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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의리남' 김생민, 불량 에이전시 퇴출에 동참…CF 거액 거절
방송인 김생민이 불량 에이전시 퇴출에 동참했다.한 연예관계자는 1일 일간스포츠에 "대세남으로 떠오른 김생민이 최근 A 섬유유연제의 광고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불량 에이전시의 퇴출에 동참하며 동료 연예인(대중문화예술인)들의 고충을 나누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김생민에게 CF를 제안한 광고에이전시 S사는 2억 원대 광고 모델비 미지급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S사는 2012년 배우 고수와 모 기업 간 광고 계약을 대행했으나 1억 2500만 원에 해당하는 광고 모델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 배우 김우빈은 2013년 성사된 광고의 광고 모델료인 6600만 원을 받지 못했다.앞서 연예매니지먼트협회 특별기구 상벌조정 윤리위원회(이하 연매협 상벌위) 측은 지난달 30일 S사를 상습 임금 체불 불량업체로 규정, 협업 금지를 당부했다. 연매협 상벌위는 "본 위원회에 고발조치 된 상습 임금 체불 불량업체로서 전례를 비추어 볼 때 정상적 요건이 갖추어지지 못한 질서교란 영업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근간을 흔드는 불법행위로, 위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 하고, 또 다른 제3의 피해를 막기 위해 상벌위 운영규칙안에 따라 본 협회 회원(사)들에게 S사와의 협업 금지를 공지한 사실을 확인한다"고 밝혔다.이어 "본 사건의 심각성과 악의적인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실체를 알리고자 본 협회 회원(사)들에게 이와 관련 미지급 광고 모델료가 피해 당사자들에게 입금될 때까지 불량에이전시 S사와의 절대 협업 금지 의결을 다시 한번 공지한다"고 덧붙였다.연매협 상벌위의 협업 금지 공지 이후 첫 주자로 김생민이 동참했다. 김생민의 소속사인 SM C&C는 연매협 회원사. 협회 회원사로서 협회의 뜻에 따라 불량 에이전시와의 협업을 거절한 것. 김생민은 CF 거액 제안을 거절하고 동료 연예인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데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2.01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