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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수지 한복 화보, 크리스마스 시즌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공개

배우 수지의 한복 화보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과 함께 ‘2023년 한복 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을 통해 제작한 수지의 한복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문체부는 국내 한복 중소기업과 한류 문화예술인의 협업으로 디자인한 한복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한류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한복 분야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가 참여한 한복을 개발해 홍보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한복 중소기업 송화바이정, 오우르, 유현화한복, 차이킴, 하플리, 한복문 6개사가 수지를 모델로 한복 상품을 개발해 왔다. 한복의 전통적인 구성과 요소에 현대적인 흐름과 감각을 더해 디자인했다.수지 한복은 오는 24일 오전 6시부터 25일 오전 2시(현지 시간)까지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화보 영상으로 공개한다. 26일부터 공진원 유튜브 채널에서도 화보 영상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20일에는 수지 한복 화보를 유명 패션잡지 1월호를 통해 선보인다. 잡지 표지 등 총 12장으로 구성한 이번 화보에서는 수지의 매력과 독보적 분위기를 더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올해 개발한 한복은 26일부터 한복물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2월 뉴트로페스티벌과 10월 한복문화주간 등 내년 한복 관련 전시와 패션쇼 행사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2.15 15:55
산업

한복은 그렇게 안입으면서...서양 귀신 핼러윈 옷·행사엔 열광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은 '이태원 참사'로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인 핼러윈이 국내에 자리 잡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년 10월 31일인 핼러윈은 서양 귀신인 유령, 괴물 등의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면서 사탕을 얻는 문화다. 한국과는 아무 연관이 없지만, 약 10년 전부터 국내 유치원과 학원가를 중심으로 핼러윈이 강조되면서 빠른 속도로 퍼졌다. 어린 나이부터 핼러윈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명절에 한복은 안 입어도, 핼러윈에 서양 귀신 옷은 꼭 입는다는 말이 나온다. 서양 귀신 축제에 한국이 '들썩' 30대 주부 A 씨는 지난주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위해 핼러윈 코스튬 의상을 샀다. 총 두 벌을 구매하는데 약 12만원이 들었다. A 씨는 "첫째는 학원에서 핼러윈 파티를 열었고, 둘째는 유치원에서 핼러윈 코스튬 복장을 하고 오라고 공지했다"며 "아이들이 워낙 좋아해서 큰마음을 먹고 구매했다"고 했다. A 씨만의 일은 아니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내 각종 맘 카페에는 자녀들의 핼러윈 코스튬 의상과 관련한 글이 빼곡하다. "한 번 입고 버려야 하는 핼러윈 코스튬 의상을 매년 사야 하는가" "아이들이 좋아하니 기분은 좋다"는 내용까지 다양했다. 지난 한 주 동안 핼러윈 행사를 진행한 서울 마포구의 한 학원 관계자는 유치원과 학원가에 핼러윈 축제가 급속히 퍼지기 시작한 시점을 5~10년 전이라고 짚었다. 이 관계자는 "10년 전부터 원어민 선생님이 상주하는 영어유치원이 대중화됐다. 조기 영어교육과 미국 문화를 강조하는 묘한 분위기를 타고 일반 유치원과 학원까지 핼러윈 행사를 정례화하기 시작했다.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핼러윈 패션 등 관련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본지가 네이버 쇼핑에 '핼러윈 코스튬'이라고 검색하자 국내는 물론 해외 직구 채널을 포함해 약 180만 건의 제품이 쏟아졌다. 최대 중고거래 앱에서도 아동은 물론 어른을 가리지 않고 각종 핼러윈 코스튬 의상이 수두룩했다. 유통가 전반이 관련 마케팅에 골몰했다. 심지어 지자체도 나서 핼러윈 축제를 연다면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채널 등에서 한복과 관련한 행사를 여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다. 핼러윈은 낯선 문화이고, 그로 인해 새로운 소비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서 유통가 전체가 각종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한복 행사·소비는 '제자리걸음' 정작 우리 전통 복장인 한복 소비나 관련 행사에 대한 관심은 핼러윈만 못하다. 2020년 기준 국내 한복 시장 규모는 7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전체 의류 시장(약 42조4000억원)의 1.6%에 불과하다. 섬유·원단 분야까지 외연을 넓혀도 한복 시장이 1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젊은 세대가 한복에 아예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덕수궁이나 경복궁 등지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는 10~20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복을 입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셀카'를 업로드하는 것이 유행한 덕이었다. 고궁 인근에 한복을 대여하는 전문점이 다수 생겨난 배경이다. 그러나 대여점에서 빌려 입은 한복 디자인이 우리 고유의 양식을 반영하지 않고, 왜색이 짙다는 지적도 동시에 일었다. 한복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궁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문화를 즐기고 향유하려는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 대여를 통해 한복을 빌려 입는 것으로 소비와 소장까지 연결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에 전시와 체험 등의 다양한 한복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핼러윈 주간으로 인식되는 10월 넷째 주와 시기가 비슷하다. 그러나 요즘 Z세대는 핼러윈 데이는 알지만, 한복주간은 사실상 모른다. 한국 젊은 세대와 산업계가 서양 귀신 복장에 몰두할 때 정작 세계는 우리의 한복에 환호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한복 패션쇼, 한복 웨이브'를 열고 김연아와 협업한 한복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2020년보다 젊은 감각으로 변화한 '신한복'을 착용하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면서 글로벌 Z세대도 한복을 찾고 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뒤 그동안 펼쳤던 핼러윈 관련 프로모션을 허겁지겁 내리고 있다"며 "K팝과 패션, 뷰티, 드라마까지 세계는 한국에 푹 빠졌다. 정작 우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01 07:00
연예일반

김연아, 시스루부터 한글 문양까지 '파격' 한복 화보..한혜진과 비교 되네~

국가대표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추신인 김연아가 파격적인 한복 자태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아름다운 한복"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한복 화보를 올려놓았다. 해당 화보에서 그는 다양한 스타일의 한복을 찰떡 같이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여리여리한 실루엣이 훤히 드러나는 시스루 스타일의 한복부터 한글이 치마저고리에 새겨진 토속적인 디자인, 레이어드해서 아방가르드한 분위기를 풍기는 한복 등 변화무쌍한 한복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김연아가 하면 클라스가 다르다", "한복의 우아함과 기품을 잘 살렸다", "한혜진표 일본풍 한복 화보와 비교되네", "세계인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게 될 것 같다" 등 호평을 보냈다. 한편 김연아는 5세 연하인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3년 열애 끝에 오는 이달 중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만나 약 4년간 열애하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11 08:07
산업

김연아 디자인 참여한 한복, 영국 패션쇼 무대 오른다

'피겨 퀸' 김연아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한복이 런던 패션쇼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27일 영국 런던에 있는 주영한국문화원에서 '한복 패션쇼, 한복 웨이브'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한류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한복업계가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복 분야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올해는 김연아가 한복 디자인 개발과 화보 촬영에 참여했으며, 한복 기업 10곳이 한복 60벌을 디자인했다. 패션 분야 해외 주요 언론 매체와 패션업계 관계자가 런던 패션쇼에 참석, 한류 문화콘텐츠 속에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복의 매력을 조망한다. 패션쇼 영상은 세계 최대 장식예술 박물관인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의 '한류, 더 코리안 웨이브' 전시 누리집에도 게재된다. 연말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에 있는 전광판을 통해 김연아 한복 화보 영상이 노출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영국 옥스퍼드사전에 한복(Hanbok), 한류(Hallyu)가 등재된 것처럼 대중문화를 통해 해외에서 우리 옷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김연아 씨가 동참한 이번 행사로 더욱 많은 이들이 한복의 매력을 발견하고 한복 분야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7 11:10
연예

'사풀인풀' 조유정, 한복 입고 단아한 새해 인사

신예 조유정이 한복을 입고 인사를 건넸다. 조유정은 25일 소속사 굳피플을 통해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기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고 설날 인사를 전했다. 단아하고 사랑스러운 한복 맵시를 보여준다. 조유정은 환한 미소를 짓고 한복의 아름다운 자태를 완벽히 소화했다. 조유정은 현재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천재 테니스 소녀이자 막둥이 김연아로 열연 중이다. 극중 상큼발랄한 매력과 함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중 밝은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데뷔한 조유정은 지난해 '너의 노래를 들려줘' '좋아하면 울리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 연달아 출연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1.25 09:35
스포츠일반

[평창 story] 민유라-겜린이 펀드 모금하는 이유, "베이징까지 가고 싶어요"

"다시 들어가서 한 번 더 연기하고 싶어요."생애 첫 올림픽의 마지막 무대를 연기하고 들어온 민유라(23)는 흥분한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올림픽이 주는 긴장과 부담, 압박 같은 것들은 모두 잊은 표정이었다. 4년에 한 번,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에게 허락된 특별한 무대. 바로 그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한복을 입고 '아리랑'을 울려 퍼지게 만든 민유라-알렉산더 겜린(25) 조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민유라-겜린 조는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4.61점, 구성점수(PCS) 41.91점을 합쳐 86.5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댄스 점수 61.22점을 더한 총점은 147.74점. 메달권은 아니지만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 역사를 새로 쓰는 의미 깊은 무대였다.이날 연기를 마지막으로 민유라와 겜린의 평창겨울올림픽 무대는 끝났다. 열심히 달려온 만큼 홀가분하고, 이제 푹 쉬고 싶다는 말이 나올 법 했다. 하지만 민유라는 올림픽을 마친 소감에 대해 묻자 "너무 아쉽다"며 "다시 들어가서 연기하고 싶다"는 대답을 내놨다. 처음으로 맛본 올림픽의 여운이 길게 남아있는 모습이었다.그건 아마도 민유라와 겜린, 둘 모두에게 올림픽이란 무대가 갖는 의미 때문일 것이다. 피겨 불모지였던 한국은 '피겨여왕' 김연아의 등장으로 인해 인지도도 높고 선수들도 많은 종목이 됐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남녀 싱글에 한정된 인기였고, 페어나 아이스댄스 같은 종목은 여전히 인기도, 선수도 없었다. 페어의 경우 종목 특성상 싱글에서 전향하는 선수들이 간간히 있었지만 아이스댄스는 그마저 없어 민유라는 파트너를 구하는 것조차 애를 먹었다.국내에선 도저히 파트너를 구할 수 없어 외국으로 눈을 돌렸다. 어렵게 구한 파트너도 오래가지 못해 좌절하고 있을 때 같은 코치 밑에서 훈련하던 겜린과 상황이 맞았다. 겜린은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아이스댄스를 하고 있었는데 2015년 여동생이 은퇴하면서 짝을 잃었다. 여동생의 은퇴와 비용 문제 등까지 겹쳐 피겨를 그만둘까 고민하고 있을 때 민유라의 제안을 받았고 둘은 곧 의기투합했다.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마침내 평창까지 온 이들은 매 순간, 모든 무대를 행복하게 즐겼다. 점수나 성적, 결과보다 함께 아이스댄스를 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이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귀화까지 선택하며 올림픽에 나선 겜린은 쇼트 댄스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소감을 밝히다가 슬며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하지만 이번이 이들의 마지막 올림픽인 것은 아니다. 민유라와 겜린은 일찍부터 4년 뒤 베이징을 준비하고 있었다. 문제는 훈련 비용이다. 훈련을 위해선 매년 20만 달러(약 2억 10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가는데, 지원금은 적고 스폰서나 매니지먼트사도 없어 민유라-겜린 조는 대부분의 비용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민유라와 겜린이 미국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고 펀드 미'에 자신들의 사연을 올린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은 '민-겜린 한국 선수 펀드(https://www.gofundme.com/mingamelinkorea)'라는 이름으로 2016년 12월부터 모금을 받고 있는데 아쉽게도 현재 모금액은 전체 5만 달러(약 5400만원)의 1/10 수준인 5800달러(약 620만원)이다.민유라는 "한국에는 아이스댄스 지도자가 많지 않다. 은퇴한 뒤에는 겜린과 함께 한국에서 아이스댄스 (선수들을)키우고 싶다고 1, 2년 전부터 생각해왔다"는 포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겜린 역시 "올림픽이라는 기회를 준 한국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평창을 넘어 베이징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전까지는 피겨 선수죠?라고 물어보셨는데 요샌 아이스댄스 하는 사람이죠? 라고 물어보시더라. 많은 분들이 아이스댄스를 알게 된 것 같아 신난다"고 활짝 웃었던 이들의 도전은 베이징까지 계속될 예정이다.강릉=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20 12:01
스포츠일반

[평창NOW] "다시 들어가서 연기하고 싶어요" 민유라-겜린의 행복한 '아리랑'

"올림픽 마지막 무대라는 게 너무 아쉽네요, 다시 들어가서 연기하고 싶어요."전세계로 중계되는 올림픽 무대에서 소향의 '홀로 아리랑'이 울려퍼졌다. 애수 넘치는 목소리로 링크를 가득 채우는 아리랑의 가락에 맞춰 애절한 연기를 펼치는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민유라-겜린 조는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4.61점, 구성점수(PCS) 41.91점을 합쳐 86.5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댄스 점수 61.22점을 더한 총점은 147.74점.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민스크 아레나 아이스 스타 대회에서 받은 공인 최고점 152.00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이들이 치러온 그 어떤 무대보다 특별한 연기가 됐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아리랑'을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달려온 민유라-겜린 조는 쇼트 댄스에서 16위에 올라 프리 댄스에 진출, 자신들의 꿈을 이뤘다.잘 알려진 대로 '아리랑'은 많은 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선곡한 곡이다. 점수를 매기는 심판들에게 '아리랑'은 낯선 음악이고, 한복 역시 낯선 의상이라 호응을 얻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겨울올림픽에서 한복과 아리랑으로 전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싶다는 민유라의 바람은 강했고, 민유라로부터 아리랑에 담긴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겜린도 함께 아리랑을 밀어붙였다. 그리고 드디어 올림픽 무대에서 아리랑을 연기할 수 있게 된 민유라-겜린 조는 연기를 마친 뒤 서로를 꼭 안아줬다. '드디어 해냈다'는 표정이 얼굴에 드러났다. 점수보다 더 중요한 건 프리 댄스 무대에서 연기를 펼치는 것이었기에,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완벽하진 않았지만 올림픽에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기분 좋다"며 활짝 웃었다.이날 연기는 팀 이벤트(단체전) 쇼트 댄스에, 어제 개인 종목 쇼트 댄스에 이어 이들의 이번 올림픽 마지막 무대가 됐다. 민유라는 "올림픽이 끝나니 너무 아쉽다. 다시 들어가서 연기하고 싶다"며 올림픽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이었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리랑을 연기한 민유라는 "오실 줄 몰랐는데 와서 봐주셔서 너무 좋다"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강릉=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20 10:58
연예

2030세대가 뽑은 '한복 세계화' 모델 1위는

2030세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복 모델로 이영애를 꼽았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설을 맞아 진행한 한복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2030세대 중 약 85%가 명절(설날·추석) 때 한복을 입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2030세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명절(설날·추석)때 한복을 입어 본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있다'는 15.3% 밖에 되지 않았다.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84.7%나 됐다. 또 '한복을 입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불편하기 때문에(35.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가격 때문에(33%)', '관리가 힘들어서(22%)', '멋과 유행에 뒤떨어지기 때문에(6%)' 순이었다. '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명절 때만이라도 한복입는 문화를 만든다면 개선되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현대적인 디자인 개선(3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활동에 문제없는 퓨전 스타일 개발(23.3%)', '한복 대여 서비스 확대(14.7%)' 등이 뒤를 이었다.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복 모델로는 배우 이영애(34%)가 1위를 차지했으며, 피겨스타 김연아(18.7%), 미쓰에이 수지(12.3%), AOA 설현(2.3%) 등의 순이었다.서경덕 교수는 "중국하면 '치파오', 일본하면 '기모노'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의상은 국가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설날부터 SNS 상에 명절 때만이라도 한복을 입어보자는 취지의 '즐기자! 한복을!'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2.07 08:00
스포츠일반

‘한복 자태’도 고운 김연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피겨 퀸' 김연아(22·고려대)가 한복을 입고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연아는 내년 1월 4일부터 사흘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2013’에 출전한다. 김연아가 여자 싱글에서 1위를 차지할 경우 2013 캐나나 런던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사진= 올댓스포츠 제공 2012.12.28 07:26
스포츠일반

‘한복 자태’도 고운 김연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피겨 퀸' 김연아(22·고려대)가 한복을 입고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연아는 내년 1월 4일부터 사흘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2013’에 출전한다. 김연아가 여자 싱글에서 1위를 차지할 경우 2013 캐나나 런던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사진= 올댓스포츠 제공 2012.12.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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