 생각할 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수출대상국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 뒤, 일본과 스포츠 교류가 전면 중단됐다. 국내 팀과 경기단체는 일본 대회 출전이나 전지훈련을 백지화했다. 일본팀 국내 초청도 취소가 잇따랐다. 그렇다 보니 대회 출전차 일본을 갈 수밖에 없는 경우 난감해한다. 오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세계유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우승자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절대적인 랭킹 포인트를 2000점 확보한다. 여타 대회의 3배 이상이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세계선수권 포기는 올림픽 포기나 다름없다. 랭킹포인트 부족으로 올림픽 출전자격을 얻지 못하면, 국내선발전에서 1위를 해도 올림픽에 못 나간다”고 말했다. 매트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도 대회지가 일본이라는 얘기는 되도록 삼간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겪은 일본 정부는 내년 도쿄올림픽이 ‘부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여긴다. 그 일환으로 야구 한 경기를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67㎞ 떨어진 아즈마 구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올림픽 보이콧’ 주장의 근거 중 하나가 선수 안전 문제다. 선수 생각은 어떨까. 국가대표로 뽑힐 가능성이 큰 한 프로야구 선수는 “2008년 베이징에서 선배들이 금메달을 따는 걸 보고 감동했다. 야구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 다시 빠질지 모른다. 방사능이 걱정되지만 일단은 나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선수촌에서 만난 선수 대부분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후쿠시마산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선수단에 공급하는 문제는 크게 우려했다. 한 선수는 “진짜로 후쿠시마 농수산물이 식단에 올라오냐”고 되물은 뒤 “즉석밥·라면·반찬에 물까지 싸가야겠네”라고 걱정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한 선수는 “방사능과 음식이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올림픽이 일생에 한 번뿐이라고 해도 대책과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목숨 걸고 갈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을 보이콧할 경우, 선수들은 명예와 각종 혜택(포상금·연금·병역 등)을 포기해야 한다. 오히려 이는 작은 문제일 수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종목별 국제단체로부터 향후 올림픽 등의 국제대회 출전 기회 박탈 등의 징계를 받을 소지가 있다. 보이콧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왔지만, 참가 여부 결정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대한체육회가 통합운영 중)가 한다. 김보영 대한체육회 홍보실장은 “실제 보이콧 논의는 현재 없다”며 “올림픽 참가 결정이 KOC 소관이라고 해도 KOC가 독단으로 결정할 수 없다. 그렇다고 정부가 결정하지는 않지만, 실무적으로는 주무 부처인 문체부와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올림픽까지 아직 1년이 남았다. 선수들은 일단 올림픽에 참가할 거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게 맞다”며 “후쿠시마산 식자재에 대한 불안감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급식소 운영과 도시락 지원 확대 등은 고려해 볼 것”이라고 했다. 선수촌을 나오는 길에 만난 한 선수가 이렇게 말했다. “개인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도 하고 있다. 올림픽 보이콧도 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일본 땅에서 일본을 꺾고 우리가 강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8.08 08:29
스포츠일반

'리우를 향해 쏴라' 진종오-김장미, 화약총 2차 선발전까지 1위

올림픽 3연패를 꿈꾸는 진종오(37·kt)가 올림픽 50m 권총 대표 선발전 1위를 지켰다.진종오는 30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국가대표 남자 50m 권총 2차 선발전'에서 567점을 쏴 한승우(570점·kt)에 3점차로 뒤진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2차 합산 1140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앞서 열린 공기총 선발전에서 남자 10m 1위를 차지하며 이대명(한화갤러리아)과 함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진종오의 뒤를 이어 김청용(한화갤러리아)이 1·2차 합산 1123점으로 2위, 한상우가 1122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리우올림픽 쿼터(출전권) 2장을 따낸 한국 남자 50m 권총은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5차례 국내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를 가린다.한편 여자 25m 권총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우리은행)가 1170점으로 선두에 올랐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3.30 18:51
연예

한국기원 승단 발표, 김형환 등 6명 승단

김형환 6단이 2년 만에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추어 완성에 이른다’는 구체(具體?7단의 별칭)에 올랐다. 지난 17일 열린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선발전 1회전에서 이홍열 9단에게 승리한 김형환 7단은 총점 1,770점(19국), 평균 77점으로 승단(당김)했다. 1986년생인 김형환 7단은 2002년 8월 제93회 연구생입단대회로 입단했으며, 2007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6강, 2008년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16강에 오르며 바둑팬에게 이름을 알렸다. 또 박시열 이원영 안국현 4단은 ‘전투·기교를 떠나 지혜를 쓸 줄 안다’는 용지(用智·5단의 별칭), 김진훈 3단은 ‘간단한 기교를 부릴 줄 안다’는 소교(小巧?4단의 별칭)에 올랐고, 김미리 2단은 투력(鬪力?3단의 별칭)으로 각각 한단씩 승단했다. 한편 한국기원 소속 기사는 26일 현재 291명(남 240명, 여51명)이다.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4.06.26 15:13
연예

유창혁, 통산 1200승 달성

유창혁(48) 9단이 통산 1200승 고지에 올랐다. 유9단은 지난 17일 열린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선발전 1회전에서 최규병 9단에게 승리하며 1200승을 달성했다.1984년 4월 입단한 유창혁 9단은 그해 10월 제60회 승단대회에서 조영숙 초단(당시)에게 프로 입단 첫 승을 거두며 승수 쌓기를 시작해 86년 12월 제12기 기왕전 예선에서 이창호 초단(이하 당시 단)을 꺾고 100승을 기록했고, 94년 11월 500승(장수영 9단), 2005년 7월 1000승(송태곤 7단) 클럽에 합류한 바 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일지매’ 등의 별명을 얻었던 유9단은 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세계대회 여섯 차례 우승을 포함해 통산 24회 우승과 35회 준우승(세계대회 8회 포함) 등 각종 기전의 타이틀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올 4월부터는 국가대표 상비군 사령탑에 선임돼 후배들을 조련하고 있다.한편, 국내 바둑 통산 최다승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하고 있는 1915승이다. 또 이창호 9단이 1669승, 서봉수 9단이 1550승으로 3위에 올라있다. 현재 국내 바둑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통산 440승, 2위 김지석 9단은 536승을 기록 중이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4.06.19 13:07
생활/문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4일부터 국내선발전 돌입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4일 국내선발전에 돌입했다. 일간스포츠 주최·한국기원 주관·농심 후원으로 펼쳐지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한·중·일 3국이 겨루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 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시작된 국내선발전에는 총 223명의 기사가 참가해 예선 1차전을 벌였다. 15일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한국을 대표할 기사 4명을 최종 확정하며, 나머지 한 명은 와일드카드로 선발한다. 이번 예선에서 국내 랭킹 1위 이세돌 9단과 8위 이창호 9단이 같은 조에 속해 둘 중 한 명은 탈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이세돌 9단은 올해 비씨카드배와 춘란배 등 2개 세계대회를 제패했다. 한편 12번의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최다 우승(10번)한 한국은 올해 11번째 우승을 노린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1.07.04 23:27
스포츠일반

2011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선발전 개최

2011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선발전이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5일간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다. 2008년부터 매년 개최돼 네 번째 대회를 맞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6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선발전은 국내외 12팀(국내 5팀·국외 7팀)이 참가해 예선·8강·4강·결승전을 치른다. 대회를 거듭할 수록 세계 요트계의 관심이 늘었다. 올 해는 작년 보다 더 많은 5개국 7개 외국팀이 참가했다.경기는 1팀당 5명으로 요트에 승선, 전곡항 앞바다에 설치된 400~700m(당일 수심상태에 따라 조정됨) 거리를 항해해 순위경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발전에서 한국팀 1위와 선발전 전체 1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2011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선발전에 참가하는 해외 7팀 중에 스키퍼 윌리엄 틸러·로리 주리·루벤 코벳이 이끄는 팀은 2010년 대회에도 참가했던 경험이 있다. 틸러가 이끄는 팀은 2010 워런존스 유스매치레이싱과 2011 시드니 하디컵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본선 진출 후보로 예상된다. 틸러는 2010년 코리아매치컵 선발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주리와 코벳도 각각 3위·5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국내에서는 스키퍼 채봉진·박병기·김태정·윤철·김성욱이 이끄는 팀이 국내 최고 자리를 놓고 다툰다. 스키퍼 채봉진은 2010년 전국체전 470급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코리아매치컵 선발전에서 국내 2위를 차지했다. 박병기는 2009년 바레인 킹돔컵 2위, 2010년 아시아퍼시픽 6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2006 도하아시안게임 베네토7.5급 3위 윤철 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출전 경력을 지닌 김성욱, 2006 아시안게임 매치레이스 국내선발전 1위 김태정 등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민규 기자 2011.04.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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