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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故 김철민, 오늘(16일) 1주기… 폐암 투병 끝 떠난 ‘거리 위 희극인’

개그맨 겸 가수 고(故) 김철민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김철민은 지난해 12월 16일 2년여간의 폐암 투병 생활 끝,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54세. 대중은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또 애도하는 중이다.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30년간 대학로에서 버스킹을 하며 많은 후배를 양산했고 관객을 만났다. 지난 2019년에는 폐암 말기 판정을 고백했다. 미국에서 개 구충제로 알려진 펜벤다졸을 복용하기도 했으나 이내 치료에 전념했다. 고인은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강한 몸으로 대학로에 다시 우뚝 서겠다”고 밝히기도. 이후 김철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덕분에 행복했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당시 후배 변기수는 “대학로에 가면 언제나 야외에서 기타 하나 메고 사람들을 웃겨주던 김철민 선배를 보면서 공연장에 나갔다. 이젠 하늘에서 맘껏 웃어라”고 애도했고, 정종철도 “언제나 행복한 웃음을 우리에게 줬고 공연할 때 당신의 기술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줬던, 주기만 했던 형님. 부디 하늘에서도 행복해라”고 추모했다. 유재석도 시상식에서 김철민의 죽음을 애도하며 “거리에서 수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다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하늘나라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줬으면 좋겠다”고 함께 슬퍼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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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2년의 폐암 투병 끝 별세..."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유언

방송인 김철민이 폐암 투병 2년여만에 세상을 떠났다.16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철민은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지막 숨을 거뒀다. 향년 54세.고인은 지난 2019년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공개한 뒤,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까지 복용하는 등 삶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무려 12번의 항암, 5번의 경추교체수술, 70번의 방사선 치료,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 등 힘든 투병 생활 중에도 그는 SNS로 적극 소통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하지만 돌연 지난 10일 이별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주위를 숙연케 했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는 고인의 마지막 작별 인사가 되었다.한편 고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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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철민, 투병 근황 "덕분에 행복…고맙고 사랑합니다"

폐암 말기로 투병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이별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팬들의 걱정을 샀다. 10일 김철민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어려운 투병 과정 속에도 항상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던 그가 사진 없이 짧은 문장 하나만 남겨 팬들의 걱정을 샀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4기 투병 생활한 지 2년이 조금 지났지만, 현재 몸 상태는 항암치료는 더 이상 할 수가 없다'며 악화된 몸 상태를 언급,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2007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MBC '개그야' 등을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9년 8월 폐암 4기를 진단받아 많은 동료 연예인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후 치료를 받고 있는 근황을 꾸준히 공유하면서 회복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 왔다. 지난해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지만, 이후 상태가 악화되면서 펜벤다졸을 중단하고 항암 치료에 매진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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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김철민, 마지막 사투 “무섭고 두렵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54)이 근황을 전했다.김철민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심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지난달 30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 영상을 공유했다.공개된 영상 속 DJ 하심은 “폐암 투병을 하고 있는철민이의 ‘괜찮아’를 버스킹 하기 전에 힘내라고 괜찮아질 거라고 첫 곡 선곡했다. 요즘 들어 많이 버거워하고 있는데 자기 목소리 들으며 치유하고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김철민의 노래를 틀었다.또 DJ 하심은 글을 통해 “(김철민이) 요즘 들어 부쩍 버겁고 힘들어한다. 홀로 병상을 지키고 고통을 이기려 몸부림치고 있다. 오늘 오전 통화를 했다. 무섭고 두렵다고 (하더라). 다시 버스킹하면 암이 싹 달아날 것 같다고 (했다)”라고 김철민의 상태를 전했다.이어 “(김철민이) 금전적인 어려움을 전해온다. 십시일반으로 김철민에게 따듯한 온정을 베풀어주시길 조심스럽게 부탁드린다”며 김철민의 후원계좌를 공유하기도 했다.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대학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9년 8월 폐암 4기 선고를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김철민은 폐암 치료 목적으로 한때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으나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했다.지난 8월 김철민은 “현재 몸 상태는 항암치료는더이상 할 수가 없다.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져있는 상태”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버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11.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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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만큼 아프네요" 폐암 말기 김철민에 또한번 응원 쏟아졌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54)이 안타까운 근황을 알렸다. 김철민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죽을 만큼 아프네요”라고 호소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꼭 이겨내시라”, “기적은 반드시 일어날 것”, “힘내시라는 말밖에 할 수 없어 안타깝다”, “쾌차할 것이라 믿는다” 등 격려의 댓글을 남겼다. 그는 이틀 전인 지난 24일에는 “손혜원 전 의원이 병원비에 보태라고 100만원을 보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치료 잘 받아서 이겨내겠다”며 회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철민은 페이스북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근황과 심경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병원 침상에 누워 있는 사진을 올리며 “현재 몸 상태로는 항암치료를 더 이상 할 수가 없다”고 해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끝까지 버티겠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대학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치료 목적으로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해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으나,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하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10.26 14:37
연예

'제주도 마지막 여행' 끝낸 김철민 “항암치료 시작…끝까지 버틸 것”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53)이 "5박6일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항암치료에 들어간다"며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감사하며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몸의 암이 심각하게 퍼져 있어 제대로 걷지 못해 방에서 멀리 보이는 바다만 보다가 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저를 생각해서 여러가지 민간요법 등을 권하시는 분들 정말 고맙지만 마음만 받겠다”고 했다. 앞서 김철민의 30년 지기인 DJ 하심은 지난달 30일 “지금 김철민의 종양 수치가 3000이 넘어갔다고 들었다. 지금 간과 폐에도 전이가 됐다”며 “친구가 마지막 여행을 가겠다고, 마음을 정리하러 가야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한 바 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알렸다. 지난 4월 중순에도 "항암제(타그리소)와 펜벤다졸 복용한 지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며 "분명히 좋아지고 있고 기적은 일어난다"고 말했으나 이후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했다. 김철민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참여해 "검증되지 않은 대체요법의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녹화 영상으로 대체됐다.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펜벤다졸을 복용했던 그는 "암세포가 더 커졌고 경추에도 큰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전이가 됐다"며 "병원에서 (개 구충제)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해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5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병원 환자복을 입은 김철민은 “뇌 MRI를 찍었는데 뇌 쪽은 전이가 안 됐다”며 “오늘 항암주사 1차 했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골반 2곳 방사선치료 들어간다”고 했다. 그는 “총 10번, 여러분의 작은 기도, 응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끝까지 버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2020.11.09 10:46
경제

'암투병' 김철민, 국감서 "개 구충제 먹고 암세포 더 커졌다"

폐암 치료를 위해 개 구충제(펜벤다졸)을 먹다가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한 개그맨 김철민씨(53)가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검증되지 않은 대체요법의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참여했다. 당초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녹화 영상으로 대체됐다. 김씨는 영상에서 "2019년 8월 6일 폐암 4기 판정을 받았고 폐에서 림프, 간, 뼈로 암이 전이됐다"면서 "많은 분들이 소셜미디어와 메신저로 펜벤다졸을 먹고 3개월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보내줬다"고 언급했다. 실제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펜벤다졸을 복용했던 그는 "암세포가 더 커졌고 경추에도 큰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전이가 됐다"며 "병원에서 (개 구충제)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해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식이요법·민간요법 등 그동안 검증되지 않은 대체의학에 대한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거론하면서 "암 환자들은 이상한 제품에 현혹되기 쉽고 위험성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좋아졌다면 나도 좋아진다'고 생각하고 복용하기 쉽다"며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 의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은 국립보건연구원 산하에 대체의학 연구 센터가 있어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 근거 마련과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체요법을 제도권 안으로 들여와 사이비 의료와 구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대체요법을 제도권 안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면서 "암 환자들이 매일 상담을 하거나 (대체 요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의료체계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어떻게 강구해야 할지 깊이 검토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투병 사실을 밝힌 김씨는 그해 9월부터 펜벤다졸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올해 4월 중순에도 "항암제(타그리소)와 펜벤다졸 복용한 지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며 "분명히 좋아지고 있고 기적은 일어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펜벤다졸 복용 1년째인 올해 9월 "구충제가 암세포를 죽이지 못했다"면서 "나는 지금 상태가 악화됐기 때문에 절대 권하고 싶지 않으며 우리 가족이라면 먹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복용 중단 사실을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2020.10.22 20:46
연예

김철민, 폐암 말기 투병 중 몸 상태 호전.."종양 크기 줄었다"

폐암 말기로 투병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호전된 몸 상태를 전했다. 지난 14일 김철민은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여러분의 격려, 사랑과 기도를 통하여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감사드린다"라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매우 좋아졌다. 종양 크기가 두 달 전에는 3.61㎝ 정도였고, 최근 촬영한 폐 CT에서는 3.53㎝로 줄었다. 간에는 네 군데 정도 심각하게 암세포가 퍼져있었지만 세 곳은 완전히 사라졌고 한곳만 미세하게 남아있다. 혈액 검사도 다 정상으로 나왔다"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영상에서 안색도 많이 좋아진 모습이었다. 이어 김철민은 "복용 중인 항암제 타그리소가 저에게 큰 역할을 해준 것 같고,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펜벤다졸의 효과도 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 타그리소는 매일 복용 중이고, 월, 화, 수 일주일에 3일만 먹고 있다. 펜벤다졸은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복용하고 있는 상태다"라며 복용 중인 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철민은 "많이 좋아지고 있고 점점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믿는다. 무엇보다도 제 기도가 하느님께 들렸는지 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들을 피부로 와닿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개 구충제로 사용하는 펜벤다졸을 복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달엔 항암제 타그리소와 펜벤다졸을 복용한지 6개월이 넘었다면서 "기적은 일어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1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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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후 근황 "통증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

폐암 4기 선고를 받은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이후 근황을 전했다.김철민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습니다. 펜벤다졸 4주 차 복용.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 나옴.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김철민은 항암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모습.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앞서 김철민은 지난달 24일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강아지 구충제 복용 3개월 후 완치됐다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이 그 치료법을 시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철민은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한다"며 "여러 분들이 저한테 보내주신 수십 건의 영상자료. 제가 한번 해볼까 한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후 김철민은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해 왔고, 이날 "통증이 반으로 줄고 혈액검사가 정상으로 나왔다"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식약처는 "강아지(동물용) 구충제의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이다.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말기 암 환자는 항암치료로 체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0.29 09:59
연예

"통증 반으로 줄었다"…동물 구충제 복용한 '폐암 말기' 김철민

폐암 4기 선고를 받은 후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4주 복용한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2)이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김철민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다"라며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하다"며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김철민은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펜벤다졸을 복용한 뒤 완치됐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확산하자 본인이 직접 시도해보겠다고 선언했다. 김철민은 페이스북에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한다"라며 "여러 분들이 저한테 보내주신 수십 건의 영상자료 제가 한번 해볼까 한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암이 완치됐다고 주장한 남성은 펜벤다졸의 항암치료 효과를 주장하면서 2018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펜벤다졸의 항암효과와 관련된 논문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펜벤다졸이 암세포의 마이크로튜블(microtuble·세포의 분열, 활동을 관장하는 기관) 형성을 억제해 세포 사멸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대한암학회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항암제는 개발 과정에서 일부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이더라도 최종 임상 시험 결과에서 실패한 사례가 있다. 한두 명에게서 효과가 나타났다고 해서 보편적인 약효가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암학회 등 전문가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를 항암제로 복용하지 않도록 꾸준히 안내하겠다. 어려움을 겪는 암 환자에게도 안전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10.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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