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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화신건설(주), 기업과 지역사회 상생에 이바지하는 롤 모델, 우리 사회의 귀감돼

한 기업인의 따뜻한 나눔 행보가 우리 사회에 울림을 주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혁신리더/사회공헌 부문)을 수상한 화신건설(주)의 정연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화신건설은 2008년 설립된 노후 구조물 해체 및 철거 공사 전문 기업이다. 울산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서울/부산/제주 지부를 운영하며 대형 건설 프로젝트, 건설 폐기물 처리, 철거 작업을 전문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위험도가 높은 철거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자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산업 폐기물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자원 순환 실천에도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연태 대표는 바쁘게 사업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작은 도움의 손길들이 연결고리가 되어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 거라는 믿음과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선다. 현재 (사)그린울산포럼 회장, 울산구치소 교정위원,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울산지부 사회성향상위원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사)그린울산포럼은 울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투철한 회원 약 60여 명으로 구성되었다. 법무부 사회성향상위원회에 소속된 약 100여 명의 위원들은 교정기관에서 보호수용 조건부 가석방 처분을 받고 출소한 사람들의 갱생, 자립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보호처분자 및 그 가족들과 함께 영화/뮤지컬/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거나 다양한 문화 체험, 트레킹 활동 등을 하면서 보호처분자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사회성을 높여서 사회생활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정연태 대표는 오랜 기간 소외계층을 돕는 봉사․기부 활동에 솔선수범해왔다. 기업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이타적 활동을 펼침으로써 2021년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고객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106호)으로 등록되었다. 최근에는 정연태 대표의 장남(정승윤)이 울산 지역 ‘아너 소사이어티’ 최연소 회원(130호)이 되면서 부자(父子)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구현하는 상징으로 떠올랐다. 울산 지역 기관·단체·주민들 사이에서 숨은 일꾼으로 불리는 정연태 대표는 “우리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빛이자 열쇠가 된다”고 강조하면서 “화신건설이 국가 경제 발전, 고용 창출을 통한 기업과 지역사회 상생에 이바지하는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2024.11.01 08:00
프로축구

손흥민 기록 깬 양민혁 “나라 대표하는 만큼,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하겠다”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양민혁(18·강원FC)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양민혁은 26일 강원 구단을 통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코칭스태프, 팬 여러분, 팀 동료 형들 등 대표팀 선발에 도움을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9월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9월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26일 발표했다.올 시즌 K리그에서 강원FC의 돌풍을 이끄는 양민혁이 당당히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7월에 비해서는 약간 주춤한 느낌도 있지만, 그동안 보여준 모습은 대표팀에 들어오기 충분하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만 18세 132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단 양민혁은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13위에 올랐다. 2010년 12월 18세 152일의 나이로 처음 발탁된 손흥민(토트넘)보다 빠른 발탁이다.어린 나이에 대표팀 발탁의 영광을 누린 양민혁은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다. 또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양민혁과 소속팀 강원에서 오른쪽 라인을 책임지는 풀백 황문기(27)도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황문기는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발탁돼서 어안이 벙벙하다”면서도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혀서 정말 기쁘다. 윤정환 감독님, 코칭스태프께 감사하다. 그리고 정경호 코치님이 포지션 변경에 신경을 써 주셔서 지금 이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을 돌렸다.본래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인 황문기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우측 풀백으로 활약했다. 팀 내 오른쪽 수비를 볼 마땅한 자원이 없어서 수비수로 뛰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히 보직을 변경했다. 대성공이었다. 강원 돌풍의 주역으로 꼽히는 황문기는 이번 시즌 K리그1 28경기에 나서 1골 6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포지션 변경이 신의 한 수가 된 것이다.황문기는 “(국가대표로) 경기를 뛰든, 안 뛰든 최선을 다해서 즐기고 오겠다.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끝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과 힘들 때 항상 지켜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08.26 17:53
해외축구

양민혁, 토트넘 유니폼 착샷 이런 모습?…곧 오피셜→SON과 내년부터 함께 뛴다

K리그 괴물 신인 양민혁(18·강원FC)의 토트넘 이적이 임박했다. 최근 루머가 불거졌는데, 줄지어 유력 매체 보도가 나왔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소셜미디어(SNS)에 “토트넘은 2006년생 윙어인 강원의 양민혁을 영입하기 위한 계약에 가까워졌다. 합의가 완료된 뒤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된다”고 지난 24일(한국시간) 전했다.영국 BBC 역시 25일 “양민혁은 오는 31일 열리는 팀 K리그와 토트넘 경기 전에 이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는 이영표와 주장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에 입단한 한국 선수가 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착용한 합성 사진도 떠돌고 있다.양민혁의 이적설은 한 달 전에 불거졌다. 김병지 강원 대표는 지난달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행선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아스널·토트넘·첼시) 중 하나라고 밝혔는데, 정체는 토트넘이었다. 김병지 대표 예고대로 양민혁의 토트넘 입단 ‘오피셜’은 오는 28~29일 사이 발표될 예정이다.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토트넘이 방한하는 시기와 맞물리는 만큼, 양민혁의 이적 소식은 국내외에서 크게 화제 될 것으로 예상된다.구체적인 계약 내용도 나왔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양민혁은 올여름 토트넘과 계약해도 내년 1월에나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원 소속으로 2024시즌을 마친 뒤부터 토트넘에서 뛰는 것이다.이르면 2024~25시즌 후반기부터 손흥민과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누비는 그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왼쪽에 손흥민, 오른쪽에 양민혁이 서서 토트넘 공격을 이끄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어린 나이에 유럽 도전에 나서는 양민혁은 주장인 손흥민에게 큰 도움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나이에 맞지 않는 대범함을 갖춘 양민혁은 등장과 동시에 ‘괴물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3월 광주FC전(2라운드)에서 프로 무대 첫 골을 기록한 양민혁은 K리그1 역대 최연소(17세 11개월 4일)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꾸준한 활약으로 강원의 돌풍을 이끌었다.강원은 파격적인 대우로 보답했다.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6개월 만인 지난달, 양민혁의 지위를 프로로 격상했다. 시즌 중 프로 계약 전환은 2018년 4월 준프로 계약 제도가 생긴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올 시즌 K리그1 24경기에 나선 양민혁은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4~6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1년 8월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최초로 석 달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 20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2골을 기록,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을 새로 썼다.혜성과 같이 등장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갈아치운 양민혁은 사상 최초로 데뷔 시즌 EPL 입성 확정을 목전에 뒀다.김희웅 기자 2024.07.25 12:20
자동차

벤츠코리아, 10년간 500억원 기부…"수입차 최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지난 2014년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이후 올해까지 약 500억원을 국내에 기부했다. 500억원 기부금은 수입차 업계 1위 규모다. 벤츠의 기부활동 중 가장 유명한 건 '기브앤 레이스'다. 스포츠와 기부가 결합된 나눔 확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총 66억원의 기부금액을 마련했다.올해에는 약 2만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고, 총 10억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이중 5억원은 부산시에 전달돼 학대 피해 아동 치료, 관리, 아동보호 전문기관 설립에 쓰였다.기부금 가운데 1억5000만원은 태권도, 축구, 야구 등 다양한 분야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50명에게 장학금으로 수여했다.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기타 저소득 가정 등이다. 장학생들은 1년간 최대 300만원씩을 지원받는다. 이 금액은 대회 출전비, 훈련비, 용품 구매비, 부상 치료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지난 6월 진행한 해당 장학금 전달식에는 성남시 대표 합기도 선수인 방고은 학생,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이지우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방고은 학생은 기브앤 드림 장학생 중 최연소로,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서 호신술 3종목 1위를 차지했고, 경기도지사기 합기도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는 올해를 기점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더 이어갈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이라는 슬로건 하에 다임러 계열사, 딜러사와 함께 지원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교육, 환경 보호, 문화 예술 후원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에 장기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23 07:00
스포츠일반

[별★별 파리] '불혹의 G.O.A.T' 브레이킹 김홍열 "올림픽서 완벽한 피날레"

40세. 격렬한 스포츠를 하기 힘든 황혼의 나이다. 김홍열(Hongten·도봉구청)은 달랐다. 2000년대생 소위 '밀레니엄 댄서'라 불리는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녹슬지 않은 브레이킹 실력을 선보이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파리 무대에 오르는 16명의 비보이 중 단연 최고령. 최연소 참가자인 2007년생 제퍼리 댄 아르피에(J Attack·호주)와는 23세 차이다. 평균 28세의 참가자들 사이에서, 불혹의 김홍열이 메달을 노린다. 김홍열은 지난 5월과 6월 중국 상하이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비보이 최종 예선(OQS) 대회'에서 1·2차 합산 79점을 획득했다. 김홍열은 최종 2위로 파리행 티켓을 획득, 한국 브레이킹 선수 중 홀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김홍열은 토머스(두 손으로 땅을 짚고 두 다리 원심력으로 몸을 회전하는 기술) 프리즈(손으로 땅을 짚은 채 몸을 띄운 후 공중에서 동작을 멈추는 기술) 등 고급 기술들을 선보이며 관객을 홀렸다. 주특기인 손가락 두 개만 써서 거꾸로 선 채 버티는 '홍텐 프리즈'를 10초가량 버텨내며 출전권을 손에 얻었다. 이 대회에서 걸린 올림픽 출전권은 7장이었다. 김홍열을 제외한 상위 순위 3명이 모두 2000년대생이다. 7위로 파리행 막차를 탄 35세의 메노 반 고르프(Menno·네덜란드)는 "홍텐은 20년 동안 정상에 있었다. 정상에 오르는 건 어렵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머무르는 건 더 어렵다. 그는 G.O.A.T(Greatest Of All Time,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홍열은 세계 브레이킹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중학교 2학년인 1998년 춤을 시작해 2001년부터 세계 무대를 누볐다. 세계 최대 규모 일대일 비보잉 대회 ‘레드불 비씨 원 월드 파이널’ 대회에서 세 차례(2006·2013·2023년)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불혹의 나이에도 그는 멈추지 않는다. 올림픽 공식 인터뷰에서 "분명 그만두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멈출 수 없었다"라고 말한 그는 계속 무대에 오르는 이유에 대해 "브레이킹이 점점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벽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그의 도전 의식을 자극했다고 한다. 그는 "내가 한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동작을 요즘 댄서들은 손쉽게 수행한다. 현대 기술의 높이를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홍열은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다. '홍텐 프리즈'의 창시자답게 그는 "우리는 끊임없이 '좋은 댄스'라는 정의와 싸운다. 그건 매우 주관적이다. 나는 나만의 무브와 스타일을 보여주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무대에 오른다"라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 태극마크도 그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돼 나선 AG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폐회식에서 대표팀 기수로 나서 태극기를 흔들었다. 그는 "대회 이후 많은 사람이 나를 알아봐 줬다. 무대에 설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라고 회상했다. 이제는 올림픽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브레이킹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김홍열은 "역사적인 올림픽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면서 "이렇게 열심히 춤(훈련)을 춘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큼 올림픽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또 "평생 한 번뿐인 기회, 올림픽 포디움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 댄스의 완벽한 피날레이자, 커리어 정점의 무대로 만들겠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브레이킹은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이 된 브레이킹이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음악을 몸으로 표현하는 기술과 다양한 무브먼트가 평가 요소다. 비보이 16명, 비걸 16명이 참가한다.윤승재 기자 2024.07.16 08:08
프로야구

손아섭 2503번째 안타 나왔다, 박용택과 타이 기록까지 -1개 남았다 [IS 잠실]

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개인 통산 '2503번째' 안타를 쳤다.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 작성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손아섭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구 2루 땅볼로 물러난 손아섭은 1-1로 맞선 3회 초 2사 2루에서 상대 사이드암 선발 최원준의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으로 보냈다. 타구는 좌익수 앞에서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김대한이 뒤로 빠트린 사이 손아섭은 2루까지 진루했다. 손아섭의 KBO리그 통산 2503번째 안타다. 현재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는 박용택이 은퇴 시즌인 2020년 기록한 2504개다. 손아섭은 안타 하나만 추가하면 개인 통산 최다안타 타이, 2개를 더 치면 최다안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손아섭은 이달 무안타 경기가 딱 한 차례에 그칠 만큼 타격감이 좋다. 그 역시 "최다안타 신기록은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개인 통산 타율 4위의 손아섭은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다. 안타 관련 기록에서 손아섭의 이름은 거의 빠지지 않는다. 최다 안타 1위만 4차례 차지했다. 지난해엔 생애 첫 타격왕(0.339)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93안타를 기록했다. 통산 18명이 달성한 2000안타 고지는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기록으로 정복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6.19 19:14
프로야구

뜨거운 손아섭, 이번 주 박용택 넘는다···KBO 안타 새 역사 초읽기

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이번 주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쓸 전망이다.손아섭은 지난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역대 두 번째로 25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이어 16일에는 3-4로 뒤진 9회 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으로부터 동점 적시타를 날려 통산 2501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현재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는 박용택이 은퇴 시즌인 2020년 기록한 2504개다.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까지 4개를 남겨둔 손아섭은 18~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와 3연전에서 박용택의 기록을 깰 태세다. 21~23일에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맞붙는다. 손아섭은 이달 타율 0.367을 기록하고 있다. 6월에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는 한 차례밖에 없을 만큼 타격감이 좋다. 그는 "최다안타 신기록은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다. 개인 통산 300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 중 통산 타율 0.321에 이른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0.340)-장효조(은퇴·0.330)-박건우(NC·0.327)에 이은 4위.안타 관련 기록에서 손아섭의 이름은 거의 빠지지 않는다. 최다 안타 1위만 4차례 차지했다. 지난해엔 생애 첫 타격왕(0.339)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93안타를 기록했다. 통산 18명이 달성한 2000안타 고지는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기록으로 정복했다. 2007년 입단한 손아섭이 안타 관련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는 건 꾸준함 덕분이다. 그는 현재 KBO리그 역대 최다인 8시즌 연속 150안타(2위 박용택 7시즌) 기록을 보유 중인데, 이런 페이스라면 9시즌까지 기록을 이어 나갈 게 유력하다. 손아섭은 3월(타율 0.267)-4월(0.273)-5월(0.308)-6월(0.367)까지 날이 따뜻해질수록 그의 방망이는 더 매섭게 돌아간다. 손아섭은 "나는 늘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싶다. 올해도 타격왕까지 도전해 보겠다"고 포부를 갖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6.18 12:47
프로야구

3·4월 KBO리그 월간 MVP 후보 발표...KIA 타이거즈 집안 싸움 예고

뜨거운 개막 열기만큼 불타는 활약을 펼친 3~4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총 7명이 선정됐다. 투수 중에서는 KIA 타이거스 제임스 네일과 정해영,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올랐다. 야수 중에서는 KT 위즈 강백호,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 그리고 KIA 김도영이 올랐다. ▶ ‘공포의 스위퍼’ 선두 질주의 주역 KIA 네일 4월까지 KIA가 1위를 유지한 데는 네일의 호투가 큰 역할을 했다. 2024시즌 KBO 리그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네일은 6경기에 등판해 4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했다. 또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0.98로 유일하게 1점 대 이하를 달성하며 타자들에게 공포의 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 ‘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KIA의 뒷문을 책임지는 정해영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의 주인공이 된 정해영도 팀 동료 네일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개막 이후 4월까지 13경기에 등판해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마무리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등판 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자책점 없이 소화했다. 4년 연속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도 달성하며 팀을 대표하는 클로저로 거듭나고 있다. ▶ ‘푸른 피의 에이스’ 꾸준한 투구를 보여준 삼성 원태인 삼성 원태인은 등판한 6경기에서 4승을 거둬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월 9일 사직 롯데전부터 4월 26일 고척 키움전까지 4연승을 올리고, 최근 두 경기는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아 평균자책점도 2.10으로 KIA 네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원태인은 매 경기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이며 삼성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 ‘천재 타자의 부활’ 공격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모두 올린 KT 강백호 KT 강백호는 천재 타자의 부활을 알리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33경기에서 31타점(1위), 45안타(2위), 10홈런(공동 3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등장하며 팀 공격의 핵심이 되고 있다. 4월 4일 수원 KIA 전에서는 홈런을 포함 4타수 4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33경기에서 5번의 3안타 이상 경기, 13번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펼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9경기(선발 6경기)를 포수로 출장하며 멀티 포지션이 되는 선수로 진화하고 있다. ▶ ‘올해도 방망이 정상가동’ 타율 1위 SSG 에레디아 SSG 클린업 트리오의 한 축인 에레디아는 KBO리그 2년차인 올해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후 출장한 29경기 중 21경기에서 안타를 쳐내며 타율 0.384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4안타 경기 두 차례, 3안타 5차례, 2안타 6차례로 13차례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만들어내며 안타 부문에서도 4위에 올랐다. ▶ ‘468홈런을 넘어 500홈런까지’ KBO 리그 최다 홈런의 주인공 SSG 최정KBO 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인 468개를 넘어 469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초부터 ‘홈런 공장’을 가동한 최정은 멈추지 않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으로 4월 모든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홈런 11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장타율 0.691, OPS 1.065로 1위에 올랐고, 27타점으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장타와 타점 생산 능력에서는 KBO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 ‘KBO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호타준족 KIA 김도영 KBO 리그 역사상 첫 번째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타격 지표 전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김도영은 44안타(3위), 29득점(2위), 10홈런(공동 3위), 26타점(공동 4위)과 0.638의 장타율(2위)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또한 도루 부문에서도 14개로 2위를 자리해 ‘호타준족’의 대명사임을 증명했다.KBO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11시부터 7일 23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올해 새롭게 제작된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4.05.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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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생' 최연소 감독대행…대구 이끈 정선호 코치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

“어떻게 보면 행운아죠.” K리그에 1989년생 감독대행이 등장했다. 대구FC 임시 지휘봉을 잡은 정선호(35) 코치다. 정식 감독은 아니지만, 만 35세의 나이로 한 팀을 이끌고 K리그 경기를 지휘한 건 김진규 전 FC서울 감독대행(만 38세)의 기록을 넘어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정선호 대구 감독대행은 지난 21일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를 직접 지휘했다. 이틀 전 최원권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나면서 생긴 사령탑 공백을 대신 메웠다. 최원권 감독을 보좌한 코치로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으나, 최 감독이 그랬듯 오직 팀만을 생각해 감독대행 중책을 맡았다. 최원권 감독도 ‘엄청나게 큰 경험일 테니, 재미있게 해보라’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갑작스레 지휘봉을 잡으면서 준비 기간이 길진 않았다. 대전전 역시 경기 전날에야 짧게 훈련하는 데 그칠 정도로 시간이 급박했다. 대신 정 감독대행은 어수선한 분위기부터 바꾸는 데 집중했다. 정 대행은 “선수들에게 부담 없이 축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더 쉬운 방향으로 가야 재미있어지고, 축구가 재밌어져야 분위기가 좋아진다고 생각했다. 제일 강조한 건 ‘웃으면서 공을 찼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했다.부상자들이 워낙 많은 데다 시간이 짧아 큰 변화를 주진 못했다. 대신 박용희를 측면에 배치하고, 신인 정재상에게 K리그 데뷔 기회를 주는 등 일부 변화를 줬다. 경기 운영에도 변화가 이뤄졌다. 매 경기 점유율을 크게 내준 채 경기를 치르다 역습에 무게를 두던 것과 달리 이날은 대전과 대등한 볼 점유율(49.4%-50.6%) 속 경기 내내 치열하게 상대와 맞섰다. 7라운드까지 평균 355개였던 패스는 이날 무려 130개 가까이 더 많았다. 공격 지역패스, 전진패스 등도 크게 늘었다. 물론 마무리는 아쉬웠다. 90분 간 골대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도 훈련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력에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 의미를 둘 만했다. 직접 그라운드를 누빈 베테랑 홍철도 “어느 때보다도 점유율이 높았다. 공을 받으려고 선수들이 정말 많이 움직였다. 그런 면에서 상당히 재밌었다”고 돌아봤다.이처럼 짧은 시간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정선호 대행이 계속 팀을 지휘할 수는 없다. 애초에 프로팀을 이끌 P급 라이선스가 없기 때문이다. 이미 대구 구단도 내부 승격이 아닌 박창현 홍익대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내정하고 선임 작업 마무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감독대행도 짧은 대행 역할을 마치고 다시 본업인 코치 역할로 돌아갈 예정이다.정선호 감독대행은 “이렇게 빨리 팀을 지휘해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아다. 이런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나중에 감독이 되기 위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상대의 어떤 공간을 찾아야 하는지 등에 대응하는 데 재미있었다”며 “내 역할은 분위기를 최대한 빨리 반전시킨 상태에서 새 감독님께 넘겨드리는 것이다. 더 밝은 에너지와 부담감이 없는 상태에서 선수단을 이끌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대구=김명석 기자 2024.04.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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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쇼케이스 앞둔 광속 사이드암 "샌디에이고전 등판하고 싶다, 마차도와 한 번···"

"가장 상대해 보고 싶은 타자요? 매니 마차도입니다."LG 트윈스 정우영이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위해 방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쇼케이스'를 갖는다. 그는 18일 정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샌디에이고 평가전에서 1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11일 "정우영을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무조건 등판시킬 것"이라고 사전 예고했다. 정우영은 메이저리그(MLB) 진출 의지를 갖고 있다. 지난 1월 2년 총액 450만 달러에 계약한 LG 마무리 출신 고우석(샌디에이고)의 길을 따라걷고 싶어한다. 정우영은 내년 시즌 종료 후 구단의 허락 아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도전할 계획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영이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등판) 기회를 줄 것이다. (MLB 타자를 상대하면) 분명 도움이 될 것"라고 내다봤다.평가전이지만 정우영에게는 MLB 진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사전 점검의 무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한 그는 "캠프 초반에는 개막 엔트리 진입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첫 투구가 예상보다 좋았고, 두 번째 불펜피칭에서 구속이 시속 148~149㎞까지 나오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며 "감독님이 스프링캠프 기간 먼저 물어보셔서 '(샌디에이고전에)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정우영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다녀왔다. 그러나 MLB 최정상급 타자를 상대해 본 적은 없다. 정우영은 가장 상대하고 싶은 타자로 통산 313홈런의 매니 마차도를 손꼽았다. 마차도는 17일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당했다. ML 진출과 관계 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는 것만으로도 얻을 것이 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 젊은 선수들도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빅리거와 맞대결에 큰 의미를 뒀다. 문동주(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신민혁(NC 다이노스) 정해영(KIA 타이거즈) 최준용(롯데 자이언츠) 등이 17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호투했다. 정우영은 "불펜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즈를 비롯해 투수들의 모습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며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도 시범경기를 보러 갔는데 현역 메이저리거는 거의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MLB에서는 생소한 사이드암 스로 유형이라는 강점이 있다. 1m93㎝의 큰 키에서 나오는 시속 150㎞대 투심 패스트볼이 강점이다. 지난해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100홀드(통산 109개)를 돌파했다. 1999년생으로 나이도 젊다. 정우영은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그는 "마지막 재활 과정이니까 (18일) 결과를 신경 쓰진 않는다. 아프지 않고 투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3.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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