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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시간 부풀린 적 없다” 김진야, 병역 특례 봉사자료 위조 논란 직접 해명

김진야(26·FC서울)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뒤 봉사활동 시간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 “절대로 부풀린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김진야는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도덕적으로 민감한 부분인 병역 특례 관련해 문제가 불거진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절대로 봉사활동(시간)을 부풀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김진야는 “공익복무활동은 기존에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한 계획서에 따라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되, 일자 및 시간·장소가 기재되는 어플을 이용해 30분마다 사진을 촬영해 확인서에 첨부해 제출하기 때문에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허위로 실적을 부풀릴 수가 없다”고 했다.이어 “저는 복무활동을 진행한 후 활동 사진을 에이전트에게 전송하면, 에이전트가 복무활동확인서 작성·제출·확인을 하게 된다. 복무확인서 작성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실수를 범하게 된 것이며, 문제로 지적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수정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진야는 “다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경고처분은 유효해 544시간의 의무 복무활동 외에 경고 처분에 따른 추가 복무시간 34시간을 더해 578시간의 복무활동을 2023년 12월 31일 자로 완료했다”며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복무실적을 부풀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저는 578시간 동안 성실하게 복무활동에 임했다”고 강조했다.다만 김진야는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위임한 책임도 있기에 저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축구팬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앞으로 매사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김진야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뒤, 봉사활동 자료를 위조해 10시간가량 시간을 부풀린 것이 드러나 지난해 7월 문체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야 측은 경고 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지난달 1심에서 패소했다. 다만 문제로 지적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수정해 제출했고 추가 복무시간 34시간도 지난해 마쳤다는 입장이다.다음은 김진야 SNS 입장 전문.안녕하십니까 김진야입니다.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도덕적으로 민감한 부분인 병역 특례 관련하여 문제가 불거진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절대로 봉사활동을 부풀린 적이 없습니다.공익복무활동은 기존에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한 계획서에 따라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되, 일자 및 시간, 장소가 기재되는 어플을 이용하여 30분마다 사진을 촬영하여 확인서에 첨부하여 제출하기 때문에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허위로 실적을 부풀릴 수가 없습니다.저는 복무활동을 진행한 후 활동사진을 에이전트에게 전송하면 에이전트가 복무활동확인서 작성, 제출, 확인을 하게 되는데, 복무확인서 작성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실수를 범하게 된 것이며, 문제로 지적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수정하여 제출하였습니다.다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경고처분은 유효하여, 544시간의 의무 복무활동 외에 경고처분에 따른 추가 복무시간 34시간을 더하여 578시간의 복무활동을 2023년 12월 31일 자로 완료하였습니다.앞서 말씀드린 대로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복무실적을 부풀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저는 578시간 동안 성실하게 복무활동에 임하였습니다.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위임한 책임도 있기에 저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며, 축구팬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앞으로 매사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김명석 기자 2024.09.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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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새 유럽 빅리거 탄생! 홍현석, 독일 마인츠05 이적 '4년 계약·등번호 14번'

홍현석(25)이 벨기에 KAA 헨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로 이적했다. 유럽축구 빅리그에서 뛰는 또 다른 선수의 탄생이다.마인츠05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홍현석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4년, 등번호는 14번이다.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05 스포츠 디렉터는 “홍현석은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선수다. 골을 넣을 줄 아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다양한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고 극찬했다.홍현석도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게 내 꿈이었다”며 “새로운 커리어가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서 독일 현지 언론들은 400만~600만 유로(약 60억~89억원)로 보고 있다. 이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인츠05 구단이 들인 가장 많은 이적료이기도 하다.마인츠05에서는 이재성(32)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재성은 4시즌째 마인츠에서 핵심 선수 역할을 맡고 있어 홍현석의 적응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홍현석은 구단을 통해 “이적 전에 통화를 했고, (이)재성이 형이 매우 좋아해줬다”고 했다. 사실 열흘 전만 하더라도 홍현석의 행선지는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가 유력해 보였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들을 통해 홍현석의 이적설이 보도됐고, 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로 향하는 선택에 대한 일부 비판에 대해 홍현석이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라는 SNS 메시지를 올려 사실상 이적을 인정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두고 트라브존스포르와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마인츠05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구단 간 이적료 협상부터 빠르게 진행됐다. 홍현석도 유럽축구 빅리그로 꼽히는 분데스리가 러브콜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결국 홍현석은 마인츠05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게 됐다. 홍현석은 울산 HD 유스인 현대중과 현대고 출신으로 일찌감치 SpVgg운터하힝(독일)과 FC유니오즈(오스트리아) 임대를 거쳐 지난 2020년 LASK 린츠(오스트리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누볐다. 이후 유니오즈 재임대와 LASK를 거쳐 2022년 여름부터 헨트에서 뛰고 있다. 특히 헨트에서는 2022~23시즌 37경기 6골·6도움, 2023~24시즌에도 5골·6도움 등 꾸준하게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유럽 하부리그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보인 끝에 결국 유럽빅리그 진출까지 성공했다.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 문제까지 해결한 상황이라 유럽 무대에서 더욱 오랫동안 활약할 수도 있다. 이미 성인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A매치 12경기에 출전하며 차세대 중원 자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9월 홍명보호에는 승선하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08.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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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막판 최고 반전’ 홍현석 獨 마인츠 이적 확정적, 주요 외신들도 보도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기정사실처럼 보였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5·KAA 헨트)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급선회한 분위기다. 행선지는 이재성(32)이 뛰고 있는 마인츠05다. 벨기에 현지는 물론 독일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 소식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는 중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마인츠05가 벨기에 리그 출신의 플레이메이커 영입에 임박했다. 홍현석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홍현석은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15개의 공격 포인트(7골·8도움)를 기록했다. 헨트와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적료는 약 600만 유로(약 90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같은 날 독일 축구 매체 키커 역시 “마인츠05의 다음 영입이 확정됐다. 미드필더 홍현석이 헨트에서 마인츠로 합류한다. 이적은 목요일(현지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마인츠에서는 모든 절차를 끝냈다.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60억원)인데, 현재까지 가장 비싼 이적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외신들뿐만 아니라 앞서 벨기에 축구 소식에 정통한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도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 임박 소식을 먼저 알린 바 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홍현석은 이미 마인츠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벨기에를 떠나 독일로 향했고, 이제는 모든 절차를 마친 뒤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나온 최고의 반전이기도 하다. 홍현석은 당초 마인츠05가 아니라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연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무산되고,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더 큰 무대로 향하게 됐다. 선수도, 그리고 팬들도 반가운 일이다.실제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은 튀르키예 매체들의 연이은 보도로 시작됐다. 홍현석 역시도 소셜 미디어(SNS)에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것이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사실상 인정했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빅리그가 아닌 튀르키예로 향한 선택을 두고 일부 팬들의 과도한 비판에 대한 메시지로 읽혔기 때문이다. 공식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보였던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은 개인 협상 과정에서 마지막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지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마인츠가 홍현석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합의가 급속도로 진행됐다. 결국 홍현석은 튀르키예가 아닌 독일로 향해 새로운 유럽 빅리거의 길을 걷게 됐다.미드필더인 홍현석은 울산 HD 유스인 현대중과 현대고 출신으로 SpVgg운터하힝(독일)과 FC유니오즈(오스트리아) 임대를 거쳐 지난 2020년 LASK 린츠(오스트리아)에 입단했다. 이후 유니오즈 재임대와 LASK를 거쳐 2022년 여름부터 KAA 헨트에서 뛰고 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일원으로도 활약해 이미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도 유럽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케 하는 요소다.김명석 기자 2024.08.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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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유럽 빅리거 탄생 '초읽기'…홍현석, 튀르키예 아닌 독일 마인츠05 이적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5·KAA 헨트)이 벨기에 KAA 헨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 이적에 임박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당초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유력해 보였으나, 튀르키예보다 더 넓은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커졌다. 벨기에 축구 소식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 임박 소식을 전했다. 그는 “홍현석의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행선지는 분데스리가 마인츠05”라며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미 독일로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은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 튀르키예판 등에도 인용돼 속속 전해지고 있다.열흘 전만 하더라도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가능성이 기정사실처럼 보였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반전'이다. 앞서 아슬린다를 비롯한 튀르키예 매체들은 트라브존스포르가 홍현석을 영입할 거라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이적료(430만 유로·약 64억원)와 계약 기간(4년) 등도 구체적으로 전해졌다.심지어 홍현석이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것이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라는 메시지를 올려 사실상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벨기에에서 튀르키예 무대로 이적하는 선택을 두고 일부 비판 목소리에 대한 답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홍현석은 KAA 헨트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튀르키예 이적이 임박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좀처럼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다 이른바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의 마인츠05 이적설이 제기됐다. 벨기에를 떠나 더 큰 무대로 향할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만약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이 확정되면 유럽 빅리그 무대에서 뛰는 새로운 선수가 탄생하게 된다. 마침 마인츠는 베테랑 이재성(32)이 뛰고 있는 구단이기도 하다. 이재성이 마인츠에서만 4번째 시즌을 뛰면서 핵심 입지를 다진 만큼 홍현석의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벨기에보다 더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건 홍현석에게도, 그리고 한국 축구 대표팀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홍현석은 울산 HD 유스인 현대중과 현대고 출신으로 SpVgg운터하힝(독일)과 FC유니오즈(오스트리아) 임대를 거쳐 지난 2020년 LASK 린츠(오스트리아)에 입단했다. 이후 유니오즈 재임대와 LASK를 거쳐 2022년 여름부터 KAA 헨트에서 뛰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그는 2022~23시즌 벨기에 리그에서 37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2023~24시즌에도 29경기 5골 6도움을 쌓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등 UEFA 클럽대항전에서도 경험을 쌓았다.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일원으로도 활약했고, 이후 성인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어느덧 A매치 12경기에 출전하며 차세대 중원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스레 다음 스텝에 대한 관심이 많이 쏠린 상황이었는데, 독일 분데스리가가 그 무대가 될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 김명석 기자 2024.08.2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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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적 논란’ 홍현석 이례적 반응 “에이전트는 가지 말자고 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5·KAA헨트)이 최근 제기된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과 관련해 “에이전트형은 가지 말자고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두고 일부 팬들의 비판 목소리에 이례적으로 직접 대응에 나선 것이다. 홍현석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것이다. 에이전트는 가지 말자고 했다”는 내용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렸다. 18일 현재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구체적인 팀명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홍현석은 최근 튀르키예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강력하게 제기된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이 나온 바 있다.문제는 홍현석이 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로 향하는 선택을 두고 일부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는 점이다. 헨트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데다, 벨기에 리그에서의 그간 활약을 돌아보면 더 높은 리그에 도전할 수도 있는데도 튀르키예로 향하는 선택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은 벨기에가 8위, 튀르키예는 10위로 오히려 더 리그 랭킹이 낮은 곳으로 향하는 셈이다.자연스레 일부 팬들의 비판 목소리는 선수 이적에 관여하는 홍현석의 에이전트로 향했다. 홍현석이 더 높은 리그로 가는 대신 튀르키예로 향하는 건 결국 에이전트의 잘못이라는 비판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이에 홍현석이 SNS를 통해 이번 이적은 자신의 선택이었을 뿐 에이전트는 말린 이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선수가 자신의 이적설과 관련해 SNS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히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다. 앞서 튀르키예와 벨기에 매체들은 일제히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을 보도하고 있다. 이미 4년의 계약 기간에 합의했고, 헨트 선수단과 작별 인사까지 끝낸 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튀르키예로 향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적료는 기본 450만 유로(약 68억원)에 50만 유로(8억원)의 옵션이 더해지는 형태가 될 거라는 보도도 나왔다. 홍현석의 이번 SNS 입장문이 사실상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인정한 셈이라는 해석으로도 이어지는 중이다. 미드필더인 홍현석은 울산 HD 유스인 현대중과 현대고 출신으로 SpVgg운터하힝(독일)과 FC유니오즈(오스트리아) 임대를 거쳐 지난 2020년 LASK 린츠(오스트리아)에 입단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이후 유니오즈 재임대와 LASK를 거쳐 2022년 여름부터 헨트에서 뛰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심지어 측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그는 2022~23시즌 벨기에 리그에서 37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2023~24시즌에도 29경기 5골 6도움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등 UEFA 클럽대항전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일원으로도 활약했고, 성인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어느덧 A매치 12경기에 출전했다. 자연스레 다음 스텝에 대한 관심이 많이 쏠린 상황이었다.이적설이 제기된 트라브존스포르는 튀르키예 리그 우승 7회(4위) 등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구단 중 한 팀이다. 과거 이을용, 석현준이 뛰었던 팀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뛰는 건 김민재 이후 2년 만이다. 김민재는 당시 페네르바체에서 한 시즌 간 활약한 뒤 이탈리아 나폴리를 거쳐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8.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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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접전 끝에 ‘은메달’ 앙리의 위로 “끝은 좋지 않았지만, 감동과 아름다운 여정” [2024 파리]

티에리 앙리 프랑스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아름다운 여정이었다”라고 평했다.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3-5로 졌다. 후반 막바지 극적인 동점 골로 연장 승부를 이끌었지만, 내리 2골을 내주며 끝내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떨궜다.프랑스는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았다.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29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스페인을 압박했다.포문을 연 것도 프랑스였다. 전반 11문 엔조 미요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스페인의 페르민 로페스가 7분 뒤 동점 골을 터뜨리더니, 25분에는 멀티 골을 완성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로페스의 동점 골을 도운 알렉스 바에나가 팀의 세 번째 득점까지 터뜨리며 완벽한 승기를 잡았다.프랑스의 반격은 후반 34분부터 시작됐다.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마네스 아킬루슈가 마무리하며 추격 골을 터뜨렸다. 스페인은 교체 카드를 대거 꺼내며 굳히기에 들어갔으나, 종료 직전 프랑스 아르노 칼리무엔도가 페널티킥(PK)을 얻어내 그라운드가 요동쳤다. 키커로 나선 장필리프 마테타가 골망을 흔들며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스페인의 저력이 우위였다. 연장전반 5분 만에 세르히오 카메요가 절묘한 칩슛으로 홈팬들을 침묵에 빠뜨렸다. 마지막까지 두들긴 프랑스였으나, 오히려 연장 후반 직전 골키퍼의 롱스로인에 뒷공간이 무너졌다. 이를 카메요가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시상대 꼭대기를 예약했다. 스페인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3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패장’ 앙리 감독은 “정말 마법 같았다. 선수들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며 “우리가 원한 방식은 아니었지만, 스토리는 놀라웠다. 끝은 좋지 않았지만, 감동과 메달, 아름다운 여정이 있었다. 우리는 함께 있을 때 아름다운 나라”라고 돌아봤다. 프랑스 대표팀의 ‘와일드카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역시 “나를 믿어주고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준 앙리 감독에게 고맙다. 우리가 함께한 분위기를 기억할 것이다. 결국 모든 프랑스인이 우리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감정적인 면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였다”라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4.08.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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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의 프랑스, 홈팬들 앞에서 금메달 좌절…스페인 32년 만에 우승 [2024 파리]

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 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스페인은 무려 32년 만에 남자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남자부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페인에 3-5로 졌다.40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올라 홈팬들 앞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던 프랑스는 4만 8000여 홈 관중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프랑스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55%-45%로 우위였고, 슈팅 수에서도 29-18로 앞섰으나 결정적인 순간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삼켰다.반면 스페인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유럽팀의 올림픽 금메달 역시 32년 만이다.프랑스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11분 만에 엔조 미요(슈투트가르트)의 선제골이 터졌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며 팬들을 열광시켰다.그러나 스페인이 빠르게 프랑스 홈팬들을 침묵에 빠트렸다. 전반 18분 알렉스 바에나(비야레알)의 전진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페르민 로페스(바르셀로나)가 7분 뒤 골키퍼가 쳐낸 공을 멀티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이어 전반 28분엔 바에나의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골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스페인의 3-1 리드가 됐다.프랑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4분 마네스 아킬루슈(AS모나코)의 만회골이 터졌고, 후반 44분엔 아르노 칼리무엔도(스타드 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장필리프 카테타(크리스털 팰리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스페인이었다. 연장 전반 10분 아드리안 베르나베(파르마)의 패스를 받은 세르히오 카메요(라요 바예카노)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으로 균형을 깨트렸다.카메요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모로코가 이집트를 6-0으로 대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0 05:44
스포츠일반

역대 최초 ‘韓 14번째 금메달’ 언제 나올까…태권도·근대5종·우상혁 등 도전 [2024 파리]

역대 최저 성적의 우려를 딛고 역대 금메달 최다 타이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선수단이 내친김에 새 역사에도 도전한다. 대회가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남은 기간 금메달을 기대해 볼 종목들이 적지 않아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 가능성이 있다.9일(한국시간) 현재까지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특히 대회 전만 하더라도 대한체육회의 목표가 5개였던 금메달 개수는 2배를 훌쩍 넘어 역대 올림픽 최다 타이를 이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역대 3번째다.이번 대회에서는 양궁에서만 금메달 5개가 나왔다. 남·여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남·여 개인전 모두 한국이 석권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나란히 3관왕 영예를 안았다. 사격에서도 3개, 펜싱과 태권도에서도 각각 2개씩 금메달이 나왔다. 여기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시상대에서도 안세영이 가장 위에 섰다. 이번 대회에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143명)이 출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은 의미가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남자축구 등 구기 종목이 사실상 전멸했고, 금메달이 많이 나오지 않을 거라는 내부 전망까지 더해져 비상이 걸렸던 관심도는, 거의 매일같이 전해지는 금메달 소식에 대회 흥행으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더구나 현재 기세로는 역대 금메달 최다 타이기록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제 남은 종목들에서 금메달 1개만 더 나오면 2024 파리 올림픽은 한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대회로 역사에 남게 된다. 10일 새벽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가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앞서 박태준과 김유진이 연이틀 태권도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서건우도 현재 8강에 올라 한국 선수단 14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태권도의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만약 태권도에서 금메달이 또 나오면 사격과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 3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으로 올라서게 된다. 또 높이뛰기 결선에 오른 우상혁은 11일 오전 2시 열리는 높이뛰기 결선을 통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경쟁자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고 이미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선수가 예선에서 탈락한 반면 우상혁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스스로 ‘금메달’을 목표로 제시했다. "애국가를 들어보고 싶다"는 게 결선을 앞둔 우상혁의 각오다.근대5종에서도 전웅태와 서창완(이상 남자부) 성승민과 김선우(이상 여자부)가 사상 첫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고, 태권도 여자 67㎏급 이다빈 등도 역대 최다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할 선수들로 주목을 받고 있다. 브레이킹의 김홍열(홍텐) 등 깜짝 금메달까지 나온다면 역대 최다 금메달은 14개를 넘어 그 이상을 바라볼 수도 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9 19:03
스포츠일반

프랑스 남자축구, 이집트 상대 역전극으로 결승행…40년 만에 우승 도전

파리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와 스페인이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나란히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이제 금메달을 두고 운명의 한판 승부만 남았다.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이집트를 연장 접전 끝에 3-1로 꺾었다.한 시대를 풍미한 골잡이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일단 은메달은 확보했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와 친선전에서 0-3으로 패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프랑스는 조별리그를 3전 전승(7골 무실점)으로 순항하며 그간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A조 1위로 나선 8강에서 난적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잡은 프랑스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이집트와 준결승에서도 승리해 결승까지 올랐다.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양 팀의 균형은 후반 17분 마흐무드 사버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이집트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했다.그러자 프랑스에서는 스트라이커 장필리프 마테타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넘어온 침투 패스를 부지런히 쫓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정규시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을 시작했고, 여기서는 프랑스가 먼저 웃었다. 연장전 시작 2분 만에 이집트의 수비수 오마르 파예드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기 때문이다.수적 우위를 살려 공세를 퍼부은 프랑스는 연장 전반 9분 마테타가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마이클 올리세가 연장 후반 3분 쐐기 골까지 터뜨리며 이집트의 투지를 완전히 꺾었다.프랑스가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우승한 건 1984 로스앤젤레스(LA) 대회다. 프랑스는 개회 전만 해도 와일드카드로 염두에 뒀던 A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유로 2024를 소화한 데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면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하지만 4강전까지 5경기에서 1골만 내주는 등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40년 만의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둔 프랑스의 마지막 상대는 유럽의 대표 강호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앞서 스타드 드 마르세유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했다.안희수 기자 2024.08.06 09:18
해외축구

앙리의 프랑스, 40년 만의 우승 눈앞…스페인과 결승 격돌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가 남자축구 결승에 올랐다.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집트를 3-1로 이겼다.프랑스가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에 오른 건 지난 1984년 금메달 획득 이후 40년 만이다. 프랑스는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스페인과 오는 10일 오전 1시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앙리 감독의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한국에 0-3으로 완패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회 시작 후 모습은 달랐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두고 토너먼트에서 아르헨티나와 이집트를 연파했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자신들의 무대로 만들기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프랑스와 이집트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17분 마흐무드 사버의 골이 터지면서 이집트 쪽으로 승세가 기울었다.그러나 후반 막판, 프랑스의 역전극이 시작됐다. 후반 38분 프랑스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넘어온 침투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연장전 시작 2분 만에 변수가 발생했다. 이집트 수비수 오마르 파예드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프랑스는 연장 전반 9분 마테타가 또 한 번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연장 후반 3분에는 마이클 올리세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이집트를 제압했다. 프랑스의 마지막 상대는 스페인이다.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딴 스페인도 우승이 간절하다. 스페인은 8강에서 일본, 4강에서 모로코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4.08.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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