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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코리아] 구준엽 “원대한 꿈보다 즐거움, 행복 찾아 보내온 시간들” [창간55]

“제가 1969년 9월에 태어났거든요. 일간스포츠와는 같은 해, 같은 달에 태어난 동갑내기 친구죠.”가수, DJ, 화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구준엽이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와 ‘각별한 인연’을 밝혔다. 구준엽은 지난 2022년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한 뒤 대만에 거주하고 있다. 국제전화를 통해 일간스포츠의 창간 55주년을 축하해준 구준엽은 강원래와 불세출의 듀오 클론으로 한창 활동하던 전성기, 스포츠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요즘 친구들은 앨범 내면 쇼케이스를 하는데, 우리 땐 무조건 첫 스케줄이 일간스포츠를 비롯한 신문사를 돌고 인사하며 대면 인터뷰 하던 거였다”고 말했다. “클론이 대만에서 처음 성공했을 때였어요. 우리 매니저가 기쁜 마음에 신문사를 돌아다니면서 ‘대만서 대박났다’고 이야기했는데, 당시엔 인터넷도 없던 때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기자들이 아무도 안 믿었어요. ‘아 성공했어? 그래 수고했다’ 하고 끝이었죠. 당시 H.O.T.가 핫했을 때였는데 SM(엔터테인먼트)이 대만 공연에 기자들과 함께 갔어요. 그 때 우리가 마지막 무대에 올라 객석 반응이 터지니까, (기자들이)뒤집어진 거죠. 뭐랄까, 뭔가 증명해 낸 느낌이랄까? 뿌듯하고, 인정받아 기분 좋은 그런 적이 있었어요.”2024년 현재는 지구촌 어디서 일어나는 일이라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이니, 강산이 무려 세 번은 바뀌었을 27~28년 전 미디어 환경을 떠올리면 말 그대로 ‘격세지감’이다.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기’라 일컬어지던 90년대의 한복판인 1996년 5월 데뷔한 클론은 ‘꿍따리 샤바라’, ‘도시탈출’, ‘사랑과 영혼’, ‘초련’ 등 다수의 곡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데뷔 첫 해부터 당시 일간스포츠가 주최했던 제1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본상,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당대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킨 이들은 90년대 후반 대만 발(發)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서서 중화권 한류 1세대로 상징되기도 한다. 당시의 인기에 대해 구준엽은 “클론의 인기는 우리(멤버)가 아닌 음악의 인기였다. 우린 음악으로 좌지우지되는 팀이었다. 음악을 잘 해야만 했다. 음악이 좋을 땐 인기가 좋았다가 그렇지 않을 땐 떨어지고 그랬다”고 겸손하면서도 냉정하게 자평했다. “당시 가요계는 변해가는 시대의 시작이었어요. 90년대 초반에만 해도 어쿠스틱 음악이 사랑받았는데, 프로그래밍된 음악이 들어오면서 사운드도 팝에 가까워졌고, 팝 사운드에 목말라하던 젊은이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죠. 그런 상황이었는데, 우리는 사실 춤으로 노래를 커버해줘야 했어요. 자학이 아니라, 맞는 말이에요. 노래만 잘 한다고 가수가 되는 시대가 간 거였죠. 우리가 데뷔 때 김건모를 이겼는데, 현란하고 획기적인 퍼포먼스 하는 애들이 가창으로 1등 하던 사람을 이겼다는 게, 시대 흐름의, 문화의 변화였다고 생각해요.” 중학교 1학년 때 TV에서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무대를 보고 단번에 댄스에 매료됐다는 구준엽은 부모의 이혼으로 불안정했던 가정 환경의 어려움을 춤으로 극복했다. “부잣집 애들은 AFKN 방송을 녹화해서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저는 그러질 못해서 눈으로 한 번 보고 동작을 외워야 했어요. 그래도 했죠. 너무 하고 싶으니까. 꿈에서도 춤을 추곤 했으니까요.”그는 고교 시절 절친 강원래와 함께 현진영과 와와 1기 댄서로 활동하는 등 댄스 장르가 대한민국에 본격 태동하기 전부터 댄서로 이름을 떨쳤다. 클론 이후 클럽 음악이 국내에 완전히 유행하기 전에 일찌감치 디제잉에 눈을 떠 DJ KOO로 엔터테이너 인생 2막도 잘 살아왔다. 2000년대 중·후반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테크토닉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것도 구준엽이었으니, 가히 문화계의 ‘트렌드 셰터’라 할 만하다. 이처럼 트렌드에 민감한, 그의 ‘얼리 어답터’적인 기질은 온전히 현재 그의 커리어를 이끈 동력이 됐다. “새로운 걸 좋아하고, 궁금해하고, 해보려 하고, 남들보다 다른 걸 먼저 알고 싶어하는 성격이긴 해요. 저는 미술학도고 가장 좋아하는 미술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인데, 그 분도 화가이기 이전에 그 시대의 얼리어답터였어요. 그런 점이, 창의적인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좋다고 생각해요. 뒤처지지 않을 수 있죠.”디제잉에 도전하게 된 데 대해서도 소개했다. “퍼포먼스를 위해 해외 공연에 갈 때마다 현지 클럽에 갔어요. 우리 음악에도 EDM 음악이 있기도 하고요. 제 친구(강원래)가 사고가 나면서 가수를 못 하게 돼 처음엔 다른 걸 해볼까도 싶었는데, 음악이 너무 하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가수는 혼자 하긴 싫고, 다른 형태의 음악이 없을까 하다가 생각해낸 게 디제잉이었어요.” 화려하게 빛나는 커리어와 별개로 첫사랑과 결혼에 골인한, 인생의 위너 구준엽. 그 시절 혹은 왕년이 아닌 ‘현재진행형’ 아티스트로 건재할 수 있는 비결은, 어쩌면 여전히 청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열정과 에너지 덕분이 아닐까. 결코 “잔소리하는 아저씨처럼 되고 싶진 않다”는 구준엽에게, 지금 이 순간에도 ‘K’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후배 아티스트들을 향한 잔소리 아닌 ‘조언’을 부탁하자 그는 자신의 경험을 담담하게 소개했다. “저는 솔직히 꿈이 크지 않았어요. 그렇게까지 먼 미래의 일을 생각해 본 적이 없죠. 누군가는 꿈을 크게 가지라고 하는데, 저는 반대의 생각이에요. ‘지금 주어진 일을 잘 하자’ 주의죠. 꿈을 크게 가지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너무 힘들잖아요. 대신 한 걸음씩, 조그마한 꿈을 이뤄나가면서 스스로의 원동력을 키우고 성취감을 이룬다면 계속 행복하게 활력을 이어나가면서, 끝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뭔가 끝에 가서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말미 구준엽은 “내 목표는 오버하지 않고, 유치하지 않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뭐랄까? 멋있다거나 핫하다 말고, 근사하고 무게감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 하지만 이를 어쩌나. 구준엽씨, 아무래도 다른 목표를 세우는 게 좋겠어요. 이미 당신은 누구보다 근사한 사람이니 말이에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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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산슬 작사가' 이건우, 코로나19 검사…'트로트의 민족' 파장 우려

이건우 작사가가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건우 작사가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자가격리 중에 있다. 이건우 작사가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에도 출연했던 바, 현장에 파장은 없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녹화에선 이건우 작사가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트의 민족' 측은 "심사위원으로 나오는 이건우 작사가는 타 예능 출연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권유 받았고,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2주간 자가격리를 하기로 해서 녹화에는 불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건우 작사가가 코로나 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내용을 전달받아 이미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중"이라고 말했다. '트로트의 민족' 제작진엔 동선이 겹쳤다는 내용을 사전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놀면뭐하니'에서 유산슬의 데뷔곡 '합정역 5번 출구'를 작사하며 방송계로 유명해진 이건우 작사가는 전영록의 '종이학'을 시작으로 윤수일 '황홀한 고백', 김건모 '스피드', 룰라 '날개 잃은 천사', 태진아 '사랑은 아무나 하나', 김연자 '아모르파티' 등을 작사하며 장르불문 가요계 산 증인으로 활약 중이다. 송가인의 '가인이어라'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류지광 신곡 '5호선 여인' 작사를 맡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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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장인·장모 “딸, 이런 일로 헤어질 거면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

작곡가 장욱조씨 부부가 최근 사위 김건모의 성추문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장씨 부부는 지난 19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장씨는 이 자리에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연거푸 한숨만 내뱉었다. 장씨를 대신해 말문을 연 것은 그의 아내였다. 장씨의 아내는 “우리가 답답하다고 무슨 말을 하겠나”라며 “자꾸 왜곡돼서 (기사가) 나오고 안 좋은 이야기도 더해지니까. 지금은 어떤 소리를 해도 도움이 안 된다. 세상이 너무 무섭다”고 털어놨다. 딸 장지연씨는 김씨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현재 신혼집에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벌써 (신혼집에) 들어갔다. 김건모 스케줄을 도와주다 보니 밤늦게 오가고 위험할 것 같아서, 사돈이 혼인신고도 했으니까 들어오라고 했다. 결혼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산다”고 말했다. 이어 “둘이서 잘 지낸다.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달 6일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처음 제기됐다. A씨는 김씨가 2016년 8월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 후 A씨는 강 변호사를 통해 김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고, 이 사건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사건 초기 대응을 자제했던 김씨 측은 지난달 13일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와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김씨는 앞서 지난 15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유흥업소를 간 사실은 있으나 A씨를 대면한 적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0.01.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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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진위파악 시급" 김건모, 최고의 순간 터진 최악 스캔들

일생일대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던 김건모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터졌다. 모든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건모 스스로 자초한 일이고, 그렇지 않다면 역대급 피해를 입은 스캔들이다.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새 신랑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폭로됐다.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며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다뤘고, 김건모를 성폭행범으로 사실상 낙인 찍었다. 이날 방송에는 강용석 변호사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김세의 전 MCB 기자가 출연했다. 시작은 제보였다. "'김건모가 서울 강남의 모 유흥업소에서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이메일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강용석 변호사는 "전화통화 후 피해자를 직접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사건이 벌어졌다는 당시의 시간, 장소를 비롯해 김건모의 패션, 행동까지 언급했다. 적나라하고 불쾌한 내용이 가득했다. 또 "피해자가 직접 그렸다"며 유흥업소의 구조와 룸의 위치가 그려진 그림도 공개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사안의 심각성이 컸고, 법률적 문제도 있었다"고 전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성폭행이나 강간으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증거가 있지만 말하진 못한다"며 김건모 측의 반응을 예측, 추가 증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월요일(9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건모 측은 첫 입장 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법적대응 카드를 꺼내들며 "사실무근"이라고 단호하게 대처한 만큼, 연말 정해진 공연 스케줄도 아직은 변동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터졌지만 폭풍전야다. 입을 다문다고 능사는 아니다. 이젠 진위 파악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자 강용석 변호사를 비롯한 가로세로연구소, 김건모의 명예가 걸린 일이 됐다. 결과가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한 쪽은 모든 후폭풍을 감내해야 한다. 만약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김건모는 지금껏 쌓은 모든 것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 반대로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방송이 일방적 억측이라면 가로세로연구소와 관계자들은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해진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한다. 데뷔 2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투어를 진행 중인 김건모는 7일 인천 공연에 이어 부산 콘서트도 변동없이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8일 김건모의 프러포즈 편을 방송할 예정이었던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방송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확인 중에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김건모는 2020년 5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씨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당초 1월 스몰웨딩을 진행하려 했지만 결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추가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5월로 연기했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론 부부다. 김건모는 1992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 이후 '핑계' '잘못된 만남' '서울의 달' '아름다운 이별' 등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민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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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임창정 "역대급 고음, '스케치북' 라이브 간신히 소화"

공사다망한 임창정이다. 가수, 배우, 작가 그리고 남편이자 아빠. 그리고 다시 1년 만에 정규 14집 '하루도 그대를 사랑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를 들고 가수로 대중 앞에 섰다.19일 발매한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임창정이 치열하게 작업한 결과물이다. 제주도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작곡가 멧돼지와 곡을 만들었다. 임창정이 작사한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제목 그대로인 남자의 사랑을 담고 있다. 사랑에 익숙해 소홀해진 순간에도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뒤늦은 고백이다.임창정은 "사랑엔 여러가지가 있다. 대상도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 삶은 사랑의 연속이라는 생각에서 이 노래를 썼다"며 "나도 노래를 통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 조용필, 전인권, 임재범, 김건모 등 선배님들처럼 음악이 아닌 이야기를 하고 싶다. 멜로디로 나올 뿐이지 그 삶이 온몸으로 풍기지 않나. 그게 느껴진다면 좋겠다는 마음이고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앨범에는 보사노바 풍의 '예쁘더라', 알리가 부른 '또 생각이 나서'를 리메이크한 '지나고도 같은 오늘', 2018년 버전 '또 다시 사랑', '문을여시오'를 떠올리게 하는 EDM 댄스곡 '그냥 냅둬' 등 다채로운 장르가 수록됐다. 총 14개 트랙으로 구성, 임창정은 "더 이상 1위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이렇게 앨범을 낼 수 있고 기다리는 팬들이 있다는 것 하나로 나는 이미 할 일을 다 끝냈다"고 발매 소감을 전했다.-타이틀곡 제목이 정말 길다."상업적인 이유다. 기니까 한 번 더 보게 되지 않나. 어떻게 줄여 부를까 궁금하고 재미있다. 또 다른 이유는 남자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문장이다. 남자들은 지나온 사랑에 미안함이 있다. 익숙함에 소홀해지고 여자들은 그걸 알아서 '왜 똑같지 않느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남자들은 사랑함에 있어 똑같다고 생각한다. 놓치고 나서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라고 말한다. 그때 못했지만 마음을 그랬다는 걸 가사로 적었다."-어떤 노래인가."'또다시 사랑'과는 좀 스타일이 다르다. 일부러 조금 다르게 편곡을 했다. 어쿠스틱 느낌이 나지 않게 했고 요즘 추세에 맞는 사운드를 가미했다. 우리 아들 또래들도 나를 안다. 어린 친구들에 내 노래를 알려주고 싶었다. 내 팬 중에 젊은 층도 있는데 '예쁘더라' 라는 노래가 좀 젊은 취향에 제일 잘 맞을 것 같다."-앨범 사진이 독특하다."로마, 밀라노, 베로나, 베네치아 등을 다니면서 아이폰으로 찍었다. 돈 하나도 안 들이고 앨범 자켓을 찍었다. 내 스타일이 뭐든 일로 생각하지 않는 거다. 노래도 즐기면서 만들고 앨범 자켓도 여행하면서 찍었다. 이렇게 일을 하면 좀더 여유가 생긴다. 그래서 즐기려고 한다."-제주도에 작업실을 차렸다고."실질적인 편곡작업까지 다 한꺼번에 했다. 나는 즐기면서 작업해도 나와 함께 일하는 작곡가 멧돼지는 즐기면 안 된다. 그럼 제시간안에 못 나온다. 11개월 여유있다가 한 달 딱 집중해서 하는 거니까 미안하지만 제주도에서 거의 사육을 시키다시피 했다. 작업실에서 못나가게 했다. 평소에도 악상이 떠오르면 서로 공유하고 작업하고 하는 편이지만 딱 날짜가 정해지면 집중해서 해야한다."-노래가 굉장히 고음이다."'내가 저지른 사랑'은 높아도 부를 수는 있었다. 이번 노래는 '이미 나에게로'에서 두 키 정도 올라갔다고 보면 된다. 라이브가 완전히 안 된다. 얼마 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했는데 그 방송을 끝으로 라이브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 때도 반 키 낮춰 간신히 소화했다. 다시는 못하겠다."-최고의 가수가 라이브 불가 선언을 한 건 이례적이다."내가 너무 거만했다. 녹음할 때는 잘라서 하니까 높아도 부를 수 있다. 이번 노래는 라이브를 고려하지 않고 끝까지 키를 올렸다. 그 전에는 지르면 어떻게든 됐으니까. 행사하고 방송하고 스케줄을 하다보니 이젠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스케치북' 녹화 전날엔 아예 목소리가 안 나와서 성대결절인 줄 알았다. '스케치북' 최초로 립싱크할 상황이었다. 근데 다행히 성대결절 아니라는 말에 힘을 받아서 주사 한 대 맞고 노래했다."-목소리가 변하는 걸 느끼나."의사가 말하길 술이랑 나이 때문이라더라. 나도 생각해보니 46세다. 훌륭한 가수들도 목소리가 나이가 들면 변하지 않나. 그렇게 되나보다. 이번에 절실히 깨달아서 다음 앨범엔 고음을 내지르는 건 쉽게 못하겠다. 담배를 끊은지 5년이 되어서 그나마 목소리가 나오지 안 그랬다면 진작에 노래를 못했을 거다."-한편으론 슬플 것 같다."사실 서글펐다. 그 때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거니까. 그런데 나름대로 철학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 내가 노래를 못하는 건 아니고 그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거라서 서글픈 거니까 마음을 달리 먹으면 된다."-어떤 철학인가."조용필 전인권 임재범 김건모 등 선배님처럼 음악이 아닌 이야기를 하고 싶다. 멜로디로 나올 뿐이지 그 삶이 온몸으로 풍기지 않나. 그게 느껴진다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이번 앨범부터 마음먹은 게 있다. 앨튼 존처럼 해보고 싶다. 예전엔 노래만 해서 피아노나 기타도 배우지 않았다. 코드는 알지만 악보를 볼 줄 모른다. 그래서 요즘 피아노를 치는데 잘 치는 사람이 찍은 영상을 보고 통째로 외운다. 하루 10시간도 연습한 적이 있다. 문제는 하다가 틀리면 곧장 이어할 수 없다. 악보를 보면 바로 하겠지만 나는 외운 손 동작이 있기 때문에 몇 마디 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웃음)"-올해 콘서트에서 피아노 치는 임창정을 볼 수 있나."공연을 위해 준비했다. 돈 받고 하는 공연인데 그냥 하면 안 된다. '스케치북'에서도 갑자기 시켜서 치긴 쳤다. 틀릴까봐 손이 덜덜덜 떨리더라."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9.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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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싸이·트와이스, 5월 패밀리콘서트 라인업

김건모, 싸이, 트와이스가 한 무대에 오른다.김건모, 싸이, 트와이스로 이어지는 최고의 선후배 라인업은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은 5월 19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김건모는 지난해 11월 5년만에 신곡 '다 당신 덕분이라오'를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인생의 후반기를 살아가는 노부부의 모습을 그린 가사는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에서도 신곡을 비롯한 그간의 히트곡 등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트와이스는 5월 컴백을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어업' '티티' '낙낙'까지 내는 노래마다 최정상의 인기를 끌었던 만큼 신보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는 것. 공연에서 드러낼 트와이스만의 깜찍한 매력 또한 관전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월드스타 싸이는 패밀리콘서트의 단골손님. 4월 컴백을 목표로 했던 싸이인 만큼 새 앨범과 공연 스케줄까지 국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한편 패밀리콘서트는 국내 최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한류콘서트로 국내외 팬들이 주목하는 콘텐츠다. 25번째 공연을 맞는 5월 패밀리콘서트는 내국인 혜택을 한층 강화해 19일, 20일 양일간 계획됐다. 19일에는 이적, 거미, 케이윌, 마마무가 라인업을 채웠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4.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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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측 "연말 가요시상식 불참…SBS연예대상도 조율중"

가수 김건모가 연말 시상식 출연을 조율 중이다.8일 김건모 측은 "연말 시상식에 대해서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일단 콘서트가 있어서 연말3사 가요대축제 무대는 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건모는 11월 19일 5년 만의 새 음반이자 미니 앨범 '50'을 내고 주목받았다. 노부부 이야기를 담은 가사로 대중의 공감을 형성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상식에선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없게 됐다.요즘 김건모는 SBS '미운 우리 새끼'로 예능에서도 인기 몰이 중인데, 소속사 측은 "아직 스케줄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한편 김건모는 24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31일 서울, 내년 1월 7일 부산, 1월 14일 대구, 2월 11일 인천에서 새 전국 콘서트 투어를 이어간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2.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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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퀸' 이효리, '무도-토토가' 응답할까

옥주현 뮤지컬 스케줄 잡혀마지막까지 출연 결정 못 내려이효리를 '토토가'에서 볼 수 있을까.이효리는 18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는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출연에 대해 아직까지 고민 중이다.핑클 멤버로 2000년대초반 요정 신드롬을 일으키고 '가요대상'까지 거머쥔만큼 이효리의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효리 측은 아직까지도 상황을 지켜보는 중. 반면 옥주현은 뮤지컬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뜻을 밝혔고 배우로 전향한 성유리와 이진 측은 애초에 섭외 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키포인트는 이효리다. 핑클서 솔로로 데뷔한 후에도 최고의 인기를 누린만큼 혼자 나와서도 일당백을 해낼 수 있다. 스스로도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지난달 1일 방송에서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재석과 정형돈이 직접 제주도를 찾아가 '토토가'에 대해 설명, 프로그램에 출연하려면 노래방 기계에서 95점을 넘어야 한다고 하자 핑클의 '나우'부터 '영원한 사랑'까지 다양한 곡을 불렀다. 생각했던 것 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자 전투력을 불태우는 등 '옛 모습'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토토가'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아이디어를 냈다. 90년대 추억의 가수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밤을 보낼 예정. 김건모부터 이정현·지누션·엄정화·S.E.S·쿨 등 최고의 90년가수들이 총집합한다.18일 오후 열린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2.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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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히든싱어1’, 화제의 일반인 모창능력자들

‘히든싱어1’ 화제의 모창 도전자 원킬(김경호 편)·안웅기(이문세 편)·우연수(이수영편)·김성욱(윤민수 편)과 MC 전현무. JTBC 제공 지난 6월 종영한 JTBC '히든싱어1'은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등에 못지 않은 일반인 스타들을 배출해냈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에서 주로 볼 수 있는 10~20대 가수지망생들과 달리, 각자의 일터를 묵묵히 지켜온 일반인 출연자들의 모습이 진정성 있는 감동을 자아냈다. 가수 김경호의 히트곡 중 최고 난도를 자랑하는 '비정'을 무리없이 소화하는 원킬, 가수 이문세의 창법 뿐 아니라 평소 말투까지 똑같이 따라하는 안웅기, 호주 광고회사에 사표를 내고 '히든싱어' 스튜디오를 찾아온 바비킴 모창자 폴송 등이 오리지널 가수 이상의 화제를 불러모았다.1일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히든싱어2' 제작발표회에는 각각 '김건모 편'과 '이수영 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동환과 우연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최동환은 "프로그램 출연 후 정말 바쁘게 살고 있다. 오늘도 미국 LA에서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건모 형이 질투할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실제로 제작발표회가 끝나기도 전, 안양에서의 행사 스케줄 때문에 제작진에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뜨기도 했다. 현재 한 소속사에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는 우연수는 "'히든싱어' 출연 후 많은 곳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이번 주에 '미토'라는 이름의 힙합듀오로 새 앨범을 선보인다"며 "프로그램 출연 후 행사비가 2~3배가 뛰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가수 주영훈은 "'윤민수 편' 준우승자인 김성욱씨가 지난달 30일 제가 소속된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작곡가로 활동하게 된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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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PD “조용필과 싸이의 모창자들, 우리가 보여줄것”

'듣는 음악의 힘'을 앞세운 JTBC '히든 싱어'는 올 상반기 방송가의 히트상품이다. 진짜가수와 모창자가 대결을 하는 독특한 포맷은 중국에 수출까지 됐다. 색깔도 독특하다. 예능프로그램이지만,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울릴 때가 더 많다. 출연한 가수들은 '힐링을 받았다'며 감사의 글을 남긴다. 동시간대 화제의 프로그램인 tvN 'SNL코리아'를 멀찌감치 제친 것은 물론, MBC '세바퀴'의 아성까지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장윤정 편'에서 전국시청률 4.3%(닐슨코리아), 18일 '이문세 편'에서 4.4%를 기록하는 등 연일 대박 행진이다. MC를 맡은 전현무는 "체감인기는 KBS에서 15%정도 시청률이 나오는 프로그램과 같다"며 그 인기를 전했다. 박정현·김경호부터 박상민·백지영 등이 출연한 '히든 싱어-시즌1'이 6월 1일 '김건모 편'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오는 8일 스페셜 방송, 6월 15일·22일에는 총 14편의 준우승자들이 등장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왕중왕전'을 앞두고 있다. 30일 서울 중구 중앙일보 M빌딩에서 연출자 조승욱 PD와 진행자인 전현무, 조흥경 보컬 트레이너 등과 '히든싱어'의 '히든스토리'를 물었다. 시즌2는 가을 방송예정이다. -시즌 1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소감은. 전현무(이하 전): "때로는 시청률 집계가 잘못된 것 아닌가 생각을 했을 정도였다. 지난주에 영국에 갔는데, 교민 분이 대뜸 ''히든 싱어'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더라. 한창 탄력받고 있는 와중에 시즌1을 마감하게 돼서 아쉬울 정도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조흥경: "매 순간 힘들었다. 지금까지 모창은 연예인들이나 개그맨들이 개인기로 보여주는 수준에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 그 이상을 보여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슈퍼스타K'나 '위대한 탄생'도 해봤지만 이렇게 힘든 건 처음이었다. 박정현씨 편을 하면서 '더는 못하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김건모씨처럼 내공이 쌓인 가수의 모창자를 구하는 것이 특히 힘들다." -'왕중왕전'은 어떻게 진행되나. 조승욱(이하 조PD): "김건모 편까지 시즌1 총 14편의 최고 모창자들을 모아 최고를 가린다. 원래는 '박정현 편' 모창자인 오하늘씨가 몸이 안 좋아 13명으로 진행하려 했다. 다행히 얼마 전 전화가 와서 꼭 참석하겠다고 하더라. 구체적인 평가 방식은 방송에서 보여드리겠다." -시즌1에서 가장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은 가수는. 조PD: "'윤민수편'이 가장 기대 이상이었다. 윤민수가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여전히 중장년층에게는 낯선 가수가 아닌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녹화 당일 윤민수씨 이상의 화려한 애드립과 폭발적인 성량을 보여주는 참가자들을 보며 기우였음을 깨달았다."-가장 모창 신청자가 많았던 가수는.조PD: "김경호·박정현씨다. 준비 기간이 길었고, 두 가수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운 친구들이 많더라."-패널 섭외는 어떻게 하나.조PD: "당일 등장하는 가수와 연관이 있는 연예인들 위주로 섭외한다. 아이돌 가수부터 중장년층 연예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배치하려고 노력한다. 프로그램이 잘 되다보니 이한위씨나 데니안씨처럼 먼저 참여를 부탁하는 경우도 생겼다."-시즌2에는 어떤 가수들이 나오나.조PD: "아직 확정된 가수는 없다. 신승훈씨와 스케줄 조율을 하고 있을 뿐이다. 가왕 조용필부터 국민 여동생 아이유까지 모든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가수들을 초대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듣는 음악'을 추구했지만, 싸이처럼 퍼포먼스를 잘 하는 가수들에게도 문을 열어놓겠다. 그 경우엔 국제적으로 프로그램을 더 잘 알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시즌2는 시즌1과 어떻게 달라지나. 조PD"틀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왕중왕전'이 끝나고 더 고민을 해 보겠다." -프로그램 중간에 가수의 얼굴과 목소리를 공개하는 것이 출연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말도 있다. 조PD: "물론 중간에 가수와 출연자가 공개되면, 그 목소리가 귀에 익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게임으로만 생각하면, 마지막 라운드까지 목소리만 가지고 경연을 벌일 수도 있다. 하지만 '히든싱어'는 여러가지 이야기와 음악을 녹여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와 가수 간의 호흡이라는 요소를 버릴 수는 없다."전: "조금은 룰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절대 제작진이 상금 1000만원 아끼려고 그러는 건 아니다. 제작진은 누구보다 가수가 탈락하길 원하고 있다.(웃음)" -시즌2를 맞는 각오는. 전: "무엇보다 모창능력자의 긴장을 줄여주는 게 제일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출연 전에는 우승후보로 꼽혔던 사람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다."조PD: "'레전드 오브 히든싱어'라는 스페셜 방송에 이어 '왕중왕전'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스페셜 방송에선 제작 비화들과 함께 시즌1 최고의 순간들을 다시 훑어보려 한다. 이날 방송을 위해 전현무씨가 조용필의 '바운스' 모창에 도전해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사진=JTBC제공 2013.05.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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