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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더 리흐트로 6승 했다” 독일 매체의 주장, KIM은 또 외면받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빌 수 있을까. 직전 경기의 부진 탓인지, 현지 매체에선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김민재의 뮌헨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2023~24 UCL 8강 1차전을 벌인다. 우승 후보가 즐비한 8강 대진인 만큼 팬들의 기대치는 크다. 특히 축구 팬들의 시선은 UCL 무대를 누비는 두 명의 한국인 선수의 출전 여부에 시선이 몰린다. 먼저 뮌헨에선 김민재가 출격을 기다린다.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해 12월까지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를 마친 뒤 변수가 생겼다.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평가받은 에릭 다이어가 주전 자리를 꿰찬 것이다. 실제로 김민재는 UCL 16강 1차전 라치오전에선 선발 출전했지만, 2차전에선 벤치를 지켰다. 이후로도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진 김민재였다.반전은 지난 6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였다. 김민재는 무려 5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아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뮌헨은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해 고개를 숙였다. 김민재는 3실점 장면에서 모두 어느 정도 관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하 평점인 6점을 주며 혹평했다. 이날 경기 유일의 6점이 김민재에게 향했다. 이어 독일 매체 키커 역시 김민재의 활약을 두고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이어 다가오는 아스널 전에선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찾기 위해선 “더 실력을 향상 시켜야 한다”라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9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1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매체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하이덴하임전에서 더 리흐트와 다이어를 벤치에 앉히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하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불안한 경기력으로 인해 이 선택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면서 “통계상 더 리흐트-다이어 듀오는 7경기에서 합을 맞췄는데, 뮌헨은 6번이나 이겼다. 부상에서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 마누엘 노이어마저 합류한다면 수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이번 UCL은 뮌헨에 남은 유일한 우승 기회다. 앞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2라운드 만에 탈락했고, 분데스리가에선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무려 16점에 달한다.공교롭게도 8강에서 마주한 아스널과의 상대 전적에선 뮌헨이 유리하다. 특히 지난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5-1로 뮌헨이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마지막 대결이 지난 2016~17시즌 UCL 16강전이었다.아스널에 강한 선수들을 보유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토마스 뮐러는 아스널을 상대로만 5골을 넣었다.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해리 케인은 토트넘 시절 무려 14골을 기록한 ‘천적’이다.다만 아스널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팀이다. 2024년 들어선 리그에서 10승 1무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김민재는 아스널전 소집 명단에 합류, 청재킷을 입고 런던으로 향했다. 과연 그가 UCL 16강 1차전 이후 다시 한번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4.04.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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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련' 김민재 상황 최악으로 치닫나…4경기 연속 '선발 제외' 전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상황이 점점 최악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되는 독일 분데스리가 주말 경기에서도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하지 않을 거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만약 실제 선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무려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독일 축구매체 키커는 오는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의 이름을 제외했다. 매체는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라인을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구축하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벤치에서 대기할 것으로 내다봤다.만약 키커의 예상대로 김민재가 도르트문트전 선발에서도 제외된다면 지난 6일 라치오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부터 시작된 선발 제외 흐름이 4경기 연속으로 늘어난다. 김민재는 라치오전을 시작으로 마인츠05, 다름슈타트와의 분데스리가 25·26라운드도 모두 선발에서 빠졌다. 김민재가 제외된 경기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라인은 다이어와 더리흐트 몫이었다.로테이션을 통한 체력 안배나 치열한 주전 경쟁의 개념보다 이제는 주전과 백업의 관계로 자리를 잡은 듯한 모양새다. 더구나 하필이면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된 최근 3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마인츠전 1실점, 다름슈타트전 2실점 등 무실점 경기까진 치르지 못하고 있더라도 팀 흐름 자체가 워낙 좋다 보니,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입장에선 굳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필요가 적은 상황이기도 하다. 더 큰 문제는 이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진 A매치 기간 없이 소속팀의 중요한 경기가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에 승점 10 뒤진 바이에른 뮌헨은 막판 대역전 우승을 위해 매 경기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아스널과 격돌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등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주말~주중으로 이어지는 강행군 속 다이어나 더리흐트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소폭 변화 정도를 제외하고 갑작스레 전체 라인업에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많지가 않다.현재로선 다이어나 더리흐트 등 기존 수비수들의 연이은 실수나 부진 등 수비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 찾아와야만 김민재의 입지에도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공식전 3연승, 이 과정에서 무려 16골을 폭발시킨 화력이 보여주듯 바이엘은 뮌헨이 힘으로 상대를 거듭 누르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1~2골 정도의 실점으로는 큰 변화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자칫 큰 반전 없이 이번 시즌이 마무리될 수도 있는 셈이다. 유럽 진출 이후 줄곧 핵심 역할을 맡아왔던 김민재로선 처음 겪는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실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나폴리를 거치면서 줄곧 핵심 역할을 맡았고,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시즌 중반까지는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입지가 단단했다. 스스로의 힘만으로 현재 상황을 반전시킬 수는 없는 터라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에게 찾아온 프로 데뷔 첫 시련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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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최악의 시나리오' 찾아왔다…더 커진 '백업 전락' 위기

우려는 현실이 됐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주말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진 지난 두 경기, 소속팀은 2연승을 내달렸다. 김민재에겐 ‘최악의 시나리오’다.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 마인츠05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사흘 전 라치오(이탈리아)와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결장에 이어 공식전 두 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김민재는 후반 30분 교체로 투입돼 15분가량만 그라운드를 누비는 데 그쳤다.지난 라치오전에선 1분도 뛰지 못한 반면 이날은 그라운드라도 밟았으나, 이마저도 큰 의미를 둘 교체 출전은 아니다.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 대신 투입되던 후반 30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7-1로 크게 앞선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필요했던 상황이라기보다는,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의 교체 의미가 더 컸다.실제 이날 토마스 투헬 감독이 후반에 교체로 불러들인 선수는 토마스 뮐러와 르로이 사네, 다이어, 자말 무시알라로 팀의 주축 선수들이었다. 김민재와 동시에 교체로 투입된 선수가 이번이 분데스리가 두 번째 출전인 2001년생 브리안 사라고사라는 점 역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았다.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진 지난 두 경기 중요성을 고려하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지난 라치오와의 16강 2차전은 바이에른 뮌헨의 8강 진출 여부가 걸린 무대였다. 1차전에서 0-1로 졌던 만큼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에서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된 것이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이 여전히 역전 우승을 포기하지 않은 분데스리가 경기, 라치오전 이후 나흘도 채 안 지난 시점에 치러진 이 경기에서조차 김민재는 선발라인업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필이면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진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완전히 반등에 성공했다. 라치오전 3-0 완승에 이어 마인츠를 상대로는 무려 8-1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한때 공식전 3연패 늪에 빠졌다가 다시 연승 가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3승 1무 3패의 성적을 거뒀는데, 공교롭게도 3승이 지난달 라이프치히전 포함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진 세 경기에서 나왔다. 1무 3패에 그친 경기들은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경기들이었다. 김민재가 팀 성적 부진의 원인이 될 수는 없겠으나, 적어도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반등에 성공한 과정에서 김민재의 존재감이 없었던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문제는 백업으로 전락한 듯한 이 상황이 자칫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사실상 김민재와 경쟁 구도를 형성한 듯한 다이어는 이날 지상볼 경합(4회)과 공중볼 경합(1회) 승률 100%를 기록하고, 클리어링(3회) 등 수비 지역에서 나름 존재감을 보였다. 패스 성공률도 92%를 기록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 역시 수비와 빌드업 부문 모두 큰 부족함을 드러내지 않았다.현지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빌트는 지난 라치오전에 이어 이날도 다이어와 더리흐트 모두 평점 2점을 매겼다. 독일 매체 평점은 1~6점으로 나뉘고, 숫자가 적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그동안 김민재가 아무리 좋은 활약을 펼쳐도 쉽게 받지 못하던 평점을 다이어와 더리흐트 조합은 두 경기 연속 받은 셈이다.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니 김민재가 설자리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헬 감독 입장에선 굳이 다이어-더리흐트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진에 변화를 줄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하필이면 바이에른 뮌헨은 내달 중순에나 있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전까지는 당분간 주중 리그 없이 주말에만 분데스리가 경기 일정만 이어진다. 체력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 과정에서 김민재가 주전으로 재도약하는 기회가 찾아오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하면서 팀이 흔들리지 않는 한, 김민재가 처한 안타까운 상황은 자칫 더 길어질 수도 있다. 김민재에겐 최악의 상황이다.한편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과 레온 고레츠카의 멀티골, 뮐러, 무시알라, 세르쥬 나브리의 연속골을 더해 마인츠를 8-1로 대파했다. 승점 57(18승 3무 4패)을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은 한 경기 덜 치른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64)과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 다음 경기는 일주일 뒤인 오는 16일 다름슈타트98 원정이다. 김명석 기자 2024.03.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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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또 다이어에 밀려 벤치 앉을까…주전 경쟁 적신호 켜졌다

분위기가 심상찮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굳건한 입지를 자랑했던 김민재가 2경기 연속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생겼다.독일 매체 빌트는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열리는 뮌헨과 마인츠의 경기를 앞두고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빌트는 김민재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리라 내다봤다. 마인츠전에서도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포백 라인의 중심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의 예상대로라면, 2경기 연속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선발로 나서게 되는 셈이다.뮌헨은 지난 6일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렀다. 앞선 1차전에서 0-1로 진 터라 2차전의 중요성은 매우 컸다. 무엇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 경기에서 패하면 조기 경질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게 믿음을 보냈다. 김민재는 중요한 경기에서 벤치만 지키다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는 라치오전을 무실점으로 마치며 다음 경기 선발 가능성을 키웠다. 개인 기량도 중요하지만, 파트너끼리의 호흡 역시 중요한 센터백이기에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또 한 번 선발 출전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만약 세간의 예상대로 둘이 마인츠전에도 손발을 맞춘다면, 김민재에게는 분명 좋은 신호가 아니다. 뮌헨(승점 54)은 현재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4)에 이은 독일 분데스리가 2위다. 시즌 종료까지 10경기만 남겨둔 터라 매 경기 승점 3을 챙겨야 한다. 사실상 매 경기 결승전처럼 임해야 하는 가운데, 김민재의 선발 제외가 시사하는 바는 분명 이전보다 크다.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해 한때 혹사 논란까지 일었지만, 현시점에서의 선발 제외는 휴식으로 치부하기 어렵다.현지에서는 당연하게도 직전 경기 완승을 이끈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지만,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를 예상 베스트11에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3.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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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또 선발 제외' 전망 나왔다…뮌헨 주전 입지 급격히 밀리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입지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주중 중요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오는 주말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도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란 현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핵심 수비수 입지를 다지다 급격하게 주전 경쟁에서 후순위로 밀린 모양새다.독일 축구 매체 키커는 오는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 05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의 이름을 제외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 에릭 다이어가 대신 센터백 라인을 구축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지난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합이 그대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앞서 김민재는 지난 6일 라치오와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선발에서 제외된 뒤,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한 채 결장했다. 앞서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배해 궁지에 몰렸던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이날 경기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지만, 김민재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다.나아가 라치오전 이후 나흘도 채 안 돼 열리는 마인츠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조차 선발 제외 전망이 나오면서 주전 입지도 급격히 줄어든 분위기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조차 출전하지 못한 데 이어, 로테이션 가능성이 있는 리그 경기조차 선발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건 예상밖의 흐름이기도 하다.시즌 내내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였던 입지가 그야말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실제 김민재는 이른바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시즌 내내 팀의 수비를 책임졌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다른 센터백 자원들이 번갈아 부상으로 이탈하는 바람에 쉬어야 할 타이밍에서조차 수비진을 지키는 경기들이 많았다.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밀렸던 다이어가 합류하고, 다른 센터백 2명이 모두 복귀한 뒤 상황이 묘하게 흐르기 시작했다. 특히 다이어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는데도 독일 현지 매체의 극찬을 받는 등 단숨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주축으로 빠르게 자리 잡기 시작했다. 더리흐트가 다이어의 파트너로 존재감을 이어가면서 주전 수비라인이 더리흐트-다이어 체제로 개편된 분위기다. 하필이면 김민재 선발 여부에 따라 최근 바이에른 뮌헨 팀 성적에 크게 차이가 난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2승 1무 3패를 기록 중인데, 공교롭게도 2승 모두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된 경기에서 나왔다. 반면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나머지 4경기에선 1무 3패에 그쳤다. 김민재의 부진을 무승의 원인으로 꼽을 수는 없겠으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진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더리흐트-다이어가 센터백 라인에 섰을 때 결과가 따라왔다.물론 바이에른 뮌헨 같은 세계적인 구단에 속했다면 시즌 내내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한 일이다. 다만 또 다른 ‘월드클래스’ 수비수들과의 치열한 경합에서 밀렸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점에서 김민재와 팬들도 답답할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어디까지나 키커의 예상 라인업일 뿐이고, 실제 경기 당일 투헬 감독의 선택 역시 현지 전망과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조차 김민재 선발보다 다이어-더리흐트 조합을 더 신임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는 반가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키커, 빌트 등 현지 매체들이 유독 김민재 평가에 박했다는 점에서 더욱 찝찝한 전망이기도 하다.만약 더리흐트와 다이어 체제가 흔들린다면 다시 주전 입지를 되찾겠지만, 반대로 꾸준히 성적이 나온다면 김민재가 설 자리도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현지 인터뷰에서 “내가 없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그들이 계속 신뢰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건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복귀 이후에도 계속 경쟁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피할 수 없는 주전 경쟁의 시간이 예상밖의 흐름 속 빨리 다가오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3.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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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와 경쟁서 완전히 밀린 건가…김민재의 라치오전 결장이 찝찝한 이유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일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중대한 한판에서 배제되면서 세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 합산 스코어 3-1로 8강에 올랐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민재는 끝내 잔디를 밟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그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휴식’이라는 명목하에 김민재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지난해 7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뮌헨에서 많이 뛴 선수 중 하나이며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강행군을 소화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번 결장은 여느 때와 느낌이 다르다. 중요성이 큰 승부였기 때문이다. 라치오와 1차전에서 0-1로 패한 뮌헨은 8강행을 위해 2차전 승리는 필수였다. 더구나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결별하기로 한 투헬 감독이 이 경기에서 지면 조기 경질되리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상황에 김민재를 배제한 것이다. 분명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전까지 혹사 논란이 있을 정도로 쉬지 않고 기용됐다. 하지만 아시안컵 복귀 후 팀 내 입지가 줄은 모양이다. 그사이 뮌헨에 합류해 적응을 마친 에릭 다이어가 주전으로 도약하는 분위기다. 최근 김민재가 뛴 경기의 성적이 저조하다는 것도 우려 점이다. 김민재가 교체로 9분을 뛴 RB라이프치히전을 제외, 그가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후 풀타임을 소화한 4경기에서 뮌헨은 1무 3패를 거뒀다. 물론 김민재가 벤치로 밀릴 정도로 실점과 패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라치오와 2차전 전날 김민재의 입지가 급변한 이유를 짚었다. 매체는 “김민재는 성적이 저조한 선수들로 가득 찬 팀에서 충분한 설득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김민재는 (경쟁자인)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욧 우파메카노보다 더 잘했지만, 그를 4200만 유로(610억원)에 영입한 뮌헨은 상대적인 능력보다 탁월함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재 대신 라치오전에 출격한 다이어와 더 리흐트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승리로 당분간 투헬 감독이 다이어-더 리흐트 센터백 조합을 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김희웅 기자 2024.03.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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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빠지고 또 이겼다…추락하던 뮌헨 '아이러니', 라치오 완파하고 챔스 8강

바이에른 뮌헨이 라치오(이탈리아)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3연패 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분위기도 바꿨다. 공교롭게도 최근 거둔 2승 모두 김민재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뒤에 나왔다. 괜히 입지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지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완파했다. 김민재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교체로도 나서지 않은 채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앞서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던 바이에른 뮌헨은 1·2차전 합계 3-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8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1·2차전 스코어 동률을 이룬 뒤, 전반 추가시간 토마스 뮐러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후반 21분엔 케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 점유율 60%에 슈팅 수는 24-5, 유효 슈팅은 7-0. 바이에른 뮌헨의 압도적인 승리였다.시즌 내내 부동의 핵심 수비수였던 김민재는 벤치에서 팀 승리를 지켜봤다. 경기 전부터 이미 현지 언론들을 통해 선발 제외 가능성이 제기되던 김민재는 실제 이날 선발에서 빠졌다. 지난달 25일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경기 이후 2경기 만에 또 선발에서 빠졌다. 라이프치히전엔 후반 막판 교체로라도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라치오전은 벤치만을 지켰다.문제는 하필이면 김민재가 빠진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2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공교롭게도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진 경기에서 2승을 챙겼고,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선 1무 3패에 그치고 있다.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경기력이 나빴던 게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적어도 팀 성적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묘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지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꾸리고 있다. 더리흐트는 라치오전 완승 직후 현지 매체 바바리안풋볼로부터 ‘카이저’ 평가를 받으며 “토마스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모두 더리흐트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 수비를 지휘하고, 바이에른 뮌헨의 다른 수비수엔 없는 공격 위협까지 더한다”고 극찬했다. 파트너로 나선 다이어는 지상볼도, 공중볼도 단 한 차례 경합을 펼치지 않고도 팀 승리 일원이 됐다.자연스레 자칫 김민재 팀 내 입지에도 영향이 있는 건 아닐지에 대한 팬들의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김민재 개개인의 능력이야 한 시즌 내내 입증됐지만, 당장 무시할 수 없는 팀 성적의 연관성이 드러났으니 투헬 감독 등 구단 입장에서도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마인츠05와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나흘도 채 안 돼 열리는 경기라 체력 안배 차원에서 수비진에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큰데, 김민재가 한창 ‘혹사 논란’에 휩싸였던 걸 돌아보면 당분간 더리흐트-다이어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김명석 기자 2024.03.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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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김민재 ‘결장’…뮌헨, 라치오 3-0 대파→첫판 패배 딛고 UCL 8강행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가 이례적으로 벤치를 지킨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인 2023~24 UCL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3-0 완파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한 뮌헨은 이날 승리로 UCL 8강행을 확정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주포’ 해리 케인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2선 공격수인 토마스 뮐러도 1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김민재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피치를 밟지 못했다. 뮌헨 이적 후 혹사 논란까지 일었던 터라 그의 결장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경기 전부터 독일 매체 빌트가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의 선발 출전을 점쳤고, 실제 들어맞았다. 이번 라치오전은 UCL 8강행의 당락이 결정되는 한판이기도 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의 목숨이 달린 한 판이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결별하기로 한 투헬 감독은 최근 부진으로 조기 퇴진 요구를 받았다. 이번 경기 패배 시 경질될 것이 유력했는데, 김민재를 빼고 다이어를 투입하는 과감한 수를 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골이 필요했던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39분 결실을 봤다. 하파엘 게레이루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빗맞았고, 볼은 떠서 문전으로 향했다. 케인은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볼을 머리에 맞춰 골망을 갈랐다. 술술 풀렸다. 뮌헨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한 골을 추가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킥이 라치오 선수 머리 맞고 뒤로 흘렀고, 뮌헨 센터백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골문으로 향하던 볼을 문전에 있던 뮐러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출렁였다.뮌헨은 후반 21분 르로이 사네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흐른 볼을 케인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3점 차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1·2차전 합산 스코어 3-1로 라치오를 누르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희웅 기자 2024.03.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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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다이어한테 밀리다니…투헬, 목숨 달린 경기서 KIM 빼는 ‘무리수’ 둘까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목숨’이 달린 일전에서 김민재를 빼는 무리수를 둘까. 현재로서는 김민재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게 유력해 보인다.뮌헨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라치오(이탈리아)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0-1로 진 뮌헨은 8강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2차전에서 이겨야 한다.이번 경기는 투헬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결별하기로 한 투헬 감독은 빠른 퇴진 요구를 받고 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뮌헨이 라치오에 패하면, 투헬 감독이 곧장 경질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불명예 퇴진이 앞당겨질 수 있고 UCL 8강행이 좌절될 수 있는 만큼, 최정예 멤버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민재가 베스트11에서 빠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별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초 김민재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중앙 수비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독일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UCL 16강 2차전 최종 훈련 A팀 그룹에서 제외됐다.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손발을 맞출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다만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를 비롯한 몇몇 매체는 김민재와 더 리흐트가 라치오전에 선발 투입될 것으로 점쳤다.만약 세간의 예상대로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선발로 나선다면, 투헬 감독에게는 ‘악수’가 될 수도 있다. 라치오를 이기고 8강 티켓을 거머쥐면 문제 될 것이 없지만, 김민재와 다이어의 기량을 고려하면 투헬 감독의 선택이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밀린 다이어는 올겨울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센터백이 부족한 뮌헨에서 출전 기회를 받으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고, 내년 6월까지 계약을 보장받았다. 최근 뮌헨이 치른 2경기에 선발 출격하며 서서히 입지를 늘려가는 분위기다. 김희웅 기자 2024.03.0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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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OUT, 다이어 IN 이뤄질까…“KIM, A팀 훈련서 제외”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품은 김민재가 ‘4옵션’ 에릭 다이어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게 될까. 현지 매체에선 김민재가 A팀 훈련에서 제외됐다며, 그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즉, 다이어가 그의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독일 매체 빌트 플러스는 지난 4일 저녁(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위해 훈련에 돌입한 뮌헨 선수단의 소식을 전했다.뮌헨은 오는 6일 오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라치오(이탈리아)와의 2023~24 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뮌헨은 1차전에서 0-1로 졌기 때문에, 8강 진출을 위해선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경기를 앞두고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건 ‘김민재 벤치설’이다. 앞서 독일 매체 키커가 “김민재는 현재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해결책은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돼야 한다”라고 주장한 것이 시작이었다. 지난 주말 프라이부르크전 실점의 원흉을 김민재라 지목하면서, 그의 선발 제외를 주장해 의문부호를 낳았다. 그런데 빌트 역시 비슷한 주장을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주전 선수들과 같은 팀을 이루지 않았다. 주로 경기 전엔 합을 맞출 선수들끼리 같은 조를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 김민재가 이곳에서 빠진 것이다. 라치오전 뮌헨이 기용할 수 있는 센터백은 단 3명. 다요 우파메카노가 1차전서 레드카드를 받아 확정적으로 결장한다. 여기에 김민재마저 빠진다면 결국 뮌헨이 내세울 수 있는 선발 수비수는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조합이다.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간신히 벤치에 앉았던 다이어의 반전이 눈에 띈다. 당장 그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됨에도 토트넘에서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 지난 1월 쫓겨나듯 뮌헨으로 임대됐는데, 7경기나 출전하며 연장 옵션까지 따내 동행을 더 이어간다. 심지어 팀의 시즌 농사가 달린 UCL서도 주전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만약 다이어가 라치오전 나서게 된다면, 이는 그의 올 시즌 첫 번째 UCL 경기가 된다. 앞선 1차전에서는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 더 리흐트와 짝을 이루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합류 후 아우크스부르크·묀헨글라트바흐·RB라이프치히전에서 더 리흐트와 함께 선발로 나섰는데, 모두 이긴 기억이 있다.과연 투헬 감독이 다이어라는 깜짝 카드를 내세워 UCL 8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3.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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