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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3부에서 뛸 수준 아니다’ 백승호 잔류에 현지도 깜짝 놀랐다

백승호(27)가 소속팀 버밍엄 시티의 강등에도 이적이 무산돼 잉글랜드 3부리그(리그원)를 뛰게 되자 현지에서도 놀라는 분위기다. 버밍엄에서 보여준 활약을 돌아보면 당연히 떠날 것으로 예상됐던 선수라, 팀에 잔류한 건 예상밖의 일이라는 것이다. 영국 매체 풋볼 리그 월드는 4일(한국시간) “버밍엄 팬들은 버밍엄의 리그 원 강등 이후 떠날 가능성이 높았던 백승호가 팀에 잔류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팀의 강등 이후) 많은 사람들이 올여름 백승호가 이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소속팀의 이적 거부로 결국 팀에 남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 앞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레스 기자에 따르면 잉글랜드 2부(챔피언십)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백승호 영입을 위해 이적을 제안했지만, 버밍엄 구단이 이 제안들을 모두 거부하면서 결국 이적이 무산됐다. 백승호와 버밍엄 구단의 계약은 아직 2년이나 남은 데다, 강등시 이적 허용 조항 등이 계약에 포함되지 않아 결국 백승호는 팀에 남을 수밖에 없었다.매체는 “리즈와 셰필드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팀들로, 이 팀들이 관심을 표명한 건 백승호의 실력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며 “버밍엄 입장에선 최소한 내년 1월까지 백승호를 잔류시킬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팬들의 반응은 백승호의 잔류에 안도보다는 놀라움에 가깝다. 팬 전문가인 마이크 깁스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가장 놀란 선수는 백승호였다. 리그원에서 뛴 몇 경기만 봐도 그는 리그원 이상 수준의 선수라는 걸 알 수 있고, 챔피언십 팀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했다.버밍엄이 백승호의 이적을 거절한 건 현지에선 챔피언십 재승격에 대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고 있다. 실제 버밍엄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34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출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빠르게 챔피언십으로 재승격한 뒤, 나아가 EPL 무대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다.이 과정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백승호를 떠나보내면 구단의 구상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 결국 버밍엄 구단은 백승호와 동행을 택했고, 백승호 역시 다음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는 3부리그를 누빌 수밖에 없게 됐다. 풋볼리그월드는 “백승호는 실제 리그원보다 한 단계 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버밍엄이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그는 이번 시즌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시스템에서 주축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명석 기자 2024.09.04 09:25
프로야구

차포마상 다 떼고 결국 창단 첫 10연패, 어쩌나 NC

NC 다이노스가 주축 선수의 줄부상 속에 결국 창단 최다 10연패에 빠졌다. 당장 돌파구도 쉽게 보이지 않는다. NC는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서 3-5로 져 10연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이던 2013년과 2018년 4월 기록한 종전 구단 역대 최다 9연패를 넘어섰다. NC는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어느덧 최하위 위기다. NC는 4월 8일 선두에 올랐고, 이후 한 달 넘게 2위를 사수했다. 그러나 5월 말 3위로 떨어진 뒤 한 번도 다시 오르지 못했다. 전반기를 6위로 마친 NC는 19일 현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불과 1경기 앞선 9위다. 5월 이후 승률(0.367)만 놓고 보면 가장 낮다. 핵심 자원 이탈이 심각하다. 통산 타율 3위 박건우(0.327·오른 척골 골절 및 손목 인대 손상)와 4위 손아섭(0.321·왼 무릎 십자인대 손상)이 각각 7월 초, 7월 말 부상으로 이탈했다. 손아섭은 빨라야 시즌 막판 복귀가 가능하다. 최소 6주 진단을 받은 박건우는 깁스를 하고 있다. 홈런 1위(36개) 타점 공동 2위(93개) 데이비슨마저 왼 내전근 상태가 좋지 않아 17~18일 경기에 결장했다. 마무리 이용찬은 이달 평균자책점 27.00(3이닝 9실점) 부진 속에 2군에 내려갔다. NC는 1군 엔트리에 7명의 변화를 주며 돌파구를 찾으려고 애썼지만 백약이 무효하다. '8승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를 내보내고 KBO리그 다승왕 출신 에릭 요키시를 영입했지만, 두 차례 등판서 평균자책점 15.75의 처참한 성적표다. 이럴 때일수록 에이스의 활약이 절실하나, 평균자책점(2.34)과 탈삼진(143개)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카일 하트마저 1군에서 빠진 상태다. 7월 31일 키움전(7이닝 무실점) 이후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감기 몸살 후 컨디션 회복이 늦어지면서 등판이 미뤄졌다. NC 구단 관계자는 "하트가 감기 몸살 후 탈수 증상을 앓은 데다 체중이 많이 감소했다. 최근 폭염까지 겹쳐 컨디션 회복이 더딘 상태"라며 "본인도 운동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인권 NC 감독은 "선수 의견을 존중하려 한다. 훈련 뒤 컨디션이 좋다고 하면, 그때 등판 계획을 짜려 한다"고 했다. 복귀 시기가 미지수였던 하트가 2군 등판에 나서면서 1군 복귀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복귀 시기를 가늠할 수 없던 하트는 20일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2군)에서 선발 등판해,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NC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와 5경기 차다. 포스트시즌 진출 싸움을 이어가려면 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이형석 기자 2024.08.19 16:30
해외축구

토트넘, 노팅엄 승점 삭감 징계에 웃는다…핵심 선수 영입설 다시 불 붙나

노팅엄 포레스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으면서 핵심 선수들의 유출이 불가피해졌다. 오랫동안 모건 깁스-화이트(24) 영입을 노려왔던 토트넘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라는 현지 부석이 나온다.20일(한국시간) 더부트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노팅엄 구단은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을 피하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많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장 효과적인 루트는 단연 기존 핵심 선수들의 이적을 통한 이적료 수익이다.앞서 노팅엄 구단은 EPL 사무국으로부터 PSR 위반을 이유로 승점 4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잔류 마지노선이던 순위도 이제는 승점 25에서 21로 줄어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17위 루턴 타운(승점 22)과 격차는 1점 차다.노팅엄은 PSR 기준이 6100만 파운드(약 1038억원)지만, 3450만 파운드(약 587억원)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PL 구단의 세 시즌 PSR 금액은 1억500만 파운드(약 1878억원)지만, 노팅엄은 지난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은 챔피언십(2부)에 속해 PSR 기준이 6100만 파운드로 책정됐다.승점 삭감 징계로 끝나는 상황이 아니라 이제 주요 선수들을 이적시켜야 할 수도 있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 이적료 수익을 많이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의 이적을 통해 자금을 충당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이같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게 토트넘 구단이다. 노팅엄에서 현재 가장 시장가치 높은 선수면서 오랫동안 이적설이 돌았던 깁스-화이트가 노팅엄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깁스-화이트의 시장가치는 4000만 유로(약 582억원)다.울버햄프턴 유스 출신인 그는 울버햄프턴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스완지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 2022년부터 노팅엄에서 뛰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잉글랜드 16세 이하(U-16) 청소년 대표팀부터 21세 이하(U-21) 대표팀까지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쳤다.노팅엄 이적 후에도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엔 EPL 35경기(선발 34경기)에 출전해 5골·8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올 시즌도 28경기(선발 26경기)에서 3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오랫동안 영입을 추진했던 자원인 데다 EPL 무대에서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으니, 노팅엄 구단 상황과 맞물려 다시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더부트룸은 “토트넘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깁스-화이트가 이제는 이적시장 매물로 나올 수도 있다. 그는 이미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선수로, 토트넘 레이더망에도 오래전부터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깁스-화이트가 토트넘에 강력한 영입 후보가 될 수도 있다. 토트넘에 오면 제임스 매디슨이 뛰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보이는데, 모든 포지션에 걸쳐 경쟁자가 추가된다면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3.20 11:53
해외축구

메시, 뜬금 미국 이적? “거짓말, 가짜뉴스”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미국행 보도가 가짜 뉴스라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한국시간) 다수 매체가 메시의 미국 이적 소식을 다뤘다. 메시가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메시 측 대변인인 마르셀로 멘데스는 같은 날 미국 CNN을 통해 “(미국행 보도는) 거짓말이며 가짜 뉴스다. 다음 시즌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기 위한 협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키어런 깁스, 곤살로 이과인 등 과거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날린 이들이 여럿 뛰고 있다. 구단주인 베컴은 여러 차례 스타 선수 영입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든 메시이기에 그럴듯한 이적설이었지만, 선수 측은 우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PSG에서 2년 차를 맞이한 메시는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승 1패를 거둬 C조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8 15:53
해외축구

‘승격팀 맞아?’ 노팅엄, 16번째 폭풍 영입...672억원 황희찬 동료에 투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의 선수 이적 행보가 남다르다. 황희찬(26)의 동료인 모건 깁스-화이트(22, 울버햄튼) 영입까지 목전에 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노팅엄 포레스트는 울버햄튼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를 영입하는데 4250만 파운드(672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며 “모건 깁스-화이트는 24시간 안에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개인 합의는 이미 완료됐다. 곧 이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버햄튼 구단 유스 출신인 깁스-화이트는 최근 몇 시즌간 임대를 통해 경력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35경기에서 11골 9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깁스-화이트는 셰필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리그 개막을 앞두고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임대 생활을 끝내고 울버햄튼으로 복귀한 깁스-화이트는 울버햄튼이 소화한 정규리그 2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깁스-화이트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브루노 라즈울버햄튼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주로 2선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했으나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23년 만에 EPL로 진출한 노팅엄은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EPL 구단 중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15명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아이뉴스에 따르면 16번째 영입인 깁스-화이트를 포함하면 노팅엄은 선수 영입에만 1억5000만 파운드(약 2373억원)를 투자했다. 영입한 16명의 선수 중 자유계약(FA) 신분이었던 선수들이 세 명(셰이쿠쿠야테, 제시 린가드, 웨인 헤네시)과 임대 선수가 한 명(딘 헨더슨)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도 과감한 투자다. 노팅엄은 2022~23 EPL 개막 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패배(0-2)했지만, 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1-0)하며 23년 만에 EPL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19 12:00
스포츠일반

1·2쿼터 9점, 고아라 이탈…하나원큐 사실상 시즌 끝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7연패 포함 1승 12패로 꼴찌다. 선두 청주 KB과 무려 11경기 차고, 플레이오프(PO)행 마지노선인 4위 용인 삼성생명에 5경기 뒤져있다. 앞으로 몇 승을 더 추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지난 4일 아산 우리은행전 1~2쿼터 통틀어 단 9점에 그쳤는데, 역대 전반전 최소 득점이다. 1쿼터 득점은 신지현의 2득점 뿐이었다. 하나원큐는 올 시즌 스텝이 완전히 꼬였다. FA(자유계약선수)였던 에이스 강이슬을 KB에 뺏겼다. 삼각 트레이드로 영입한 구슬은 2경기 만에 십자인대가 끊어져 이탈했다. 여기에 고아라가 4일 우리은행전 3쿼터에 상대 발을 밟고 쓰러졌다. 하나원큐 관계자는 6일 “진단 결과 고아라의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일주일 정도면 깁스를 풀지만, 경기에 뛰려면 최대 한 달 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고아라는 지난달 28일 KB전에서 30점, 1일 부산 BNK전에서 23점을 몰아쳤는데, 하나원큐는 주득점원까지 잃게 됐다. 신지현과 양인영의 2대2 플레이는 상대 수비에 간파 당했고, 선수들은 신지현만 쳐다보고 있다. 팀 평균 득점은 5위(67.4점)에 그치고 있고, 최다 실점은 1위(80.3점)이다. 하나원큐 승률은 7.7%인데, 2017~18시즌 22연패를 당했던 KDB생명의 역대 최저승률 11.4%(4승 31패)도 경신할 분위기다. 하나원큐와 함께 꼴찌를 다투던 BNK는 최근 김한별이 살아나며 하나원큐와 삼성생명을 연파했고, 6일 KB에 3점 차로 석패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4라운드까지 트레이드가 가능한데, 냉정하게 하나원큐는 내줄 선수도, 다른 팀에서 데려갈 선수도 마땅히 없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외국인 선수 제도 부활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농구계 관계자는 “이미 PO행은 물 건너간 분위기다. 결국 중장기적 리빌딩을 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주고, 패배 의식을 지울 수 있는 지도자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 또 FA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나원큐가 삼각트레이드로 강유림(24)을 삼성생명에 내준 점은 아쉽다. 그래도 신지현(26), 구슬(27), 정예림(20), 박소희(18) 등 전도유망한 선수들이 있어 미래가 나쁘지는 않다. 올 시즌이 끝난 뒤 김단비(인천 신한은행)와 최이샘(우리은행) 등이 FA로 나온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올해 계약이 만료된다. 하나원큐는 사무국 직원들도 교체했다. 팀의 한 관계자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코치진에도 미래 자원을 뛰게 하는 쪽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축구 2부로 강등당했던 대전하나시티즌은 적극적인 투자로 승강 PO에 올라있다. 하나원큐와 대전하나시티즌의 모기업은 하나금융그룹으로 같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8 06:00
축구

베컴의 인터 마이애미, 쇼크로스와 깁스 영입 입박…파투까지 접촉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는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가 수비 보강을 눈앞에 뒀다.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가 잉글랜드 챔피언쉽 (2부리그) 스토크시티 수비수 라이언 쇼크로스 영입을 이번 주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쇼크로스 이외에도 전 아스날 풀백이자 웨스트브로미치에서 뛰고 있는 키어런 깁스도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리더십과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를 찾고 있던 인터 마이애미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꽤 많은 경기에 출전한 쇼크로스와 깁스로 수비 보강을 노린다. 인터 마이애미는 공격수 영입도 추진 중이다. 대상은 브라질 출신 알렉산드레 파투. 파투는 2020년 7월 브라질 상파울루 구단을 떠나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다. 영입에 큰 부담은 없지만,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파투는 MLS 올랜드 시티를 비롯해 이라크 클럽 알 디와니야와 계약을 논의 중이다. 베컴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1월 필 네빈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베컴과 네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였다. 이후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2.10 10:02
야구

'로저스 부상' 넥센, 교체시 1순위 후보는 KBO 有경험자

에스밀 로저스(넥센)를 교체한다면 후보군은 'KBO리그 터줏대감' 앤디 밴헤켄(전 넥센)과 에릭 해커(전 NC)다.장정석 넥센 감독은 17일 고척 삼성전에 앞서 로저스 교체건에 대해 "미국에 가서 리스트를 확인한다고 (스카우트 파트와)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는데, 뭔가 결정된 게 없다"고 신중한 모습을 아꼈다.현재 넥센은 로저스 교체가 유력하다. 로저스는 지난 3일 잠실 LG전에서 강습 타구에 오른손을 맞았다.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 인대 손상과 골절 진단을 받았고, 8일 1차 수술을 진행했다. 15일에는 재수술까지 받은 상황. 현재 깁스를 하고 있어서 공을 던지는 훈련은 절대 불가능하다. 장정석 감독은 "(복귀까지는) 최소 두 달이 걸린다"고 말했다. 팀 전력의 절반이라는 외국인 투수 1명이 빠진 상태로 두 달을 버티는 건 쉽지 않다. 5위 KIA를 한 경기차로 쫓고 있는 넥센 입장에선 빠른 시일 안에 대체 선수를 영입하는 게 최선이다. 그러나 결단을 내리는 게 어렵다. 로저스는 구단 역대 외국인 최고 몸값인 총액 150만 달러를 주고 영입한 자원이다. 최근 KBO리그 외국인 계약 특성상 중간에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잔여 연봉을 모두 지급하는 이른바 '풀게런티' 계약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무턱대고 교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경우 구단 운영에 부담이 누적된다.만약 교체를 할 경우엔 어떤 선수가 후보군일까. 장정석 감독은 "한국 경험이 있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팀 합류 후 가장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자원을 1차적으로 염두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구단 스카우트가 미국에서 밴헤켄과 해커를 만난 상태를 점검한 것도 이 이유다. 밴헤켄은 2012년부터 6년 동안 넥센에서 뛰면서 통산 73승4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한 왼손 투수. 해커는 2013년부터 5년간 NC에서 통산 56승(34패)을 거둔 오른손 투수다. 두 선수 모두 나이가 적지 않지만 경험이 풍부하다.장 감독은 "두 선수 말고는 (KBO리그 경험이 있는 투수 후보군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8.06.17 16:13
스포츠일반

두 남자가 설계하고 실천한 한국 아이스하키의 기적

모두가 '기적'이라고 불렀다.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것을 기적이라고 한다면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일궈 낸 것은 기적이 맞았다.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끝난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만큼 감동적인 기적 하나를 썼다. 이들이 쓴 기적의 이름은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승격'이었다.누구도 감히 기대하지 못했던 1부리그 승격을 일궈 낸 백지선팀이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회 도중 부상을 당한 한쪽 팔에 깁스를 한 채 선두로 걸어 나온 주장 박우상(32·안양 한라)을 필두로 차례차례 자랑스러운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귀화 선수 에릭 리건(29·안양 한라)은 안면 골절로 인해 오른쪽 눈에 피멍이 든 상태였지만 누구보다 기쁜 얼굴로 손을 흔들었다.2부리그와 3부리그를 오가던 한국이 아이스하키 '꿈의 무대'인 1부리그에 도전한다는 사실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래서인지 대회 준우승을 의미하는 은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기적을 쓴 선수들의 걸음걸이는 개선장군처럼 당당했고 만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환영 인파에 휩싸인 선수들을 지켜보던 정몽원(62·한라그룹 회장)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은 백 감독을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가 두 손을 굳게 잡았다. 백 감독도 환한 얼굴로 정 회장의 손을 마주 잡았다. 한국 아이스하키의 기적을 설계하고 실천한 '두 남자'는 그렇게 서로 말없이 칭찬과 감사를 나눴다."정몽원 회장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무척 기쁘다."귀국 뒤 취재진 앞에 선 백 감독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다. 단순한 공치사는 아니었다. 정 회장은 "난 그저 판을 깔아 줬을 뿐이다. 모든 것을 실천한 것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그를 필두로 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노력이 없었다면 한국 아이스하키의 기적도 없었다.'겨울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아이스하키지만 한국에서는 비인기 종목에 불과하다. 등록 선수 233명(남자)에 실업팀은 단 3개뿐이었고, 2014년에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최국 자동 출전권도 얻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당시 르네 파셀(67) IIHF 회장으로부터 "한국 아이스하키가 평창에서 망신을 당하면 그걸 허락해 준 우리도 곤란해진다"는 굴욕적인 말까지 들었다.그러나 정 회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귀화 선수 충원과 외국인 감독과 코치 영입 등의 조건을 통해 자동 출전권을 따낸 협회는 본격적인 '평창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 10명을 아이스하키 강국인 핀란드에 파견했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의 백 감독과 박용수(41·영어명 리차드 박) 코치를 영입했다. 브락 라던스키(34)와 맷 달튼(31·이상 안양 한라) 등 귀화 선수도 적극적으로 충원했다.협회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2월에는 고양에서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를 개최했고, 3월에는 러시아 대표팀을 초청해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는 등 강팀과 맞대결을 통해 선수들의 실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다양한 경험을 쌓고 체격적으로 우월한 유럽 선수들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뒷심을 기를 수 있었다. 이 같은 협회의 설계를 링크 위에서 실천한 사람이 백 감독이다.2014년 7월 부임한 백 감독은 한국 아이스하키가 변방의 약소국에서 1부리그 승격을 이룬 '다크호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이끌어 왔다. NHL 우승컵인 스탠리컵을 두 차례나 들어 올린 경력과 10년 넘게 쌓은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장악한 백 감독은 팀의 체질부터 바꿨다. 특별 훈련으로 체력을 끌어올린 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벌떼하키'로 1부리그 승격의 꿈을 이뤘다.정 회장과 협회의 섬세하고 정확한 설계, 그리고 냉철한 분석과 판단을 통해 이를 실천으로 옮긴 백 감독의 호흡은 지금까지 완벽 그 자체였다. 앞으로 이들이 평창에서 또 어떤 기적을 보여 줄지 기대되는 이유다.인천공항=김희선 기자 2017.05.01 06:00
축구

아스널, 챔프 PO서 페네르바체 격파

흔들린다고 하지만 명문은 명문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아스널이 22일(한국시간) 터키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고 페네르바체를 3-0으로 꺾었다. 원정에서 크게 이긴 아스널은 2차전을 잘 마무리하면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6분 아스널의 왼쪽 수비수 키에런 깁스가 시오 월콧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에는 잭 윌셔의 패스를 받은 아론 램지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2분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28일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주전급 선수를 한 명도 영입하지 않은 아스널은 막판 영입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처지다.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선수들이 아스널행을 꺼리게 만드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었다. 1차전 승리로 한 숨 돌린 아르센 벵거 감독은 "선수 영입이 있을 것이다. 믿고 기다려달라"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J스포츠팀 2013.08.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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