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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페르소나: 설리’ 오늘(13일) 넷플릭스 공개…故 설리의 스물다섯

고(故) 설리의 유작이 공개됐다.넷플릭스 ‘페르소나: 설리’가 13일 베일을 벗었다. ‘페르소나: 설리’는 설리 주연의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로 구성됐다.‘4: 클린 아일랜드’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 ‘클린 아일랜드’로 이주를 꿈꾸는 ‘4’가 죄를 고백해야만 통과할 수 있는 기묘한 입국 심사장에서 어느 특별한 돼지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단편 영화다. 영화 ‘소원’, 드라마 ‘인간실격’ 등의 김지혜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등의 황수아 감독이 김지혜 작가와 공동 연출했다.‘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다. 설리의 유작 ‘고블린’ 수록곡 중 하나인 ‘도로시’를 모티브로 한다.설리는 ‘페르소나: 설리’를 통해 그동안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모습을 공개하며 그를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건넨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3 14:28
영화

송강호·주윤발→이제훈·박은빈… 제28회 BIFF 부산 뜨겁게 달군다 [종합]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부터 홍콩 톱스타 주윤발까지 영화계 스타들이 부산을 뜨겁게 달군다.5일 오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온라으로 개최됐다. 남동철 집행위원장(직무대행), 강승아 운영위원장(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이날 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 개요와 특징, 개·폐막작을 비롯해 섹션별 선정작, 주요 행사 등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남동철 집행위원장은 “힘겨운 시기를 지나왔다. 아직 섣부르게 희망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저희는 그동안 묵묵히 내부 구성원의 저력으로 내실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믿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이라고 말했다. 강승아 운영위원장은 “영화제 집행부와 사무국 모든 구성원들은 영화제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월 부산국제영화제는 조종국 운영위원장과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공동 위원장 체제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허 집행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고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남동석 수석 프로그래머가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운영 중이다.앞선 논란으로 인해 이사장 자리와 집행위원장 자리는 현재 공석인 상태다. 이 자리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로 등장해 대신한다. 올해의 호스트는 개막식에서 게스트를 맞이하는 등 다방면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다.남 집행위원장은 “이런 상황 때문에 올해 개막식 호스트를 누가 하는 게 좋을지 논의가 있었다. 배우 송강호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호스트를 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있었다. 제안을 드렸더니 어려운 자리임에도 흔쾌히 나서주셨다. 송강호 배우가 올해 개막식에 와 영화인들을 맞이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홍콩의 톱스타 배우 주윤발이 올해 아시아 영화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그의 신작 ‘원 모어 찬스’를 비롯해 ‘영웅본색’, ‘와호장룡’ 총 3편을 상영하게 됐다.개막작은 강건재 감독의 신작 ‘한국이 싫어서’이 선정됐다. 폐막작은 중국의 닝하오 감독과 배우 유덕화가 함께한 ‘영화의 황제’다. 대중적이고 매력적인 미개봉 한국 상업영화를 상영하는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는 ‘독전2’, ‘발레리나’, ‘화란’이 초청됐다. 온 스크린 섹션에서는 ‘LTNS’, ‘거래’, ‘러닝메이트’, ‘비질란테’, ‘시가렛 걸’, ‘운수 오진 날’이 공개된다.파노라마 섹션에서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달짝지근해: 7510’, ‘보호자’, ‘비공식작전’, ‘세기말의 사랑’, ‘소울메이트’, ‘소풍’이 초청됐다. 뿐만 아니라 정윤석 감독이 연출을 맡은 가수 고 설리의 유작 ‘진리에게’가 소개될 예정이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이 개최된다. 남 집행위원장은 “최근 들어 코리안 아메리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나리’, ‘파친코’, ‘서치’ 등 이런 작품을 제대로 짚어볼 때가 됐다는 생각에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인도네시아 특별 기획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인도네시아 영화의 현재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을 12편을 선보인다. 또한 올해 세상을 떠난 고(故) 윤정희 배우를 기리기 위해 그의 대표작 ‘안개’와 ‘시’를 특별상영한다. 특히 ‘시’는 이창동 감독이 부산을 찾아 스페셜 토크를 연다. 고 류이치 사카모도 음악감독의 연주 장면들을 흑백의 화면에 담은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도 선보인다.지난해 역대 최다 참가를 기록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올해는 더 큰 공간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올해 전 세계 OTT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로 확대해서 개최된다. 기존 12개 부문에서 5개의 시상 부문을 추가해 총 17개 부문 시상식이 열린다. 오는 10월 8일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다.올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공식 초청작은 69개국 209편,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이 맡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5 15:54
해외축구

‘라이스 영입전 승자는 아스널? 맨시티?’…이적료 1747억원도 모자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24)를 향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두 팀은 연일 상위 입찰가를 갱신하며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영국 디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웨스트햄 라이스 영입을 위해 최대 1억 500만 파운드(약 1747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며 “앞서 아스널은 최대 9000만 파운드(약 1500억원)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맨시티 역시 비슷한 수준의 제안을 제시했지만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두 구단 모두 옵션이 포함된 금액을 제시했으나, 웨스트햄이 거절한 모양새다.런던 출신의 라이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 수비수까지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첼시 유스 소속으로 뛰다 2013년 웨스트햄으로 이적했고, 4년 뒤 EPL 무대를 밟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라이스는 2017~18시즌 26경기를 뛰며 입지를 넓혔고, 이후 5시즌 연속 리그 32경기 이상 출전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일찌감치 웨스트햄의 주장 완장을 받아 활약하기도 했다.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통산 245경기 나서 15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선 43경기 동안 3골을 넣었다. 라이스의 재능을 확인한 웨스트햄은 그를 뺏기지 않기 위해 2024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하지만 지난달 스카이스포츠는 “웨스트햄은 라이스가 그동안 보여준 활약을 존중해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은 그의 꿈을 막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웨스트햄은 시즌 최종전이었던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결승전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58년 만에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웨스트햄은 EPL 14위에 그쳤지만, UECL에선 무패 우승을 차지하며 기념비적인 기록을 썼다. 라이스는 UECL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하며 빛났다.시즌이 끝나자 라이스의 거취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쏠렸는데, 데이비드 설리번 웨스트햄 회장은 현지 매체를 통해 “우리는 그에게 여름에 떠나게 해준다고 약속했다”면서 “우리에게 모든 걸 바친 사람에게 남아 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적시장에 라이스가 올라오자 4개 팀이 영입 레이스에 참전했다. 바로 아스널·맨시티·맨유·바이에른 뮌헨(독일)이었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에게 1억 파운드(약 1660억원)라는 가격표를 붙였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이적료와 선수를 원했고, 구단은 오직 이적료만을 원해 협상이 지지부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적료 지불을 꺼린 뮌헨은 레이스에서 빠졌다. 맨유 역시 꾸준히 라이스에 구애를 펼쳤으나, 여름 내내 이어진 구단 인수 과정이 더뎌지며 손을 놓은 모양새다.자연스럽게 2022~23시즌 EPL 1·2위 팀이 열띤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웨스트햄은 조금씩 가격을 올리며 최적의 이적료를 맞추기 위해 공을 기울이고 있다. 아스널은 세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이다. 맨시티 역시 이에 응답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김우중 기자 2023.06.28 16:22
연예일반

‘아바타’ 나비족은 왜 다 착하지? 제임스 카메론 감독 ‘특급 스포’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자신이 연출을 맡고 있는 영화 ‘아바타’ 시리즈에 대한 중요한 스포를 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추후 공개되는 ‘아바타’ 시리즈에 착하지 않은 나비족이 등장한다고 알렸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3’에 불과 화산으로 대표되는 재의 종족이 나올 것”이라며 “그동안 1, 2편에서 나비족의 좋은 면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반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바타’는 판도라라는 가상의 외계 행성에 사는 나비족이 자신들의 터전을 파괴하려는 인간들과 반목하는 내용을 담은 시리즈 영화다. 2009년 숲을 주배경으로 했던 1편에 이어 지난해 개봉한 2편에서는 물의 종족이 등장했다. ‘아바타3’의 촬영은 모두 끝났으며 1월 현재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작진은 내년 12월 ‘아바타3’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1.02 11:47
연예일반

‘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환경·돌고래 멸종 강조하더니 日서 돌고래 쇼? 비판 봇물

‘아바타: 물의 길’ 감독과 주요 출연진들이 일본에서 돌고래 쇼를 관람한 가운데,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일며 영화의 보이콧 분위기까지 조성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맥셀 아쿠아파크 시나가와에서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해 존 랜도 프로듀서,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등 영화의 주역들은 이 자리에 참석해, 주최 측이 마련한 돌고래 쇼를 관람하며 환호했다. 이날 카메론 감독은 돌고래 쇼가 끝나자 “나는 돌고래를 사랑한다. 그들의 지성, 사회성, 그리고 인간과의 교감 능력을 좋아한다. 돌고래들 모두가 이 쇼에 출연하는 것을 허락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나도 쇼에 참여하면 안되나. 돌고래에 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동물 보호단체와 누리꾼들 사이 “동물 학대”라는 비판 여론이 빗발치게 등장했다. 동물 보호단체 PETA 측은 지난 10년간 환경 보호자로 살아왔던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아바타2’ 홍보 일정에 돌고래쇼가 사용된 건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국제환경단체 돌핀 프로젝트(Dolphin Project) 또한 지난 15일 영상을 공유하며 “돌고래들은 이런 쇼를 하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고 짚었다. 이어 “영화가 바다와 해양생물, 인류의 관계를 강조하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실망스럽고 아이러니하다”고 표현했다. 돌핀프로젝트 측은 “그동안 돌고래 쇼 산업이 야기하는 돌고래 포획문제를 지속해서 알려왔다”며 “카메론 감독과 시고니 위버, 조 샐다나, 샘 워싱턴 모두에게 일본 수족관들이 돌고래를 얼마나 잔인하게 포획하고 도살하는지 보여주고 싶다. 그렇다면 다시는 돌고래 쇼에 손뼉을 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작품을 통해 환경, 동물 보호의 메시지에 앞장섰던 카메론 감독의 행보와는 이질적인 일이기에, 비판의 목소리가 더 거세지고 있다. 앞서 카메론 감독은 지난 9일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인간 무차별적 환경 파괴에 대해 직언을 날리며 돌고래 멸종 문제를 강조했다. 당시 감독은 작품을 통해 “아무 이유 없이 바다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는 것들을 그리고 싶었다”면서 “탐험가, 다이버로서 실제로도 수천 시간을 바다에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해양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지구에서의 모든 삶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이다”면서 “아무리 잊으려고 하더라도 해양 많은 생물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돌고래들도 특히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아바타2’는 지난 14일 전 세계 최초 국내에서 개봉됐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6 14:51
생활/문화

KT 구현모, 첫 글로벌 투자 단행…아마존·MS 파트너 '우뚝'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첫 글로벌 투자를 단행했다. 주력인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해외로 확장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글로벌 IT 공룡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났다. KT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쿠옥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 엡실론의 지분 100%를 1억45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구 대표가 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를 포함하면 현대로보틱스, 뱅크샐러드, 웹케시그룹에 이어 9번째다. 이번 투자로 KT는 그동안 내수시장에 국한했던 네트워크·데이터 사업 영토를 전 세계로 넓힐 방침이다. 엡실론은 2003년 런던에서 설립했으며 전 세계 20개국 41개 도시에 260개 이상의 해외 분기국사(PoP, 현지 사업자 회선과 연결되는 네트워크 전진배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런던·뉴욕·싱가포르에 3개의 IDC(인터넷데이터센터)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주요 사업 거점은 사업장 소재지인 싱가포르를 비롯해 영국·미국·불가리아·홍콩이다. 미국·유럽·아시아 등의 통신사와 기업을 대상으로 PoP에 기반을 둔 본사와 지점 연결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연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인피니'라는 주문형 고객 서비스다. 클릭 한 번으로 기업과 서비스 사업자가 고성능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하도록 뒷받침한다. 최근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의 '2021 글로벌 테크놀러지 이노베이션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했다. KT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할 때 현지 네트워크 업체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제약이 있었다. 이제 KT의 원스톱 서비스로 간편하게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엡실론의 2020년 연간 매출은 약 600억원이다. 지금의 실적 규모를 유지한다면 투자금을 수년 안에 회수할 수 있는 알짜 계약이다. 또 아마존·MS·구글·IBM·알리바바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유한 IT 대기업들을 파트너로 보유하고 있어 KT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묘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엡실론 인수로 KT의 성장을 주도하는 B2B(기업 간 거래)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KT의 올해 2분기 실적에서 기업회선과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사업은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회선 매출은 비대면 업무 확대 영향으로 트래픽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4.2% 올랐다. AI/DX 매출은 남구로 IDC 개소와 공공·금융 영역 클라우드 사업 수주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했다. 아직 KT의 B2B 사업은 이동통신 매출의 40%에 불과하지만, 엡실론 편입으로 시장을 확대해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장기간 투자 후보를 물색하다 지난 2월부터 엡실론 인수 협상에 돌입했다. 오는 11월까지 전략 계획을 수립하고, 12월부터 인사이동 등 조직 구체화 작업에 나선다. 구현모 대표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세계 글로벌 데이터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9.10 07:00
연예

고 설리 친오빠, 부친과 유산 갈등 폭로 “제발 남처럼”

고(故) 설리(최진리)의 둘째 오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알렸다. 설리의 친오빠는 18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나는 내 동생으로 인한 슬픔 혼자 안고 가고 싶은데 어떻게 친부라는 사람이 동생의 슬픔도 아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본인의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나”라고 적었다. 이어 “동생 묘에는 다녀오시지도 않으신 분이...사적인 거 공유하기 싫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본세가 드러나시는 분은 박제이다. 남남이면 제발 남처럼 살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캡처한 글을 함께 게재했다. 해당 글은 설리의 친아버지가 지인들에게 보낸 글로 추정된다. 친아버지는 “나에게는 천국으로 먼저 간 딸내미가 이 땅에 남긴 유산이 있다”면서 “어제 그 유산 상속 문제로 남남이 된 아이들 엄마와 전화로 다툼이 있었다. 나는 딸내미가 남긴 소중한 유산이 사회에 환원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도 나를 구원하고 은혜와 축복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성령님 주시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베풀고 나누는 삶이 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친오빠는 또 글을 올리고 “동생에 의한 사생활 어떤 것도 내뱉은 적이 없다. 나에 의한 문제를 내가 이래라저래라 못 할 것도 없다. 누구랑 다르게 이중적 잣대를 들이밀기도 싫다”라고 말했다. 그는 “너희들이 내 상황이 된다면 과연 얼마나 현명할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거론하고 지인에게 퍼트린 건 친부라는 사람이 먼저다. 그 쪽에게 하소연해라”라고 밝혔다. 설리의 둘째 오빠는 2018년 11월 15일 네이버 V앱을 통해 공개된 ‘진리상점’에도 출연한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 정도는 아니어도 난 내 동생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설리는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동안 설리는 부모님의 관계 등 가정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0.01.19 09:19
연예

[2019 SBS 연예대상]유재석, 영광의 대상 주인공(종합)

대상의 주인공은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28일 서울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5년 이후 4년만에 다시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런닝맨'이 내년에 10주년 된다. 멤버들과 같이 받고 싶었는데 혼자 받게 돼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버라이어티가 자리를 잃어가는게 사실인데 우리 길을 함께 가고 있는 제작진과 출연진, 게스트에게 너무 감사하다. 10년이 되는데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우리에게 숙제다.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오늘 이 자리를 오니 '런닝맨'에서 함께 한 구하라 씨와 설리 씨 생각이 많이 난다.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길 바란다. 두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민용·정인선은 신인상을 받았다. 최민용은 "프로그램 내 막내이고 내년에 마흔넷인데 신인상을 받아 너무 감개무량하다.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정말 많은 사람이 힘을 쏟는다. 무분별한 악플을 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의 속도 모르고 악플을 남기는걸 하지 말아달라"고 소감을 전했고 정인선은 "연예대상은 처음 오는데 아직 모자른데 열심히하라고 준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과 탁재훈은 남남 커플로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상을 받고 난 후 탁재훈은 "26년 전부터 봐 왔다. 세상의 모든 인연을 뿌리치고 이상민과 커플상을 받으니… 그동안 만난 사람들은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묘한 상이다. 서로 이해해주면서 더 행복하고 좋은 커플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전혀 예상하지 못 했는데 좋은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네 명에게 돌아갔다. 김희철은 '맛남의 광장' '미운 우리 새끼'로 윤상현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으로 양세찬은 '런닝맨' 이상윤은 '집사부일체'에서 활약한 공을 인정 받았다. 최우수상도 네 명이었다. 김종국은 '런닝맨'으로 홍진영은 '미운 우리 새끼'로 김성주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최성국은 '불타는 청춘'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홍진영은 눈물을 흘리며 "올해 너무 힘들었다. 이제껏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해였다. 주변에 고마운 사람이 많아 잘 버티고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 SBS 연예대상은 올해 SBS 예능을 이끈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신인상=최민용 정인선 △라디오 DJ상=소이현 배성재 △베스트 커플상=탁재훈 이상민 △SBS 챌린저상=허재 이태곤 김동준 △SBS 패밀리상=이윤지 △SBS 명예사원상=양세형 △SBS 엔터테이너상=하하 △글로벌 프로그램상='런닝맨' △베스트 팀워크상='집사부일체' △SNS 스타상=강남·이상화 박나래 이광수 육성재 △우수 프로그램상='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리얼리티쇼) '불타는 청춘'(쇼·버라이어티) △최우수 프로그램상='백종원의 골목식당' △우수상=김희철 윤상현(리얼리티쇼) 양세찬 이상윤(쇼·버라이어티) △최우수상=김종국 홍진영(리얼리티쇼) 김성주 최성국(쇼·버라이어티) △프로듀서상=이승기 △공로상=백종원 △대상=유재석 2019.12.29 00:48
연예

아이유, 슬픔에도 팬과의 약속 지킨 '러브 포엠'

가수 아이유가 심리적 불안 속에서도 투어를 강행했다. 앨범 발매는 미뤘지만, 팬들과의 약속인 공연만큼은 하겠다는 아이유의 의지였다. 팬들의 위로를 받으며 첫 공연을 마친 그는 "무서운 상상까지 들었을 정도로 무대에 서는 것이 버거웠는데 여러분 덕분에 어느 정도 치유됐다"며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아이유는 지난 2일, 3일 양일간 광주 유니버시아드 체조경기장에서 '2019 아이유 투어 콘서트-러브, 포엠(Love, poem)'을 개최하고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관람객들에 따르면 아이유는 평소처럼 팬들과 소통하고 웃으며 노래했다. 4부로 구성된 공연은 앙코르 포함 24곡 이상의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채워졌다. 이때까지의 공연들보다 심적으로는 지쳐 보였다. 특히 2일엔 미니 5집에 수록될 신곡 '자장가'를 부른 후 눈물을 쏟았다. 지난달절친한 친구인설리를 떠나보내고도 예정된 일정에 슬픔을 빠르게 추슬러 야만 했던 심리적 압박이 느껴졌다. 소속사는 "이번 광주 콘서트는 최근 아티스트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건강하지 못한 상황과 앨범 발표를 미루는 등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공연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아이유 또한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자신도 걱정이 컸다고 털어놨다. "3부 발라드로 이어지는 파트는 연습할 때도 끝까지 합주를 해낸 적이 없다. 숨이 너무 차더라. 어떻게든 잡고 해보려고 했는데 숨이 쉬어지지 않아 일단 무서웠다. 금요일에 공연장 도착해서 런쓰루를 할 때도 되지 않았다. '정말 초유의 사태로 사과하고 공연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겠다'는 마음을 먹고 무대에 섰다"면서 "막상 무대에 올라 꽃가루를 뒤집어쓰고 활짝 웃는 관객들을 보니 덩달아 웃음이 나면서 긴장이 풀렸다. 덕분에 치유받았다"고 말했다. 공연에선 미니5집 '러브 포엠'을 알리는 동명의 선공개곡도 들려줬다. 이미지 티저 공개에 대한 보도자료로 최소한의 홍보를 한 노래지만, 아이유의 음원파워는 막강했다. 멜론에선 진입 1위라는 올해 최초의 기록을 썼고 멜론을 포함해 주요 음원 차트 5곳을 싹쓸이했다. 일간차트와 주간차트 누적 1위까지 퍼펙트 올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기적인 부탁이지만 나를 위해 제발 숨 쉬어 달라, 살아달라'고 남긴 곡 소개글은 각종 온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아이유는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업고 갈 수 있는 타인은 없다. 하지만 방향이 맞으면 얼마든 함께 걸을 수는 있다. 또 배운 게 도둑질이라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 노래를 불러줄 수 있다. 내가 음악을 하면서 세상에게 받았던 많은 시처럼 나도 진심 어린 시들을 부지런히 쓸 것이다"고 적었다. 아이유의 노래는 투어 '러브 포엠'과 동명의 앨범으로 계속된다. 미뤘던 앨범 발매를 18일로 다시 잡고 티저 '그 사람'을 공개했다. 선율에 몸을 맡긴 아이유의 모습과 기타 반주와 어우러진 아련한 멜로디가 담긴 영상이다. 공연은 인천, 부산, 서울, 대만, 싱가포르,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방콕, 자카르타로 이어진다. 광주 공연을 무사히 끝낸 아이유는 "그동안 무대 위에서 우는 건 프로답지 못하다고 생각했고 나름대로 철학으로 지켜왔다. 이번 공연에선 그게 다 깨졌다. 그냥 몇 분을 울고 나니 뭔가 해소되는 기분이 든다. 그 전까지는 가수로서 오랫동안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무서운 상상도 했다"면서 "예전에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고 수상 소감으로 '아플 때 능률이 떨어지고, 배고프면 힘없고, 슬프면 우고 그런 일들이 자연스럽게 내색 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관객과 벽을 두고서 밝은 척, 아무 일 없는 척하는 건 나답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고백한다"고 팬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황지영 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19.1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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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 故 설리 애도 "추억들은 간직할게..무척 보고싶다"

최자가 故 설리를 애도했다. 최자는 16일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싶다'라고 글을 남겼다.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대상을 적진 않았지만 故 설리를 애도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최자는 14일 설리가 세상을 떠난 뒤 악플러의 집단 공격에 시달렸다. 하지만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묵묵히 슬픔 속에서 고인을 추도했다. 그동안 어떤 글도 SNS에 남기지 않았다가 설리가 눈을 감은지 이틀 만에 SNS에 글을 올렸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10.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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