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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여자농구 '단두대 매치'…파리올림픽 예선 걸렸다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다.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 출전권을 놓고 호주와 격돌한다. 무대는 30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안컵 4강 진출 플레이오프다. 이기면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설 수 있지만, 지면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다.피해야 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주했다. 조별리그 1차전 뉴질랜드전 패배 후폭풍이다.FIBA 랭킹 12위 한국은 앞선 조별리그에서 중국(2위) 뉴질랜드(29위) 레바논(44위)과 A조에 속했다. 대회는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하고, 조 2위와 3위는 각각 다른 조 3위, 2위와 크로스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B조엔 호주(3위) 일본(9위)이 속해 있다. 전력상 한국보다 앞선 두 팀을 피하기 위해선 최소 조 2위에 올라 B조 3위와 격돌하는 게 중요했다. 그러나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시나리오가 꼬였다. 최약체 레바논을 대파했지만, 최종전 중국전에서 지면서 결국 1승 2패 조 3위로 밀렸다. B조 2위이자 대회 개최국인 호주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된 배경이다.FIBA 랭킹이 말해주듯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가 뚜렷하다. 호주가 아시아컵에 참가하기 시작한 2017년부터 고배를 마셨다. 당시엔 조별리그와 4강에서 모두 졌다. 2019년과 2021년 대회에도 3위 결정전에서 호주에 완패를 당했다. 맞대결을 펼칠 때마다 17~36점 차로 질 정도로 격차도 컸다. 대회 장소가 호주의 홈이라는 점과 지난 중국전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체력적인 부담도 극복해야 한다. 자칫 올림픽 예선조차 나서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분명 공략할 틈은 있다. 호주의 이번 대회 전력은 최정예가 아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3위에 오른 지난해 월드컵 멤버 중에서도 단 3명만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FIBA 랭킹이 호주보다 낮은 일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66-91로 크게 졌다. 리바운드는 대등했으나 3점슛에서 8-17로 크게 열세였다. 한국으로서는 돌아온 ‘국보센터’ 박지수가 골밑 싸움에서 버텨주고, 강이슬(이상 KB) 박지현(우리은행) 등이 외곽에서 힘을 낸다면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비록 졌지만 한국이 지난 중국전에서 잘 싸운 것도 자신감이 될 수 있다. 정선민 대표팀 감독은 “지난 중국전에선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내며 최선을 다해 뛰었다. 신장 등 여러 가지가 열세였지만,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잘 싸워줬다”며 “호주전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잘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3.06.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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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대표팀, 접전 끝에 뉴질랜드전 2점 차 패배 [2023 아시아컵]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대회 첫 상대였던 뉴질랜드에 2점 차로 패배했다.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23 여자 아시아컵 조별 리그 A조 1차전에서 64-66으로 졌다.돌아온 박지수는 18득점 10리바운드를, 강이슬이 3점 슛 4개 포함 18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표팀은 부진 끝에 전반에만 23점 차 열세에 놓이기도 했다. 후반 추격으로 균형을 맞추는 데는 성공했으나, 마지막 수비에 실패해 고개를 숙였다. 대표팀은 이날 결승 득점을 올린 페니나 데이비드슨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그는 24득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대회 4강을 노리는 정선민호는 첫 경기 승리를 노렸다. 대표팀은 뉴질랜드·레바논·중국과 A조에 편성됐는데, 내년 파리 올림픽 예선 출전권을 얻기 위해선 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남겨야 했다. 아시아컵에선 각 조 1위가 4강에 진출하고, A조 2위와 3위는 각각 B조 3위, 2위와 만나 4강행을 다툰다. 대표팀은 한 수 아래 전력의 뉴질랜드와 레바논을 잡고 A조 2위를 노렸다. B조에는 강적 일본과 호주가 있어 둘 중 하나를 피하려면 2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야 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이날 뉴질랜드를 상대로 전반 한때 23점 차까지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종료 직전 박지수가 분전했음에도 격차는 16점에 달했다.후반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강이슬·안혜지·김단비가 연이어 득점을 쌓으며 추격에 나섰다. 4쿼터에는 김단비과 박지수가 빛났다. 박지수는 3분 30초를 남기고 동점 앤드원을 만들어 이날 처음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김단비가 멋진 드라이빙 레이업, 박지수가 골밑슛을 보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데이비드슨을 막지 못했다. 4쿼터 종료 25초 전 통한의 골밀 슛을 내주며 간격이 2점 차로 벌어졌다. 직후 김단비가 회심의 3점 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외면했다.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레바논과 조별 리그 2차전을 펼친다. 김우중 기자 2023.06.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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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국보센터’ 박지수…여자 아시아컵 4강 이끈다

정선민호가 아시아 4강에 도전한다. 돌아온 박지수(25·KB)가 선봉에 나선다.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와 격돌한다. 내년 파리 올림픽 예선 출전권이 걸린 4강을 향한 첫걸음이다.지난달 중순부터 담금질을 이어온 대표팀은 뉴질랜드와 레바논, 중국과 한 조에 속했다.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하고, 조 2위와 3위는 각각 B조(호주·일본·대만·필리핀) 3위, 2위와 격돌해 4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가린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4위에 오른 한국은 이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지난 시즌 최우수선수 김단비(우리은행)를 비롯해 강이슬(KB) 이소희(BNK) 등 내로라하는 WKBL 스타들이 대거 정선민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여기에 ‘국보센터’ 박지수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나선다. 그가 국제대회에 나서는 건 1년여 만이다.박지수는 지난해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대표팀에서 중도하차했다. 이후 치료에 전념하는 동안 소속팀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가까스로 돌아온 박지수는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천신만고 끝에 코트로 복귀했고,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데도 박지수는 최근 라트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에선 존재감을 보여줬다. 첫 경기에선 15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전반만 뛰고도 11점·5리바운드를 쌓았다. 선수의 의지가 강한 만큼 경기 감각도 빠르게 되찾고 있다는 평가다.명실상부한 에이스의 복귀는 정선민호에 반가운 소식이다. 주장인 김단비도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박지수를 단번에 꼽았다. 그는 “오랜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할 것이다. 아시아 선수들과 하는 경기인만큼 돋보이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박지수에 대한 기대는 대표팀 내부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FIBA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 파워랭킹 2위로 박지수를 꼽았다. FIBA는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진출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박지수는 언제나 그랬듯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칠 것이다. 박지수가 있는 한 한국의 메달 기대감 역시 크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경기는 정선민호의 목표인 4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경기다. 최약체 레바논전 승리를 전제로 뉴질랜드를 잡아야 최소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호주, 일본 등 A조 강팀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투는 시나리오를 최대한 피할 수 있다. 정선민 감독은 "단 1점 차라도 이겨야 한다. 선수들도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김명석 기자 2023.06.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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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파주] ‘방심은 없다’ 김혜리 “월드컵 죽음의 조 피했지만…”

‘캡틴’ 김혜리(현대제철)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의 현 상황을 이야기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뉴질랜드 출국일인 7일 오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후 취재진 앞에 선 김혜리는 “오랜만에 (선수들과) 다시 만나서 반가웠다. 첫 훈련은 큰 무리없이 소화했다”고 말했다. 벨호는 뉴질랜드 원정 2연전을 떠난다. 12일과 15일 적지에서 뉴질랜드와 2경기를 치른다. 내년에 열릴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콜롬비아(27위), 모로코(76위), 독일(3위)과 한 조에 묶였다. 김혜리는 “죽음의 조는 피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통과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 (2019) 프랑스 월드컵 때 부진했는데, 두 번 다시 그런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느꼈다. 남은 기간 팀으로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월드컵을 앞둔 벨호는 강팀과 적극적으로 스파링을 하고 있다. 김혜리는 “세 번째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지금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했던 적이 없다. 원정 평가전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감독님이 오시면서 외국 평가전을 많이 하고 있는데, 주기적으로 발을 맞추고 있어서 좋다. 체계적으로 좋은 준비를 해주신 만큼, 선수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강팀과 매치는 잃을 게 없고 얻을 게 많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천가람, 배예빈 등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소집되고 있다. 김혜리는 “어린 선수들이 한두 명씩 발탁돼서 같이 훈련하는데,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선수들이 편하게 자기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선수들이 제2의 지소연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잘 성장하도록 잡아주고 지켜봐 주겠다”고 했다. 벨 감독은 지난해 안방에서 치른 뉴질랜드와 평가전 이후 선수들에게 화를 냈다. 김혜리는 “홈에서 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선수로서 반성을 많이 했다. 이번 뉴질랜드전에 부상으로 합류한 선수가 있지만, 팀으로 잘 준비해 보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파주=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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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농구대표팀 감독, "앞선에 과부하 걸린 게 뉴질랜드전 패인"

'아시아컵 4강'이라는 목표 앞에서 패배한 추일승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가드진의 부상 공백을 아쉬워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뉴질랜드에 78-88로 졌다. 4강 이상을 목표로 했던 한국은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경기 전 한국의 가드진에서 허웅은 코로나19 확진으로, 허훈은 발목을 다쳐 빠져나갔다. 전문 포인트가드 역할을 할 선수가 부족해 공격 성향이 강한 이대성이 경기 리딩을 해야 했다. 후반에는 이대성과 최준용이 모두 심판에게 강한 어필을 하다가 퇴장 당했다. 추일승 감독은 이런 부분에서 앞선에 과부하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배포한 현지 추일승 감독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8강전 총평은. "허훈, 허웅이 없어서 어려운 경기일 거라 예상했는데 비교적 잘 운영됐다. 이대성이 후반에 퇴장 당하면서 앞선이 과부하가 온 점이 아쉽다. 제공권을 너무 많이 허용해 빅 라인업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 점도 아쉽다. 최선을 다 해 뛴 선수들이 고맙다." -패인을 분석하자면 가장 큰 게 뭐였나. "이대성의 퇴장으로 볼 핸들러가 없어지면서 골밑 공략 등 볼이 매끄럽게 투입이 되지 않았다. 앞선 수비가 무너져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외곽에서 실점이 많았는데. "압박 강도가 약했고, 공수전환이 느려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 여러가지 책임감을 느낀다." -허훈의 부상은 어느 정도인가. "최용준이 자카르타에 처음 와서 발목을 삔 것 보다는 심하다. 현지 상황상 아직 정밀 검사를 하지 못했다." -이대성의 테크니컬 파울 상황은 어떻게 봤나. "본인은 아쉬워서 소리 지른 것을 심판이 볼 때는 강한 어필인 줄 알고 두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선수는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부분의 규정이 KBL과 FIBA가 다르다는 걸 인지해야 하는데 우리가 적응이 좀 덜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은경 기자 2022.07.22 11:45
프로농구

남자농구 아시아컵 대한민국-뉴질랜드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발매

프로토 승부식 58회차, 아시아컵 대한민국-뉴질랜드전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 21일 밤 9시 50분까지 참여 가능…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참조할 것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경기가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게임으로 농구팬들을 찾아갑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1일 오후 10시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2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대한민국-뉴질랜드전을 대상으로 프로토 승부식 58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가 올해 3월부터 투표권의 대중화를 위해 고객만족도 상승과 불법시장으로의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도입한 프로토 승부식의 '한경기구매' 방식은 최소 2경기를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다. 이번 2022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대한민국-뉴질랜드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58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은 지난 7월 18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했으며, 경기 시간 10분 전인 21일 오후 9시 50분까지 게임 참여가 가능하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8강에서 뉴질랜드를 만난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대만, 바레인을 연파해 조별리그에서 B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반면, 뉴질랜드는 D조에서 2승1패로 조 2위를 기록한 후, 12강 토너먼트에서 시리아에게 97-58의 대승을 거두고 최종적으로 8강에 안착했다. 이번 추일승호는 목표로 4강을 바라보고 있다. 포워드 농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술 변화가 조별리그 3승이라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낳았다. 평균 시장이 196.3cm에 이를 정도로 12명의 체격 조건이 좋은 이번 대표팀의 장점은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들이 많다는 점이다. 최준용, 양홍석, 송교창 등이 공격 시 포지션과 관계없이 여러 위치를 공략할 수 있고, 수비시에도 미스매치가 쉽게 나지 않기 때문에 팀 전술과 시너지가 나고 있다. 더불어 이대성, 허훈 등 가드들의 외곽 지원도 순탄해 4강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추일승호다. 다만, 한 가지 악재는 허웅의 공백이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전력에서 이탈한 허웅의 부재가 나머지 가드들에게 공격, 수비, 체력 등 경기 전반적으로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환경이 됐다. 다만,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뉴질랜드와 2017 아시아컵에서 2전 2승을을 거둔데 이어, 2019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1승1패의 대등한 성적을 보여주는 등 우세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58회차 대한민국-뉴질랜드전 대상경기의 자세한 일정과 참여방법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승윤 기자 2022.07.21 18:54
해외축구

'사커루' 호주, 페루 꺾고 카타르행...5회 연속 본선 진출

호주가 카타르 월드컵 31번째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호주(랭킹 42위)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페루(22위)를 꺾었다. 전·후반과 연장까지 120분 동안 0-0으로 맞섰고, 승부차기(5-4) 끝에 승리했다. 호주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이번 카타르 대회까지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프랑스·덴마크·튀니지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호주와 페루는 팽팽하게 맞섰다. 좀처럼 유효 슈팅을 하지 않을 만큼 중원 싸움이 치열했다. 결국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호주는 1번 키커 마틴 보일이 실축했지만, 페루 3번 키커 루이스 아드빈쿨라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한숨을 돌렸다. 호주와 페루 모두 5번 키커까지 실축은 1번뿐이었다. 운명은 6번 키커 승부에서 갈렸다. 호주는 아워 마빌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페루는 알렉스 발레라의 슛이 호주 골키퍼 앤드루 레드메인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호주는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에 밀리며 3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에서 A조 3위 아랍에미리트(UAE)에 2-1로 신승하며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남미 예선에서 5위에 오른 강호 페루를 만났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호주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도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북중미 온두라스에 3-1로 이기며 힘겹게 본선 무대에 올랐다. 페루는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행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0으로 이겼던 호주에 막혔다. 이로써 카타르 월드컵 본선 티켓은 딱 한장 남았다. 15일 오전 3시에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뉴질랜드전에서 가려진다. 승리한 팀은 스페인·독일·일본이 속해있는 E조에 편성된다. 안희수 기자 2022.06.14 07:51
축구

'해외파 제외' 여자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대비 훈련 명단 발표

콜린 벨(50·영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대비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에 대비해 훈련에 참가하는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며 “훈련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훈련 명단에는 해외파가 제외됐다. 국내팀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12월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여자대표팀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11월 뉴질랜드전 멤버가 대부분 포함된 가운데 어희진, 전은하, 문미라(이상 수원도시공사)와 이은영(고려대)이 새로 발탁됐다. 여자대표팀은 20일부터 23일까지 1차 훈련을 실시하고, 3일간 휴식을 취한 다음 27일부터 30일까지 2차 훈련을 할 예정이다. 아시안컵에 참가할 최종 명단은 내년 1월 해외파 선수까지 참가하는 훈련 실시 후 발표할 예정이다. 2022 여자 아시안컵은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6일까지 인도에서 열린다. 한국은 C조에 속해 일본, 베트남, 미얀마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회 5위 안에 들면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에 직행한다. ▲ 여자대표팀 12월 소집 훈련 명단(23명) 골키퍼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경주한수원), 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수비수 : 임선주, 홍혜지, 김혜리, 장슬기, 이영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세종스포츠토토), 추효주, 어희진(수원도시공사) 미드필더 : 이민아(인천현대제철), 박예은, 여민지(이상 경주한수원), 이정민(보은상무),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 전은하(수원도시공사), 조미진(고려대) 공격수 : 최유리,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서지연(경주한수원),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이은영(고려대) 김영서 기자 2021.12.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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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 목소리 높인 벨 감독 "전반과 다른 후반, 믿어지지 않는다"

콜린 벨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뉴질랜드전 패배에 믿겨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친선경기 2차전에서 0-2로 졌다.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1승 1패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내년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에겐 쓰지만 좋은 약이 됐다. 벨 감독의 모토는 강한 압박이다. 한국 선수들은 전반전 내내 뉴질랜드를 강하게 몰아붙였고,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지소연의 중거리슛이 골대에 맞는 등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전엔 오히려 뉴질랜드가 거세게 압박을 가했고, 한국이 밀리는 모양새였다. 결국 80분대에 상대에게 두 골을 내주고 패했다. 1차전과는 정반대의 결과였다. 벨 감독은 경기 뒤 "오늘 경기 아쉽고, 놀라운 결과다. 전반전은 좋았으나 후반전은 너무 달라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한국어로 말했다. 이어 "전반전이 끝났을 때는 4-0으로 이겨야 할 정도로 경기를 지배했다. 콜린 벨 축구를 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서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언성을 높였다. 지소연은 지난 두 경기에서 중원 위쪽과 아래쪽을 오가며 플레이 했다. 남자 대표팀에서 기성용이 그랬던 것처럼 수비와 공격의 연결 역할을 했다. 벨 감독은 "홀딩 미드필더보다는 플레이 메이커로 얘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경기를 풀어가고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포지션으로 기용했다. 원래 팀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기도 하다"고 했다. 대표팀의 개선점에 대한 질문에도 흥분한 목소리로 답했다. 벨 감독은 "첫 번째는 기회를 났을 때 득점하는 것, 두 번째는 실점하지 않는 것. 세 번째 90분, 95분 동안 내가 짠 경기 계획을 잘 실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30 21:17
축구

한국어 유창한 콜린 벨 감독 "뉴질랜드전 중요하다"

"뉴질랜드전은 중요하다."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유창한 한국어를 통해 각오와 계획을 설명했다. 벨 감독은 26일 원격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라고 인사를 했다. 이어 "선수들이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훈련은 고강도다. 뉴질랜드전은 중요하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거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7일 오후 2시 뉴질랜드와 평가전 1차전을 치른다. 이어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내년 1월 인도에서 개최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대비한 마지막 시험이다. 우리 대표팀은 2003년 태국 대회 3위를 넘어 역대 최고인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소한의 목표는 5위 안에 들어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 티켓을 따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럽파 3인방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도 이번 평가전에 모두 소집했다. 벨 감독은 "뉴질랜드전에서 적극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한 경기다. 이번 훈련과 경기를 통해 1월에는 선수들이 모든 면에서 정점을 찍길 원한다. 최대한 잘 준비해서 흥미로운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진패스, 적극적, 똑똑하게"라는 포인트를 강조하기 위해 한국말을 사용했다. 이번 평가전은 유관중으로 열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났거나, 경기일로부터 48시간 이내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음을 제시하면 된다. 벨 감독은 "제가 부임한 뒤 꾸준히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이고 싶다"고 했다. 뉴질랜드는 FIFA 랭킹 23위로 한국(18위)보다 낮다. 또 역대 전적도 우리나라가 11경기 5승5무1패로 크게 앞선다.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 2019년 3월 호주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였다. 당시 지소연, 문미라의 골로 한국이 2-0 승리했다. 벨 감독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뉴질랜드는 새 감독이 부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꾸려왔다. 우리에게도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벨 감독은 두 경기를 통해 아시안컵에 나설 정예멤버를 가릴 계획이다. 그는 "최대한 많은 선수를 활용할 것이다. 지난 미국 원정과 비교해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다.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확정하기 위한 좋은 테스트 기회"라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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