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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국뽕NO, 자긍심↑" '스테이지K', 하나의 '쇼킹' 선사할까(종합)
"국뽕 아닌 문화적 자긍심 느낄 수 있는 '스테이지K'"'스케이지K'가 K팝 인기의 실체를 밝힌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챌린저들이 꿈에 그리는 케이팝의 대표주자인 드림스타들과 만나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초월해 하나가 되는 무대를 선사한다.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의 실체와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세계인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길 예정이다.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새로운 글로벌 케이팝 챌린지 '스테이지K'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노은 PD, 김학민 PD, 방송인 전현무, 가수 박준형, 은지원, 산다라박, 유빈이 참석했다. '스테이지K'는 전세계 77개국에서 온, 케이팝을 사랑한 나머지 대한민국마저 좋아하게 된 챌린저들이 한류 아이돌 드림스타의 무대를 재현하며 열띤 케이팝 댄스 국가대항전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김노은 PD는 "작년에 남미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남미에서도 K팝을 손쉽게 들을 수 있어 놀랐다. 실력자들도 많더라. 실력자들을 모아 올림픽을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K팝을 모르는 분들 역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축제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김학민 PD는 "현재 2회까지 녹화를 진행했고 오늘 3회 녹화를 진행한다"면서 "녹화를 하면서 제일 크게 느끼는 점은 '이게 무슨 프로그램이지?'란 점이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대표자들이 출전해 올림픽을 하는 느낌이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C 전현무는 "나 역시 진행하면서 '뭐 하는 거지?'란 생각이 든다. 처음 보는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들었다. 소위 '국뽕'과는 다르다. 문화적인 자긍심이 생기더라. 꿈의 무대로 생각하고 진짜 열심히 하더라. '이게 실화냐' 싶다. 매주 놀라고 있다"면서 "K팝의 현재를 보여주는 정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요계 선배 'K리더스'로 '스테이지K'에 참여하게 된 은지원은 "가수 활동의 반을 들, 논, 밭에서 굴렀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서의 위상을 세워주는 것 같다. 후배들의 노력 끝에 이런 성과가 나온 것 같다. 전문적인 춤꾼이 했다면 못했을 것 같은데 취미로만 K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무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챌린저분들 뿐 아니라 K팝 가수들에게도 꿈의 무대다. 후배들 역시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 내 노래와 춤을 팬분들이 눈앞에서 커버 무대를 하면 얼마나 감동적이겠냐고 한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원더걸스를 보면서 자랐다는 참가자의 얘기를 들은 후) 꿈을 꾸는 것 같았다"는 유빈은 "K팝의 위상이 세계적이란 걸 몸소 더 느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힐링이 된다. 타 경연 프로그램과는 느낌이 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첫 예능 고정이라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고 의지를 다졌다.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의 사연과 춤 실력, K팝에 대한 애정, 드림스타의 애정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봐 도전자들을 선발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모집 기간 한 달 만에 3000개 이상의 메일이 쏟아져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는 전언이다. 전현무는 '스테이지K'만의 차별점에 대해 "녹화 3주차인데 아직도 무슨 프로그램인지 모르겠다는 점 자체가 신선하다는 뜻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도전자들이 굉장히 간절하다. '스테이지K'도 마찬가지지만 간절함의 원인이 좀 다르다"고 말했다.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은 본인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간절한데 '스테이지K'는 각자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무대 자체를 즐기러 왔다는 것. "드림스타에게 인정받길 바라는 간절함이 전부였다. 드림스타를 만난 후 바로 눈물을 보이더라. 프로그램의 본질은 'K팝의 사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것을 확인했을 때 감격했다"고 강조하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9.04.02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