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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부상, 이재원 "입대 연기도 재신청도 후회 없다, 이판사판이죠"

LG 트윈스 이재원은 이천 2군 캠프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다. 그는 이달 초 국군체육부대(상무)가 발표한 서류전형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20일 열리는 체력 측정을 통과해 최종 합격하면 6월 입대하게 된다. 이재원은 1년 전에도 상무 입대를 준비하다가 철회한 바 있다. 2년 연속 퓨처스리그(2군) 홈런왕 출신인 그의 별명은 '잠실 빅보이'다. 염경엽 LG 감독도 2022년 11월 부임하자마자 이재원의 잠재력에 매료됐다. 그래서 입대 지원을 철회하고 2023년 팀에 남아 뛰라고 권유했다. 염 감독은 공개적으로 "이재원을 히어로즈 시절 박병호(현 KT 위즈)처럼 4번 타자로 키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재원은 고심 끝에 입대를 연기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복사근 부상으로 두 차례 이탈했다. 5월 초 1군에 올라온 뒤엔 허벅지 부상으로 또 쓰러졌다. 2022년 85경기에서 타율 0.224 13홈런 43타점으로 잠재력을 터뜨린 그는 지난해 57경기에서 타율 0.214 4홈런 18타점에 그쳤다. 이재원은 '1년 전 상무 입대를 미룬 것을 후회하지 않나'라는 말에 "후회는 전혀 없다. 몇 번을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물론 당시에는 잠도 이루지 못하면서 며칠 동안 고민했다. 결국 내가 한 선택"이라면서 "염경엽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시려고 했다. 잘 풀리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이재원은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들어갈 후보로 꼽혔지만, 청백전에서 장타력을 과시한 신인 포수 김범석에게 밀려 탈락했다. 그는 "(내가 없었지만) 팀이 우승해 좋았다. (우승 순간) 소름이 끼쳤다"고 돌아봤다. 이재원은 1년 만에 상무 야구단 지원서를 다시 제출했다. 그는 "아픈 곳은 없다. 몸 상태도 100%다. (해외 전지훈련지보단) 조금 춥지만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런데 변수가 발생했다. 김범석이 캠프에서 중도 귀국한 것이다. 체중 조절 실패로 인한 부상으로 알려졌다. 염경엽 감독은 이례적으로 크게 화를 냈다고 알려졌다. 대신 이재원과 신예 김성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로 마음을 바꿨다. 염 감독은 "이재원이 1군에 등록되면 6월까지 김범석이 1군에 올라올 확률이 확 떨어진다"고까지 했다. 이재원의 휴대전화 통화 연결음은 노라조의 '이판사판'이다. 가사에는 '눈치 보며 살기 싫다' '생즉필사 사즉필생' '한번 사는 나의인생 거침없어라'는 가사가 담겨있다. 뜻밖의 기회를 얻은 이재원은 "그동안 많이 눈치를 봤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눈치 보지 않고 부딪혀 보겠다"라는 말로 각오를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4.02.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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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쉬어” 故 오창훈, 오늘(16일) 발인…원투 송호범→김준희 동료 애도

그룹 원투 멤버 故 오창훈이 영면에 든다.16일 오전 10시 오창훈의 발인이 진행되며 장지는 성남화장장이다.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던 고인은 지난 14일 오전 6시 30분께 향년 47세로 영면했다.남다른 춤 실력의 소유자였던 고인은 1995년 댄스그룹 체크로 데뷔, 1997년엔 그룹 뮤‘ 출신 가수 김준희와 혼성 듀오 마운틴으로도 활동했다. 이어 클론 구준엽을 통해 만나게 된 송호범과 함께 2003년 원투를 결성했고,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프로듀서 맡았다.원투는 데뷔곡 ’자 엉덩이‘로 활동을 시작해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다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원투는 2010년 싱글 ‘베리 굿’을 발매하고 해체했으며, 2010년대 중반 다시 뭉쳐 주로 DJ로 활약했다. 2018년에는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프로듀서 등으로 활약한 원투는 2019년에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고인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그를 추모했다. 송호범은 15일 “우리 창훈이형 가는 길 꽃길로 가득채워 주신분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며 고 오창훈의 영정과 빈소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이제는 아프지 않을 그곳에서 편안히 영면하길 기도한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준희 또한 자신의 SNS에 과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먼저 가기 있냐.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 친구야”라는 글을 남겼다.고인의 빈소엔 탁재훈, 강원래, 김송, 박진영, 진주, 노라조, SS501 김형준, 방시혁, god 김태우, DJ DOC 김창열, 이하늘, 비, SG워너비 김용준, 인피니트 김성규, MC몽, 서인영, 코요태, 박진영, 김종국, 이석훈, 춘자, 더원, 배우 박재정, 서도진, 박해일, 수애, 송새벽, 셰프 이원일 등이 근조화환을 보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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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부른다’ 노이즈 한상일, “데뷔 후 30년 동안 라이브는 두 번”

‘국가가 부른다’ 그때 그 시절 레전드 오빠들의 귀호강 라이브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했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 44회는 설 특집 ‘소원을 말해봐’ 편으로 꾸며져 듣기만 해도 복이 절로 들어오는 목소리를 가진 ‘복덩이 6인’ 이규석, 이상우, 이범학, 최용준, 김준선, 한상일이 출연해 ’국가부’ 요원들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규석, 이상우, 이범학, 최용준, 김준선, 한상일은 ‘기차와 소나무’,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이별 아닌 이별’, ‘갈채’, ‘아라비안나이트’, ‘상상 속의 너’ 등의 명곡들을 열창, 노래뿐만 아니라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까지 뽐내면서 ‘국가부’ 요원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입담도 만만치 않았다. 노이즈 출신의 한상일은 “제가 (50세가 넘었는데) 여기 오니까 막내가 됐다. 선배님들을 만나자마자 90도 폴더인사를 했다”면서 귀여운 막내美(?)를 드러내며 웃음을 줬다. 또 김준선은 “저는 한상일 씨를 별로 안 좋아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활동 당시에 회사 대표님이 ‘노이즈 같은 노래를 만들어라. 그래야 인기가 있다’고 하셨었다”고 한상일의 인기를 추켜세워 훈훈함을 자아냈다.웃음 가득한 분위기 속 본격 대결에 들어갔다. 1라운드는 이상우와 박창근이 맞붙었다. 박창근은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를 선곡했다. 박창근의 맑은 목소리로 들려준 행복과 희망의 노래는 듣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이상우는 고한우의 ‘암연’을 열창했다. 가슴을 울리는 깊은 감성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고,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100점 무대였다.2라운드는 김준선과 이솔로몬이 나섰다. 김준선은 ‘지킬 앤 하이드’ OST ‘지금 이순간’을 선곡, 뮤지컬 한 편을 본 듯한 전율 가득한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이솔로몬은 시청자 신청곡인 김도향의 ‘시간’을 불렀다. 이솔로몬은 가슴 아픈 사연에 한동안 노래를 부르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쏟아냈다. 감정을 추스르고 그 어느 때보다 진심을 담아 열창하며 100점 무대를 만들었다. 이후 이솔로몬은 “앞으로 좋은 노래로 힘이 되어드릴 테니 잘 이겨내 보자”고 응원했다.3라운드는 이범학과 이병찬이 대결했다. 이병찬은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를 선곡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훈훈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이범학은 다섯손가락의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을 선곡했다. 이범학의 범접할 수 없는 짙은 감성과 애절함은 모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4라운드는 이규석과 손진욱이 출격했다. 이규석은 김현식의 ‘어둠 그 별빛’으로 진한 록의 향기를 내뿜었다. 듣는 이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에 낭만까지 더해 점수로 표현할 수 없는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손진욱은 시청자 신청곡인 들국화의 ‘행진’을 열창했다. 특히 손진욱은 자신의 팬인 시청자의 소원 성취를 위해 즉석에서 듀엣 무대까지 성사시키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5라운드는 한상일과 박장현의 대결이었다. 한상일은 노래에 앞서 “(데뷔 후) 30년 동안 라이브를 하는 것은 오늘이 두 번째다. 제가 노래를 잘 못하는 줄 아시는데, 생각보다 잘한다”고 말하며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불렀다. 산뜻한 음색과 귀여운 댄스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두 번째 라이브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맞서 박장현은 다비치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로 파워풀한 보컬의 맛을 확실히 보여줬다. 박장현의 흠잡을 데 없는 깔끔한 무대는 100점을 받았다.마지막 6라운드는 최용준과 김동현이 맞붙었다. 김동현은 이승철의 ‘사랑 참 어렵다’를 선곡했다.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열창했고, 김동현을 위해 이솔로몬, 박장현, 손진욱 등이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용준은 패닉의 ‘달팽이’를 선곡, 최용준의 탄탄한 내공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또 경쟁도 잊은 듯 모두가 무대 위로 올라와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뿐만 아니라 이날 ‘붐과 음악 사이’ 코너에서는 박창근이 카주 연주까지 직접 하면서 김수철의 ‘젊은 그대’를 열창했다. 이어 박장현X이병찬은 이승기의 ‘Smile Boy(스마일 보이)’를 부르며 기분 좋은 기운을 가득 불어넣었고, 김동현X손진욱X이솔로몬은 노라조의 ‘해피송’으로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들은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가득 담긴 흥 폭발 무대로 모든 출연자를 하나로 만들었다.그리고 ‘국가부’에서 빠질 수 없는 스페셜 듀엣도 펼쳐졌다. 이상우와 박창근은 ‘슬픈 그림 같은 사랑’을 함께 불렀다. 아름다운 미성으로 들려주는 잔잔하고 감성 가득한 무대가 이어졌고, 실력도 외모도 쌍둥이처럼 닮은 두 사람의 환상의 하모니가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김준선과 손진욱도 ‘너를 품에 안으면’을 함께 불렀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두 사람의 시원한 가창력으로 재탄생한 명곡이 그 시절의 감성을 자극했다.이날 대결은 접전 끝에 3승 1무 2패로 ‘복덩이’ 팀이 ‘국가부’ 요원들을 누르고 승리했다. 대결보다 더 후끈했던 귀호강 라이브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2023.01.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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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 IHQ, 마루기획 인수… 엔터 부문 경쟁력 강화

KH그룹 IHQ가 마루기획을 인수하며 엔터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IHQ는 마루기획 주식 47.14%를 취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IHQ 관계자는 “취득 목적은 ‘사업 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마루기획은 2010년 설립 후 음악제작, 영화, 드라마, 매니지먼트 등 엔터테인먼트의 여러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그룹 워너원 출신 박지훈과, 보이그룹고스트나인, 틴틴 각종 드라마와 CF를 섭렵한 배우 최문희가 소속돼 있다. 노라조의 앨범 ‘야채’로 기획 및 제작했다. 특히 워너원 출신 박지훈은 마루기획 연습생으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해 최종 2위를 기록,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마루기획은 이번 인수를 통해 IHQ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방송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또 능력 있는 아티스트 발굴과 함께 글로벌 무대로 이끌어 줄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IHQ도 아이돌 스타 확보를 통한 음악 사업 확장과 본격적인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으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KH그룹 IHQ는 4개의 케이블방송 채널 운영과 장혁, 김혜윤, 황제성, 이수지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신개념 모바일 OTT 플랫폼 바바요(babayo)를 론칭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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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출신 이혁 ‘돼지의 왕’ 삽입곡 ‘루프’ 공개

노라조 원년 멤버 이혁이 색다른 매력의 신곡으로 찾아왔다. 이혁은 24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루프’를 공개했다. ‘루프’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에 삽입된 곡이다. ‘돼지의 왕’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그려진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루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아닐까’란 의문과 함께 ‘모든 것이 끝난 자리가 결국은 모든 것의 시작점이다’라는 작품에 대한 원초적인 해석을 담았다. 이혁은 이 곡에서 풍성한 저음과 날카로운 듯 부드러운 보컬을 공존시키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혁의 다채로운 보컬을 엿볼 수 있는 신곡 ‘루프’는 ‘돼지의 왕’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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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국민가수' 울랄라세션·박시환·김영근 등 타 오디션 출신 대거 참가

'내일은 국민가수'에 오디션 우승자 출신을 비롯해 유명인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며 살벌한 '가왕 전쟁'을 예고했다. 28일 TV조선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측은 출연자 일부를 선공개했다. 제작진은 "이번 '국민가수'에는 아직까지 빛을 보지 못한 원석 뿐 아니라, 뛰어난 가창력과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전, 현직 인기 연예인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국민가수'의 발표에 따르면 '슈퍼스타K 3' 우승팀 울랄라세션 출신 박광선과 '슈퍼스타K 2016' 우승자 김영근, '슈퍼스타K 5' 준우승자 박시환과 '위대한 탄생' 톱 5 출신 데이비드 오, '미스트롯2' 출신 이소원 등 각종 유명 오디션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둔 이들이 대거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가비앤제이 출신 건지, 노라조 출신 이혁, 트랙스 정모, 전 티아라 멤버 한아름과 전 브레이브걸스 멤버 박은영, 월드컵 가수 미나, 뮤지컬 배우 고은성 등 베테랑 전, 현직 가수들이 줄줄이 참가 소식을 알렸다. 또한 자신만의 음악을 하며 노래로 생업을 이어가는 보컬 트레이너를 비롯해 음악 관련 콘텐트를 만드는 유명 유튜버들 또한 대거 지원해 수준급 노래 실력에 내재된 끼를 한껏 발산한다. 여기에 마음 한편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는 유명 배우 역시 야심찬 도전 의지를 전해 현장을 뒤집었던 터. 시대물, 현대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작품 활동을 이어온 이 배우가 예심장 문을 열고 들어오자 제작진 모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놀라운 탄성을 토해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미 자신의 장르에서 '커리어 탑'을 찍은 가수들이 많았기에, 제작진과 마스터들 역시 더욱 세밀하고 조심스럽게 무대를 심사하고 있다"라며 "모든 인기와 명예를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 진심과 열성을 다한 이들의 꿈의 무대를 함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국민가수'는 나이와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디션이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시리즈로 화제성을 터뜨린 TV조선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들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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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싱어' 몽니 김신의 vs 이혁, 고음 강자들의 속시원한 무대

'몽니' 김신의와 노라조 출신 이혁이 양보 없는 접전을 펼친다. 오는 5일(토) 방송되는 MBN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이하 '로또싱어') 10회는 보너스 라운드 '갈비대전'으로, 최고급 갈비를 놓고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홍팀의 대표로 고음 강자 김신의가 출전하자, 청팀에서는 이에 대적할 상대로 이혁을 내보내며 맞불 작전에 나선다. 장점이 비슷한 김신의와이혁의 등장에 스튜디오는 후끈하게 달아오른다고. 특히 두 사람은 본 무대에 앞서 고음 대결을 펼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신의는 부활의 '론리 나잇(Lonely Night)'을 선곡, 반주부터 관객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함께 무대를 꾸며간다.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편곡과 거침없는 사이다 보컬에 예측단과 관객 심사위원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고, 상대팀인유성녀는 "다른 팀인데도 좋다"며 사심을 드러내기도. 반면 이혁은 남자 관객 심사위원의 열띤 호응을 받으며 등장, 스틸하트(Steelheart)의 '쉬즈 곤(She’s gone)'을 선곡해 취향 저격에 나선다. 잔잔한 도입부를 지나쳐 이어지는 4단 고음 폭발에 상대편 김신의는 고개를 저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다고. 모든 무대가 끝난 뒤 김구라는 "이혁 씨는 동성이 좋아할 만한 고음이고, 김신의 씨는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고음"이라며 모두를 극찬한다. 이를 증명하듯 박소현은 "김신의 씨는 따라가고 싶은, 사귀고 싶은 매력이 있다"며 열변을 토하지만 두 사람 중 누구의 점수가 높은지 예측할 때는 이혁을 뽑아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무대를 뒤흔드는 열창으로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할 김신의와이혁의 무대는 오는 5일(토)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MBN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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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이 쏟아진다…YG·빅히트 등 신인 보이그룹 전쟁

하반기 가요계 신인들이 몰아친다. YG, 빅히트 등 대형기획사부터 비운의 해체를 맞이한 엑스원 출신들까지 가을 가요 시장이 풍성해졌다. YG-빅히트&CJ ENM, 금수저 신인들 YG엔터테인먼트의 대형 신인 트레저(TREASURE)는 지난 8월 7일 데뷔 후 유튜브 채널 구독자와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데뷔한 지 한달도 안돼 약 70만 명이 증가하고 200만을 돌파했다. 데뷔곡 'BOY'(보이) 뮤직비디오는 19일만에 3000만 뷰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노래는 19개 지역 아이튠즈 톱송 차트 정상에 오른데 이어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일간 차트 1위, 중국 QQ뮤직 탑라이징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음반 또한 2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미국 빌보드의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이머징 아티스트', '소셜 50' 차트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 데뷔한 K팝 그룹 최고 기대주임을 증명한 트레저는 약 한 달만인 18일 초고속 컴백을 확정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이 합작한 아이돌 오디션 Mnet '아이랜드'(I-LAND)는 7인조 보이그룹 결성의 막바지 관문을 진행 중이다. 데뷔조를 향한 파이널 글로벌 투표가 18일까지 진행, 최후의 7인을 가려낸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방시혁 프로듀서의 프로듀싱을 거쳐 연내 글로벌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다. 방송에는 방탄소년단도 등장해 예비 후배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데뷔조 선발을 위해 170개국에서 투표를 해줬다. 방송이 나갈 때마다 SNS에서 글로벌 실시간 탑 순위에 오르고 있다. 곧 데뷔조가 선정될 예정인데 벌써부터 인기가 심상치 않다. 어린 친구들인 만큼 성장이 무궁무진해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기대했다. 엑스원 출신들, N회차 데뷔 제작진 투표 조작 사건으로 제대로 된 활동도 펼쳐보지 못하고 해체한 엑스원 출신들은 하반기 새로운 팀을 꾸렸다. 포켓돌루키(가제), 고스트나인, 드리핀, 위아이 그리고 앞서 데뷔한 크래비티와 이은상이 이에 해당한다.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드리핀(DRIPPIN)에는 엑스원의 차준호가 속해 있다. 지난 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Allegory of DRIPPIN(알레고리 오브 드리핀)' 첫 번째 영상을 게재했다. 멤버들이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고민들을 인터뷰로 풀어낸 프리퀄 영상이다. 몸집만한 문을 지고 등장해 다른 방 문을 열어 상자를 건네는 차준호의 모습은 엑스원 해체 이후 또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와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야만 했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포켓돌스튜디오는 남도현과 이한결을 필두로 새로운 보이그룹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는 "멤버들은 다양한 매력과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보이그룹의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엑스원 활동 중단 이후 H&D라는 유닛으로 노래해온 남도현과 이한결은 23일 굿바이 스페셜 앨범을 내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이별을 알린다. 위엔터테인먼트의 첫 보이그룹인 위아이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장대현-김동한, '프로듀스X101' 출신 김요한-강석화, MBC '언더나인틴'으로 탄생한 보이그룹 원더나인(1THE9) 출신 유용하-김준서까지 6인조로 구성됐다. 자체 리얼리티를 통해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는데, 정식 데뷔에 앞서 엑스원 출신 김요한이 솔로 싱글 'No More(노 모어)'를 발매하고 팬심을 붙잡았다. 송형준, 강민희가 속한 크래비티는 상반기 데뷔해 벌써 두 개의 앨범을 보유하고 있다. 음반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크래비티의 두 번째 미니앨범 '크래비티 시즌 2. 하이드아웃 : 더 뉴 데이 위 스텝 인투'(CRAVITY SEASON 2. HIDEOUT : THE NEW DAY WE STEP INTO)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8만2254장을 기록했다. 데뷔앨범 초동 판매량인 5만3160장 대비 약 154% 상승한 수치다. 데뷔 141일만인 지난 2일엔 SBS MTV '더 쇼' 1위를 차지한 이들은 "컴백과 동시에 1위 후보에 오른 것도 너무 기쁜데, '더 쇼' 초이스 트로피까지 받을 수 있었던 건 언제 어디서든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러비티(팬덤명)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보고 싶다. 앞으로도 활기찬 에너지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크래비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스트나인(GHOST9)은 박지훈·노라조 소속사인 마루기획이 야심차게 내놓은 9인조 보이그룹이다. 모험심이 강한 9명의 소년들이 전 세계의 친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 '프로듀스X101'에서 활약한 후 '틴틴'으로 프리 유닛 데뷔를 했던 이우진, 이진우, 이태승이 속해 있다. 관계자는 "평균 나이 18세의 고스트나인 멤버들은 3년이란 연습생 생활을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았다. 비주얼은 물론 보컬과 랩,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춘 최정예로 구성됐다"고 자신했다. 브랜뉴뮤직은 이은상을 솔로로 데뷔시켰다. AB6IX 박우진이 지원사격한 '뷰티풀 스카'(Beautiful Scar)로 엑스원 해체 후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그는 "'기대되는 가수', '기다리게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아티스트로서 많이 고민한 결과물로 팬분들께 더 많은 에너지를 주고 싶고, 모든 결과가 저를 이끌어주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목표를 전했다. 이밖에도 FNC엔터테인먼트는 SBS 'K팝스타6'의 최연소 참가자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던 종섭이 속한 피원하모니(P1Harmony)를 론칭한다. 6인조 신인 보이그룹 피원하모니의 세계관을 담은 영화를 10월8일 개봉하고 이름을 알려간다는 계획이다. 걸그룹 시장에선 SM엔터테인먼트가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신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와이스·청하 등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은 가수 박남정 딸이자 배우 박시은을 필두로 신인 걸그룹 하이업걸즈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하이업걸즈는 블랙아이드필승이 처음으로 자체 제작 및 프로듀싱을 맡은 걸그룹으로 업계 기대를 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가요관계자는 "지난해엔 아이돌들의 해체와 재편 소식이 많았다면 올해엔 새로운 얼굴들이 데뷔 계획을 알리고 있다. 코로나 19로 해외 공연길이 막힌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략을 바꾸면 국내에서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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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카레 노래가 인종차별?…논란 끊이지 않는 K팝

K팝을 둘러싼 인종 차별 및 타문화 비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K팝 팬덤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해외 팬들이 자국 문화를 전형적으로 묘사하거나 적절치 못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르는 탓이다. 특히 해외 팬덤이 큰 아이돌 그룹일수록 파급력이 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 나가며 문화 간 논쟁으로 번지면서 K팝 전반에서 타문화 감수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장 최근에 논란이 된 것은 남성 듀오 노라조의 ‘카레’다. 2010년 발표한 4집 ‘환골탈태’ 수록곡이지만 지난 13일 보이그룹 세븐틴이 영상 ‘고잉세븐틴’에서 ‘카레’를 부르는 모습이 유튜브로 공개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오디션 콘셉트로 각자 준비해온 장기자랑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짧게 지나갔지만, 이후 “노랗고 매콤하고 향기롭지는 않지만 타지마할” “샨티 샨티 카레 카레야 ” “샨티 샨티요가 화이야” 등 가사를 두고 일부 해외 팬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서는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 곡에서 인도인은 카레와 요가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으로 그려진다. 극도로 인종차별적인 묘사”라는 지적과 “전반적으로 개그 코드가 깔려 있는 곡으로 위협이나 비난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옹호 의견이 맞섰다. 하지만 인도의 신 가네쉬를 찬양하는 단어인 ‘샨티’나 인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타지마할’ 등을 희화화하고 모욕했다는 의견이 잇따르면서 세븐틴과 노라조에 사과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노라조의 조빈은 15일 SNS를 통해 “인도 본고장 느낌을 내기 위해 사용한 몇가지의 단어가 그 말을 사용하는 나라분들에게 어떤 의미로 쓰이고 또 얼마나 신성한 말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분명한 저희의 실수”라며 “마음 상하셨을 남아시아와 인도에 계시는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단지 카레는 누가 먹어도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란 걸 즐겁게 알리고 싶었다”며 “진정코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소중한 한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깎아내리려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에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가네샤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일부 인도 팬들이 “우리의 힌두교 신은 대중음악 뮤직비디오에 등장할 장난감이나 받침대, 미학적 조형물이 아니다”라며 신성한 종교적 상징물이 바닥에 방치되듯 놓여있는 모습을 문제 삼았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의도하지 않은 실수”라며 뮤직비디오에서 관련 이미지를 삭제했다. 한국 조지메이슨대 이규탁 교수는 “이제 한국 음악이 한국 내에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동시 접근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상호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평소 일본 문화 애호가로 알려진 캐나다 출신 에이브릴 라빈이 일본 요소를 적극 차용한 ‘헬로 키티’(2014)라는 곡을 발표했을 때 일본 팬들의 반발이 심했다”며 “단순하게 비주얼 요소로 접근할 게 아니라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수반돼야 여러 문화가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해외 팬들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요구가 문화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입장, 즉 가해자보다는 피해자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단일민족 프레임에 갇혀 폐쇄적이고 보수적이었던 한국 문화가 빠르게 개방되면서 생기는 문제점 중 하나”라며 “문제가 된 부분을 하나씩 고쳐나가는 동시에 관련 교육이 병행된다면 차차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2020.07.17 17:09
스포츠일반

KB스타즈, 농구가무 시즌3 '청주야! 노라조!' 개최

청주 KB스타즈(구단주 허인)가 '농구가무(歌舞) 시즌3'를 통해 다시 한번 팬들과 호흡한다. KB스타즈는 오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농구가무(歌舞)시즌3'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구가무'는 여자농구 최다관중을 자랑하는 KB스타즈가 여자농구특별시 '청주' 홈 팬들의 열기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로, 2019년 시즌1및 시즌2 '우승잔치'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된 바 있다. KB스타즈는 이날 경기종료 후 코트에 무대를 설치해 팬과 선수단이 함께 즐기는 흥겨운 축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대한민국대표 2인조 음악 그룹 '노라조', 청주 출신 노래하는 요정 '요요미', 7인조 아이돌 댄스 그룹 '해시태그'의 공연 및 팬들과 함께하는 댄스 콘테스트, 응원단장과 치어팀이 선보이는 샤우팅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KB스타즈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KB스타즈는 ▲ 어린이 팬들을 위해 경기장 내부에 설치한 점핑파크 ▲ 팬과 함께하는 출정식 ▲ 시즌 테마 이벤트 스피드매치 등 매 시즌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오고 있으며, '농구가무'도 구단의 특화 이벤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4시즌째를 맞이하는 KB스타즈의 사회공헌사업 '리바운드투게더'는 현재 약 17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최용재 기자 2020.01.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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