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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동기획] 유럽 5대 리그 챔피언은 누가 될까, 예측하면서 즐기면 더 재밌다

2025~26시즌 유럽축구 대장정이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개막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3~24일 막을 올린다.올여름에도 수많은 스타가 적을 옮긴 만큼, 한 시즌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유럽축구를 보는 재미는 더 커진다. ‘스포츠토토’는 다양한 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스포츠토토’와 공동 기획한 이번 기사에서는 유럽 5대 리그 우승 후보, 동향, 승부처 등을 알아본다. EPL 우승 경쟁 삼파전, 황희찬 반등·박승수 데뷔 주목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리그인 EPL에서는 리버풀이 ‘2연패’에 도전한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은 지난 16일 본머스와 개막전에서 4-2로 이기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한 모하메드 살라가 33세에 접어들었지만,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2024~25시즌 2, 3위를 차지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프턴을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리버풀과 아스널의 ‘빅매치’는 열흘 뒤인 9월 1일 안필드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통해 우승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는 9월 22일 아스널, 11월 9일 리버풀과 맞붙는다. 비교적 강팀과 늦게 만나는 만큼, 이때까지 미끄러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난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EPL 첫 경기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했다. 두 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이 올 시즌에는 에이스로 발돋움할지가 관심사다. 아울러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한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여느 때보다 많은 대회를 병행하는 터라 프랭크 감독이 펼칠 운영의 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살라와 엘링 홀란(맨시티)에 더해 ‘괴물 공격수’로 불리는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가세하면서 더 뜨거워졌다. 다만 요케레스는 개막전에서 침묵했고, 부진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요케레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아스널의 한 시즌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반등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골에 그쳤다.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 이적설도 돌고 있다. 어찌 됐든 EPL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아울러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18세 박승수도 주목할 만하다. 프리시즌 기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승수는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비록 피치를 밟진 못했지만, EPL 데뷔도 먼 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야말과 음바페의 흥미로운 대결스페인 라리가는 역시 2025~26시즌에도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두고 싸울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은 지난 네 시즌 ‘왕좌’를 두 번씩 나눠 가졌다. 2024~25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에 올랐다.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하고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며 쇄신을 시작했다. 여느 때처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팀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진정한 후계자로 꼽히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레알의 공격을 이끄는 킬리안 음바페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지난 시즌 처음 스페인 무대에 발을 들인 음바페는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팀의 준우승으로 빛이 다소 바랬다. 이전에 뛰던 프랑스보다 더 큰 무대에 연착륙했다는 것은 호재다. 2024~25시즌 라리가 9골 13도움을 기록한 야말은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올해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둘의 대결 구도가 올 시즌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은 지난 시즌처럼 음바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대결이 될 것이 유력하다.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오는 10월 26일 열린다. 이에 더해 라리가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을 벗어나 라리가 경기를 개최하는 것도 흥미롭다.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이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맞붙기로 했다. 어차피 우승은 뮌헨? 코리안 리거 김민재·이재성 새 시즌 전망은독일 분데스리가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이 다친 상태에도 팀의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는 올 시즌 ‘경쟁’에 직면했다. 뮌헨이 올여름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를 품으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두 자리를 놓고 싸운다. 지난 17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에는 타와 우파메카노가 선발 출격했고, 김민재는 후반 36분 피치를 밟았다.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올 시즌에도 주전 지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다가 광대뼈가 골절된 이재성은 지난 19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 나섰다.분데스리가는 올 시즌에도 뮌헨이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다. 2023~2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챔피언 타이틀을 내줬던 뮌헨은 지난 시즌 다시 정상에 오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뮌헨은 올여름 토마스 뮐러(벤쿠버 화이트캡스), 킹슬리 코망(알 나스르), 르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등 주축 공격수들이 떠났지만,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루이스 디아스를 데려오며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웠다. 수비 라인을 잔뜩 끌어올리는 ‘화끈한 축구’를 구사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2년 차인 이번 시즌 무르익은 지도력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뮌헨을 위협할 유일한 팀으로 꼽히는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알론소 감독, 수비수 타,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이상 리버풀) 등 핵심 자원이 대거 떠났다.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지난 두 시즌 연속 최다 득점상을 가져간 해리 케인이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를 공산이 크다.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그를 견제하거나 뒤따를 수 있다. 도움왕도 전력이 막강한 뮌헨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뮌헨은 23일 라이프치히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6시즌에 돌입한다. 김민재와 이재성의 ‘코리안 더비’는 12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유럽 챔피언 PSG 막강·하위권 싸움 흥미진진, 이강인 주전 경쟁도 주목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전 자리를 꿰찰지가 2025~26시즌 최대 관심사다. 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이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과 교체를 오갔지만, 중요한 경기가 많은 후반기에는 대체로 배제되는 형세였다. 다만 지난 18일 낭트와 리그1 개막전에서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만큼 이강인이 5대 리그 내 다른 팀으로 움직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PSG에서의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넘치는 PSG에서 살아남으면 한 번 더 ‘스텝 업’ 할 수 있다.PSG는 네 시즌 연속 리그1을 제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UCL 우승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리그에서는 2위 마르세유를 승점 19 차이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AS 모나코와 마르세유 등 상위권 팀들이 전력 보강을 했으나 주전 멤버 이탈이 없는 PSG의 독주 체제가 예상된다. 리그1은 하위권 싸움이 뜨거울 것으로 점쳐진다. 2부에서 승격한 로리앙, 파리FC, 메스 등이 강등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있었던 르아브르, 앙제, 낭트 등도 올 시즌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시즌 초반 최대한 승점을 쌓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하위권 팀들에 가장 중요하다.올 시즌에도 PSG에서 새로 태어난 우스만 뎀벨레를 가장 주목할 만하다. 2024~25시즌 리그1 29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수확한 뎀벨레는 4관왕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야말과 함께 올해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바르셀로나 시절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뎀벨레가 2년 연속 뜨거운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뎀벨레와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우승 맛’ 아는 나폴리 2연패·월클 신입 모드리치와 더 브라위너2025~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와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의 가세로 더 흥미로워졌다. 모드리치는 40세, 더 브라위너는 34세로 노장 축에 속하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패스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빅클럽에서 오랜 기간 뛴 두 선수가 뽐낼 리더십도 기대를 모은다. 밀란과 나폴리의 대결은 내달 28일 열린다.더 브라위너라는 세계 최고의 ‘패서’를 품은 나폴리는 리그 2연패를 겨냥한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승점 1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이제 ‘우승 맛’을 잘 아는 팀이다. 2022~23시즌 김민재가 뛰던 시절 33년 만에 세리에 A를 제패한 나폴리는 세 시즌 간 두 번 트로피를 거머쥐며 ‘우승 후보’로 당당히 분류되는 팀으로 변모했다. 개막을 앞둔 세리에 A는 여느 리그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AC밀란과 인터 밀란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각각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두 팀의 축구 스타일과 성적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아탈란타, AS로마, 라치오 등은 상위권 싸움에 합세할 것으로 관측된다.득점왕 경쟁은 안갯속이다. 지난 시즌 25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한 마테오 레테기가 아탈란타를 떠나 알 카디시야(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나폴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최근 부상을 당하며 3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 모이스 킨(피오렌티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두샨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등이 득점왕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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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빅매치 한일전 관중이 겨우 1만8천명...동아시안컵 흥행 참패 이유 세 가지 꼽아보니 [AI 스포츠]

2025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관중 수가 극적으로 저조했던 원인에 대해 국내 기사와 스포츠팬 커뮤니티 반응에서 가장 반복적으로 언급된 주요 이유는 다음 세 가지다:◆해외파 스타 선수 부재이번 대회는 FIFA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인기 해외파 선수들을 차출할 수 없었다. 대부분 K리거 위주로 출전해 팬들의 관심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A매치 기간과 달리 대표팀의 화제성‧관심이 매우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됐고, 이로 인한 흥행 부진이 결정적 원인으로 꼽혔다.◆경기장 위치 및 접근성 문제주요 경기가 열린 용인미르스타디움 등은 교통이 불편하고, 주요 상권과 거리가 멀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경전철 등 대중교통의 협소함과 불편함도 관객들의 발길을 막는 요인으로 반복해 언급됐다. 프로야구와 A매치가 서울 등 중심지 대형 경기장에서 만원 관중을 기록하는 것과는 뚜렷이 대조된다.◆저조한 대회 위상 및 일정 문제동아시안컵은 참가국도 적고(4개국),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캘린더에 포함되지 않은 비주류 대회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저조한 공식성, ‘이벤트성’ 대회라는 낙인으로 팬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실제로 비슷한 규모로 치른 지난 대회도 개최국(한국, 일본)에 상관없이 관중이 극히 적었다는 점에서 “흥행이 되기 어려운 구조”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이외에도 무더운 7월의 폭염, 경기 중계의 디지털화(집에서 관람이 더 편리), 낮은 티켓 매력 등도 부가적으로 언급되지만, 위 세 가지가 언론과 커뮤니티 대부분에서 공통으로 지적된 핵심 원인이다. 2025.07.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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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챔피언, KIM 1년 임대 제안했나…현지 매체는 잔류 전망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차기 시즌 임대생 신분이 될까. 한 현지 매체에선 그의 임대설을 조명하면서도, 가능성을 작게 점쳤다.독일 매체 TZ는 13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 뮌헨이 또다시 헐값에 넘길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최근 수비수 김민재의 거취가 다소 불분명한 모양새다. 그는 뮌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지만, 같은 나이, 포지션의 요나탄 타(29)가 합류하며 입지가 애매해졌다는 시선이다. 일각에선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김민재를 매각해 넉넉한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이번 여름 그의 이적설이 잇따르는 배경이다.김민재는 앞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AC 밀란(이탈리아) 등 다양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는 갈라타사라이라는 깜짝 행선지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매체는 튀르키예 보도를 인용하며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튀르키예 챔피언은 공식적으로 1년 임대 제안을 건넨 거로 알려졌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뮌헨은 김민재에 대한 1년 임대 제안을 받은 상태다. 이 제안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뮌헨은 원칙적으로 김민재의 이적 자체를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즉, 적절한 제안이 오면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김민재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에 입성했다. 이후 2시즌 간 주전으로 활약한 그는 공식전 79경기 4골 2도움을 올렸다. 매 시즌 40경기 가까이 활약한 셈이다. 다만 2024~25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쉼표를 찍었다. 지난해 말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다 탈이 난 것이다. 지난 4월 전열에서 이탈한 그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야 돌아왔으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독일 현지에선 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주요 무대에서 부진했다는 점을 들어 이적 가능성을 크게 점치곤 한다.이번에도 관건은 이적료다. 애초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을 때, 뮌헨은 그에게 투자한 이적료의 회수를 원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튀르키예 매체는 뮌헨이 김민재에 대한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565억원)를 원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2년 전 뮌헨 입성 당시 이적료(5000만 유로·805억원)와 차이가 크다.매체는 이번 임대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며 “뱅상 콤파니 감독, 막스 에베를 단장의 발언을 보면 구단 내부적으로 김민재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그는 팀을 위해 몸을 희생하며 헌신했다. 충성심은 결코 한 방향이 아니”라고 전망했다.오히려 뮌헨이 중앙 수비진 보강을 위해 새로운 영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는 “뮌헨의 센터백 자원은 상당히 부족했다. 타가 합류했지만 에릭 다이어(AS 모나코)가 떠났다. 이토 히로키는 연말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요시프 스타니시치는 자주 부상당하고 있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7.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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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KIM vs 타’ 집중 비교…“김민재가 콤파니볼에 적합”

독일 한 현지 매체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와 조나단 타(29)를 비교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 매체 ‘RAN’은 22일(한국시간) ‘타 vs 김민재’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뮌헨 소속 두 수비수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매체는 먼저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타를 중심으로 새 시즌을 시작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거로 보인다”며 “반면 김민재는 이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수비 변화가 진정한 전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드러냈다.김민재는 지난 2시즌 동안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 기간 팀 동료들이 하나둘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김민재는 통증을 안고도 꾸준히 그라운드를 지켰다. 결국 지난 4월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한 상태다.그 사이 뮌헨은 자유계약선수(FA) 타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같은 나이의 타를 영입하면서,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김민재가 이적 대상으로 꼽힌다. 매체는 현 상황을 두고 “뮌헨은 타가 가진 리더십 능력을 통해 수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독일 대표 수비수를 영입했다. 반면, 김민재는 브리안 사라고사, 주앙 팔리냐와 함께 현재 가장 유력한 이적 대상 중 한 명으로 분류된다”며 “타는 레버쿠젠이 우승했던 지난 시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고, 김민재는 실수로 종종 주목받았다. 그러나 과연 타가 진정한 업그레이드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를 판단하려면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두 수비수가 지닌 강점을 주로 강조했다. 먼저 타에 대해선 “그는 명확한 지시를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 수비수들과 미드필더들을 효과적으로 조율한다. 타는 스스로를 리더로 인식하며, 뮌헨에서도 빠르게 상위 서열로 올라가기를 노리고 있다. 반면 김민재는 그동안 자신의 경기력에 집중하느라 지휘자로서의 역할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언어 장벽의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파메카노 또한 말이 적은 선수이기 때문에, 타의 합류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며 그의 리더십을 호평했다.또 “타도 가끔 실수를 저지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와 집중력이 그의 강점이다. 그는 큰 경기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며, 좋은 위치 선정으로 실수를 줄인다”며 “김민재는 큰 경기에서의 실수가 문제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과 인터 밀란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범했다”라고 돌아봤다.매체가 김민재의 장점으로 거론한 건 스피드와 지상 볼 경합 능력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확실히 타보다 더 빠르다”며 “분데스리가 공식 기록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시즌 최고 속도 33.75km/h를 기록했고, 타는 33.09km/h였다. 속도의 차이는 근소해 보이지만, 가속력에서 큰 차이가 드러난다. 김민재는 폭발적인 가속으로 짧은 거리의 스프린트에서 우위를 보인다. 방향 전환 능력에서도 타보다 민첩하다”라고 호평했다. 또 “김민재는 ‘괴물’이라는 별명에 완전히 부합하진 못했지만, 51%의 지상 수비 승률을 기록하며 타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또한, 경기당 평균 두 배 가까운 수비 성공 횟수를 기록했다”라고 주목했다.결국 매체는 타의 영입이 무조건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없다’라고 결론 내렸다. 매체는 “사실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시스템에 가장 잘 맞는 수비수다. 하이라인에서 1대1 대처 능력과 피지컬, 민첩함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명했다.끝으로 “김민재가 지난 반년간 부상 투혼을 펼쳐온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가 건강한 몸 상태로 실수를 줄인다면, 타보다 뮌헨 시스템에 더 어울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김민재의 이적은 합당한 제안이 있을 때만 고려되어야 하며, 대체 자원이 확보된 경우에 한해서만 현실적인 선택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6.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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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작별이 다가온다”…EPL 빅클럽 이적설 조명

‘괴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관심을 받는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매체는 “작별의 시간이 다가온다”며 뮌헨과 김민재의 결별을 점쳤다.뮌헨 소식을 다루는 ‘FCB인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작별의 시간이 다가온다. 리버풀과 첼시(이상 잉글랜드)가 뮌헨 스타 김민재를 노린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매체는 “김민재는 뮌헨 소속 선수 중에서도 유명 루머 매체들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인물 중 하나”라며 “그 이유는, 뮌헨이 김민재에 대한 적절한 제안이 있을 경우 이적시킬 의사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2024~25시즌 뒤 연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독일 현지에선 김민재의 활약을 두고 ‘기대 이하’라고 평해왔고, 시즌 뒤 같은 포지션의 조나단 타가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합류하자 이적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매체는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 “리버풀, 뉴캐슬, 첼시 등 EPL 세 팀이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김민재는 이적에 관심이 있는 거로 알려졌으며,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43억원)로 하락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2년 전 뮌헨이 김민재 이적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75억원)였다.FCB인사이드는 이 보도를 두고 “뮌헨이 2년 전 그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이적료를 생각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라며 “보통은 선수를 영입한 후 시장 가치가 상승하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이는 김민재의 뮌헨 생활이 지금까지는 이상적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주장했다.하지만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건 EPL뿐만 아니다. 앞서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 인터 밀란이 김민재 영입을 노리다는 현지 매체 주장이 나온 바 있다. 특히 밀란과 뮌헨이 김민재와 하파엘 레앙을 주고받는 스왑딜을 할 것이란 구체적 시나리오도 나왔다.이어 8일에는 프랑스 풋 메르카토가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며 PSG 이적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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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번엔 튀르키예 이적설...페네르바체 무리뉴가 원한다?

최근 팀에서 주전 입지를 굳히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연이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에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지난 2일(한국시간) 기사에서 "페네르바체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불안정한 위치에 있는 이강인과 접촉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거침없는 시도를 계속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명문 클럽으로, 올 시즌 튀르키예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과거 김민재가 이 팀에서 뛴 적이 있으며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감독 시절 손흥민을 지도했던 경험이 있다. 이 매체는 PSG 내에서 매우 불안한 이강인의 입지에 대해 강조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최근 몇달간 필드에서 사라졌다. 계약기간 3년이 남아있는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을 것"이라면서 페네르바체가 이강인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일 이강인이 페네르바체로 이적하게 된다면 임대 형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이강인은 2024~25시즌 리그1에서 총 28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은 54분이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달 26일 스트라스부르전은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만 지켰다.팀에서 중요한 경기라 할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1경기 평균 42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도 그룹 스테이지 단계일 때는 출전 시간이 있었으나 16강 이후 토너먼트 총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경기에만 나섰고, 그나마도 16강 2차전에서 교체로 19분을 뛴 것이었다. 8강 1, 2차전과 4강 1차전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실제로 팀을 옮길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건 PSG 내에서 중요한 자원이라는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후에도 끊임없는 이적설에 시다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은경 기자 2025.05.0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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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뼈 부러졌다” 뮌헨 부상자 또또또 추가, ‘혹사’ 김민재 아니어서 다행이다…하이너 회장 밀란전 불참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 또 부상자가 늘었다. 이번엔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의 종아리뼈가 부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독일 매체 빌트는 15일(한국시간) “뮌헨의 부상자 명단 다음 주인공은 바로 회장”이라며 “하이너 회장은 일요일에 운동하던 중 종아리뼈가 부러졌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하이너 회장은 17일 오전 4시 열리는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 원정 경기에 불참할 예정이다.오죽하면 부상자 명단에 회장이 추가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올 시즌 뮌헨이 ‘부상 병동’이라 이런 기사가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뮌헨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주전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부터 최근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자말 무시알라가 차례로 전력에서 이탈했다.특히 풀백인 데이비스와 센터백인 우파메카노는 후방의 핵심으로 꼽힌다. 무시알라 역시 해리 케인과 공격을 이끄는 명실상부 뮌헨 에이스다.‘혹사’ 논란이 여전한 김민재의 어깨가 무겁다. 올 시즌 아킬레스건염에 시달린 김민재는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달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달 29일 장크트파울리전 이후 빌트는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뿐만 아니라 인후통과 심한 기침에도 선발로 복귀했다고 폭로했다. 이후에도 김민재는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팀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그만큼 상황이 여의치 않다. 동료들의 줄부상으로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중요한 일정은 연이어 다가오고 있다. 우선 인터 밀란과 UCL 8강 2차전이 고비다. 뮌헨은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인터 밀란에 1-2로 졌다.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4강행을 기대할 수 있다.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지만, 꾸릴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을 내세워야 하는 처지다.유럽 제패와 함께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노리는 뮌헨(승점 69)은 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3)보다 6점 앞서 있다. 당분간 리그에서도 힘을 뺄 수 없는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4.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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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억까’ 獨 매체, 대형 사고 미쳤다…악의적 깎아내리기? “고의로 사진 잘못 썼을 수도”

정말 몰라서였을까. 실수를 가장해 악의를 표현한 것일까.독일 매체 빌트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 밀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앞두고 낸 기사에서 사진을 잘못 썼다.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 사진 대신 그의 형 사진을 신문에 실었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독일 신문 빌트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사진을 잘못 게재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시모네의 사진 대신 그의 형 필리포 인자기의 사진을 넣었다”고 보도했다.온라인 기사에 사진을 잘못 넣은 게 아니다. 이미 발행된 신문에 들어간 것이라 수정도 불가능하다.아무리 헷갈려도 신문에 인물 사진을 잘못 게재하는 것은 벌어지기 쉽지 않은 일이다. 신문 발행 전 여러 차례 검토하기 때문이다.빌트가 일부러 그랬다는 음모론까지 나온다. 트리뷰나는 “필리포는 현재 세리에 B 피사 감독직을 맡고 있다. 빌트는 인물 정보를 완전히 잘못 표기했다”면서 “하지만 빌트가 시모네가 인자기 가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꼬집기 위해 고의로 이런 행동을 한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1952년 창간한 빌트는 유럽 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신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축구 쪽에서는 권위 있는 매체로 통한다. 독일에서는 축구 경기 뒤 빌트, 키커 등 매체의 평가에 세간의 관심이 쏟아진다. 국내에서는 김민재를 유독 박하게 평가하는 언론으로 알려져 있다. 결과적으로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뮌헨을 꺾으면서 본인의 이름을 똑똑히 알렸다.인터 밀란은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뮌헨을 2-1로 눌렀다. 이번 경기로 4강행 가능성을 키웠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주가를 더 높였다. 2021년부터 인터 밀란을 이끈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올 시즌 이탈리아와 유럽 동시 제패를 노린다. 세리에 A에서도 선두인 인터 밀란(승점 68)은 7경기를 남겨두고 2위 나폴리(승점 65)보다 3점 앞서 있다.인터 밀란은 17일 뮌헨을 안방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UCL 8강 2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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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김민재, 벌써 복귀?...바이에른 뮌헨 1군 훈련 현장 사진에 포착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X(구 트위터)에 전하는 '바이에른&저머니' 채널은 25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오늘 훈련에 돌아왔다"며 훈련장에 김민재가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4일 1군 훈련 사진을 공개한 것 중 하나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훈련이며, 김민재는 사진에서 봉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다. 구단 홈페이지는 "상파울리전(29일)을 앞두고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했다. 국가대표 차출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상파울리전 준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14일 2024~25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과 26라운드를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는 구단 발표가 있었다. 당시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김민재가 몇 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고, 김민재는 20일과 25일 연속으로 열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2연전에 차출되지 않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오만전을 앞두고 진행한 공식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를 보호하지 못해서 우리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뮌헨의 현지 팬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훈련 복귀 소식을 전한 '바이에른&저머니' X 계정에 달린 댓글 중에는 "심각한 부상인 척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네. 대단한 수비수", "김민재가 벌써 돌아온 건 기적이다. 사랑한다"며 한국 대표팀 차출로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 김민재를 감싸는 현지 팬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김민재의 부상은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25일 기사에서 "21세 독일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부상 당했던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가 24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또 김민재도 훈련에 복귀했다. 부상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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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고심했다”→최정예 꺼내든 홍명보 감독,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도전 [IS 현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소집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B조 1위(4승2무·승점 14)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4위 오만(2승4패·승점 6),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요르단(2승3무1패·승점 9)을 차례로 만난다. 오만은 FIFA 랭킹 80위, 요르단 64위로 한국(23위)과 격차가 크다. 3차 예선에선 10경기를 소화한 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는 구조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출전권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홈 2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눈앞에 뒀다.홍명보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 소집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지난 1월엔 유럽으로 향해 해외파를 점검했고, 이후론 K리그 현장을 찾았다. 대표팀 주축 멤버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28명이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은 "다시 축구의 시간이 왔다. 선수 선발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최근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선수단을 꾸렸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고 누적 상태인 선수가 6명이나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해 2명을 추가로 발탁했다.최근 부상으로 고전 중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도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 선수는 주말 경기에 복귀할 것이라 전달받았다. 훈련량은 충분히 소화한 상태"라며 "황희찬도 지난 경기에서 어느 정도 뛰었다. 이들은 젊은 선수가 많은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들"이라며 발탁 배경을 전했다. 김민재에 대해선 "아킬레스 문제로 어려움이 있지만,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이라고 설명했다.2선에는 영연방 무대를 누비는 자원이 다수 발탁됐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은 물론, 지난달 4골 5어시스트를 몰아친 양현준(셀틱)도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2선에 젊은 선수가 많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선수단의 패기와 경험 사이에 밸런스를 잡겠다. 자신감을 갖고 대표팀에 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골키퍼 김동헌, 수비수 조현택(이상 김천상무)은 처음으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홍 감독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보여준 그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홍명보호는 오는 17일 고양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Q. 선발 배경"지난해보다 선수 선발을 하기 어려웠다. 한 달간 유럽에 가서 선수들 경기도 보고, 만나서 이야기도 하는 시간을 잘 보냈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이야기하면서 고민과 걱정을 들어서 반영하는 게 좋았지만, 그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적어 한편으로 고심했다. 유럽 시즌이 막바지에 오다 보니 선수들의 부상 이슈도 많이 있었다. 감독 교체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도 있었다. 다만 2월에 K리그 시작과 양쪽을 비교하다 보니, 선수들이 나름 좋은 경기력을 조금씩 유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유럽에서 그 시간을 보내지 않았으면 기사를 보고 선택하고 알 수 있었는데, 그 시간이 있었기에 선수들이 얼마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파악했다. 나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K리그가 시작되면서 추운 날씨에 막 경기 오픈이 되다 보니 자기가 가진 100% 컨디션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런 것들도 지난해와 비교해서 어느 선수가 그만큼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계속 관찰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수들을 발탁했다. 다른 때보다 많은 선수를 선발했다. 전체적인 경쟁에 있어서도 좋은 상황이고, 우리 팀에는 이번에 2경기가 있는데 6명의 중요한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그 선수들이 만약 첫 게임에 옐로카드를 받으면 두 번째 경기에 나갈 수 없다. 대체할 선수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선수를 선발했다. 골키퍼 김동헌은 시즌 개막 후 3경기를 봤는데, 내 머릿속에 시즌 개막하면서 골키퍼들의 경기력 중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많은 세이브를 했고, 어려운 상황을 많이 막아냈다고 생각해서 발탁했다. 조현우는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출전했지만 그전에 계속 소통하면서 점검했다. 최대한 선수를 보호하면서 선발한다는 원칙을 말씀드렸지만, 본인도 전혀 이상이 없었고 뛰면서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이창근은 대전이 가장 좋은 순위에 있는데, 거기에 있어 많은 역할을 했다.""김민재 선수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발목 후유증이 있다. 지금 상황에서 뮌헨도 그를 벤치에 앉혀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출전하고 있다. 본인도 어려움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출전하고 있다. 조금 몸이 어려운 점이 있지만 잘 이겨내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양쪽 풀백에 어려운 점이 있다. 지난해 9~11월을 담당했던 풀백 선수들이 다 빠져버려서 이번에 어떤 선수를 넣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황재원은 예전에 한 번 들어왔는데, 조현택은 첫 발탁이다. 울산에 있을 때도 같이 해봤는데, 그때는 조금 부족했으나 지금은 많이 성장했다. 지난 경기에 크로스를 해서 어시스트하는 장면 등이 왼쪽 포지션 선수들보다 좋은 평가를 코치들에게 받았다. 이태석은 포항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양현준 선수는 팀 내 3번 역할인데, 경기 후 얘기했을 때는 팀 내 어려움이 있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떠난 뒤인 2월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 물론 출장 시간이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짧은 시간에 임팩트있게 보여준 것은 우리 팀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황희찬, 황인범은 부상이 있다. 황인범은 이번 주 출장이 예상됐으나 감독과 미팅을 통해 주말 경기에 출장할 것으로 소식을 들었다. 훈련은 100% 소화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겨울에 부상당했지만, 지난 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포진된 2선에서 많은 경험으로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고 생각한다.""포워드는 3명이다. 주민규는 득점 1위고, 지난해 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현규도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나왔지만 지난 경기에서 득점했다. 오세훈은 득점이 없지만, 지난주에 경기 봤을 때 공중볼은 100% 승리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대 전략에 맞춰 어떤 선수가 나갈지는 소집해서 회의 통해서 선수 선발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이번 선수 선발은 대체로 어려웠다." Q. 양민혁 발탁 배경은"1월에는 만나지 못했다. 당시 토트넘과 훈련은 하지만, 출전하지 못한 시기였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양민혁이 계속 뛰는 걸 봤다. 순간적인 움직임이나, 경기 중 보인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이 선수는 앞으로 한국의 주축이 돼야 할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이런 선수가 계속 대표팀에 와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Q. K리그 소속이 선수가 적은데, 어떤 활약을 펼쳐야 대표팀에 승선할까"해외파 선수들이 100%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시차, 컨디션을 고려해 K리그 선수를 발탁하려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런데 작년과 달라진 모습이 보이더라. 예를 들어 불필요한 액션이나, 볼 터치가 있었다. 빠른 타이밍이 필요한 상황에서 말이다. 대표팀에 들어와서 자신감이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작년과 비교하면 그런 아쉬운 점이 있었다. 몇몇 선수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본인들이 가진 모습을 더 정확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어필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불필요한 어필이 있었다. 개선한다면, 언제든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Q. 조규성 선수의 부상 상태는 어떤지"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조규성 선수는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Q. 귀화 선수로 언급된 옌스 카스트로프 선수와 관련한 상황은"내가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코치진이 카스트로프 선수의 어머니와 얘기를 나눴다. 경기적인 측면을 생각하면서 귀화를 추진하기엔, 복잡한 일이 너무 많다. 그 선수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의미다. 지금 2~3일 훈련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귀화와 관련해선 더 장기적인 측면으로 준비하고 있다. 당장 귀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진 않다."Q. 홈 2연전에서 이기면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데, 구체적인 목표는"모든 것이 계획대로 갈 순 없다. 그 안에서 가지고 있는 걸 활용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우리 선수들에겐 부담이 있겠지만,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Q. 2연승 외 감독으로서 보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2선에 젊은 선수가 많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이 실수하기도, 또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답게 경기하면 좋겠다. 팀에는 손흥민, 이재성 등 경험 있는 선수가 있다. 패기와 경험의 밸런스를 잡아 경기하겠다.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자신감을 갖고 대표팀에 왔으면 좋겠다. Q. K리그 잔디 문제가 화제다. 감독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팀의 경기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 중 하나는 어떤 잔디에서 경기하느냐다. 최근 축구의 기술, 전술이 굉장히 높다. 가장 중요한 잔디가 받쳐주지 못하면, 큰 문제다. 지난해에도 잔디로 인해 비슷한 경험을 했고, 이번에는 경기장을 옮겼다. 대부분의 사람이 축구 경기에 대해 중요하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 팀, 축구 팬이 많이 있다. 좋은 잔디에서 경기한다면,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거라 100% 확신한다. 잔디와 관련된 분들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 책임감을 가져주셔서, 좋은 잔디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Q. 소속팀에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 관리되는 상황인데, 대표팀에선 어떨지"손흥민 선수의 활약을 두고 출전 시간이 적고, 득점이 적어졌다는 얘기를 할 순 있다. 하지만 그 선수가 지금까지 해온 걸 잊으면 안 된다. 대표팀도,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이 한국에 들어오면 그의 역할에 대해 소통할 것이다.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Q.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 같은데, 대표팀에 영향은 없을지"경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잘 해낼 거라 본다. 클럽과 대표팀은 선을 그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연결하고 싶진 않다. 토트넘의 우승도 나하고는 큰 연관이 없다. 우리 선수가, 클럽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Q.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에 성공했는데, 나눈 대화가 있는지"그 부분에 대해 얘기한 적은 없다. 얼굴도 뵙지 못했다. 다만 협회와 장기적인 플랜에 대해선 준비하는 게 있다. 지난해 11월 협회에 전달된 상태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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