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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 김기동 "린가드 안 넣고 싶다"…이정효 "투입하게 만들겠다"

“지금으로서는 (경기에) 안 넣고 싶습니다.”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광주FC전 교체 명단에 포함시킨 제시 린가드(잉글랜드)의 교체 투입을 매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김 감독은 “흐름은 봐야 되겠지만, 지금 상황으로서는 들어가면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김기동 감독은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린가드는 사실 안 데리고 오려고 마음을 먹었다”며 “이틀 전에 미팅을 했다. 몸 상태와 마음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몸 상태를 물어보니 자기는 60~70%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그 정도 가지고는 뛸 수 없다고 했더니, ‘90분은 아니더라도 몇 분 정도는 소화할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60~70%면 15분을 뛰어도 60~70% 밖에 안 나온다. 많은 팬들이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는데, 실망감을 안기면 어떡할 거냐고 했더니 ‘자신 있다’고 했다. 못 뛰더라도, 선수들이 어떤 식으로 하는지 보고 싶다고 했다. 동행을 하고 싶다고 해서 명단에 넣었다”고 했다.그러면서도 김기동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안 넣고 싶다. 흐름은 봐야 되겠지만, 지금 상황으로서는 지금 들어가면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며 “지금 생각으로서는 기대를 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감독으로서 치르는 데뷔전. 김 감독은 “부임하고 나서 어떻게 보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1차 때는 많은 선수가 합류하지 못했다. 2차 가고시마 훈련 때 선수들이 많이 합류하면서 그때야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100%는 아니지만, 기대한 만큼은 올라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나도 사실 70% 정도 되는 것 같다(웃음). 나가는 과정에서 포지셔닝, 수비 포지셔닝 등은 아직 제가 원하는 만큼보다는 떨어져 있다. 그래도 경기를 계속하면서 채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받아들이는 게 빠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기대했다.이날 광주의 라인업에 대해서는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생각한 대로 나왔다. 교체 명단에 아사니나 이런 선수가 있지 않을까 했다”면서도 “광주는 기본적으로 많은 선수가 빠지지는 않았다. 기존에 있었던 선수들이 대부분 잔류했다. 그 모습을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떤 선수에게 치중하기보다는 팀적으로 하는 팀이다. 올해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김기동 감독은 “일류첸코가 1차, 2차 때 부상이 조금 있었다. 90분 정도의 퍼포먼스를 못 보여줄 것 같다”며 “(김)신진이가 전반에 해주면, 일류첸코가 후반에 들어가 공격적으로 무게감을 실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이드백 자원에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박동진이 세트피스에서 높이를 더해주지 않을까, 수비에서도 힘이 있기 때문에 잘해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으로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이정효 광주 감독은 “걱정 반, 기대 반”이라며 서울과의 개막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어떻게 골을 넣을지 걱정이 되고, 골이 안 나오면 어떨까, 다음 방법을 선수들이 잘 이행을 해줄까,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경기장에서 구현이 될까. 이것처럼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된다”고 웃어 보였다.이어 “동계 때 준비했던 전술, 전략을 이번 경기 때는 안 한다. 아마 상대는 우리 경기 영상을 보고 준비했을 거다. 그래서 역으로 동계 때 전술은 옵션으로 가져가되, 다른 전술로 연습을 했다”며 “김진호를 왼쪽 측면에 배치한 것도 새로운 전술에 부합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이날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빠진 것에 대해선 “우리는 선수 이름으로 하는 팀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우리는 팀으로써 경기를 하는 팀이다. 아사니는 컨디션이 아직 안 올라왔고, 빅톨은 훈련 템포를 못 따라온다. 베카 선수는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정효 감독은 “최경록은 선수들한테 안정감을 주는 스타일이다. 선수들이 바쁘다고 하면 조용하고 고용하게 컨트롤해줄 수 있는 역할을 잘한다”며 “확실하게 좋은 선수(린가드)가 K리그에 많이 와야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같다. 서울에서 좋은 선수를 영입한 것 같다. 린가드를 안 넣겠다는 건 서울이 먼저 앞서 간다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서울이 못 앞서 가게 해서 린가드를 투입하게끔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이날 서울은 김신진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조영욱과 팔로세비치, 강성진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 기성용과 한승규가 중원에 포진하고, 김진야와 김주성, 권완규, 박동진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최철원. 벤치에는 린가드를 비롯해 일류첸코, 김경민, 임상협, 백상훈, 류재문, 술라카, 이태석, 백종범(GK)이 앉는다.광주는 이희균과 이건희가 투톱으로 나서고, 안혁주와 정호연, 최경록, 가브리엘이 미드필드 라인을 구축한다. 김진호와 포포비치, 안영규, 두현석은 수비라인을, 김경민을 골문을 각각 지킨다. 이준(GK)을 비롯해 김승우, 변준수, 엄지성, 이강현, 김한길, 박태준, 허율, 오후성은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지난 시즌 광주는 승점 59(16승 11무 11패)로 3위, 서울은 승점 55(14승 13무 11패)로 7위에 각각 올랐다.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서울이 우위였다. 광주는 승격팀 돌풍을 이끌었던 이정효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고 있고, 서울은 김기동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섰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03.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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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작은 변화가 만든 3.4㎞/h UP···김진호의 '행복 야구'

사소한 작은 변화가 김진호(25·NC 다이노스)의 야구 인생을 바꾸고 있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힘들지 않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갈 수 있다는 게 기분 좋다. 지금 가장 행복하다"고 웃었다.오른손 투수 김진호는 지난해까지 '애매한 선수'였다. 구속이 빠른 것도 제구가 정교한 것도 아니었다. 2020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세 시즌 평균자책점이 7.00. 주로 큰 점수 차로 뒤지거나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졌을 때 투입되는 추격조로 뛰었다. 그런데 올해 팀 내 입지가 달라졌다. 강인권 NC 감독은 승부가 팽팽하거나 리드 상황에서 김진호를 호출한다.일취월장했다. 김진호는 26일 기준으로 12경기 등판,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구승민(롯데 자이언츠·6홀드)에 이어 홀드 공동 2위. 9이닝당 탈삼진은 12.66개로 최소 10이닝 이상 소화한 불펜 투수 중 김원중(롯데)과 함께 공동 1위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불펜 지표가 상위권이다.비결은 '직구'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김진호의 직구 평균 구속이 지난해 144.9㎞/h에서 올해 148.3㎞/h로 3.4㎞/h가 상향했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이용찬 선배의 조언을 들었다. 투구 폼에선 큰 차이가 없는데 미세 조정을 했다. 투구 시 글러브 낀 팔이 옆으로 벌어지는 걸 잡았다"며 "팔을 안쪽으로 잡아두니 공을 던질 때 힘이 더 받는 느낌이었다. 그때부터 더 강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체 밸런스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도 거르지 않았다. 그 결과 구속이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다. 확신을 받은 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였다. 김진호는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린 WBC 대비 연습경기에 NC 6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무실점했다. 그는 "조언을 받고 치른 첫 실전이 WBC 연습경기였다. 그때 '괜찮다'는 걸 느꼈다. 대표팀 소속으로 경기를 지켜본 이용찬 선배도 '잘 찾은 거 같다'고 얘길 해줬다. 첫 경기부터 구속이 그렇게 잘 나올 줄 몰랐다"고 돌아봤다.관건은 꾸준함이다. 빠른 공을 일관되게 던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김진호는 "지난해에도 구속이 빠르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런데 꾸준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다르다. 무엇보다 자신감도 크다. 투구할 때 타자를 이긴다는 생각으로 한다. 올 시즌 최고 구속이 152㎞/h까지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직구 비율이 지난해 53.1%에서 67.2%로 높아졌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지만 극복한다. 직구 피안타율이 0.143. 그는 "지금은 직구로 타자를 상대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변화구로 머리를 복잡하게 하지 않고 타자와 싸움에 집중하고 있다"며 웃었다. 김진호의 활약 덕분에 NC 불펜에는 다양성이 생겼다. 강인권 NC 감독은 "김진호가 자기 것을 찾아가는 거 같다"고 흡족해했다. 선수는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김진호는 "피하지 않고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필승조를 처음 하는 거라서 (목표로 해야 하는) 수치는 잘 모르겠다. 그냥 내 자리, 지금처럼 잘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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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SG워너비, 또 하나의 축가 명곡 탄생 '넌 좋은 사람'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SG워너비가 그때 그 감성으로 돌아왔다. SG워너비가 16일 오후 6시 새 싱글 '넌 좋은 사람'을 발매했다. '내사람', '라라라', '아리랑' 등 SG워너비의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조영수가 작곡했고 로코베리 안영민과 SG워너비 김진호가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컴백은 MBC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이전 발매 곡들이 차트 상위권을 줄 세우면서부터다. 팬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확인한 멤버들은 조심스럽게 보답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신곡을 내기로 했다. SG워너비는 "또다시 함께할 추억이 생긴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음원 발매 소감을 전했다. '넌 좋은 사람'은 SG워너비답지만 흔하지 않은 멜로디 구성의 미디엄 템포 장르다. 탄탄한 팀워크로 쌓아가는 화음이 귀를 사로잡는다. 남자들의 가창 도전 욕구를 부르는 SG워너비만의 따뜻한 발라드인 데다가, 달콤한 가사가 어우러져 축가 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인, 친구, 가족 그리고 SG워너비의 노래와 함께 추억을 쌓아온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벅찬 고마움을 담았다. '평생 살아가다 수많은 인연/ 그중에 너를 만난 건/ 어떤 말로도 어떤 표현도 전할 수 없어' '우리가 함께한 시간들로/ 너를 위한 노래할게' 등 진심을 담은 감사와 고백들로 노랫말을 채웠다. 뮤직비디오는 없지만 다양한 라이브 콘텐트로 팬들과 소통한다. 무대는 17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 100회 특집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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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김진호, 음원 이어 선행도 역주행 '나이스'

'놀면 뭐하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룹 SG워너비 김진호의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진호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 SG워너비의 메가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200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해당 방송에서 부른 곡들은 음원 차트 역주행은 물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를 석권했고, 과거 예능 및 라디오 출연분을 재편집한 영상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SG워너비 신드롬과 함께 과거 김진호의 선행 스토리도 역주행 중이다. 김진호에 관한 누리꾼들의 미담이 쏟아지고 있는 것. 김진호는 2010년 운동 후 귀가하던 중 택시를 타고 도주하던 강도범을 붙잡은 바 있다. 그 공로로 중요 범인 검거 표창을 받았지만, 오히려 포상금 전액을 NGO에 기부하는 선행을 펼치며 모범에 앞장섰다. 특히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미담은 병원과 학교 등에서 재능기부로 노래를 불러주고 있는 김진호의 선행이다. 많은 누리꾼은 "김진호 씨 여러 병원 다니면서 공연하는 걸 봤다. 소아암 병동에서도 하고 좋은 일 많이 하더라", "고등학교 축제 때 재능기부로 노래 불러주셨는데, 그때 그 감동을 잊지 못한다. 수도권 학교도 아니고 지방 학교였는데, 학생 단 한 명의 부탁으로 와주셨다. 대단한 분이다", "저희 대학에도 재능기부로 선뜻 와주시고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주셨다"며 김진호의 선행을 알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는 지인분이 뻥튀기 장사를 하셨는데, 지나가던 김진호 씨에게 사인 요청을 드렸다. 그때 김진호 씨가 '운동하고 와서 그러는데 꼭 이따 다시 와서 사인해드리겠다'고 하셨는데, 정말 옷 갈아입고 와서 사인해 주고 가셨다더라. 인성마저 완벽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누리꾼 역시 "카페 아르바이트할 적에 단골로 자주 오셨는데 사장님은 물론이고 아르바이트생들에게도 고생한다고 먹거리 사다 주시고 엄청 친절하셨다. 인성 정말 좋으신 분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김진호의 미담이 계속해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쯤 되면 김진호는 미담 자판기다", "미담이 끝이 없다", "근래 보기 드문 인성과 실력을 갖췄다. 멋진 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뷔 이후 현재까지 노래로도, 마음으로도 '나이스'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김진호. 그가 맞이한 제2의 전성기는 선한 영향력이 불러온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펼쳐질 김진호의 따뜻한 노래와 이야기가 기대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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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놀면 뭐하니?' 찐 SG워너비 등장에 유야호도 '나이스'

SG워너비가 3년 만에 완전체 무대로 '놀면 뭐하니?'를 채웠다. 그들의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흔들림 없는 하모니가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나이스'를 부르는 무대였다.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MSG워너비'를 결성하기 위한 유야호(유재석)의 블라인드 테스트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1차 오디션 합격자들과 1대 1 면접, 블라인드 노래 테스트가 이어진 것. 먼저 오디션 참가자 이동욱은 나윤권의 '기대'를 불렀으나 불안한 음정으로 유야호의 걱정을 샀다. 그리고 '톱100귀'는 정확하게 그의 정체를 알아냈다. 조남지대 남창희라고 확신했고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그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참가자 이승기는 가수 김정민으로 의심받았지만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유야호가 혼란스러움을 토로하며 자신의 촉에 확신을 가지지 못해 그를 합격시켰다. 유야호의 쉬는 시간, 가래떡을 먹으며 여유를 즐기려고 했다. 이때 SG워너비의 '타임리스' 노래가 흘러나오며 진짜 SG워너비가 등장했다. 이 모습을 본 유야호는 화들짝 놀랐다. 3년 만에 완전체 무대라고 밝힌 SG워너비는 변함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평소 '나이스'를 시도 때도 없이 외친다는 김진호는 이날도 "나이스"를 외쳐 유야호를 웃게 했다. SG워너비와 추억 여행을 떠났다. 과거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 갑작스럽게 SG워너비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는 이석훈. 한 달 동안 살을 빼고 멤버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라라라'를 녹음했다고 전했다. 친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녹음과 활동을 먼저 이어간 것. 다행스럽게도 멤버들의 텃새가 없는 상황 속 스케줄을 이어갔다고. 무엇보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인기를 체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하루 1000km를 이동한 적도 있다는 얘기는 그때 당시 SG워너비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귀호강을 시켜주는 남성 보컬 그룹을 제작하기 위해 이 여정을 시작한 유야호. SG워너비와 함께 메인 보컬 후보들의 블라인드 테스트 영상을 봤다. 그러던 중 막강한 후보 차승원의 노래를 들었다. 김용준과 김진호는 단번에 이석훈을 의심했다. 이석훈은 "오디션을 보고 왔다"라고 고백했다. 이미 반열에 오른 사람은 MSG멤버가 될 수 없다는 기준이 있어 블라인드 테스트로 유야호의 마음을 훔쳤던 이석훈은 탈락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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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진호 저승사자 CG 사진 부적절 지적..제작진 사과·수정

'라디오스타' 측이 김진호를 저승사자로 CG한 사진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에 곧장 사진을 수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적재가 출연해 김진호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적재는 과거 여러 가수들의 세션으로 활동할 때 무대에서 우는 가수들을 보며 이해할 수 없었지만 자신의 앨범을 내면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적재는 "김진호가 너도 네 음악을 하게 될 거고, 너만의 무대를 갖는 날이 오면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가수의 마음을)이해할 거라며 그때 다시 얘기해보자고 했다"며 "그런데 정말 제 앨범을 내게 되고 첫 콘서트에 진호 형이 보러 왔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는데 관중 속 김진호와 눈을 마주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패널들은 "저승사자처럼 지켜보고 있었구나"라고 말했고, 방송에는 김진호 사진에 저승사자 옷을 CG로 처리한 모습이 나갔다. 하지만 방송에서 사용된 사진이 SG워너비 전 멤버인 고 채동하의 발인식 당시 찍인 김진호 사진이었다는 지적이 온라인에 퍼지며 사진이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곧장 사과하고 문제가 된 장면을 수정했다. VOD 서비스에는 수정된 장면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2.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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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탐구생활] 겉은 '핵인싸' 속은 '승부의 화신'

최지만(29·탬파베이)은 2020년 가을, 가장 사랑받은 메이저리거다. 키워드는 반전 매력. 자신보다 연봉이 42배 많은 투수를 두들겼고, 185㎝·118㎏의 거구가 체조 선수처럼 말랑한 몸놀림을 보였다.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사상 '최고 중량' 1번 타자라는 기록도 남겼다. 퍼포먼스도 신선하고, 거침없다. 그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휴지통을 밟는 장면을 SNS에 공개했다. 2017~18년, 전자 장비로 사인을 훔쳐낸 뒤 더그아웃 쓰레기통을 두들겨 타자에게 알렸던 휴스턴의 부정행위를 조롱한 것이다. 휴스턴은 챔피언십시리즈 상대였다. 5차전에서 동점 홈런을 친 뒤에는 화려한 배트플립을 선보였다. 아시아 선수에게서 좀처럼 볼 수 없던 쇼맨십이었다. 그리고 쿨하다.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그랬다. 7회 초 1사 2·3루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상대 벤치가 우투수 딜란 플로로를 좌투수 빅터 곤잘레스로 바꾼 탓에 타석에도 서지 못하고 교체됐다. 그래도 최지만은 엷은 미소를 띠었다. 야구를 달관한 표정 같았다. 일간스포츠는 '인간 최지만' 탐구에 나섰다.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은사, 고교 동창, 마이너리거 시절 동료의 얘기를 두루 들었다. '선천적인 긍정왕' 최지만 최지만은 10월 16일(한국시간)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2-3이던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동점 홈런을 쳤다. 극적인 홈런을 치고도 무심한 표정으로 배트를 던져버린 퍼포먼스가 주목받았다. 요란하다가 무심하니 또 화제였다. 화끈한 세리머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최지만은 팀 리더 윌리 아다메스와 함께 더그아웃 분위기를 달구는 주역이다. 그와 고교(동산고) 시절 한솥밥을 먹은 KT 내야수 김병희는 "예전부터 파이팅이 넘쳤다. 밖에서보다 그라운드에서 더 밝은 기운을 발산하더라. 귀국할 때마다 만나는데, 변함없이 기운이 넘치는 친구"라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시절 서로 의지하며 친분을 쌓은 나경민 롯데 2군 코치도 "솔직히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면 낯간지러울 때도 있다. 그러나 그게 최지만다운 모습이다. 실제 성격도 그대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은 오정택 GMS(에이전시) 실장은 "항상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 모든 사람을 친근하게 대한다"고 했다. 이찬선 전 동산중 감독은 "최지만은 유년기부터 밝고 긍정적인 기운이 넘쳤던 아이였다"고 했다. 이찬선 전 감독은 최지만의 부친인 고(故) 최성수 전 동산고 코치와 막역한 사이였다. '소년' 최지만을 지켜봤고, 그가 중학교(동산중)에 진학한 뒤에는 사제지간으로 인연을 이어왔다. 수많은 야구 꿈나무를 지도한 이찬선 감독에게도 최지만은 기억에 남는 제자였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도 건강한 마음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찬선 감독은 "지만이가 (최)성수 형님을 정말 존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늘로 떠나셨을 때 걱정했는데, 구김 없이 크더라"고 돌아봤다. 고교(동산고) 시절 최지만을 지도한 김재문 전 동산고 감독도 "최지만은 성격이 좋다. 밝고, 활기찬 선수였다. 같이 야구를 하는 이들과 융화하는 모습은 단연 돋보였다"고 말했다. 김재문 감독은 최지만이 수차례 부상을 극복하고 빅리그에 안착한 원동력으로 낙천적인 성격을 꼽았다. 그는 "(고교) 2학년 때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 내내 재활훈련을 했다. 상심이 컸을 텐데 잘 버티더라. 어린 나이에 불안감을 다스리는 게 쉽겠나. 타고난 성향도 지만이가 야구 선수로 성장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핵인싸' 이방인 2020 월드시리즈가 진행 중이던 지난달 27일, 테드 헤이드 시애틀 스카우트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최지만의 마이너리그 시절 일화를 소개했다. 헤이드는 "최지만이 마이너리그 첫해(2010년) 여름까지 좋은 성적을 낸 뒤 진지한 표정과 서툰 언어로 '내게 돈을 더 줘야 한다'고 하더라. 신인 선수에게 그런 말은 처음 들었다. 언어 습득 능력도 좋다. 중남미 선수들과 한국 식당을 찾기도 했다. 그처럼 캐릭터가 특별한 선수는 보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비슷한 목격담이 많다. 나경민 코치는 "타지 생활에서 감당해야 할 어려움이 많다. 지만이의 적응력은 뛰어나다. 내가 샌디에이고 소속일 때 시애틀과 같은 캠프 훈련장(피닉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을 썼다. 멀리서 지만이를 보면 외국 선수들과 엄청 친해 보였다"고 전했다. 손차훈 SK 단장도 "스카우트를 맡은 첫해(2009년) 동산고에서 최지만을 본 적이 있다. 그때도 유쾌한 선수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후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최지만을 다시 봤다. 외국 선수들에게 거리낌 없이 먼저 다가서는 모습이 보였다. 지금도 고교 시절 본 모습 그대로다"라고 돌아봤다. 최지만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팀을 이끄는 리더였다. '은사' 김재문 감독은 "지만이가 고등학교 때 투수가 되길 바랐다. 그런데 포심 패스트볼 그립을 잡고 던져도 컷패스트볼처럼 휘어져 들어갔다. 구속이 잘 나오지 않았다. 지만이에게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에 포수를 권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시애틀 스카우트도 벤치에서 팀 동료들을 이끄는 모습을 주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병희도 "주장은 내가 맡았지만, 실제로는 지만이가 후배들을 이끌었다"고 돌아봤다. MLB에서 아시아 선수는 여전히 많지 않다. 마이너리그에는 더 그렇다. 최지만이 긴 세월을 참고 이겨낸 원동력은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 덕분이었다. 네트워크가 하나도 없는 미국 땅에서 '핵인싸(무리 속에서 아주 잘 지내는 사람)'가 된 것이다. 이찬선 감독은 "눈물 젖은 햄버거를 먹으며 10년 넘게 버텨낸 원동력은 밝은 기운이 아닐까?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따뜻한 눈빛과 표정 덕분에 진심이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퍼포먼스가 아니라 승부욕이다 최지만이 올가을 주목받은 건 뉴욕 양키스 게릿 콜에게 매우 강했기 때문이다. 2020시즌 정규시즌에서 7타수 5안타(2홈런)를 기록했다. 연봉 85만 달러(9억7000만원)를 받는 최지만이 3600만 달러(410억원)를 받는 콜을 압도한 것이다. 콜은 탬파베이와의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최지만이 내 실투를 잘 쳤다"고 했다. 최지만은 10월 6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 탬파베이가 1-2로 뒤진 4회 말 무사 1루에서 콜로부터 역전 투런 홈런을 쳤다. 실투를 때린 게 아니라 실력으로 이긴다는 걸 보여줬다. 화제성이 큰 선수라고 해도 그것만으로 월드시리즈 4번 타자로 나설 수 있었을까. 최지만의 은사와 친구들은 미소 뒤에 감춰진 그의 뜨거운 승부욕을 잘 알고 있었다. 이찬선 감독은 최지만 부친을 떠올렸다. 그는 "최성수 선배는 고교 시절 정말 야구를 잘했다. 주로 1번 타자로 나섰다. 절대로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을 가졌다. 뭐든 대충 하는 일이 없었다. 내가 알기로는 형수님(최지만 모친)도 구기 종목 선수 출신이다. 지만이도 그런 기질을 이어받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김병희도 "고교 시절 한 연습경기에서 지만이가 더그아웃에 들어와서 분을 감추지 못했던 모습이 기억난다. 정말 이기고 싶은 투수가 있었고, 홈런을 치고 싶어했다. 그런데 안타도 치지 못해서 그랬다. 같이 야구를 하는 내내 '지만이는 누구보다 지기 싫어하고, 자존심이 강하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나경민 코치는 최지만의 여유 있는 표정과 제스처도 승부욕의 표현이라고 본다. 그는 "승부욕 없는 야구 선수는 없다. 그러나 최지만은 좀 유별나다"며 "야구를 하면서 힘든 일이 왜 없겠는가. 자존심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찬선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화제가 된 '다리 찢기'도 승부욕의 산물로 봤다. 그는 "그런 포구 동작을 보고 많이 놀랐다. 탬파베이에서 정착하기까지 얼마나 많이 다쳤나. 그 과정에서 유연한 몸이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여러 가지를 시도한 게 아닐까. 다치지 않고 야구를 잘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김병희는 고교 시절에도 최지만의 다리 찢기 포구를 봤다. 그는 "임시 1루수로 나선 경기에서 두 다리를 크게 벌려 포구하더라. 공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과감했다. 원래 유연성이 나쁜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필라테스를 하면서 그런 플레이가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이너리그에서 부상을 많이 당했다. 건강하게 뛰기 위해 필라테스를 시작했다"고 했다. 마음은 오래전부터 빅리거 최지만은 2016년 4월,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 생활만 6년이다. 빅리그 데뷔 뒤에도 세 번이나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이 기간 자신을 다잡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하루에 일기를 세 번 썼다고 한다. 포지션(포수), 타격, 그리고 미국 생활에 대해서였다. 또래 젊은이들처럼 보이지 않는 미래, 그리고 치열한 경쟁이 주는 고민을 담았다. 그는 시애틀 마이너리그팀 소속이었던 2015년 7월 서울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에 입학했다. "운동과 학업을 병행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학업을 마치기 전 MLB에 진출했다. 그래도 다른 학생들의 학위 수여식에 직접 제작한 영상을 축전으로 보낼 만큼 학업에 애착이 있었다. 학교 관계자도 5학기 동안 온라인·모바일 수업을 꾸준히 수강한 최지만의 학구열에 놀랐다. 그는 아직 큰돈을 벌지 못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아버지의 현역 시절 등 번호(51번)를 딴 장학 재단 'CHOI 51'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아마추어 선수의 용품 지원도 꾸준히 하고 있다. 에인절스 시절에는 충주 성심학교 소속이던 청각 장애인 야구선수 서길원을 후원한 소식도 알려졌다. 나경민 코치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누군가를 도와준다. 용품이나 재능 기부 활동이 정말 많다. 자신이 마이너리그에서 힘들게 야구를 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 시절을 잊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했다. 이찬선 감독은 "학생(선수)들이 좋은 선수가 되기 전에 좋은 인간이 되길 바랐다. 지만이는 자신의 능력만으로 메이저리거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진심으로 남을 돕고 있다"고 칭찬했다. 최지만은 이찬선, 김재문 감독과도 꾸준히 연락하며 끈끈한 사제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희 등 고교 동창생들을 만나면 마이너리그 시절처럼 소박한 자리에서 야구 얘기로 이야기꽃을 피운다고 한다. 야구장밖의 최지만은 우리가 아는 것과 꽤 달랐다. 그러나 그의 지인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최지만은 그럴 줄 알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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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전설의 예능 '동거동락' 패러디

‘플레이어’가 일일 MC 김희철과 흥부자 게스트들이 함께하는 ‘웃지 마! 동거동락’ 특집을 선보인다.3일 방송되는 XtvN ‘플레이어’에서는 ‘우주 대스타’ 김희철이 멤버들의 단잠을 깨우며 추억 속으로 출발한다. 2000년대에 방송된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을 패러디한 ‘웃지 마! 동거동락’ 에피소드가 시작되는 것. 효연을 시작으로 나르샤, 홍윤화, 김가연, 예린(여자친구), 신수지까지, 유난히 흥 넘치는 게스트들의 활약은 강력한 재미를 예고한다. 기상을 외치며 등장한 MC 김희철은 옛 감성 그대로 다짜고짜 댄스 신고식을 시작한다. 졸린 눈을 비비며 무대 위에 선 멤버들은 비록 머리는 기억하지 못해도, 몸이 기억하는 그때 그 시절의 댄스 타임에 깊이 빠져든다. 무대 위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김동현의 남다른 무대 매너부터 전 출연진 중 가장 신이 난 김희철의 춤사위는 보는 이들의 흥을 일깨울 예정. 웃는 상이라 머리에 두른 호스에서 물이 자꾸 쏟아진다는 홍윤화의 억울한 민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출연진들은 ‘잘 노는 팀’과 ‘못 노는 팀’으로 나뉘어 추억의 퀴즈를 풀어나간다. 철가방 안에 든 물건을 맞춰야 하는 ‘철가방 퀴즈’에서는 김희철이 철가방을 자유자재로 돌리는 고급 손기술에 실패하자 정답 주워 먹기가 벌어지고, 이에 멤버들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새로운 진행”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어 생활기록부의 주인을 찾는 문제가 큰 재미를 선사한다. ‘매사에 관심이 많고 활달하나, 정리 정돈하는 습관이 필요함’이라는 문장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나르샤는 정혁을 ‘장혁’으로, 이진호를 ‘김진호’라고 외치는 오답 퍼레이드를 펼친다고. 또한, 팀 전원이 릴레이로 와플을 먹어야 하는 게임이 예상과 달리 파국으로 치닫는다고 기대를 높인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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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히든싱어4' 피날레 D-3, 당신을 소름끼치게 한 모창자는?

모든 준비는 끝났다. JTBC '히든싱어4'의 4개월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 생방송 파이널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2주간의 왕중왕전을 거쳐 생방송 무대에 진출한 톱3('내사랑 김진호' 김정준·'완도 소찬휘' 황인숙·'듣기평가 거미' 이은아)와 시청자 투표를 통해 와일드 카드를 받은 1명이 추가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 오는 16일 격돌한다. 우승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두바이 여행권이 돌아간다. 생방송 무대를 앞둔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히든싱어4'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톱3와 MC 전현무·조승욱 CP 등이 참석했다. 10만여명의 시청자 투표를 통해 와일드 카드는 결정이 됐으나 그 정체는 생방송 무대를 통해 공개된다.조승욱 CP는 "지난 10월부터 4개월째 방송을 하고 있는데 사실 준비는 지난 해 봄부터 했다. 생방송 파이널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전 1년 농사를 마무리하는 느낌이다. 추수를 하는 느낌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기적 같은 모창자들을 만나서 시즌4 역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잘 전달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톱3는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내사랑 김진호' 김정준은 "그때 그 노래가 주는 향수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감동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완도 소찬휘' 황인숙은 "또 한 번의 폭발적 고음을 내뱉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듣기평가 거미' 이은아는 "생방송 무대엔 거미 언니의 매력이 잘 묻어나오는 곡을 준비했다. 언니와 함께 상의하면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좋은 무대를 꾸미겠다"고 덧붙였다.생방송 마지막 무대는 터보가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시즌1에서 김종국은 원조가수로 '히든싱어'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중국을 오가는 바쁜 와중에도 '의리'를 지켜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 조승욱 CP는 "터보의 무대 역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원조가수를 사랑하는 팬들과 모창능력자들이 있어 '히든싱어'가 시즌4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힌 조승욱 CP. 그는 생방송 파이널 무대의 관전포인트와 관련, "4명 중 누가 1등을 해도 부끄럽지 않다. 1등을 할만한 실력과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경연 프로그램에서는 누군가 1등이 탄생한다.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누가 남편이 돼도 상관이 없지만, 누군가 한 명은 남편이 된다. 그것처럼 '히든싱어4' 생방송 무대도 반드시 1등이 나올 것이다. 얄궂지만 궁금하긴 하다. 궁금하신 분들은 마지막 방송을 꼭 봐달라"고 끝맺었다. '히든싱어4'의 피날레, 생방송 파이널 무대는 오는 16일 오후 11시부터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 2016.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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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전현무 "임재범 편, 주변 반응 때문 긴장백배"

'히든싱어4' 전현무가 임재범 편 녹화 전 가장 많이 긴장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히든싱어4'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톱3('내사랑 김진호' 김정준, '완도 소찬휘' 황인숙, '듣기평가 거미' 이은아)와 MC 전현무, 조승욱 CP 등이 참석했다.전현무는 "원래 임재범 편 녹화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녹화장에 가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너 그러다 죽는다'고 하더라. 제 진행 스타일이 깐족거리니까 임재범 씨가 적응이 안 됐을 것이란 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너무 많은 분이 그러길래 잔뜩 겁을 먹고 갔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1라운드에 임재범 씨의 간을 살짝 봤다. 괜찮은 것 같아서 본색을 드러냈다. 나중에 보니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다시 녹화해도 긴장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그때 방송을 보면 1라운드 전까지 사색이 됐다.(웃음)"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히든싱어4'는 왕중왕전을 거쳐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톱3와 시청자 투표를 통해 와일드 카드를 받은 1명, 총 4명의 참가자가 2000만원의 상금과 두바이 여행권을 두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오는 16일 오후 11시 생방송 무대를 끝으로 시즌4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 2016.01.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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