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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오수민 2관왕, 무서운 아마추어 맞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에서 3위에 오른 오수민(15)이 태극마크를 달고 2관왕에 올랐다. 오수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44회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오수민은 대회 마지막 날에 무려 7타를 줄여 세라 해밋(호주)을 4타차로 따돌렸다. 이효송이 3위(1오버파 289타), 김시현이 4위(2오버파 290타)를 차지했다. 오수민은 또 이효송, 김시현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9언더파 567타를 써내 일본(2언더파 574타)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쓴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오수민은 "첫날 성적(76타)이 저조해서 걱정을 조금 했지만, 선수들끼리 서로 격려해 주고 힘을 북돋워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국가대표 첫해인데 이렇게 큰 대회에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오수민은 이달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마추어 선수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선 첫 우승을 달성한 김재희(17언더파 271타)만큼이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참가하는 그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김재희-방신실(16언더파 272타)에 이어 3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회 셋째 날엔 '공동 2위' 김재희와 방신실에 3타 차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유망주 오수민은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5월에는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리며 공동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장 1m 73cm의 오수민은 프로 언니들을 뛰어넘는 비거리를 자랑한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오수민은 타이거 우즈를 뛰어넘는 게 목표다. 이형석 기자 2024.03.24 11:15
프로축구

지소연 빠진 벨호, 전술 가능성 봤다… 골 결정력은 과제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시어리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2일 뉴질랜드를 1-0으로 꺾은 한국은 원정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축구는 뉴질랜드와 역대 전적에서 7승 6무 2패로 앞섰다. 뉴질랜드 원정길에 오른 벨호는 발목 부상을 당한 지소연(수원FC)과 컨디션 회복 중인 조소현(브라이턴) 등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한국은 이번 ‘원정 스파링’을 통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고, 핵심 선수 공백을 메우는 법도 터득한다는 계획이었다. 1차전에서 이민아의 결승 골로 뉴질랜드를 격파한 한국은 2차전에서도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최유리·손화연·강채림이 선봉에 섰고, 중원은 이민아·손화연·강채림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장슬기·임선주·김혜리·추효주가 구축했고,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 한국은 한 번의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했다. 전반 13분 골키퍼 김정미가 패스 실수를 했고, 개비 레니가 낚아채 슈팅을 때렸다. 김정미가 한 차례 선방했으나 흐른 볼을 올리비아 챈스가 차 넣었다. 리드를 내준 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거듭 몰아붙이던 후반 12분, 한국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 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크로스를 받은 장슬기가 슈팅을 때렸고, 문전에 있던 박예은이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문을 열었다. 벨호는 내친김에 역전까지 노렸다. 후반 39분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이금민이 뉴질랜드 수문장 빅토리아 엣슨에게 걸려 넘어졌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손화연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막바지에 한국 공격수 최유리가 상대 선수와 머리를 부딪쳐 쓰러졌다. 한참을 일어나지 못한 최유리는 들것에 실려 나갔고,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19년 10월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벨 감독은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을 강조했다. 여자 대표팀은 피지컬이 강한 뉴질랜드를 상대로 준비한 전술을 선보였다. 월드컵 개최국 분위기를 미리 경험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빌드업 과정에서의 치명적인 실수와 골 결정력 문제는 과제로 남았다. 한국은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독일(3위) 콜롬비아(27위) 모로코(76위)와 함께 비교적 무난한 조에 속했다. 월드컵 체제에 돌입하는 한국은 오는 2월 영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5 17:47
프로축구

‘지메시’ 공백 메워라, 벨호에 주어진 특명

콜린 벨(영국)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과 15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시어리 경기장에서 2연전을 치른다.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구슬땀을 흘린 벨호는 7일 뉴질랜드 원정길에 올랐다. 이번 2연전은 2023년 7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독일(3위) 콜롬비아(27위) 모로코(76위)와 함께 비교적 무난한 조에 속했다. 그래도 벨호는 토너먼트 진출 이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꾸준히 강팀과 '스파링'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 원정을 떠나기 전, 벨호에 악재가 발생했다. ‘지메시’ 지소연(31·수원FC)이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지소연은 벨호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선수다. 득점·도움뿐만 아니라 후방 빌드업까지 도맡는다. 최정예 전력을 갖춰 손발을 맞춰야 하는 벨호 입장에선 에이스의 부재가 뼈아프다. 벨 감독은 “지소연은 월드클래스이고, 대체 불가능한 선수다. 사실 그를 대신할 선수는 없다. 다른 모든 선수가 한 발 더 뛰어야 한다”고 했다. 지소연과 뉴질랜드 원정 동행을 포기한 것은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었다. 벨 감독은 “내년 2월 영국 훈련을 계획 중인데, 그때 지소연이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월드컵 시작할 때 완전한 (몸 상태로) 합류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재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도 안면 수술을 손흥민(토트넘)의 월드컵 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변수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벨호는 지소연의 이탈을 플랜 B를 수립할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벨 감독은 “중요한 선수가 없을 때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월드컵 첫 경기 상대가 콜롬비아인데, (콜롬비아) 감독이 지소연만 막으면 이긴다고 생각하고 1대1 마크를 붙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좋은 선수가 많다. 지소연만 막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 기회에) 우리 팀을 예측 불가능한 강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뉴질랜드 출국 전 ‘전진 패스’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양 골대와 사이드 라인의 간격을 좁혀 압박이 극대화되는 환경을 조성했다. 실전보다 강도 높은 압박 속에서 판단력을 기르기 위함이었다. 벨 감독은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전진을 요구했다. 뉴질랜드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6승 5무 2패로 앞서며 FIFA 랭킹도 다섯 계단 낮은 22위지만, 지난해 안방에서 치른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는 우월한 신체 조건과 강한 압박을 통해 한국을 괴롭힌 바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0 06:32
프로축구

‘월드컵 준비’ 女 대표팀, 내년 2월 잉글랜드 4개국 친선대회 참가

여자 축구대표팀이 내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유럽팀들을 상대로 담금질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내년 2월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 ‘아놀드 클라크컵’에 출전한다고 9일 발표했다. 대회 참가팀은 한국을 비롯해 잉글랜드, 이탈리아, 벨기에 여자대표팀이다. 한국은 현지 시각으로 2월 16일 잉글랜드전을 시작으로 19일에 벨기에, 22일에는 이탈리아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1차전은 밀튼 케인즈, 3차전은 브리스톨에서 열리며, 2차전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여자대표팀이 상대할 3개국 중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내년 여자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다. 지난 7월 여자 유럽선수권대회(여자 유로 2022)에서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는 현재 FIFA 여자 랭킹 4위에 올라있고, 이탈리아는 14위다. 벨기에는 한국(17위)보다 조금 뒤진 20위이지만, 올해 유로 대회에서 8강에 오른 강호다. 콜린 벨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는 매우 힘든 대회가 될 것이다. 우리의 약점들이 노출되고 공략을 당할 텐데, 이를 이겨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유럽팀들을 상대로 하는 만큼 내년 월드컵에서 만날 독일전을 대비해서도 좋은 실전 훈련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고국 잉글랜드를 2019년 이후 처음 방문한다. 형제들을 비롯한 많은 지인이 경기를 보러올 것 같아 특별히 기대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아놀드 클라크컵은 잉글랜드 축구협회 주최로 올해 처음 시작된 여자 국제친선대회다. 지난 2월 열린 1회 대회에서는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캐나다가 참가한 가운데, 홈팀 잉글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원정 친선경기를 갖기 위해 지난 7일 출국했다. 12일과 15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두 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09 10:05
프로축구

女 축구 대표팀, 11월 뉴질랜드 원정 2연전 “월드컵 앞두고 현지 적응”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뉴질랜드에서 두 차례 원정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대한축구협회가 5일 발표했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1월 12일 오전 10시 30분, 15일 오후 2시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두 경기 모두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FIFA가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까지 참가할 수 있다. 이번 2연전은 작년 뉴질랜드 여자대표팀이 한국을 방문해 치렀던 친선경기의 답방 형식이다. 지난해 11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두 차례 경기에서 양 팀은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1차전에서는 한국이 상대 자책골과 임선주의 결승 골로 2-1로 이겼고, 2차전은 뉴질랜드가 2-0으로 승리했다. 통산 역대 전적에서는 6승 5무 2패로 한국이 앞서있다.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월드컵 참가를 앞둔 여자대표팀은 올해 총 12회의 경기를 치러 7승 3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1월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6월에는 작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캐나다를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7월 동아시안컵에서는 1승 1무 1패로 3위에 그쳤다. 이어 지난 9월 초 자메이카 초청 경기에서는 1-0으로 승리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은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미리 현지 적응을 해볼 좋은 기회다. 원정경기라 어려운 시합이 될 수도 있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의 플레잉 스타일을 계속해서 다듬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내년 여자 월드컵의 조 추첨 행사는 오는 10월 22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열린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5 09:29
축구일반

데플림픽 축구대표팀 정준영 "아르헨티나는 이기고 싶었는데···."

“아르헨티나, 충분히 잡을 수 있었는데….” 2일(한국시각)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아르헨티나전 직후 만난 '캡틴' 정준영(36)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정준영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와의 1차전(1-2 패)에서 가장 빛난 선수였다. 중원에서 풍부한 활동량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날선 패스에 직접 슈팅을 때리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그러나 후반 상대 수비수의 스터드에 발목을 차여 엄지발가락에 실금이 갔다. 이틀 만에 카시아스두술 마르코폴로 파운데이션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 상대는 아르헨티나. 정준영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후 후반 시작과 함께 김영욱 감독(용인대 코치)은 정준영과 배성진을 동시 투입했다. 그러나 한국은 0-1로 패했다. 정준영의 오른발은 검붉은 피멍이 든 채 퉁퉁 부어 있었다. 정준영은 새벽엔 안성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주3회 안성시설관리공단에서 공을 차며 생애 세 번째 데플림픽을 준비해왔다. 팀이 비기고 있는 상황, 아프다고 마냥 앉아서 기다릴 순 없었다. 그는 출전을 자청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준영은 “아르헨티나는 무조건 이기고 싶었는데,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전반부터 뛰고 싶었다. 밖에서 볼 때 우리가 훨씬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 충분히 잡을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에게 2패한 한국은 이집트(5월 6일 오후 10시), 프랑스(5월 8일 오후 10시)와 경기가 남았다. 한국 축구 데플림픽 역대 최고 성적은 198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대회 8강이다. 8강 진출을 위해선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 후 다른 팀의 결과를 살펴야 한다. 주장 정준영은 “팀 분위기를 다시 살려서, 남은 2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결의를 다졌다. 카시아스두술(브라질)=데플림픽 공동취재단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03 16:25
연예

지금 한 겨울, 뉴질랜드로 스키타러 가볼까?

뉴질랜드는 지금 새하얀 겨울이다. 온 가족이 무더위 탈출을 고민하고 있다면, 뉴질랜드에서 눈과 바람을 가르며 즐기는 스키를 타면서 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뉴질랜드의 스키 시즌은 보통 6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데, 특히 9월까지는 푹신하고 부드러운 파우더 눈이 깊이 쌓여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다. 세계적인 스키 여행지로 명성이 자자한 만큼, 초급자를 위한 완만한 슬로프부터 숙련자를 위한 활강코스와 오프 피스트 스키까지 각자의 취향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특히, 2017년 시즌부터는 뉴질랜드의 주요 스키장에서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여 새롭게 확충한 시설을 새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훌륭한 시설 속에서 겨울 스포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거칠고 특이한 화산 지형이 만드는 경치가 환상적인 루아페후는 전 세계 모험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이자 아직도 살아있는 활화산인 루아페후 산에 화카파파와 투로아 스키장이 있어 북섬의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 여행지로도 사랑받고 있다.특히,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화카파파 스키장은 2017년 시즌을 맞아 뉴질랜드 내 최고의 초보자용 스키 및 스노보드 시설을 갖추어 가족 여행객 및 초보 스키어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해피 밸리 초보자 슬로프'를 '해피 밸리 스노 파크'로 확충하며, 슬레딩, 터보건, 교습 시설 등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지붕이 있는 서피스 리프트(Surface Lift)와 고속 엘리베이터를 새롭게 설치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의 스키장 내 이동도 더욱 편리해졌다.또한, 화카파파와 근처에는 투로아 스키장이 있어 두 스키장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통해 보다 다채롭고 실속 있게 겨울 스키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스키장 내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게 아쉽다면, 뉴질랜드 최고의 하이킹 명소로 꼽히는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두 발로 대자연을 누비며 영화 '반지의 제왕' 속 절경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마운트헛 스키장은 오스트리아에서 매년 열리는 월드 스키 어워즈(World Ski Awards)에서 최근 2년 연속 뉴질랜드 최고의 스키 리조트로 선정된 곳이다. 해발 2,086m에 365ha의 크기로 자리한 마운트헛은 남섬에서 최고도에 위치한 스키장으로, 오세아니아주에서 가장 가볍고 건조한 파우더 스노우로도 유명하다.마운트헛은 온 가족이 함께 스키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어, 캔터베리 지역 스키어들의 단골 스키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곳이다. 생후 3개월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과 보육 시설을 비롯하여, 키즈4프리(Kids4free) 프로그램을 통해 10세 이하 어린이는 스키뿐 아니라 숙박, 식사, 교통편 등을 시즌 내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준별로 다양한 터레인 파크와 전용 연습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탁 트인 넓은 슬로프에서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만약 스키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이색적인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크라이스트처치 부근에 있는 작은 항구이자 뉴질랜드 최초의 프랑스 마을 아카로아에 함께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프랑스 색채가 강하게 남아있는 마을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를 누리며, 항구에서 보트를 타고 돌고래, 펭귄 등을 관찰하는 다양한 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다.아름다운 경치로 언제나 여행객들로 붐비는 와나카 지역과 퀸스타운 사이에는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가 있다. 설질이 우수하며 날씨가 좋아 겨울에도 따스하고 상쾌한 기후 속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퀸스타운 주변 스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 남반구 최대의 터레인 파크도 바로 이곳에 있다.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는 80%가 초보자와 중급자를 위한 코스다. 3개의 매직 카펫 초보자 리프트와 4개의 어린이 탁아 센터가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특별 레슨도 운영하여 가족이 함께 스키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숙련자를 위한 다양한 레일과 점프, 네 개의 하프파이프, 한 개의 그래비티 코스, 세 개의 지형공원까지 갖추고 있어 자유형 스키어 및 스노보더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 스키장 최초로 캐빈형 체어리프트 '촌돌라'를 도입하고, 어린이집 확장과 함께 스키장 카페 및 바를 신설하는 등 시설을 개선하고 확충하는 데도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이석희 기자 2017.06.27 11:05
경제

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이익 1516억원…전년대비 233% 증가

아시아나항공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3분기 매출 1조5554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 당기순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9.4%, 영업이익은 233%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18억원 늘어 흑자 전환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영업 호조 및 연료유류비 절감, 올해 초부터 실행 중인 경영정상화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국제여객은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미징수, 원화강세 및 추석연휴 효과 등으로 내국인 출국수요 증가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작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감소했던 중국·일본 등 중단거리 입국 수요가 큰 폭으로 늘면서 전 노선에 걸쳐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아시아나항공은 4분기에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부정기편 취항, 일본 오사카, 미야자키, 인도 델리 등 겨울 휴양지 중심의 증편으로 겨울 수요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신형 여객기인 A380 5, 6호기를 도입해 미국 LA 일2회, 뉴욕 일1회, 호주 시드니 일 1회 투입하며 기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1.07 15:30
스포츠일반

리디아, 5.7 지진뚫고 뉴질랜드 오픈 2연패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한국명 고보경)가 지진 여파에도 올 시즌 첫 승을 들어올렸다.14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 이날 현지시간 오후 1시14분(한국시간 오전 9시14분) 대회장에 지진이 감지됐다.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동쪽 15km 지점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185명이 사망해 뉴질랜드 사상 최악의 재해로 기록된 2011년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5주년을 일주일 여 앞두고 일어났다.지진 여파는 해당 지역인 대회장으로까지 그대로 진동이 이어졌다. 챔피언 조에 속해 우승을 다툴 준비를 하던 리디아 고의 티 오프(오후 1시24분) 바로 10분 전쯤의 상황이었다. 가디언 인터넷판은 "(대회장에는) 10~15초 동안 우르르 거리는 소리가 나고 마구 흔들리는 상황이 일어났다. 클럽하우스도 좌우로 움직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러나 대회는 강행됐고 리디아 고는 결국 승리했다. 가디언은 "리디아 고는 전혀 흔들리지 않은 것처럼 보였고 (그 상황에서도) 첫 홀에서 레귤레이션 파(세이브)로 선두를 질주했다"고 보도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3명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리디아 고는 이로써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자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만 12세였던 2010년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주목을 받았고 2013년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리디아 고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티샷을 할 때 지진이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었다"며 "뉴질랜드 골프가 지금까지 나를 지원해줬던 것에 큰 감사를 느겼다"고 말했다. 이 대회 출전했던 한국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혜진(17)이 최종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해 펠리시티 존슨(잉글랜드), 난나 코즈 매디슨(덴마크)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2.15 06:00
경제

뉴질랜드 남부 규모 5.6 지진발생, 진앙지는 어디?

뉴질랜드 남부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뉴질랜드 현지 언론은 6일 오전 6시 48분께(현지시간) 뉴질랜드 남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6일 전했다. 지진으로 인한 즉각적인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뉴질랜드 당국은 지진 발생 후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으나 쓰나미 경고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의 진앙은 크라이스트처치 서북쪽 101km 떨어진 남섬 중심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라고 전했다. 한편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2010년 9월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이래 수 백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2011년에는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185명의 인명피해를 가져온 바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뉴질랜드 남부 규모 5.6지진' [사진=YTN 방송화면캡처] 2015.01.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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