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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공주 엄정화-무수리 이정은, 흔들린 30년 우정

'우리들의 블루스' 30년 지기 엄정화, 이정은의 우정에 위기가 왔다. 친구라서 친구니까 생길 수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1%, 최고 12.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8%, 최고 12.5%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5%, 최고 5.4%, 전국 기준 평균 4.8%, 최고 5.7%를 기록, 역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로 꾸며졌다. 제주 푸릉마을로 친구 정은희(이정은 분)를 보러 온 고미란(엄정화 분)의 등장이 그려졌다. 고미란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푸릉마을의 '영원한 퀸'이었다. 정은희는 "미란이는 공주님, 넌 무수리. 모시러 안 가냐?"라는 동창들의 성화에 짜증이 난 상태로 공항 마중을 나갔다. 익숙한 듯 고미란의 짐을 챙긴 정은희는 그래도 오랜만에 본 친구를 보자 반가움에 웃었다. 사실 고미란은 파리에 있는 딸과 졸업식 기념 세계일주를 가기로 했지만, 가지 못하게 되자 갑작스럽게 고향 제주로 온 것이었다. 고미란은 친구에게 그 속사정을 말하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돈 달라는 가족, 친척들의 연락과 생선가게 일로 바쁜 정은희가 피곤해 보였기 때문. 이에 고미란은 "그냥 일 때문에"라고 둘러댔다. 정은희는 딸 졸업식도 가지 않는 고미란을 속으로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며 불편한 감정을 쌓아갔다. 이런 가운데 고미란의 등장으로 푸릉마을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고미란은 강옥동(김혜자 분), 현춘희(고두심 분) 등 어른들을 살갑게 챙겼고, 그들도 자신들의 죽은 자식을 떠올리며 고미란을 애틋하게 예뻐했다. 동창들 정인권(박지환 분), 김명보(김광규 분)는 어릴 적 고미란을 짝사랑하던 그때로 돌아간 듯 신나 했다. 방호식(최영준 분) 만이 고미란이 싫은 티를 내며 "자기가 의리를 알아? 모르면 가만있어. 미란이가 은희한테 한 짓을…"이라고 못마땅해했다. 정은희는 친구가 마냥 반갑지 않은 자신의 감정 때문에 종일 예민했다. 고미란에게 주기 위해 생선회를 뜨고 있는데 연락도 없이 저녁 밥을 먹고 오겠다고 해 화가 났고, 또 술을 마셨다며 데리러 오라 하고, 생선 장사를 무시하는 듯 고미란의 말에 기분이 점점 안 좋아졌다. 그러나 정은희는 고미란이 정말 고마운 친구이기에 "지금 미란이가 불편한 내 마음은 분명 배신이다"라고 생각했다. 어릴 적 버스비가 없을 때 차를 태워주고, 도시락까지 챙겨준 부자 친구 고미란의 존재는 가난한 정은희에게 든든한 백이었다. 또 고미란 덕분에 고등학교를 안 보내겠다는 아버지도 설득할 수 있었다. 그때 정은희는 고미란과의 의리를 지키기로 결심했던 것. 고미란이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했던 상처 된 말도 추억으로 넘길 수 있었다. 이러한 정은희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고미란과의 결정적 사건이 방송 말미 공개됐다. 정은희는 이혼을 한 고미란이 힘들어 잠적한 줄 알고 걱정돼 제주에서 서울로 달려갔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고미란이 친구들과 한 내기였고, 그때 고미란은 "얘는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내 인생에서 제일 만만한 정은희"라고 장난스럽게 소개해 정은희에게 상처를 남겼다. 정은희는 그때를 떠올리며 "그때 나는 알았다. 난 미란이의 친구가 아니라 무수리인 걸. 친한 척은 다 하면서 이중인격자"라고 곱씹었다. 정은희의 냉랭해진 마음은 모른 채 고미란은 "은희야, 난 정말 너가 있어서 너무 좋다. 친구야"라고 기댔다. 고미란이 고마우면서도 미운 정은희의 복잡미묘한 표정과, 하나뿐인 친구 정은희가 든든한 고미란의 뭉클한 표정이 대조를 이루며 이날 엔딩을 장식,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의리"를 외치던 30년 지기 두 친구의 우정이 위기에 빠졌다. 정은희가 이기적이라고 오해하는 것과 달리, 고미란은 딸에게 거절당한 상처가 있었고, 외롭게 제주에 온 것이었다. 고미란 역시 정은희가 품고 있는 서운한 감정을 모르고 있는 상태. 두 친구의 해묵은 감정과 오해가 어떻게 풀리게 될지 주목된다. '우리들의 블루스' 13회는 2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6 09:33
무비위크

"88년 추억 소환"…'기적' 웃음꽃 만발 현장 어땠나

그야말로 '기적'의 현장이다.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이 배우와 제작진의 열정과 훈훈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제작기를 공개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는 양원역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신선한 스토리, 배우들의 특별한 호흡, 그리고 그 시절 감성이 가득한 따스한 볼거리까지 고스란히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장훈 감독은 영화에 대해 “기찻길을 걸어야만 나갈 수 있는 마을에 살고 있는 한 아이가 직접 기차역을 만들면서 자기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양원역에 대해 이성민은 “배경이 되는 곳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었다. 영화를 통해서 ‘양원역’의 역사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영상에는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 박정민,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 역 이성민, 자칭 뮤즈 라희 역 임윤아, 츤데레 누나 보경 역 이수경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캐릭터에 대한 노력과 애정이 담겨있다. 임윤아는 “웃음이 끊기지 않는 현장이었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귀띔하기도 했다.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품과 프로덕션은 영화가 전할 추억 가득한 볼거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88년도 지어질 당시의 공간과 유사한 곳을 찾아 오픈세트로 제작한 양원역에 대해 박정민은 “다 지어놓은 양원역을 보기만 해도 울컥하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진심을 표했다. 배우, 제작진의 남다른 노력 과정이 담긴 제작기를 공개한 영화 '기적'은 특별한 재미와 향수를 자극하는 볼거리로 관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6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11 08:04
연예

'미스터트롯의 맛' 톱7 토크콘서트·眞 임영웅, 금의환향 현장..시청률 24%

‘미스터트롯’ 톱7 임영웅·영탁·이찬원·김호중·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토크 콘서트’를 통해 화끈한 입담 배틀을 벌이며 높은 시청률을 이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가 전체 시청률 24%,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 시청률 역시 6.8%(이상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지상파-비지상파에서 송출되는 전 프로그램 중 통합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역시 ‘국민 예능’다운 압도적 위용을 증명했다. 지난 6개월 간 대한민국 전체를 들끓게 만들며 뜨거운 ‘트롯의 맛’에 푹 빠지게 한 일곱 명의 트롯맨이 바야흐로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미스터트롯맨’의 전성시대를 입증하며, 안방극장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영예의 진(眞)을 차지한 제 1대 트롯맨 임영웅이 홀로 무대에 등장,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나의 노래로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 싶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보내주신 사랑 영영 잊지 못할 것이다”는 진심이 담긴 소감과 더불어 나훈아 ‘영영’을 열창하며,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이어 MC 김성주, 장윤정과 TOP7, 그리고 마스터가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특히 조영수는 자신의 신곡을 받게 될 임영웅에게 “내가 가진 모든 힘을 다 쏟아 국민가요를 탄생시킬 것”이란 선전포고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선(善) 영탁은 “과분한 사랑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특히 “‘막걸리 한 잔’ 원곡자인 강진 선생님께서 용돈을 주셨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고, 미(美) 이찬원은 “순위 안에 든 것만도 감사하다. 홀가분하다”고 웃어보였다. 4위 김호중은 “순위를 떠나 많은 분들께 큰 사랑을 받은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막내 정동원은 “탑5까지 올라오다니 현실이 아닌 것 같다”고 전했고, 가까운 동료들에게 함구하면서까지 ‘미스터트롯’ 출연을 거듭 고심했다는 장민호는 “일생일대 가장 퍼펙트 한 선택”이란 말로 출연자 모두의 심경을 대변했다. “최고의 전역 선물이다”라고 웃음을 지은 김희재는 예선 참가곡 ‘돌리도’ 원곡자 서지오가 친이모라는 사실을 뒤늦게 밝히며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다”는 속 깊은 고백으로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TOP7이 ‘미스터트롯’ 첫 문을 두드렸을 당시인 6개월 전 오디션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먼저 이찬원은 엉거주춤한 포즈로 어색하기 짝이 없는 ‘VJ특공대’ 성우 성대모사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고, 갓 상경한 시골 소년 분위기를 물씬 풍긴 정동원은 간주가 나오자 돌변한 눈빛으로 노래를 열창, 될성부른 떡잎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연신 “민망하다”고 외치며 모니터를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하던 영탁은 “저 때 눈을 찝고 얼마 안 된 상태라 부었다”는 셀프 성형 고백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키기도 했다. 또한 전 국민의 심장을 쫄깃하게 쥐락펴락한, 결승전 생방송 당시 대기실 모습도 공개됐다. 마른 손을 부비며 무대에 오른 TOP7은 진선미가 발표된 후 환히 웃으며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다독이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긴 시간 아끼고 사랑해준 국민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큰 절을 올리는 것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맺었다. ‘최후의 트롯맨’이 된 임영웅이 고향 포천을 찾은 현장도 선보였다. 도시 곳곳에 임영웅 우승 축하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진풍경이 벌어진 가운데, 임영웅은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의 댁을 찾았다. 세 사람은 생전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셨다는 오징어찌개가 차려진 밥상을 두고 모여 앉아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또한 ‘미공개 영상’으로 합숙 당시 참가자들끼리 벌인 ‘허벅지 씨름’ 장면이 최초 공개돼 스튜디오를 포복절도하게 하는가 하면, ‘미스터트롯’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각종 퍼포먼스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춤이라곤 생전 춰본 적 없던 몸치 멤버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춤짱’으로 거듭나는, 기적 그 자체의 과정이 펼쳐진 것. 하지만 끝내 몸치를 탈출하지 못한 김호중과 이찬원은 ‘누가 더 못 추나’를 두고 막춤 데스 매치를 벌였고,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춤사위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본 댄스 신동 김희재가 급이 다른 골반 튕기기로 두 사람의 기를 팍 죽인 가운데, 결국 현장 투표로 김호중이 ‘최고의 몸치’로 판정받고는 씁쓸하게 퇴장해 웃음을 돋웠다. 그런가하면 멤버들 스스로가 꼽은 ‘베스트 무대’도 전해졌다. 김희재는 컨디션 난조에도 열창을 펼친 ‘사랑은 어디에’를, 장민호는 완벽한 기승전결이 돋보인 ‘상사화’ 무대를, 김호중은 어두운 과거를 따스하게 보듬어준 은사님께 바치는 노래 ‘고맙소’를 잊을 수 없는 무대로 뽑았다. 정동원은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꼽으며 “남승민을 이겼기 때문”이라는 깜찍한 대답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은 ‘찬또배기’라는 애칭을 얻게 해 준 예선전 참가곡 ‘진또배기’를 꼽았고, 영탁은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막걸리 한잔’을, 임영웅은 MC 김성주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준결승 진출자 7인 강태관·김경민·김수찬·나태주·류지광·신인선·황윤선이 꾸린 특별 우정 무대가 펼쳐지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3.20 09:09
축구

인천, 지역 3개교 찾아 '파검의 습격' 행사 진행… 축구 클리닉 등 성료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 선수단이 구단 지역 밀착 활동인 ‘파검의 습격’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지었다.이번 '파검의 습격' 행사는 18일 인천중앙여자상업여자고등학교, 인천남중학교, 서림초등학교 등 3개교에서 동시 진행됐다. 인천중앙여상은 홈경기 자원봉사 최다 참가 학교 자격으로 선정됐고, 인천남중은 지난 파검의 습격 이벤트의 홈경기 최다 방문 학교 자격으로 선정됐다. 서림초는 인천유나이티드의 ‘블루 스타즈’의 활동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블루 스타즈는 인천 구단이 운영하는 지역 사회 축구 저변 확대 사업으로, 올해 7월부터 인천 관내 초등학생 4~6학년들에게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 활동 플랫폼이다. 이날 인천중앙여상 학생들은 이태희, 김동헌, 주종대, 김보섭과 함께 팀 레크레이션, 미니 운동회, 사인회 등의 행사에 참여했다. 인천남중에는 이제호, 정훈성, 서재민, 최범경이 방문했고 서림초에는 인천 선수 황정욱, 이준석, 김채운, 김강국이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축구 클리닉, 미니 게임 등의 이벤트를 즐겼다.이번 '파검의 습격' 행사에 참여한 선수들은 물론 참여한 학생들까지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중앙여상은 학생들이 선수들과 팀을 이루기 위해 숨겨진 춤 실력을 뽐냈고 선수들에게 직접 이번 22일 대구전 홈경기를 관람하러 갈테니 이름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서림초의 경우 파검의 습격 소식을 듣고 기존 정원에서 20명이나 넘는 학생이 체육관으로 모이기도 했다.인천중앙여상 1학년 김예솔 학생은 “먼발치에서 바라봤던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 매우 잘생긴 것 같다”며 “악수한 이 손을 씻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이날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도 인천 선수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자주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파검의 습격에 참가한 미드필더 최범경은 “작년에 본 학생을 올해 또 봐서 신기했고, 반가운 마음에 유니폼을 줬다”며 “구단에서 이렇게 정기적으로 좋은 이벤트를 해주어 선수로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인천 구단 관계자는 “이번 파검의 습격 이벤트를 통해 지역 내 학생들과 호흡할 수 있어 뜻깊었다. 학생들 덕분에 우리 선수들도 행복 바이러스에 전염된 것 같다. 스플릿라운드 포함 남은 9경기를 잘 준비해서 올 시즌도 반드시 K리그 1에 잔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의 파검의 습격 행사는 구단이 지역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한 고유의 지역밀착활동이며 다가오는 10월에 대인고등학교, 마전중학교도 방문할 예정이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09.18 18:16
연예

[인터뷰①]차인하 "김상중 선배님 통해 현장에서의 마음가짐 배워"

배우 차인하(26)가 데뷔 3년 차 뜨거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올해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통해 안방극장에 돌아온 것에 이어 엘리트 사원으로 최근 종영된 MBC 수목극 '더 뱅커'까지 완주했다.극 중 차인하는 전산 만렙 감사실 에이스 문홍주 역을 소화했다. 냉정하고 시크한 전산 전문가의 모습과 더불어 무대 위 뜨거운 열정을 가진 밴드 보컬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훈훈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증명, 20대 라이징 배우로 성장해가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TV에서 봐왔던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감독님, 스태프들 너무 다 친절하고 멋있는 분들이었다. 즐겁고 행복했다"고 종영 소감을 전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더 뱅커' 어떤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나."감정신이나 밴드신이 기억에 많이 남는데 그간 안 해봤던 연기를 해볼 수 있어 좋은 기회이자 선물이었다.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좋은 작품을 함께하면서 많은 걸 배워 너무나 소중한 작품이었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진짜 재밌고 유쾌했다. 웃음꽃이 활짝이었다. 감독님이 처음 시작할 때부터 '무탈하게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편한 분위기를 형성하도록 도와줬고, 선배님들도 그랬다. 즐겁게 무탈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김상중 선배의 연기를 아주 가까이에서 봤다."선배님 보면서 많이 배웠다. 관객으로서 많이 봤다. 정말 멋졌다. 현장에서 마음가짐이나 연기에 참여하는 자세에 대해 많이 배웠다." -감사실 동료로 호흡을 맞췄던 안우연이 군대에 갔다."촬영 중 입대라니 정말 착잡했을 것 같다. 군대에서 잘하고 있을 거라 믿는다. 실제로도 쾌활하고 유쾌한 형이었다. 동료를 편안하게 대해주는데 편안함 속 진중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휴가 나오면 감사팀 다같이 만나자고 했다. 그날을 기다린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밴드신은 쉽지 않았다. 기타를 잡아본 적도 없고 무대에 서본 경험도 없었다. 나 때문에 그 신이 망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열심히 연습해서 올라갔는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던 장면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홍주가 스파이였다고 고백하는 장면은 많은 감정이 필요한 신이었다.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근데 아무래도 그러한 감정신에 대한 체득한 방법이 없어서 쉽지는 않았지만 여러 시도를 해보고 찾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던 것 같다." -부모님의 반응은. "부모님이 내가 출연한 드라마를 '정주행' '완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밌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봐주고 연기적인 코멘트도 많이 해줬다. 다음 작품에선 더욱 새로운 연기 변신을시도하고 싶다." -문홍주 캐릭터에 어떤 점에 가장 집중했나."사실 이번 캐릭터는 비즈니스적으로 캐릭터를 설명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그래서 냉소적이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려고 표정이나 자세, 외형적인 것에 집중했다." -극 중 캐릭터와 얼마나 닮았나."홍주와의 싱크로율은 낮은 것 같다. 일단 생긴 게 비슷하니 10% 정도 비슷한 것 같다.(웃음) 실제 난 할 말을 직설적으로 하지도 못하고 차갑게 대하지도 못한다. 근데 홍주의 직업적인 전문성은 닮고 싶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가지고 싶다." -그럼 실제론 내성적인가. "실제 성격은 얌전하고 내성적인 편이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소통하는 방식이나 의견을 교류하는 방식을 배워나가고 있다. 변해가고 있다. 처음엔 워낙 소극적이라 속으로 걱정을 사서 하는 타입이었는데 요즘은 조금씩 자기표현을 하고 있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9.06.02 10:46
연예

[리뷰IS] '이방인' 서민정X선예, 나이 차 뛰어넘는 우정

배우 서민정과 선예가 나이 차를 뛰어넘는 우정으로 감동을 안겼다.3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서민정 남편 안상훈과 선예 남편 제임스 박이 육아 전쟁을 치르는 모습이 공개됐다.이날 서민정과 선예는 토론토 시내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아 마음껏 자유를 즐겼다. 서로 '빵 덕후'임을 고백한 두 사람은 세 종류의 빵을 흡입하며 행복 지수 최고점을 찍었다. 특히 서민정은 "원 푸드 다이어트도 빵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살이 안 빠질 뿐"이라면서 "이건 빵이 아니라 예술이다"고 감탄해 웃음을 안겼다. 같은 시간 안상훈과 제임스는 아이들을 데리고 아쿠아리움을 방문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두 사람은 아내에 대한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기도. 제임스는 "선예는 휴대폰을 잃어버린 게 몇 번째인지 셀 수도 없다"고, 안상훈도 "민정이는 기계를 자주 망가뜨린다"며 밉지 않은 실수담을 폭로했다.안상훈은 아내와 싸우지 않는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화가 날 것 같을 땐 고마웠던 일을 생각하면 화가 누그러진다는 것. 안상훈은 또한 1년에 한 번씩 서민정에게 '서바이벌 매뉴얼'이 적힌 이메일을 보낸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혹시 모를 변고에 대비해 생명보험부터 딸 예진의 대학 자금 그리고 저축한 목돈 등을 기입했다고 전했다. 가족을 위한 책임감과 배려심이 돋보였다.제임스 역시 선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선예와의 결혼 후 후회한 적이 있냐'는 물음에 제임스는 "그런 적은 없었다. 선예를 보고 여자가 처음으로 멋있다는 걸 느꼈다. 리더십과 용기가 있고, 한다면 하는 성격이다. 무대 위 퍼포먼스를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저 사람이 내 여자친구구나' 싶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결정하긴 했지만, 선예는 주변에서 많이 속상해했다. 이제 막 더 잘 되려고 했던 시점에 저와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선예는 안티가 없는 연예인으로 유명했는데, 저와 결혼하고 안티가 너무 많이 생겼다"며 "열애설이 터지고 '이기적이다'는 댓글이 달린 것을 봤다. 선예는 '나를 욕하는 분들은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의연하게 얘기를 하더라. 그 모습에 더 미안했다"고 덧붙였다.서민정과 선예가 외출을 마치고 남편들과 재회했다. 안상훈은 선예 부부를 위해 직접 조립한 컴퓨터를 설치해줬다. 두 부부는 한참 수다를 떨며 작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서민정과 선예는 포옹으로 인사를 건넸다.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민정은 "선예랑 저랑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 연예계 생활을 하다 해외에 거주한다는 비슷한 점이 있으니 선예가 말하는 게 제 얘기 같아 너무 신기했다. 이 감정이 성숙하지 못한 걸까 나약한 걸까 느낄 때 '나도 똑같은 경험을 느꼈다'며 웃고 공감해줄 수 있는 친구가 생겨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선예 역시 "이방인으로서 캐나다에 사련서 공감할 수 있는 친구가 와 더 위로가 되고 힐링이 많이 됐던 시간이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2.04 06:50
연예

'이방인' 안상훈·제임스 박, 아내 향한 뭉클한 진심[종합]

'이방인' 안상훈·제임스 박이 비밀 회동을 가졌다.3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서민정과 선예 그리고 안상훈과 제임스 박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이날 자유를 얻은 서민정과 선예는 토론토 시내에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 나들이에 나섰다. 먼저 커피숍에 들른 두 사람은 빵과 음료를 샀고, 서로 '빵 덕후'임을 고백했다. 빵을 하나 클리어한 두 사람은 곧바로 도넛 가게로 향했다. 서민정은 "선예야. 너도 빵 덕후 클럽에 들어와라"고 제안했고, 선예 역시 "빵 완전 사랑한다"며 화답했다. 서민정은 "원 푸드 다이어트 빵으로 할 수 있다. 근데 살이 안 빠지겠지"라며 "이건 빵이 아니라 예술이다. 태어나서 먹는 도넛 중에 제일 맛있다"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집에 남은 두 아빠와 아이들은 아쿠아리움 구경을 갔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아내에 대한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기도. 제임스는 "선예는 휴대폰 잃어버린 게 몇 번째인지 셀 수도 없다"고, 안상훈은 "민정이는 주스기에 나무젓가락을 넣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안상훈은 매년 서민정에게 자체 제작한 '서바이벌 매뉴얼'이 적힌 이메일을 보낸다고 밝혔다. 혹시나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안상훈은 "날 믿고 결혼했는데 힘들면 안 되지 않냐. 생명보험·예진이 대학 자금·저축한 목돈 등이 어디에 있는지를 기록해 메일을 보낸다"고 했다. 그러나 서민정은 "뭘 그런 걸 보내나 싶어 열어보지도 않고 휴지통에 넣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제임스는 선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제임스는 "결혼을 후회한 적은 없다. 결혼을 서로 사랑해서 결정하긴 했지만, 선예는 주변에서 많이 속상해했다. 이제 막 더 잘 되려고 했던 시점에 저와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선예는 안티가 없는 연예인으로 유명했는데, 저와 결혼하고 안티가 너무 많이 생겼다"고 털어놨다.그는 또 "열애설이 터지고 댓글을 봤는데 '이기적이다' '자기 이익만 챙긴다'는 글들을 봤다. 선예는 '내가 내린 결정이니까 나를 욕하는 분들은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럴 수밖에 없다'고 의연하게 얘기를 하더라. 그 모습에 더 미안했다"고 덧붙였다.이윽고 다시 만난 네 사람은 한참 수다를 떨었다. 선예 부부를 위해 컴퓨터를 설치해준 안상훈은 "JTBC 방송을 틀어야 되나"라고 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선예는 "형부 방송인 다 됐다"고, 서민정은 "너무 웃기다"고 말했다. 안상훈은 또한 제임스에게 요리 연습 후 셰프 자격으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가자고 하기도. 서민정은 "유머가 아니라 진심인 것 같다"고 부끄러워했다.한편 추신수·하원미 부부와 추트리오 남매는 캠핑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게 먹방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풋볼 경기를 하기도. 집으로 돌아온 추신수와 하원미는 김장을 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2.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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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좋은친구들' 조연우, 진정성 깃든 감동과 웃음 전해

배우 조연우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감동과 웃음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MBC와 좋은 친구들'에는 조연우가 케냐 아이들과 따뜻한 우정을 나눈 모습이 그려졌다.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난에 허덕이며 제대로 된 식수조차 없어 땅을 파서 물을 얻는 아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조연우가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동행, 끼니를 때우기 위해 나무 열매를 따고 무거운 물을 대신 들어 나르고 나무를 태워 숯으로 만드는 등 아이들에게는 이미 일상이 된 고된 일들을 직접 하며 그들의 아픔을 나눴다.이처럼 작은 것이라도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그의 모습은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게끔 만들었다.특히 무거운 물통을 지고 먼 거리를 다녀야만 했던 어린아이들을 위해 굿피플과 함께 쉽게 굴릴 수 있는 물통 200개와 깨끗한 물을 준비해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을 피웠다. '희망을 전하고 빈곤에 맞서는 이동 수단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과 실천으로 희망을 전한 것. 3년 연속 기적의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는 ‘MBC와 좋은 친구들'의 진정성과 진가를 보여주며 의미를 더했다.뿐만 아니라 조연우 또한 제작진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학교에 가고 싶어 조연우와 함께 교실 구경까지 했던 10살 소녀 아우린이 진짜 학생이 되어 감사의 영상 편지를 보내온 것. 조연우는 눈물을 훔쳐내며 따뜻한 아빠웃음을 지어 안방극장에까지 훈훈함과 온기를 전했다. 'MBC와 좋은 친구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을 찾아 희망의 손길을 내밀며 나눔 활동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12월 1일 오전 10시 50분에 마지막 3부가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1.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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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끼줍쇼' 김영철X이상민, 형님들의 한 끼 나들이 '아주 칭찬해'

'한끼줍쇼' 김영철과 이상민이 신도시에서의 한 끼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김영철·이상민은 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분당구 백현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밥동무로 합류한 김영철과 이상민을 보며 규동 형제는 실망을 금치 못했다. 급기야 이경규는 "이 중요한 시기에 이 좋은 분당을 가는데 이 C급들을 버스에 싣냐"며 발끈했다. 그에 김영철은 "요즘 내가 JTBC를 살리고 있다. '한끼줍쇼'도 최고 시청률을 찍게 하겠다"며 자신을 '경거망동의 아이콘'으로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왜 저리 말이 많냐"며 버스에서 내릴 것을 종용했다. 버스에서마저 하차 위기에 놓인 김영철은 그에 지지 않고 계속 깐족거리며 결국 이경규를 웃게 만들었다. 백현동 주택과 판교힐스를 거닐던 네 사람은 마치 어린아이들처럼 가위바위보 내기를 하며 유치함을 뽐냈다. 특히 이경규는 "'아는 형님'은 게스트의 힘이 좌우한다. '한끼줍쇼'는 오직 우리의 힘만으로 이룬 것"이라고 귀여운 허세를 부렸다. 그러자 김영철은 "방송에서 말 지나치게 하면서 이렇게 오래 하는 게 너무 신기하다"며 이경규가 버럭대는 모습을 흉내 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밥동무는 벨 누르기 예행연습에 나섰다. 김영철은 하춘화 개인기를, 이상민은 룰라 시절 했던 크라잉 랩을 선보였다. 그 모습을 가만 지켜보던 이경규는 "'아는 형님' 보물들이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본격적인 벨 누르기가 시작됐다. 김영철과 이상민의 첫 도전은 모두 사이좋게 실패로 돌아갔다. 여러 시도 끝에 이경규·김영철 팀이 40분 만에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모자(母子)가 사는 집으로 마침 영어 과외를 하던 중이었다. 김영철은 아들·과외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를 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김영철은 개인기인 하춘화 성대모사를 하며 이들 가족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이경규 팀이 성공하자 강호동·이상민 팀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한참을 헤매던 강호동 팀은 미션 종료 시각 10분을 앞두고 기적적으로 모자의 밥상에 숟가락을 올려놓게 됐다. 앞선 두 집에서 실제로 집에 들어갔다 나오기까지 했던 강호동 팀이기에 그 기쁨이 더욱 컸다. 두 사람은 시크한 6학년 아들과 호탕한 어머니 사이에서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어머니는 '한 끼 극장' 코너에서 "밥 차리다 인생 다 가겠어 아주" "으휴. 그 인간 어디서 뭘 하고 있나 진짜" "집은 또 어떻게 그렇게 잘 찾아오는지 안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등 남편을 향한 주옥같은 명대사를 남기며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사진=방송화면 캡처 2017.03.0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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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감독 "300만 돌파하면 다시 한국 오겠다"

"300만 돌파하면 다시 한국 오겠다." 영화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흥행 공약을 전했다.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6일 오전 11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새해 첫 글로벌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국에서 처음 생방송에 출연하는 것인 만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2위, 청취자 메시지가 폭주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한국어 새해 인사를 전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에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국 관객들을 향해 재차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어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 한국을 다시 찾겠다는 흥행 공약을 전해 청취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너의 이름은.'의 제작과정에 대한 비하인드를 비롯해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매번 신작을 선보일 때마다 한국을 찾았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인 친구가 굉장히 많다. 제작 스태프 중에서도 한국분이 계시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가장 좋아하는 외국 음식도 한국 음식”이라고 말해 스튜디오 내 웃음꽃을 피웠다.'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4일 개봉 첫날에 이어 2일차에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이후 13년만의 쾌거다.김연지 기자 2017.01.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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