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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나눔재단, 제15회 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 개최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18일 하나금융그룹 서울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제15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 제고와 복지 증진으로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시상식으로 여성가족부가 후원한다.이번 시상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공모로 선발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 전문가 심사와 현지 실사를 실시해 개인 13명과 단체 1곳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민 라지원씨가 수상했다.라지원씨는 결혼 13년 차로 부부간 서로 존중하고 다섯 자녀를 정성으로 키우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2019년부터 결혼 이주 여성 산모 도우미 일을 하며 자국의 그리움을 느끼는 초기 결혼 이민자들의 멘토가 됐다.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다름이 힘이 되고 다 같이 성장하며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9 12:42
경제일반

현대차·LG,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겸직' 괜찮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시선도 쏠리고 있다. 특히 대표이사와 이사회 분리 여부 등 대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12일 리더스인덱스의 분석 결과(333개 기업 대상)에 따르면 기업의 이사회 항목 중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를 지키는 준수율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그룹의 경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가 50대 50이다. 두 곳은 ESG 경영을 위한 이사회 권고 사항에 대해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는 기업 총수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지 않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우 대표이사는 물론 이사회 의장 역할도 맡고 있지 않다. 그래서 총수지만 책임경영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SK는 총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사외이사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이사회 지휘봉을 잡고 있다. 삼성전자도 사외이사인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이 이사회를 이끌고 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분리된 데다 내부 인사라 볼 수 있는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역할은 ESG 경영 측면에서 이상적인 지배구조라 볼 수 있다. 이치한 ESG 행복경제연구소장은 “ESG 경영 측면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가 이상적인 구조”라며 “투자자들도 경영과 기업이익을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LG의 경우 선대 회장 때부터 총수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정몽구 명예회장이 지난 2020년 21년 동안 유지했던 이사회 의장 자리를 정의선 회장에게 넘겨줬다. 정의선 회장은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며 현대차의 미래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LG그룹도 지주사 LG의 경우 구광모 회장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LG는 이전부터 책임경영과 효율성 측면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동일인 체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여부는 ESG 경영과 관련이 깊다. 이사회는 기업의 중대한 사안에 대해 의사를 결정하기 위해 구성된 회의체다. 이사회는 투자자들을 위해 기업의 경영을 감독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오너가의 ‘1인 체제’를 감시하는 기능도 해야 한다. 이치한 소장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동일하면 아무래도 기업 경영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그래서 지배구조 측면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는 중요 요소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삼성과 SK는 ESG 경영의 지배구조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반면, 현대차와 LG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가 기업 경영의 정답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ESG 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기업 경영에 있어 꼭 ESG 수치가 정답이 될 수 없다”며 “기업 경영은 다른 항목들도 많겠지만 실적이 절대적인 평가의 기준이 된다. 실적을 위한 최적의 지배구조는 기업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소장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겸임의 ‘1인 체제’와 관련해 “한국의 총수 문화는 다른 나라와는 차이가 있다”며 “한국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전적으로 큰 힘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만약 ‘1인 체제’를 벗어나 이사회 힘의 균형을 맞추길 원한다면 사외이사를 대폭 늘리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13 07:00
산업

이재용 10년 만에 회장 승진 "세상에 없는 기술 투자"

공식적인 ‘이재용 시대’가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단 이재용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위기 속에 스스로 구심점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정면 돌파를 예고했다. 세상에 없는 기술 투자, 위기 정면 돌파 선언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사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평소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중시해 온 만큼 이사회 동의 절차를 거쳤다.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고,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 회장의 선임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회장 타이틀에 집착하지 않는 면모를 보여왔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재판에서 “앞으로 삼성그룹에 회장 타이틀은 없을 것이다.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의 마지막 회장이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고 회장으로 승진할 만큼 상황이 절박하고 절실한 의지를 담은 행보로 보인다. 이 신임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데 이어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자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 앞서 1987년 12월 45세에 회장직에 오른 이건희 회장보다는 9년 정도 늦은 나이다. 이병철 창업자는 28세에 대구 서문시장에서 삼성상회를 설립하며 삼성그룹의 발판을 다진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한 지난 3분기 실적에서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10조8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9%나 줄었다. 이로 인해 재계 안팎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고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하려면 회장 취임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그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재판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어보겠다”며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또 고 이건희 회장 2주기 때 그룹의 사장단에 전했던 각오를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 그는 “돌이켜 보면 위기가 아닌 적이 없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 있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다.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예정대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 각오와 소회로 취임사를 대신한 이 회장은 조만간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두 다 바꿔라"로 압축되는 부친 이건희 회장의 1993년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의 뒤를 이을 이 회장이 꿈꾸는 '뉴삼성'에 시선이 쏠리게 됐다. 회장 타이틀을 달고 경영 전면에 나서는 만큼 바이오, 인공지능(AI), 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의 컨트롤타워 복귀도 관심사다. 삼성은 2017년 2월 말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폐지하고, 사업지원(삼성전자)·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EPC(설계·조달·시공)·경쟁력 강화(삼성물산) 등 사업 부문별로 쪼개진 3개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등기이사 복귀 않아 책임경영 외면 이 회장은 이사회 절차를 거친 ‘셀프 승진’을 했지만 법적 책임이 있는 등기이사가 된 건 아니다.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 임원에 다시 복귀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부친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선 바 있다. 이어 2016년 10월에는 삼성전자 등기이사가 됐다. 이건희 회장이 2008년 4월 비자금 특검 수사로 쇄신안을 내놓고 전격 퇴진한 이후 8년 6개월 만에 삼성 오너 일가 중 처음이자 입사 이후 25년 만에 등기이사직을 맡았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며 같은 해 11월 참고인 신분으로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어 2017년 2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속되며 삼성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영어의 몸이 됐다. 이후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풀려난 뒤 부친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정신을 계승한 '뉴삼성' 비전을 밝히고 '이재용 체제'를 시작하려 했으나 작년 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재수감됐다. 두 번이나 옥고를 치른 이 신임 회장은 2019년 10월 임기만료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상태다. 이에 따라 책임경영 차원에서 내년에 다시 등기임원이 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날 책임경영을 외면한 이 회장의 승진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삼성 지배권 승계 의혹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임에도 가석방 특혜를 받아 풀려났고, 약 1년 후 대통령 특별복권 특혜까지 받았다”며 “회사와 주주들에게 조금이라도 책임감을 느낀다면 지금 회장 승진을 감행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적 리스크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시점이라 등기이사 복귀에 회의적인 시각이 없지 않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아직 진행되고 있는 재판도 있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에서도 완전히 자유롭지 못해 등기이사 회장직은 시기상조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8 06:58
산업

'6만전자' 늪에 빠진 이유, 삼성 오너일가 때문?

삼성전자가 ‘6만전자 늪’에 빠진 형국이다. 삼성전자 임원들이 장내 매수를 통해 주가 부양에 힘쓰고 있지만 오너일가 블록딜(시간 외 매매)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좀처럼 6만전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너일가가 블록딜 처분 이후 삼성전자 주가의 분위기가 무겁게 흘러가고 있다. 24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블록딜 가능성 소식이 전해졌고, 삼성전자는 28일 보통주 1994만1860주 매매를 공시했다. 홍 전 관장 처분 단가는 주당 6만8800원으로 총 1조3720억 원에 달했다. 홍 전 관장은 남편인 고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상속받았다. 블록딜 처분 이후 삼성전자 지분율은 2.30%에서 1.96%(1억1730만2806주)로 줄었다. 삼성 오너일가는 2020년 10월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인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주식 처분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22일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삼성SDS 주식 301만8860주를 단가 12만7680원에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삼성 오너일가는 12조 원이 넘는 상속세를 내야 하는 입장이다. 5년 연부연납(분할납부)을 신청한 상황에서 앞으로 추가적인 블록딜이 전망된다. 이 같은 예정된 이슈들로 인해 삼성전자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26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6만61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11.18포인트(0.42%) 올라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만 0.30%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1분기 최대 실적을 올리고도 오너일가의 악재 등으로 ‘6만전자’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원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수 행렬에 동참하고 있지만 효과가 거의 없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전자 보통주 또는 우선주를 장내 매수한 삼성전자 임원은 모두 21명이다. 이들이 사들인 자사주는 보통주 5만2353주, 우선주 2000주 등 총 5만4353주다. 규모는 38억687만 원에 달한다. 한종희 부회장이 보통주 1만주를 주당 6만9900원에 매수하며 가장 많은 자사주를 사들였다. 노태문 사장은 보통주 8000주를 6만9800원에 장내 매수했고, 박학규 사장도 비슷한 금액에 6000주를 매입했다. 노 사장과 박 사장이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각 5억5840만 원, 4억1930만 원이다. 김수목 사장도 총 5억5715만 원 규모의 보통주 8000주를 매입했다. 자사주 취득 최저 주당 단가는 김한조 사외이사의 6만7700원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 3월부터 임원들의 매수가 활발해졌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임원들의 매입 단가보다 더 떨어진 상황이다. 코스피가 하락장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만 15% 이상 떨어지며 동학개미들을 울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을 쳤다고 분석하고 있지만 움직임은 시원치 않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D램 시장 우려를 충분히 반영했다. D램 가격 하락 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2분기까지 낸드 업황은 호조세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달 동안 이어지고 있는 ‘6만전자 늪’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상속세 납부를 위한 오너일가의 추가적인 블록딜이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각 1.63%, 0.93%, 0.93%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은 다른 가족과는 달리 원래부터 삼성전자 지분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지분을 매도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27 07:01
경제

하나금융나눔재단, ‘제10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 개최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제 10 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 지난 10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하나다문화가정대상’에는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 라울 헤르난데스 주한 필리핀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룬 모범적인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노력한 개인 및 단체를 선발해 시상하고 격려했다. 수상자는 지난 4월 공모해 3개월간의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를 거쳐 총 15명의 개인과 2개 단체가 수상했다 . 영예의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은 몽골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인 나랑토야 씨가 수상했다. 나랑토야 씨는 한국 유학 중 결혼한 14년차 주부로, 가족들의 이해와 지지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화목한 가정을 이룬 모범적인 결혼이주여성이다 . 특히 8개 국어로 발행되는 다문화 소식지 ‘안산하모니’의 몽골어 편집장으로, 현재는 몽골어 통번역지원사로 활동하며 두 자녀와 결혼이주여성에게 ‘롤 모델’이 되기 위해 진취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점이 인정돼 대상으로 선정됐다 . 행복가정상 본상 수상자인 우싸 운뎅 씨는 태국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이다. 두 자녀를 둔 결혼 16년차 주부로 , 이주여성 자조단체에서 다양한 국적의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돕는 멘토이자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다문화인식 개선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지역사회 어르신과 이주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7.11 10:15
경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연임 사실상 확정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정태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김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헌신하겠다"며 "금융당국의 금융혁신 추진방안과 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운영 투명성 제고, 사외이사 선임 관련 객관성 및 투명성 강화 등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하나금융지주 회추위는 개인별 참여의사를 확인하여 의사를 밝힌 개인에 대해서는 전원 개인별 전문성과 장점을 개진할 수 있는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한 후 지난 16일 최종 후보군으로 김정태, 김한조, 최범수를 선정했다. 이들 3인에 대해 프리젠테이션(PT), 추가 심층면접 및 질의응답을 진행해 위원들간의 투표를 통해 지난해 10월27일 회추위를 가동한 지 3개월여만에 9번째 회의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자를 확정했다.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김정태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성장기반 확보, 그룹의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되어 회추위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며 “향후 3년간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하나금융그룹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위원장은 “공정한 후보추천을 위해 감독당국의 지배구조 제도개선에 관한 정책과 지도를 충실히 반영하여 대표이사 회장을 회추위에서 제외하고 사외이사 전원으로 회추위를 구성하는 한편, 경영승계계획 및 대표이사 회장 후보추천절차를 개정했다"며"사외이사들의 추천 및 외부 서치펌의 추천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후보군을 축적하려고 노력했으며, 후보군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외부 서치펌의 평판조회 의견을 참조했다. 특히, 내부 후보군들에 대해서도 내부적 성과평가와 더불어 외부 평판도 참고했다”고 밝혔다.회추위는 “최종 후보군 3인에게는 사전에 프리젠테이션(PT) 요령과 면접기준 등 세부사항을 외부 서치펌을 통해 알려주고 최대한 동일여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도 힘썼다”고 말했다.윤 위원장은 “향후에도 지배구조 개선 관련한 감독당국의 방침과 지도를 적극 수용하고 절차나 기준 등을 더 연구 보완하여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더불어 최고경영자 승계계획 및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통해 경영 안정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정태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지주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1.23 09:48
경제

하나금융 차기 회장 김정태 유력…‘외인’ 최범수가 복병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 3인에 오르며 3회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회장은 금융 당국을 비롯해 정치권ㆍ노조ㆍ시민사회 단체의 반대를 넘어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후보 중 1명인 최범수 전 한국크레딧뷰로 대표이사 사장이 ‘구조조정전문가’에 문재인 정부의 고위급 인사와 인연으로 인해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김 회장으로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정태 각종 악재 돌파… 후보군 3인에 포함 17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군을 김정태 현 회장이 포함된 총 3명으로 압축했다.김 회장은 내부 인사 1인으로 단독 확정됐고, 최범수 전 한국크레딧뷰로 대표이사 사장,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외부 인사로 추천됐다.김 회장의 3연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김 회장이 쇼트리스트(최종 후보자 명단)에 오르면서 사실상 김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출은 회추위 구성 때부터 잡음이 많았다.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논란과 함께 김 회장 본인의 비리 의혹 등이 제기되자 하나금융은 회추위의 위원이었던 김 회장을 제외했다.하나금융 노동조합는 김 회장이 ‘셀프 연임’을 시도해 ‘황제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며 비판했으며 금융 당국도 회장 선출 과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정치권과 시민사회 단체도 박근혜ㆍ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관된 점과 부정 대출, 인사 의혹 등이 있는 김 회장이 3연임을 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그러나 회추위는 김 회장이 후보로서 법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윤종남 하나금융 회추위 위원장은 “이번 최종 후보군은 하나금융그룹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충분한 자격이 있는 후보 추천을 위해 다양한 검증과 평가를 거쳤다”며 “감독 당국이 권고한 대로 객관적이고 투명한 회추위 진행을 위해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 추천절차’도 개정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노조는 김 회장의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한 후보군이라고 비판했다.하나금융 노조 관계자는 “현재 김 회장이 압박을 받고 있으니 본인이 안 되더라도 금융 당국이나 사외이사와 주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인물을 후보로 올린 것”이라며 “김 회장이 뒷배를 볼 수 있는 인물이라거나 혹은 김 회장의 3연임을 위한 들러리라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외부 인사 후보군에 오른 김한조 이사장은 완전히 외부 인사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과거 외환은행장,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서류상으로 하나금융나눔재단은 하나금융지주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그룹 내 계열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김 이사장은 외부 인사로 분류됐다. ‘구조조정전문가’ 최범수 다크호스로 부상업계에서는 김 회장의 3연임에 변수가 생겼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최범수 전 대표이사가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최 전 대표이사는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낸 인물로 하나금융에서 근무한 이력이 없다.다만 1997년 IMF발 외환 위기 당시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자문관으로 있으면서 한일은행 합병, 제일은행 매각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 및 합병 작업을 진행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또 김대중 정권 시절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동걸 산업은행장과도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외부 출신으로서 신한금융지주의 요직을 맡으며 신한금융의 성장에 이바지한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꼽힌다. 최 전 대표이사는 2007년부터 6년 동안 신한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물론 하나금융에 오래 몸담아 온 김 회장에게 차기 회장에 대한 프리미엄이 더 붙을 수 있지만 당국에서 회장 선임 절차에 문제를 제기한 상황이어서 전세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현재 하나금융은 아이카이스트 특혜 대출 의혹과 채용 비리 등으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금감원은 회장 선임 절차에 당국이 개입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겠다며 일시적으로 조사를 중단했지만 회장 선임이 끝나면 조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최순실의 측근인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에게 특혜 승진을 해 주고 최순실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카이스트에 20억원의 특혜 대출을 해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하나금융의 최종 차기 회장 후보는 오는 22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회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군 3인에 대한 프레젠테이션(PT)과 심층 면접, 질의응답을 거쳐 회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1.18 07:00
경제

하나금융나눔재단, 제9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 개최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18일 KEB하나은행 명동본점 대강당에서 모범적인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개인 및 단체를 선발해 시상하는 제9회 하나 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2009년 4월 하나금융나눔재단에서 다문화가정의 복지증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제정한 전국 규모의 시상제도로, 여성가족부와 SBS가 후원하며, 수상자는 지난 4월에 공모하여 3개월 간의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를 거쳐 선정했다.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라울 허낸데즈 주한 필리핀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인 김소현씨가 여성가족부장관상인 대상, 성남이주민센터가 행복도움상을 수상하는 등 10명의 개인과 2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하나금융나눔재단은 2005년 12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이웃사랑과 나눔경영의 실천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설립한 자선 공익 재단법인이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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