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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연말결산②]김생민·마이크로닷, 인생 최고점에서 추락하다

2018년 방송계는 여풍(女風)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명과 암을 나눌 수 있다.이영자·박나래·김숙·송은이·장도연 등 여성 방송인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김남주·손예진·염정아 등 여성 서사를 내세운 드라마가 각광받았다. 상반기엔 SNS로 유명인의 성범죄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연예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는 연예인 부모의 사기 행각을 폭로하는 '빚투'(나도 떼였다)로 연일 시끄러웠다.김생민·마이크로닷, 인생 최고점에서 추락너무도 달콤했던 인생의 황금기에서 고꾸라졌다. 김생민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영수증'을 팟캐스트에서부터 시작해 지상파 고정 예능까지 견인하며 데뷔 26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10년 전 스태프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광고 위약금도 내며 그간 벌어들인 모든 부와 인기를 토해 냈다. 마이크로닷은 채널A '도시어부'를 통해 예능 블루칩으로 거듭났고 각종 예능에서 활약했지만 과거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20억원에 달하는 사기를 저지르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한 사건이 밝혀지며 활동을 중단했다. 문제는 그 뒤의 뻔뻔함.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으나 피해자만 수십 명. 사과 한 줄 이후 지금까지 그 어떤 말도 내놓지 않고 있다. 그건 해 온 행실이라면 어디선가 당당하게 돈을 갚고 사과라도 해야 할 텐데. 조재현·이서원… 성범죄로 얼룩진 연예계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됐다. 잘못을 인정하고 당시 출연 중이던 tvN '크로스'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며 하차했다. 잘나가던 드라마는 극의 흐름을 깨는 그의 하차로 멈췄다. 지금까지도 피해자와 설전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연예계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조재현 이후에도 셀 수 없이 많은 폭로가 이어졌다. 배우 이서원은 술에 취해 동료 연예인을 강제 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을 쉬쉬하고 tvN '어바웃타임' KBS 2TV '뮤직뱅크' 촬영에 계속 참여해 더 큰 비판을 받았다. 오달수·최일화 등이 '미투' 논란을 빚어 작품에서 하차했다. 고현정, '리턴' 중도 하차사상 초유의 PD 폭행. SBS '리턴' 촬영 중 고현정이 제작진과 마찰을 빚어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고현정이 자주 지각하고 촬영장을 이탈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이미지가 바닥에 떨어졌다. 또한 고현정과 감독의 감정 싸움이 최고조에 다다랐을때 폭행까지 일삼았다는 증언이 나오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작품에 큰 흠집을 냈다. 결국 고현정 캐릭터는 박진희가 대신 맡았고 드라마는 무리 없이 잘 끝났다. 고현정은 1월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2'로 재기를 노린다. 모두가 말렸는데… 낸시 랭의 후회팝아티스트 낸시 랭은 지난해 12월 왕진진(전준주)과 결혼했다. 왕진진은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복역해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데다 횡령 및 사기 혐의가 있는 문제적 인물이라 낸시 랭 지인뿐 아니라 대중 모두가 말렸다. 그럼에도 콩깍지는 강력했고 낸시 랭은 왕진진을 옹호하며 둘만의 세계에 갇혔다. 슬픈 예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결혼 10개월 만에 낸시 랭은 감금·폭행과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사람들이 결혼을 말릴 땐 "다들 왜 그러나 생각했다"는 낸시 랭은 "결혼부터 이혼까지 피곤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는 심정을 전했다. 비슷한 사례로 카라 구하라도 전 연인인 헤어디자이너 최 씨에게 동영상 협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폭행과 협박을 무기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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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사건’ 언급한 개그우먼 송은이

김생민의 제2의 전성기를 열어준 개그우먼 송은이 씨가 최근 있었던 미투 사건 이후 김생민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송은이는 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인기 개그우먼이자 CEO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는 촬영을 가는 길에도 계약서를 검토하고 끊임없이 업무 통화를 주고받았다. 매니저 박중훈 씨는 “사업가로서의 개인 일정과 연예인으로서의 방송 일정이 겹치는 등 일정 조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송은이의 바쁜 삶을 설명했다. 이날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송은이는 패널들과의 대화에서 “사업을 하다 보니까 의도치 않게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는 말로 운을 뗐다. 그러자 전현무는 “어떤?”이라고 물어봤고, 송은이는 “‘김생민의 영수증’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스크를 생각하고 일에 임하지만 한 편으로 제가 놓치는 상황이 있다. 아직까지도 어렵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송은이는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송은이와 김숙의 비밀보장’ 흥행과 함께 콘텐트 회사 ‘비보랩’를 차렸다. 김생민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준 ‘김생민의 영수증’도 이곳에서 기획하고 제작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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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일요일 오전, 사라진 김생민

방송가에서 '김생민'이 사라졌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김생민이다. 미투(Me Too) 운동의 일환으로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김생민이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다. 폐지를 강행한 프로그램부터 분량 통편집까지 방송가는 김생민을 가차없이 '아웃' 시켰다. 사실상 퇴출이다. 특히 일요일 오전은 '김생민 데이'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김생민 출연 프로그램이 줄줄이 방송되고 있었다. SBS 'TV 동물농장',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재방송,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까지 지상파 3사를 아우른 김생민이다. 하지만 8일 김생민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TV 동물농장'은 김생민 녹화 분량을 모두 편집했다. 방송 전 선보이는 MC 단체 사진에서도 김생민의 얼굴은 지워졌다. 지난 2001년 5월부터 무려 17년을 함께 한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재미가 아닌, 공익성 있는 동물을 다루는 프로그램인 만큼 김생민 논란은 프로그램에 역대급 민폐가 됐다. 앞서 '동물농장' 측은 "김생민이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자숙하고 반성하는 의미로 프로그램 MC에서 하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작진 역시 이를 받아들이고 김생민을 불명예 퇴장 시켰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 논란이 불거진 직후 방송 중단을 결정했다. 폐지와 다름없다. 그 빈자리는 '1%의 우정' 재방송이 메꾼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팟캐스트 인기에 힘입어 방송 버전을 넘어 정규편성까지 이뤄낸 불굴의 프로그램이다. 이름을 내걸었기 때문에 그 후폭풍은 더욱 거셌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도 김생민은 하차에 대한 어떠한 인사도 하지 못한 채 자리를 비뤘다. 20년간 리포터로 활약한 모든 경력도 한 순간의 재로 불타버렸다. '연예가중계' 측 역시 '연예가중계'를 함께 한 김생민 개인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사건 자체에 집중하는 냉정함을 보였다. 지난해 9월 김생민은 '연예가중계' 리포터 생활 20년 만에 인터뷰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당시 김생민은 "'연예가중계' 인터뷰 주인공이 되는 데 20년이 걸렸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로부터 불과 7개월 후 김생민은 성추행 파문으로 '연예가중계' 보도 주인공이 됐다. 데뷔 25년만에 맞았던 제1의 전성기. 6~7개월 만에 허무하게 끝난 전성기지만 누군가에게는 10년 간 상처로 남아있었을 10년 전 가해는 결코 지워질 수 없는 김생민의 멍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4.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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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방송·광고계 당혹…김생민 '미투'가 가져온 나비효과

방송인 김생민이 10년 전 방송사 스태프를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생민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방송가는 물론 광고계까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김생민은 지난해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출발 비디오여행'은 23년, KBS '연예가중계'는 20년 째 장기근속을 이어오며 '성실'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별다른 사건 사고에 휘말리지 않으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 온 것도 김생민의 주가가 오른 큰 이유였다.그러나 7개월 만에 그의 인기는 하향곡선을 그렸다. 2일 지난 2008년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을 성추행 했고, 최근 피해 여성 중 한 명을 만나 직접 사과했다는 보도가 나가고 나서부터다.이에 방송가는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김생민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무려 10개다. 대부분 고정으로 출연 중이며, 패널이 아닌 메인 격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tvN '짠내투어'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이다. 이 두 개의 프로그램은 지난 해부터 사랑 받은 이미지인 '짠돌이'로부터 생성된 프로그램이라 타격이 크다. 결국 이들 프로그램은 김생민의 '미투' 연루로 존폐 문제를 걱정해야할 처지에 놓였다.각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내부적으로 긴급 회의를 논의 중이다. 대중들이 김생민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좋지 않다. 김생민이 하차하지 않는다면 프로그램은 더 수렁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광고계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김생민이 지난해부터 찍은 광고는 대략적으로 20개 정도다. '짠돌이'와 '성실'한 이미지는 제약·자동차·여행·보험사 등 러브콜이 잇따랐다. 일단 대부분의 광고는 단발성이다. 잘못하다간 위약금까지 물어야하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광고주들은 계약 기간 중 모델이 스캔들을 일으키면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 2018.04.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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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미투' 김생민, 데뷔 25년만 제1전성기 맞은 주인공

개그맨 김생민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김생민은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초창기 개그맨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리포터로 활동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MBC '출발 비디오여행'은 24년, KBS 2TV '연예가중계'는 21년, SBS '동물농장'은 17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생활 방송인의 모습으로 대중에 친숙하게 다가왔던 그가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 입소문을 타 '김생민의 영수증'이란 코너가 생겼다. 이후 KBS에서 정규 편성돼 시즌제로 현재 방영 중이다. 김생민은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데뷔 25년만 스타덤에 올랐다. 그를 캐스팅하려는 제작진의 러브콜이 쏟아졌고 광고계도 그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뜨거웠다. 하지만 제1전성기가 1년도 안 돼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방송사 스태프였던 A씨는 10년 전인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프로그램 제작진 측에 항의했으나 직접적인 사과를 받지 못했고 결국 방송사를 떠났다.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는 A씨와 B씨 총 두 명으로 이를 보도한 매체는 김생민이 사건 발생 직후 B씨에게 직접 사과했다. 김생민은 성추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를 만나 눈물을 흘리며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며 사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생민은 소속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면서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고정 출연 중인 7개의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한 언급은 어디에도 없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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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사과는 했고 프로그램 하차 여부 답 없다[전문]

성추행 논란 중인 김생민(45)이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김생민은 2일 오후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다'고 했다.김생민은 '나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며 '그리고 그 날 내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다'고 고개 숙였다.방송사 스태프였던 A씨는 10년 전인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프로그램 제작진 측에 항의했으나 직접적인 사과를 받지 못했고 결국 방송사를 떠났다.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는 A씨와 B씨 총 두 명으로 이를 보도한 매체는 김생민이 사건 발생 직후 B씨에게 직접 사과했다. 김생민은 성추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를 만나 눈물을 흘리며 지난 날의 과오를 뉘우치며 사죄의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김생민이 출연하고 앞으로 나올 방송이 7개 정도다. 특히 '짠내투어' '영수증'은 김생민이 메인 MC로 활약하고 있어 다른 프로그램과 입장이 또 다르다. 단순히 하차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 상황이 이렇다보니 방송국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김생민이 당시 미투 피해자에게 저지른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으나 사과한 점은 곧 인정을 뜻하기 때문에 이대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가는 건 무리라고 판단하고 있어 긴급 회의 중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김생민 입니다.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그리고 그 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2018.04.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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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성추행 의혹' 김생민, 하차 불가피 "제작진 난색"

방송인 김생민(45)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이 비상에 걸렸다.KBS 2TV '영수증' MBC '전지적 참견 시점' SBS '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 측 모두 "지금 보도를 접하고 본인과 확인을 하고 있다. 입장을 정리하고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현재 김생민이 출연하고 앞으로 나올 방송이 7개 정도다. 특히 '짠내투어' '영수증'은 김생민이 메인 MC로 활약하고 있어 다른 프로그램과 입장이 또 다르다. 단순히 하차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상황이 이렇다보니 방송국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김생민이 당시 미투 피해자에게 저지른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으나 사과한 점은 곧 인정을 뜻하기 때문에 이대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가는 건 무리라고 판단하고 있다.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방송사 스태프였던 A씨는 10년 전인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프로그램 제작진 측에 항의했으나 직접적인 사과를 받지 못했고 결국 방송사를 떠났다.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는 A씨와 B씨 총 두 명으로 이를 보도한 매체는 김생민이 사건 발생 직후 B씨에게 직접 사과했다. 김생민은 성추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를 만나 눈물을 흘리며 지난 날의 과오를 뉘우치며 사죄의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1992년 KBS 공채로 선발된 김생민은 지난해부터 '영수증'을 통해 '대세'로 떠올랐고 다수의 프로그램과 광고를 찍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4.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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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임창정 "전 착하지도, 똑똑하지도 못해요"

가수·연기자·사업가로도 모자라 이번에는 제작자로 나섰다. 네 아이를 육아하는 아빠 역할까지 1인 5역이다. 누구보다 바쁘게 사는 임창정(44)이 영화 '게이트(신재호 감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인맥을 소중히 여기고 인간관계를 최우선시 생각하다 보니 '어쩌다가'라는 말이 따라 붙지만 본인의 의중이 없었다면, 욕심이 없었다면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다. 영화계에 몸담은 경력을 살려 작품 전체를 봤고 가수의 경험을 살려 믹싱·음악 작업까지 손수 진행했다. 연기가 옵션인 수준이다.연이은 흥행 참패에 "임창정표 코미디는 한 물 갔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사실이잖아요. 그래도 전 늘 열심히, 최선을 다 해요. 노력했는데 안 되는걸 어쩌겠어요." 상황이 변했을 뿐 임창정의 시원한 성격은 변함없다.'착한 사람이 잘 돼야하고 100% 잘 된다'는 말도 신봉한다. 김생민·정상훈이 그 증거다. 물론 스스로는 착하지도, 똑똑하지도 못하다고 말한다. "다음 작품 없고, 예능 섭외 끊겼고, 보여드릴 새로운 모습도 없어요. 고민해야죠. 그럼 60대나 70대쯤 영화제 시상식에서 지금을 되돌아 보며 소감을 전하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목표있는 임창정의 삶은 그래서 늘 기대를 남긴다. - 궁극적 메시지는 무엇인가."메시지를 줘야만 좋은 영화인 것은 아니지 않나. 큰 일을 겪으며 지난해를 보냈고, 올해가 왔고, 내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런 세대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이런 사건도 있다?'라는 정도로 생각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도둑들'을 만들고 싶지만 그 정도 사이즈는 안 되니까.(웃음) 가볍게 터치한 '도둑들'이라고 봐줘도 되지 않을까."- 기억상실 검사 캐릭터를 맡았다. 특별한 반전도 없다."'왜 얘가 해결을 안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근데 이 영화 자체가, 뭔가 단죄 하거나 해결을 하는 내용이 아니니까. 흘러가는 재미로 뒀다."- 그렇다면 왜 '기억을 잃은 검사' 설정을 했나."검사였어도 됐고, 경찰이어도 됐고, 다른 것이어도 됐다. 어떤 검사가 있는데 얘가 사고로 바보가 됐어. 큰 사건의 증거를 잡아 해결하려다 의문의 사고로 바보가 됐다 다시 돌아왔어. 그리고 검찰로 돌아가 조사를 해. 그걸 따라가는 영화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영화도 있는 것이다. 쉽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코믹을 빵 터뜨리지도 않는다."바보였을 때 조금 더 웃기려고 했다면 억지 웃음 자아내려고 오버했다는 기사가 나왔을 것이다."- 정상훈을 예뻐하는 것 같다. "친해져 봐라. 내가 이럴 수 밖에 없다. 착하다. 엄청 착하고 검소하고 성실하다. 그러면서 열심히 한다. 착한 사람 잘 돼야 한다? 나는 100% 잘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실제로도 잘 된다."- 김생민처럼?"눈물이 나더라. 나를 오랜시간 인터뷰 했던 친구인데 잘되니까 너무 좋더라. 학창시절에도 그런 친구가 있었다. 미친듯이 공부를 하는데 20 몇 등 밖에 못해. 근데 그 친구가 결국엔 전교 1등을 하더라. 명문대 법대를 갔다. 복 받는 날은 반드시 온다."- 친분의 첫번째는 착한 사람인가."그렇다. 내가 착하지 못해서.">>③에서 계속됩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김진경 기자 2018.03.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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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투어' PD "김생민 vs 박나래, 맞대결 위기 반전 연속"

통장요정 김생민과 소비요정 박나래의 투어가 연이어 공개되며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낸다.23일 방송될 tvN '짠내투어' 5회에는 투어 가이드로서 한층 능숙해졌지만, 여전히 짠돌이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김생민의 방콕 밤 여행기가 공개된다. 이어 '짠내투어' 공식 소비요정 박나래가 두 번째 여행 설계자로 나선다.김생민은 전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성지 '카오산 로드'를 찾는다. 철저한 공부로 완벽한 일정을 계획한 생민투어에 위기가 찾아온다. 미리 알아온 '그뤠잇'한 가격과 달리 비싼 방콕 물가에 당황한다. 김생민이 위기를 극복하고 냉정한 멤버들의 평가 속 만족도 꼴찌를 탈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날 방송에서 김생민은 멤버들을 위해 현장에서 계획을 변경하는 유연한 모습을 보인다. 여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사르르 녹여준 김생민만의 필승 아이템이 공개된다. 박나래는 왕족들의 휴가지로 알려진 '후아힌' 지역으로 멤버들을 이끈다. 지난 여행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럭셔리 풀빌라, 지역 특산물 등을 준비한다. 그러나 나래투어가 다시금 불운에 의해 흔들린다. 음식 주문 실패, 돈 부족, 급기야는 교통사고까지 불운 3종 세트에 맞닥뜨린다. 박나래가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며 여행을 완성할지 기대를 모은다.'짠내투어' 손창우PD는 "하루도 반전이 없던 날이 없었다. 생민투어와 나래투어 역시 반전의 연속이었다. 한번 경험이 있는 여행 설계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며 완벽한 '짠내투어'가 될 것 같았으나, 여러 부분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일어났다. 위기와 반전이 거듭되는 '짠내투어' 방콕편의 우승자가 누가 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관전포인트를 밝혔다.최소비용으로 최대만족을 이끌어내는 가성비 갑(甲) 럭셔리 여행 '짠내투어'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하며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를 함께 체험해보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2.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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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의리남' 김생민, 불량 에이전시 퇴출에 동참…CF 거액 거절

방송인 김생민이 불량 에이전시 퇴출에 동참했다.한 연예관계자는 1일 일간스포츠에 "대세남으로 떠오른 김생민이 최근 A 섬유유연제의 광고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불량 에이전시의 퇴출에 동참하며 동료 연예인(대중문화예술인)들의 고충을 나누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김생민에게 CF를 제안한 광고에이전시 S사는 2억 원대 광고 모델비 미지급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S사는 2012년 배우 고수와 모 기업 간 광고 계약을 대행했으나 1억 2500만 원에 해당하는 광고 모델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 배우 김우빈은 2013년 성사된 광고의 광고 모델료인 6600만 원을 받지 못했다.앞서 연예매니지먼트협회 특별기구 상벌조정 윤리위원회(이하 연매협 상벌위) 측은 지난달 30일 S사를 상습 임금 체불 불량업체로 규정, 협업 금지를 당부했다. 연매협 상벌위는 "본 위원회에 고발조치 된 상습 임금 체불 불량업체로서 전례를 비추어 볼 때 정상적 요건이 갖추어지지 못한 질서교란 영업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근간을 흔드는 불법행위로, 위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 하고, 또 다른 제3의 피해를 막기 위해 상벌위 운영규칙안에 따라 본 협회 회원(사)들에게 S사와의 협업 금지를 공지한 사실을 확인한다"고 밝혔다.이어 "본 사건의 심각성과 악의적인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실체를 알리고자 본 협회 회원(사)들에게 이와 관련 미지급 광고 모델료가 피해 당사자들에게 입금될 때까지 불량에이전시 S사와의 절대 협업 금지 의결을 다시 한번 공지한다"고 덧붙였다.연매협 상벌위의 협업 금지 공지 이후 첫 주자로 김생민이 동참했다. 김생민의 소속사인 SM C&C는 연매협 회원사. 협회 회원사로서 협회의 뜻에 따라 불량 에이전시와의 협업을 거절한 것. 김생민은 CF 거액 제안을 거절하고 동료 연예인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데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2.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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