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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트로피 추가...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 선정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각 종목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렸다.프로야구 김도영(21·KIA 타이거즈), 프로축구 이동경(27·김천 상무), 남자프로농구 이정현(25·고양 소노), 여자프로농구 김단비(34·아산 우리은행), 남자프로배구 허수봉(26·현대캐피탈), 여자프로배구 김연경(36·흥국생명), 남자프로골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 여자프로골프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올해로 16회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 올해의 선수(한국 국적 한정)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시상식이다. 또 각 종목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만큼 기량뿐 아니라 인성도 갖춰야 받을 수 있는 상이라는 점에서 수상자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2024시즌 KBO리그에서 득점, 장타율 등 2개의 기록상을 수상한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다. 총 5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표만 43장을 받아 총 215점으로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쥐었다.프로축구에선 이동경이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총 48명이 투표한 가운데 1위 10표, 2위 19표, 3위 7표로 총 114점을 획득했다. 프로축구 부문에선 이동경과 2위 조현우(울산 HD・104점)의 격차가 10점, 3위 황문기(강원FC・97점)와 격차가 17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남자프로농구(투표인단 40명) 올해의 선수는 총 123점을 얻은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2023~2024시즌 경기당 22.8점(국내 1위)・6.6어시스트・2스틸(이상 전체 1위)을 기록한 공을 인정받아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프로농구(투표인단 30명) 올해의 선수 김단비는 총 99점을 획득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남자프로배구(투표인단 35명) 허수봉은 총 126점(1위 21표・2위 6표・3위 3표)을 얻어 생애 처음으로 동아스포츠대상을 받았다. 2009년 여자프로배구(투표인단 35명) 초대 수상자였던 김연경은 지난해 14년 만에 2번째 수상에 성공한 데 이어 2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총 137점(1위 26표・2위 2표・3위 1표)을 획득했다.국내대회 상금 랭킹 상위 30명이 투표권을 가진 남자프로골프에선 총 130점을 획득한 장유빈이 총 올해의 선수가 됐다.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는 총 70점을 얻은 박현경이었다.안희수 기자 2024.12.02 16:32
배구

최태웅 감독 자리 비워도... 현대캐피탈, KB손보 상대 3-0 완파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최태웅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2022년 마지막 경기에서 완승했다. 현대캐피탈은 3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18)으로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12승 6패 승점 36을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리그 선두 대한항공(15승 2패·승점44)과 승점 차는 8점으로 좁혔다. 반면 KB손보는 승점 15(5승 12패)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 대신 송병일 수석 코치가 팀을 지휘했다. 최태웅 감독은 지난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3세트 비디오 판독 과정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대회 규정에 따라 최 감독은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양 팀은 상반된 분위기에서 경기에 임했다. 초반은 KB손보의 흐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팀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13-19로 끌려갔다. 경기는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의 신들린 듯한 서브로 뒤집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이시우 서브 타임에 7연속 득점을 하며 20-19로 역전, 이후 연속된 공격 성공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치열했다. 현대캐피탈은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23-22에서 허수봉이 침착하게 오픈 공격에 성공했고, 24-23에선 외국인 선수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가 엄청난 점프로 스파이크를 내리꽂으며 포효했다. 단숨에 세트 스코어 2-0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오레올과 허수봉은 나란히 19득점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31 16:47
스포츠일반

확진자 4명 뛰었다, 프로농구 코트 '코로나 쑥대밭'

국내 남자프로농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경기를 뛰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코트가 ‘코로나 쑥대밭’이 됐다.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는 지난 15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치렀다. 경기 당일 오전에 현대모비스 선수 2명이 PCR(유전자증폭) 검사, 선수 1명이 신속항원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 통보를 받았다.현대모비스 선수단 전원은 오전에 PCR 검사를 받았다. 팁오프 두 시간을 앞두고 현대모비스는 선수 6명(스태프 포함 7명)이 PCR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재검사를 할 경우 확진 판정을 받을 위험이 있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프로농구연맹 KBL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현대모비스는 39도 고열에 시달린 선수를 포함해 증세를 보인 주축 선수 4명을 경기장에 데려오지 않았다. 재검사 대상자였던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은 어쩔 수 없이 경기에 참가했다. 엔트리가 모자라 경기장에 오지 않은 선수 이름까지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선수 보호차원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KBL에 질의했으나 이 역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70-76으로 졌다. 우려대로 그날 밤부터 16일까지 재검사 선수 6명 중 6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상대팀이었던 SK 선수단도 1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날 밤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농구는 서로 몸을 맞대는 격한 스포츠라서 선수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다.KBL 관계자는 “정부 방역 지침과 자체 대응 매뉴얼에 따라 경기를 진행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었고, PCR 검사 양성이 나오기 전이었다. 재검사에 대한 구단의 의견이 있었지만, PCR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부분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KBL 매뉴얼에는 ▶접촉의심자가 발생하면 선수단 전원 신속항원검사 시행 ▶신속항원검사 양성시 PCR 검사 시행 ▶선수단 전원 검사 음성 판정 이전까지 훈련 및 경기 참가 불가 ▶선수단 음성 판정 확인시 정상 경기 진행이라고 적혀있다. 팀 당 최소 12명의 선수가 나설 수 있으면 경기를 진행한다.하지만 허점이 있다. 만약 A선수가 PCR 재검사 대상자여도 최종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경기를 해야 한다. 코로나19 의심자인데도 울며 겨자 먹기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셈이다.전날까지 프로농구에서 총 4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수원 KT와 안양 KGC인삼공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고 10팀 중 9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2군 숙소를 따로 잡는 등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데도 리그를 강행하자 선수들도 폭발했다. KT 허훈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 걸까요? 선수 건강 문제는 신경도 안 써주나”란 글을 남겼다. SK 최준용 역시 “KBL 관계자분들. 선수들 보호는 없나요? 저희 선수들도 다 가족이 있고 소중한 주변 사람들이 있어요. 그냥 진행 시키고 나 몰라라 하고. 걸리면 그냥 걸리는 건가요. 이렇게 하다가 정말 희생자가 한 명 나와야 그때 대처하실 거에요? 제발 선수 보호 좀 해주세요”라고 KBL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팬들도 ‘#kbl우리선수들을지켜주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선수들을 지지했다.KBL은 16일에야 리그를 중단하고 조기 휴식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16~20일 예정됐던 3경기를 연기하고 국가대표 휴식기에 들어갔다. 한 농구 관계자는 “화나고 열 받는다. 선수와 팬들이 지적하니까 이제야 멈추는건가. 확진자가 발생한 초기에 일주일이라도 리그를 멈췄어야 했다”고 지적했다.한편 남자프로배구도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6일 “대한항공(확진자 13명)과 현대캐피탈(확진자 7명)이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2.16 16:41
스포츠일반

프로배구 한국전력, '부상' 사닷 대신 다우디 영입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부상 당한 바르디아 사닷(19·이란) 대신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다우디 오켈로(26·우간다)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한국전력은 24일 “사닷과 계약을 해지하고 다우디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뽑힌 사닷은 V리그 최초 이란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사닷은 최근 복근 부상으로 전치 6주 이상 진단을 받아 V리그 데뷔가 불발됐다. 한국전력은 “사닷은 최근 연습경기에서 활약이 좋아 기대가 컸지만 외국인 선수 역할이 큰 V리그 특성상 선수 회복을 기다리기 어려웠다. 사닷에 진심 어린 위로와 함께 다시 V리그에서 볼 수 있기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대체선수로 뽑은 다우디는 2019~20시즌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V리그에서 활약했다. 높은 타점과 공격과 블로킹이 위력적이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9.24 11:29
스포츠일반

현대캐피탈, 세터 황동일 영입 발표…최태웅 감독의 지도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세터 황동일(33)을 영입했다.현대캐피탈은 27일 황동일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종료 뒤 삼성화재에서 방출된 황동일은 최근 현대캐피탈 입단 테스트에 응했고, 여기에서 합격점을 받아 현역 생황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2018~2019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주전 이승원(26)과 백업 이원중(24)으로 세터진을 이끌어왔다. 다만 둘 모두 아직 경험이 부족한 편이다.황동일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프로에 입단해 두 번의 FA를 거치며 10시즌 동안 활약한 베테랑이다. 입단 당시 대형 유망주로 손꼽혔던 점에 비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그는 4개 구단에 몸 담았다.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선보이지 못한 그는 현대캐피탈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이라는 각오로 임할 계획이다.명세터 출신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만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현대캐피탈 구단은 "이번 영입은 세터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진행되었으며, 팀의 주전 세터 이승원과 이원중 선수와 함께 좀 더 빠르고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전망이다"며 "황동일이 최태웅 감독의 기준에 들어왔다"고 밝혔다.새 출발을 앞둔 황동일은 "문성민, 신영석 등 팀 선수들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단 각오를 밝혔다. 황동일은 2000년 중반 대학시절 문성민, 신영석과 함께 경기대학교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최태웅 감독은 "황동일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를 통해 더 강한 팀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19.06.27 12:25
스포츠일반

현대캐피탈, 파다르 관리·허수봉 활용에 달린 우승

24일 열린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파다르(왼쪽)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파다르(23)의 출전 관리와 허수봉(21)의 투입 타이밍. 남은 1승을 위해 현대캐피탈이 신중해야 할 지점이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두 경기 모두 풀세트까지 치렀지만 상대보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좋았다. 한 번만 더 이기면 우승이다. 지난 시즌(2017~2018년)에는 정규 시즌에서 우승하고도 챔프전에서 밀려 대한항공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설욕 기회도 맞이했다. 현대캐피탈의 남은 시리즈 키 플레이어는 외인 선수 파다르다. 그는 현재 허리 통증을 안고 있다.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근육 경련이 왔다. 지난 24일 열린 챔프전 2차전을 앞두고도 출전이 불투명했다. 최태웅 감독은 "부상당한 허리 통증은 여전하다. 회복 정도도 60%에 불과하다. 정규 시즌 때 보여 준 모습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파다르는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1·2세트에만 19득점을 했다. 정상 컨디션일 때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1세트 중반에 기세를 내준 상황에서 반격을 견인했다. 16-20, 4점을 뒤진 상황에서 백어택과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추격에 불씨를 지폈고, 18-21에서는 곽승석의 퀵오픈, 이어진 수비에서는 대한항공의 강점인 속공을 블로킹했다. 2세트도 박빙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를 모두 가져갔다. 흐름이 좋지 않았던 3세트는 주전 선수의 체력 관리가 가능했다. 풀세트를 치렀지만 먼저 기선을 잡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공격을 주도한 파다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부침도 있었다. 파다르는 2세트 후반부터 스파이크 타점이 낮아졌다. 정확한 세트에도 블로커 벽을 뚫지 못하는 공격이 늘었다. 상대 견제도 심화됐다. 3세트 이후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고, 득점도 2점에 그쳤다. 통증을 안고도 코트에 선다. 그러나 한계도 있다. 파다르가 투입됐을 때 위력을 확인했기 때문에 기용하지 않을 수도 없다. 결국 출전 관리가 필요하다. 2차전처럼 경기 초반에 공격 선봉대로 기용할지, 세트마다 출전 시간을 배분할지 노선을 정해야 한다. 파다르의 빈자리를 메우는 3년 차 신예 허수봉의 투입 타이밍도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그는 파다르가 결장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득점을 하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챔프전 2차전에서도 3·4세트에 교체 출장하며 어깨를 예열한 뒤, 5세트 승부처에서 제 실력을 발휘했다. 4점을 지원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2차전은 먼저 두 세트를 이긴 상황이었기에 파다르의 휴식과 허수봉의 경기 감각 향상을 유도하는 여유가 있었다. 만약 박빙 승부가 이어진다면 두 선수의 스위치 타이밍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외인 선수는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고, 젊은 선수는 경험이 많지 않다. 최 감독의 용병술이 남은 시리즈를 좌우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3.26 06:00
스포츠일반

[배구토토] 배구팬, “현대캐피탈 3-0승”

'3-0승.'배구팬들이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경기의 승자로 예상한 현대캐피탈의 세트스코어다.체육진흥투표권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는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V리그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홈)-우리카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배구토토 매치 46회 차 투표율 중간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이 투표율에 따르면 전체 참가자들은 1~3세트 승리팀과 점수 차를 맞히는 배구토토 매치 게임에서 현대캐피탈은 1~3세트를 모두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1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74.12%로 25.87%를 차지한 우리카드을 압도하는 투표율을 얻었다. 남은 세트 투표율도 1세트와 비슷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와 3세트에서도 각각 79.86%, 71.42%를 기록해 우리카드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각 세트별 예상 점수 차는 1·2 세트의 경우 3~4점 차가 44.46%(1세트), 38.79%(2세트)로 높게 집계됐고, 3세트는 5~6점 차(34.20%)가 1순위로 뽑히며 세트별 점수 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케이토토 관계자는 "국내 배구팬들은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선두 현대캐피탈의 완승을 내다봤다"며 "문성민과 톤의 맹활약 속에 연승행진을 벌이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전력상 우리카드에 앞서 있다는 평가이지만 파다르, 최홍석 등을 중심으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우리카드의 상승세 또한 감안 해 분석할 필요가 있는 경기"라고 설명했다.이번 배구토토 매치 46회 차 게임은 23일 오후 6시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결과는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공식 발표된다. 피주영 기자 2016.12.23 06:00
스포츠일반

현대캐피탈, 강스파이크로 나눔 실천

강스파이크가 하나씩 모여 나눔을 실천했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31일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천안 천성고 1학년 임민순 군에게 사랑의 스파이크 모금 성금을 전달했다. 임민순 군은 2년 전까지 학교 축구 동아리 활동을 할 만큼 건강을 유지했다. 하지만 급성 림프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지금은 항암치료를 받으며, 골수 이식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비록 몸은 아프지만, 학업에 대한 열의는 강하다. 임 군은 동영상을 이용한 온라인 과정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식을 접한 현대캐피탈은 임민순 군을 돕기 위해 작년 시즌 동안 진행한 연고지 돕기 프로그램 '러브 천안(천안을 사랑하자)' 중 하나인 '사랑의 스파이크 모금'을 진행했다. '따뜻한 겨울나기 떡구이' 코너 수익금과 함께 홈경기장을 찾는 팬들과 선수들이 합심해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사랑의 스파이크 모금액 전달은 현대캐피탈 배구단 김호철 감독과 최태웅, 문성민 선수가 임 군 집을 찾아 모금액 약 510만원을 전달했다. 김호철 감독은 "힘든 병을 앓고 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멀리서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웅도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멋진 축구선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4.07.31 18:32
스포츠일반

삼성화재, 7연속 우승 금자탑 세우다

남자프로배구가 2013-2014시즌에도 삼성화재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삼성화재는 3일 천안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22)으로 이겼다. 1차전을 내준 뒤 3연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7-2008시즌부터 7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삼성화재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 7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레오(24)는 기자단 투표 28표 중 26표를 얻으며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삼성화재의 이번 시즌 전망은 밝지 않았다. 리베로 여오현(36)이 현대캐피탈로 떠났고, 레프트 석진욱(38·러시앤캐시 코치)은 은퇴했기 때문이다. 경쟁자들은 '타도 삼성화재'를 외치며 전력보강에 열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세계 3대 공격수라는 아가메즈(29)를 영입했다. 대한항공 역시 수준급 화력을 자랑하는 마이클(28)을 데려왔다. 그래도 다른 6개 구단은 삼성화재를 꺾지 못했다. 팀 공격의 절반 이상(59.9%)을 맡은 레오를 막지 못했다. 2년 전까진 가빈(28)이 레오 역할을 했다. 주포가 바뀌었지만 삼성화재의 시스템은 달라지지 않았다. 삼성화재 출신 김세진(40) 러시앤캐시 감독은 세터 유광우에게서 비결을 찾았다. "유광우는 공격수 입맛에 맞는 공을 올려주는 세터다. 그리고 유광우는 정면 승부를 즐긴다. 가빈이나 레오에겐 아주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삼성화재를 가장 괴롭힌 팀은 2010-2011시즌 대한항공이었다. 당시 정규리그에서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4승1패로 앞섰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4전 전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대한항공 공격수들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책을 저지른 반면 삼성화재는 상대의 실수를 잘 이용했다. 이번 챔프전도 그랬다. 삼성화재는 냉정했고, 반대로 현대캐피탈은 흥분하며 경기를 그르쳤다.삼성화재의 장점은 조직력이다. 신치용(59) 감독이 만든 삼성화재의 시스템은 간단하면서도 견고하다. 외국인 선수가 마음껏 공격할 수 있도록 국내 선수들은 수비와 토스로 철저하게 돕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삼성화재의 조직력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파워로 누르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종경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강한 서브로 삼성화재 리시브를 흔들어야 한다. 그러나 서브에 의존하는 공격은 성공률이 낮고, 체력 유지가 어려운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삼성화재의 독주가 계속되자 "배구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삼성화재에 7년째 당하면서 반격하지 못하는 6개 구단에도 뼈아픈 자기 반성이 필요해 보인다. '더 이상 삼성화재의 들러리가 될 수 없다'는 각오와 배전의 노력 없이는 내년도 결과가 뻔한 시즌이 될 것 같다.천안=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4.04.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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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토토] 챔피언결정전 1차전 ‘삼성화재 우세 예상’

배구토토 매치 26회차는 28일 대전에서 열리는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이 대상 경기로 정해졌다. 두 팀은 2009~2010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다. 1차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다. 두 팀은 지금까지 여섯 번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삼성화재가 네 번, 현대캐피탈이 두 번 이겼다. 이 중 1차전 승리 팀이 다섯 번 우승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89%(9번 중 8번)로 더 올라간다. 배구토토 매치는 1, 2, 3세트 승리팀과 매 세트 점수 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현대캐피탈의 분위기, 삼성화재의 조직력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을 2승으로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다. 1차전을 3-0, 2차전은 3-1로 이겼다. 흐름을 탔고 2차전 뒤 4일을 쉬고 삼성화재와 맞붙어 체력적인 문제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올 정규리그에서 다섯 번 붙어 삼성화재가 3승2패로 앞섰다. 두 팀의 경기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40점 이상 올리고 상대팀의 아가메즈를 30점 이하로 묶으면 필승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가 40점 가까이 올리는 것 외에 문성민, 윤봉우 등 국내 선수의 활약이 뒷받침돼야 삼성화재를 잡을 수 있다. 서브 리시브와 수비 등 기본기에서 삼성화재가 미세하게나마 앞서 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 승리는 삼성화재 두 팀은 올 시즌 풀세트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만날 때마다 접전을 벌였다. 총 19세트 중 2점 차가 8번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3점 차 3번, 4점 차와 8점 차가 각각 2번이었다. 챔피언결정전은, 특히 1차전은 두 팀이 바짝 긴장하고 모든 힘을 쏟아붓는다. 어느 팀이 이기든 세트별 점수 차가 크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최근 3년 동안 대한항공을 누르고 우승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일곱 시즌 연속 정상을 이뤄 왕조를 더욱 공고히하려 한다. 삼성화재의 독주를 막고자 하는 현대캐피탈의 의지도 대단하다. 두 팀의 기세를 보면 1세트는 2점 차를 전망한다. 승리 팀을 꼽으라면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네 번이나 1세트를 잡았다. 2, 3세트는 삼성화재에 점수를 주고 싶다. 삼성화재는 슬로 스타터, 2세트부터 진정한 힘을 발휘했다. 2세트는 1세트와 같은 2점 차, 3세트는 5점 차를 전망한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경기력이 흐트러져 큰 점수 차로 세트를 내주곤 했다. 두 팀의 정규리그 맞대결 1, 2, 4세트 평균 점수 차는 각각 3.2점, 3.8점, 3.0점이었다. 3세트는 좀 다르다. 삼성화재가 다섯 번 다 이겼고, 평균 점수 차가 6.6점으로 격차가 컸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4.03.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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