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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美 도착 후 코로나19 확진 "격리, 치료 중"

방탄소년단 정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9일 '정국은 그래미 어워드 퍼포먼스 준비를 위해 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고 한국시간으로 27일 출국했다'며 '라스베이거스 현지 도착 후 정국은 목이 살짝 불편함을 느껴 긴급히 신속 PCR·일반 PCR 검사를 받았다. 선제적 자가격리 중 신속 PCR 및 일반 PCR 결과 양성이 확인됨에 따라 미국 현지시간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국은 현지 미국 내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며 경미한 인후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격리 기간에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며 '정국의 향후 미국 일정 참석 여부는 현지 규정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행사 주최 측과도 긴밀히 소통 중이다. 미국 일정을 앞두고 건강 관리 민감도를 높여 철저히 관리해 왔으나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64회 그래미어워즈에 참석한다.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또한 8일과 9일, 15일과 16일은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안녕하세요. 빅히트 뮤직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코로나19 확진 관련해 안내드립니다. 정국은 그래미 어워드 퍼포먼스 준비를 위해 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고 한국시간으로 27일(일) 출국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 도착 후, 정국은 목이 살짝 불편함을 느껴 긴급히 신속 PCR, 일반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미국 현지시간 27일(일) 오후) 선제적 자가격리 중 신속 PCR 및 일반 PCR 결과 양성이 확인됨에 따라, 미국 현지시간 28일(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국은 현지 미국 내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며 경미한 인후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격리 기간에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필 예정입니다. 정국의 향후 미국 일정 참석 여부는 현지 규정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행사 주최 측과도 긴밀히 소통 중입니다. 미국 일정을 앞두고 건강 관리 민감도를 높여 철저히 관리해 왔으나 현지에서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국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방역 당국의 요청 및 지침에도 성실히 협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3.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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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국하는 방탄소년단…그래미→라스베이거스 투어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으로 떠난다. 방탄소년단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내달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2022 그래미어워즈' 참석을 위해 RM, 진, 지민, 슈가, 뷔가 출국장에 모였다. 정국은 시상식 일정으로 먼저 출국했고 제이홉은 코로나 19에 확진돼 자가격리를 마친 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섯 멤버가 각자의 개성을 드러낸 의상을 입고 공항에 모인 팬들 배웅 속 떠났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퍼포머로 무대에 오른다. 2년 전 제62회 시상식에서 릴 나스 엑스와 무대에 올랐고 지난해엔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불렀다. 올해는 어떤 무대를 선사할 지 기대를 모은다. 2년 연속으로 후보에 오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트로피의 행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2022 그래미어워즈' 참석 이후 투어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4일간 갖는다. 다음 달 8∼9일과 15∼16일 펼쳐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3.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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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긴 BTS"…방탄소년단, 연말 차트 휩쓴 1년간 광폭 행보

올해도 'BTS의 해'다. 방탄소년단이 코로나 19라는 전 세계 위기 속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건재한 월드스타의 위엄을 보여줬다. BTS로 도배된 연말차트 방탄소년단은 최근 발표되는 각종 연말 결산 차트에서 정상을 휩쓸고 있다.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계정', '가장 많이 언급된 뮤지션 계정'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2위에도 올랐다. 멤버 정국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재한 미국 가수 라우브(Lauv)의 'Never Not' 커버 영상이 담긴 게시물로 누적 조회수 3,500만 회, 140만 건에 달하는 리트윗, 300만 건이 넘는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사진을 선정하는 사이트인 베스트나인(Best Nine)에서도 방탄소년단 사진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빌보드는 연말 차트(YEAR-END CHARTS)를 발표하고 방탄소년단을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듀오/그룹', '디지털 송 세일즈 아티스트', '소셜 50 아티스트', '월드 앨범 아티스트', '월드 앨범', '디지털 송 세일즈'까지 총 7개 부문 1위에 올려놓았다. '핫 100 아티스트 듀오/그룹' 3위, '톱 세일즈 아티스트' 2위, '인디펜던트 아티스트' 2위, '빌보드 200 아티스트' 18위, '핫 100' 아티스트 42위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방탄소년단은 2020 연말 차트에서 처음으로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솔: 7)으로 '빌보드 200'에서 통산 네 번째 1위를 기록했고, 앨범의 타이틀곡 'ON'(온)은 같은 주 '핫 100'에서 4위에 오르며 당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며 "지난 9월,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3주 동안 '핫 100' 1위에 오르며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연말 차트 집계 기간 동안 'Savage Love (Laxed-Siren Beat)'(새비지 러브)로도 '핫 100' 차트에서 두 번째 1위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 전세계 아티스트에선 6위에. 유튜브 결산에선 '다이너마이트'가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1위에, 지니뮤직에선 '맵 오브 더 솔:7'이 올해의 앨범에 등극했다, 틱톡은 "방탄소년단의 #LifeGoesOn 챌린지가 15일 만에 46만3,276개 영상을 만드는 등 글로벌 팬들의 참여로 엄청난 기록을 달성하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해시태그 영상 조회수는 9억 3천만 뷰,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 음원을 배경으로 만든 틱톡 영상은 65만8,718개를 돌파했다"고 집계했다. 골든디스크 대상 휩쓸고 세계 5대 음악시장 접수 올해 코로나로 월드투어가 취소되고 계획된 팬미팅 등이 어긋났음에도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역대급이었다, 1월 골든디스크어워즈 34년 역사상 최초로 디지털 음원과 음반 대상을 싹쓸이하며 한 해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 방탄소년단은 62회 그래미어워즈로 열기를 이어갔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래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협업 무대를 꾸며. 전년도 시상자 참석에서 퍼포머로 2년 연속 그래미에 입성했다. 2월에는 '온'으로 빌보드 핫100 4위에 진입했다. 선주문량 400만장을 돌파한 음반 '맵 오브 더 솔: 7'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이 음반은 발매 일주일동안 337만장 대기록을 썼고,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세계 5대 음악시장(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단일앨범 동시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4월 2020년 15주차 세계 실물 앨범 판매량 집계에선 약 533만 1000장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발매곡의 롱런과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두드러졌다. 2017년 발매된 '봄날'은 3월 지니뮤직 차트에서 '올해의 봄캐럴'에 등극했다. 지니뮤직 측은 "'봄날'이 '벚꽃엔딩'보다 더 오래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슈가는 어거스트D라는 예명으로 믹스테잎 'D-2'를 발매하고 빌보드200 1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대취타'는 빌보드 핫100 76위에 올랐고 뮤직비디오에 입은 한복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기네스 등재, 그래미 팝 후보까지 6월 온라인으로 개최한 팬미팅 '방방콘: 더 라이브'는 전 세계 107개국에서 75만명이 동시 접속하며 온라인 공연으론 최고 접속자수를 기록,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팬클럽 가입자만 봤다고 가정하더라도 최소 2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10월 온라인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ON:E'을 열었는데, 양일간 최고 10만1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출액은 약 5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올해 월드투어가 불발됐음에도 720억 원 이상의 티켓 매출을 낸 셈이다. 특히 하반기엔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8월 일본 발매판 '맵 오브 더 솔: 7 ~더 저니~'가 빌보드 200 14위에 오르면서 역대 일본어 음반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찍었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전 부문 수상을 거머쥐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했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선 2관왕에 올라 피날레를 장식했다. 빌보드 63년 역사상 새로운 기록도 만들었다. 9월 1일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100 1위로 진입하고 통산 4회 1위에 올랐다. 이어 10월에 '새비지 러브'로 다시 핫100 정상을 꿰찼고, 11월 낸 '라이프 고즈 온'까지 3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3곡을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올려놓는 독보적 파급력을 입증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현 시점에서 방탄소년단이 세계에서 가장 대단한 아티스트 중 하나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고의적 무지일 뿐"이라고 보도하는 등 외신에서도 찬사를 쏟아냈다. 방탄소년단은 12월 5일 기준 통산 261회 수상, 55개의 대상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내년엔 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새 역사를 만든다. 보수적인 그래미의 벽을 뚫고 한국 가수 최초로 팝 부문 후보에 등극,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 아티스트로 시상식에 참석할 전망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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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다음 꿈 말하기 부담, 그래미에서 단독무대했으면"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꿈으로 그래미어워즈에서의 단독무대를 꿈꿨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글로벌 간담회를 가졌다. 새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고 한국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간 이들은 "실감나지 않고, 정말 좋은 일로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슈가는 "차트를 보고 볼을 계속 꼬집어봤다"고 놀라워했다. RM은 "멤버 가운데 가장 좋아했다"고 슈가의 기분을 전했다. 슈가는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라서 그런지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RM과 뷔는 과거를 회상했다. RM은 "녹음실에서 혼났을 때, 다같이 모여 앞으로를 이야기했을 때 등등 과거가 생각났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이런 일이 있을 때 잠을 잘 못자는 편이라서, 차트를 제일 먼저 확인하고 멤버들과 공유한 후 일찍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스케줄이 있었기 때문에 더 들뜨지 않게"라고 말했다. 뷔는 "처음 상경할 때 아버지와 탄 택시에 사기를 당했던 날이 떠올랐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 당시에는 화가 나는 일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다. 참 재미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 꿈에 대해선 슈가가 "사실 꿈을 말해도 되는가 싶다"면서 조심스러워했다. 빌보드 차트 입성,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스타디움 투어 등 꿈을 말할 때마다 모두 이뤘기 때문. 슈가는 "모든 분들이 기다리고 있고, 내가 이야기해서 됐던 일들이 많아 부담스럽긴 하다"면서도 "연초에 그래미 어워즈를 갔는데 이번에는 방탄소년단만의 단독 무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상도 받으면 좋겠지만 우리의 의지로만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은 그래미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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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코미디 지고 시대극 '남산의부장들' 웃었다(종합)

올해 극장가 첫 성수기 설 연휴에는 코미디보다 묵직한 시대극이 통했다. 지난해 누적관객수 1600만 명을 동원하며 연초부터 1000만 축포를 터트린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의 뒤를 이을 작품의 탄생을 기대했지만 신드롬은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 아니기에 신드롬이다. 1년 내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기만 한 제2의 '극한직업' 꼬리표는 어느 작품이건 떼어낼 때가 됐다. 연휴가 주말과 겹치면서 드라마틱한 설 특수를 누리지도 못했지만 그럼에도 수혜작은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부터 26일까지 연휴 3일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한 작품은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 '히트맨(최원섭 감독)', '미스터 주: 사라진 VIP(김태윤 감독)'다. 지난 22일 나란히 개봉해 설 시즌을 노린 한국영화들은 기분좋은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모두에게 해피엔딩이 된 3파전은 아니다. 사실상 '남산의 부장들' 싹쓸이 원맨쇼가 돋보인 가운데, '히트맨'과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틈새 관객을 나눠 먹었다. 누적관객수 차이가 꽤 크다. 특히 '히트맨'과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최근 물오른 사랑을 받고 있는 코미디 장르로 명절 가족단위 관객의 취향까지 완벽 저격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받아든 성적표는 꽤 아쉬움이 남는다. 3일간 무려 201만2077명의 관객을 동원한 '남산의 부장들'은 누적관객수 260만4693명을 나타내며 눈 깜짝할 새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히트맨'은 92만8781명을 끌어모아 114만6209명을 누적, 100만 돌파 기쁨을 맛 봤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28만9296명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누적관객수 39만3862명을 기록 중이다. 3파전의 승리는 '남산의 부장들'이, 코미디 2파전의 승리는 '히트맨'이 따냈다. '남산의 부장들'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스크린에 그려내며 더욱 드라마틱하게 표현된 실제 근현대사 사건을 다뤄 해당 스토리에 누구보다 익숙한 중장년층을 먼저 사로잡았다. 깊이있고 촘촘한 이야기 구성을 바탕으로 이병헌·이성민·곽도원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덧대지면서 1979년을 기억하는 세대들과 그 외 세대들 모두 이야기 나눠볼만한 작품이라는 평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극중 박통(이성민)이 내뱉는 "임자"는 벌써부터 유행어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관객 수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자발적 추천과 함께 관람 독려 입소문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웰메이드 수작' '꼭 봐야하는 영화가 또 나왔다' '지금 현 시기에 제작됐다는 것 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 '다큐멘터리 보는 느낌도 들었다' '국내를 넘어 해외 관객들도 보고 알아 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수두룩하다. 이 과정에서 26일 각종 SNS와 국내 커뮤니티에는 미국 LA CGV에서 포착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사진과 함께 목격담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래미어워즈 참석 등 미국 스케줄 소화를 위해 지난 18일 출국한 방탄소년단은 바쁜 스케줄 속 막간 휴식을 취하며 현지에서 '남산의 부장들'을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따끈따끈한 신작을 미국에서 관람해 의미를 더한 것. 긍정의 영향력이 돋보인 윈윈 효과다. '히트맨'은 쌍끌이 흥행 반열에 올라 목표치를 향해 순항 중이다. 특히 세 작품 중 가장 높은 전일 대비 관객 증가율을 보이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권상우 흥행 시리즈 '탐정: 리턴즈' 개봉 첫 주 주말 스코어를 가뿐하게 뛰어 넘으면서 새 대표작 탄생을 기대케 했다. 권상우를 비롯해 정준호·이이경·황우슬혜 등 라디오·예능을 종횡무진 누빈 배우들의 열혈 홍보도 '히트맨'의 존재감을 높였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특별한 허세없이, B급 감성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히트맨'은 어른 관객층과 함께 어린 관객층의 지지도 받고 있다. 웹툰이라는 친근한 소재와 친숙한 가족 이야기가 남녀노소 전 연령층의 선택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초반 관객몰이에 실패하면서 3순위 권으로 밀려났다. '동물의 말이 들린다'는 신선한 소재가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설 관객들의 관심은 타 작품에 쏠리고 말았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이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를 다룬 작품이다. 이성민·김서형·배정남을 중심으로 신하균·유인나·이정은·이선균·이순재·박준형 등 스타들의 목소리 연기가 빛났다. 무엇보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의 주인공 이성민은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뿐만 아니라 '남산의 부장들'에서도 주연으로 활약, 개봉 전부터 다소 난감한 처지를 언급했던 바 있다. 연휴기간 동안 두 영화의 무대인사를 모두 뛰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지만 한 편은 승승장구, 또 다른 한 편은 외면받는 극과 극 현실을 몸소 체감하게 됐다. 하지만 한국영화에서 쉽게 다루지 않았던 소재와 촬영 방식에 도전했다는 것 만으로도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의 가치는 의미있다. 충무로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스크린 분위기는 특별한 이변없이 예상대로 흘러갔다. 시사회 반응이 흥행으로 고스란히 이어진 셈이다. 연휴 기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짧고 굵은 한 방이 필요했고, 대작 '남산의 부장들'이 적재적소 잘 치고 들어왔다. 오히려 단독 개봉을 했다면 더 큰 수확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코미디 장르가 흥하면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는데 우후죽순 걸리면 금세 사그라들기 십상이다. 설 개봉 작품들은 봐서 후회할 영화는 없었지만, 무조건 볼만 했는지는 의문이다"고 분석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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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월트투어 마이크, 美자선 경매 나온다

그룹 방탄소년다니 월드투어에서 사용한 마이크가 미국 자선 경매에 출품된다. 27일(현지시각) 미국 경매업체 줄리앙 옥션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투어 '러브 유어셀프'에서 사용한 마이크 7개가 내달 '그래미 어워즈' 주간에 경매에 출품된다. 마이크에는 멤버들의 사인이 들어 있다. 외신들도 이 소식을 보도하고 "1년 안에 앨범 3장을 '빌보드 200'에 올린 방탄소년단이 스타 경매 분야에 데뷔했다"고 했다. 경매로 얻은 수익금은 그래미어워즈 주관기관인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 자선기금으로 활용된다. 경매는 약 5000달러(580만원)에서 시작한다. 경매업체는 2만달러(약 23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현지시각으로 31일 미국 ABC 방송국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에 출연한다. 한국에선 내년 1월 1일 오전 Mnet에서 중계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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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롤링스톤지 "방탄소년단 후보 제외한 그래미, 음악시장과 반대"

그래미 어워드가 후보를 발표한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이름은 없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그래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2회 그래미어워즈 후보'를 공개했다. 팝,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부터 월드뮤직, 뮤직비디오 등 84개 카테고리로 수상 후보들을 분류했다. 그래미 어워드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던 방탄소년단의 이름은 없었다.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고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메인 앨범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국의 음악전문매체 롤링스톤은 "미국에서 K팝이 가장 잘 팔리고 인기 있는 장르가 됐음에도 그래미 어워드는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그래미가 K팝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음악 산업 보여주는 현 시장 상황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행보다. 미국 스타디움을 매진시키고 최고의 인기를 끈 방탄소년단은 K팝의 미국 진출을 이끌고 있다. 모호한 베스트 월드 뮤직 앨범 후보에서도 이들의 이름을 넣어주지 않았다. 일부에선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7개의 트랙만이 실려 짧다고 주장하지만, 릴 나스 X의 데뷔 앨범도 7개 트랙을 담아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바 있다"고 부연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당시 '러브 유어셀프: 티어' 앨범으로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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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61회 그래미 1990만명 시청…SNS 화제성은 대폭 올라

제61회 그래미어워즈 미국 시청자가 1990만 명으로 집계됐다.12일(현지시간) 빌보드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이 추산한 제61회 그래미어워즈 시청률에 대해 "지난해 시상식 이래 10년간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1980만 명보다 10만 여명 오른 1990만 명으로 집계됐다. 거의 2000만 명의 사람들이 차일디시 감비노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가 4개의 주요 트로피를 얻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그래미의 가파른 시청률 하락은 2017년과 2018년 사이 벌어졌다. 2017년엔 2610만 명이 시청했으나 유색인종 차별 논란 이후 2018년 2000만 명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또 매체는 "61회 그래미어워즈는 대체로 잊지 못할 강렬한 공연들로 이어졌으나, 어두운 면도 분명 있었다. 차일디시 감비노, 켄드릭 라마는 참석을 거부했고 역시 불참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주최측과 전 남친 故맥 밀러의 수상 불발을 두고 또 다른 분쟁을 벌였다. 그래미 측은 드레이크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를 비롯한 여러 그래미 수상자들의 수상소감도 짧게 줄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고 전했다.시청률은 침체기지만 SNS 화제성은 역대급이었다. CBS는 미디어 분석 회사 넷베이스 (Netbase)에 따르면 "지난 2년과 비교하여 가장 많은 소셜 미디어 대화를 이끌었다"고 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2.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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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에서 무대 하는 꿈" 방탄소년단, 새로운 목표 시작점 [V앱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어워즈 무대에 오를 날을 꿈꿨다. 그래미 입성과 동시에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11일 방탄소년단은 제61회 그래미 어워즈가 끝나고 단체 V라이브로 전세계 팬들에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미국 시간으로 10일 LA 스테이플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시상자로 참석했다.멤버들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처음 갔을 때 생각이 나더라"며 처음 겪은 그래미 어워즈 분위기를 전했다. 또 "엄청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보면서 너무 좋았다. 레이디 가가 무대 이후로 우리가 시상 준비하느라 못 봤는데 아쉽다"고 전했다.슈가는 "그래미 무대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자극을 받는 하루였다. 장난 아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무대였다. 이 자리 있게 해준 여러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레드카펫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어렸을 때 보던 마크와 트로피, 샹들리에 이런 것이 막 있더라. 영광스럽고 믿기지 않았다. 식상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여러분들 덕분이다. 내년에 또 좋은 기회가 되어 왔으면 한다. 상 받으면 좋고, 무대 할 수 있으면 더 더욱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열심히 달려보겠다. 아미 함께하자"고 팬들에 감사를 전했다.RM은 "여기 까지 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정말 영광이다. 공연을 너무 하고 싶었다. 짧은 프레젠팅이지만 시상은 처음인 것 같다. 우리가 언젠가 시상은 할 줄은 알았는데 그래미에서 할 줄은 몰랐다.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했나 잘 기억은 안나지만 시상자로 오를 수 있어 기뻤다.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으니까 열심히 하겠다.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뱉었으니 올 수 있게 우리를 열심히 끼워넣겠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그러다 100회 때 오는 것 아니냐. 올해가 61회인데 할아버지가 되어 올지도 모른다"고 농담했다.지민은 "오늘 하루 동안 실감이 안 난다는 말을 많이 했다. 현장에 왔을 때 분위기 보고 나서야 '진짜 그래미에 왔구나' 생각을 했다. 이런 무대를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싶더라.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여러분께 고맙다. 오늘 하루 뜻깊고 고마웠다. 내년에 또 오겠다고 약속드리고 싶다. 내년에 무대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뷔는 "그래미를 한국 가수 최초로 왔는데 엄청 의미가 남다르다. 시상자지만 그래미에 간 자체가 의미가 깊다.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무대를 뒤집어 놓는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우리가 있는 게 놀라웠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해서 우리도 무대를 뒤집어 놓고 싶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진은 "그래미는 상상도 못해봤다. 빌보드는 상상이라도 해봤다. 우리 아미 여러분들한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렇게 좋은 곳을, 저를 웃게 해주는 좋은 멤버들과 함께 해서 감사하다"고 팬과 멤버에 고마움을 전했다. 정국 또한 "앞에 멤버들이 제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잘 해줬다. 내년에 어떻게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그래미에 다시 올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음 좋겠다. 그때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필사적으로 잡아서 무대를 하건, 상을 받건 둘 중에 하나라도 하고 싶다. 감사드린다"며 멤버들과 축배를 들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2.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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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회 그래미어워즈] 차일디쉬 감비노, 불참 선언에도 '올해의 노래' 수상

차일디쉬 감비노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차일디쉬 감비노가 11일 오전 10시 (한국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61st GRAMMY Awards)'에서 'This is America'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지난 1년간 발매한 노래 중 최고의 노래로 뽑힌 것. 차일디쉬 감비노는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을 때부터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래미어워즈가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차일디쉬 감비노를 수상자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제61회 그래미 어워즈는 Mnet에서 생중계한다. 가수 배철수, 음악평론가 임진모, 팝 전문 mc 태인영이 진행한다.김연지 기자 2019.02.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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