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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 아너’ 손현주 “김명민과 대결? NO…연기는 같이 가는 것” [IS인터뷰] ③

“지금까지 편한 드라마를 해본 적이 별로 없어요. 이게 저의 숙명이면 받아들여야죠.”배우 손현주는 지금까지의 작업들을 돌아보면서 고생하는 캐릭터를 유난히 많이 맡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드라마 ‘추적자’를 비롯해 ‘쓰리데이즈’, ‘트레이서’, ‘세작’, 영화 ‘숨바꼭질’ 등 여러 작품들 속에서 벼랑 끝에 내몰려 쫓기는 역할을 다수 맡았던 그는, 이번 지니TV 드라마 ‘유어 아너’에선 아들의 범죄를 은폐하는 판사 송판호 역을 맡아 또 한 번 극한의 연기를 펼쳤다. 손현주는 지난 5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가 지금은 머리도 올리고 했지만, 사실 잘생긴 얼굴이 아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통과 고난이 따르는 배역을 많이 주는가 싶다”며 웃었다.송판호는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아들 송호영(김도훈)의 죄를 덮기 위해 판사의 윤리를 저버리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인물. 송호영이 사고로 죽게 만든 사람은 과거 범죄조직이었던 현 우원그룹 회장 김강헌(김명민)의 둘째 아들이다. 손현주와 김명민은 극 중 아들이 연루된 사건을 놓고 한 치 양보도 없는 부성애로 맞붙었다. 두 명배우의 연기 대결이 시청자들의 관전 포인트였던 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손현주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는 표현이 많이 보이던데 아니다. 연기는 같이 가는 것”이라며 “드라마 밖에서는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연기가 시작되면 두렵고 무서운 마음을 다시 끌어올린다. 그런 점에서 김명민과 이번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많이 대화하면서 맞춰나갔다. 참 잘 만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이 첫 대면하는 4회에서 송판호가 김강헌의 압박으로 외국인 노동자 티랍을 총으로 쏴 죽이는 장면에 대해, 손현주는 “김명민이 들어올 때 대단히 무서웠다”면서 “김명민에게 정말 개처럼 끌러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정말로 안 끌려 나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실제 송판호의 입장이라면 어떤 결정을 할 거냐’는 질문에 손현주는 망설임 없이 “저라면 자수를 할 것이다. 그리고 제가 티랍이 아니라 김강헌을 쐈으면 모든 게 쉽게 풀렸을 것”이라며 웃었다.손현주는 극 중 이른바 ‘금쪽이’로 불린 아들 역의 김도훈과 범죄를 은폐하는 과정에서 날 선 대사를 주고받는 신도 많았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김도훈과 별로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손현주는 “사건에 연루된 아들이다 보니까 의도적으로 안 했다. 4, 5부까지 대본을 봤을 때 별로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더라”면서 “나중에 7, 8회쯤 현장에 도훈이가 왔을 때 드라마 외적으로 진심으로 안아준 적이 있다. 그때 나도 모르게 뜨거움이 왔다. (김도훈과의 관계는) 그런 속정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손현주는 과거와는 달라진 현장 분위기에 놀라기도 했다며 “후배들이 연기를 할 때 확 달라져서 어쩔 땐 당황스럽기도 하다. 나라면 선배들에게 소리도 제대로 못 지를 것 같은데 정말 잘 지르더라”고 말했다. “우리 땐 ‘이렇게 할게, 저렇게 할게’ 말하고 했거든요. 요즘엔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게 MZ라는 걸 또 배웠고, 저는 스폰지처럼 흡수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후배들이 더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게 선배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1회 1.7%로 출발한 ‘유어 아너’는 가장 최근 회차인 8회에서는 4.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손현준, 김명민 외에도 김도훈, 허남준, 백주희, 박세현 등 돋보이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이 많은 작품이라는 호평이 끊이질 않는다. 손현주는 “조, 단역 이란 표현을 쓰긴 싫은 데 한 사람도 버릴 사람이 없더라. 이 작품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 싶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어 아너’ 공개 후 동료, 지인들로부터도 많은 연락을 받았다는 손현주는 “무엇보다 아내가 TV 앞에 앉아있는 사람이 아닌데 본방 사수하고, 굉장히 몰입해서 보더라”며 뿌듯해 했다.끝으로 손현주는 ‘유어 아너’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제 9, 10회가 남았는데 결말을 답답하게 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작품에는 선악이 없거든요. 만약 시즌2가 나온다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죠. 보여드리고 싶은 걸 더 보여줄 수 있다면 출연료도 깎을 수 있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0 06:00
드라마

‘유어 아너’ 손현주 “김명민 등장할 때 실제로 무서웠다” [인터뷰①]

배우 손현주가 ‘유어 아너’에서 부성애로 대치했던 김명민과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의 손현주와 인터뷰를 가졌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이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는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손현주는 극 중 송판호와 김명민이 첫 대면하는 4회 말미 장면을 언급하며 “김명민 씨가 들어올 때 조명도 그렇고 대단히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까지 제가 드라마나 영화를 했을 때 (캐릭터가) 죽으면 죽을 것 같고, 무서우면 무서워서 죽을 것 같은 그런 마음이 실제로도 든다”며 “또 끌러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개처럼 끌려 나가는데 그때 정말로 저는 안 끌려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손현주는 ‘연기의 신’이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충혈된 눈빛 연기에 대해서 “눈을 깜빡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충혈될 때가 많다. 그땐 정말 울고 싶은 심정이다. 사실 눈이 그래서 많이 아프다”라며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감정을 전했다.한편 ‘유어 아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방송되며, 오는 10일 화요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6 07:00
드라마

‘유어 아너’ 손현주 “子 김도훈과 현장서 대화 無…하고 싶지 않더라” [인터뷰②]

배우 손현주가 ‘유어 아너’에서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아들 역의 배우 김도훈과 현장에서 대화를 별로 안 했다고 밝혔다.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의 손현주와 인터뷰를 가졌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가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는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손현주는 평생을 법 아래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온 우원 지방법원 부장판사 송판호를 연기했다. 송판호는 아들 송호영(김도훈)이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우원시의 절대 권력자인 김강헌(김명민)의 아들 김상현(신예찬)을 죽게 하자, 자수가 아닌 진실을 은폐하기를 택한다.손현주는 김도훈에 대해 “도훈이와는 처음에 대화를 잘 안 했다. 4, 5부까지 대본을 봤을 때 별로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메소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선 아버지가 아들과 대화를 살갑게 안하지 않나. 또 사건에 연루된 아들이다 보니까(더 그런 마음이 들었다). 의도적으로 안 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나중에 7, 8회쯤 현장에 도훈이가 왔을 때 드라마 외적으로 진심으로 안아준 적이 있다. 그때 나도 모르게 뜨거움이 왔고, 그 친구도 뜨거움을 받았던 것 같다. (김도훈과의 관계는) 그런 속정이 있지 않았나 싶다. 그런 게 없었다면 이 드라마를 할 이유가 없었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손현주는 “이 드라마에는 김명민, 손현주만 나오는 게 아니고, 김도훈과 허남준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가는 지를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유어 아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방송되며, 오는 10일 화요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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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김용준, 빌리언스 전속계약 체결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김용준이 빌리언스의 새 가족이 됐다.16일 빌리언스는 “믿고 듣는 아티스트 김용준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다방면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준의 새로운 출발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2004년 SG워너비 1집 앨범 ‘워너 비+’로 데뷔한 김용준은 ‘살다가’, ‘죄와벌’, ‘내사람’, ‘라라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싱글 ‘이쁘지나 말지’와 ‘그때, 우린’ 이후 첫 솔로 미니 앨범 ‘문득’을 통해 역대급 이별 감성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뿐만 아니라 김용준은 그동안 쌓아온 남다른 예능 감각을 바탕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SG워너비 활동과 개인 활동을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한 김용준과 빌리언스가 만나 어떤 음악적 시너지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빌리언스에는 강신일, 고창석, 권소현, 김강민, 김성규, 남우현, 박정우, 박지아, 손현주, 송지우, 엄효섭, 왕지원, 이규한, 이유준, 이주연, 이준영, 임영주, 정석용, 조희봉, 진예, 최무성, 최윤영, 한상진, 한채영, 허성태 등이 소속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6 16:12
연예일반

‘모범형사2’ 손현주 “피해자에 초점 많이 맞춰 연기 고민”

배우 손현주가 ‘모범형사2’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털어놨다. 손현주는 28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주말드라마 ‘모범형사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손현주 외에도 조남국 감독, 장승조, 김효진이 참석했다. ‘모범형사2’는 선(善) 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이다. 시즌1에 이어 조남국 감독과 최진원 작가가 다시 한번 뭉쳐, 믿고 보는 웰메이드 수사극 시즌2를 기대케 한다. 연기를 위한 노력을 쏟은 손현주는 ”강도창 역이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피의자가 아니고 피해자의 가족들, 피해자에 초점을 많이 맞췄다. 작가도 그렇게 대본을 쓰셨고, 이야기를 심도 있게 풀어낸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손현주 “시즌1때도 화려한 시작은 아니었다. 제작발표회도 그때보다 지금이 더 떨린다. 시즌2를 제작하면서 감독님이 노력을 많이 하셨다. 그러다 보니 배우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현주는 조남국 감독과 여러 작품을 하며 오래된 인연을 쌓았다. 그는 “조남국 감독은 굉장히 꼼꼼한 사람이고 빈틈이 없다. 100여명의 스태프와 함께 52시간에 맞춰서 찍었던 기억이 난다”며 “한 팀으로 시작해서 한 팀으로 끝났다”고 말해 특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감독을 향해 “철저하고 계산된 사람, 이성적 보다는 감성적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손현주는 촬영 중 팔목 부상으로 깁스를 한 상태다. 그는 “시즌2로 인해 사고가 났던 것은 사실이다. 팔목이 부러져 지금은 재활 중이다. 이걸 남들은 부상투혼이라고 한다”며 재활 차원에서 보조깁스를 하고 있다. 많이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모범형사2’는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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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통쾌한" '트레이서'로 뭉친 임시완·고아성·박용우[종합]

답답했던 속을 뻥 뚫어주는 유쾌한 신상 사이다가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4일 오전 웨이브 오리지널, MBC 새 금토극 '트레이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 이승영 감독이 참석했다. '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이승영 감독은 "프리 프로덕션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해 촬영에 들어갔다. 촬영 현장에서는 배우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끔, 활기 있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그 점이 드라마에 잘 녹아들어 좋았다"라면서 유쾌한 활극 면모에 주목해서 봐 달라고 소개했다. 임시완은 뻔뻔한 실력자 조세 5국 팀장 황동주 역을 맡는다. tvN '미생' 인턴 시절과 비교돼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미생' 때는 말단 사원이라 어떤 지시와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그랬다. 늘 하던 대답이 '알겠습니다' '네'였다. 직급이 올랐기 때문에 좋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아무래도 지시하고 명령을 하다 보니 대사가 더 많아졌다. 외워야 할 대사가 많아져 그때 직장 상사였던 (김)대명이 형과 (이)성민 선배님이 새삼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 영화 '오빠생각'에 이어 5년 만에 재회한 파트너 고아성. 임시완은 "연기할 때 말하지 않아도 (아성이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연기 내공이 있는 대선배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절 이끌어줄 수 있는 힘이 있다"라고 칭찬했고 옆에 있던 고아성은 "제가 좋아하는 후배님이다. 5년 전에도 잘했는데 지금은 더 잘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임시완은 '트레이서'의 대박을 예감했다. "새해를 맞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어디선가 봤는데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올해 용띠, 원숭이띠, 돼지띠가 잘 된다고 하더라. 근데 저희 셋(임시완, 고아성, 박용우)이 여기에 해당되더라. 그래서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전작 '크라임 퍼즐'에 이어 빠른 복귀를 한 고아성은 "'크라임 퍼즐'과는 상반되는 연기다. 간극을 연기하는 게 재밌더라. 연기할 때 느껴지는 통쾌함도 너무 좋았다"라고 귀띔하며 통통 튀는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정면돌파형 조사원 서혜영으로 분한 특유의 당찬 에너지를 발산한다. 고아성은 "진지한 관점으로 보지 않고 시청자들이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끔 만드는 부분에 집중했다. 국세청에 대한 이미지 없이 자유에 기반해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라고 귀띔했다. 공감백배 현실주의 과장 오영 역으로 분해 힘 있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하는 박용우는 "빈틈없는 대본에 끌렸다. 조세 5국이란 조직 자체가 재밌더라. 어느 조직에 가도 공감되는 사람들이 나와 매력적이었다. 생각하지 못했던 돌출 행동이 많이 나온다. 재미 면에서 기대해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캐릭터들이 많이 보이더라. 각자의 캐릭터들이, 아주 작은 단역까지도 살아있는 모습이라 좋았다. 오영도 자신만의 개성이 있다. 현실 직장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고, 그걸 넘어서 어른의 성장기를 다룰 수도 있는 캐릭터라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배우는 좋은 상대를 만났을 때 행복함을 느낀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시완 씨, 아성 씨랑 호흡을 맞춰 행복했다. 특히 손현주 선배님과 호흡을 맞출 때 많이 배웠고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조세 5국의 통통 튀는 팀워크를 기대하게 한 '트레이서'는 7일 오후 9시 50분 MBC와 웨이브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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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의 간이역' 손현주 잡는 막내 온탑 임지연..'의리남' 민호

'손현주의 간이역' 손현주가 황금 인맥을 과시한 뒤 다양한 업무를 소화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는 110년 전통의 역사와 아기자기한 철도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충남 논산시 연산역에 방문했다. 특히, 이번 연산역에서는 '역벤져스' 수장 손현주의 급수탑 사랑이 지난 화본역 못지않게 이어졌다. 손 역장은 멤버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급수탑 사진을 보내며 직접 연산역을 찾아오라는 퀴즈를 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들은 현존하는 급수탑 중 가장 오래된 급수탑이라는 연산역 급수탑 앞에서 모였는데, 손현주는 그의 고정 캐릭터인 ‘손키백과’의 면모를 보여주려 해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오빠들 잡는 막내 임지연이 먼저 선수를 쳤는데. “선배님이 급수탑 있다고 하시니, 엄청 또 얘기하실 것 같아서 작정하고 준비했다”며 급수탑에 대한 정보를 줄줄 읊어 ‘손키백과’를 뺏는 ‘임키백과’의 모습을 보여준 것. 회를 거듭할수록 막내 임지연의 손현주 몰이가 또 다른 재미 포인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이번 연산역은 이전 역과 달리 역대급 업무량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철도문화체험관부터 흔들의자 만들기, 마을 주민 돕기까지 빽빽한 일정에 당황한 ‘역벤져스’를 위해 천군만마 게스트들이 찾아와 호기심을 자극했다. 바로 연기, 예능 다 섭렵한 예능 만렙 ‘라’블리 ‘라미란’과 스윗한 미소를 가진 따뜻한 ‘온’미남 ‘온주완’, 음원 차트 싹쓸이 중인 극‘호’감 아이돌 ‘샤이니 민호’까지 세 명의 ‘천재 일꾼들’이 연산역에 도착했다. 이번 게스트는 멤버들과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는다. 손현주와 라미란, 온주완과 임지연은 각각 영화에서 부부로 출연했으며, 민호는 첫 회부터 ‘민호 앓이’ 하던 손현주를 위해 의리로 출연했다. 그런 민호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던 손현주는 금세 당황을 떨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라미란의 폭탄 발언 때문. 라미란은 손현주와 영화에 베드신과 키스신이 있었다는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손현주는 당황한 듯 굴다 울컥하며 “키스신은 차인표 씨와 했었고... 그때는 제대로 했잖아”라며 차인표에 대한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는 뜻밖의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야기꽃을 피운 것도 잠시, 출연진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에 게스트들은 ‘천재 일꾼’으로 변신해 재미를 더했다. 라미란은 거침없는 드릴질과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작업반장’의 모습을 보였고, 온주완은 작업반장 라미란도 인정할 만큼 ‘드릴 천재’로 라미란과의 색다른 케미를 보였다. 민호 역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연탄을 빠르게 나르며 ‘열정 만수르’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민호와 환상의 호흡으로 연탄을 나르던 중, 손현주의 예능감도 날로 폭발했는데, 팔에 힘이 풀려 연탄을 놓쳐 떨어트리거나 연탄에 맞아 비틀거리는 몸개그(?)를 보여 개그맨 김준현의 자리를 위협하는 예능감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고된 노동을 끝낸 게스트들과 명예 역무원들에게 손 역장은 특별한 업무를 지시했다. 본격적인 힐링을 위한 한편의 그림 같은 ‘탑정호’를 소개해준 것. 출연진은 역대급 아름다운 ‘뷰 맛집’ 풍경에 여유를 즐기거나 탑정호에서 즐길 수 있는 밸리보트를 타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힐링을 즐겼다. 이중, 임지연은 평소 똑 부러지는 똑순이 이미지와 달리 허공에 노를 젓거나 풀숲에 들어가는 등 허당미 가득한 귀여운 반전 매력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샤이니 민호는 풍광을 즐기는 모습마저 영상 화보집으로 오해할 만큼 편안한 분위기가 생생하게 전달돼 시청자도 절로 힐링이 됐다고. 손현주는 홀로 역에 남아 명예 역장으로서 책임감을 보였다. 특히, 매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뽐냈는데, 똑순이 임지연도 아직 경험하지 못한 ‘국가유공자’ 손님이 예매하러 온 것. 국가유공자증을 받아들고 처음엔 헤매는 듯 굴다가 금방 페이스를 되찾고 천천히 침착하게 예매에 성공해 프로 역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빗발치는 전화 응대와 매표를 동시에 해내며 매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다음에 더 변화될 역장 손현주의 모습이 기대되던 순간이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0분.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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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 손현주X장승조, 이것이 바로 환상의 공조

'모범형사' 손현주와 장승조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공조 수사로 이현욱과 심리전을 펼쳤고 여고생 실종 사건을 해결했다. 7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모범형사' 2회에는 손현주(강도창)와 장승조(오지혁)가 이하은(이은혜)의 실종사건을 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현욱(박건호)이 이하은을 죽였다고 자수한 상황. 하지만 그는 더이상 입을 열지 않았고 무언가 수상한 낌새가 포착됐다. 해변에서 발견된 사체는 이하은이 아니었다. 장승조는 최초 신고자 장유나(천인서)를 통해 가출 청소년들의 우두머리 신재휘(박홍두)를 잡아 휴대전화에 남아있던 메시지를 확인했다. 실종될 걸 미리 알고 있었단 의미였다. 머리를 맞대고 이현욱과 이하은의 공모 가설을 세운 손현주와 장승조. "시체가 발견됐다"라는 거짓말로 그를 시험대에 세웠다. 역시나 이현욱은 당황했고, "아는 변호사가 필요하다"며 휴대전화를 요구했다. 그러나 그가 살아있는 이하은에게 연락할 것이란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에 장승조는 이현욱의 휴대전화에 주목했고, 카드 사용 내역 문자를 통해 생존을 확신했다. 카드 사용 장소가 주로 여고생들이 가는 장소였기 때문. 두 형사는 사용 내역이 찍힌 흔적을 좇기 시작했다. 정한일보 인천 주재 기자 이엘리야(진서경)는 사회부장 지승현(유정석)의 지시로 조재윤(이대철)이 죽인 피해자 유가족들의 인터뷰 기사를 썼다. 그러나 양쪽 입장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쓴 기사는 마치 그녀가 사형제도를 옹호한 것처럼 수정돼 있었다. 지승현에게 따져 물었지만, 석연치 않은 답변만 돌아온 그때, 그녀가 터뜨린 비리 기사로 수감중인 전 인천지검장 손병호(김기태)가 면회를 요청해왔다. 조재윤 사건 당시 형사부 부장검사였던 그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대철은 진범이 아니야. 진범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 또한 그 사건이 형사, 검사, 판사가 다 함께 만든 공동 작품이라며, 이엘리야가 쓴 기사가 사형집행을 부추기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며 그 배후에 지승현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사실 확인이 필요했다. 이엘리야가 당시 담당 형사였던 손현주를 만난 이유였다. 문제는 이들의 만남을 수상하게 여긴 타사 기자가 이현욱의 존재를 알아내, '현직 전도사 여고생 살해하고 암매장'이란 자극적인 타이틀로 보도했다. 담당검사는 이현욱을 검찰로 송치하란 명령을 내렸고, 몰려든 기자들을 향해 "사형수 이대철은 아무 죄도 없는 사람입니다"라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인천 서부서가 이렇게 혼란에 빠진 그때, 손현주와 장승조가 이하은과 함께 등장했다. 결국 이 사건은 두 사람의 자작극으로 종결됐다. 하지만 조재윤의 무죄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하게 됐다. 방송 말미 손현주에게 조재윤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라며 CCTV 영상이 첨부된 이메일이 도착했다. 5년 전 사건 범행이 일어나던 시각, 조재윤이 택배 회사에서 근무하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만약 영상이 조작된 게 아니라면 사건 당시에 조재윤이 사체 유기 현장에 없었다는 알리바이와 "난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라던 조재윤의 진술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였다. 괴로운 표정의 손현주와 경찰서를 벗어나 위태롭게 거리를 헤매던 이하은의 발작을 목격하게 된 장승조. 과연 두 형사는 5년 전 은폐됐던 진실을 좇게 될지 주목된다. '모범형사' 2회는 전국 3.8%, 수도권 4.7%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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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모범형사' 손현주X장승조, 쾌조의 스타트 '4.6%'

'모범형사' 환장의 파트너 손현주와 장승조가 첫 방송부터 쫄깃한 전개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시청률도 화답했다. 전국 3.9% 수도권4.6%의 시청률을 기록, '모범적'인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6일 베일을 벗은 JTBC 새 월화극 '모범형사' 1회에는 승진 심사를 앞두고 조심 또 조심하던 서부경찰서 소속 18년 차 형사 손현주(강도창)에게 사건이 연이어 터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살인 현장 목격 제보부터 자신이 여고생을 살해했다는 이현욱(박건호)의 자수와 해안가에서 발견된 신원불명 여고생 사체까지, 게다가 이 모든 사건이 5년 전 손현주가 체포한 사형수 조재윤(이대철)과 연결되면서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온갖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까지 생긴 손현주에게 장승조(오지혁)가 새로운 파트너로 부임했다. 서울 광수대 근무 평점 1등이었다지만, 당시 별명은 '대꼴통'이었고, 후배지만 계급은 손현주보다 높았다. 역시나 112 신고센터로 들어온 여고생 실종 신고에 단순 가출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보기 좋게 무시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청문담당관실 소속 신동미(윤상미)는 손현주에게 뇌물 혐의가 있다며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선포했다. 왠지 꼬일 것만 같은 형사 생활을 예감한 손현주에게 "살해 현장을 목격했다"는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현장으로 가는 길 장승조는 "아침에 똑같은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장난 전화가 아니었다. 장승조가 받은 전화가 5년 전 조재윤이 여대생을 살해하고 유기한 장소라면, 손현주가 받은 전화는 조재윤이 두 번째로 장진수 형사를 살해하고 유기한 장소였기 때문. 게다가 장승조가 조사한 여고생 실종자 이름은 이하은(이은혜), 사형수 조재윤의 딸이었다. 현장에 있던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에도 이하은이 포착됐다. 갈대밭으로 들어가는 이하은 뒤로 한 남자가 따라 들어갔는데, 이후 그가 홀로 나오는 장면이 담긴 것. 그때 서부경찰서로 "제가 여자아이를 납치해서 죽였습니다"라며 이현욱이 자수했다. CCTV 속 이하은과 함께 있던 남자였다. 그런데 심문을 하기 시작하자 이상 증세를 보였다.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5년 전 조재윤이 사체를 묻은 곳에 그의 딸을 살해해서 묻었다는 그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었다. 장승조가 의심의 눈길을 보내자 "강간, 살인, 시체 유기. 덥석 물어야지. 이 정도면"이라며 돌변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확인 결과 이날 걸려온 두 건의 제보 전화의 목소리 역시 이현욱의 것이었다. 더군다나 조재윤과 같은 교도소에 있었던 교도관이었다. 의도는 알 수 없었지만 아주 계획적으로 5년 전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날이 밝자마자 이현욱과 함께 현장을 찾은 강력2팀. 그러나 그는 "진짜 기억이 안난다"라며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몰아갔다. "일단 이은혜 사체부터 찾아라. 왜 앉아서 다 받아 먹기만 하려고 해?"라며 손현주를 도발했다. 반면 자신이 낸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는 장승조에겐 "팁 하나 줄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해변에서 신원 불명의 여고생 사체가 발견됐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손현주는 이현욱이 일부러 자수를 했다고 확신했다. 갈대밭에서 이하은을 살해하고 묻었다고 진술했지만, 해변에서 발견된 시체가 이하은으로 밝혀지면 그때부턴 내가 안 죽였다고 번복할 수 있기 때문. 손현주와 장승조가 서둘러 현장으로 향한 그때, 이현욱은 유치장에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해변에서 발견된 사체는 정말 사형수 조재윤의 딸 이하은일까. 그리고 이현욱은 왜 조재윤의 딸 이하은을 타깃으로 삼았을까. 5년 전 그 사건이 오프닝을 장식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2015년 11월 3일 폭우가 쏟아지던 늦은 밤, 도로를 질주하던 검은 차 한 대가 외곽 도로 위에서 멈췄다. 차에서 내린 남자는 망설임이 없었다. 주머니에 넣으려던 손목시계가 바닥에 떨어진 줄도 모르고 뒷좌석에서 누군가를 끌어내리더니, 그대로 다리 아래로 던진 것. 10일 만에 손현주가 체포한 범인은 조재윤이었지만, 그가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바.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집중된다. '모범형사' 2회는 오늘(7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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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씨야→배우 이서안 "김소진 선배님처럼 되고파"

배우 이서안(29)이 KBS 2TV 수목극 '저스티스'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 잘 깃든 정해진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선 영혼이라도 팔 수 있는 캐릭터. 하지만 실제로 만난 이서안은 환한 미소 속 내면의 단단함이 느껴졌다. 2009년 씨야 멤버로 데뷔, 남녀공학과 파이브돌스란 그룹 활동을 거쳐 지금은 배우의 길만 걷고 있다. 10년의 시간 동안 뜻하지 않게 우여곡절을 겪었던 터. 그러나 그 경험이 이서안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 주관이 뚜렷했다. 배우로서 연기를 정말 잘하고 싶은 것. 롤모델인 배우 김소진처럼 여러 색을 보여줄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2009년 씨야 멤버로 데뷔해 남녀공학, 파이브돌스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왔다. 가수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그때 당시에 빛을 못 본 게 아쉬웠다. 시기가 안 맞았는지, 부족한 점이 있었는지 그 부분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현재는 내가 맡은 역할, 연기에 충실하고 싶다."-OST 기회를 누리면 되지 않나. "노래를 안 한지 오래되어서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웃음) 하지만 무대의 희열은 잊지 못하는 것 같다. 무대의 희열 때문에 도전하고 싶긴 하나 지금은 연기에 집중해야 할 때인 것 같다."-가수 연습생 생활은 얼마나 한 것인가. "1년 안 되게 했다. 학교 다니면서 연습하다가 씨야로 갑자기 나오게 됐다. 급하게 나온 만큼 밥 먹는 시간도 없이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것 같다."-지금도 절친하게 지내는 멤버가 있나."멤버들은 두루두루 연락하고 지낸다. 얼마 전 (이)보람 언니가 단독 콘서트를 했다. 파이브돌스 멤버들이랑 같은 소속사였던 갱키즈 언니들이랑 응원하러 갔었다. 은교는 연극과 유튜브 채널을 하고 있다. 간간히 오디션 보면서 작품을 준비하고 있고, 혜원이도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효영이는 좀 쉬고 있는 단계다. 찬미는 앨범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다. 씨야 언니들은 계속 앨범 활동이나 OST 작업을 하고 있다."-슬럼프가 있었나. "아직도 있는 것 같다. 작품 들어갈 때마다 고민이 되고 이게 맞나, 계속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 한 작품이 끝나면 쉬는 타이밍도 있고 다른 작품을 고려하는 타임도 있는데 고민이 점점 많아진다. 과거에 대한 후회보단 앞으로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취미생활은 무엇인가. "운동하고 영화 보고 여행 가는 걸 좋아한다. 최근에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너무 힘들더라. 영화는 혼자 보는 경우가 많고 여행은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가는 경우가 많다. 배우 고민시랑 같이 연기적인 고민을 하기 위해서 로마에 갔었다. 가서 많은 걸 경험하고 돌아왔다."-데뷔 후 10년의 시간 어떻게 기억되고 있나. "그대로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는 아픔들로 인해 성숙해진 것 같다. 그리고 좀 더 여유로워졌다. 아직 순수하고 모든 게 새로운데 그 안에 여유로움과 아픔이 묻어나는 것 같다."-본명 이수미로 활동하다 이서안이 됐다. "올해 6월쯤 개명했다. 본명도 이서안이 됐다. 내가 지은 이름이다. 평범하면서 좀 특이한 느낌이라 좋은 것 같다. 이름을 바꿨기에 해야 할 일이 많다. 통장에 여권에 다 바꿔야 한다.(웃음)"-연애를 하고 있나."하고 싶다. 연기를 위해서 연애도 많이 해봐야 하는 것 같은데, 기회가 잘 안 주어지는 것 같다. 회사 들어오기 전엔 회사를 알아보느라 연애를 할 시간이 없었다. 한 가지에 집중하면 여러 개를 못한다. 멀티가 안 되는 스타일이다. 연기할 때는 하나에 집중하니 좋은데 참 쉽지 않다. 주변의 친구들은 항공 운항과 친구들이라서 대부분 시집을 갔다. 아기도 낳았다. 난 아직 정신세계가 아이돌로 멈춰져 있는데 다들 시집가니 그 모습을 보면 가끔 어색하다." -롤모델이 있나. "한국 영화계를 휩쓸고 있는 김소진 선배님을 너무 좋아한다. 그분의 연기엔 여러 색이 있다. 여러 색을 보여줄 수 있는, 그리고 진심으로 느껴지는 연기를 하고 싶다. 되게 작은 역할을 하셨을 때부터 유심히 봤다. 너무 아름다우신데 연기도 잘해서 정말 팬이다. 작품에서 만난 적이 없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만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인터뷰①]'저스티스' 이서안 "손현주·최진혁 선배님 덕분 편하게 연기"[인터뷰②] 씨야→배우 이서안 "김소진 선배님처럼 되고파" 2019.09.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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