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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S] “홀릴 듯이 자극해”…팝팝 튀는 사랑스러움이 ‘나연 그 자체’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솔로 앨범으로 이름값을 증명했다. 나연은 24일 오후 1시 첫 솔로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을 발매하며 트와이스 중 가장 먼저 솔로 신고식을 치렀다. ‘아이엠 나연’은 본명 ‘임나연’과 “I’M NAYEON” 즉 “내가 바로 나연”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만큼, 신보는 ‘나연스러움’ 그 자체였다. 나연은 ‘아이엠 나연’에 담긴 다채로운 음악을 통해 나연만의 특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트와이스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보컬과 파워풀하면서도 밝고 상큼한 음색은 솔로 앨범에서도 돋보인다. 타이틀곡 ‘팝!’(POP!)은 거품처럼 부풀어 오른 상대방의 마음을 과감하게 터트리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가장 ‘나연스러운’ 색이 담긴 곡이다. 초여름을 수놓는 신보를 예고한 만큼 화려한 여름 축제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이에 녹아든 나연의 탄탄한 보컬은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동시에 K팝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나연 고유의 상큼발랄함도 놓치지 않았다. ‘홀릴 듯이 난 너를 자극해’, ‘설렌 듯이 네 부푼 맘이 터질 듯해’, ‘버블같이 터져 버릴지 몰라’, ‘끝도 없이 점점 부풀어 가’ 등의 가사로 벗어날 수 없는 치명적인 나연의 매력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나연의 콘셉트 소화력은 눈길을 끈다. 화려한 무대 조명, 비눗방울 등 여러 소품을 십분 이용한 뮤직비디오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팝스타를 연상케 하는 아우라부터 독보적인 청량미까지 다 잡은 비주얼은 나연의 팔색조 매력을 증명한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팝!’을 비롯해 ‘노 프로블럼’(NO PROBLEM), ‘러브 카운트다운’('LOVE COUNTDOWN), ‘캔디플로스’(CANDYFLOSS), ‘올 오어 낫띵’(ALL OR NOTHING), ‘해피 벌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노을만 예쁘다’ 등 총 7트랙으로 구성됐다. 나연이라는 이름 그 자체로 K팝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솔로로 발돋움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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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나연, 수록곡 ‘노 프로블럼’ 일부 선공개…스키즈 필릭스와 컬래버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첫 솔로 앨범 수록곡의 음원 일부를 공개했다. 나연은 14일 공식 SNS에 솔로 데뷔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의 수록곡 ‘노 프로블럼’(NO PROBLEM) 음원 일부를 선공개했다. ‘노 프로블럼’은 트와이스 발매 앨범 최초로 발표하는 타 아티스트의 피처링 곡이다. 나연의 통통 튀는 음색과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의 매력적인 저음이 특별한 조화를 이룬다. 파워풀하면서도 청량한 멜로디가 특징으로 K팝을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가 완성한 환상 호흡에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음원이 실린 영상에는 지난 8일 공개된 첫 번째 콘셉트 이미지 촬영 현장 속 나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팝스타로 변신한 나연은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와 눈빛으로 팔색조 매력을 뿜어내 솔로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타이틀곡 ‘팝!’(POP!)은 중독적인 멜로디와 나연의 톡톡 터지는 에너지가 시너지를 이룬 곡으로 2022년을 대표할 서머송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24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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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2주 연속 美 빌보드 200 차트 인 "111위"

몬스타엑스(아이엠·주헌·형원·기현·민혁·셔누)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2주 연속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가 발표한 차트(2022년 1월 1일 자)에 따르면 몬스타엑스는 두 번째 미국 정규앨범 '더 드리밍(The Dreaming)'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111위를 기록했다. 지난 차트(12월 25일 자)에 이어 이번에도 톱 앨범 세일즈 26위·단독 앨범 차트(Independent Albums) 13위·톱 앨범 판매량 차트(Top Current Album Sales) 18위를 기록, 각종 빌보드 차트에 2주 연속 차트인하며 이들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또한 타이틀 '유 프로블럼(You Problem)'으로는 핫 트렌딩 송즈 19위·소셜 비디오 앱 트릴러(Triller)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톱 트릴러 US 위클리(Top Triller US Weekly)에서 6위를 차지했고 꾸준히 차트를 순항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 몬스타엑스의 '더 드리밍'은 7월 리더 셔누가 군 입대 이전 참여한 앨범으로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제작된 두 번째 영어 앨범이다. 2021년 한해 많은 것을 잃기도 하고 희망을 찾기도 했던 우리 모두가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기존 몬스타엑스의 색깔과 또 다른 다채로운 장르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돋보이는 만큼 이들은 '더 드리밍'으로 한계 없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도 받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12.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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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美 '징글볼' 투어로 빛낸 글로벌 아티스트의 위상

몬스타엑스(셔누·민혁·기현·형원·주헌·아이엠)가 미국 '징글볼(Jingle Ball)' 투어를 빛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몬스타엑스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애틀란타 스테이트팜 아레나(State Farm Arena)에서 진행된 '징글볼' 공연을 마지막으로 투어를 종료했다. 본래 예정된 19일 마이애미 공연은 현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취소됐다. 13일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14일 워싱턴 D.C, 16일 애틀란타의 '징글볼' 무대에 올라 현지 분위기를 최고조로 달궜다. 몬스타엑스가 참석한 이번 투어에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케인 브라운(Kane Brown)부터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 바지(Bazzi) 등이 함께했다. 그들을 향한 호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후 두 유 러브?(WHO DO U LOVE?)'로 공연을 시작한 몬스타엑스는 팬들을 향해 그리웠던 마음을 담아 반가운 인사를 건넸고 객석에서 터져 나오는 반응에 힘입어 화려한 무대들을 이어나갔다. 특히 미국에서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더 드리밍(The Dreaming)' 수록곡 '위스퍼스 인 더 다크(Whispers in the Dark)'로 무대 위를 자유롭게 누비며 관객과 소통한 것은 물론 타이틀곡 '유 프로블럼(You Problem)'으로는 스탠드 마이크를 활용한 센스 있는 퍼포먼스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디스코 비트로 현지 연말 최대 쇼다운 애티튜드를 자랑했다. '원 데이(One Day)'로 따뜻한 겨울 감성도 전하는데 성공한 몬스타엑스는 '믿듣퍼(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 장인답게 마지막까지 퍼펙트한 공연을 마쳤고 2018년 K팝 그룹 최초로 초대 받았던 '징글볼' 투어에 2019·2021년까지 세 차례나 참여하는 글로벌 행보를 뽐내며 굳건한 존재감을 증명해 보였다. 몬스타엑스는 "'징글볼' 투어에 또 한 번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 무엇보다 팬들의 눈을 맞추고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새삼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이애미 공연이 취소돼서 아쉬움이 크지 현 시국이 완화돼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겠다. 이번 프로모션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전 세계 몬베베(팬클럽명)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프로모션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2년 만에 진행한 해외 프로모션임에도 몬스타엑스를 향한 현지의 인기는 여전했다. 만나지 못하는 기간에도 몬스타엑스는 꾸준히 국내외를 아우르는 앨범 발매로 더욱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는가 하면, 전 세계 70여 개 지역에서 개봉한 영화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며 공백기 없는 활동을 펼쳤다. 몬베베를 향한 몬스타엑스의 진심은 통했고, 팬들 역시 더없는 관심과 응원으로 화답하며 서로 간의 식을 틈 없는 애정도 과시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12.20 15:33
축구

호날두 없으니 디발라 '기 살아'

유벤투스 '신성' 파울로 디발라(24)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빈자리를 거뜬히 메웠다.유벤투스(이탈리아)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치러진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BSC 영 보이스(스위스)와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디발라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유벤투스(승점 6)는 2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렸다. 유벤투스는 압도적 경기력을 장담하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이적한 호날두가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뛰지 못하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지난달 20일 발렌시아(스페인)와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 도중 상대 수비 헤이손 무리요와 엉켜 넘어진 뒤 머리를 움켜쥐어 레드카드를 받았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골(120골)의 기록 보유자자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대회 3연패를 이끈 주인공이다. 최근 유럽 클럽 팀 간 전력 평준화가 이뤄진 것도 유벤투스엔 불안 요소였다. 디발라는 '원맨쇼'를 펼치며 우려를 잠재웠다. 호날두가 뛰던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그는 전반 5분 만에 골네르를 갈랐다.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후방에서 준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는 환상적인 선제골을 뽑아냈다. 첫 골로 긴장이 풀린 디발라는 전반 33분과 후반 14분에 연달아 추가골을 꽂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유벤투스 홈 팬들은 '노 호날두, 노 프로블럼(problem)'이라며 디발라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동안 팀의 간판 골잡이였던 디발라는 올 시즌 2인자에 머물렀다. 세계적 골잡이 호날두가 입단하면서 입지가 좁아진 것이다. 마시모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를 중용하면서 공격 패턴을 그 위주로 짰다. 호날두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대신 디발라에게 처진 공격수 역할을 맡겼다. 호날두와 공격 성향,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디발라는 고전했다. 디발라는 최근 6경기 연속 호날두와 공격에서 호흡을 맞췄지만, 지난달 27일 볼로냐전 선제골을 제외하면 골맛을 보지 못했다. 반면 호날두는 최근 4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적응을 마쳤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지 언론은 "호날두의 존재감 때문에 디발라가 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실력을 증명한 디발라는 다시 한 번 날아오를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2015년 팔레르모에서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는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홈 팬들은 앞으로 팀의 미래를 짊어질 공격수라는 뜻에서 '라 호야(La Joya·스페인어로 보석을 뜻함)'라는 애칭을 붙였다. 그는 데뷔 시즌인 2015~2016시즌 리그에서 19골을 넣었고, 2016~2017시즌 11골, 2017~2018시즌 22골을 뽑아냈다. 2017년에는 등번호를 21번에서 10번으로 바꿨다. 10번은 '판타지스타(Fantasista)' 유벤투스의 레전드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의 등번호다. 판타지스타는 재주꾼처럼 다재다능한 사람을 가리키는 이탈리아어로 축구에서 득점력·드리블·패스·센스 등이 예술의 경지에 올라 관객을 홀리는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 디발라는 "호날두가 팀에 큰 힘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없더라도 항상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내가 하고 싶었던 경기"라면서 "지난해에는 초반부터 골을 많이 넣었지만, 올해는 반대"라며 더 많은 득점을 올릴 것을 다짐했다.피주영 기자 2018.10.04 05:30
연예

[현장IS] 아리아나 그란데, 라이브만 '굿'…무성의 태도는 '오점'[종합]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첫 내한 공연을 마쳤다. 라이브는 잘했지만 국내팬들을 무시한 듯한 무성의한 태도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아리아나 그란데는 15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는 1차 예매 1만 3000장이 10분 만에, 2차 예매는 3분 만에 매진하며 2만 여석이 순식간에 동났다. 이날 오전 호우주의보가 내린 상황에도 2만 여명의 관객들은 일찌감치 공연을 보기 위해 움직였다.그러나 7시간 전부터 움직인 관객들에 반해 아리아나 그란데는 3시간 전 입국하며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입국 지연으로 리허설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로인해 '65만원' VIP 혜택 중 하나였던 공연 리허설은 관람도 아예 취소됐다. 이에 관객들은 불만을 표출하면서 환불을 요구했다. 게다가 '밋앤그릿'은 연기됐다. 몇몇 관객들은 아리아나 그란데와 사진을 찍겠다며 환불을 포기하기도 했다.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 1시간 전 자신의 SNS에 화장실에서 목을 푸는 영상을 공개해 비난을 샀다. 위치도 '구로성심병원'로 잘못 선택하는 등 '고척돔' 공연에 대한 지식도 없어 보였다. 게다가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 후 자정에 바로 출국한다고 알려졌다. 일본에서 무려 5일 정도 머물렀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비난에 나섰다. '공연 2시간전 입국 리허설 없이 공연하는 거 실화인가요? 테러 전쟁이 무서운데 돈은 받아야겠으니 꾸역꾸역 억지로 공연하는거 실화?' '이런 무성의한 공연을 보겠다고 이 비에 줄 선 분들 많으실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아리아나 그란데는 팬기만 행동을 보였지만, 라이브는 완벽에 가까웠다. 총 24곡을 부르는 동안 저음부터 고음까지 무난하게 소화했다. 이날 아리아나 그란데는 별다른 퍼포먼스도 없이 그저 노래 부르기 바빴다. 24곡을 연달아 열창하는 모습을 보이며 공연은 2시간 전에 끝났다. 보통 내한오면 한국말로 인삿말을 준비하는 스타들과 달랐다. 한국말 멘트는 공연 끝까지 들을 수 없었다.아리아나 그란데는 10분 가량 되는 영상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한 뒤 무대에 올라 첫곡으로 '비 올라잇(Be Alright)'을 불렀다. 이후 에브리데이(Everyday)' '베드 디시젼(Bed Decision)'을 연달아 열창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You)' 전주가 나오자 "기분이 어떤가. 모두들 즐길 준비 됐나"라고 소리치며 노래를 이어갔다. 이어 간주에서도 "소리 질러"라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인트로(Intro)' '뉴 베러(Knew Better)' '포에버 보이(Forever Boy)' '원 라스트 타임(One Last Time)' '터치 잇(Touch it)' '리브 미 론리(Leave Me Lonely)'를 열창했다. 이어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사이드 투 사이드(Side to Side)' 'Bang Bang(뱅뱅)' '그리디(Greedy)' '포커스(Focus)'가 이어졌다.'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문라이트(Moonlight)' '러브 미 하더(Love Me Harder)'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를 부른 뒤 아리아나 그란데는 "서울은 아름답다. 좋은 시간 보내고 있나.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후 '섬타임즈(Sometimes)' '씽킹 바웃 유(Thinking' Bout You)' '섬웨어 오버 더 레인보우(Somewhere Over The Rainbow)' '프로블럼(Problem)' '인투 유(Into You)' '대인저러스 우먼(Dangerous Woman)'를 열창했다.아리아나 그란데는 200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13'으로 데뷔했으며, 아담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3년 데뷔 앨범 '유어스 트룰리(Yours truly)'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이듬해 2집 '마이 에브리싱(My Everything)'의 수록곡 '프라블럼(Problem)' '뱅 뱅(Bang Bang)' 등이 연이어 히트하면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15일 한국 공연에 이어 17일에는 태국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이날 아리아나 그란데를 보기 위해 소녀시대 태연을 비롯해 악동뮤지션·이준·남보라·육지담 등이 공연장을 찾았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8.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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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D-2' 아리아나 그란데, 예상 세트리스트…예행 연습 필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내한 공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아리아나 그란데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를 개최한다. 데뷔 후 첫 내한공연이다.세계적인 차세대 디바로 꼽히는 뮤지션인 만큼 그 기대감도 어마어마하다. 10분 만에 2만 여석이 매진을 이끌며 아리아나 그란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를 가기 전 알아둬야 할 히트곡은 무엇일까. 기존 투어를 바탕으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해봤다. 또한 콘서트에 앞서 숙지해야할 공지사항도 공개한다.▶ 22곡 예상…첫 곡은 '비 올라잇(Be Alright)'이번 콘서트 명은 국내에서는 '현대카드 프로젝트 25'이지만 정확한 투어명은 '댄저러스 우먼(Dangerous Woman)'이다. 이미 월드 투어를 펼치고 있어 세트리스트는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공개가 된 상황.예상되는 세트리스트에서 첫 곡은 '비 올라잇'이다. '비 올라잇'은 3집 프로모션 싱글. 하우스 장르의 심플하고 가벼운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이어 '에브리데이(Everyday)' '베드 디시젼(Bed Decision)' '뉴 베러(Knew Better)' '포에서 보이(Forever Boy)' '원 라스트 타임(One Last Time) 'Touch it(터치 잇)' '리브 미 론리(Leave Me Lonely)' 등이 계속된다.공연이 무르익을 즘 그란데는 국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히는 '사이드 투 사이드(Side to Side)' 'Bang Bang(뱅뱅)'을 부를 예정이다. 아마도 공연의 절정의 순간이 아닐까 싶다.이어 '포커스(Focus)' '그리디(Greedy)'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문라이트(Moonlight)' '러브 미 하더(Love Me Harder)'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 '섬타임(Sometime)' '띵킹 바웃 유(Thinking' Bout You)' '프로블럼(Problem)' '인투 유(Into You)'의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앙코르는 콘서트 명과 동일한 '댄저러스 우먼'이 될 확률이 높다. 투어 전 발표한 가장 최신 정규 앨범 타이틀 곡이다. 이 곡으로 제44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2016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며 세계적인 팝스타가 됐다. ▶ 가방·핸드백·파우치 절대 반입 불가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최악의 테러위 휩싸였다. 축제의 현장이 생사를 오가는 생지옥을 경험했다. 이후 일부 월드투어 일정을 취소했고, 최근 다시 일정을 재개 국내에서도 공연을 펼친다.아리아나 그란데의 요청으로 이번 콘서트는 삼엄한 경비 속 치러진다. 공지사항을 통해 '가방 반입 불가'를 알렸다. 이는 아티스트의 요청이었다. 한 번의 테러 경험이 있었던 아리아나 그란데 측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생각한 방법이었다. 이날 공연에는 공항 수준의 보안 검색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장우산도 반입 금지다. 주최 측은 우천 시 접이식 우산을 지침해달라고 당부했다. 근처에 유료 보관함이 있지만, 넉넉하지 않은 수로 2만 여명의 소지물을 수용하지 못한다. 공연 당일 고척돔의 공연장 내 주차도 불가하다. 주차장은 스탠딩석 대기구역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인근 유료 주차장이 있지만, 2만 여명이 운집하므로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한 간단하게 또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을 즐기자.아리아나 그란데는 13일 일본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15일 공연이므로 14일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아티스트의 귀국 일정은 비공개다. 이에 따라 공항 취재도 오픈하지 않는다"며 "주최 측도 정확한 입국 일정은 알지 못하며 전달 받은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8.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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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완, 말릭 유세프와 손잡고 새 싱글 릴리즈 파티 연다

태완이 카니예 웨스트의 프로듀서 말릭 유세프와 손잡고 자신의 싱글 릴리즈 파티를 연다.R&B 보컬리스트 태완이 13 일 홍대의 한 클럽에서 새 싱글 '프로블럼( Problem)' 발표 기념 파티를 연다 . 말릭 유세프는 미국 유명 뮤지션인 카니예 웨스트 , 제이지 , 리한나 , 머라이어 캐리 등이 속한 소속사 ' 데프잼 ' 의 프로듀서로 최근 그레미 어워드에서 수상한 인물이다 .태완의 새 싱글 '프로블럼' 발매 기념 릴리즈 파티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로 , 포스터를 통해 본 파티에 말릭 유세프가 참석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이번 릴리즈 파티는 오는 13 일 저녁 10 시 홍대 클럽 Lux 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 태완의 소속사인 브랜뉴뮤직의 동료 아티스트들도 대거 참석해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태완을 함께 축하한다는 전언 . 태완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 말릭 유세프는 일찍이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태완의 음악성을 인정하고 오랜 시간 태완과 긴밀한 음악적인 교류를 해왔었고 , 이번 태완의 릴리즈 파티를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할 의사를 전해왔다 . 또한 , 차후 태완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시너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 라고 전했다 . 이미 한국의 흑인음악 팬들 사이에서 오래 전부터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음악적 가능성을 지녔다고 평가 받아왔던 태완의 이번 행보가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음악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8.09 16:54
연예

프로씨 무스, 알고보니… 엠블랙 데뷔 2주전 탈퇴 ‘김상배’

프로씨 멤버 무스가 엠블랙 합류 전 탈퇴한 김상배(23)인 것으로 확인됐다.소속사 관계자는 6일 본지와 통화에서 "무스가 엠블랙 데뷔를 앞두고 탈퇴한 김상배가 맞다"며 "이미 팬들은 알고 있는 상태로 그 사실을 굳이 숨기려하진 않는다"고 말했다.김상배는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하려다 공식 데뷔일 2주를 앞두고 돌연 탈퇴했다. 데뷔 앨범 녹음까지 끝난 상태였고 패션지와 화보를 찍는 등 '완전체' 엠블랙 멤버 중 한 명으로 유력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건강악화로 인한 탈퇴라 해명했고 김상배의 빈자리는 산다라박 동생인 천둥이 채웠다.천둥은 2011년 5월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2007년 8월 비의 소속사에 들어가기 위해 오디션을 봤으나 두 번 연속 탈락하게 됐다. 이후 의욕을 잃고 폐인처럼 지냈다. 아는 지인의 도움으로 다시 오디션을 보게 되어 뒤늦게 엠블랙의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며 "이미 녹음도 끝난 상태였고 음원도 발표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시 녹음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데뷔 15일전에 뒤늦게 합류한 탓에 연습기간이 짧아 팬들에게 실력이 없다는 비난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제이튠 캠프가 엠블랙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 래퍼 유닛 Pro C(프로씨)가 음원 공개 직후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프로씨는 제이튠 캠프가 5년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 래퍼 유닛. 무스와 버피 두 명으로 'Problem Children(프로블럼 칠드런)' 약자. 지난 5일 에일리가 피처링한 곡 '더 사랑하는 쪽이 아프다'를 발매했다. 활발한 유닛 활동은 물론이고 '완전체' 보이 그룹으로의 데뷔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2.06 10:17
야구

최향남의 마이너 경험과 한국 성공 가능성

'풍운아' 최향남(36·롯데)은 지난해 서른 중반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도전, 1년간 마이너리그에서 갖은 고생을 했다. 무모한 도전이라는 비관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 A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34경기(선발 11차례)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문턱 앞에서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그는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를 재도전할 각오를 분명히 했다. ▲마이너리그 vs 한국  최향남은 "마이너 선수들은 메이저를 향한 꿈을 지닌 선수들이다. 한국 1군은 심리적으로 메이저에서 뛰고 있는 선수와 비슷하다. 마이너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도전하고 한국 1군은 올라왔으니까 지키는 것"이라고 비교했다.  트리플 A에서 나름 성공한 최향남이 복귀해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지 관심사다. 지난해만 해도 마이로우·존 갈(이상 롯데) 서브넥·시볼(이상 KIA) 등 트리플 A에서 한가닥 하는 타자들이 국내 무대 적응에 실패했다. 마이너리그 타자들이 공격적인데 비해 한국 타자들은 기다리는 편이다. 변화구 대응력은 판이하다. 최향남은 "나는 한국에서 안 됐기 때문에 미국으로 간 것이 아니다. 비록 성적은 그럭저럭, 내세울 것이 없었지만 2005시즌 끝나고 체력과 구위를 어느 정도 회복했다"며 "국내에서 16년 가까이 뛰었다. 국내 타자들에게 성향을 잘 알고 파악하고 있다. 기다리는 타자에게는 바로 공격적으로 갈 수도 있고 지난해 만큼만 하면 한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롯데 감독은 "거친 마이너리그에서 고생하며 1년 동안 부상없이 보낸 것이 고무적이다. 예전의 경험도 있고 마운드 운용 능력은 있으니까 제구력이 뒷받침된다면 기대할 만 하다"고 믿음을 보냈다. ▲스트라이크존과 투구폼 변경 최향남은 마이너리그와 국내의 스트라이크존을 묻자 "아웃코스는 똑같다. 미국 타자들이 타석에서 떨어져 있는 편이라 멀리 느껴지지만 (존을 형성해) 기다리고 있다. 어설프게 아웃코스 던지다간 맞는다. 반면 인코스를 던지면 잘 못 쳤다. 그런데 인코스를 별로 안 잡아주기도 했다. 결국 공 한 개가 치고 안 치고 차이다. 하나 바깥이면 안 치고, 하나 안쪽이면 치는데 이걸 잘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국내 스트라이크존의 좌우 폭에 대한 관대함이 사라지고 아래가 넓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심판들도 그렇고 적응의 문제다. 몇 경기 해보면서 잘 적응해야 살아 남는다"고 개의치 않았다.  최향남은 자신감의 근거로 딱 맞는 투구폼을 찾은 것을 들었다. 그는 "투구 밸런스와 팔 스윙에 관심이 많았다. 비디오를 보면서 잘 던질 때(좋을 때)를 보면 알 수 있다. 이전에는 몰랐는데 작년부터 왜 좋은 지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투구폼 변경? "이전에는 체중 이동이 안되고 쉽게쉽게 던지는 스타일이었다. 체중 이동이 잘 되면서 파워풀하고 시원시원한 폼이다. 릴리스 포인트를 앞으로 끌고 나오게 됐다. 예전에는 던진 후 오른팔이 맞대편 허리까지만 내려왔는데 이제 왼쪽 무릎까지 내려올 정도로 중심 이동이 낮게 잘 된다"고 설명했다. ▲15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 최향남은 파격적인 옵션(8승 이하 8000만원 삭감, 10승 이상 1억원, 15승 이상 2억원, 20승 이상 3억원) 계약을 맺어 화제다. 올해 목표를 묻자 그는 "국내에서 12승이 최고였다. 승리라는 것이 타자들이 도와주는 운도 있어야 한다. 15승 정도에 평균자책점 2점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돈에 대한 큰 욕심보다는 목표와 기대치를 높게 잡을수록 좋은 것 같아 무리한 옵션을 맺은 것이다. "사실 투수에게 20승은 영광이지 않나. 20승은 꿈이고 최대 목표치다. 현실적으로 15승이 팀이나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웃음)." 최향남은 최근 경기도 화악산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했다. 그는 "체력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도 체력적인 부분이다. 기본 훈련을 충실히 하고 잘 먹고 잘 쉬는게 비결"이라고 웃었다.  그는 "앞으로는 피칭을 많이 할 것이다. 뛰는 체력은 있고 이제 볼 던지는 체력을 기를 것이다. 투수에게 복부와 허리가 중요한 데 피칭을 하면서 강화시켜야 한다. 마운드에서 심리 컨트롤은 되는데 체력이 안 돼 힘들 경우가 있다. 야구를 통달했는데 몸이 안돼 은퇴하는 선수도 있지 않은가(웃음)"라고 말했다.  최향남은 "만약 3년 정도 잡으면 3년 동안 그저 그런 활약하는 것보다 (롯데에서)1년 잘하고 외국에 나가 2년 정도 좋은 활약을 하고 끝내는 것이 괜찮지 않나. 나이도 있고 체력적인 부분이 쉽지 않아 일단 3년을 잡았다. 내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미국에서 마지막 승부를 해보자는 욕심이 있다"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다짐했다. ▲눈앞에서 사라진 ML최향남은 2006시즌 트리플 A에서 빅리그 호출이 될 듯 될 듯하다 끝내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는 “사실 6월쯤 팀 매니저가 ‘여권을 항상 갖고 다녀라’고 말해줘 올라가는 줄 알았다”며 아직도 아쉬워했다. 이어 “시간이 갈수록 아무 말이 없었지만 9월 확대 엔트리까지 끝까지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아마 7월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는데 이미 그때 메이저 기회는 무산된 것 같다”고 말을 흐렸다. DL 등재 과정이나 ML 승격 심사 등에서 유망주가 아닌 30대 중반의 나이가 발목을 잡았다.▲마이너리그 체질?최향남은 “음식도 의외로 잘 맞고 버스로 10시간 넘는 곳은 비행기를 타 괜찮았다”고 말했다. 가장 긴 버스 이동은 8시간 거리. 2대로 나눠 이동해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고. 의사 소통이 문제였지만 동료들이 그를 이해해줬고 그로 인해 재미있어했다. “인종 차별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그는 “고생이요? 내가 선택했고 즐겁게 받아들이니까 80~90%는 없어졌다. 나처럼 남미·LA 등 타지에서 온 선수들이 많았고 나랑 똑같은 처지라 생각했다. 빅리그를 목표로 마운드에서 공 던지는 것이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8월 말 시즌이 끝나가면서 한가닥 희망이 ‘안 될 것 같구나’라고 생각됐다. 내년에는 어떻게 되나. 미래가 불분명하고 답이 안 나왔을 때 힘들었다.” ▲마이너리그 에피소드경기 도중 투수 코치에게 ‘힘이 없다’는 의미로 ‘노 파워(No power)’라고 말한 것을 노 프로블럼(No problem:문제없다)으로 오해된 일은 익히 알려진 일화. 1년 동안 웃지 못할 고생담을 웃으며 이야기했다. 버스로 캐나다 원정갈 때 여권을 챙겨가지 않아(비행기를 타지 않아 여권은 생각도 않했다고) 국경 검문소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버팔로 숙소까지 되돌갔다 온 사연. 결국 여권을 잃어버려 뉴욕 영사관까지 왕복 10시간을 달려 재발급받은 일. 지난해 2월 플로리다 캠프에서 길을 잘 몰라 10일 동안 샌드위치만 먹었던 일. 스프링캠프 끝나고 트리플 A팀으로 내려가는 날 아침 룸메이트랑 늦잠을 자서 비행기를 놓친 일(무거운 짐을 끌고 몸짓발짓으로 다음 비행기를 타고 갔더니 동료들이 오히려 놀랐다고) 등등은 추억거리다. ▲최향남의 배번은 미국행 비행기서 본 자동차 영화의 차 넘버-야구도시인 부산에 온 소감은."도시적인 분위기 좋다.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하면 벌써부터 기대된다. 팬들의 애정이 크고 시민들이 야구에 대해 많이 아는 것 같다." -밖에서 볼때 롯데의 이미지는."규율이 좀 있는 팀? KIA와 롯데가 선후배 위계가 좀 있다고 들었다. 와보니 억압 분위기도 아니고 후배가 무서워서 따라오는 것도 아니고 분위기가 괜찮다."  -이적생이지만 최고참이다. "열심히 하는 것을 보여줘 바로 밑에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되고 싶다. 모범이 되는 모습, 열심히 하는 선배, 야구하는 쪽으로 분위기를 좋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롯데 전력 어떻게 보나. "전력은 다 비슷하다. 느낌·분위기상 지난 해보다 좋은 것 같다. 개개인이 의지력을 보여준다면 팀 분위기가 바뀌게 된다.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갖는데)나는 조용히 보여 주고 싶다.  -롯데 타선이 약하다는 평가다. "타자들이 약하다고 생각안한다. 투수들이 잘 버티면 타자는 1~2점이라도, 점수는 나게 돼 있다. 투수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타선과 맞물리면 분위기를 타게 된다. 초반 4~5월이 중요할 거라 본다." -롯데 선수와 친분은. "최고참 이상목과 나이가 같다. 1994년 하와이 교육리그(70일간 열렸다)에 주형광·박지철 등과 함께 참가한 경험도 있다."  -배번(58번)은 어떻게. "지난해 클리블랜드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영화(자동차 영화)를 봤다. 58번을 단 차가 잘하고 계속 보니 좋아 보였다. 트리플A에서는 58번이 없어 54번을 달았고 롯데 오면서 58번을 원했다." -숙소는 어떻게. "해운대의 모 호텔 지배인으로 있는 친구가 호텔로 오라고 했는데 야구장에서 거리가 멀고 번화가라 부담스럽다. 편안하게 야구만 집중할 수 있게 야구장 근처에 아파트나 원룸을 구할 것이다." -귀국했지만 주말 부부인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고 서로 이해하고 있다. 롯데와 계약 후 아내가 '잘 됐다'고 축하하며 '올해 잘해서 연말 시상식에 같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같이 가게 해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롯데 팬들에게 한 마디. "오늘 관중석에 올라가 보니, 위에서 바라보는 시야가 대단했다. 팬 응원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팀과 팬을 위해 많은 함성이 들릴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한용섭 기자 2007.01.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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