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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백지영, 코로나19 급속 재확산에 전국투어 취소 [공식]

가수 백지영이 코로나19 급속 재확산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 소속사 트라이어스는 7일 "백지영은 12월 5일(토)부터 부산, 광주, 서울, 성남, 일산 등에서 2020-21 전국투어 콘서트 '백허그(BAEK-HUG)'를 개최하고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방역, 좌석 간거리 두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콘서트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다. 그러나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백지영의 2020-21 전국투어 콘서트 '백허그(BAEK-HUG)' 티켓은 콘서트 취소에 따라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티켓 환불 관련 자세한 안내는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예매처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도권(서울, 성남 등) 공연 취소 및 환불 내용은 오늘(7일) 오후 2시 이후 각 예매처 사이트를 통해 안내된다. 한편, 백지영은 MBN 예능 '미쓰백'에서 멘토로 출연 중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07 11:00
축구

호주 축구대표팀 11월 유럽 원정 취소…벤투호도 '예의 주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최근 유럽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재확산하면서 뉴질랜드에 이어 호주 축구 대표팀의 11월 유럽 원정 계획도 취소됐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다음 달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 카타르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라 대한축구협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호주축구협회(FFA)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코로나19와 관련한 위험이 지속하고 악화하고 있어 오는 11월 유럽에서 국가대표팀을 소집하려던 계획을 더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FFA는 "올해 마지막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이 있는 다음 달 남녀 대표팀을 유럽에서 소집해 훈련하거나 몇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지난 수개월 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그러고는 "유감스럽게도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더 나빠지고 있어 유럽과 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하기가 복잡하고 위험해졌다"면서 "의료 전문가의 조언을 따라 유럽에서의 대표팀 활동 계획을 더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FFA에 따르면 호주 남자 대표팀의 경우 다음 달 영국 런던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려는 계획이 잘 진행돼 발표를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FFA는 상대 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로이터통신은 호주 대표팀이 런던에서 잉글랜드, 미국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전날 잉글랜드 대표팀이 11월 13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11월 16일 벨기에, 사흘 뒤 아이슬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르는 잉글랜드의 애초 평가전 상대는 뉴질랜드였다. 하지만 뉴질랜드축구협회도 지난주 자국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령에 따라 런던 원정 계획을 취소했다.FFA의 이번 결정으로 호주 남자 대표팀은 올해 한 차례의 A매치도 치르지 못하게 됐다.대한축구협회도 현지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15일 멕시코에 이어 17일 카타르와 오스트리아에서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두 경기 모두 우리 대표팀은 초청팀 자격으로 나선다. 경기가 열릴 도시와 경기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벤투호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2월 18일 부산에서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경기를 치른 뒤 A매치를 한 차례도 갖지 못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과 이달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게 전부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은 우리가 예측할 수도, 제어할 수도 없어서 현재 오스트리아 원정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현지 상황은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스트리아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현지시간 23일부터 사적인 모임 가능 인원을 실내 6명, 야외 12명으로 축소하는 등 좀 더 강화한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hosu1@yna.co.kr(끝) 2020.10.22 15:36
연예

방송가 덮친 코로나19에 드라마 이어 예능도 잇따라 제작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예능·드라마 촬영 중단 및 제작발표회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SBS는 앞서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촬영을 취소한 데 이어 24일 인기 프로그램 ‘런닝맨’과 ‘집사부일체’ 촬영을 취소했다. KBS도 '1박2일' 제주도 편 촬영을 취소했고 tvN은 '서울 촌놈' 촬영을 오는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단에 이어 드라마 제작발표회 일정도 줄줄이 취소됐다. 오는 26일 예정됐던 KBS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 OCN 주말극 '미씽' 제작발표회와 27일 열릴 예정이던 tvN 월화극 '청춘기록', KBS 월화극 '좀비탐정' 제작발표회가 취소됐다. CJ ENM 측은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출연진,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제작발표회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방송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송사들은 드라마 제작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KBS는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기 위해 주요 드라마 제작을 8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미니리시즈 '도도솔솔라라솔', '바람피면 죽는다', '암행어사'와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등 5편이다.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도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24일부터 31일까지 예정된 모든 촬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중단 이후 제작 일정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결정으로 tvN '악의 꽃', OCN '미씽' 등의 촬영 일정이 조정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8.25 08:22
축구

[송지훈의 축구·공·감] 텅 빈 관중석을 다시 함성으로 채우려면

“요즘 서울에 코로나 때문에 난리가 났다 쿠데. 마, 대구는 인자 숨 좀 쉬는데.” 두 달 만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12일 대구에서 만난 조광래(66) 대구FC 대표이사는 마주 앉자마자 서울 분위기부터 물었다. 구단 프런트도 “이태원 클럽에서 퍼진 바이러스 때문에 대구 사람들이 요즘 서울 걱정을 많이 한다”며 거들었다. 두 달 전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3월 중순 조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대구에 내려가서 인터뷰 좀 하고 싶다”고 말하자, 수화기 너머로 새어 나오던 그의 한숨 소리가 똑똑히 기억난다. 당시 그는 “여긴 당분간 오지 않는 게 좋겠다. 언젠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그때 보자”며 전화를 끊었다. 대구FC는 K리그 팀 가운데 가장 힘든 봄을 보낸 팀이다. 올 초 대구-경북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선수단은 자의 반 타의 반 클럽하우스에 갇힌 채 사실상의 자가격리 생활을 했다. 프런트도 마찬가지다. 다른 지역 출장을 최소화하는 등 두문불출했다. 조 대표는 “1월에 중국 쿤밍에서 진행한 전지훈련을 조기 종료하고 돌아온 이후로는 줄곧 대구에만 머물렀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K리그 개막 전까지 단 한 번도 서울에 다녀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5월의 대구는 달랐다. 가는 곳마다 사람과 자동차로 넘쳐났고, 활기가 가득했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마스크를 쓰(거나 걸치)고 있었다. 택시기사 신태용 씨는 “코로나를 극복한 건 대구시민들이 정부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랐기 때문이다. 한때 우울한 분위기로 가득하던 때도 있었지만, 이젠 비로소 도시가 제대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둘러본 장소 중 적막감이 감도는 곳은 대구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 뿐이었다. 16일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올 시즌 홈 개막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주변 정돈 작업이 한창이었다. 매끈하게 잘 관리된 푸른 빛의 그라운드가 보기만 해도 반가웠지만, 경기 당일에도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K리그는 당분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대구는 지난해 19차례 홈 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734명을 기록했다. 초대권이나 할인권 없이, ‘제값 내고 들어온’ 관중만으로 쌓아 올린 수치다. 대구 선수단은 홈 관중석(1만2000석)의 89.5%가 들어찬 가운데 홈팬이 쏟아내는 함성과 진동을 고스란히 느끼며 뛰었다. 축구계 안팎에서 ‘K리그 속 유럽축구’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이처럼 뜨거운 분위기를 아는 대구 선수와 팬에게 ‘무관중’ 경기는 아쉽기만 하다.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 소식을 접한 조 대표는 “아직은 때가 아닌갑네”라며 고개를 저었다. 내심 프로스포츠에 대한 정부의 관중석 단계적 개방 지침에 기대를 걸었는데,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관련 논의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만원 관중 앞에서 신바람 축구를 보여주겠다’던 대구 관계자의 바람은 또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이 되고 마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다. 또 사태가 길어지면서 ‘협력’, ‘배려’, ‘인내’ 등의 키워드에 점점 무감각해지는 분위기도 있다. 하지만 지난 몇 달간의 대구가, 또 최근 며칠간의 서울이 분명하게 보여줬다. K리그의 텅 빈 관중석을 다시 채울 마법의 키워드가 뭔지 말이다. 송지훈 축구팀장 milkyman@joongang.co.kr 2020.05.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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