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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만 코미디' 김다현, 일일강사로 꺾기 원 포인트 레슨

12세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이 '장르만 코미디'에 특별 출연한다. 내일(3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장르만 코미디'에는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에 빛나는 트로트 신동 김다현이 등장한다. 귀여운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엄마 미소를 유발한 한편, 나이를 넘어선 소울과 퍼펙트한 무대 매너로 김용임의 '나이야 가라'를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는다. 코미디언들을 들었다 놨다 한 김다현의 매력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김다현은 노래교실 일일 강사로 변신해 트로트 족집게 레슨에 돌입한다.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선곡한 그는 "이 곡에서 포인트가 꺾기"라며 안영미, 정태호를 비롯한 개벤져스의 귀를 쫑긋하게 한다. 그리고 이내 김다현은 가사를 한 줄씩 가창하며 꺾기 타이밍부터 차진 완급조절 방법까지 콕콕 집어주는 원 포인트 레슨으로 감탄을 유발한다. 트로트 일타강사로 거듭난다. '장르만 코미디'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는 게스트로 출격한 이휘향과 나훈아 이미테이션으로 변신한 '나온나' 정태호의 활약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12세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을 게스트로, 초등학생의 마음을 잡아야 하는 '초심특집'을 준비했다. 더욱 강렬한 웃음을 선사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30 08:33
야구

[IS 현장]'V-리그 복귀전' 헤일리, 기량은 합격·실전 감각 회복은 숙제

현대건설 대체 외인 헤일리(28)가 V-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득점왕 이력이 있는 선수인만큼 기량은 준수했다. 실전 감각 회복은 숙제다. 헤일리는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슬개골 부상으로 계약 해지된 마야의 후임이다. 2위 현대건설은 외인 공백을 허용하지 않고, 발빠르게 움직였다. 마침 9일 동안 휴식기가 있었다. 헤일리는 큰 키(202cm)를 활용한 타점 높은 공격을 보여줬다. 코트 빈 위치를 찌르는 서브로 상대 기세를 꺾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다만, 1세트에서 대각과 직선 모두 한 차례씩 범실을 범했다. 상대 외인 러츠와 달리 20점 고지까지 완벽한 스파이크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22-21, 1점 앞선 상황에서 비로소 제대로된 공격을 했다. 상대 서브는 평범했고, 정확한 리시브와 세트가 이뤄졌다. 백어백 라인 뒤에서 날아오른 헤일리의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 가운데에 꽂혔다. 이 경기 다섯 번째 득점. 가장 이상적인 공격이기도 했다. 2세트도 좋은 공격이 이어졌다. 백어택을 할 때 세트에 타이밍을 못 마친 공격이 한 차례 있었지만, 오픈 공격은 날카로웠다. 8-12로 뒤진 상황에서도 호쾌한 직선 공격을 성공시키며 역전 사정권 진입을 만들어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를 ()로 내줬다. 헤일리만 분전했다. 이날 경기 15득점. 공격력은 합격점이다. 그러나 실전 감각 회복은 필요해 보인다. 연타 서브, 백어택 라인 침범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범실이 나왔다. 3세트 중반부터 체력 저하가 두드러진 모습도 보였다. 현대건설이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원인이기도 하다. 기량은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2015~2016시즌보다 나아졌다는 평가지만 지속성은 떨어진다. 5개월이라는 실전 공백을 메우는 게 가장 큰 과제로 보인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11.28 21:03
스포츠일반

'송희채 맹활약' 삼성화재, 9년 만에 컵대회 우승

삼성화재가 9년 만에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송희채(26)가 빛났다. 삼성화재는 16일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KB손해보험과의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6, 25-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외인 선수 타이스 없이 대회를 치렀지만 매 경기 승승장구했다. 2800여 명 관중이 가득찬 경기장에서 마지막에 웃었다. 17득점·공격성공률 70%를 기록한 '이적생' 송희채는 총 29표 가운데 28표를 득표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세트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주역은 송희채였다. 목적타로 연속 서브 득점을 해냈다. 오픈 공격과 백어택을 차례로 성공시켰다. 상대 블로커가 몰렸을 때는 절묘한 연타 공격까지 성공시켰다. '주포' 박철우도 KB손보가 추격 불씨를 지필 때마다 득점에 성공했다. 5점 차로 앞선 채 20점 고지에 올랐고 점수 차를 유지했다. 24-18에서 상대 외인 알렉스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양상은 비슷했다. 삼성화재가 4~5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세터 김형진은 이날 컨디션이 좋은 송희채를 자주 활용했다. 송희채는 강타 비율을 줄이고 완급을 조절하는 공격으로 상대에 혼란을 줬다. 공격 방향도 다양했다. 리시브, 블로킹 등 원래 뛰어난 능력도 마음껏 발산했다. 정확한 리시브가 김형진으로 향하면 박상하에게 적절한 타이밍에 속공 토스가 올라갔다. 여지 없이 득점. 송희채는 11-8, 3점 차로 앞선 상황에선 상대 주포 이강원의 백어택을 블로킹 해내며 기세를 꺾기도 했다. 2세트 24-16, 매치 포인트에서도 손현종의 오픈 공격 때 박상하와 블로킹 벽을 만들었다. 어시스트까지 했다. 3세트도 한 때 6점 차까지 벌어졌다. 삼성화제의 리드였다. 박철우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0점에 선착했고 송희채가 백어택을 하며 추가 득점을 해냈다. 이후 연속 퀵오픈이 성공했고 챔피언 포인트에 다가섰다. 송희채가 24-20에서 때린 대각 공격이 상대 수비에 막혔지만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호흡이 맞지 않았고 그대로 네트에 떨어졌다. 삼성화재가 9년 만에 컵대회 우승이 결정됐다. 송희채는 지난 5월 삼성화재와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했다. 이전까지 외인과 박철우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컸지만 그의 합류와 왼쪽 공격에 무게감이 생길 것으로 기대됐다. V리그 개막을 앞두고 활약을 예고했다. 컵대회 우승을 선사하며 자신감도 향상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jtbc.co.kr 2018.09.16 20:49
연예

‘트롯돌’ 양지원 “트로트는 운명, 노래 못하면 화병 나”

사실 처음엔 좀 느끼하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무한대로 넘쳐나는 끼는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냈다. 무대에 '초'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롤러코스터를 탄 듯 등락을 반복하는 구성진 꺾기는 마음까지 들었다 놨다. 탁월한 가창력을 기본으로 무대 위에서 웃고 우는 표정연기도 압권. 배우 뺨을 후려칠 정도로 일품이다. 신인 트로트 가수 양지원의 첫 무대를 감상한 소감이다.최근 양지원을 만나고 여러 가지 의문이 풀렸다.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며 14살에 일본에 건너가 엔카까지 경험한 중고 신인이라는 점. 장윤정·박현빈이 소속된 인우프로덕션에서 집중 육성한 최고의 재능이라는 점. 20살의 젊은 신인 가수 양지원이 생방송 무대에서 그토록 여유가 넘친 이유였다. 최근 싱글 '아야야'를 발표한 양지원을 만났다. -국내에는 트로트 신동으로 알려졌다. 초등학생 때 앨범도 냈었다고."해를 거듭할수록 신동이라는 말의 한계를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진짜 프로 세계에 들어왔으니까. 더 프로같이 준비하고 신경써서 퍼펙트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더 이상 신동은 칭찬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창시절에 일을 시작했다."그런 면 때문에 감수성이 떨어지는 문제는 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싸움도 하고, 급식도 먹고, 그런 추억이 없다. 그래서 '아야야'라는 노래도 표현할 때도 힘들었다. 사랑이란 감정을 잘 모르니까. 간접적으로 체험한 것들을 떠올리면서 부르고 있다. 남들 공부할 때 지방 행사를 다녀, 잠을 못자서 신체가 왜소하다." -일본에서 오래 활동했다고 들었다."13살에 데뷔해 트로트를 시작했다. 14살에는 인우 프로덕션 홍익선 사장님에게 캐스팅됐다. 나훈아 선생님 같은 가수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러다 일본 트로트 전문 기획사인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스카우트 제안이 왔다. 변성기라 노래를 좀 쉬어야 할 타이밍이어서 일종의 위탁 교육을 받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엔카라는 장르가 국민이 사랑하는 장르더라. 배울게 많을거라고 생각했다. 일본에서 공부한 뒤 트로트의 세계화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어린 나이라 일본 생활이 쉽지 않았을 거다. "처음 10개월은 부모님 없이 혼자 살았다. 홈스테이를 했지만 언어도 모르고 문화도 모르니까 힘들었다.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에 문화 차이를 견디기 힘들었다. 그 때 홍 사장님이 아버지에게 일본에서 함께 있는게 어떻겠냐고 했다. 아버지가 직업까지 포기하고 일본에 왔다. 엄마는 화장품 장사를 하면서 뒷바라지 했다. 힘든 시기였다. 그러다 지난해 9월 한국에 오고 고향인 부산의 뒷산에서 가족끼리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감동적이었다." -일본에서의 활동도 궁금하다."난 사실 일본에 가면 바로 노래를 할 줄 알았다. 근데 정말 강하게 키우더라. 일본어를 이해해야 노래를 할 수 있다며 일본어 공부부터 시켰다. 그렇게 2년을 보내니, 다음엔 지하철역 앞에서 셀프 홍보를 시켰다. 아무도 봐주지 않는데, 전단지 열심히 돌렸다. 지하철에서 자기소개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건 예삿일이었다. 지하철 홍보까지 한 뒤에는 드디어 라디오에 출연하게 됐다. 그러고 나니, 기성가수들도 '네가 엔카의 길을 제대로 밟았다'며 인정해줬다. 어느 정도 팬이 모인 뒤에는 신오쿠보에서 단독 콘서트도 했다. 200명 정도가 모였고 2011년에는 '변덕쟁이 소녀'라는 곡으로 활동도 했다." -트로트를 일찍 시작하지 않았다면. "평범한 학생이지 않을까. 근데 노래 외에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들다. 노래 자체가 좋다. 노래를 못하면 병이 날 정도다. 한 번은 병원에 입원했는데 노래를 몇일간 못 부르니까 화병까지 났다. 그러다 무대에 오르면 고통이 사라진다." -신곡 ‘아야야’는 어떤 곡인가."가벼운 사랑이야기다. 보통 옆 사람을 꼬집으면 ‘아야야’하는데 ‘그 아픔을 사랑이 아야야한다’는 의미다. 중국악기 고쟁이 들어가 있다. 신선하고 어깨춤도 나고 흥겹다. '미어캣 댄스'가 포인트 안무인데 쉽고 재미있다. 온 국민들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아야야' 체감 반응은 어떤가."10대 20대 분들에겐 외면 받을 줄 알았다. 근데 조금씩 반응이 올라오더라. '중독성 짱이다''이 노래에 빠지면 아이돌 음악은 떠오르지 않는다'는 댓글도 봤다. 기분이 좋다." -소속사 선배들이 조언을 많이 해줬을거 같다."장윤정 선배님은 노래를 듣더니 굉장히 신선하다고 했다. 딱 들으면 양지원 목소리라고 칭찬을 많이 해줬다. 이 노래를 부를 때는 나이에 맞게 풋풋하게 불렀으면 한다고 했다. 근데 현빈 선배는 20살이 됐으니 남자답게 부르라고 조언했다. 상반된 조언이지만 모두 흡수하려고 한다. 풋풋하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 -끼가 장난이 아니다."돌변하는 스타일이다. 평소에는 얌전하다가 무대에만 올라가면 바뀐다. '똘끼'가 있다고 한다. 끼를 주체하지 못한다." -'뮤직뱅크'에도 출연하고 '가요무대'에도 나간다."'뮤뱅'에서는 어린 친구들이 보기에 위화감을 갖지 않게 하려고 노력한다. 어떻게 나를 받아들이게 할까에 초점을 맞춘다. '가요무대'에서는 노래를 더 잘하려고 하고 예의 바르게 보이려고 노력한다. 할아버지·할머니가 들어도 잘하다는 말이 나와야 한다." -가장 존경하는 가수는."나훈아 선생님이다. 심금을 울리는 음악을 들은건, 나훈아 선배님의 콘서트가 처음이었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데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부르는거다. 깊은 곳에서 나오는 호랑이 같이 웅장한 느낌이 있다. 저·중·고음 세 가지를 3분짜리 노래 안에서 모두 보여준다. 한국에도 전 세계적인 인물이 있구나라고 느꼈다.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테크니션이라고 생각한다. 애간장을 녹인다. 선생님의 음악은 많이 듣고 분석하려고 한다." -슈퍼주니어의 멤버가 될 뻔했다고."아주 어릴 때다. 부산 MBC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끝나고 SM 매니저가 명함을 주고 갔다. 슈퍼주니어 멤버 13명을 뽑으려고 오디션을 보고 있는데 서울 사무실에서 한 번 보고 싶다고 하더라. 근데 당시만 해도 사기꾼이 많아서, 부모님이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한 달을 보내니 다시 연락이 왔다. 한 달간 오디션을 봤으면 한다고 하더라. 하루는 노래, 하루는 사진, 하루는 춤을 봤다. 5주차에 팀장이 슈퍼주니어 8번째 멤버로 함께 연습했으면 한다고 했다. 근데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포기해야 했다. 슈퍼주니어가 됐다면 좋았겠지만 트로트 가수 양지원에 만족한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2.12 09:30
야구

막내구단 NC, KIA 제물로 창단 첫 4연승

KIA가 이틀 연속 막내구단 NC에 혼이 났다. '믿었던' 선발투수들이 내리 무너졌고, 타격 난조까지 겹치며 2-9으로 패했다. KIA 선발 김진우(30)는 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NC전에 등판해 3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한 뒤 조기강판 됐다. 총 69개를 던졌고 148㎞대 빠른공과 투심·커브·싱커·체인지업을 고루 던졌다. 그러나 4회 들어 급속하게 무너지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NC는 투-타의 완벽한 조합 속에 창단 후 첫 4연승을 달렸다. 선발 아담 윌크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거둬 올렸다. 14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NC는 14승(2무25패)째를 올리며 단독 8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1-1로 맞서던 4회초 5피안타 볼넷 3개, 실책과 폭투까지 묶어 6점을 헌납했다. 김진우는 선두타자 권희동의 기습 번트 안타를 시작으로 모창민과 지석훈에게 좌전안타와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만루 위기. 노진혁은 김진우의 초구 시속 148㎞ 높은 싱커를 받아쳐 유격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김태군 마저 중전 적시타를 추가하자 KIA는 김진우를 내리고 박경태를 마운드에 올렸다.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갔지만, NC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C는 유격수 김선빈의 송구 실책과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추가했다. 타선도 침묵했다. KIA는 7회까지 1회말 김선빈의 좌측 담장을 맞고 나오는 그라운드 홈런과 5회말 김주형의 좌전안타를 포함해 2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8회말 2사 후 나지완의 좌월 솔로포를 시작으로 안치홍의 중전안타, 차일목의 좌측 라인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추가했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득점 찬스에는 허무하게 물러났다. 5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7회말에도 2사 1·2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자가 범타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마치 전날 경기를 되돌려 보는 듯했다. KIA는 지난 24일 NC전에서도 선발 서재응이 4이닝 동안 9피안타 3볼넷 10실점으로 무너지며 5-10으로 대패했다. 허구연 MBC해설위원은 "KIA입장에서는 이번 3연전을 반드시 위닝시리즈로 끌어갔어야 했다. 그러나 이틀 연속 선발 투수가 부진했고, 타선도 흐름에 큰 상관이 없는 1점 홈런 2개에 그치며 패했다"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상대 투수가 쉽지 않은 선수였는데, 잘 싸워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3.05.25 20:36
연예

‘개콘’ 꼴찌 코너는 ‘꺾기도’..김준호 때문에 인기 꺾였나?

동시간대 1위 '개그콘서트'에서 최하 시청률을 기록한 코너는 '꺾기도'였다.KBS 2TV '개그콘서트-꺾기도'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시청률 16.1%(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14개 코너 중 꼴찌를 했다. 지난 2월 5일 첫 선을 보인 '꺾기도'는 김준호가 홍인규·이상호·이상민 등의 후배 개그맨들과 합심해 만든 코너다. '꺾기도'는 2007년 방송된 '같기도'의 시즌2 격인 코너로 말끝에 다른 단어나 노래를 이어붙이는 말장난 개그다. 웃어야 할 타이밍에서 몸을 꺾어대며 예측하지 못한 개그로 웃음을 유발하는 코너다. 유치하지만 '다람쥐' '까불이' 등의 단어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붙여 큰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코너의 주축 김준호가 '해피투게더3'에 이어 지난 8월 KBS 대표 예능 '남자의 자격'까지 출연하게 되면서 '꺾기도'의 재미가 꺾이기 시작했다. '꺾기도'는 방송 9개월 동안 이렇다 할 변화를 보이지 않아 '예전만 못하다' '식상해진 것 같다' '생각보다 오래간다'는 반응을 이끌고 있다.반면 코너별 시청률 1위는 허경환이 김영희·김지민과 힘을 합친 '거지의 품격'이 차지했다. 지난 28일 방송에서 '거지의 품격'은 26.2%로 프로그램 전체 1위에 올랐고 "궁금하면 500원"이란 유행어를 탄생시키는가 하면 방송 1달 만에 코너 시청률 1위를 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핑크레이디'는 25.2%로 2위를 기록했고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핑크레이디'는 익숙하지 않은 얼굴의 김장군·조승희가 박사로 등장하고 분홍색 원타이즈에 헬멧을 쓴 '핑크레이디' 3명을 조종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구해준다는 설정의 코너다. 다소 어설픈 영웅들의 고군분투기를 코믹하게 다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핑크레이디'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까지 증폭시키고 있다.'개그콘서트'는 전국시청률 20.8%로 동시간대 방송된 MBC 주말극 '메이퀸'(17.8%)과 SBS 주말극 '다섯손가락'(10.9%)을 모두 제쳤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KBS 2TV 캡처 2012.10.29 15:51
스포츠일반

[V리그 개막] 안젤코 막으려면 강서브로 흔들어라

프로배구 2008~2009 NH농협 V-리그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현대캐피탈(남자부), KT&G-흥국생명(여자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4월14일까지 5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 해도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를 꺾기 위해서는 '괴물 용병' 안젤코의 파괴력있는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안젤코는 지난 해보다 올 시즌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상대를 알아야 이길수 있는 법. 과연 안젤코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남자 프로팀 감독 등과 문용관 KBS-N 스포츠 해설위원에게 물어봤다.▲성동격서김호철(현대캐피탈) 박기원(LIG손보) 감독 등은 "안젤코를 막을 특출한 방법은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배구는 축구나 농구처럼 몸싸움이나 파울 작전을 사용할 수 없는 종목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삼성화재는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하고 '여우 세터'최태웅도 버티고 있다. 그래서 내놓은 방법이 기본에 충실하는 것.다른 팀 사령탑은 안젤코를 흔들수 없기에 다른 선수를 타겟으로 삼을 계획이다 . 방법은 강서브로 조직력을 흔드는 것. 용병들과 박철우(현대캐피탈) 이경수(LIG손보) 신영수(대한항공) 등이 강한 서브를 꽂아 넣어 리시브를 흔들리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리시브가 약한 고희진이나 이형두 등을 집중공략하는 것이 키포인트. 서브 캐치가 흔들리면 좋은 공이 세터에게 갈수 없고 그러면 공격루트(안젤코)의 예측이 가능하다. 안젤코도 나쁜 공은 마음대로 때릴 수는 없다. 좋은 공이 최태웅에게 가면 안젤코 뿐 아니라 속공 등 세트 플레이로 이어져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다.▲길목차단안젤코에게 공이 올라갈 경우에는 공격의 루트를 읽고 벽을 쌓아야 막을 수 있다. 안젤코의 스파이크는 타점은 높지만 각이 커지 않는 단점이 있다. 한 경기에 5개 정도만 막아낸다면 삼성화재를 잡을 수 있다. 9월 코보컵에서 보았듯이 안젤코의 공격 성공률을 50%이하로 떨어뜨린다면 승산은 높아진다. 그러나 안젤코가 점프하면서 공격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을 블로커들이 놓친다면 힘들어진다. 블로킹이 뚫린다면 수비로 건져올리는 수밖에 없다. 김호철 감독도 "블로킹 타이밍을 잡아 바운드 시키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도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힌 것도 안젤코의 타점높은 공격을 받기위한 포석이다. ▲다른 용병은 누구안젤코를 제외한 앤더슨(현대캐피탈) 카이(LIG손보) 칼라(대한항공)는 올 시즌 첫선을 보이는 선수들이다. 다들 개성이 넘친다. 앤더슨은 '제 2의 루니'를 꿈꾼다. 루니와 같은 잘생긴 외모에 키(208㎝)도 커다. 시즌이 거듭될 수록 루니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 김호철 감독의 평가이다. 결정적일 때 범실이 많은 것이 흠이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인 카이는 최장신이다. 키가 무려 215㎝이다. 큰 키에 비해 수비와 파워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팀에 제일 마지막으로 합류한 칼라는 용병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쿠바 태생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미국으로 망명한 칼라는 큰 키(205㎝)에다 남미 특유의 고무공 탄력을 자랑해 스파이크 높이가 370㎝에 이를 정도로 타점이 높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도 눈독을 들였지만 이적 문제로 포기한 바 있다. 이석희·정회훈 기자 2008.11.19 10:59
스포츠일반

[V리그 개막] 안젤코 막으려면 강서브로 흔들어라

프로배구 2008~2009 NH농협 V-리그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현대캐피탈(남자부), KT&G-흥국생명(여자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4월14일까지 5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 해도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를 꺾기 위해서는 '괴물 용병' 안젤코의 파괴력있는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안젤코는 지난 해보다 올 시즌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상대를 알아야 이길수 있는 법. 과연 안젤코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남자 프로팀 감독 등과 문용관 KBS-N 스포츠 해설위원에게 물어봤다.▲성동격서김호철(현대캐피탈) 박기원(LIG손보) 감독 등은 "안젤코를 막을 특출한 방법은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배구는 축구나 농구처럼 몸싸움이나 파울 작전을 사용할 수 없는 종목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삼성화재는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하고 '여우 세터'최태웅도 버티고 있다. 그래서 내놓은 방법이 기본에 충실하는 것.다른 팀 사령탑은 안젤코를 흔들수 없기에 다른 선수를 타겟으로 삼을 계획이다 . 방법은 강서브로 조직력을 흔드는 것. 용병들과 박철우(현대캐피탈) 이경수(LIG손보) 신영수(대한항공) 등이 강한 서브를 꽂아 넣어 리시브를 흔들리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리시브가 약한 고희진이나 이형두 등을 집중공략하는 것이 키포인트. 서브 캐치가 흔들리면 좋은 공이 세터에게 갈수 없고 그러면 공격루트(안젤코)의 예측이 가능하다. 안젤코도 나쁜 공은 마음대로 때릴 수는 없다. 좋은 공이 최태웅에게 가면 안젤코 뿐 아니라 속공 등 세트 플레이로 이어져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다.▲길목차단안젤코에게 공이 올라갈 경우에는 공격의 루트를 읽고 벽을 쌓아야 막을 수 있다. 안젤코의 스파이크는 타점은 높지만 각이 커지 않는 단점이 있다. 한 경기에 5개 정도만 막아낸다면 삼성화재를 잡을 수 있다. 9월 코보컵에서 보았듯이 안젤코의 공격 성공률을 50%이하로 떨어뜨린다면 승산은 높아진다. 그러나 안젤코가 점프하면서 공격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을 블로커들이 놓친다면 힘들어진다. 블로킹이 뚫린다면 수비로 건져올리는 수밖에 없다. 김호철 감독도 "블로킹 타이밍을 잡아 바운드 시키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도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힌 것도 안젤코의 타점높은 공격을 받기위한 포석이다. ▲다른 용병은 누구안젤코를 제외한 앤더슨(현대캐피탈) 카이(LIG손보) 칼라(대한항공)는 올 시즌 첫선을 보이는 선수들이다. 다들 개성이 넘친다. 앤더슨은 '제 2의 루니'를 꿈꾼다. 루니와 같은 잘생긴 외모에 키(208㎝)도 커다. 시즌이 거듭될 수록 루니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 김호철 감독의 평가이다. 결정적일 때 범실이 많은 것이 흠이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인 카이는 최장신이다. 키가 무려 215㎝이다. 큰 키에 비해 수비와 파워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팀에 제일 마지막으로 합류한 칼라는 용병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쿠바 태생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미국으로 망명한 칼라는 큰 키(205㎝)에다 남미 특유의 고무공 탄력을 자랑해 스파이크 높이가 370㎝에 이를 정도로 타점이 높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도 눈독을 들였지만 이적 문제로 포기한 바 있다. 이석희·정회훈 기자 2008.11.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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