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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도굴', 극장 관객수 급감 속 6일째 1위..61만↑

영화 '도굴(박정배 감독)'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굴'은 지난 9일 4만 6717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수는 61만 2186명이다. 주말이었던 7일 29만까지 치솟았던 극장 총 관객수가 8만 2155명까지 떨어진 가운데, '도굴'의 관객수 또한 주말 대비 급감했다. 그럼에도 경쟁작보다 2배 넘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차곡차곡 누적관객수를 쌓아가는 중이다. 다만,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250만 명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 추석 개봉한 '담보'가 꾸준히 상영한 끝에 최근 손익분기점인 170만 명을 돌파한 것처럼, '도굴' 또한 꾸준한 상영만이 '살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출연해 팀 플레이를 펼친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2만 1182명의 일일관객수, 127만 8626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차지했다. 이어 3위는 2207명의 일일관객수, 170만 4459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낸 '담보'였다. 재개봉한 '노트북'이 18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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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 '전석 예매' 주말 극장, 관객 소폭 상승(종합)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그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전석 예매'가 가능해진 주말 극장은 7일 29만5994명, 8일 27만1130명을 동원해 총 56만7124명을 불러 들이는데 성공했다. 정부의 새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7일부터 거리두기 1단계에서 영화관의 좌석 띄어 앉기가 해제됐고 전석 예매가 가능해졌다. 거리두기에 익숙해진 시간이 있었던 만큼 두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앞선 주말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은 사실. 전 주였던 지난 달 31일에는 25만2886명, 1일에는 22만8648명이 극장을 찾았다. 물론 일일관객수가 40만 명까지 치솟았던 추석 연휴를 따라잡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0% 관객만 맞이할 수 있었던 극장과 개봉작들은 거리두기 완화와 전석 예매가 가능하다는 현실 자체만으로도 기쁨을 표하고 있다. 현 박스오피스 1, 2위를 달리고 있는 '도굴(박정배 감독)' 팀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 팀은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만났고, 오랜만에 영화관을 꽉 채우고 있는 관객들의 모습에 진심어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신작 '도굴'이 차지하며 누적관객수 56만5470명을 나타냈고, 2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총 누적관객수 125만7443명을 기록했다. 또한 3위 '담보(강대규 감독)'는 누적관객수 170만2252명으로 개봉 41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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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는 韓영화" '도굴', 첫 주말 1위 56만↑…'담보' 손익분기 돌파(종합)

한국영화들이 극장가에서 분투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을 헤쳐나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까지 한국영화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도굴(박정배 감독)'이 개봉 첫 주말 1위를 차지하며 5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8일 하루동안 16만 788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56만 5504명이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출연해 팀 플레이를 펼친다.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하는 등 배우들이 홍보에 발벗고 나서며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여기에 도굴이라는 소재를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개봉 3주차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의 흥행세도 여전하다. 8일 6만 7287명의 관객을 동원해 125만 764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도굴'에 1위 배턴을 넘겨주기는 했으나 여전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입소문을 탄데다, 지난 주말에도 고아성, 이솜, 박혜수 등 영화의 주역들이 무대인사에 나서는 등 홍보 활동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위기의 극장가에서 '담보(강대규 감독)'가 올린 성과도 눈길을 끈다. '담보'는 8일 706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드디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170만 2252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면서 지난 9월 29일 개봉 후 41일 만에 170만 돌파에 성공한 것.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하지원)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추석과 한글날 연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고, 결국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값진 기록을 썼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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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성과"…'담보' 41일만에 손익분기점 170만 돌파[공식]

장기 흥행의 승리다.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가 개봉 한 달을 훌쩍 넘은 시기 손익분기점 17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담보'는 8일 7060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170만2252명을 나타냈다. 지난 9월 29일 개봉 후 41일만에 얻은 선물 기록이다. 개봉 당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인해 극장 상영관 좌석을 50% 밖에 운영하지 못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추석과 한글날 연휴 기간까지 내내 흥행 1위 자리를 지켜낸 것은 물론 10월 한 달여 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켜내며 이뤄낸 값진 성과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하지원)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담보'는 전 연령대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킨 유쾌한 재미와 따뜻한 스토리로 많은 호평을 받으며, 주요 극장 영화 홈페이지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얽히게 된 사람들이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스토리에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지고 있는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배우와 아역계 샛별로 떠오른 박소이가 보여 준 진짜 가족 같은 케미가 보여준 유쾌한 재미가 매력 포인트로 꼽힌 것. 뿐만 아니라 삐삐, 공중전화 부스, 당대 최고의 스타 서태지의 음반까지 90년대 모습을 담은 소품과 배경들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담보'의 흥행 이유가 됐다. 한편, 배급사 측에 따르면 '담보'의 해외 판매와 VOD 매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담보'는 대만, 홍콩을 비롯해 약 20여 개국에 판매된 가운데 대만과 베트남에서 각각 10월 8일과 10월 9일에 개봉했고, 홍콩과 인도네시아는 개봉을 준비 중에 있다. 이중 지난 10월 9일 베트남에서 개봉한 '담보'는 약 2주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현지서 큰 인기를 모았다. 통상 베트남에서는 유머러스하고 진한 감동이 있는 소재의 영화들을 선호하는 편인데, '담보'가 그린 따뜻한 가족 스토리가 베트남 관객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비춰졌다는 평이다. 추석과 한글날 연휴 기간에 이어 10월 한 달 여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간 '담보'는 VOD 매출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 일별 이용건수 집계(영진위 통합전산망 제공 기준)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한 '담보'는 내내 흥행 1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은 지금까지도 계속 되며 흥행 입소문을 유도하고 있어, 극장가에 이어 안방 극장에서도 〈담보〉의 흥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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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토반' 100만→'도굴' 1위, 韓영화 흥행 바통터치(종합)

한국 영화들이 하반기 스크린을 살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박스오피스 1위는 신작 '도굴(박정배 감독)'이 차지했다. 4일 공식 개봉한 '도굴'은 7만306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만9726명을 기록, 11월 스크린 포문을 활짝 열었다. 무엇보다 정부의 새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오는 7일부터 거리두기 1단계에서 영화관의 현행 좌석 띄어 앉기가 해제, 전석 예매가 가능해 지면서 '도굴'은 첫 수혜를 입는 영화가 될 전망이다. '도굴'의 박정배 감독을 비롯해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는 7일과 8일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만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도 기대를 더한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이에 앞서 10월 스크린을 책임졌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0만 돌파의 기쁨을 맛 봄과 동시에 '도굴'에 1위 자리를 내어주며 흥행 바통터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지난 3일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4일 3만2317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104만3509명을 나타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역시 개봉 3주차 주말 막바지 흥행력을 불태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스오피스 1, 2, 3위는 '도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이어 9월 말 개봉한 '담보'가 올라있다. '담보'는 기적의 장기 흥행으로 누적관객수 168만1052명까지 끌어 올리면서 손익분기점 170만 명을 찍을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시국에 맞서 당당하게 개봉한 영화들이 기대했던 성적까지 내놓으면서 영화계는 다시금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다. 관객들의 관심과 응원도 겨울시즌 더욱 높아질 것으로 신뢰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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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진정성 통한 '담보' 15일연속 1위 '130만 돌파'

진정성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진정한 힐링 무비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는 14일 2만437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31만5502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15일 연속 전체 1위를 지켰다. 이로써 지난 달 29일 개봉한 '담보'는 개봉 첫 날을 제외한 30일부터 15일 내내 붙박이 1위로 흥행작의 위엄을 뽐냈고, 16일만에 누적관객수 130만 명 돌파라는 의미있는 기록도 세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가용좌석을 50%로 축소하는 등 극장 운영 정상화가 다소 힘든 상황에서 일궈낸결과라 더욱 남다르다. 추석 시즌을 겨냥하고 개봉한 '담보'는 명절 연휴는 물론, 이어진 한글날까지 독보적인 흥행력을 자랑하며 얼어 붙었던 극장가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 넣었다. 손익분기점 170만 명을 넘기기엔 다소 역부족한 수치에 100만 돌파만으로 기뻐해야 하는 분위기가 아쉽기는 하지만, '담보'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레이스로 유종의 미를 거둘 전망이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작품이다. 성동일·김희원 콤비의 활약과 하지원·박소이의 2인1역 호연이 빛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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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성동일 '담보', 오늘 130만 돌파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가 오늘 130만 관객을 돌파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담보'는 지난 13일 2만 4254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29만 1139명이다. 오늘 130만 돌파에 성공할 것이 확실시된다. 개봉 16일 만에 거두는 성과다. 추석과 한글날 연휴까지 지난 후 극장 관객수는 급감했다. 박스오피스 2위인 '언힌지드'도 이날 불과 4992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이 가운데서도 '담보'는 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홀로 분투 중이다. 그러나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170만 명. 손익분기점을 넘기까지 갈 길이 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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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한글날 연휴도 '담보'..13일째 1위 120만 돌파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가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담보'는 지난 11일 7만 748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24만 1312명이다. 추석에 이어 한글날 연휴에도 '담보'가 선전했다. 별다른 신작이 없는 상황에서 압도적인 일일관객수를 기록하며 독주를 이거갔다. 그러나 손익분기점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170만 명. 40만 명 이상을 더 모아야 본전을 찾을 수 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하지원/ 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작품. 두석, 종배와 승이가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은 관객들이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끔 해 남다른 감동을 전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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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천하' 위기의 곽도원

배우 곽도원의 첫 코미디 영화 '국제수사(김봉한 감독)'가 추석 극장가에서 '1일 천하'에 그쳤다. 지난 9월 29일 개봉해 추석 연휴 극장가를 정조준했던 '국제수사'는 곽도원의 첫 코미디 영화이자 원톱 영화로 주목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른 영화와의 경쟁이 아니라 국가적 재난과 경쟁해야 했던 이 영화는 개봉 첫날 가뿐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인 30일, 1위가 뒤바뀌었다. '국제수사'는 '담보'에 1위 자리를 내어주고 되찾아오지 못했다. '1일 천하' 후 '담보'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추석 연휴가 한창이었던 지난 4일에는 2배 이상 관객수 차이를 보였다. 5일엔 3배로 더 벌어졌다. 연일 관객 수가 하락했다. 연휴가 끝난 후 첫날인 5일에는 '담보'가 4만 6824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 반면 '국제수사'의 관객수는 1만 1307명으로 1만 명대까지 급감했다. 결국 '국제수사'는 5일까지 46만 673명의 관객을 동원, '담보'(86만 8298명)와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제수사'는 거듭 개봉일이 연기되면서 어쩔 수 없이 7개월이나 홍보를 해야 했다. 특히 곽도원이 홍보 전면에 나섰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제주도 일상을 공개하는 등 대중 앞에서 사생활도 내보였다.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TV와 라디오에 여러 번 얼굴을 비쳤다.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 곽도원의 모습에 영화를 향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러나 개봉 후 일주일간 보여준 흥행 추이는 관객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곽도원은 '국제수사'로 구설수 이후 처음 원톱 주연으로 나섰다. 2018년 2월 '미투' 논란에 휩싸였고, 당시 소속사가 곧장 곽도원의 11년 전 스케줄부터 공개하면서 '결백'한 방향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오히려 더 큰 논란이 불거졌다. 전 소속사 대표와 극단 후배들, 그리고 지인들이 얽히고설키면서 각종 설전이 벌어졌다. 진실 공방을 넘어 진흙탕 싸움이었다. 호감 배우였던 곽도원은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이후 '남산의 부장들'과 '강철비2: 정상회담' 등 출연작을 선보였으나, 당시엔 여러 배우와 함께해 논란이 희석됐다. 그래서 '국제수사'가 중요했다. 큰 논란을 겪은 후 곽도원의 이름과 얼굴을 내건 첫 원톱 영화였다.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국제수사'의 손익분기점은 약 170만 명.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의 흥행 속도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쉽지 않다. 곽도원은 지금 위기의 문 앞에 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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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인간 좀비' 강동원, 되찾은 흥행파워

죽지 않고 살아났다. 강동원이 여름시장 첫번째 구원자로 원했던 목표를 모두 이뤄내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떨쳤다. 코로나19 시국, 스크린 여름시장 포문을 연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는 팬데믹 이후 최초, 최고 기록을 줄줄이 세우며 영화계의 새 기준점이 됐다. 1000만 '부산행' 속편으로 흥행을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물론, 영화계 정상화를 위해 관객 몰이를 어느 정도 성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까지 짊어졌던 '반도'는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목전에 두며 큰 숙제들을 깔끔하게 해결했다. 특히 '반도'는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 더 나아가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영화계가 주목하는 작품으로 'K-무비'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상황.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라는 타이틀을 그냥 따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개봉 후 결과들로 속속 증명해내고 있다. 그 중심에서 '반도' 프로젝트를 함께 이끈 강동원 역시 오랜만에 밝은 미소를 짓게 됐다. '가려진 시간'(2016) '골든 슬럼버'(2018) '인랑'(2018)까지 3연속 흥행 참패 후 거둔 감격의 1승이다. 물론 중간 중간 '마스터'(2016)와 특별출연작 '1987'(2017)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강동원 이름값의 명맥을 잇기는 했지만, 원톱 주연으로 나섰던 작품의 연이은 실패는 꽤나 타격이 컸다. 무엇보다 인터뷰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적은 없다. 상업영화 주연 배우로서 내 몫은 충실히 해내왔던 것 같다"는 직접적 언급 이후 걷게 된 내리막길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던 것이 사실. 때문에 기획 단계부터 흥행이 담보된 작품이라 여겨졌던 '반도' 출연 결정은 강동원의 의중을 떠나 흥행보증수표 타이틀에 대한 목마름을 엿보이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그의 선택은 옳았고, 강동원은 '반도'가 세운 의미있는 기쁨을 함께 만끽하고 있다. 배우로서 꿈의 무대라 일컬어지는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기회를 놓친 것은 두고 두고 아쉬움을 남기지만, 기록은 평생 뒤따르기 마련. 글로벌 흥행작의 주연 배우로 '반도'의 힘과 강동원의 힘이 동시에 빛났다. 흥행 성적표를 받기 전, 강동원은 배우 강동원으로서 존재감도 다시금 인정 받았다. 캐릭터가 워낙 영화적으로 설정된 덕도 있지만, 판타지 분위기가 강한 강동원이기에 인물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보였다는 호평이 뒤따랐다. 아무리 멋지게 포장해도 이를 직접 연기하는 배우가 소화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 '강동원은 역시 강동원이다'는 찬사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만족도는 배우의 움직임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개봉 전 유튜브 순회로 홍보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내비쳤던 강동원은 '반도'가 이변없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바탕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등 흥행 레이스를 펼치자 쉼없는 무대인사를 통해 감사함을 직접 표하고 있다. 변함없이 저 세상 비주얼을 확인케 하는 무대인사 패션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만 '반도'는 '반도' 프로젝트 자체만으로도 남다른 화제성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작품이었다. 한편으로는 강동원이 숟가락을 잘 얹은 셈이기도 하다. 할리우드 진출 등 끊임없이 도전의 문을 두드리는 강동원이 차기 행보를 통해서도 홈런을 날리게 될지. 배우 강동원을 향한 시선은 여전히 다양한 갈래로 뻗쳐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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