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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 개인전 '음악세계' 개최…프로젝트 일환

가수 겸 작가 나얼이 전시회 ‘나얼의 음악세계(NAMMSE) : Music Industry’를 개최한다. 전시는 나얼이 진행하고 있는 ‘NAMMSE(나음세 : 나얼의 음악세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십화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음악의 생산자이자 소비자의 입장에서 음악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시각 이미지로 풀어낸 작품들을 전시한다. ‘나얼의 음악세계’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캡슐 컬렉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나얼의 음악세계’는 나얼이 지난 2011년~2014년까지 3년간 DJ를 맡았던 KBS Cool FM 라디오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부활시킨 유튜브 콘텐츠이다. 오랜 기간 바이닐(LP)을 수집해온 나얼이 자신이 보유한 좋은 음반들 중에서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을 선곡하고, 직접 디제잉으로 들려줘 음악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P 사운드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해 음악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나얼은 순수 미술을 전공한 만큼 음악적인 활동 외에도 화가 유나얼로도 활동하며 작업과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문래동에서 ‘염세주의적 낙관론자(Pessimistic Optimists)’라는 타이틀로 11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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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 2년 9개월 만에 컴백···21일 신곡 '서로를 위한 것' 발매

가수 나얼(브라운아이드소울)이 2년 9개월 만에 컴백한다. 롱플레이뮤직은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1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나얼의 싱글 '서로를 위한 것'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베이지 톤의 티저 이미지에는 '서로를 위한 것', '나얼' 한글 텍스트와 함께 검은색 실루엣이 뒤덮여 있는 주차장 사진이 디자인되어 있어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나얼의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은 "나얼이 2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싱글 '서로를 위한 것'은 2015년 '같은 시간 속의 너', 2017년 리드 싱글 '기억의 빈자리'를 잇는 이별 3부작의 완성을 장식하는 곡이다. 이전 두 곡을 사랑했던 리스너들이라면 시린 겨울, 다시 한번 상심의 공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나얼은 2018년 6년 만의 정규 2집 'Sound Doctrine(사운드 닥트린)'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널 부르는 밤'을 비롯해 '기억의 빈자리', 'Soul Walk', 'Heaven', 'Spring Song', 'BABY FUNK', 'Stand Up', 'Blue Wing', 'Gloria', 'Comforter' 등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흑인 음악 장르의 다양한 곡들을 수록하면서 더욱 선명해진 나얼의 음악 세계를 들려줬다. 지난해에는 4년 만에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5집 하프 앨범 "It’ Soul Right(잇 소울 롸잇)"을 발표하며, 모타운 스타일부터 70년대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 펑키한 블루아이드소울 장르와 컨템퍼러리 R&B까지 다채로운 흑인 음악 장르의 곡들을 수록했다. 순수 미술을 전공한 나얼은 음악적인 활동 외에도 화가 유나얼로도 활동하며 작업과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문래동에서 '염세주의적 낙관론자(Pessimistic Optimists)'라는 타이틀로 열한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지난 7일에는 미디어에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나얼이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나얼의음악세계(NAMMSE)"를 오픈하며, 직접 LP 디제잉을 하는 모습과 함께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해 리스너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2년 9개월 만에 컴백하는 나얼의 새 싱글 '서로를 위한 것'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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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 '글로리아' 두 번째 싱글 발매 "소울 음악 열정 담아"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나얼이 두 번째 싱글을 낸다.21일 나얼의 두 번째 싱글 ‘Gloria(글로리아)’의 앨범 재킷이 공개됐다. 선공개된 나얼의 두 번째 싱글 ‘Gloria’ 앨범 재킷에는 올해 개인전 '유나얼.ZIP: for thy pleasure'에서 선보였던 작품 ‘Divide’의 일부가 아트웍으로 표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앞서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나얼은 이번 두 번째 싱글 ‘Gloria’를 오리지널 버전과 아카펠라 형식의 이어 엔드(Year End) 두 가지 버전으로 작업을 마쳤다. 특히 이번 싱글에는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이 코러스에 참여하면서 아름다운 화음을 담아내 소울의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Gloria'는 1976년 히트한 인챈트먼트(Enchantment)의 곡으로 오랜 기간 리메이크를 염두 해 오던 나얼이 소울 음악에 대한 열정과 오마주를 자신의 앨범에 온전히 담아내고 싶은 마음에 두 번째 싱글로 낙점한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나얼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오랜 파트너 송원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곡에 어울리는 빛의 색감과 영상미를 담기 위해 미국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을 했다.오리지널 버전과 이어 엔드(Year End) 두 가지 버전으로 작업을 마친 나얼의 두 번째 싱글 'Gloria'는 22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발매 15분 만에 매진을 기록한 '기억의 빈자리' 한정판 미니 CD에 이어서 두 번째 싱글도 8cm 미니 CD로 제작하여 한정 발매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2.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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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윤은혜 등 연예인 그림, 얼마면 되겠니?

연예인들의 미술 작가 활동 병행이 활발해지면서 그들의 작품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가장 최근 관심을 모은 연예인은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 27일까지 청담동에서 열리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6주년 기념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개인 작품을 선보였다. 모델 송경아도 6인의 국내 아티스트가 참여한 해당 전시회에 이름을 올렸다. 종교적 영감을 받아 작업했다는 해당 작품들은 기성 작가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수준으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작가로 변신한 연예인은 윤은혜 뿐만이 아니다. 앞서 배우 하정우와 구혜선 등도 수차례 전시회를 열고 자신의 작품들을 판매했다. 특히 조영남은 지난 1973년 첫 초대 개인전을 시작으로 올해로 데뷔 41주년을 맞은 중견 화가. 지난달 현대백화점 울산점 갤러리H에서 트럼프카드·바둑판·딱지·코카콜라 등을 소재로 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였다. 이 외에 배우 김혜수·심은하 등도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이 중 실제 매매에서 최고 대접을 받는 사람은 역시 조영남이다. 화투 등 일상적인 소재를 이용한 팝아트 스타일의 작품이 미술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그의 작품은 1000~2000만원대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당 30~50만원으로 웬만한 중견작가들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에 서울옥션 측은 "지난해 조영남씨의 작품 경매를 진행했다. 1000만원 이상에 판매된 작품들도 있었고, 100% 판매가 완료됐다"고 전했다.2010년부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한 하정우도 이에 못지 않은 호평을 받고 있다. 하정우는 올해 초 서울 시내 두 곳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어 60여점의 출품작 대부분을 팔아치웠다. 호당 15만~20만원 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표갤러리 관계자는 "정확한 가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당시 전시된 작품 중에서 1500만원 이상에 판매된 경우도 있었다"며 "하정우의 작품은 일반 컬렉터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단순히 연예인 프리미엄이라고 볼 수는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이 외에도 배우 김혜수·심은하, 가수 나얼 등도 몇백만원대에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작가들이다. 김혜수는 지난 2009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오픈아트페어에 총 7점의 작품을 공개했고, 이 중 '레이닝 어게인'이 500만원에 판매됐다. 김혜수는 당시 그림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단국대 서양미술 전공인 나얼은 지난해 "판화를 주로 작업하는데 얼마 전 약 300만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주로 수묵화를 작업하는 심은하의 작품은 2009년 비공개 경매에서 500만원에 낙찰 하한선이 형성되기도 했다.미술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예인들은 시작부터 일반 작가들에 비해서 유리한 입장이다. 보통 신인 작가의 작품이 호당 5만∼10만 원, 중견 작가는 20만∼30만 원 선에 가격대가 형성되지만, 연예인들은 비슷한 수준의 작품을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것. 소육영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팀장은 "인기 연예인이라면 아무래도 경매 등에서 높은 가격으로 팔리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들은 꼭 최고가 작품이 아니더라도, 몇십만원대의 작품을 다량으로 많은 이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인기에 따라 작품 가치가 오고가는 것은 단점"이라고 덧붙였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4.04.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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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 가수 아닌 미술 작가로… ‘콜라주 얼’ 개인전 개최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이 가수가 아닌 미술 작가로 팬들과 만난다.21일 나얼 소속사 측은 "나얼이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갤러리 토스트에서 '콜라주 얼(COLLAGEARL) 나얼 개인전'을 개최한다"며 "이미 프로페셔널 아티스트로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온 그이기에 화가 나얼의 미술 개인전에도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이번 개인전의 특징적인 콘셉트는 콜라주 기법(collage)이다. 콜라주란 '화면에 인쇄물, 천, 쇠붙이, 나무조각, 모래, 나뭇잎 등 여러 가지를 붙여서 구성하는 회화 기법'을 일컫는다. 관계자는 "나얼은 버려진 물건이나 천, 종이, 가구 등에서 마음에 드는 오브제를 선택하고 특유의 타이포그래피로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 냈다. 이번 개인전의 타이틀인 'COLLAGEARL'도 '콜라주 기법(collage)'과 작가 본인의 이름인 얼(earl)을 합성해 만든 단어로 꼴라쥬를 통해 나얼이 가진 아날로그적 감성이 효과적으로 표현됐다"고 설명했다.나얼은 "콜라주에 쓰이는 오브제는 보통 버려진 것들이다. 왜 내가 이런 버려지고 뜯겨진 오브제들의 이미지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 다만 나는 이것들의 조합을 통해 어떤 알 수 없는 조형미를 느낀다"라고 털어놓았다. 나얼은 얼마 전 공개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10주년 기념 앰블램과 포스터를 직접 디자인하는 등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미술적인 부분까지 담당하고 있다. 곧 공개될 음원과 공연을 준비중이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산타뮤직 제공 2013.10.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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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하정우·구혜선..그림 그리는 스타들, 진정 실력자는 누구?

최근 연예계에 그림실력을 뽐내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개인전까지 열어 화제가 된 하정우와 구혜선 등이 대표적인 예다. 물론, 이전에도 그림에 재능을 보인 연예인은 많았다. 아예 프로페셔널 화가로 활동중인 조영남은 일단 제외하고, 미술 전공자 이현우와 김혜수·이상벽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렇듯 그림에 재능을 보인 스타들은 많았지만 요즘엔 아예 그림실력을 이용해 자신을 홍보하고 활동폭을 넓히는 예가 많아 이슈가 되고 있다. 내로라하는 '연예계 화가'들은 누가 있을까.▶하정우 활동사항 : 2010년 3월 첫 개인전 이후 올해 4월 두번째 개인전 개최. CJ E&M '2012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의 미디어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에 자신이 그린 이미지 기증. 서울오픈아트페어 등 각종 전시회 참여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로 통할 정도로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개인전을 열고 각종 전시회에 참여하며 '화가'로서 활동영역을 넓혔다. 첫 개인전 당시에는 아버지 김용건까지 "왜 이렇게 큰 일을 벌이는지 모르겠다"고 했을만큼 무모해보였던게 사실. 충동적인 행동이었거나 일회성에 그칠 거라는 주변의 반응과 달리 꾸준히 작품을 내놓으면서 '못하는게 없는 진짜 예술가'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영화 '황해' 이후 자신이 연기했던 캐릭터의 이미지와 심리상태를 형상화하는 작업을 시도하며 '피에로' 연작을 내놔 호평받았다. "영화를 찍는 동안 억눌려있었던 감정을 그림으로 분출하고 싶었다"는게 작가 하정우의 설명이다. 개인전에 내놓은 그림들은 80%이상 팔려나갔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 색깔과 이미지로 감성을 표출하는 비구상화를 그리고 있다. ▶구혜선 활동사항 : 연기자로만 활동하다가 2009년 첫 개인전을 열고 공식적으로 활동폭을 넓힘. 당시 자신이 쓴 소설 '탱고'에 삽입된 일러스트를 발전시켜 50여점의 추상화를 선보임. 지난 9월 첫 개인전 이후 3년만에 두번째 개인전 '잔상-에프터이미지' 개최.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꼭 성사시키고야마는 강한 추진력의 소유자. 연기활동에 이어 노래를 하고 연출에 손을 대더니 급기야 직접 그린 그림을 들고 개인전을 열기에 이르렀다. 선보인 작품들은 주로 일러스트 또는 스케치의 형식을 띈다. 자유분방한 선을 사용해 특정 형상을 그리거나 때로는 무형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몽상적인 느낌이 강해 어렴풋한 꿈 속을 그려놓은 듯 하다. 10대와 20대 여성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이미지. 하지만, 미술 전문가들은 "구혜선이 그린 그림 하나하나로 작품성을 논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한다. 완성된 한 편의 회화라기보다는 하나의 디자인이 만들어지고있는 '과정'처럼 보인다는게 이유. 반면에 전시장을 자신만의 공간으로 만들어내는 연출력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나얼 활동사항 : 브라운아이드소울 재킷 디자인을 맡는 등 평소에도 그림실력을 인정받음. 2004년 신진작가 공모전 당선후 국가에서 전액 지원을 받아 개인전 개최. 지난 9월에도 부산에서 개인전을 개최. 크고 작은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작가로서 역량 과시. 계원조형예술대학과 단국대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단국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조형예술학을 공부한 정식 미술학도 출신이다. 꾸준히 그린 그림들을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기도 하고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기도 한다. 지난 9월 첫 솔로 정규앨범 관련 인터뷰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그림은 얼마'인지 묻는 질문에 "300만원 정도"라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본인은 '취미'라고 하지만 내놓는 작품의 수준은 프로페셔널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기본적으로 뛰어난 묘사력을 갖춘 상태에서 다양한 기법을 구사하며 비구상화를 그리는 작가. 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할줄 알고 특별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분방한 작품으로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심은하 활동사항 : 2003년 그림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첫 그룹전시 '창매회전'에 참여. 당시 수묵채색화 '해송' 등 2점을 출품해 화제에 오름. 2009년 서울오픈아트페어에도 작품 출품해 눈길. 2001년 화려했던 배우 생활을 뒤로 하고 돌연 은퇴를 선언한뒤 미술공부를 시작했다. 당시 한국화의 대가로 손꼽히는 매정 민경찬 화백으로부터 그림을 배운 것으로 전해진다. 먹과 화선지가 익숙해질무렵 "그림을 좀 더 공부해보고 싶다"면서 서양화를 공부하기위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가 모친의 건강이 악화돼 포기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2009년 '스크린쿼터 기금마련전'에 나온 심은하의 그림도 화제가 됐다. 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던 당시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이춘연 대표가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심은하의 수묵화에 대한 미술 관계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발전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것. 그렇다고 전문가 수준이라는 건 아니다. 묘사력은 뛰어나지만 먹의 농담 조절 능력이나 색을 다루는 솜씨가 아직은 설익었다는 평가다. ▶개코(다이나믹듀오)활동사항 : 지난해 다이나믹듀오 1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지난 7월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에서 열린 '코리아 스포츠 아트전시회' 참여. 그외 앨범재킷 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재능 과시. 미술 명문 홍익대학교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한 실력파. 틈틈히 꾸준한 미술 작업을 통해 얻은 이미지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종종 SNS를 통해 장난스러운 그림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즉석으로 그려낸 신봉선의 초상화 역시 온라인에서 이슈가 됐다. 와이프에게 프로포즈를 할 때도 초상화를 그려 선물한 것으로 전해진다. 2009년에는 팝스타 카니예 웨스트가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의 전시회 사진을 올리던 중 여기에 동참했던 개코의 그림까지 함께 올려 눈길을 끌었다. ▶원빈·김규리·장범준·정려원도 그림 고수 배우 원빈도 그림 실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고수'다. 원빈의 실력이 처음으로 알려진 건 2009년 말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서다. 당시 이 프로그램은 에곤 쉴레의 초상화 등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카피한 원빈의 그림을 영상으로 내보냈다. 단순히 따라그리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자신만의 기법으로 재해석한 그림까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림의 기본이 되는 데생실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게 미술 관계자들의 반응. 제대로 배우기만 한다면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다분하다는 평가다. 김규리는 2008년 개봉한 영화 '미인도'에서 신윤복 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수묵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리얼한 연기를 위해 배우기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취미활동으로 이어져 이제는 그럴듯한 실력을 갖추게 됐다. 종종 트위터에 자신이 그린 그림을 찍어 올리며 솜씨를 뽐내기도 한다. 버스커버스커의 리더 장범준은 상명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학생이다. 전공실력을 발휘해 버스커버스커 1집 커버를 직접 디자인하고 프로모션용 웹툰을 그리기도 했다. 자신이 출연한 통신사 CF에도 직접 그린 그림을 내보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음악을 만들때나 그림을 그릴 때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가 돋보여 '천재성이 있다'는 말까지 듣고 있다. 정려원의 그림실력도 수준급이다. 2007년에는 직접 그린 그림을 위주로 한 에세이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평소 취미삼아 그려 미니홈피 등에 올렸던 그림들을 모은 것.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한 선의 조화가 꼼꼼한 성격을 짐작케한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1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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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 “내 첫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이 될 수…”

가수 나얼(34)이 목소리 하나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켰다. 데뷔 13년 만에 발표한 솔로 정규 1집 '프린시플 오브 마이 솔(Principle Of My Soul)'은 지난 달 20일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 차트를 차지하더니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타이틀곡 '바람기억'은 물론 '미싱 유' '이별시작' '여전히 난' 등 앨범에 수록된 10곡은 애잔한 울림으로 대중의 감성을 파고들고 있다. 나얼은 "내가 찾던 소리를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녹음과 감상을 반복하며 원하는 음악들을 만들었다"면서 "한 장의 앨범을 만들며 위로와 치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이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이 될 수도 있다"며 의미심장하게 소개한 나얼을 만났다. -솔로 앨범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그동안 솔로 앨범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스스로 만족할 만큼 준비된 상태에서 내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이 적기인 것 같다."-홀로서기 준비는 어땠나."혼자 준비해보니 외롭더라. 브라운 아이즈(나얼·윤건)나 브라운 아이드 소울(나얼·정엽·영준·성훈) 앨범을 준비할 때보다 많이 힘들었다. 마음에 들 때까지 해야하는 성격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다. 그래도 내 마음대로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 편하고 좋더라."-앨범에 수록된 11곡을 소개해 달라. "1960~1970년대 소울 분위기가 많이 난다. 내가 찾던 소리와 음악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었다. '바람기억'은 나를 스쳐 지나간 사람들과의 지난 날들을 되돌아본다는 내용의 곡이다. '이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만들었다. '소울 피버'와 '유 앤 미'는 릴 테이프로 녹음했다. 소리의 아주 작은 파장까지 기록되는 방식이라 훨씬 섬세한 느낌이다."-개인적으로 추구하는 음악색이 뚜렷하다."흑인음악 소울에 빠진지 오래 됐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는 소울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 나얼이란 이름의 뜻은 '나의 정신' 이다. 영혼을 음악에 담는다는 것이 소울과 일맥상통한다. 하하." -마지막 앨범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은 어떤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나."말 그대로다. 이번 앨범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만들었다. 내 목표는 주기적으로 앨범을 발표하거나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 뒤에 들어도 좋은 곡을 만드는 거다. 부담없이 음악활동을 하고싶다."-함께 활동했던 윤건과는 사이가 어떤가."관계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 서로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다."-MBC '나는 가수다'에서 계속 러브콜을 보냈다고."출연 제의를 계속 한다. 하지만 절대 나가고 싶지 않다. 주목 받거나 나서는 것을 안 좋아한다."-취미는 뭔가."특별한 취미는 없다. 미술을 좋아하는데 전공으로 해오던 분야라 취미라고 할 수는 없다. 단국대학교 서양미술을 전공했다. 요즘은 판화를 주로 작업하는데 종종 개인전을 열고 작품을 팔기도 한다. 일본 사람들이 내 작품을 특히 좋아하더라. 친한 연예인들이 사가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에는 300만원 정도에 팔렸다."-여자친구 한혜진이 진행하는 SBS '힐링캠프'를 보나."안 본다.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연예인을 사귀는 것 같아 어색하고 싫다. 나에게 한혜진은 배우가 아니라 여자친구다. 매번 음반이 나올 때마다 여자친구는 앨범을 듣고 '좋다' '별로다'를 평가해준다. 의사표현이 정말 확실하다. 다행히 이번 앨범은 '정말 좋다'고 칭찬해줬다. 한두 달 된 커플이었다면 솔직한 평가들이 서운하게 느껴질 때도 있을 거다. 하지만 9년차 커플이라 그런지 이젠 어떤 반응도 자연스럽게 느껴진다."-결혼계획은."때가 되면 하고 싶다.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2.10.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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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 “내가 작업한 판화, 300만원에 팔렸다”

가수 나얼이 작업한 판화가 약 300만원에 팔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나얼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솔로 정규 1집 '프린시플 오브 마이 솔' 발매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음악과 미술을 병행하고 있다. 판화를 주로 작업하는데 얼마 전 약 300만원에 팔렸다"고 말했다. 단국대학교에서 서양미술을 전공한 나얼은 "종종 개인전을 열고 작품을 팔고 있다. 내 작품은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더라. 친한 연예인들이 사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20일 나얼은 데뷔 13년 만에 솔로 1집 '프린시플 오브 마이 솔'을 발표했다. 발매와 동시에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타이틀곡은 '바람기억'은 나얼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와 고음이 돋보이는 곡이다. '바람기억'을 포함한 '유 앤 미' '이별시작' 등 수록곡 10곡은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나얼은 "60~70년대 흑인들의 소울 음악을 담으려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힐링'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앨범을 소개했다.지난 2001년 윤건과 함께 브라운 아이즈로 데뷔한 나얼은 '벌써일년' '위드 커피'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2003년부터는 정엽·영준·성훈과 함께 남성 4인조 브라운 아이드 소울로 활동해왔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2.09.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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