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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공개 열애’ 테일러 스위프트♥트래비스 켈시, 美캔자스시티 경제효과 톡톡

공개 열애 중인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가 함께 경제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타의 열애설이 불거지면 이미지, 인지도의 악영향이 우려돼 각종 계약은 물론 소속사 주가에도 영향이 엿보이는 한국과 비교된다.18일(한국시간) 빌보드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로맨스가 어떻게 미국 캔자스시티의 경제를 부양하는지 조명했다.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가 캔자스시티에 등장할 때마다 도넛 판매량이 급증했다. 지난 7월 캔자스시티 현지 도넛 가게의 두 매장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월드투어 ‘디 에라스 투어’ 콘서트의 관람객 7만4000명을 상대로 2만개의 도넛을 판매했다. 같은 기간 다른 미국 도시들과 비교해 캔자스시티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열애 소식이 전해진 지난 9월부터 더 경제가 부양되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트래비스 켈시가 소속된 구단의 연고지다. 이들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캔자스시티의 의류, 레스토랑 등과 같은 상점들의 매출이 상승한 것은 물론 소셜 미디어 조회수와 웹 사이트 트래픽이 크게 증가했다. 캔자스시티 지역개발협의회의 회장인 팀 코든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우리 지역에 놀라운 기회를 제공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또 ‘디 에라스 투어’ 기간 테일러 스위프트는 캔자스시티에 총 1억 8500만~2억 달러(약 2600억 원)의 재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후 테일러 스위프트가 트래비스 켈시와 공개 열애 중 켄자스시티 치프스와 그린 베이 패커스와의 경기에서 치프스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는데 이 티셔츠 주문량 또한 급상승했다. 이들이 지난 10월 데이트한 캔자스시티의 식당도 예약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디 에라스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콘서트가 열리는 지역의 호텔, 음식점 등의 수요를 증가시켜 막대한 경제 효과를 불러모으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창출하는 경제 효과를 설명하는 ‘테일러 노믹스’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으며 하버드, 스탠퍼드 등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는 관련 강의도 개설됐다. 한국의 경우 연예인과 소속사 간 계약시 ‘열애 금지’ 등에 대한 구두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나온다. 스타의 캐스팅, 광고모델 등 각종 계약에서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물론 열애설이 불거지면 소속사 주가 등에 영향이 엿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단발성에 그치고 있고, 팬들도 스타의 열애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점차 인식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페이지 식스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약혼설을 보도했다. 이들은 테일러 스위프트 아버지에게 결혼 허락을 받았으며, 내년 2월 테일러 스위프트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약혼 반지를 착용한 채 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8 11:49
산업

[단독 IS인터뷰] "모솔에 ENTP" 로레알 첫 신입 인턴 버추얼휴먼 '반자민'

버추얼휴먼(가상인간)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기업에 사원으로 채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3년 전만 해도 버추얼휴먼은 단발성 광고나 모델 등으로 활약하며 이미지 효과에 주로 활용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라이브커머스(라방)에 출현해 제품을 소개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등 실제 못지않은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대중의 주목을 잡아끄는 동시에 일도 잘하는 인재를 찾는 대기업들이 버추얼휴먼에 눈을 돌리는 배경이다.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화장품 그룹 로레알도 마찬가지다. 로레알코리아(이하 로레알)는 최근 인공지능(AI) 그래픽 전문 기업 펄스나인이 공개한 버추얼휴먼 '반자민'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신입 인턴사원으로 공식 채용했다. 반자민은 지난 13일 뷰티 라이브 페스티벌 '뷰티 원더랜드 페스타'에 출연해 20세 청년의 매력을 뽐내면서 첫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지가 로레알 최초로 신입 인턴사원으로 채용된 Z세대(1990~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 버추얼휴먼 반자민을 인터뷰했다. -이름이 독특하다. "반 씨다. 나눌 반(班)에 스스로 자(自), 흘러내릴 민(潣)을 쓴다. 태어날 때는 나이를 먹지 않는 '벤자민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는 영화에서 착안해 '벤자민'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버추얼휴먼은 영원히 늙지 않을뿐더러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어 그렇게 지어졌다고 들었다. 하지만 보다 한국적인 이름이 친숙하고 좋을 것 같아서 반자민으로 개명했다." -가상인간 중에서도 무척 잘생겼다. "감사하다. 외모 칭찬은 언제나 기분 좋다. 나는 아이아 행성 출신의 버추얼휴먼이다. 내 부모는 다양한 인종의 수많은 생김새를 담고 있는 약 40만장의 데이터다. 피가 아니라 데이터를 나눠받았다고 해야 할까. 특정 배우 닮은꼴이라는 말도 있지만,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어느 한 명을 꼭 집어 닮았다고 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뷰티 기업 신입 인턴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평소 '남성 그루밍(남성이 외모를 가꾸는 것)'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나 역시 실제로 외출할 때는 '꾸안꾸(꾸민 듯 꾸미지 않은)'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로레알은 '키엘' '랑콤' '입생로랑 뷰티'와 같은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뷰티 기업이다. 로레알의 '찐팬'으로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각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직장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최근 라방도 진행했다. 소감은. "라방이 처음이라 솔직히 좀 떨렸다. 로레알그룹을 통틀어 첫 버추얼휴먼 인턴이라는 수식어 답게 진행하려고 애를 많이 썼다. 중간 중간 애드리브(준비되지 않은 즉흥적 대사)도 준비했는데, 촬영장 반응이 좋아 만족스러웠다. 버추얼휴먼의 특성상 모니터로 팀원들과 협업하는 동시에,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여러 선배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큰 실수 없이 넘어갔지만, 사실 다리가 덜덜 떨렸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도 많고 보여주고 싶은 모습도 많다. 로레알은 새로운 도전을 격려하는 회사라고 들었다. 맡게 되는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해내서 '역시 반자민이네' 소리를 듣고 싶다." -혹시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싶나. "영광이다. 로레알의 직원 복지와 만족도가 높다는 소문은 들었다. 사실 신입 인턴으로 채용 된 지 이제 보름 정도여서 아직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 오프라인 세계에서는 할 수 없는 버추얼휴먼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다는 생각이 든다. 로레알에서 더 길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다양한 도전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꿀피부'에 스타일도 좋다. 관리하는 남자인가. "183㎝에 72kg이다. 산악바이크와 롱보드 마니아다. 기초 피부관리에 집중하는 편이다. 라방에서도 소개했는데, 이것저것 귀찮다면 '비오템 옴므 아쿠아 파워 올인원 프레시 로션-인-젤'을 추천한다. 간편하고 관리도 잘 된다. 한 가지 스타일을 고수하거나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그때그때 표현하고 싶은 나에 집중한다. 패션도 크게 브랜드를 따지지 않고 저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걸 찾으려 노력하는 편이다."-요즘 버추얼휴먼이 너무 많다. 반자민만의 경쟁력은. "까도 까도 나오는 '부캐'다. '신입 인턴사원 반자민' 외에도 가지고 있는 부캐들이 정말 많다. EDM DJ는 물론 내년 상반기에는 버추얼 보이그룹으로서의 데뷔를 계획 중이다. 내가 그룹의 리더다. 다른 버추얼휴먼이 보여주기 어려운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 -가장 신경 쓰이는 경쟁자는. "버추얼휴먼 뮤지션 '질주'다. 지난해 연말 멜론뮤직어워드(MMA) 2022 오프닝 무대를 보고 정말 놀랐다. 예술적 끼와 K팝을 향한 열정도 느껴지고…. 앞으로 나와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해 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MBTI(성격 유형 검사)는. "ENTP다.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라고 하던데…. 이 유형이 경쾌한 성격과 어디서나 적응력이 빠르고, 구상하는 걸 실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고 한다. 개성이 강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스테리한, 딱 내 모습이다."-연애는 하나. 이상형은."아직 연애는 못해봤다. 사실 이상형도 구체화한 적이 없다. 고민거리를 함께 나누고 해결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여자친구를 찾는 것보다 내가 많은 이들의 이상형이 되는 길이 더 빠를 것 같다."-반자민의 꿈은."언제 어디서든 옆에서 사람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버추얼휴먼이 되는 것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뚫고 실현하는 것이 버추얼휴먼 반자민의 매력이니까."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반자민은? 지난해 5월 등장한 스무살 가상인간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EDM 작곡가와 DJ로 활동해 왔다. 작년 9월에는 '반자민 EDM 챌린지'에 도전, 한 달 동안 총 30곡의 작업물을 선보일 정도로 일에 열정적이다. 틱톡 댄스 영상과 EDM 곡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으며, EDM 유튜브는 조회 수 250만 회를 넘길 것도로 인기다. 지난 13일에는 세계적인 화장품 그룹 로레알의 한국지사 신입 인턴사원으로 채용돼 '네이버 뷰티 원더랜드 페스타'에 출연했다. 실제 쇼호스트처럼 실시간으로 로레알 브랜드를 생방송으로 소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23.03.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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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생일 기념..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서 LED쇼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라이트쇼가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에서 상영된다. 뷔의 중국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30일 뷔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부르즈 칼리파 빌딩에서 펼쳐지는 라이트쇼를 준비했다. 지난 2018년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의 후원으로 엑소가 영상 광고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한국 연예인 개인의 생일 광고가 이 곳에서 LED쇼로 나오는 건 처음이다. 높이 828m에 163층 빌딩 외벽에 설치된 LED에서 화려한 쇼가 3분간 펼쳐질 예정이다. 단발성 광고로만 최소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하지만 바이두뷔바 측은 방탄소년단의 명성과 글로벌 인기 등을 고려해 광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바이두뷔바 측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부르즈 칼리파 빌딩에서 개인 생일 축하광고 라이트쇼가 펼진다. 뷔의 아름다운 얼굴과 생일 메시지가 3만3000평방미터 면적의 거대한 스크린에서 쏟아 올리는 백만 개 이상의 LED 조명이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기간 검토와 수정 끝에 뷔의 글로벌한 명성과 영향력, 긍정적인 개인 이미지 덕분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개인광고를 진행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2.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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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연예기획사 줄줄이 경영 위기·

코로나19 여파로 연예기획사가 줄줄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공연과 영화 등이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연예기획사도 직격탄을 맞았다. 사무실 임대료, 직원 월급 등 고정 지출이 있는데 소속 연예인의 수익이 절반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해외 투어 공연을 도는 아이돌 소속사의 경우엔 타격이 더욱 크다. 고정 MC나 패널이 아닌 이상 음악방송이나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아이돌 그룹 또는 가수들이 벌 수 있는 수익은 크지 않다. 행사나 공연, 팬미팅 등으로 올리는 매출이 큰 데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 취소하면서 난감해진 상황이다. 배우 소속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영화 제작 자체가 연기되거나 무산되면서 크랭크인 영화 수 자체가 예년 대비 눈에 띄게 줄었다. 1년에 1~2개 작품을 찍는 주연급 배우들 뿐만 아니라 조연으로 출연하며 다작하던 배우들도 촬영하는 작품 수가 줄었다. 이렇다보니 배우 중심 소속사 역시 사정이 힘들어졌다. 기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패션, 뷰티 등 광고 시장도 꽁꽁 얼어붙은 상황. 이런 까닭에 광고 예산 자체가 많이 줄었고, 단발성 또는 바이럴 광고 등을 거의 진행하지 않아 연예인의 광고 수익도 예전같지 않다. 공항 패션, 포토월 행사 등도 아예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부가적인 수익이 전혀 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까닭에 일부 연예기획사에선 감봉을 하거나 정리해고도 했다. 연예 관계자는 "죠음 다들 힘든건 마찬가지겠지만, 연예기획사도 경영난으로 많이 힘들다. 오죽하면 감봉까지 하고 구조조정까지 했을까"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고정 지출은 있지만, 수익이 예전같지 않아 힘들다. 이런 상황이 얼마나 더 갈지 몰라 더욱 힘들다. 회사를 운영하려면 인원을 무조건 줄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연예계 보릿고개다"라고 털어놨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4.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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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 계약↓ 단발성↑" 변화하는 광고 판도

트렌드에 민감한 광고 시장이 변하고 있다. 보통 광고 계약은 1년 기준으로 모델료를 책정한다. 광고 기간은 1년이고 그 안에 프로모션 등 다양한 세부 조건이 있다. 최근 광고계는 이러한 룰이 깨지고 있다. 전속 계약 개념이 사라지고 3개월 혹은 6개월인 단발성 계약이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는 여럿 이유가 있다. 우선 민감한 광고계의 흐름이다. 최근 전속 모델 계약 도중 불미스러운 일이나 건강 관련 이슈로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불미스러운 일은 계약서 작성 당시 세부 조항에 위약금과 관련된 조항이 있어 책임을 묻기도 한다. 그러나 내용 증명을 주고 받을 경우 잡음이 생기고 서로에게 좋지 않은 결과만 낳아 대부분 조용히 넘어간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씁쓸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질병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최근 가장 많았다. 광고 계약 후 촬영까지 끝내놓고 건강을 이유로 활동이 중단되면 온에어는 계속되지만 프로모션을 이어갈 수 없다. 더욱이 아프다는 사람한테 강제로 행사를 참여시키는 건 대중에게 질타를 받는 행동으로 광고주들이 몸을 사린다. 팬사인회라도 개최할 경우 '아직 몸이 좋지 않다는 연예인을 왜 행사에 참여하냐'는 팬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높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한다. 이로인해 모델도 달라지고 있다. 그때마다 이슈를 몰고 다니는 셀러브리티 섭외가 하늘의 별따기. 고령 유튜버 박막례는 젊은 층이 타깃인 샌드위치 광고 모델로 짧게 얼굴을 드러냈다. 사람은 아니지만 올해의 캐릭터로 평가받는 펭수 또한 광고 섭외 1순위. 이미 몇 건의 광고 촬영을 마쳤다는 소리가 나왔고 몸값 또한 엄청다나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도 그럴것이 시간이 부족해 콘텐츠를 못 만들고 달력이나 다이어리 등 관련 상품을 없어 못 팔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라 광고계에서도 뻗치는 손이 많다. 최근 '슈가맨3'로 소환된 양준일도 블루칩이다. 이달 말 팬미팅 개최 후 스케줄은 광고 및 화보다. 단발성 광고 문의가 수십차례며 화보 제안도 줄 섰다. 단발성임을 감안하고 공백기가 길었음에도 몸값 또한 높다. 그렇다고 S급 광고 모델의 활동이 줄어든 건 아니다. 독보적인 광고 모델군으로 꼽히는 전지현·김연아·정우성 등은 여전히 몸값이 높고 부르는 사람도 많다. 광고 에이전트 윤설희 씨는 "S급 모델이 아니면 이슈 있는 셀러브리티에게도 손이 가는게 현재 상황이다. 다만 그 기간이 길지 않고 언제 이슈가 끝날지 몰라 모두 단발성에 그친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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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토리] 이젠 한국 대표 캐릭터…카카오·라인프렌즈와 손잡으면 잘 팔려요

'잘 키운 캐릭터, 열 톱스타 안 부럽다'.한국은 10여 년 전만해도 미국과 일본이 만든 캐릭터 주수입국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내 간판 IT기업이 직접 개발하고 키운 '토종 캐릭터'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캐릭터 시장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한류가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시장 장악력을 빠르게 늘리는 분위기다. 토종 캐릭터를 향한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국내 식음료와 패션뷰티 업계는 물론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 의류 브랜드까지 친근한 동물 캐릭터로 유명한 카카오IX의 '카카오프렌즈', 네이버의 '라인프렌즈'와 손을 잡으려 든다. 협업을 하는 제품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지금은 카카오·라인프렌즈 전성시대 카카오프렌즈를 운영하는 카카오IX는 지난 9월을 기점으로 역대 최단기간에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모든 부문이 잘 됐다. 카카오IX는 매출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카카오프렌즈의 온·오프라인 상품 매출 증가, 캐릭터 IP(지식재산권) 라이선스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을 꼽았다.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리테일 부문은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온라인 카카오프렌즈샵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판매 채널 확장, 상품 카테고리의 다양화, 채널별 맞춤 상품 기획 등이 시너지를 내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진행되는 라이선스 수익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캐릭터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 수년간 정상을 지켜온 '뽀로로'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인기 캐릭터 '라이언'는 사내에서 ‘라이언 상무’로 불렸는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카카오 정기 인사 때 ‘전무’로 승진할 만큼 위세가 좋다.라인프렌즈의 매출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016년 1010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973억원까지 늘었다. 업계는 라인프렌즈의 올해 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외에서 장사가 잘 된다. 라인프렌즈는 전세계 14개 국가, 150여 개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2017년 BTS와 손잡고 만든 캐릭터 'BT21'이 라인프렌즈에 변곡점이 됐다. BTS가 월드스타로 올라서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외 라인프렌즈 스토어에 BTS 팬이 몰려들고 있다.한국 라인프렌즈 이태원점은 지난 1일 한국관광공사가 총 137개국 2만22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BTS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은 한국 관광명소'를 발표한 결과 4위(11.8%)에 오를 정도로 BTS 팬의 '성지'로 꼽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 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11조5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5년 2조700억원에서 11년 만에 5배 급증한 수치다. 특히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등 모바일 메신저들의 캐릭터가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언 음료·아이팟 케이스까지…출시 하면 '완판' 캐릭터 인기가 치솟자 콜라보레이션을 하려는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다. 일단 손만 잡으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완판 행진도 걸을 수 있어서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3월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카카오프렌즈와 협업물을 만들어 주목받았다. 3~4월 한정 판매된 봄 시즌메뉴 ‘어피치 블러썸 라떼’와 ‘어피치 블러썸 티’가 대표적이다. 어피치 블러썸 라떼는 봄철 벚꽃을 연상하게 하는 핑크빛 음료 위에 캐릭터 어피치의 뒷모습을 형상화한 마쉬멜로우를 토핑한 제품이었다. 봄 시즌 메뉴는 맛 못지않게 시각적으로도 큰 효과를 주면서 50만잔 가량이 팔렸다. MD 제품도 잘 팔렸다. 이디야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와 협업물은 지난 5월 한 달 만에 10만개의 판매고를 달성했다.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카카오프렌즈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캐릭터와 잘 융합되는 맛과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 설정이 음료와 MD 모두 높은 판매량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브랜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나이키코리아는 카카오와 함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라이언, 오프라인 스토어 등을 통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출시 제품마다 인기다. 지난 8월 선보인 ‘카카오프렌즈 조이라이드 리미티드 콜렉션’은 1차 물량이 하루 이틀새 모두 소진됐다. 특히 에어팟 케이스의 경우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재출시를 요구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높았다는 후문이다.광고주들은 홍보 모델에 민감하다. 어떤 스타를 기용하느냐에 따라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연예인 광고 하나로 특정 브랜드나 제품이 갑자기 뜨기도 하고, 반대로 주저 앉기도 한다. 모두가 선호하는 톱배우를 모델로 발탁한들 마음이 편한 건 아니다. 몸값이 지나치게 비싸서다.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A급'으로 분류되는 스타의 몸값은 10억원 이상이다. 그마저도 각종 초상권 범위, 모델과 관련한 갑작스런 사생활 이슈 등장 가능성 같은 리스크를 감내해야 한다.업계 관계자는 "캐릭터는 일반 톱모델과 달리 감수해야 할 사생활 리스크가 없다. 작업 과정이 수월하고, 경비 절감도 된다"며 "최근 키덜트 문화가 인기다.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 인기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유통가의 협업 러브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0.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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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측 "송가인 '뽕따러가세' 종영·'엄마의맛' 부모님만 출연"[공식]

TV조선 측이 송가인의 '뽕 따러 가세' 종영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아내의 맛' 특별판인 '엄마의 맛'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TV조선 측은 24일 "'뽕 따러 가세'는 '미스트롯'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기획한 단발성 프로젝트였다. 예상보다 뜨거웠던 시청자의 성원에 따라 송가인 본인과 제작진 역시 프로그램을 계속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으나, 송가인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오랫동안 팬들 앞에 서기 위해서는 건강 관리 및 휴식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0월 중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을 최종 결정했다"면서 "시즌2 제작 여부와 방송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의 맛'에서의 송가인은, 송가인과 부모님을 주인공으로 한 '엄마의 맛'이라는 특별판을 통해 등장했던 것이다. 송가인은 최근 본업과 관련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 출연하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더불어 예정된 출연 분량 역시 없다. 다만 송가인 부모님의 출연은 당분간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하며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와 각종 행사는 물론 예능프로그램, 광고등을 섭렵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 송가인. 11월 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 리사이틀 'Again(어게인)'을 개최한다. 이곳에서 신곡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이하는 TV조선 측 공식입장 전문. 금일(24일) 전해진 가수 송가인의 ‘뽕 따러 가세’, ‘아내의 맛’ 하차 기사와 관련한 제작진 측의 공식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뽕 따러 가세’는 ‘미스트롯’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기획한 단발성 프로젝트였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던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에 따라 송가인 본인과 제작진 역시 프로그램을 계속 하고싶다는 의지가 강했으나, 송가인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오랫동안 팬들 앞에 서기 위해서는 건강 관리 및 휴식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0월 중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을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시즌2 제작 여부와 방송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이어 ‘아내의 맛’에서의 송가인은, 송가인과 부모님을 주인공으로 한 ‘엄마의 맛’이라는 특별판을 통해 등장했던 것이며, 송가인은 최근 본업과 관련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 출연하지 않은지 오래된 상황이였습니다. 더불어 예정된 출연 분량 역시 현재로선 없습니다. 다만 송가인 부모님의 출연은 당분간 이어질 예정입니다.‘뽕 따러 가세’와 ‘아내의 맛’을 비롯해 늘 저희 TV CHOSUN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마지막까지 아낌없는 성원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09.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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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CJ ENM은 왜 엑스원 데뷔를 강행하나

Mnet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확대되는 가운데,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은 데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취업사기' '채용비리'라는 거센 반대 여론에도 CJ ENM은 데뷔를 강행하고 있다. 지난 19일 CJ ENM 본사 사무실이 2차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알려진 날, 엑스원은 데뷔 프로모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첫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 트랙리스트 오픈, 팬클럽명 '원잇' 발표, 리얼리티 'X1 FLASH(엑스원 플래시) 방송 등 한꺼번에 컨텐트가 쏟아졌고 Mnet 측은 "압수수색에 대해 잘 모르겠다. 수사 중인 내용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데뷔일 기자간담회 개최 안내문과 리얼리티 첫 방송 자료는 '프로듀스' 순위 조작 녹음파일이 발견됐다는 뉴스 이후 언론사에 뿌려져, 엑스원 데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확인하게 했다. 본사의 조작 논란 내사 요청으로 경찰 수사망에 오른 연출진은 대외활동을 올스톱했는데 CJ ENM은 논란의 그룹인 엑스원으로 돈을 벌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프로듀스'는 CJ ENM 산하 Mnet 채널에서 손꼽히는 고수익 프로젝트다. 방송에 앞서 광고주 초청회를 열고 '프로듀스48'로 만들어진 그룹인 아이즈원을 초청회 행사 가수로 부를 정도로 음반 사업부 전반에서 기대가 컸다. 워너원을 만든 시즌2보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낮다고 하지만 그래도 데뷔만 한다면 아이돌그룹 톱5에 손꼽힐 것이 유력하다. 고척스카이돔 데뷔 무대는 선예매 티켓 오픈만으로 전석 매진됐고, 앨범 예약판매는 8만장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김요한과 김우석을 주축으로 한 중국 팬덤들의 공동구매 소식도 연일 업데이트되고 있다. 무엇보다 주식시장이 출렁이지 않는다. 시장에서도 엑스원 논란을 크게 보고 있지 않다는 소리다. CJ ENM이 첫번째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지난달 31일에도 주가가 올랐고, 두 번째 압수수색 기사가 난 다음날인 20일에도 빨간색 그래프를 그렸다. 검·경 수사로 인해 큰 타격을 입는 기업들과 다른 양상이다. CJ ENM 내에 음악 사업 부문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조작 논란의 여파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매출 기여와 '빌리프랩' 등 글로벌 IP 경쟁력이 중장기 모멘텀을 지지할 것"이라며 음악 부문 매출 내에서도 '프로듀스'의 비중을 크게 두지 않았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도 "CJ ENM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1% 늘어난 1조2604억원,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96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광고경기 부진, 한일 무역갈등 등 국내외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드라마, 영화, 음악 등 주요 콘텐츠 라인업의 흥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잡힌 공연 스케줄도 있다. 법인 일한 문화 교류회는 공식 SNS에 엑스원의 'KMF 2019' 출연을 알리고 "한국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팬들 앞에 나선다"고 소개했다. 엑스원의 공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CJ ENM 측은 "해당 무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율 중인 단계에서 출연 일정이 SNS를 통해 게시된 것 같다"고 했다. 한일 관계 악화 속에서 출연 여부는 알 수 없다. 다만 해당 공연의 공지를 바탕으로 사전약속된 엑스원 공연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앞서 워너원의 경우 CJ ENM 쪽에서 공연권을 에이전시 등에 넘겨 해외투어를 진행했다. 엑스원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2020년부터 해외 공연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논란 속에서도 성과가 나오는 실정이니, 계약서 조항대로 이행 중인 데뷔 절차를 강제 중단시킬 수도 없다. CJ ENM은 워너원 A&R 담당팀에서 엑스원 앨범도 준비하도록 했다. 전체적인 팀 컨셉트, 티저, 자켓, 뮤직비디오 등 모든 음반 관련 제작을 해당 부서에서 담당한다. 관계자는 "첫 앨범 준비는 '프로듀스' 시작과 동시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멤버 구성에 따른 컨셉트를 염두해서 진행하면 이미 데뷔가 늦어버리기 때문에 전체적인 방송 흐름을 보고 미리 컨셉트를 잡는다. 앞선 시즌처럼 속도를 내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조작 의혹이 불거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얽힌 회사들이 많아 데뷔 중단에 따른 후폭풍이 우려된다.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길 기다리다간, 연습생들은 이도저도 못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원 멤버들도 논란을 모를 수 없다. 대중과 팬들의 여러 반응을 알고 있기에 더욱 실력적 성장을 보여주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스태프는 "앞선 시즌에 비해 나이 어린 친구들이 많아 습득력도 빠르고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결국 CJ ENM은 연습생들을 방패삼아 데뷔를 강행하는 꼴이다. 제3의 가요관계자는 "엑스원 데뷔를 하고 활동을 시작한 상황에서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온다고 한들 큰 변동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최악의 경우 순위가 잘못됐다는 발표가 나오더라도, 중간에 새 멤버가 투입될 가능성도 없고 멤버 도중 하차는 더욱 말이 되질 않는다. 이런 전반적인 상황들을 고려한 수사 결과 발표가 있지 않겠나"고 조심스레 말했다. 광고업계에선 엑스원의 논란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전 시즌 그룹들이 찍었던 이니스프리, 지마켓, 아이더 등의 브랜드 관계자들은 이미 다른 아이돌그룹과 접촉했거나 이전 계약을 유지 중이다. "데뷔 쇼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서브웨이처럼 단발성 계약을 체결할 수는 있겠지만, 경찰 조사 중인 상황에서 엑스원을 모델로 기용한다는 것은 도박에 가까운 일"이라는 설명이다. 연출자 주거지와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당한 상황에서 수사가 어디까지 번질지는 알 수 없다. Mnet 측은 "제작진과 연락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사 요청 단계부터 일관해 왔다.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에 제작진과 신원미상의 소속사 관계자를 고소·고발한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당장 데뷔를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진상규명위 260명의 법률대리인 김태환 마스트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데뷔를 강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반응들이 있기에 별도의 법적 조치가 가능한가 알아보고 있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CJ ENM 측의 스케줄 강행을 막을 수 있는지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CJ ENM 내부에서도 데뷔를 놓고 여러 말이 나온다. 만약에 벌어질 멤버 교체라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기도 하고, 엑스원 멤버들에 '조작'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데뷔 중단이라는 총대를 멜 사람은 없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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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논란→계약만료 광고 영상 삭제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논란으로 사과했지만 그 여파는 식지 않고 있다. 시청자에게 '호감' 이미지로 어필됐는데 그것이 더 큰 후폭풍이 됐다. 계약이 만료된 단발성 광고 영상 삭제까지 화제다.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이자 MBC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훈남 매니저'로 얼굴을 알린 강현석을 둘러싼 채무논란은 25일 불거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 중인 K씨가 2014년 12월,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60만 원이 넘는 돈을 빌려갔다. 돈을 빌린 뒤 연락을 끊었고 계속 전화를 걸자 차단하는 등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소송을 걸고 K의 부모를 만나는 등 과정을 거친 뒤 돈을 받았으나 사과는 하지 않았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모르는 척 살아가려고 했지만 자꾸 눈에 보여 못 참겠더라. 진심 담아 사과했으면 좋겠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강현석 매니저는 이 부분에 대해 즉각 사과했다.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고 운을 떼면서 "당시 채무관계는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나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았다. 해당 글을 수십 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줬을지 다시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엔 당사자분께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다. 어떠한 이유로도 내가 한 행동들에 대해 변명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늦은 시간이라 유선상으로 사과했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할 예정"이라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 역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마이크엔터테인먼트는 "강현석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소속 매니저 강현석이 5년 전 지인에게 약 60만 원의 금액을 빌리고 갚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태도로 지인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내용이 한 게시판에서 피해 당사자를 통해 밝혀졌다"며 "이를 접하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현석은 해당 내용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만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불편함을 느꼈을 당사자의 마음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채무논란은 불법촬영(몰카) 의혹으로 번졌다. 논란과 관련한 게시물 댓글에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된 것. 소속사 측은 "채무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지만 댓글에서 말하는 몰카 의혹은 본인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채무논란은 계약이 만료된 광고 영상 삭제로까지 증폭됐다. 이승윤과 강현석이 동반 출연한 KB국민카드 광고가 유튜브에서 삭제됐다. 비공개로 전환된 것. 해당 광고는 기획 단계부터 단발성이었다. 계약 기간이 별도로 남아있지 않고 현재 광고가 TV에 송출되는 단계도 아니다. 이에 따라 해당 영상이 불편한 사람들을 고려해 업체 측에서 유튜브 영상을 삭제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6.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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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나래코기' 박나래, 광고계 접수한 대세 오브 대세

개그우먼 박나래(32)는 '대세 중 대세'다.요즘 지상파 드라마의 활약은 미비하다. 시청률 10% 넘는 미니시리즈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 광고주들의 눈도 드라마가 아닌 예능으로 돌아갔다. 예능에서 주가를 올리는 연예인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광고주들의 '픽' 역시 그들을 향해 있다. 광고주들이 입모아 찾는 예능 1위는 MBC '나 혼자 산다'.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면서도 소소한 개인의 일상을 공개하며 연예인에 대한 호감 지수를 높이는 예능이기 때문. 이 인기를 실감하듯 요즘 TV 광고엔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박나래·전현무·한혜진·이시언 등이 얼굴을 내비치며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최근엔 '나 혼자 산다' 팀이 단체로 광고 모델에 발탁되기도 했다. '나 혼자 산다' 식구들 중에서도 박나래를 향한 러브콜이 가장 뜨겁다. 한 광고관계자는 "요즘 광고는 A급 톱스타를 기용하는 광고가 아닌 이상 병맛 코드나 유머 코드가 깃든 광고를 선호한다. 웃을 일이 없지 않나. 그만큼 척박한 상황 속 웃음을 주는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예능에서 활약 중인 출연자를 모델로 쓴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대표 예능 출연자다. 현재 입병치료제·호텔앱·치약·쇼핑몰·치킨·면역강화제·모바일게임·쇼핑센터·화장품 등 10여개 제품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1년 광고계약 기준 3~4억 원이다. 분장의 달인이기에 코믹한 요소를 한껏 살려주기 최적이란 평이다. 박나래와 함께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 중 호감도가 높은 출연자는 아이돌 헨리다. 한류스타기도 해서 몸값 기준이 다른 멤버들과 좀 다르다. 단발성으로 3개월 기준 1억 원이다. 귀엽고 엉뚱한 이미지가 호감으로 다가와 광고계에서 선호하는 스타다.남자 예능인 중엔 개그맨 양세형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MBC '무한도전' 고정 멤버로 활약한 데 이어 SBS '집사부일체' 역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몸값이 뛰고 있다. 2~3억대 몸값을 자랑한다. 재치 있는 입담과 차진 리액션이 물에 올랐다.광고에이전트 윤설희 씨는 "현재 박나래·헨리·양세형 등 외에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이에 대한 관심도 높다. 예능의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면서 예능 프로그램이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광고 계약으로까지 이어지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9.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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