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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씨네한수] '감쪽같은그녀' 인간난로 나문희·김수안의 겨울선물

엘사·안나도 눈시울을 붉힐 또 다른 가족의 이야기다. 따뜻함을 무기로 겨울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민 나문희·김수안이 관객들에게 의미있는 겨울 선물을 건넨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가 4일 개봉, 12월 스크린 포문을 열었다. 극장가를 휩쓸며 눈 깜짝할 새 1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겨울왕국2'와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로 개봉하는 국내 대작들 사이에서 '빼꼼' 내비친 존재감이다. 할매와 손녀가 겪는 우여곡절 스토리는 누구든 상상 가능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은 사실상 없다. 하지만 한국영화 특유의 정서를 바탕으로 투박해서 빛나는 관계를 수 차례 경험한 바. '감쪽같은 그녀'는 겨울시장 깜짝 복병 타이틀을 노린다. 이미 해외 각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미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해외 6개국에 선판매 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무엇보다 우연이라기엔 운명적인 나문희와 '겨울왕국' 시리즈의 인연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또 다른 재미를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나문희는 지난 2014년 '수상한 그녀'로 '겨울왕국'과 맞붙은 전례가 있다. 당시 1월 22일 개봉했던 '수상한 그녀'는 한 주 전 개봉한 '겨울왕국' 레이스에 제동을 걸며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다. 이번엔 개봉 3주차를 맞이한 '겨울왕국2'와 나란히 스크린에 내걸린다. '겨울왕국2'의 기세가 5년 전보다 더욱 거센 가운데 나문희의 힘이 또 한번 발휘될지 주목된다. 출연: 나문희·김수안감독: 허인무장르: 드라마줄거리: 2세 꽃청춘 말순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등급: 전체관람가러닝타임: 104분한줄평: 이 동거 찬성합니다별점: ●●●○○신의 한 수: 지켜주고 싶은 국보급 배우 나문희, 창창한 미래가 기대되는 김수안의 무결점 호흡이 아름답다.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은 연기로 포장하며 관객들을 충분히 설득시키고 드라마에 빠지게 만든다.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던 나문희는 가장 높은 주목도를 자랑한 시기 체력 고갈과 함께 찾아온 정신적 고통까지 감내해야 했고, 당시 자신에게 찾아 온 '감쪽같은 그녀' 시나리오를 읽으며 힐링을 받았다. 실제로 경험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연기가 매혹적이지 않을리 없다. 눈웃음 하나, 주름 하나까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나문희는 시니어 배우의 최전선에서 세월을 연기로 승화시켰다. 가만히 있어도 사연을 만들어내는 나문희 옆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이룩한 김수안은 '천재 아역'의 능력치를 마음껏 뽐낸다. 또한 고규필과 특별출연 천우희, 아역배우 임한빈과 강보경 역시 '감쪽같은 그녀'에 없어서는 안 될 감쪽같은 신스틸러로 구멍없는 퍼즐을 완벽하게 맞춘다. 어딘가에서 이렇게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가족들.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웃음과 눈물은 '감쪽같은 그녀'만의 강점이다. 신의 악 수: 잔잔하고, 잔잔하고 또 잔잔하다. 착한 영화의 대표작으로 손꼽힐 정도지만 냉정하게 상업적 승부수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지만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만큼 놀라울 정도로 특별한 스토리는 없다.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할머니, 애어른 같은 아이의 조화는 숱한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한 단골 소재다. 감동과 진심, 진정성이라는 보편적인 표현에 생명을 불어 넣어줄 마지막 카드는 결국 관개이다. 개봉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제목과 개봉일 모두 교체 과정을 겪었다. 최선의 결정이 최고의 결과를 일궈낼지, '겨울왕국2'의 장벽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아 아쉽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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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감쪽같은그녀' 나문희 vs '겨울왕국' 엘사 5년만에 재격돌

연기퀸 나문희와 흥행퀸 엘사가 맞붙는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가 4일 공식 개봉, 관객들을 만난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 특별한 반전없이 다소 뻔할 수 있는 스토리임에도 온 마음을 다한 진정성은 러닝타임내내 관객들을 울고 웃긴다. 무엇보다 65년아라는 나이차가 무색할만큼 찰떡 호흡을 보여주는 나문희와 김수안의 단짠 케미는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지점은 현재 독보적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겨울왕국'시리즈와의 인연 아닌 인연. 나문희는 지난 2014년 '수상한 그녀'로 '겨울왕국'과 맞붙은 전례가 있다. 당시 1월 22일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한 주 전 개봉한 '겨울왕국' 레이스에 제동을 걸며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다. 이번엔 개봉 3주차를 맞이한 '겨울왕국2'와 나란히 스크리에 내걸리게 됐다. 박스오피스 1위에 예매율 1위, 눈 깜짝할 새 1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겨울왕국2'의 기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감쪽같은 그녀'가 어떤 존재감을 뽐낼지 주목된다. '감쪽같은 그녀'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담은 유일무이한 영화로 설명된다. 오랜시간 혼자 살던 말순에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손녀라고 우기는 공주가 시간이 갈수록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믿고보는 배우들의 연기는 "역시"라는 감탄사를 절로 터지게 만든다. 나문희는 동네를 주름잡으며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던 말순의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모습부터, 갑자기 나타난 손녀 공주와 티격태격하는 모습,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까지 웃음과 감동을 아우르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김수안은 12살 육아의 달인 공주로 완벽 변신해 풍부한 감성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고, 특별출연으로 나선 천우희는 공주의 담임 선생님으로 공주에게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자신에게 구애하는 직진남 동광에게는 철벽을 치며 밀당 고수의 면모를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박 선생을 짝사랑하는 동광 역의 고규필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공주 지킴이 우람 역의 임한빈과 우람 바라기 황숙 역의 강보경은 어린 아이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한 매력과 어른 못지않은 삼각 로맨스를 그리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감쪽같은 그녀'는 해외 각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미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해외 6개국에 선판매 된 상황. 12월 스크린의 포문을 열게 된 '감쪽같은 그녀'가 감쪽같은 흥행을 일궈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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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체질" 나문희X김수안X천우희 '감쪽같은그녀' 불꽃 열정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연기 혼을 갈아 넣었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 측이 나문희, 김수안, 천우희의 연기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불꽃 열정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불꽃 열정 비하인드 스틸은 각 세대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배우 나문희, 김수안, 천우희의 뜨거운 연기 열정을 생생히 포착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72세 꽃청춘 ‘말순’역을 맡은 나문희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순에 몰입하는 모습은 데뷔 59년 차에도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준다. 나문희는 항상 시나리오를 곁에 두고, 상대 배우의 대사가 담긴 녹음기로 끊임없이 연습하며 말순 그 자체가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나문희는 “현장에서 연기를 할 때면 항상 긴장이 된다. 말순의 마음을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하며,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를 모두 뛰어넘을 인생 캐릭터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12살 애어른 공주 역의 김수안은 또래 아이들처럼 해맑게 현장을 즐기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완벽히 캐릭터에 몰입했다. 특히 김수안은 “현장에서 ‘레디, 액션’ 소리가 나에게는 최면을 거는 ‘레드 썬’처럼 들린다”고 밝혀 몰입력에 대한 놀라움을 자아냈다. '써니' '곡성'등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던 천우희는 '감쪽같은 그녀'에서 다정함과 밀당을 오가는 박 선생 캐릭터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소화해내며 기존과 다른 순수하고 따스한 면모를 보여준다. 천우희가 보여준 변화무쌍한 연기에 허인무 감독은 “’박 선생’이라는 캐릭터는 아이들과 학부모, 이성에게 저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중요한 역할인데 천우희 배우가 완벽히 캐릭터를 소화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감쪽같은 그녀'는 내달 4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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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울리는 '감쪽같은 그녀', 감쪽같은 단짠 무비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가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의 리뷰를 모두 담은 극찬 포스터와 리뷰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언론시사회 이후 유쾌한 웃음, 뭉클한 감동, 뜨거운 울림을 전하는 12월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영화 '감쪽같은 그녀'가 언론 매체는 물론 일반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의 리뷰를 담은 극찬 포스터와 리뷰 예고편을 14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 공개된 리뷰 예고편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실제로 웃고 눈물을 흘리는 리얼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말순 역의 나문희와 공주 역의 김수안의 능청스러운 단짠 케미스트리부터 공주의 담임 선생님 박 선생역을 맡은 천우희, 그녀를 짝사랑하는 동광으로 분한 고규필의 밀당 로맨스는 관객들의 웃음이 터져 나오게 한다. 여기에 영화에서 감초 역할 톡톡히 해내는 최연소 신스틸러 아역 배우들의 모습이 영화의 재미를 한껏 높여주며 유쾌함을 전한다. 이어, 영화의 이야기가 깊게 진행될수록 나문희와 김수안이 보여주는 진정성 있는 연기가 스크린을 압도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해 관객들의 눈물을 훔치게 만든다. '감쪽같은 그녀'는 오는 12월 4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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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은 그녀', 나문희X김수안X천우희가 꽉 채운 104분

영화 '감쪽같은 그녀'가 국민 배우 나문희를 비롯, 최연소 천만 배우 김수안, 대세 배우 천우희까지 가세해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문희, 김수안, 천우희,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세 배우가 '감쪽같은 그녀'를 통해 스크린에서 연기 열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 전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나문희는 '감쪽같은 그녀'를 통해 그동안 아껴온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동네를 주름잡으며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던 말순의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모습부터, 갑자기 나타난 손녀 공주와 티격태격하는 모습,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까지 웃음과 감동을 아우르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충무로가 가장 주목하는 배우 김수안은 12살 육아의 달인 공주 역으로 변신하며, 풍부한 감성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국민 배우 나문희와 65년 차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연기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여기에 특별 출연으로 천우희까지 가세, 극 중 공주의 담임 선생님인 박 선생으로 분해 공주에게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자신에게 구애하는 '직진남' 동광에게는 철벽을 치며 '밀당 고수'의 면모를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허인무 감독은 “우리 영화에서 정말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세대를 대표하는 세 여배우가 나와서 104분을 꽉꽉 채워 드린다. 그런 면에 관객들의 즐거움과 행복함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감쪽같은 그녀'는 오는 12월 4일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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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웃음·감동 보장" 나문희X김수안 '감쪽같은그녀' 65년차 단짠케미(종합)

65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케미. 나문희 김수안이 만났다.3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민무 감독과 나문희, 김수안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소개하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허인무 감독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만나 충돌하고 화해하면서 유쾌함과 뭉클함을 찾아보자'로 시작했던 작품이다"며 "오로지 두 배우와 캐릭터에 집중하고 싶었고, 아련함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허인무 감독이 그려낸 새로운 가족 세계는 나문희와 김수안이 함께 그렸다. 허인무 감독은 "'나문희 캐스팅 만큼은 양보 못 한다'고 생각했는데, 참여해 주셔서 시작부터 좋았다. 무림의 고수처럼 신을 평정해 버리시더라"며 존경심을 표했고, "김수안은 '아역'이라는 단어를 굳이 넣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한번도 '아이와 작업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매일 매일 선물 같았다"고 극찬했다.이번 영화에는 극중 공주의 담임 선생님으로 천우희가 깜짝 특별출연한다. 허인무 감독은 "어떻게 보면 선생님이라는 분들이 얼굴을 가장 많이 갖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 가 싶다. 학생과 가족을 대할 때, 연애를 할 때 다 다를 것 같은데 천우희 배우가 능청스럽게 여러가지 얼굴을 보여줬다. 중요한 역할이었는데 나이스하게 표현해줬다"고 고마워했다.나문희는 극중 생전 처음보는 손녀와 하루 만에 동거를 시작하는 철부지 할매 말순을 연기한다.하루아침에 이팔청춘으로 몸이 바뀌어 버린 '수상한 그녀'(2014) 욕쟁이 할매, 하루가 멀다 하고 민원신고를 밥 먹듯이 넣는 민원 왕 도깨비 할매에 이어 진정한 꽃청춘 할매의 컴백이다.올해 데뷔 59년 차 배우 나문희는 현재까지도 영화는 물론, 드라마, 연극, 뮤지컬, 광고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할매'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완성시킨 코미디 연기를 통해 각종 유행어와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1020세대까지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전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나문희는 '감쪽같은 그녀'를 통해 관객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동네를 주름잡으며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던 말순의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모습부터 갑자기 나타난 손녀 공주와 티격태격하는 모습,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까지 웃음과 감동을 아우르는 연기로 또 한번 '나문희표'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이 영화를 처음 제안 받았을 때 내가 좀 아팠다"고 운을 뗀 나문희는 "그래서 마음이 많이 외로웠는데, 이 책의 이야기도 외로움을 담고 있어 '내가 표현하면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힘을 얻었고 꼭 해보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고백했다.이어 "전작에서는 주로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세월이 흘러가는대로, 무심히 살아가는, 아주 자연스러운 할머니 그 자체를 연기했다"며 "연기에 특별한 중점을 두지도 않았다. 수안이하고 감독님하고 셋이서 많이 만났는데, 그때 그때 '이게 나인가보다' 하고 연기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특히 나문희는 '꽃할매'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선보인다. 이는 실제 나문희 모친의 의상을 협찬(?)받은 것이라고. 나문희는 "어머니가 98세인데 아직 살아 계신다. 평소 예쁜 것을 좋아하시는데 꽃스카프 등 예쁜 아이템들이 많다. 그리고 여전히 예브다"며 "'엄마를 가져다 놔 보자' 싶어서 어머니 의상을 많이 택했다. 그래서 감정도 더 좋았다"고 흡족해 했다.김수안은 2살 육아의 달인 공주 역할을 맡아 국민 배우 나문희와 65년차 나이차이를 뛰어넘는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공주는 갓난 동생 진주까지 업고 말순 할매 앞에 나타나 다짜고짜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인물. 살림 100단, 육아 전문으로 당차고 씩씩한 이미지는 물론, 풍성한 감성 연기로 뜨거운 울림을 선사한다.2011년 6살의 나이로 스크린에 데뷔한 김수안은 현재까지 약 17편의 상업 영화에 출연하며 충무로가 가장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부산행' 공유 딸, '군함도' 황정민 딸에 이어 '신과 함께-죄와 벌' 지옥의 신으로 '천재 아역'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미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던 김수안은 나문희의 손녀로 싱크로율 높은 매력을 자랑할 예정이다.김수안은 "이전에는 아빠들과 호흡맞출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할머니와 같이 하는 작품이었다"며 "무엇보다 12살 애어른 친구의 감정을 전달 드려보고 싶어서 이 영화를 선택했다. 평소 아기를 좋아하는데 동생으로 나온 진주도 너무 예뻤다"고 강조했다.나문희와 김수안은 시종일관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데도 여념이 없었다. 사회를 맡은 박경림 역시 "대기실에 도착하자마자 나문희 선생님이 '더 컸네!' 하면서 수안이부터 꼭 안아 주시더라"고 두 사람의 케미를 입증했다.나문희는 "우리 둘은 스타일이 다르다. 난 좀 노심초사하는 스타일이고, 수안이는 평소에 가만가만 놀기만 한다. 속으로 은근 불안해 하면서 '쟤가 왜 저러나' 싶었는데, 촬영만 들어가면 달라지더라. 내가 괜한 염려를 했던 것이다"며 미소지었다.김수안은 "처음에는 너무 대선배님이라 조금 무섭기도 했는데, 워낙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실제 할머니가 떠오르기도 했다"고 손녀딸 같은 애교를 부려 눈길을 끌었다.이에 허인무 감독은 "현장에 수안 양은 엄마와, 나문희 선생님은 딸과 함께 왔다. 딸과 엄마, 엄마와 딸이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웠다. 난 엄마도, 딸도 될 수 없지 않나. 영화 찍으면서 행복했고, 네 분을 보고 있는 것이 기운도 났다"고 진심을 드러냈다.세대를 뛰어넘는 나문희·김수안의 케미와, 따뜻한 스토리가 기대를 모으는 '감쪽같은 그녀'는 내달 27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10.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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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은 그녀', 59년만에 변신 나문희X쌍천만 배우 김수안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오늘 처음 만난 할매와 손녀의 수상하고 특별한 동거를 통해 관객들에게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할 '감쪽같은 그녀'가 나문희와 김수안의 호흡과 열연을 담은 티저 예고편을 14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티저 예고편은 동네를 주름잡으며 나 혼자 잘 살던 말순 앞에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12살 공주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65년 나이차를 뛰어넘는 ‘단짠 커플’ 나문희와 김수안의 케미는 예고편을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든다. 여기에 공주의 담임 선생님이자 반전 매력을 지닌 박선생으로 특별 출연한 천우희와 맛깔나는 연기로 코믹한 웃음을 예고하는 박선생 바라기 동광 역의 고규필, 개성만점 아역배우들이 보여주는 유쾌한 앙상블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감쪽같은 그녀'는 오는 11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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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은그녀' 할매 나문희X손녀 김수안 65년 뛰어넘은 단짝 케미

세대를 초월한 만남이다. 나문희와 김수안이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를 통해 65년 세월을 뛰어넘는 케미를 뽐낸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나'수상한 그녀' 심은경, '아이 캔 스피크' 이제훈, '레슬러' 유해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던 나문희와, '부산행' 공유, '군함도' 황정민 등 성인 배우들과 완벽한 연기 합을 선보였던 김수안은 '감쪽같은 그녀'에서 철부지 72살 할매 말순과 애어른 12살 손녀 공주로 만나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통해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촬영은 물론 쉬는 시간까지 꼭 붙어 다닌 나문희와 김수안은 친할머니 친손녀 케미를 내뿜으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나문희는 김수안에 대해 “감정과 인내심을 고루 갖춘 훌륭한 배우다. 함께 하는 내내 고맙고 자랑스러웠다”고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김수안은 “나문희 선생님께서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선생님의 손을 만지는 것으로도 굉장히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감쪽같은 그녀'에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비롯해 영화 '우상' '곡성' '한공주' 등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실력파 배우 천우희가 공주의 다정한 담임 선생님이자 반전 매력을 지닌 박 선생’로 특별출연, 극에 시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감쪽같은 그녀'는 내달 2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0.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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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①] "받을 사람 골고루" 이변 없었던 이변의 청룡

이변이 없어서 이변이었던 청룡이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38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파격적인 수상의 주인공이 탄생했던 청룡영화상이 올해엔 또 어떤 파격을 보여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올해 이변은 없었다. 최우수 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모두 예측 가능한 작품과 수상자가 나왔다. 올해 첫 1000만 영화인 '택시운전사'가 최우수 작품상을, 주연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아간 것. 송강호는 앞서 부일영화상과 더 서울어워즈에서도 남우주연상을 탔다. 더 서울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나문희도 여우주연상을 또 다시 거머쥐었다. 여우조연상의 김소진, 여우신인상의 최희서, 남우신인상의 도경수 등도 타 시상식에서 동일 작품으로 상을 수상했거나, 자주 트로피를 거머쥔 얼굴들이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범죄도시' 진선규 정도가 새로운 얼굴인데, '범죄도시'가 올해 한국영화 관객수 5위의 대박 흥행작임을 감안하면 그리 놀라운 수상 결과는 아니다. 앞서 청룡영화상은 흥행과는 거리가 먼 다양성 영화에 주목하며 파격적이고 신선한 수상 결과를 내놓곤 했다. '한공주'의 천우희가 처음 주목받은 곳도 청룡영화상이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정현에게 여우주연상을 주며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영화상 중 최초로 외국인(쿠니무라 준)에게 남우조연상을 시상했다. 그러나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파격적이고 신선한 결과를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대체로 받을 만한 배우가,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트로피를 받아갔다. 특정 작품에 편중된 수상 결과도 없었다. 물론 이는 부정적 결과는 아니다. 모두가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다음은 제38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 작품상='택시운전사' 감독상='아이캔스피크' 김현석 남우주연상='택시운전사' 송강호 여우주연상='아이캔스피크' 나문희 남우조연상='범죄도시' 진선규 여우조연상='더 킹' 김소진 신인남우상='형' 도경수신인여우상='박열' 최희서 촬영조명상='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조형래 박정우 편집상='더 킹' 신민경 기술상='악녀' 권귀덕 음악상='택시운전사' 조영욱 미술상='군함도' 이후경 각본상='남한산성' 황동혁 신인감독상='연애담' 이현주 청정원 인기스타상=나문희·설경구·조인성·김수안 한국영화 최대관객상='택시운전사' 청정원 단편영화상='대자보' 곽은미 박정선 기자 [청룡①] "받을 사람 골고루" 이변 없었던 이변의 청룡[청룡②] 진선규 오열·나문희 미소·김혜수 눈물, 바로 그 순간들[청룡③] 시상은 안전하게 진행은 불안하게 2017.11.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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