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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멘탈 미인 이선빈, 에너지 넘치는 사기캐릭터(종합)
배우 이선빈이 매력적인 보이스, 털털한 입담, 솔직한 고백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했다.이선빈이 4일 생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했다.이날 김창렬은 "너무 예쁘다. 말하는 모습, 웃는 표정도 예쁘고 성격이 너무 좋다"며 반갑게 그녀를 맞았다. 라디오에 첫 출연한 이선빈은 "사실 굉장히 떨린다. 긴장 안 한 것 같다고 하는데 사실 많이 하고 있다. 연기보다 더 떨린다"고 인사를 대신했다.대세 중의 대세인 이선빈의 다양한 활동이 언급됐다. 최근 종영한 OCN 드라마 '38사기동대'에 대해 이선빈은 "마지막 방송 전까지 저는 촬영을 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 것을 잘 몰랐다. 인기를 전혀 실감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또 이선빈이 "드라마 특성상 여배우가 많이 없었고, 제가 막내라 현장에서 예쁨 받을 확률이 높았다. 대신 남동생처럼 생각해주셨다"고 했고, 김창렬이 "전 처음 본 입장인데, 정말 편한 느낌"이라고 거들었다.서인국과의 케미도 화제가 됐다. 김창렬이 "SBS '정글의 법칙'에 서인국과 같이 갔더라. 굉장히 케미가 좋다"고 하자, 이선빈이 "살짝 형과 동생 같은 케미"라며 웃었다. 또 서인국이 '할머니 같은 동생'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선빈이 "사실 투닥투닥 거리는 돈독한 사이다. 할머니 같다고 한 것이 이미지와 다르게 구수한 면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정글의 법칙'에서의 적응력을 묻자, 이선빈이 "제가 불편한 곳에서도 많이 지내봐서 그렇다. 회사에서 5일 출근을 할 때 3일에 한번 머리를 감기도 했다"며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이선빈은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 생활을 시작해 무서운 것이 많았지만, 간절하고 어쩔수 없는 상황이면 다 하게 되더라"고 전했다.'가장 힘들었던 것'을 묻자, 이선빈은 "말 그대로 떠돌이 생활이 힘들었다, 이모네 집, 사우나, 연습실에서 자곤 했다"며 "연습실 소파에서 옷 덮고 자기 시작해서 점점 발전했다. 대표님이 이불, 난로 등을 가져다주셨다"며 "사우나에서 6개월 정도 지낸 적도 있다"며 연습생 시절 고생담을 전했다. 하지만 '고생을 많이 한 과거'에 대해 고생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선빈은 "사실 저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고, 아직 안 해본 것이 더 많다"며 "어릴 적, 전단지 나눠주는 알바를 많이 하기는 했다"며 민망해했다.Mnet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반전 여왕으로 등극한 그녀의 활약을 묻자, 이선빈은 "노래를 잘한다고 하기에는 부족하고 '못하지는 않는구나' 하는 정도. 훨씬 잘하는 분들이 많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음악과 연기를 항상 병행해왔다. 둘 다 열심히 했다. 극단을 다니면서 대학로에서 연기했었다"고 전했다.이선빈의 라이브도 이어졌다.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당당한 태도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노래를 들은 김창렬은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팔방미인이다. 노래를 즐기는 느낌, 표정도 좋고 행복하게 노래하는 모습에 빠졌다"고 감탄했다. 이에 이선빈이 "제가 얼굴로 노래한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또 김창렬이 '팀으로 가수 준비를 한다던데?" 묻자, 이선빈이 "같이 쭉 연습하고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다. 제가 먼저 알려져서 오히려 더 좋아해준다. 저와 깊은 이야기도 나누는 가족같은 친구들"이라며 멤버간의 호흡을 자랑했다.'앞으로의 꿈'을 묻자, 이선빈은 "가족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첫번째 꿈이다. 큰 돈이 생기면 집부터 사드릴 것. 그 이후에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하자, 김창렬이 "부자가 돼 이광수 같은 사람과 만나 결혼할 거냐?"라며 그녀가 이상형으로 꼽은 이광수를 언급했다. 이에 이선빈이 "너무 재밌고, 유쾌하신 모습이 진심으로 좋다. 팬심도 있고, 실제 현실에서 찾은 남자 이상형에 가깝다"며 "말로 하니까 진심의 크기가 작은 것 같지만 진심으로 팬"이라고 전했다.'연기 열정'도 대단했다. 이선빈은 "오달수, 황정민 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며 "욕심이 굉장히 많다. 느와르 장르, 로맨틱 코미디, 청순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 그런 청순한 면이 있다"라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사진=이선빈 인스타그램
2016.10.04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