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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다큐 다시스물' 공유 "'커프', 내겐 첫사랑 같은 추억"
공유가 '커피프린스 1호점'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표한다. 13년 만에 '커피프린스'의 주역들이 다시 뭉친다는 사실만으로 화제를 모은 '청춘다큐 다시스물–커피프린스 편'. 내일(24일) 방송을 앞두고 예고만으로 100만 뷰를 넘어섰다. 다큐를 연출한 김현기 PD는 "아직 방송 전인데 해외 OTT들에서도 선구매로 프로그램을 사갔다. 해외의 커프팬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해줬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커피프린스'의 당사자인 배우들이 이 작품에 대한 애착을 강하게 드러낸다. 주인공 최한결 역할을 맡았던 배우 공유는 제작진이 처음 연락했을 때 잠시 망설였던 이유를 묻자 "'커피프린스'를 그때 그 감정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다. 내가 지금 간직하고 있는 추억이 너무 좋은데 혹여나 뭔가 왜곡되거나 변질될까 봐..."라며 자신의 감정을 '첫사랑'에 비유한다. 그러면서 "제 지나간 연기를 보면 '어우, 못 보겠어' 이러는데, '커피프린스' 최한결은 부끄럽고 창피한 게 별로 안 느껴지는 캐릭터다. 왜 그런지 잘 모르겠다"라며 한결 부심을 뽐낸다. 최한성 역할을 맡았던 배우 이선균은 지금 생각해도 '커피프린스' 같은 팀은 없었다며 추억에 젖는다. "'커피프린스' 현장은 좀 일찍 오고 싶고 늦게 가고 싶은 현장이었던 거 같다. 제 촬영이 없을 때는 다른 사람들 촬영을 보러가고, 쪽잠을 자도 부족한 스케줄인데 촬영 끝나면 다같이 술 마시러 가서 날 새는 줄 모르고 웃고 떠들고... 너무 좋으니까 그랬을 것"이라고 당시 분위기를 들려준다. 윤은혜, 채정안, 김동욱, 김재욱 역시 13년 전 뜨거운 여름을 함께 보낸 추억담을 풀어놓는다. '청춘다큐 다시스물-커피프린스 편'은 24일과 10월 1일 오후 10시 40분에 2부작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3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