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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신혜, 김재영과 결국 이별할까 (‘지옥에서 온 판사’)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와 김재영은 이별하게 될까.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남녀주인공 강빛나(박신혜)와 한다온(김재영)은 혐관인 듯 아닌 듯 치명적인 관계성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처음에는 서로 의심하며 쫓고 쫓기더니 어느덧 서로의 마음에 자리 잡아, 상대를 지키려 목숨까지 건 것. 여기에 박신혜, 김재영 두 배우의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지난 12회에서 강빛나는 연쇄살인마J와 사탄의 정체를 밝혀냈다. 연쇄살인마J는 정재걸(김홍파)의 몸에 깃든 사탄(박호산)과 계약을 맺고, 사탄 대신 사람들을 죽인 정태규(이규한 분)였다. 강빛나가 사탄을 처단한 가운데 한다온이 정태규와 마주했다. J연쇄살인사건 피해자 유가족인 한다온은 정태규의 뻔뻔함에 분노했지만, 자신이 죽이는 대신 정태규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로 했다.하지만 정태규의 재판을 앞두고 강빛나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정태규를 방면한 뒤 죽여 지옥으로 보내지 않으면 자신이 소멸할 위기에 처한 것. 이때 많은 시청자들이 오미자(김영옥)가 했던 예언을 떠올렸다. 오미자는 과거 한다온에게 강빛나와 함께 있으면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죽는다고 경고했다. 강빛나와 한다온의 운명이 바람 앞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31일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이 평소와 다른 분위기로 마주 선 강빛나와 한다온의 모습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강빛나는 무언가를 숨기는 듯 애틋하고 슬픈 눈빛과 표정으로 한다온을 바라보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한다온은 강빛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면서도, 문득 의아함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둘 사이에 흐르는 애절한 감정이, 이들이 놓인 잔혹한 운명과 맞물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이와 관련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은 “내일(1일) 방송되는 13회에서 강빛나와 한다온의 관계가 또 한 번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둘이 함께 있으면 한 명은 반드시 죽는다는 오미자의 예언 진실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박신혜, 김재영 두 배우는 섬세하고도 유려한 감정 표현으로 두 주인공이 놓인 운명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강빛나가 한다온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것일까. 정말 이대로 강빛나와 한다온은 이별하게 되는 것일지 궁금증이 모인다.‘지옥에서 온 판사’ 13회는 11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최종회는 11월 2일 오후 9시 50분부터 80분 동안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31 08:52
연예일반

[TVis] 나문희 “사별한 남편, 영어 교사.. 싫어한 만큼 허전해” (뉴스룸)

배우 나문희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했다. 지난 18일 JTBC ‘뉴스룸’에서는 나문희가 출연해 영화 ‘소풍’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문희는 사별한 남편에 대해 “영어 선생님이었다. 너무 잔소리를 해서 평소에는 참 싫었는데 없어지니까 너무 허전하다. 싫어한 만큼 허전하다”며 “’여보, 내일 내가 가니까 우리 같이 산보(산책) 가자’ 그랬는데 그 하루를 못 참고 길에 나가서 운동하다 쓰러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또 나문희는 영화 ‘소풍’ 속 연기가 자신의 실제 모습과 맞닿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장 공감한 장면에 대해 “김영옥 씨하고 둘이 목욕하는 장면이 있다. 서로 늙어갈수록 친구가 없다. 정말 친구를 어디 가서 사귀겠나. 나하고 같이 일하고 끝나는 일이 있는 친구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거기서는 정말 친해서 목욕까지 내가 씻겨줄 수 있다는 친구가 있다는 게 그때 정말 절실하게 너무 좋았다. 또 둘이 아파서 쩔쩔매는 신이 있는데 지금 해도 그거 이상은 안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07:11
예능

김윤석-허준호, '뜨씽즈' 백상 특별무대 뭉클했던 이유

'뜨거운 씽어즈'가 총결산하는 해단식과 시상식을 연다. 내일(30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최종회에는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쏟아부은 김영옥·나문희를 비롯한 16인의 단원들과 음악감독 김문정·최정훈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58회 백상예술대상 특별무대에서 합창곡 '디스 이즈 미(This is me)'로 환희와 감동을 선물했던 상황. 지난 4개월간 끝없는 도전을 해온 김영옥은 "더 잘할 수 있는 아쉬움도 있지만 우리로서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무대에서 왜 한마디의 인사도 못했을까 아쉬움이 있다"라며 긴장해서 후배 배우들에게 '여러분 축하해요'라는 인사를 건네지 못한 걸 아쉬워한다.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배우들의 생생한 관람 후기도 공개된다. 장현성은 "김윤석 씨에게 전화가 왔다"라면서 "김윤석, 허준호 두 분 다 극장에서 무대를 했기 때문에 옛날 생각이 나고 좋았다고 하더라"는 후일담을 전한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순간도 이야기를 나눈다. 김영옥, 나문희의 인사만으로도 눈가가 촉촉해졌던 샤이니 키. 전현무의 솔로 파트 이후 웃음이 터지면서 무대를 흥겹게 즐겨 크게 화제가 됐다. 전현무는 "前(전)현무 後(후)현무로 이슈가 됐다. 난 진지하게 했는데 그렇게 웃고 있더라"면서 자신과 친한 키의 눈물을 멈추게 만든 무대를 다시 한 번 짚어 웃음을 안긴다. 웃음이 빵빵 터졌던 백상예술대상 축하 공연 뒷 이야기와 함께 4개월간의 합창 도전의 길을 짚어보는 뭉클한 시상식 '뜨씽 어워즈'도 열린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단원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에는 시청자와 단원들이 직접 뽑은 영예의 대상 수상자가 공개된다. 처음과 끝을 장식할 나문희의 이별곡과 홈그라운드 무대에서 펼쳐질 '디스 이즈 미' 피날레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9 20:00
드라마

'내일' 김영옥 특별출연‥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어루만진 위로

'내일' 로운이 전생에 이어 현생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하며 먹먹한 여운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금토극 '내일' 13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봄'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위관즈 련(김희선 분), 준웅(로운 분), 륭구(윤지온 분)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관리대상자 유복희(김용림 분)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이때 위관즈는 사망 예정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정문(김영옥 분)이 유복희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인도관리팀 신입 전보윤(박희정 분)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이후 유복희는 자신을 찾아온 위관즈를 향해 어린 시절 동무인 윤이가 자신 때문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됐다며 깊은 죄책감을 드러내 그 사연을 궁금하게 했다. 이에 련과 륭구는 "(이정문 씨가) 윤이를 기억하는 당신을 만나고 싶어서 아주 강한 의지로 살아계시고 있어요"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이정문을 만나 어렵게 입을 뗀 유복희는 신문에서 우연히 일본 공장 취직 광고를 보고 윤이에게 제안했고, 이후 윤이 또한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진 속에서 윤이를 발견하고서야 모든 진실을 알게 돼 죄책감에 시달렸던 것. 이에 이정문은 어떤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던 윤이에 대해 전하며, 광복을 앞두고 탈출하던 중 윤이가 자신들을 살리기 위해 희생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어 이정문은 윤이의 희생으로 가까스로 살아 돌아온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날카로운 시선 속에 자신의 과거를 묻고 숨어서 살아야 했던 삶의 아픔을 드러내 마음을 아리게 했다. 하지만 곧 이정문은 피해자인 자신의 과거를 감추지 않기로 했다면서, "내 목숨이 살아있는 한 그 사실을 내 끝까지 밝히는 목소리를 낼 겁니다"라고 전해 먹먹함을 선사했다. 더욱이 그는 유복희를 향해 "내가 아는 윤이는 복희 씨를 만난다면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겁니다. 당신 잘못이 아니라고 할거에요. 그러니 이제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라며 위로해 가슴을 찡하게 했다. 이윽고 인도관리팀 신입 보윤이 이정문을 포함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유복희를 기억하고 마지막을 인도해주고 싶어 저승사자가 된 윤이였음이 드러나 관심을 높였다. 이에 정체를 밝힌 보윤은 자신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온 두 사람을 다독였고, 이정문과 유복희는 오랫동안 가슴 깊이 품어온 미안함을 눈물로 쏟아내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준웅의 전생이 드러나 이목을 끌었다. 일본군으로부터 도망치던 이정문과 소녀들을 구해줬던 독립운동가였던 것. 이를 들은 준웅은 "(전생이 기억나진 않지만) 제가 잊지 말고 기억해달라고 소리칠 거에요. 그러니까 힘드셨던 삶 이제 더는 꽉 붙잡고 계시지 않으셔도 돼요", "할머니께서 짊어지신 짐. 앞으로 살아갈 저희가 대신 짊어질게요"라며 모든 짐을 홀로 짊어진 채 죽음조차 편히 맞이하지 못하는 이정문의 마음을 위로하고 어루만졌다. 그런 준웅의 진심에 이정문은 보윤의 손을 잡은 채 편안하게 눈을 감아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이후 준웅은 홀로 소녀상을 찾아 "기억할게요. 꼭"이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에필로그에는 마주 앉은 옥황(김해숙 분)과 이정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옥황이 아직 이승의 숙제가 풀리지 않아 걱정되지 않냐고 묻자, 이정문은 "진실을 감추려는 자들은 세상의 망각과 진실의 왜곡을 원하겠지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기억을 하고 있는 한 우린 절대 지지 않을 테니까요"라고 전하며 단단한 눈빛을 내비쳐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말미, 어린 정문과 보윤을 포함해 꽃다운 시절을 즐기지 못했던 소녀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뭉클한 여운을 더했다.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오늘(14일) 오후 9시 55분에 14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4 08:22
연예

'뜨씽즈' 김영옥-나문희, '댄싱퀸' 도전‥생애 첫 댄스 무대

'뜨거운 씽어즈'가 합창으로 가는 두 번째 과제인 남녀 중창 무대에 도전한다. 내일(18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6회에는 합창의 최소 단위인 듀엣 미션에 이어 남녀 중창 미션에 돌입한다. 듀엣 미션으로 아름다운 시너지를 보여줬던 '뜨거운 씽어즈'. 여성 단원들은 아바의 '댄싱퀸(Dancing Queen)'으로 경쾌한 중창 댄스 무대를 펼친다. 익숙하지 않은 댄스곡에 당황한 것도 잠시 김영옥과 나문희는 생애 첫 댄스 무대를 위해 연습을 시작한다. 두 사람은 발랄한 안무 동작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흥겨움이 가득할 '댄싱퀸' 무대를 기대하게 만든다. 남성 단원들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에 도전, 진성성 있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무엇보다도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라는 가사처럼 힘들었지만 아름다웠던 청춘을 꿋꿋하게 지나온 시니어벤져스들이 젊은 시절 나에게 영상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진다. 청춘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귀감이 될 이야기가 펼쳐진다. IMF 외환위기 당시 20대 연극배우였던 장현성의 눈물 어린 회상은 감동을 선사한다. 낮에는 방문판매, 밤에는 연기 연습을 하던 생활고로 어려웠던 시절에 "친구가 준 분유를 먹고 살았다"라는 담담한 고백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많은 고민과 좌절, 어려움의 시간이 흘러 다시 합창단 도전에 나선 진짜 어른들의 진정성 있는 위로가 찾아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JTBC 2022.04.17 13:32
연예

김영옥X이용진, ‘조립식 가족’ MC 확정…뜻밖의 85즈 케미

배우 김영옥과 개그맨 이용진이 ‘조립식 가족’으로 만난다. tvN ‘조립식 가족’의 일상을 스토리텔링 해줄 MC로 김영옥과 이용진이 낙점돼 눈길을 끈다. 이용진은 과거 양세형, 이은형 등 희극인 동료 7명과 함께 살아봤던 ‘조립식 가족’의 유경험자로, 공감을 통해 출연진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기지를 발휘한다. 이와 달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시대를 살아온 김영옥이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닌 다른 형태의 가족의 생활상을 어떻게 지켜볼지 궁금증이 커진다. 특히 올해로 여든다섯 살이 된 배우 김영옥과 85년생 이용진은 ‘85즈 케미’를 선보이며 환상의 호흡을 과시할 예정이라고 해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조립식 가족’ 제작진은 “김영옥과 이용진의 절묘한 조합이 ‘조립식 가족’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라며 “김영옥은 85세 만이 할 수 있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키고, 이에 맞서는 이용진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관찰력으로 재미를 배가시킬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조립식 가족’은 혼자도 결혼도 아닌 자발적으로 가족이 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관찰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내일(23일) 오후 7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2 11:31
연예

힐링 음악 예능 '뜨씽즈', 첫방 4.8% 쾌조의 출발

'뜨거운 씽어즈'가 유쾌 발랄한 힐링 음악 예능으로 성공적인 첫 음표를 찍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는 탈락도 경쟁도 없는 힐링 음악 예능의 강력한 마법을 발휘했다. 진심을 담아 부른 노래, 이야기가 가득한 무대는 지금 이 순간 힘이 들고 고민에 빠진 이들에게 위로와 웃음을 선물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1회 시청률은 전국 4.8%, 수도권 4.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쾌조의 출발을 했다. 김영옥과 나문희를 비롯해 김광규, 장현성,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윤유선, 우미화, 권인하, 서이숙, 박준면, 전현무까지 사랑스러운 단원들이 뭉쳤다. 나이 총합 990살, 평균 나이 57살의 시니어들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가득 품고 합창단 도전에 나섰다. 노래를 좋아해서, 행복해지고 싶어서 용기를 낸 '아들딸이 500명' 김영옥과 '여우주연상만 7번' 나문희. '음악예능 최고의 서당개' 전현무는 '내일은 고막 남친'을 꿈꿨다. 합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데뷔 50년차' 윤유선, 노래를 사랑하는 '2집 가수' 김광규, 뮤지컬로 다져진 '비주얼 센터' 이종혁, 다재다능 '명문대 엄친아' 우현이 등판했다. 시청률 보증수표 '어머님들의 박보검' 최대철, '센언니들의 센언니' 서이숙, 막강한 동굴 보이스 '예고 교장 선생님' 이병준, 천의 얼굴 이서환이 가세했다. 여기에 무대를 휘어잡는 가창력의 소유자 '나문희 음악 선생님' 박준면, 베테랑 배우이자 '신구 술친구' 우미화, '가수 최초 미니시리즈 남자 주인공' 권인하, 음악을 사랑하는 '쎄시봉 이장희' 장현성까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흥미로운 라인업이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음악감독 김문정과 최정훈은 빌리 조엘의 '피아노맨(Piano Man)' 고품격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쉽게 볼 수 없는 고막 힐링 무대에 이어 단원들의 자기소개 무대가 공개됐다. 음역대와 화음을 확인하기 위한 무대였다. 달력에 가사를 써서 연습을 한 열정의 나문희. 그는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 열창,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문정은 "선생님의 노래가 선생님의 이야기처럼 들렸고 어느 순간 나의 이야기처럼 들려서 눈물을 참았다"라고 공감했다. 또 장현성은 "선생님의 스토리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쳐지나가면서 집중하게 만들었다. 노래는 이렇게 해야하는 것 같다"라고 감명 깊은 소감을 남겼다. 시간의 공력을 믿는다는 서이숙은 '나를 외치다'를 열창, 빛나는 표현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노래를 사랑하는 김광규는 평소의 장난기를 쏙 빼고 '사랑했지만'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음악은 평생의 짝사랑이라는 장현성은 찬란했던 20대를 떠올리며,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불렀다. 김영옥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또 한 번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부른 노랫말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문정은 "음악성과 이야기가 공존할 때 어떤 감동을 주는지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라면서 먹먹한 감정을 표현했다. 김영옥은 "내세에서도 바람이 되어 열심히 사는 건 부산하고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바람이 되면 좋겠다"라고 이 곡을 선곡한 배경을 전했다. 그는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떠올리며 "사람이 다 그렇다. 우여곡절이 있고 별의별 일이 많으니깐"이라고 덧붙여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긴장해서 연습할 때보다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한 김영옥. 그는 오히려 좋았다고 응원한 나문희에게 "우리끼리 좋은 추억하자"라고 미소를 지었다. 뜨거운 열정으로 합창단에 용기를 낸 두 사람의 진심이 안방극장을 파고든 순간이었다. 인생을 노래하는 '뜨거운 씽어즈'는 21일 오후 9시 2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5 10:08
연예

'라스' 박소담, 충무로 케미 요정 "86세 신구 선생님과 동네 술친구"

배우 박소담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반전 인맥이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박소담은 86세 신구와 절친이 됐다고 고백하며 놀라운 친화력을 자랑한다. 내일(2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김영옥, 정동원, 박소담, 솔라 그리고 특별출연 송해가 함께하는 '전국 케미자랑' 특집으로 꾸며진다. 박소담은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기생충'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뽐낸 배우다. 연극, 드라마, 영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5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다시 찾은 박소담은 아기 설표 같은 반전의 순둥미와 친화력을 자랑한다. 이날 박소담은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신구 선생님께 조언을 구했다"라고 털어놔 시선을 집중시킨다. 박소담은 신구와 무려 55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동네 술친구'가 됐다고 고백, 친할아버지와 손녀 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박소담은 김고은, 이상이, 김성철이라는 황금 라인업을 자랑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학창 시절 과대까지 도맡았다고 고백한다. 이어 "최근 핫해진 한예종 동문이 또 있다"라며 월드클래스급 동문을 깜짝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날 박소담은 함께 출연한 마마무 솔라와 '삭발'로 하나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박소담은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실제 삭발을 했고, 솔라는 첫 솔로 싱글에서 삭발 콘셉트를 선보였던 터. 둘은 파격 행보에 대해 공감 토크를 한다. 솔라는 삭발뿐만 아니라 반반 염색 헤어스타일, 일자 눈썹까지 도전한 여자 아이돌 '콘셉트 파괴자'. 솔라의 파격 행보는 335만의 구독자를 가진 개인 유튜브 채널까지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솔라는 딸기 먹방을 찍다가 본의 아니게 논란을 일으켰던(?) 일에 대해 털어놔 어떤 사연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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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 흥행 3연타 "하다 보니 이렇게"

'K-할머니' 배우 김영옥이 인생 전성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힌다. 무엇보다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과 현역 최고령 MC 송해의 만남이 성사돼 어떤 케미스트리를 발산할지 주목된다. 내일(2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영옥, 정동원, 박소담, 솔라 그리고 특별출연 송해가 함께하는 '전국 케미자랑'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영옥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연기로 '국민 할머니'라는 애칭을 얻으며 'K-할머니'로 불리는 원로 배우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오징어 게임', '지리산'까지 올해의 흥행 작품마다 자리하며, 올해 85세의 나이에도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현역 최고령 여배우 자리를 지키고 있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라디오스타'에서 인생의 전성기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데뷔 이후 '올드미스 다이어리', '커피프린스 1호점', '꽃보다 남자' 등 출연한 히트작의 수만 해도 셀 수 없는 김영옥이 선택한 인생의 전성기는 과연 언제 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특히 김영옥은 올해 드라마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숨은 흥행 치트키로 주목받은 터. 이에 김영옥은 "그냥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는 시크한 소감을 들려줘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킨다. 이어 김영옥은 "28살에 무대 연기로 할머니 역할을 시작, 31살에는 TV 연속극에서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당시 1살 연상인 배우 신구와 호흡을 맞췄다는 김영옥은 "신구 마누라인 줄 알았더니 엄마 역할이더라"고 토로, K-할머니에 최적화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로 웃음을 유발한다. 김영옥을 단번에 어린 동생(?)으로 만들어버리는 특별 출연자가 등장한다. 95세, 아시아 최고령 MC에 등극한 송해가 '전국 케미자랑' 특집에 깜짝 등장한 것. 송해는 10살 연하 김영옥은 물론, '전국노래자랑' 키즈 정동원과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케미스트리 폭발 토크를 예고한다. 송해는 약 33년 간 이끌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코로나19로 인해 휴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가 하면,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고 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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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결혼 43년만 첫 해방…임영웅 노래에 '2연타 눈물'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난생 처음으로 요리를 멈춘다.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이 내일(24일)부터 오후 11시로 방송 시간을 옮기는 가운데, 결혼 43년 만에 첫 해방 데이를 맞은 이혜정의 모습이 그려진다. 해방에 앞서 이혜정은 남다른 스케일로 짐을 싼다. 이혜정의 딸 고준영 셰프는 신이 나서 짐을 잔뜩 싸는 엄마를 지켜보며 "거의 유럽 여행 가는 수준"이라고 혀를 내두른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이혜정은 북어국과 전복죽을 요리한 후 정성스레 먹기 좋은 양으로 소분해두며 본인이 해방한 후 남아 있을 가족들 걱정을 멈추지 못한다. 이혜정은 결혼 43년 동안 매일 빠짐없이 식사를 준비했던 사실을 공개하며 "해방타운에 입주하면 요리 안 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입주 후 출출해진 이혜정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식사 주문에 도전한다. 하지만 이내 주소지 변경이라는 난관에 부딪혀 딸에게 SOS를 청한다. 자유 시간을 즐긴 이혜정은 평소 좋아하는 가수 임영웅의 무대 영상을 시청하며 눈물을 흘린다. 감정을 추스른 후 본격적으로 외출에 나선다. 하지만 도착한 의문의 장소에서도 임영웅의 '별빛 같은 사랑아'를 들으며 두 번째 눈물을 쏟는다. 이혜정이 연달아 눈물을 흘린 이유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연극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김영옥을 만난다. 김영옥이 연기를 가르쳐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낸다. 도합 결혼 생활 105년인 두 사람의 대화 주제는 자연스럽게 결혼, 남편, 자녀 이야기로 흘러간다. 이혜정은 인생을 통찰하는 김영옥의 주옥같은 한 마디 한 마디에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이어 두 사람은 임영웅을 향한 팬심을 자랑한다. 서로를 질투하는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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