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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정몽규 대항마?’ 허정무 “흔들리는 韓 축구, 내가 직접 발로 뛰겠다” [IS 송파]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허정무(69)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권위를 내려놓고 직접 뛰겠다고 공언했다.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연 허정무 전 이사장은 “지금 대한민국 축구는 흔들리고 있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도 밟아보지 못한 채 예선에서 탈락했다. 깨끗하지도, 투명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하다. 대한축구협회의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운영체계는 급기야 시스템의 붕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고 지적했다.정몽규 회장 체제의 대한축구협회(KFA)는 근래 들어 행정 난맥상을 드러냈다. 지난해 축구인 사면 파동에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홍명보 감독 등 대표팀 사령탑 선임 절차와 관련한 논란은 여전하다.허정무 전 이사장은 “문제점은 의사결정 구조에 있다고 생각한다. 독단적인 운영 방법으로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감독 선임 등 협회장만의 결정으로 돼서는 안 된다.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 협회는 투명하고, 공정하고, 혼자만의 결정이 아닌, 윗사람의 눈치 보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풍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화합’을 외쳤다. 허정무 전 이사장은 “화합을 위해 내 모든 걸 내려놓겠다. 우리 축구인들이 함께할 기회를 만들겠다. 간담회, 모임, 지역별 세미나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의를 위해 하겠다. 다른 종목을 보면 서로 다투다가도 한 가지 목표가 정해지고 자기 종목에 대한 문제가 나오면 힘을 합치는 게 부러웠다”고 전했다.이어 “나는 권위적인 것보다 내려놓고, 발로 뛰고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려놓는다는 의미가 내 의견을 내세우고 고집을 세우기보다, 듣는 데 중심을 두고 해나갈 것이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달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친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린다.4선 도전이 유력해 보이는 정몽규 회장은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만약 정 회장이 4선 도전을 선언한다면, 허정무 전 이사장이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허정무 전 이사장은 “나는 지금 유소년 축구부터 프로팀까지 우리나라 축구 현실, 밑바탕을 속속들이 안다. 그게 내 장점이다. 우리 축구인들이 한국 축구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내가 축구인으로서 감히 도전하는 이유면서 장점”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허정무 기자회견 일문일답.-후보자라는 호칭은 몇 번째인지.1998년에 있었던 대표 감독 경선이 있었다. 그때 당시 대표팀 경선을 해본 경험은 있지만, 선거는 처음이다.-어느 시점에 출마를 결심했는가.나는 사실 부정적이었다. 10여 일 전에 결심한 동기는 매스컴에서도 왜 축구를 위한 축구협회인데 축구인들을 위한 목소리가 보이지 않고 나서지 않느냐, 능력이 없느냐는 지적을 받았다. 누군가는 축구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용기를 냈다.-현재 대한축구협회의 어떤 점이 가장 큰 문제인지.여러 문제점이 많았다. 사면 파동, 클린스만 감독, 현 감독 선임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불거졌다. 그런 모든 문제는 의사결정 구조에 있다고 생각한다. 독단적인 운영 방법으로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감독 선임 등 협회장만의 결정으로 돼서는 안 된다. 시스템의 부재,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 협회는 투명하고, 공정하고, 혼자만의 결정이 아닌, 윗사람의 눈치 보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풍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유쾌한 도전이란 슬로건을 내건 배경은.긴장을 하고 모든 일을 처리하면 경기장에서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 협회도 직원들이 밝은 분위기 안에서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스스로 이뤄내려는 책임감과 분위기가 된다면 좋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힘든 일일지라도 유쾌하게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유쾌한 도전’이라고 했다. -외부에서 볼 때 축구인들이 나뉘었는데, 어떻게 봉합할지.우리 축구인들이 함께해야 하는데, 서로 의견이 갈린다. 물론 의견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축구라는 대의를 위해서는 전체가 힘을 합치고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떤 자리를 마다하지 않고 통합과 화합을 위해 뛰겠다.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일도 있겠지만, 화합을 위해 내 모든 걸 내려놓겠다. 우리 축구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간담회, 모임, 각 지역별 세미나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의를 위해 하겠다. 다른 종목을 보면 서로 다투다가도 한 가지 목표가 정해지고 자기 종목에 대한 문제가 나오면 힘을 합치는 게 부러웠다.나는 권위적인 것보다 내려놓고, 발로 뛰고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려놓는다는 의미가 내 의견을 내세우고 고집을 세우기보다 듣는 데 중심을 두고 해나갈 것을 생각하고 있다.-현 집행부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외부 압박이나 어려움은 없었는지.많이 들었다. 지금도 들려오고 있다. 옆에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한다. 감히라는 소리도 들린다. 나는 의외로 그런 면에서 두려움이 없다. 도전하는 이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책을 냈는데, 나는 도전을 할 것이다. 어떤 소리도 두려워하지 않고 귀에 담지 않고, 해야 할 일에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당선을 어느 정도 확신하면서 선거를 준비하는지.나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 급박하게 꾸리다 보니 캠프도 못 꾸렸다. 기자회견을 마치면 구체적으로 선거 전략이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하겠지만, 내가 출마해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축구인으로서 자긍심,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마지막 헌신을 하고 힘을 쏟아보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설사 당선이 안 되더라도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는 없다. 만약 내가 중임을 맡게 된다면, 제대로 해보겠다. 나는 징검다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똑똑하고 유능한 후배 축구인들이 앞으로 마음 놓고 해나갈 수 있는 기초를 다지고자 한다.다섯 가지 외에도 더 많다. 제대로 근무하는 모든 분과 축구 팬이 긍정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정몽규 회장이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정 회장보다 어떤 점이 나은가.내 장점이라면, 나는 현장을 안다. 지금 유소년 축구부터 프로팀까지 우리나라 축구 현실, 밑바탕을 속속들이 안다. 그게 내 장점이다. 우리 축구인들이 한국 축구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내가 축구인으로서 감히 도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장점이기도 하다. -여자축구연맹이 WK리그 운영을 포기했는데, 해결 방안은. 내가 알기로는 여자 축구에 대한 지원이 전무하거나 미흡하다고 알고 있다. 자체 내에서 스폰서를 구해서 겨우겨우 명맥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북한은 17세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약 오르지 않은가. 우리 여자축구는 좋아지다가 멈춰 있다. 리그가 중단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축구가 없어지는 것이다. 나는 저변 확대를 더 하고 발전해야 한다면, 파주 트레이닝센터를 왜 급하게 없앴는지 궁금하다. 지금이라도 파주시와 협의하고 좋은 방안을 마련해서 여자 축구나 유소년 축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 축구도 엄청 인기가 좋고, 세계적으로 굉장한 관심이 있다.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협회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다.-파주 트레이닝센터를 살릴 수도 있는가.아직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파주시에서 대한축구협회와 만료된 후에 지금도 몇 차례 유찰된 것으로 알고 있다. 거기는 내가 대표팀 감독할 때 문체부를 직접 찾아가서 만든 곳이다. 현재 마땅히 활용할 사람, 기업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직 파주시와 협상할 여지가 있다. 가능하다면 축구센터가 있는 것이 대대적으로 명분이 있다. 반드시 살릴 필요가 있다. 거기 있는 모든 게 축구를 위한 시설이다. 그래서 나는 아쉽게 생각한다.-천안축구센터 준공이 가장 큰 과제인데, 막대한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상당히 민감한 질문이다. 이런 문제는 작은 프로젝트가 아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런 규모의 축구센터를 만드는 것은 자랑스럽지만, 추진 과정이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직접 관여하지 않았기에 거기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분석, 계약이 어떻게 체결돼 있고 누가 참여하고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지를 분석해서 거기에 대한 대첵을 세워야 한다. 필요하다면 기업도 한 기업이 아닌 여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고, 재원 마련도 여러 각도로 생각해야 한다. 천안축구센터를 급박하게 추진하면서 상당히 많은 부채를 안고 있다고 안다. 나는 어디서 돈을 받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성급한 대답인 것 같다. 비즈니스맨이 돼서라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전문가들과 상의해서 해나갈 생각이다.-대기업 총수도 재정 문제로 어려워하는데, 어떤 방법이 있는지.대기업 총수들이 협회장을 하면서 기부도 하고, 찬조도 했으나 대규모 자금을 내놓은 적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내가 축구인으로서 2001년도에 용인축구센터를 건립했다. 국가의 보조금 없이 용인시 지자체 예산 310억원 들여 만든 경험이 있다. 내가 국회도 찾아다니고, 시에서 브리핑도 하고, 지역 국회의원 방에서 브리핑도 했다. 시의원, 직원들을 설득해서 용인축구센터를 만들었다. 지금도 천안시, 문체부, 관련 기업들 등 좋은 방안을 찾고 지원받고, 능력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최소화해야 한다. 아마 지금까지 자립할 수 있었던 것을 정몽규 회장이 만들어 주셨다.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 상태로 가면 빚더미에 안게 된다. 앞으로 투명한 경영과 운영이 필요하다.야구를 한 번 둘러보면, 허구연 총재께서 취임해서 굉장히 어렵다가 코로나19 이후로 최고의 성과를 얻고 있다. 그분이 기업 총수인가. 아니다. 나도 야구의 허구연 총재 못지않게 해낼 자신도 있고, 발로 뛰면서 반드시 만들어 낼 각오가 있다.-2014년에 축구협회 부회장을 하면서 행정을 경험했는데, 정몽규 회장을 본 느낌은.브라질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에서 책임을 지지 않느냐 해서 내가 물러난 기억이 있다. 정몽규 회장께서 성실하고, 아직 일에 몰두하시는 분이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 많은 행정상 난맥이 있지만, 사람 자체를 내가 비난할 의도는 없다.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다. 내가 협회에 있던 1년 동안 느낀 것은 참 의사결정 자체가 잘 안 된다였다. 어떤 조직에서 안건이 올라왔을 때는 그 처리가 각 전문 부서, 담당 부서 등 의견 조율이 되고, 거기에서 찬반을 거쳐, 검토, 보류, 추진이 있어야 한다. 근본적으로 축구에 대한 열정이나 사랑은 많이 가지신 분이라고 생각한다.-현 축구협회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건지.나는 K리그1에서 7부까지 합친다는 건 많이 검토해야 한다. 졸속으로 진행돼야 하는 사항이 아니다. 트레이닝센터는 우리 자산이며 축구인들의 터전이다. 정말 귀중하게 쓰지 않았는가. 하루아침에 중단하는 것은 너무 아깝다. 나는 천안축구센터는 조금 더 서서히 갔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워낙 급하게 추진하다 보니 문제점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반드시 파주트레이닝센터도 필요하다.잘 된 건 계속 추진하고, 잘못된 것은 과감히 바꿔야 한다. 독단적으로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 그룹을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선되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홍명보 감독을 바라보면서 고난의 연속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현 집행부에서 결정하고 진행되는 상황이다. 특히 아주 중요한 시기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있고, (현 회장의) 임기도 끝나지 않았다. 나는 후보자일 뿐이다. 지금 계속 가야 한다,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부적절하다. 만약 기회가 주어져서 상황이 오면, 분명히 의견을 밝히겠다.전력강화위원회가 있지 않은가. 그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이런 일이 발생한 거 아닌가 싶다. 그런 기능을 협회 회장이 감독을 선임, 해임하는 것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 지금 있는 위원회라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7명이든, 8명이든 각 연령별 대표팀 감독, 여자 감독 등을 선임할 때, 위원회가 하루아침에 모여서 결정하고 추천하고 선임하는 과정이 아니라, 현재 감독 임기가 1~2년 남았더라도 차후 감독을 리스트업 하고 해외, 국내를 막론하고 능력 있는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6개월 이상 검증하고 지켜보고 협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달, 두 달 내에 급속하게 하다 보니 자꾸 안 좋은 일이 발생한다. 그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 그 위원들은 협회 회장, 임원들에게 간섭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을 충분히 증명해야 한다.-해외에서 뛰는 자원을 축구협회에서 파악하는 시스템을 만든다고 했는데.일본은 이미 뒤셀도르프에 해외 거점을 마련했다. 우리도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우리 유스 선수들이 알게 모르게 유럽 쪽에 많이 가 있다. 정보를 몰라서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특히 한국 선수들이 해외에서 눈에 띄게 많이 활동하고 있다. 외교적인 문제에서도 꼭 필요한 상황이다. 직원들이 선진축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유스와 해외 거점이 연결돼서 국내 선수들이 무작정 보따리 싸서 계획도 못 짠 상태에서 나가는 것보다, 철저히 계획을 세워 제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거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임무를 맡게 되면, 그건 반드시 추진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외교적인 면을 보면, 독일 도르트문트 등 이쪽도 가능하다. 하지만 독일은 날씨가 굉장히 춥다는 단점이 있다. 남프랑스 보르도 지점, 스페인 빌바오, 말라가 등도 가능하다. 그건 차후 신중한 논의를 거쳐 진행해야 한다.생각보다 엄청난 예산이 들 것으로 생각하지만, 최대한 재정적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하면 못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만약 당선되면 젊은 축구인들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는데, 박지성, 이영표 등이 함께 일할 수 있는지.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이다. 생각 정도로 끝날 일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그런 분들은 잠깐 들어왔다 나가는 일이 많다. 주도적으로 끌고 나갈 분위기가 아니라 그런 걸로 알고 있다. 젊은 인재들, 해외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이 한국 축구를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이영표나 박지성, 이동국 등 축구인들이 요즘 바쁘다. 여기 와서 들러리 역할을 안 하려고 하는데, 들러리 역할이 아닌 실제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팬들을 보면 A매치를 할 때는 표를 못 구해서 난리다. 정작 국내 아마추어 시합, 프로 리그에는 자리가 빌 때가 많다. 이게 어떤 현상인가 생각해 보고 있다.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볼까 생각한다.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국내 SNS를 포함한 축구와 관련된 모든 것에 팬들이 참여할 경우 마일리지로 적립돼서 혜택을 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A매치 우선 관람 기회,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때 응원단으로 우선 참가할 수 있는 혜택 등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더 참여하고 관심을 갖고 축구에 대한 사랑을 함께 나눠갈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기회를 주신다면 추진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간담회, 모임 등이 있겠지만,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줄탁동시라는 말의 뜻은.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는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주고 안에서 병아리가 쪼아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함께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 사람만으로 안 되고, 양쪽에서 힘을 합쳐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각오.그동안 대표팀 감독도 명예롭게 시간을 할애했고, 박지성 선수 발탁했을 때는 항간에 바둑을 두면서 데려왔다는 이야기가`전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겠다. 바꿀 건 확실히 바꾸고 키울 건 확실히 키워서 협회다운 협회를 만들겠다. 이제는 16강이 아닌, 8강, 4강으로 가는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 많이 돌봐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의 변 전문 대한민국 축구 새로운 100년을 생각합니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바쁜 일정에도 관심을 갖고 참석해주신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오늘도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해 수고하고 묵묵히 땀 흘리는 축구인 여러분! 저는 오늘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우리 대한민국 축구는 2002년 월드컵 유치와 4강 신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원정 첫 16강!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그리고 지난 카타르 월드컵 16강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 축구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도 밟아보지 못한 채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깨끗하지도, 투명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합니다. 대한축구협회의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운영체계는 급기야 시스템의 붕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축구 팬들의 질타와 각계각층의 염려, 무엇보다도 선후배 동료 축구인들의 갈등을 눈앞에서 지켜볼 때는 한없이 괴로웠습니다. 어쩌다 대한민국 축구가 이렇게까지 되었나 하는 한탄과 함께, 축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께 죄송할 뿐이었습니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모두가 축구협회의 환골탈태를 바라지만, 거대한 장벽 앞에서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더 이상 방관자로 남지 않기로 했습니다.누군가는 이 추락을 멈추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우리 축구를 다시 살려내는데 작은 밀알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돌아보면, 그동안 대한축구협회는 오랜 기간 전임 회장님들의 헌신과 노력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룬 것도 사실입니다. 전임 회장님들께서 개인적인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대한민국 축구가 성장하고 결실을 이루었으며,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불투명하고 미숙한 행정의 연속, 그리고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으려는 부끄러운 행동으로 협회의 위상은 땅에 떨어졌고, 대한민국 축구는 퇴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위기와 실망을 극복하고, 희망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첫째, (동행) Open KFA, With All입니다. 열린 경영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모든 의사결정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수행하겠습니다. 그리고 팬들의 참여를 보장할 조직과 문화를 만들겠습니다.디지털, AI 시대 온/오프라인 다양한 뉴미디어를 통한 소통의 장을 확대하여 MZ세대와 여성팬을 포함한 모든 축구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항상 함께하겠습니다.둘째, (공정) 시스템에 의한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입니다. 국가대표 감독을 포함한 지도자 선발, 선수 선발, 각종 계약 체결 등은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등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도록 하여 협회장이나 집행부의 입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국제경험이 풍부한 축구 관계자와 각 분야 전문가들을 새로운 축구 행정 리더로 양성하여 세대교체를 이루는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셋째, (균형) 지역협회의 창의성과 자율성 보장입니다. 이제는 중앙의 협회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17개 시도협회에 책임과 권한을 돌려줘 지역협회 스스로 창의성과 자율성을 발휘해 운영되도록 하고, 재정자립 방안 마련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투명) 체계적인 지도자 육성 및 선임 시스템 마련하겠습니다. 축구 지도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선수 육성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절차와 시스템을 통해 장기적인 계획 아래 연령별 지도자를 육성하고 그 속에서 대표팀 감독 등 지도자를 능력에 따라 체계적으로 선임하겠습니다. 또한, 지도자와 심판들의 처우개선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정부 관련부처, 금융기관 등과 협의하여 축구인복지조합을 설립하고 축구인 연금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다섯째, (육성) 축구꿈나무 육성과 여자축구 경쟁력 향상입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달렸습니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에 따라 선수 육성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유소년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해외거점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뜨거운 관심과 높아진 여자스포츠 인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여자축구리그를 활성화하고 여자축구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언론인 그리고 축구인 여러분! 대한민국 축구는 지금 이 순간만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고 합니다.그러나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결코 할 수 없습니다.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이 있습니다.‘줄’은 달걀이 부화하려 할 때 알 속에서 나는 소리이고, ‘탁’은 어미닭이 그 소리를 듣고 껍질을 쪼아 깨뜨리는 것을 말합니다. 즉, 새 생명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알 속의 병아리와 바깥의 어미닭이 함께 몸부림치며,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축구인들이 단합하고 화합하여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 대한민국 축구가 변할 수 있고, 다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려는 이 길은 분명 가시밭길입니다. 거대한 장벽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누군가는 가야 할 길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앞장서기로 했습니다.여러분들께서도 함께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주십시오.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축구협회를 개혁하고,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100년을 만드는 유쾌한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송파=김희웅 기자 2024.11.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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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다영, 여자축구 활성화 힘 보탠다… 한국여자축구리그 홍보대사 발탁

그룹 우주소녀(WJSN) 다영이 2024년 한국여자축구리그 홍보대사로 발탁됐다.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은 12일 오전 인천 동구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한국여자축구연맹과 2024년 WK리그(Women’s Korea Football League) 타이틀 스폰서 협약식을 갖고 다영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이날 협약식에 따르면 올해 대회 공식 명칭은 ‘디벨론 WK리그 2024’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을 비롯해 울산 HD 홈경기 시축 등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해온 다영은 이 점을 인정받아 ‘디벨론 WK리그 2024’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다영은 이번 선정 소식을 시작으로 ‘디벨론 WK리그 2024’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은 글로벌 아이돌의 막강한 영향력을 펼치며 여자축구리그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다영은 지난해부터 디벨론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돌 최초 건설기계 브랜드 앰배서더로 화제가 된 그는 워크맨 공식 유튜브 채널 워크돌 콘텐츠를 통해 소형 굴착기(3t 미만) 면허증 취득 과정과 농장 아르바이트 체험기를 공개하며 ‘만능 엔터테이너’ 에너지를 뽐냈다.다영이 홍보대사로 임명된 ‘디벨론 WK리그 2024’에는 8개 팀이 참가한다. 오는 1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각 팀당 총 28라운드를 펼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2 13:26
프로축구

지소연 '세계 최강' 미국 무대 진출 임박…2년 만에 다시 해외 도전

지소연(33·수원FC 위민)이 국내 복귀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해외 진출에 도전한다. 행선지는 '세계 최강' 미국 여자축구리그(NWSL) 무대의 시애틀 레인FC다.23일 축구계에 따르면 지소연은 최근 미국 NWSL의 시애틀 레인과 이적 논의를 거쳐 이적을 앞두고 있다. 시애틀 구단이 지소연에게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고, 수원FC 위민 구단도 이적을 승인하고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소연은 지난 2022년 5월 수원FC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로 복귀한 지 약 2년 만에 다시 한번 해외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오랫동안 여자축구의 에이스 역할을 해온 지소연은 지난 2011년 일본 고베 레오네사에서 데뷔한 뒤 2014년 첼시FC 위민에 입단,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는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첼시 소속으로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6회,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수차례 우승을 경험하며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지소연은 지난 2022시즌 수원FC와 입단하며 처음으로 WK리그 무대를 누볐다. 지소연의 복귀는 국내 팬들에게도 큰 화제가 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팀을 WK리그 정상으로 올리지는 못한 채 번번이 아쉬움만 삼켰지만, 2년 연속 WK리그 올해의 미드필더상을 품었다.WK리그 세 번째 시즌을 앞둔 지소연은 평소 도전을 원했던 미국 NWSL 무대의 러브콜을 받아 선수 커리어의 새로운 막을 열게 됐다. 수원FC 구단은 지소연이 팀의 에이스이자 정신적인 지주이긴 하지만, 선수로서 더 큰 무대로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이적의 문을 열어줬다.김명석 기자 2024.01.23 18:29
축구

전가을, WSL 레딩 이적… "내 능력 보여주고 싶다"

여자축구 국가대표 전가을(32)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레딩 FC로 이적한다. 레딩은 4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가을 영입 소식을 알렸다. 레딩은 "전가을은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해 38골을 넣었다. 한국 여자 국가대표 역사상 5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켈리 체임버스 레딩 감독 역시 "전가을을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올 시즌 팀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전가을은 여자축구 '황금세대'의 일원으로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동메달 획득에 앞장섰고, 16강에 진출 신화를 쓴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다. 국내 여자실업축구 WK리그에선 수원 FMC, 인천 현대제철, 화천 KSPO 등에서 뛰었고 2016년 미국프로여자축구리그(NWSL) 웨스턴 뉴욕 플래시(임대), 2017년 호주 여자축구 W리그 멜버른 빅토리를 거쳐 올해 1월 WSL 브리스톨시티로 이적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는 등 기회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레딩으로 새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전가을은 "코로나19로 인해 브리스톨에서 보낸 시간이 매우 짧았고, 팬들에게 내 모습을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레딩에서 내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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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을, 한국 여자선수 최초로 美 무대 진출

전가을(28·인천 현대제철)이 국내 여자선수 최초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1일 "전가을이 미국 프로여자축구리그(NWSL)로 임대 이적한다"고 밝혔다. 전가을의 미국행은 1년 임대 이적 형식으로, 구단과 선수 본인의 합의는 끝났으며 계약 관련 최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대제철 측은 다음주 초 전가을의 미국 진출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한국 선수가 여자 축구 최고의 리그로 평가받는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것은 전가을이 처음이다. 전가을은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로 16강 진출에 공헌하는 등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지난해 가을부터 꾸준히 해외 진출을 타진해왔던 전가을은 영국 무대에 진출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 등과 함께 해외파 선수로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1.01 15:09
축구

‘독창적 마케팅’ 제주 UTD,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수상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대표 장석수)가 스포츠산업 분야 최고 영예인 스포츠산업대상(대통령 표장)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제10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하고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스포츠산업대상(대통령 표창)은 제주 유나이티드FC(주)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컬처메이커, 우수상(장관 표창)은 ㈜케이엘에스·디스커버리씨에스㈜에 각각 돌아갔다. 우수 프로스포츠단에는 창원 LG세이커스 농구단, 우수 지방자치단체에는 충남 아산시와 충북 보은군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작년 클래식 6위, FA컵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뒀고 언론사 투표로 2013년 '팬 프랜들리 클럽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특히 독창적인 마케팅 기법으로 지역민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경기장 내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해 가족나들이 문화를 형성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또 다른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컬처메이커는 태권도를 비롯한 무술용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문화벤처기업으로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외 스포츠산업시장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태권도'를 소재로 전 세계 태권도 수련자에게 태권도의 정신 및 우리 문화를 홍보함은 물론, 'MOOTO'라는 토종 브랜드로 해외시장 개척 및 국내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디스커버리씨에스㈜(대표 배봉일)는 인공암벽 관련 용품 제작업체로 15회째 클라이밍 페스티벌을 개최해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저변 확대에 기여했으며 ㈜케이엘에스(대표 정길균)는 야외 헬스형 운동기구 제작업체로 국토부장관 및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은 바 있고 2007년 이후 관련분야 조달청 납품실적 1위를 기록했다.비시즌 중에 연고지역 지자체의 복지시설 봉사 및 지역사회 밀착활동에 집중한 창원 LG세이커스 농구단이 우수 프로스포츠단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스포츠이벤트와 프로스포츠단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와 여자축구리그의 메카와 전지훈련장을 테마로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친 충북 보은군(군수 정상혁)이 각각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 김양경 한국연식야구연맹 회장과 박종부 한국체육시설공업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체육 진흥과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스포츠산업체의 사기진작과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스포츠의 산업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체육계·학계·언론계의 학식과 덕망이 높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스포츠산업대상 뿐만 아니라 스포츠분야 앱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그린스케치팀(우수상)의 '생활체육모임 검색 서비스'를 비롯해 5개의 팀이 앱 개발 부문을 수상하고, 아이디어 공모전 부문은 '비인기종목 활성화 및 선수 자원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인터섹션팀(최우수상)을 비롯한 총 6개의 팀이 수상하게 된다.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2014.11.25 10:29
축구

‘반쪽 차출’ 지소연, 女 대표팀 아시안컵 우승 빨간불

'지메시'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결국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일정을 다 소화하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번 대회가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캘린더 지정되지 못했다. FIFA가 시간이 촉박해 차후 대회부터 A매치 캘린더 지정을 고려하겠다고 한다"며 "지소연은 소속팀과 일정을 조율해 조별리그까지만 참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자 아시안컵은 FIFA A매치 캘린더에 지정되지 있지 않았다. 그동안은 해외 진출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대표팀 차출에 큰 무리가 없었지만 올해는 지소연이 영국 여자축구팀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하면서 문제가 됐다. 공식 A매치가 아닐 경우 구단은 선수를 대표팀에 보낼 의무가 없다. 국내 구단의 경우 FIFA A매치 캘린더가 아니라고 대표팀 차출에 협조하지만 해외 구단은 다르다. 협회는 첼시 레이디스를 계속 설득해 지소연의 차출을 허가받았으나 반쪽 허가였다. 지소연은 일부 일정만 소화하게 됐다. 지윤미 협회 홍보팀 과장은 "첼시 레이디스 구단이 이번 대회가 2015 여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걸려있는 것을 알고 일정을 조율해줬지만 소속팀 일정도 있어서 대회 기간 내내 차출은 어렵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소연은 13일께 대회가 열리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미얀마(15일), 태국(17일), 중국(19일) 경기만 치르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지소연이 조별리그라도 합류하는 것이 다행이다. 이번 대회는 상위 5개팀만 내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일단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그러나 지소연의 '반쪽' 합류로 대회 우승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소연은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다. A매치 59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었다. 최근 소속팀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후, 지난달 13일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이었던 잉글랜드축구협회컵 여자 슈퍼리그 브리스톨 아카데미전에서 경기 시작 1분만에 벼락골을 터뜨리며 영국 축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지난 4일 2014 잉글랜드 여자축구리그 컨티넨탈컵 조별리그 왓포드 레이디스 원정경기에서는 2골을 넣으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지소연이 조별리그 이후까지 뛰었으면 좋겠지만, 다른 선수들이 더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한국의 대회 최고 성적은 2003년 3위였다. 파주=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4.05.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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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여자축구팀 감독 공개 모집

"여자 축구 감독을 찾습니다."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가 국내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여자축구팀을 창단할 예정이다.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을 후원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는 올 3월 여자축구리그(WK리그) 참가를 목표로 여자축구팀 창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여자축구단 구성을 준비중인 스포츠토토는 감독 및 코치진 선발을 위해 13일부터 19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감독과 코치진을 선발할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감독 및 코치진이 모두 구성되면 곧바로 팀 창단을 위한 선수 선발을 시작한다. 또 훈련장 및 합숙시설 등을 고려한 연고지도 물색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소속팀은 앞서 창단을 발표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의 여자축구을 포함해 모두 8개 팀으로 늘어난다. 스포츠 토토는 오는 3월 2011 한국여자프로축구리그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여자축구팀 창단에 대해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여자축구팀을 창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여자축구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 과 맞물려 국내 여자축구의 활성화와 인프라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축구팀 창단이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한국 여자축구판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팀 창단 지도자 선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http://www.sportstoto.co.kr) 또는 한국여자축구연맹 홈페이지(http://www.kwff.or.kr)에서 알아볼 수 있다. 지원서류 접수는 여자축구단 창단 사무국인 ㈜스포츠플러스로 하면 된다. 김민규 기자 2011.01.12 10:48
축구

지소연, 미국 진출 무산 위기

지소연(19·한양여대)은 얼마 전까지 미국 프로축구에 진출하겠다는 뜻이 확고했다. 지금은 아니다. 미국 여자프로축구리그(WPS)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5일 오전(한국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신생팀(웨스턴 뉴욕) 창단 드래프트가 취소됐다. WPS 6팀 중 FC 골드 프라이드와 워싱턴 프리덤이 경영난 때문에 시즌 참가 기금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WPS 사무국은 두 팀에 2주간 유예기간을 줬다. 만일 이 기간 안에 구단 스폰서를 찾지 못하면, 팀이 해체돼 소속 선수들이 대거 방출된다.지소연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다. 일단은 다시 우선지명권이 보스턴 구단으로 넘어갔다. 보스턴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보스턴과 계약이 예전처럼 유리할 지는 지켜봐야한다. 팀 해체로 최고스타 마르타(브라질) 등 우수한 선수들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지소연은 이제 유럽이나 일본 진출 가능성도 열어둘 예정이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소연의 미국 진출 의지가 강했기에 미국 진출만 신경을 썼는데, 이제는 선수와 상의를 해본 뒤 여타 리그 진출도 염두에 둬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지소연은 여자축구리그인 WK-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아 국내 활동은 힘들다. 유럽과 일본 프로축구는 별도의 드래프트가 없어 팀과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일본 고베 아이낙이 지소연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온누리 기자 [nuri3@joongang.co.kr] 2010.11.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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