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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LB 대신 사직구장 선택한 윤성빈, 국제 유망주 43위 랭크...문동주·안우진 이어 국내 투수 3위

지난 일주일 안 좋은 소식만 전한 롯데 자이언츠에 희망이 될 수 있는 랭킹이 나왔다. 필승조 후보 윤성빈(27)이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선정한 국제 유망주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주 메이저리그(MLB) 예상 시스템(ZiPS)을 적용해 30개 구단 전체 선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예측 순위, 유망주 '톱100' 그리고 국제 유망주(International Players) 순위 등 여러 랭킹을 내놨다. 지난 1월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에 이어 최근 3년 연속 MLB 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나온 상황. 다음 계약 대상자를 예측할 수 있는 랭킹이라 더 시선을 모았다. KBO리그 선수 중에는 2024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다. 그보다 높은 순위(1~4위)는 모두 일본 프로야구 리그(NPB) 소속 선발 투수였다. 김도영의 동기이자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문동주가 KBO리그 선수 중에는 2위이자 전체 순위에서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백호(한화 이글스) 김주원(NC 다이노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등 빅리그 진출을 노렸거나 여전히 도전 의지를 갖고 있는 KBO리그 소속 한국 국적 선수들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윤성빈이 전체 43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투수 중에서는 문동주·안우진에 이어 세 번째였다. 한화 이글스 2년 차 투수 정우주가 44위,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45위였다. 다른 투수들은 국가대표 이력이 있거나 국가대표급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윤성빈은 지명 순위(2017 1차)로는 특급 기대주였지만 2024년까지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2025시즌 대체 선발로 1군에 등판해 시속 157㎞ 강속구를 뿌려 한층 나아진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위를 보여줬고, 한동안 퓨처스팀 불펜 투수로 교정 기간을 가진 뒤 다시 1군에 콜업돼 경쟁력을 보여줬다. 성적(31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67)은 안 좋았지만, 그의 직구와 포크볼 조합은 향후 더 위력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윤성빈은 19일까지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된 소속팀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투구 컨디션을 보여줬다.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한 1일, 그는 포수 유강남뿐 아니라 투수 코치들의 격한 반응을 끌어내는 공을 연신 뿌렸다. 윤성빈은 그동안 야구 외적인 요인에 시선을 두고 살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지난 3년 동안은 자신과 팬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운동에 매진했다고 했다. 현재 그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건 사직구장에서 임무를 해낸 뒤 받는 함성뿐이라고. 롯데는 1차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 셋업맨 최준용이 옆구리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을 필승조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롯데는 지난 13일 소속 선수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을 귀국 조치했다. 이들은 휴식일(12일)을 앞두고 대만 타이난 소재 전자게임장에서 새벽까지 도박으로 보이는 게임을 했다. 이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유출되면서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 설 명절 내내 롯데 야구단의 관리 시스템과 네 선수의 일탈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롯데는 19일 미야자키(일본) 2차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하고 분위기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성빈이 공신력 있는 통계 사이트 국제 유망주 순위에 이름을 올린 건 모처럼 나온 좋은 소식이었다. 윤성빈도 고교 시절 MLB 구단 관심을 받았다. 윤성빈이 올해는 기록으로도 롯데팬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0 00:01
메이저리그

기쿠치, 불펜 투구서 다양한 변화구 테스트…"문제 없다"→WBC 한국전 등판 청신호

오는 3월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일본의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기쿠치는 한국전 선발 투수 등판이 유력한 선수다. 그는 현재 시속 150㎞ 중반대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경계할 필요가 있다.일본 현지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기쿠치는 불펜 투구에서 42구를 던졌다.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등 모든 구종을 점검했다. 투구 도중에는 마이크 매덕스 에인절스 투수 코치에게 체인지업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마지막 투구 때는 포수의 미트를 찢을 듯한 날카로운 소리가 났다. 그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였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기쿠치 또한 자신의 투구에 만족을 보였다.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기쿠치는 현지 취재 기자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투구 밸런스) 조정 과정은 부족함도 과함도 없이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체인지업에 대해 "더 크게 떨어뜨리고 싶을 때의 릴리스 포인트를 조정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매덕스 코치와 나눴다"고 밝혔다.쾌조의 컨디션이다. 기쿠치는 지난주 라이브 BP를 실시했다. 라이브 BP란 실전 형식의 투구로, 타자를 세워놓고 던진다. 이때 13명의 타자를 상대로 49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의 직구 최고 구속은 97마일(시속 156㎞)가 나왔다. 캠프 라이브 투구에서 시속 150㎞를 웃도는 패스트볼을 던졌다는 건 컨디션이 좋다는 방증. 19일 불펜 투구 구속은 미공개됐다.기쿠치는 WBC 본선 1라운드에서 한국전 선발이 유력하다. 일본은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대만과 첫 경기를 갖고, 이튿날 한국과 맞붙는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대만전 선발로 나설 거로 보이는 가운데, 기쿠치가 한국전에 등판한다는 전망이다. 기쿠치는 현지시간 기준 20일께 라이브 BP를 소화한 뒤 일본 야구대표팀의 미야자키 합숙 훈련에 합류한다.기쿠치는 MLB에서 7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일본 대표팀에서 중고참 역할을 맡는다. 그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모두 선발 투수로 나와 7승 11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MLB 데뷔 이후 매 시즌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그는 "일본의 우승을 위해 전력으로 투구하겠다. 나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제대로 완수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9 18:01
프로야구

'오브라이언 너마저' WBC 대표팀 초대형 악재, 종아리 부상 의심→류지현호 합류 불투명

류지현호에 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종아리 부상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합류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다니엘 게레로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오브라이언이 종아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은 오브라이언의 상태를 파악 중이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6일 발표된 WBC 한국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바 있다. WBC에선 부모 중 한 명의 혈통에 따라 소속 국가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다. 어머니 쪽이 한국계인 오브라이언은 데인 더닝(31·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셰이 위트컴(27·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저마이 존스(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함께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대표팀이 한국계 빅리거 선수를 발탁한 건 2023년 토미 현수 에드먼(31·LA 다저스)이 처음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오브라이언은 대표팀 뒷문을 책임질 핵심 불펜 자원이었다. 최고 구속 100마일(약 160㎞/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불펜에서 42경기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ERA) 2.06을 기록한 바 있다. 박영현(KT 위즈) 조병현(SSG 랜더스) 등 KBO리그에서 내로라하는 마무리 투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지만, 류지현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위력투를 선보인 오브라이언을 마무리 투수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박영현을 비롯한 선수들도 오브라이언과의 호흡을 기대한 바 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WBC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앞서 류지현호는 선발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어깨 염증) 원태인(삼성 라이온즈·팔꿈치 근육 부상)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마운드 전력이 약화된 바 있다. 여기에 핵심 불펜 자원이었던 오브라이언마저 불참하면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6.02.18 05:01
메이저리그

WBC 한국전 선발 출격 후보로 급부상, 日 베테랑 투수 벌써 156㎞ 던졌다..."순조롭다"

일본 야구대표팀의 기쿠치 유세이(35·LA 에인절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불펜 투구에서 강속구를 자랑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11일(한국시간) 기쿠치가 불펜 투구에서 최고 구속 156㎞/h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빅리그에서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152.8㎞/h(94.8마일)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몸 상태가 거의 완벽하게 올라왔다. 이날 불펜 투구에서 총 2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외에도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 등을 점검했다. 기쿠치의 WBC 출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욕적으로 대회를 준비 중인 기쿠치는 "순조롭게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기쿠치는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통산 48승(58패)을 거둔 왼손 투수다. 빅리그 통산 199경기(선발 187경기) 동안 98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46, 탈삼진 1011개를 기록했다. 에이절스로 이적한 지난해에는 7승 11패 평균자책점 3.99를 올렸다. '류지현호'는 기쿠치의 컨디션을 예의주시하며 지켜볼 수밖에 없다. 한국전 등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내 분위기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기쿠치가 한국전(7일)과 대만전(6일) 선발 투수로 후보로 꼽힌다. 누가 언제 등판할 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8강전과 4강전 선발 투수로 야마모토와 기쿠치가 나설 수 있도록 로테이션을 맞추려는 계산도 깔려 있다. 한편 WBC 2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은 현역 메이저리거 9명을 선발했다. WBC 사상 역대 최다 인원이다. 종전에는 2009년 대회 5명이 최다였다. 이형석 기자 2026.02.11 09:52
프로야구

"다르지만 하나다" KT의 새 '원투 펀치' 사우어와 보쉴리

"저 둘은 언제 저렇게 친해진 거야?"KT 위즈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구단 관계자는 맷 사우어(27)와 케일럽 보쉴리(33)를 보고 깜짝 놀랐다. 같은 외국인 투수라고 해도 캠프를 시작하자마자 단짝처럼 붙어 다니는 게 신기한 모양이었다.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T는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최원준·한승택을 비롯해, 한화 이글스로 떠난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한승혁까지 품었다. 그리고 창단 후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특히 사우어와 보쉴리는 KT 마운드의 중심이다. 둘의 스타일과 커리어가 전혀 다른 게 특징이다. 그런데 단짝처럼 지내니 이들에 대한 KT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사우어는 “최대한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긴 이닝을 책임져서 불펜을 아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 그는 불 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정면승부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을 만큼 최근까지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저스에서 10경기 29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사우어는 불과 1년 전 다저스 엔트리에 포함됐을 만큼 경력이 뛰어난 선수다. 큰 덩치(193㎝·104㎏)에서 나오는 구위가 놀랍다"며 "보쉴리는 던지는 공마다 스트라이크다. 게다가 하이패스트볼을 잘 구사해서 KBO리그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1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보쉴리는 2023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MLB에 데뷔한 후 빅리그 통산 28경기 49.2이닝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큰 키(190㎝)에 비해 체중(86㎏)은 가벼운 편이다. 보쉴리는 “난 파워 피처라기보다 커맨드와 완급 조절로 상대 타자를 상대한다. 구종 조합과 변화구 궤적을 잘 활용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둘은 새 동료, 새 리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사우어는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 준다. 다들 분위기가 밝다. 프로다운 마인드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보쉴리는 “거리감 없이 먼저 손을 내밀어 줘서 고맙다. 모두가 정말 열심히 하는 게 느껴진다. 올 시즌 기대가 크다”고 했다. 사우어는 또 “KBO리그는 컨택과 스몰볼을 잘하다고 들었다. 삼진만 노릴 게 아니라 뒤에 있는 야수들을 믿는 던져야 할 것”고 했다. 보쉴리도 “포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며 KBO리그 타자들의 성향을 배우는 중이다. 전략적으로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쉴리는 또 보쉴리도 “(KT 홈) 수원에 가는 게 기대된다. 시즌 중 팬들로부터 ‘여권 뺏겠다’는 말을 듣는다면 제대로 하고 있다는 뜻 아니겠느냐.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질롱=김식 기자 2026.02.09 12:00
메이저리그

다저스 투수코치 "투수 오타니, 올해는 풀 버전 기대하라"

LA 다저스의 마크 프라이어 투수 코치는 2026시즌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프라이어 코치는 지난 7일(한국시간) 팟캐스트 '다저스 테리토리'에 출연해 "지난해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회복 중인 단계였다"며 "올해는 풀 버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 8월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듬해 LA 다저스로 이적한 그는 2025년 6월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섰다. 투타 겸업을 해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소화하기 쉽지 않았던 그는 빅리그에서 점차 투구 이닝을 늘려갔다. 지난해 정규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87(47이닝)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 투타 겸업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10월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타석에서는 3타수 3안타(3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프라이어 코치는 "올 시즌 오타니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이 정말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타니는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으로 나서지만, 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다. 현재 불펜 투구를 통해 몸 상태를 차츰 끌어올려 WBC 합류 전에 타자를 상대로 라이브 피칭까지 마칠 계획이다. 프라이어 코치는 "오타니의 가장 큰 매력은 자신의 등판일이 정해지면 마운드에 꼭 오른다"며 "3일 휴식, 6일 휴식, 8일 휴식이든 팀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08 19:30
프로야구

두산과 재계약 불발된 콜 어빈, LA 다저스서 보직 '이것' 전망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왼손 선발 투수로 활약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과 태도로 재계약에 실패한 콜 어빈(32·미국)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구원 투수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미 팀에 선발 투수 자원이 많을뿐더러 과거 구원 투수로 등판한 어빈의 경력을 눈여겨 본 거다.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 매체 다저네이션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올 시즌 어빈의 역할을 다뤘다. 매체는 어빈의 경력과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어빈은 스프링 캠프 초청을 받았지만, 다저스 1군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어빈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밸랜치에서 열리는 다저스 스프링 캠프에서 생존 경쟁 중이다.어빈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난 시즌 후반기처럼 올 시즌에도 6선발을 운영할 가능성이 큰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만한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매체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에밋 시한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다음 시즌에 뛸 준비가 되어 있다. 리버 라이언, 개빈 스톤도 투입 가능하다'고 전했다.이어 매체는 '비록 어빈이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활약하지는 못할지라도, 왼손 투수인 그는 불펜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빈은 MLB에서 대부분 선발로 출전했지만, 여섯 시즌 동안 불펜 투수로서 41번 등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다저스가 올 시즌 도중 마운드에 위기가 닥칠 경우, 어빈이 마이너리그에서 MLB로 콜업 될 거라 전망했다.2016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37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어빈은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MLB에서 통산 134경기에 출전해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32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0승 1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게 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2024시즌을 끝으로 빅리그 무대를 떠난 뒤,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었다. 빅리그 경력을 갖춰 기대를 많이 받았으나,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28경기에 나와 8승 12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144와 3분의 2이닝 동안 142개의 안타와 79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어빈은 KBO에서 경기 외적인 이슈로도 주목받았다. 경기 중 그가 보인 태도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5월 11일 NC 다이노스와 벌인 홈 경기에서 강판 당하자(2와 3분의 1이닝 8실점), 포수 양의지와 박정배 투수 코치를 어깨로 밀치는 행동과 공을 내팽개쳤다. 문제가 커지자, 어빈은 선수단에 공식 사과를 했다. 그러나 한 번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았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4 13:36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후안 소토 WBC 출전 확정, 도미니카 '5명 151홈런' 올스타급 강타선 구축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후안 소토(27·뉴욕 메츠)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한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소토가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소토의 WBC 출전은 2023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소토는 2024년 12월 메츠와 15년 총 7억 6500만 달러(1조1163억원)에 계약,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10년 7억 달러)를 넘고 MLB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기록했다. 소토는 메츠 이적 첫 시즌인 지난해 타율 0.263 43홈런 105타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1을 올렸다. 소토는 3년 전 이 대회에서도 타율 0.400(15타수 6안타) 2홈런 3타점 OPS 1.500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소토의 합류로 최강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23홈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25홈런)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32홈런)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8홈런) 등 MLB를 대표하는 강타자가 모였다. 5명의 지난해 홈런 합계는 총 151개다. 이와 함께 애슬레틱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불펜 데니스 산타나가 합류 예정이다. 세베리노는 지난해 8승 11패 평균자책점 4.54를, 산타나는 4승 5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도미니카는 이번 대회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네덜란드, 니카라과 등과 D조에 속했다. 직전 대회에서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도미니카는 탄탄한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 대회 최고 성적은 2013년 우승이다. 이형석 기자 2026.02.02 13:38
프로야구

"상무 가기 전에 불사르겠다고" 몸도 마음도 벌크업, 삼성 육선엽 "목표는 팀 우승, 다 쏟아붓고 가야죠"

"이젠 거울을 봐도 자신감이 생기죠."안 그래도 큰 키에 몸까지 더 다부져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영건 투수 육선엽(21)이 '이 악물고' 새 시즌을 준비한다. 육선엽은 최근 미국령 괌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했다. 대부분의 선수가 60~70% 정도의 강도로 공을 던진 반면, 육선엽은 달랐다. 100% 완벽한 컨디션으로 몸을 만들어와 강속구를 뿌렸다. 이를 지켜보던 코치진이 "바로 실전에서 던져도 되겠다"라고 감탄할 정도.박진만 삼성 감독도 "(육)선엽이가 4월에 군대(상무 야구단)를 간다. 가기 전에 팀에서 불사르겠다는 각오로 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기특하다"라며 웃었다. 육선엽의 표정에도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비시즌 근육량 위주로 4kg 정도 증량했다. 예전에는 벗으면 내 몸인데도 부끄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거울 보면 자신감이 생길 정도로 몸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라며 웃었다. 박 감독의 말대로 육선엽은 오는 4월 상무에 입대한다. 가기 전에 뭔가를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비시즌 몸을 열심히 만들었다. 그는 "2년간 프로 생활을 겪어보니, 풀타임 시즌을 치르기 위해선 강한 힘과 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비시즌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 강도를 높이고, 공도 시즌 때보다 더 많이 던졌다. 내 한계를 깨기 위해 노력했다. 힘이 붙으면 구속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믿고 몸을 단단하게 만드는 데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 사실 육선엽도 비시즌 일본 유학을 떠날 예정이었다. 심재훈, 김재성과 함께 일본독립리그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등 부상으로 유학길이 막혔다. 육선엽은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그는 "공을 던지는 대신, 웨이트 트레이닝에 더 열중하면서 몸을 확실하게 키울 수 있었다. 지금은 100% 다 나았다"라고 자신했다. 마무리캠프부터 이번 괌 캠프에선 최일언 코치가 전수한 노하우를 곱씹으며 투구 밸런스 잡기에 땀흘리고 있다. 육선엽은 "코치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스타일의 브릿지 훈련과 투구 드릴을 가르쳐 주셨는데, 밸런스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른 동료 선배들에게도 많이 물어보면서 발전 방향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육선엽은 2024년 1라운드 신인이다. 최근 삼성의 1라운드 출신 선수들 중 유일하게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다. 2021년 1차 지명 신인 좌완 이승현과 2023년 1라운더 이호성, 2025년 1라운드 신인 배찬승까지(2022년은 야수 이재현) 선발과 필승조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육선엽은 지난 2년간 다소 헤맸다. 그는 "친한 동료 선후배들의 활약에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라면서도 "조급해하진 않는다. 나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배우고 꾸준히 준비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새 시즌 반등을 다짐한다. 그의 목표는 '우승'이다. 육선엽은 "내가 중간에 상무에 가긴 하지만, 내가 마운드에 있든 없든 우리 팀이 정상에 서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라며 "그러기 위해 (입대 전인) 전반기에 팀에 모든 걸 쏟아붓고 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02 11:02
프로야구

WBC 오브라이언에게 밀린 화이트? 캠프 첫 불펜 146㎞/h "팔 상태 너무 좋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가능성이 낮아진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SSG 랜더스)가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전념하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화이트는 지난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총 투구 수는 31개. 직구 11개, 투심 패스트볼 4개, 커브 5개, 체인지업 5개, 컷 패스트볼 3개, 변형 슬라이더인 스위퍼 3개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6㎞/h까지 찍혔다. 구단 관계자는 "첫 불펜 피칭인 만큼 60~70% 수준의 강도로 진행됐으며, 구위보다는 밸런스 점검에 초점을 맞춰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을 앞둔 화이트는 오는 3월 예정된 WBC 출전 여부가 관심사다. WBC는 선수 자신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지난 대회에선 어머니가 한국 출신 이민자인 내야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화이트는 어머니가 미국 이민 2세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WBC 출전에 제약이 없다. 한국계 선수 중 유일하게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하지만 정황상 대표팀 승선 가능성은 크지 않다.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현역 빅리거 차출에 전념하는 분위기다. 투구 수 제한이 있는 대회 특성상 화이트 같은 선발 투수보다 불펜 투수를 선호할 수 있다. 개막 전에 열리는 WBC를 뛰지 않으면 온전히 정규시즌에 집중할 수 있다. 첫 불펜 피칭을 마친 화이트는 "몸 상태는 좋다. 특히 팔 상태가 너무 좋다"며 "다시 SSG에 돌아와서 기쁘다. 지난해 KBO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올해 스프링캠프는 느낌이 색다르다. 건강하게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고 말했다.경헌호 투수 코치는 "화이트가 시즌 준비를 잘해왔다. 작년에는 페이스를 조금 일찍 끌어올렸다면, 올해는 시즌 개막에 맞게 컨디션을 관리했다고 하더라.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더 좋은 상태로 개막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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