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위크
'이터널스', 선풍적 국내 인기…쌈 싸는 마동석·삼겹살 굽는 리차드 매든
마블 신작 '이터널스'가 개봉을 앞두고 슈트 대신 한복을 입은 히어로들의 친근한 모습을 공개했다. 개봉 전부터 80%가 넘는 사전 예매율을 보이며 심상치 않은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이터널스' 측이 2일 한국화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흑요석 작가가 그린 단체 한국화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태초의 수호자 이터널스 멤버들이 히어로 슈트가 아닌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낸 색감과 디자인의 한복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솥뚜껑 삼겹살부터 잡채, 비빔밥, 떡, 약과 등 한국식 식사를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은 친근감을 더한다. 특히 능숙하게 삼겹살을 굽고 있는 이카리스(리차드 매든)의 모습과 상추쌈을 크게 싸서 먹여주려는 길가메시(마동석)의 모습은 유쾌함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배우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세르시 역의 젬마 찬, 이카리스 역의 리차드 매든, 에이잭 역의 셀마 헤이엑은 직접 한국화 포스터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올리며 한국 내 높은 '이터널스'의 인기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국내 배우 마동석까지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을 비롯해 232개 이상의 상을 받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개성 넘치는 히어로들의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는 물론, 더욱 깊어진 스토리의 마블의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3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02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