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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개최

- 제반 경비를 참가자가 자부담, 상금은 없어도 열정은 충만- 대구지역 관광, 쇼핑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발전 이바지 기대 세계 생활육상인들의 축제인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가 지난 19일 대구육상진흥센터 일원에서 개막했다. 일주일간 22개 종목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75개 나라 4,7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대구가 두 번째로 개최했다 대회 첫날인 19일 경보 경기에서는 세계 각국의 65세 이상 참가자들이 노익장을 과시했다. 중년을 훌쩍 넘긴 백발의 여성 선수들이 트랙에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며 젊은 사람들에 비해 속도는 느리지만 한발 한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쳤다. 관중석에 있는 동료들도 자국 선수의 역주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대구광역시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체육회와 대한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는 35살 이상 육상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트랙과 필드 실외 경기 등 20여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진다. 특히 본 대회는 제반 경비(교통·숙식·참가비)를 참가자가 자부담하는 세계 유일의 육상경기대회로, 시상금이 없고(1~3위 메달), 참가비로 개최비용을 충당하는 경제적인 대회다. 또한 참가선수와 동반가족(참가선수의 약50%)의 지역관광, 쇼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경제적인 대회로서, 대구시는 다양한 관광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임성재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추진단장은 "국제육상도시로서의 위치를 재차 확인하고, 아울러 대구의 좋은 점을 많이 느끼고, 고향에 돌아가서 다시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홍보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 세계 육상인들의 뜨거운 경쟁으로 달구벌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권우근 기자 2017.03.22 16:04
스포츠일반

대구시,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 개최

대구시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신화'를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로 이어 간다.대구시는 19일부터 25일까지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주 경기장인 대구육상진흥센터를 비롯해 시민생활스포츠센터,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등에서 열리며 전 세계 75개국 4703명이 참가한다. 종목은 60m부터 3000m 달리기, 높이뛰기와 창던지기 등 22개 종목으로 구성된다.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산하의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이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대회다. 2004년 독일 진델피엔에서 처음 열린 뒤 유럽과 미국 등에서 여섯 차례 치러졌고 아시아에서는 대구시가 처음이다.대구시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로 한국과 아시아 육상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국제육상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 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한국 육상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구시는 육상 스포츠의 메카인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내실 있는 경제 효과도 도모할 계획이다.주 경기장인 대구육상진흥센터는 725억원을 투입해 2013년 12월 준공됐으며 아시아에서 유일한 전천후 경기와 훈련이 가능한 실내 육상장이다. 5000석 규모의 관람석이 있고 200m 6레인 트랙과 60m 허들, 장대높이뛰기와 포환던지기 등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권영진(55) 대구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며 "경기도 관람하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개회식은 19일 오후 6시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다. 각종 공연과 함께 소년공화국, 거미를 초청해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최용재 기자 2017.03.17 06:00
축구

최만희 광주 감독 “팀 컬러가 잡혀가고 있다”

이쯤되면 '고춧가루 부대'라는 말이 전혀 무색하지 않다. 광주가 9일 열린 K-리그 대구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 2승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성남(3-1 승) 부산(2-2 무) 울산(0-0 무) 등 6강을 노리는 팀들이 광주에게 발목을 잡혔다. 최만희 광주 감독은 "6강을 노리는 팀들에 허약하게 무너지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서서히 팀 컬러가 잡혀가고 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경기를 마친 소감은."대구육상대회가 끝나고 대구스타디움에서 하는 첫 경기에 관중들이 많이 와 응원했는데 원정팀이 이겨서 대구에 미안하다. 프로는 승부를 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대구나 우리나 6강 PO는 못 들어가지만 팬들 앞에서 경쟁력있는 경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광주를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다. 이제 광주는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오늘은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는데 기선을 잡았다. 후반에 몰릴 때도 실점하지 않고 침착하게 뛰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젊은 선수들이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줘 감독으로서 고맙다. 팀 컬러가 만들어지고 있다. 내년에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다."-선제골 넣은 정우인이 인상적이다."원래 수비수인데 오늘은 포지션을 바꿨다. 수비에서는 마크를 놓치기도 하는데 오늘은 잘 했다. 내년 변화를 위해 이 스쿼드로 실험했는데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었다. 우인이가 선제골을 넣은 게 승리 원동력이 됐다."-오늘 승리로 12위로 올라갔다. 남은 3경기 목표는 무엇인가."몇등이라기 보다 매경기 최선 다하겠다. 전남, 수원, 대전과 경기가 남았다. 부산과 울산도 우리와 비겨 승점을 못 땄다. 전남도 우리를 쉽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상대가 6강에 올라가든 안 올라가든 우리에게는 상관 없다.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게 중요하다. 내년에 승강제를 실시하는데 복잡한 문제가 많아 머리가 복잡하다. 그래도 올해 대표팀에도 많이 선발됐고 리그에서도 생각보다 많이 이겼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언론에서 좀더 광주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최근 광주가 고춧가루 부대로 불리고 있다."전라도 김치가 유명한데 양념이 태양초 고추라 맛이 더하다. 태양초가 맛있다. 필요하면 내가 보내줄 수도 있다(웃음). 6강에 올라가는 팀에 단순하게 무너지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오늘은 박병주·김수범·허재원 등 주전을 뺐다. 지든 이기든 해보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 대구 선수들은 마음에 부담이 있었다."대구=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사진=정시종 기자 2011.10.09 18:41
연예

‘추석특집 대전’ 안방에서도 추석 분위기 만끽

▲10일 '노리코 서울에 가다' (KBS 2TV 오후 11시 20분) 꽃미남 밴드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가 주연을 맡은 특집극. 한류가수 이홍기에게 빠져있는 일본의 평범한 주부 노리코가 갑작스런 폐암선고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사춘기 딸이 좋아하던 육상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노리코는 이홍기가 심사위원을 맡은 오디션에 직접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딸에게 용기를 심어주려 한다. 딸에게 자랑스런 엄마로 남고 싶은 노리코의 여정을 통해 감동을 자아낸다. '전격공개! 보스를 지켜라 X-파일'(SBS 오후 11시 10분)SBS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가 추석을 맞아 110분 스페셜 방송을 준비했다. 전대미문 캐릭터 열전부터 포복절도 NG컷 대방출, 인기 비결 분석까지 화제작 '보스를 지켜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두 엿볼 수 있다. 특히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지성·최강희부터 최고의 가수에서 신인 연기자로 데뷔한 김재중의 배꼽 빠지는 NG컷 공개에 관심이 집중된다. '성균관 스캔들' 극장판(QTV 밤 12시)지난해 11월 종영한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한 편의 영화로 재탄생한다. 박유천·유아인·송중기·박민영·김민서 등 꽃미남·꽃미녀들이 대거 출연한 '성균관 스캔들'은 방영 당시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1년 전 20회에 걸쳐 느꼈던 감동과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신귀거래사-지금 고향으로 갑니다' (MBC 오전 7시 30분)고향으로 가는 길 위에 선 사람들을 통해 고향의 가치를 발견한다. 네 사람의 사연을 좇아가며 네 개의 고향 풍경을 만나보는 휴먼 로드 다큐. 소설가 이문열의 귀향 소식을 비롯해 MC를 맡은 배우 고두심의 목소리가 의미와 감동이 살아있는 한가위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한다.▲11일 '이끼' (KBS 2TV 오후 10시 35분) 만화가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박해일·정재영이 주연을 맡았다. 집요한 성격의 박해일이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그동안 아버지가 살고 있었던 마을로 내려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스릴러다.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의 과거사가 조금씩 밝혀진다. 탄탄한 스토리와 힘있는 연출이 인상적인 영화다. '위대한 선물'(SBS 오후 11시 10분)시각 장애인 한지혜를 통해 가족 간의 애뜻한 사랑을 그려내는 특집극. 한지혜는 시각 장애인이지만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김한연 역을 맡아 열연한다. 중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문제아의 학부형인 김동욱을 만나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고 장애인이라는 자기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는 인물이다. 한지혜·김동욱 외에도 최하나·천영민·김동현 등이 출연한다.'막돼먹은 정태씨' (tvN 오후 11시)tvN 간판 프로그램인 '막돼먹은 영애씨'와 '롤러코스터-홍대정태'가 뭉쳤다. 9일 첫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9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tvN에서 특별히 기획한 프로그램. '영애씨' 김현숙이 '홍대정태'의 김정태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선사할 계획이다. 김현숙과 김정태의 코믹 연기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케이팝 올 스타 라이브 인 니가타' (MBC 오후 11시)지난 봄, 유럽에서의 한류 열풍을 이끈 파리 콘서트 이후 지난달 20일 일본에서 펼쳐진 창사특집 한류 콘서트 2탄이다. 소녀시대·카라·2PM·비스트 등 국내 정상급 아이돌 그룹이 대거 참여해 일본에서의 뜨거운 케이팝 열기를 안방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소녀시대의 티파니·수영·유리가 공동MC를 맡아 찰떡 호흡을 과시할 예정이다. ▲12일 '스타커플 최강전'(SBS 오후 6시 10분) 명절이면 빼놓을 수 없는 '스타커플 최강전'이 돌아왔다. 이수근·장윤정의 진행으로 김청-이준, 이주노-재경, 구준엽-은정, 허경환-지나 등 '추석한정판' 커플들이 등장해 퍼포먼스 대결을 펼친다. 특히 김청-이준 커플은 26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정열적인 탱고 무대를 선보였다는 후문. 한국무용을 전공한 김청과 현대무용을 전공한 이준이 전문 춤꾼답게 화려한 춤사위로 무대를 후끈 달궜다는 전언이다.'추석특집 코미디 한일전' (KBS 2TV 7시 25분)한국과 일본 양극을 대표하는 개그맨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개그 배틀. 한국팀은 김준호를 주장으로 김병만·박성호·황현희·이승윤·이상호 등 '개그콘서트'의 대표주자들이 드림팀을 이뤘다. 일본팀 역시 주장 와키를 중심으로 카우카우·마스야키톤 등 일본 최고 개그맨들로 꾸려졌다. 효과음을 이용한 개그, 춤 개그 등 주로 양국간 언어의 벽을 허물어버리는 몸 개그가 시원한 웃음을 준다. '화성인 바이러스-미녀 화성인 특집' (tvN 오후 10시)예쁜 화성인들이 안방극장을 침공한다. '국보급 미모 엄친딸' 편에 출연한 MBC 이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동안공주녀' '약 신봉녀' '무보정녀' 등 독특한 성격만큼이나 눈에 띄는 외모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출연자들의 에피소드를 모아 특집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이진 아나운서의 풋풋했던 과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나는 트로트 가수다' (MBC 오후 6시 10분)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 7인의 상상 이상의 치열한 경연 무대가 펼쳐진다. 데뷔 47년차 남진부터 6년차인 박현빈까지 트로트 선후배들의 날카로운 진검승부가 전파를 탄다. 탈락자가 아닌 1등을 뽑는 대결을 펼칠 예정. 김수희·문희옥·설운도·장윤정·태진아 등 주옥같은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며 매니저로 출연하는 개그맨들의 거침없는 입담도 관심거리다. ▲13일 '스타 애정촌'(SBS 오후 8시 40분) 스타들이 짝을 찾기 위해 애정촌에 모였다. SBS 리얼 다큐 프로그램 '짝'의 연예인 버전으로 슈퍼주니어 동해, 개그맨 김경진, 트로트 가수 박현빈, 방송인 강예빈, 쥬얼리 은정, 배우 김하은 등 11명의 스타들이 애정촌에 입소해 촬영을 진행했다. 함께 점심 식사하고 싶은 파트너를 찍는 도시락 미션에서는 6명의 남자 중 무려 3표를 받은 여자가 있는 반면 한 표도 얻지 못한 여자 출연자가 나와 애정촌을 술렁이게 했다는 후문이다.'천하무적 야구단 꿈의 구장 건립기금 마련 콘서트' (KBS 2TV 오후 6시)종영 후에도 여전히 꿈의 구장 건립에 열을 올리고 있는 '천하무적 야구단'의 콘서트 실황. 지난 9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공연의 열기를 그대로 전해준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멤버 김창렬과 이하늘이 나 머지 멤버 정재용과 함께 DJ DOC로서 무대를 꾸민다. 그 외에도 비스트와 샤이니·씨스타·유키스 등 국내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이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든다. '스위트룸 시즌3' 특집(FashionN 낮 12시 30분)그동안 '스위트룸 시즌3'에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뜨거운 관심을 얻었던 베스트 드레스룸을 공개한다. 첫 회 출연자 에이미와 서유정·이민선 등 잘 나가는 싱글녀들의 화려한 드레스룸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편집숍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에이미의 드레스룸과 명품 가방과 슈즈로 가득찬 이민선의 드레스룸 등을 보면서 패셔니스타라면 반드시 갖고 있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2011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대회' (MBC 오후 5시 30분)대구육상선수권대회의 여운을 아이돌 그룹들이 이어나간다. 2년 연속 명절특집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만큼 가장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추석 특집 프로그램이다. 슈퍼주니어·미쓰에이·엠블랙을 비롯한 아이돌 가수 및 배우, 개그맨 등 총 12팀 15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연휴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날려줄 한가위 특집 최대 기대작이다. 2011.09.09 14:36
스포츠일반

[대구육상 브리핑] 표지 모델의 저주, 아직 끝나지 않았다 外

○…사타구니 부상으로 남자 100m 출전을 포기한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이 남자 400m 계주도 뛰지 않기로 했다. 파월의 에이전트인 폴 도일은 1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파월의 부상 회복에는 며칠이 더 필요하다.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400m 계주에 나서면 우승 후보인 자메이카 대표팀의 위험 부담이 커진다. 파월은 자책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자메이카는 파월 대신 마이클 프레이터가 계주에 합류해 우사인 볼트, 요한 블레이크, 네스타 카터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표지 모델의 저주'가 끝나지 않았다. 대회 개막 6일째인 1일 데일리 프로그램의 표지를 장식한 야르게리스 샤빈(27·쿠바)이 이날 여자 세단뛰기 결승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 때문에 기권했다. 이로써 대회 5일째 여자 경보 20㎞에서 우승을 차지한 올가 카니스키나(26·러시아)를 제외하고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등 데일리 프로그램의 표지를 장식한 선수들은 모두 실격과 기권, 성적 부진으로 고배를 마셨다. 2011.09.02 09:03
스포츠일반

[포토] 대구육상미녀의 반전 ‘선글라스만 벗었을 뿐인데…’

1일 저녁 대구스타디움서 '2011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열렸다.여자 높이 뛰기 예선에 참가한 미국의 맥퍼슨의 경기 전 후 이색 패션이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대구=이호형 기자 [leemario@joongang.co.kr] 2011.09.02 06:51
스포츠일반

[포토] 대구육상미녀의 반전 ‘선글라스만 벗었을 뿐인데…’

1일 저녁 대구스타디움서 '2011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열렸다.여자 높이 뛰기 예선에 참가한 미국의 맥퍼슨의 경기 전 후 이색 패션이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대구=이호형 기자 [leemario@joongang.co.kr] 2011.09.01 13:29
스포츠일반

[대구육상 ③] ‘무조건 45도는 오산’ 투척종목 각도의 비밀

남자 해머던지기에서는 일본의 무로후시 고지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는 투척 종목은 이뿐만이 아니다. 6일 남자 창던지기 예선을 시작으로 남자 포환던지기, 여자 해머던지기 등이 열린다. 무조건 45도로 힘차게 던지면 멀리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포환·해머·원반·창던지기는 과학이다. 던지는 도구에 대한 특성을 파악해야지만 제대로 된 기록을 낼 수 있다. 남자가 던지는 포환의 무게는 7.26kg다. 투척 종목 중 가장 무겁다. 16파운드 볼링공 무게지만 크기는 지름 11cm로 야구공(7cm)보다 조금 더 크다. 투척 각 37도에서 가장 멀리 날아간다. 이 정도 무게의 물체를 45도 각도로 던지면 중력의 저항이 커져 투척속도가 늦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수들은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각도를 줄이게 된다. 창과 원반을 45도 이하로 던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포환과 무게가 똑같은 해머는 45도로 던질 때 가장 기록이 잘 나온다. 몸의 회전력을 이용해서 강력한 힘으로 내던지기 때문에 포환던지기에 비해 공기저항을 덜 받기 때문이다. 무게가 똑같은 쇠공을 던지는 것이지만 해머는 포환보다 3~4배나 더 멀리 나간다. 원반 던지기는 여자가 남자보다 더 기록이 좋다. 남자 선수들은 지름 22.1cm·무게 2㎏의 원반을 사용한다. 여자는 지름 18.2cm에 무게도 남자의 절반인 1kg짜리를 쓴다. 여자 원반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 더 큰 힘으로 던질 수 있다. 투척 종목 중 가장 가벼운 물건은 창이다. 남자용 창은 길이 270cm-무게 0.8㎏이다. 여자는 230cm-0.6㎏이다. 창던지기 기록은 남자가 여자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세계신기록 차이도 26.2m나 난다. 투척 종목 중 유일하게 도움닫기(30m 이상)를 하기 때문이다. 스피드와 근력에서 앞선 남자가 절대 유리하다. 투척 종목 최고 스타는 남자 창던지기의 안드레아스 토르킬센(29·노르웨이)이다. 창던지기 선수 출신 아버지에게 근력을, 여자 100m 허들 국가대표였던 어머니에게 스피드를 물려받았다. 게다가 순발력과 유연성까지 겸비했다. 그는 2004년 아네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7년째 세계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얀 젤레즈니(체코)가 1996년 세운 98.48m 보다는 약 7m 짧은 91.59m의 개인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대구육상 ①] 단거리는 흑인, 투척은 백인 강세...이유는 DNA?▶ [대구육상 ②] 동아시아인은 지구력이 장점...‘장거리에 유리’▶ [대구육상 ③] ‘무조건 45도는 오산’ 투척종목 각도의 비밀▶ [대구육상 ④] ‘이번에도?’ 미국, 5회 연속 종합 우승 달성할까 2011.09.01 07:02
스포츠일반

[대구육상 ②] 동아시아인은 지구력이 장점...‘장거리에 유리’

◇장거리는 마르고 심폐지구력 좋은 동아프리카인 동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의 지붕' 킬리만자로산(5895m)이 있다. 인근의 케냐와 탄자니아는 장거리에 강하다. 케냐와 인접한 에티오피아도 장거리에 강한데, 국토의 4분의 1이 해발 2000m이상의 고지대다. 1만m에서 세계선수권 5연패를 노린 베켈레도 에티오피아 사람이다. 베켈레가 기권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브라힘 제일란도 에티오피아인이다.전설적인 마라톤 영웅 맨발의 아베베 역시 에티오피아 인이다. 또 케냐는 역대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미국(120개)과 러시아(37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31개의 금메달을 땄다. 케냐의 대부분 메달은 장거리 종목에서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여자 마라톤에서 케냐 선수들이 금·은·동을 휩쓰는 파란을 일으켰다. 같은 아프리카 대륙에 살지만 이들의 체질과 기질은 서아프리카인과는 완전히 다르다. 동아프리카에는 작고 마른 부시먼족이 원주민으로 살았다. 여기에 아라비아인과 유럽인이 침략하며 들어왔다. 대부분의 원주민은 고산지대로 밀려났다. 김 교수는 "동아프리카인들은 지근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지근은 속근보다 작아 마른 체형의 선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산지대에 살며 심폐지구력이 강해지는 환경적 요인이 더해져 케냐와 에티오피아를 장거리 강국이 됐고, 끊임없이 새로운 유망주가 태어난다. ◇투척 종목은 순간 파워 쎈 동·북유럽인투포환이나 해머·창던지기 같은 투척 종목은 동유럽과 북유럽인이 강하다. 슬라브족에 뿌리를 둔 러시아·헝가리나 게르만족인 독일 같이 덩치가 큰 민족 국가가 잘했다. 김 교수는 "이들 인종은 순간적으로 내는 파워가 강하다. 단거리는 이동하는 파워가 중요한 반면 투척종목에서는 체중을 실어 순간 뿜어내는 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소련 같이 스포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까지 더해져 동구권이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고 덧붙였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해머던지기에서 우승한 일본인 무로후시 고지(37)도 유전자의 힘을 입증한 선수다. 그의 아버지 무로후시 시게노부는 일본선수권을 12번, 아시안게임에서 5연속 우승을 차지한 해머던지기 선수였다. 그러나 시게노부는 세계의 벽은 넘지 못했다. 시게노부는 루마니아 창던지기 선수 세라피나 모리츠와 결혼해 고지를 낳았다. 일본인의 기술에 동유럽인의 유전자를 얻은 고지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계 정상에 오르더니, 대구에서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아시아인도 가능성 있다한국과 일본·중국에 거주하는 황인종은 신체적으로 큰 특색은 없다. 특별히 육상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쉽지 않다. 김 교수는 "아시아인은 전통적으로 지구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장거리 종목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동아시아 3국은 그나마 마라톤에서 강점을 보였다. 그렇다고 다른 종목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단거리와 도약 등 유전적 요소가 큰 변수가 되는 종목을 제외하고는 아시아인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한국인의 체형이 점점 서구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뿌리가 같지만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의 평균신장은 15cm 이상 차이가 난다.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에 따라 인종이 달라지는 좋은 사례다. 체격이 커지면서 육상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의 '황색탄환' 류샹(28)이 대표적인 예다. 류샹은 중국 경제의 발전과 함께 태어난 육상 천재다. 김 교수는 "경제 성장에 따라 영양 섭취가 좋아지고 체격이 커지면서 아시아에서도 파워풀한 선수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 수영에서 박태환이라는 괴물이 혜성처럼 등장한 것처럼, 앞으로 육상에서도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수 있다. 근면하고 성실한 자세와 목표를 세우면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도전하는 불굴의 정신력도 아시아인들의 뛰어난 점이다. 정리=김민규 [gangaeto@joongang.co.kr]▶ [대구육상 ①] 단거리는 흑인, 투척은 백인 강세...이유는 DNA?▶ [대구육상 ②] 동아시아인은 지구력이 장점...‘장거리에 유리’▶ [대구육상 ③] ‘무조건 45도는 오산’ 투척종목 각도의 비밀▶ [대구육상 ④] ‘이번에도?’ 미국, 5회 연속 종합 우승 달성할까 2011.09.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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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 ①] 단거리는 흑인, 투척은 백인 강세...이유는 DNA?

케냐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첫날 여자 마라톤과 여자 1만m에서 금·은·동 메달을 휩쓸었다. 100m 달리기 같은 단거리 종목은 자메이카를 위시한 흑인 선수들의 독무대가 되기 일쑤다. 반면 투척 종목에서는 흑인보다는 백인들이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육상에도 종목별로 궁합이 맞는 DNA가 있다. 차별은 나쁘다. 그러나 차이는 분명하다. 인종 별로 잘 하는 육상 종목은 따로 있다. 흑인에게는 황인종이 따라가기 힘든 무엇인가 존재한다. 백인은 백인대로 아시아인은 아시아인대로 장단점이 있다. 김기진 계명대 교수는 인종과 유전자적 특징이 육상의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김 교수는 "학계는 타고난 유전자가 육상에 미치는 영향은 종목별로 40%에서 70%까지 이른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 요인이 비교적 적은 것이 지구력이 중요시되는 장거리 종목이다. 반면 단거리는 70% 이상이 타고난 조건이 영향을 미친다. ◇단거리 왕국 자메이카, 뿌리는 서아프리카인자메이카는 트랙 100m와 200m의 최강국이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100m 결승에서도 우사인 볼트는 실격했지만, 결국 우승은 자메이카의 요한 블레이크에게 돌아갔다. 자메이카에는 100m를 10초 이내로 주파하는 '서브텐'을 가뿐히 기록하는 선수가 10명이 넘는다. 또 육상 역사상 정상급 스프린터로 꼽힌 린퍼드 크리스티(51·영국)과 도노번 베일리(44·캐나다) 등도 자메이카 출신이다. 자메이카인의 뿌리는 서아프리카인이다. 이들은 체격이 크고 유연해 육상 뿐 아니라 축구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와 가나·나이지리아는 축구 강국이기도 하다. 순발력과 유연성을 겸비했기때문이다.1655년부터 영국의 지배를 받은 자메이카에는 사탕수수밭이 많았다. 영국은 자신들의 식민지였던 서아프리카에서 노예를 수급했다. 혹독한 삶에 강인한 노예만 살아남아 현재 자메이카인의 뿌리가 됐다. 김 교수는 "서아프리카인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으로 체격이 크다. 지근보다 근육의 크기가 큰 속근이 발달해 단단한 체형이 많다"고 설명했다. 속근은 수축속도가 빠른 근육이다. 이어 "특히 자메이카인은 근육을 빠르게 움직이게 하는 액티넨A라는 유전자를 70%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정리=김민규 [gangaeto@joongang.co.kr]▶ [대구육상 ①] 단거리는 흑인, 투척은 백인 강세...이유는 DNA?▶ [대구육상 ②] 동아시아인은 지구력이 장점...‘장거리에 유리’▶ [대구육상 ③] ‘무조건 45도는 오산’ 투척종목 각도의 비밀▶ [대구육상 ④] ‘이번에도?’ 미국, 5회 연속 종합 우승 달성할까 2011.09.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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